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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위 600대 기업 직원 100명 중 24명이 여성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의 직원 100명 중 24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대부분 업종에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아졌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전히 낮았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중 522곳의 지난해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총 23.7%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2013년(22.9%)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총 여성 직원 수는 2013년 25만3천 명에서 2017년 26만8천명으로 1만5천명 늘었다.여성 직원의 증가분은 이 기간 전체 직원의 증가분(2만8천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업종별로 보면 총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최근 5년간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의 여성 비율 증가 폭이 2.5%포인트로 가장 컸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4%p), 도소매업(2.2%p) 등이 뒤를 이었다.농림어업(-3.1%p)은 유일하게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작년 기준으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57.6%)에 이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8.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1.3%) 순이었다.반면 건설업(9.5%)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0%), 농림어업(17.1%)은 여성 직원 비율이 큰 차이로 낮았다.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기업은 83.5%를 차지한 효성ITX였다.효성ITX를 포함한 여성 비율 상위 5대 기업은 웅진씽크빅(81.3%), 케이티씨에스(79.8%), 케이티스(78.2%), 신세계인터내셔날(75.2%)로 조사됐다.2013년 대비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GS리테일(5천772명)이었고 효성ITX(1천796명), 아모레퍼시픽(1천176명), 동원FB(1천124명), CJ프레시웨이(1천91명)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한국의 여성 고용률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중하위권에 머물렀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20년 동안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4.6%p 올라OECD 평균 상승치(8.4%p)를 밑돌았다.이에 따라 한국의 여성 고용률 순위는 33개국 중 23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한국(5.5%p)보다 OECD 평균(8.3%p)이 빠르게 상승하며 순위가 6단계(23위→29위) 내려갔다.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출산·육아 지원과 일·생활 균형 문화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5-28

현대제철 ‘건설경기 침체’ 철근 감산 추진

현대제철이 주력 제품인 철근 생산량을 줄일 방침이다. 건설경기 침체로 시황이 오랫동안 부진하자 더 이상 적자 판매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내부적으로 5~6월 철근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현대제철은 이번주 내로 감산 규모와 일정 등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제철이 주력 제품인 철근의 감산을 결정한 배경에는 건설경기의 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감당 수위를 벗어난 적자판매 또한 직접적인 감산 배경으로 지목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12만 가구로 지난해 1분기 14만1천가구에 비해 15.3% 감소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이 급감하며 올해 공사 물량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114 집계 결과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은 32만5천509가구로 2015년 51만8천758가구, 2016년 45만2천301가구에 이어 3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다.올해 49만7천772가구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정부가 밝힌 분양대행업체 자격 기준 제한 방침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의 감산 조치는 철근 시장의 적자 판매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현대제철은 시황 악화와 적자판매 위기감이 고조됐던 지난 4월에도 3만3천t 규모의 재고 감축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당시에는 가동시간 축소를 비롯, 포항과 인천 등 병행 생산라인의 타제품 생산, 수출 확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철근 감산을 진행했다.동국제강 등 다른 철근 제조사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대다수 철근 제조사들은 이미 각 사 사정에 맞춰 감산에 돌입했거나, 추가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역시 과도한 재고와 적자판매를 감당하지 못해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동국제강은 지난 4월 3~4일간 철근생산량을 줄였다. 동국제강은 해당 기간 동안 약 2만t의 재고 감축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철근 시황 악화가 예상을 뛰어넘어, 적자판매 기로에 선 철근 제조사들이 잇따라 감산 결정을 내리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8

