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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등 금융권 대출 3명 중 1명 2년간 한푼도 안써도 빚 못갚아

은행 등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3명 중 1명은 2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돈을 모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렇게 소득대비 과도한 대출을 받은 이의 비율은 최근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나타났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통계청과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다.작년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0%가 넘는 가구는 32.9%에 달했다.처분가능소득은 개인의 소득에서 세금과 이자, 건강보험과 같은 사회보장 분담금 등 비소비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소득을 말한다.따라서 대출이 있는 3명 중 1명은 2년간 수입을 한 푼도 안 쓰고 은행 등에 갚아도 여전히 빚이 남는다는 의미가 된다.금융부채 비율 200% 이상인 가구의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4년 28%였지만 2015년 30%로 늘었고, 2016년 31.4%에 이어 작년 32.9%를 기록했다. 특히 금융부채 비율이 240% 이상인 가구의 전체 대출 가구 내 비중은 2014년 23.2%에서 작년 27.6%까지 늘었다.반면 금융부채 비율 100% 이하는 감소하는 추세다.2014년 전체 대출자 중 52.6%였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100% 이하 가구는 2015년 49.9%로 줄었고, 2016년 48.0%에 이어 작년 45.9%까지 떨어졌다.가계대출 금액은 2013년 말 1천19조원에서 2018년 2분기 1천493조원으로 46%나 증가한 상황이다.김두관 의원은 “가계부채 증가뿐 아니라 소득대비 부채 비율까지 늘어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빚내서 집 사라’는 부동산 정책과 가계부채 대책의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금융안정성 확보와 고액, 다중채무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8-10-23

휘발유값 리터당 1700원 육박… 16주째 상승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상승하며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천700원 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10년 만에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 방침이다.2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상승한 리터당 1천686.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역시 12.5원 올라 리터당 1천490.4원을 기록했다.정부에서는 각종 물가 상승에 이처럼 기름값마저 치솟자 유류세 인하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를 위해 관계부처가 협의 중이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준의 가격 인하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현재 업계와 시민들의 관심은 정부가 유류세를 얼마나 인하할지에 쏠려 있는 상태다.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10개월간 휘발유와 경유, LPG에 대해 유류세를 10% 인하한 적 있으므로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다만, 과거와 같이 10% 수준의 인하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하다. 유류세를 인하하면 서민 물가를 잡고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정부의 시각과는 달리 시민들은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는 지난 2008년 유류세 인하 이후 국내 휘발유 소매가격은 인상 전 2개월 평균 리터당 1천653원에서 인하기간 평균 1천703원으로 오히려 3% 올랐기 때문. 같은 기간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8.6달러에서 95.4달러로 7.6% 상승한 것이 원인이었다.결국,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대폭 조정되지 않는 이상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수준에서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유류세 인하의 폭과 인하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또 세금 인하가 실제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도록 유통망에 대한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유류세 10%인하는 1조6천억원의 세수만 날렸던 실패한 정책”이라며 “현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는 환영하지만 실제 경기 부양 효과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수요 증가세 전망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0-23

9조 가까운 빚더미 앉은 농어촌공사 임직원에 1%대 초저금리 대출 혜택

한국농어촌공사가 9조원에 가까운 빚더미에 앉아 있으면서도, 정작 임직원에게는 연 1%대 매우 낮은 금리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임직원 주택구입자금 및 임차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공사는 소속 직원의 주택구입자금과 임차금에 대해 지난해 연 1.58%의 저금리 이자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공사의 주택구입자금 이율 추이를 살펴보면 2000년 7.5%에서 지난해 1.58%까지 낮아졌다.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이 혜택을 받은 임직원은 총 1천89명으로, 지원 금액으로 따지면 792억원에 달했다.정운천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 운용 지침’을 통해 공사와 준정부기관이 직원을 위한 주택자금 융자를 지원할 때 대출이자율은 ‘시중금리 수준’을 고려해 결정하라고 명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중 금리는 3.42%, 올해 현재는 3.3∼4.3% 수준인 점을 보면 지침을 어겨가며 직원을 위해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공사가 경영이 어렵다면서도 지난 5년간 임직원에게 총 3천922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점도 지적됐다.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성과급 지급내역’에 따르면 경영성과가 없는 장기위탁교육생도 성과급을 받았다”며 “직원 123명에게 인당 1천만∼3천만원의 교육비를 들여 장기위탁 교육을 보내면서 21억4천만원의 성과급까지 지급했다”고 꼬집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기준 8조7천511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고, 올해 추정치는 9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대행사업과 지자체 수탁사업이 총매출의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자체 사업 비율은 2%에 불과하다.사정이 이러다 보니 한 해 평균 1천460억원의 부동산을 팔아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3