2인 이상 가구 하위 10% 월소득 84만원

우리나라 최저소득층의 소득이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근로소득이 3분의 1 이상 급감한 것이 주 요인이다.27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소득 10분위(10구간)로 나눠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하위 10%(1분위)는 올해 1분기 기준 월평균 명목소득이 84만1천203원이다.1년 전보다 12.2%(11만7천368원)나 줄었다. 감소액과 감소율 모두에서 관련 통계가 있는 2003년 이후 가장 컸다.가장 큰 원인은 근로소득 감소로, 1년 사이에 24만7천12원에서 15만9천34원으로 35.6%(8만7천978원) 급감했다.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저소득층 중심으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된 후 영세한 업체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고용을 줄인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물가변동 영향을 배제한 실질소득을 대략 계산해보면 최저소득층의 소득 감소폭은 더 커진다.1분기 하위 10% 가구 실질소득은 80만9천16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3%(12만4천573원) 줄었다. 감소폭과 감소율은 역시 2003년 이후 최대다.이는 2015년 가치를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1분기 실질 소득은 2012년 1분기(78만9천772원) 이래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에는 1년 전보다 17.5% 늘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하위 10% 가구의 소득은 최저생계비에 한참 미달한다. 2015년 기준 2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105만1천48원이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득 상위 10%(10분위)의 월 소득은 올해 1분기 1천271만7천465원(명목)으로 1년 전보다 10.7%(122만5천64원)나 늘었다. 실질소득은 1천223만3천37원으로 9.3%(103만8천414원) 증가했다. 증가율·증가폭 모두 최대 수준이다./연합뉴스

2018-05-28

‘1인가구 증가’ 영향 편의점 우후죽순

1988년 동화산업이 편의점 사업을 위해 코리아 세븐 법인을 창립하고 이듬해 5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우리나라 제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점’ 문을 열었다.30년의 짧은 유통 역사에도 편의점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27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편의점산업동향’ 보고서를 보면 2011년 국내 편의점업계 매출은 10조1천억원이었으나 5년 뒤인 2016년 배가 넘는 20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2조2천억대로 추정된다. 점포 수도 2011년 2만1천221개에서 2016년 3만2천611개로 53.7% 늘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4만192개로 집계됐다.이처럼 편의점이 급성장하는 배경은 편의점 주 고객인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16년 1인 가구는 539만 가구(2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인 가구가 500만 가구(26.2%)로 그 뒤를 이었다. 1∼2인 가구가 54.1%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다. 편의점은 인구 구조 변화뿐 아니라 동네 깊숙한 곳까지 진출하면서 접근성과 편리성 때문에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편의점업계만 유독 매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CU(씨유), GS25, 세븐일레븐 등 메이저 업체를 비롯해 후발 주자인 이마트24 등이 점포 늘리기에 합류하고 있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요리해서 식사하는 이들이 줄고 간편식이나 외식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2045년에는 36%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편의점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2018-05-28

‘철강사랑’ 한마음으로 4천여명 달렸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지난 26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철강가족 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4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제19회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하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열린다.이번 행사는 철강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슬로건쌓기, 다트게임, 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철강업계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또 철강산업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철강산업의 중요성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철공예 체험과 행사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타임 이벤트도 실시했다.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를 계기로 대중소 협력업체, 가공업체와의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수요산업과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철강업계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포스코 오인환 사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동국제강 임동규 부사장,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8

제주항공, 항공기 닮은 스페셜카 시승이벤트

제주항공은 23일 항공기를 쏙 빼닮은 ‘딜카’와 ‘날아볼카’를 론칭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론칭한 카셰어링서비스 ‘딜카’와 함께 비행기 내외부를 구현한 ‘날아볼카’를 스페셜카로 제작해 올 연말까지 시승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이 스페셜카는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머리 위 스위치, 기내방송용 마이크 등의 소품을 이용한 차 내부와 함께 차량 외부는 꼬리날개, 비상구, 창문 일러스트를 통해 항공기 느낌을 주도록 했다.또 차량 내부에는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체험용 유니폼과 조종사 선글라스, 헤드셋 등을 갖췄고 다양한 체험을 위한 액션캠, 천체망원경, 에어배드, 접이식테이블, 즉석카메라 등도 탑재했다.‘날아볼카’는 ‘함께 날아볼까’라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인 ‘날아불카’에서 따온 것으로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날아볼카 시승신청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자세한 ‘날아볼카’ 영상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특화팀 ‘JJ여정클럽’에서 제작, 제주항공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funjejuair)에서 오는 24일 공개되며 영상공유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딜카는 중소렌트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식의 차셰어링 모델로서 배달이라는 개념을 기존 카셰어링에 접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제주항공은 여행객의 공항 이동 및 여행편의를 높이기 위해 딜카와 제휴를 맺고 오는 28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 여행상품 페이지에서 딜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25