티웨이항공, 새 항공기 도입·노선 확대 추진

티웨이항공은 22일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로 동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9일 21번째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이번 신규 항공기는 현재 티웨이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 737∼800(186∼189석)과 같은 기종으로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선에 투입돼 승객을 수송하게 된다.또 동일 기종으로 오는 11월 2대, 오는 12월 1대씩 앞으로 모두 3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연말까지 총 2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특히 내년에는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 기종인 보잉 737 MAX 8를 포함해 모두 30대까지 기단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이어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2일 무안∼기타큐슈, 11월29일 대구∼구마모토, 대구∼하노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앞서 지난 4월 대구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시작으로 티웨이항공은 올해 총 6개의 신규 노선을 개척했다.이같은 다양한 출발지 확대를 통해 보다 편리한 해외 여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국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탄탄한 내실을 다지며 다가오는 동계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노선,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을 바탕으로 고객분들께 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0-23

경산4일반산단 산업시설용지 2차 공급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용지를 지난 16일부터 분양 중이다.2차로 공급되는 이번 분양은 산업시설용지 48필지 54만 4천322㎡와 물류용지 3필지 18만 139㎡이다.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진량읍 다문리·신제리 일원 240만 2천459㎡(72만 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경산시가 계획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이다.경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하도록 협의해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는 29만 3천840원(㎡)이다.물류용지 역시 저렴하게 공급한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는 총 76필지 110만 7천712㎡로 지난 6월 1차 분양 때 16개 기업, 1개 연구기관이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처음 공급되는 물류용지는 온비드를 통한 경쟁 입찰이다.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경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과 탄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단지 내에 탄소산업 분야 공동연구기관인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와 ‘Factory2050 AMRC ASIA 센터’를 설립해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도움을 준다.분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070, 8895-7691)으로 문의하거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산사업단 홈페이지(www.kicoxgs4.co.kr)와 경산시 홈페이지(www.gbgs.go.kr), 공장설립 온라인지원시스템(www.femis.go.kr) 등을 참조하면 된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10-22

포스코, 협력사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확대

포스코가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실시한다.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포항·광양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술역량을 향상시켜 협력사 채용까지 연계하는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이다.포스코는 22일 입과식이 진행되는 4차 프로그램부터 교육 대상을 협력사에서 포항·광양 지역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우수인력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실시해 왔다.올해까지 취업희망자 교육 수료생 1천157명 중 90% 이상이 협력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둬 중소 협력사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포스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 프로그램은 천장크레인, 설비관리기술,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협력사 채용 소요에 따라 교육인원을 탄력적으로 선발한다.교육은 2개월간 합숙으로 진행되며, 수행직무 및 근무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 제고를 위해 협력사 현장체험을 병행한다.지난 9월 전기정비 교육을 수석으로 수료하고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한 오지훈씨는 “학교수업에서 받아보지 못한 용접과 천장크레인 실습이 큰 도움이 됐다”며 “중소기업에서 경쟁력을 키워 전기분야 최고의 자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22