티웨이항공, 김수용 개그맨으로 온라인 광고

티웨이항공이 최근 시작한 TV CF에 이어 이번엔 온라인 바이럴 광고로 다시 한번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티웨이항공의 바이럴 광고에 김수용<사진> 개그맨을 등장시켰다고 밝혔다.‘수드래곤’이란 애칭으로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용 개그맨은 남녀노소, 특히 20∼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 연예인이다.온라인 바이럴 광고 형태로 소비자와 만날 티웨이항공의 이번 광고는 김수용의 사라진 다크서클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공백기를 통해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김수용이 업무와 공부로 지쳐 쉬지 못한 사람들에게 쉼표 모형의 화분을 나눠 주고 그들의 피로를 대신 가져 와 다크서클을 다시 채운다는 내용이다.앞서 티웨이항공은 영문인 t‘way의 아포스트로피(apostrophe)를 쉼표로 재해석해, 티웨이항공이 지친 일상에 휴식과 쉼이 된다는 광고 콘셉트를 잡아 TV CF를 방영하고 있다.티웨이항공 마케팅팀 관계자는 “개그맨 김수용 씨를 통해 일상에 지친 소비자에게 휴식과 밝은 웃음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쉼표 화분을 건네는 김수용 씨의 모습에 많은 분이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25

로봇융합연구원, 해외기관과 교류 협력 확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중국 등 해외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23일 본원에서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위젠쥔 중국 저장성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서기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국 저장성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입주한 기업의 지능로봇 도입,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첨단 산업분야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로봇융합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단지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위치한 중국 국가급 첨단기술단지로, 거화그룹, 원립그룹, 한국효성그룹, 화우코발트 등 신에너지, 신소재, 제철 분야 1천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현재 이 단지에는 한국효성그룹이 스판덱스와 반도체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도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코발트 분말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화우코발트와 약 2천40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 로봇기업이 중국 시장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양국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위젠쥔 부서기는 지난 9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과 지역 로봇기업 관계자를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단지로 초청해 단지 내 원립그룹, 케샨그룹, 홍오륜그룹 등 중대형 기업의 노후 애로공정 개선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로봇기술을 지원해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 /김재광기자

2018-05-25

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경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작년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래 네 번째 동결 결정이다.이로써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계속된다.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역전 폭은 0.50%p(포인트)로 확대된다. 이번 금통위 결과는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바다. 당초에도 상반기 인상 기대는 크지 않았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점도 5월 동결론의 배경이 됐다.금융시장의 관심은 7월 인상 여부에 집중돼있다.그동안 널리 퍼져있던 ‘5월 소수의견 등장, 7월 인상’ 전망이 최근 국내외 경제불확실성이 커지며 흔들린 상태다.특히 금통위를 일주일 앞둔 지난주 이 총재가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기대감이 급격히 약해졌다.지금 한국 경제는 밖으로는 미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일부 취약 신흥국들이 위태로운 모습이고 국제유가도 들썩이며 불안을 키우고 있다.국내에서는 고용 사정이 개선되기는 커녕 ‘늪’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3월엔 전산업생산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제조업 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물가상승률도 여전히 한은 목표치에 한참 미달한다. /연합뉴스

2018-05-25

안전,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 컨트롤타워 신설

포스코가 24일 안전관련 분야에 향후 3년동안 1조 1천50억원을 투자키로 한 것은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제철소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특히 지난 1월 발생한 산소공장 사고 이후 기존 5천453억원의 안전 예산에 5천597억원의 추가 예산을 증액한 것은 그만큼 안전의 중요성을 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에 추가되는 예산은 조직신설 및 인력육성에 369억원, 밀폐공간처럼 중대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와 시설물에 안전장치를 보완하는데 5천114억원, 외주사 교육 및 감시인 배치 등을 지원하는데 114억원을 배정했다. 전부가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분야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외부 기계, 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것이다. 관련학과 출신 200여명을 채용해 안전 전담인력을 확보키로 했다.이와 함께 전사 안전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안전전략사무국’을 본사에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고 안전방재부를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빅데이터·AI 등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 스마트안전그룹을 신설키로 했다.모든 밀폐 공간에는 작업시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차단판과 이중밸브를 설치하고 작업 전 드론을 이용한 가스검지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위험지점 방호커버를 설치하고 현장 계단도 넓혀 난간과 발판을 개선한다.또한 높은 위치의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2중 안전고리가 달린 안전벨트를 전 직원이 쓰도록 하고 공사시 추락 방지망을 반드시 설치하기로 했다.외주사 전 직원에게도 포스코의 안전보안시스템 접속 권한을 부여해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작업 공장별 위험장소 분류 및 작업시에도 충분히 정보공유를 해 사고 위험을 제거할 계획이다.또 외주사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경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포스코의 별도 예산을 책정해 진행을 돕고 외주사의 안전조직과 전임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와 함께 안전활동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철소장과 노경협의회 위원, 외주사 사업주와 직원이 공동 참여하는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매분기 총회와 격월 단위의 전문위원회, 매월 실무회의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주요 안전정책을 수립, 개선활동을 점검하기로 했다.설비투자시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험을 발굴하는 안전평가 위원회와 근로자 위원, 안전부서장 등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 위반과 우수사례를 심사하는 안전 심의 위원회를 신설,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이제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면서 “안전분야에 1조1천억원을 투자하는 만큼 전 직원들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5

포항제철소 “100% 표준준수로 품질 경쟁력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100% 표준준수’실천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제철소는 수많은 인력과 기계 장치들이 움직이는 제조현장인 만큼 직원 모두가 표준을 완벽히 수행해 안전과 설비 사고를 예방하고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부는 100% 표준준수 문화 정착을 위해 23일 ‘작업표준 100% 준수대회’를 실시하고 작업품질과 안전확보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달 중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는 최소 조직단위로 전직원이 참여했으며, 특히 표준에 익숙치 않은 저근속직원이 주축이 돼 작업표준에 대한 윤독회를 실시하고 또 현장에서 직접 표준대로 작업을 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반영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작업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화성부는 작업표준 100% 준수 프로세스를 사전에 공지해 공장장 주관으로 전 표준을 조직별로 배분했다. 이후 △작업표준 윤독회 및 문제점 발굴 △타공정 사례 분석 및 의견청취 △작업표준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 경진대회 당일 화성부장이 선정하는 작업표준을 저근속 직원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포항제철소 김철관 화성부장은 “작업표준만 준수한다면 누구나 작업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며 “지킬수 있는 표준을 만들고 준수하는 화성부가 되기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이번 ‘100% 표준준수 활동’으로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안전한 제철소 구현에 만전을 기해 최고 품질의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 환경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100% 표준준수=모든 작업과 업무 활동에 표준이 있음을 인식하고 지킬 수 있는 완벽한 표준과 실행 기준을 정해 누구도 예외없이 사소한 것이라도 반복된 학습과 훈련으로 정확하게 지키는 것을 말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4