포항시·상의, 기업 해외판로 개척 팔 걷었다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수출지원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SECC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8 베트남 메탈렉스 박람회’에 관내 중소기업 6개사를 파견했다. 사진이번에 열린 베트남 메탈렉스 박람회는 아세안 대표 공작기계 전시회로서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는 물론 최신 관련업계 시장과 산업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참가하게 됐다.특히 베트남 현지에 공장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용접봉 제조업체 조선선재(주)와 기계구조용 강관파이프 제조업체 엠에스파이프(주), 조관용 성형롤 기계 제조업체 3개사는 현지 주재원과 직원들의 적극 동참하에 제조업자를 비롯하여 공급업자·에이전트, 수출입 무역업자 등 박람회 기간 중 수많은 내방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베트남 메탈렉스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주)경도공업 김수학 상무는 “박람회 기간중 내방객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베트남 현지에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장 많이 받았는데, 이는 단가만 맞으면 현지에서 품질좋은 한국제품을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면서 “거대 장치산업인 철강·기계 산업의 특성상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최소 3∼4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귀국해서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들을 접촉해 나갈 계획” 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GS기어의 김희찬 대표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기업 성공사례 벤치마킹과 함께 현지 시장조사를 보다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지난해 포항 전체 수출비중에서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에는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지원사업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포항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가장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고 상담실적 169건, 계약실적 98건을 기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22

인터넷 불법 신용카드 모집 주의보

“1일부터 말일까지 100만원 이상 10개월 사용하고 13개월 유지하면 별(현금 1만원을 가리키는 은어) 30개를 드립니다”인터넷에서 이런 신용카드 발급 혜택을 준다는 글에 현혹해 해당 글 게시자에게온라인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카드를 발급받기는 커녕 신상정보만 내주게 된다.소비자와 대면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취득해 카드발급 신청을 대리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다. 대개 이런 행위를 하는 이들은 미등록 모집인들로, 쉽게 말하면 사기범들이다.여신금융협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이같이 신용카드 불법모집 게시글을 올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미등록 모집인을 수사당국에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미등록 모집인들은 대개 법정 한도인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과도한 혜택을 주겠다고 하고서 카드발급에 필요한 개인정보만을 받아 챙겨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유출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협회가 2015∼2017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불법모집 게시글만 4천495건에 달한다. 정상적인 모집인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쪽지, 이메일 등으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전달받거나 소비자를 대신해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소비자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소비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 개인정보를 받아 발급신청을 대리하는 행위가 불법이기 때문이다.소비자는 카드발급 권유자가 정상적인 모집인인지를 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18-10-19

제주항공 ‘동방신기’와 모델 재계약

제주항공은 18일 동방신기사진와 모델 활동기간을 2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 유노윤호와 같은 해 8월 병역의무를 마친 최강창민과 추가로 모델 계약을 맺고 주력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한류스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 1년에 이어 이번에 2년을 추가하면 총 3년간 활동하는 것으로 동방신기는 제주항공 역대 모델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로 선정해 아시아권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동방신기 팬은 물론 업계에서도 제주항공의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제주항공은 이번 재계약에 대해 기업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진정성과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일본노선 확대와 이에 따른 일본인 이용객 비중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도 감안됐다.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방신기를 모델로 선정한 이후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일본 국적의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만4천여명이 증가해 누적회원수 12만여명으로 늘었다.이어 제주항공 일본 페이스북 팔로워는 약 9만7천여명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고, 포스팅 참여율은 237% 이상 달성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0-19

포스코-MPPC, 누적 판매 500만t 달성

멕시코에 위치한 포스코 가공센터 중 하나인 포스코-MPPC가 누적 판매 500만t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해외가공센터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이룬 쾌거로, 포스코-MPPC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ㅈㅂ일 관련 인사 80여 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기념행사에는 김광수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김병휘 포스코멕시코 법인장, 박종인 포스코 철강사업운영그룹장 등이 참석해 후안파블로 멕시코 경제부 연방대표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사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 맞았다. 특히 기여도가 큰 12개 고객사와 공급사에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 동안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행사에 참석한 후안파블로 멕시코 경제부 연방대표는 축사에서 “포스코-MPPC는 멕시코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태현 포스코-MPPC 법인장은 “더 우수한 철강제품과 고객 맞춤 솔루션마케팅으로 빠른 시일 내에 1천만t 판매 법인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화답했다.포스코-MPPC는 이번 500만t 판매 달성을 계기로 멕시코 철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사업 확대 방안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기가스틸을 포함한 고급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 확대 및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한국 자동차 부품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설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19

달라도 너무 다른 현대제철·동국제강 노사

국내 철강 빅3사 가운데 2, 3위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노사문화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인 현대제철은 임단협을 놓고 수년째 노사갈등을 겪어오고 있는 반면, 한국노총 소속인 동국제강 노사는 24년째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해 오고 있다.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충남 당진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5일 결의대회에 이어 20일까지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조의 2차 총파업은 지난주 있었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금 4만3천788원 인상과 성과금 250% + 280만원, 상품권 20만원’등의 노사 합의사항에 대해 지난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부결됐다.현대제철 포항공장에는 노조측이 설치한 무대가 수일째 정문을 가로막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 화물차들이 물류수송에 애를 먹고 있고, 확성기를 통해 고음의 음악을 내보내는 바람에 이 곳을 찾는 외지인은 물론 사무직원들조차 소음공해를 호소하고 있다.현대제철의 이번 총파업에 대해 철강업계에서도 좀 과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나 동국제강 등과 비교해도 평균 연봉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주요 철강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8천500만원 정도로, 근속연수 등을 감안하면 업계 1위인 포스코(8천700만원)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5조3교대제 역시 현대제철 노사가 오는 2020년까지 도입하기로 했지만, 철강업계는 물론 아직 본격 시행중인 사업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대부분이 4조3교대를 시행하고 있다.현대제철과는 달리 동국제강은 올해 임단협을 일찌감치 마무리지었다. 지난 1월 인천제강소에서 ‘2018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2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다.동국제강은 이밖에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체계 개편 등에 따른 협력사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2개 사내 협력업체에 동반성장 지원금 약 100억원을 매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동국제강 협력사는 지원금 활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 원하는 곳에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실제로 동국제강은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에도 인적 구조조정 없이 극복했으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노조가 자발적 임금 동결을 선언, 회사에 힘을 보태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2014년에는 철강업계 최초 통상임금관련 임금체계개편에 합의하기도 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24년째 무분규로 임단협을 체결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 등을 조정하는 데 있어 노사가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크게 부딪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통계청의 임금결정진도율(임단협 타결률)은 지난 6월 기준 33.9%로 민간부문은 34.5%, 공공부문은 15%로 조사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19

올해 경제성장률 6년만에 최저

한국 경제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비관적인 분석을 내놨다.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9%에서 2.7%로 0.2%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2.8%에서 2.7%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작년 말 2.9%로 전망했다가, 올해 1월 3.0%로 높인 바 있다. 그러나 7월 2.9%로 눈높이를 낮추고 나서 이날 2012년(2.3%) 이후 가장 낮은 2.7%로 하향 조정했다. 2012년은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힘들었던 시기다.한은만 성장률을 낮게 보는 것은 아니다. 올해 한국 경제가 3.0% 성장하리라고 점쳤던 OECD와 IMF도 최근 나란히 전망치를 2.7%, 2.8%로 낮췄다.한국경제연구원도 이날 성장률 전망을 2.8%에서 2.7%로 낮췄다. 정부도 연말 경제정책 방향에서 2.9%로 제시한 현재 성장률 전망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상태다.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심각한 고용 쇼크와 투자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현재 추세라면 고용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월평균 신규 취업자 수는 작년의 경우 31만6천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7월과 8월에 각각 5천명과 3천명에 그쳤다.올해 9월까지 월평균으로 보면 9만명밖에 되지 않아 전년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2009년(-8만7천명) 이후 최소로 전망된다.고용 부진은 가계 소득 부진→소비 감소→기업 이익 감소→투자·고용 감소→가계 소득 부진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경제에 주는 타격이 크다. 전문가들은 고용 부진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성장률이 반등할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특히 한은은 이날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을 기존 1.2%에서 -0.3%로 낮췄다. 설비투자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것.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도 -0.5%에서 -2.3%로 더 낮췄다.대외 변수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음 달 예정된 미국의 중간 선거는 미국 경제정책 경로를 바꾸면서 전 세계 경제를 불안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요인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19

포스코플랜텍 ‘직원 건강증진 기여 우수기업’

포스코플랜텍(사장 조청명)이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직원 건강증진 기여 우수기업’표창을 수상했다.포스코플랜텍은 그동안 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장 근로자 생활습관개선 및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건강증진활동을 펼쳐온 포스코플랜텍은 대사증후군 예방활동·530 둘레길 캠페인 및 헬스존 조성·직무스트레스 심리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 건강지수를 향상시키고 사후 관리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다.특히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건강증진 활동을 행복경영의 주요과제로 정하고 △직원과 가족의 건강 증진 △휴식 있는 직장문화 조성 △일과 가정의 양립(워라벨)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추진해 왔다.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직원건강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기업, 신체적으로 건강한 기업,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플랜텍 임직원들은 경영정상화를 다짐하고 직원 건강증진을 위해 경주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 대회에 단체로 참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18

“글로벌 우량기업 포스코가 한계기업인가”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이 글로벌 기업 포스코를 ‘한계(限界)기업’으로 지적한 것을 놓고 철강업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특히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가 한계기업에 속한다면 그 보다 못한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다른 철강업체들은 “어디에 해당되느냐”며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추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주가가 2007년 10월 75만5천원에서 2016년 1월 15만2천원까지 떨어졌고, 11일 종가는 25만7천원으로 기업가치가 약 70% 하락했다”며 “이 정도면 시장에서 포스코를 한계기업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한계기업이란 한자의 뜻 그대로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경쟁력을 상실해 더는 생존이 어려운 기업을 말한다. 통상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등의 수준에 이른 기업이 이에 해당되며 한국거래소의 규정에 따라 퇴출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포스코는 2017년 영업이익이 4조6천218억원으로 전년比 62.5% 증가했고 세계철강업체 중 수익성 1위를 자랑하며 최근 2년간 주가도 70%가량 상승했다. 무디스, 피치, SP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일제히 올해 포스코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전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포스코만큼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업체도 드물다.포스코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총액 5조원 이상 60개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에 이어 재계 서열 6위다. 이런 우량기업을 한계기업으로 매도한 것은 지나치게 확대해석한게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온다.이렇다보니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에 이은 다음 수순이 포스코가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윰감독원장까지 나서서 포스코를 다시 들여다보겠다니 그 후폭풍이 어느정도가 될지 대강 짐작이 간다.우량기업인 포스코를 한계기업으로 묘사해 질타한 것은 1만8천여 포스코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게 하고 있다.포스코를 비롯 철강업계는 현재 미국의 무역장벽에 부딪혀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면 기업의 사기는 꺾일 수 밖에 없다.추 의원의 이 정도 지적을 두고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지만 포스코만은 적어도 정치권에서 더 이상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재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18

석탄값 고공행진에 철강업계 ‘비상’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탄 수입가격이‘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연료비 단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탄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포스코는 물론 전기로인 현대제철 등도 전기료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석탄발전 연료비 상승은 한국전력의 적자 심화와 전기요금 인상의 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경기에 또다른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에너지 업계와 대한석탄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유연탄 단가는 t당 평균 110.9달러로, 지난해 전체 평균가(102.6달러)보다 8.1%나 올랐다. 지난 2016년 평균가(68.9달러)와 비교하면 2년 만에 무려 60% 이상 오른 것으로 11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특히 우리나라의 석탄 수입량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호주산 석탄의 경우 올해 1~8월 평균 수입단가가 t당 130달러를 넘어서면서 2016년(78.3달러)의 거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전력 생산에서 석탄발전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석탄발전량은 23만8천919GWh로, 국내 총발전량(55만3천905GWh)의 43%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연탄 수입단가가 급등하는 것은 해외 메이저 석탄채굴업체들의 잇단 폐광으로인해 공급이 줄어드는 데 따른 것으로, 이 때문에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연료비 단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실제로 국내 석탄 화력의 연료비 단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h당 30∼40원대로 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평균 47.63원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평균 53.55원에 달했다. 통상 겨울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석탄 거래가격이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평균 석탄발전 연료비 단가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h당 50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업계 관계자는 “국제 석탄 가격의 상승이 수입단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석탄발전의 연료비 단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한전의 적자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한전이 과거 적자를 낼 때마다 전기요금을 올렸다는 점에서 또다시 이를 둘러싼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전 측이 원가에 해당하는 전력구입비에 연동해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