美, 포스코 냉연관세 59 → 42%로 재조정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철강제품에 부과했던 보복관세를 29% 낮추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현지 법원이 상무부가 산정한 보복관세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수정할 것을 명령한 데 따른 결정이다. 따라서 당초 부과된 포스코 냉연강판의 59.72%의 상계관세가 42.61%로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법원이 다른 한국산 제품에 매겨진 관세율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포스코 냉연강판 상계관세를 42.61%로 수정하기로 했다는 것. 상무부는 지난 2016년 포스코 냉연강판에 59.72%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이 때문에 포스코 등 한국 업체가 2억달러 가량 미국에 수출했던 냉연강판 수출 실적은 지난해 1억달러로 반토막이 났다.이번 판결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상무부에 정정 조처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상무부가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자마자 즉각 CIT에 제소해 대응에 나섰다. 이를 받아들인 CIT는 올 3월 상무부에 재산정 환송명령을 내렸다. CIT는 상무부가 재산정한 관세율을 검토한 뒤 하반기 중 최종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CIT는 상무부의 판결 과정을 하나하나 뜯어봤다. 상무부가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 들던 ‘불리한 가용정보 조항(AFA)’에 특히 주목했다.AFA는 불공정 무역 혐의를 받는 조사 대상의 답변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무부가 직접 나서 관련 정보를 끌어다 관세율을 추산할 수 있게끔 한 규정이다.답변 부실 여부를 상무부 자신이 결정하는데다 일단 비협조적이라고 낙인 찍고난 뒤 초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경우가 적지 않아 한국 수출업체를 벼랑 끝으로 몰아온 주범이다.CIT는 이 같은 미 상무부의 폭주에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조사 대상의 답변이 부실하다면 상무부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뒤이어 관세를 매길 때 무작정 고율의 관세를 매겨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실제 CIT는 포스코가 자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원재료 현황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만큼 AFA를 발동할 수밖에 없다는 상무부 주장은 받아들였다.하지만 “구체적인 관세율을 정할 때 준수해야 할 일련의 체계가 있다. 상무부의 관세율 산정은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CIT의 이 같은 판결을 전해 들은 철강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비교적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 CIT 판결이 미국의 무역장벽에 작은 균열을 낸 것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42%가 결코 낮은 관세는 아니어서 당장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내 냉연강판 가격이 지난 2년 사이 37%까지 뛰는 등 가팔랐던 추세라 향후 수출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이번 판결로 다른 철강재의 대미 수출길도 트일지 주목된다.상무부는 냉연강판에 관세폭탄을 던진 2016년 포스코산 열연제품에도 AFA를 꺼내든 뒤 60%대의 보복관세를 물려놓았다. 포스코는 판정이 나자마자 CIT에 제소해뒀는데 사건을 접수한 후 판결을 내리기까지 통상 2년 가까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정정 명령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CIT가 열연강판에 매겨진 관세까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철강업체의 수출길도 연쇄적으로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4

“공무원 실무수습생 직무수행 중 사망 땐 공무원 예우”

앞으로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임용되기 전 실무수습·교육훈련을 통해 직무를 수행하다 숨지는 경우 공무원과 동일한 예우를 받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실무수습자는 사망일 전날 공무원 임용을 한 것으로 소급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한다.이는 지난 3월 충남 아산에서 소방교육생 2명이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데 따른 것이다.이들 소방교육생을 비롯한 공무원 임용예정자는 현행 법령상 공무원이 아니므로 순직 인정 등 공무원 예우를 받지 못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현직 소방관과 똑같이 공무를 수행하다 참변을 당했기에 사후예우를 공무원과 같이 해드리는 것이 옳다”며 법령 정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임용예정자가 실무수습 중 소방공무원과 동일 또는 유사한 직무수행 중 사망한 때에는 그 사망일의 전날을 임용 일자로 한다’는 내용의 소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지난달 13일부터 7일간 입법예고했고,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소방청은 이 규정의 시행일을 ‘3월1일 이후’라고 부칙에 명시, 지난 3월 숨진 고(故) 문새미·김은영 소방교육생이 적용받도록 했다. 나아가 정부는 소방임용령뿐 아니라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경찰공무원 임용령을 개정, 임용예정자가 공무 수행 중 사망할 경우 공무원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인사혁신처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 입법예고도 그 일환으로, 인사처는 통상 40일인 입법예고 기간을 7일로 줄여 다음 달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 경찰청도 지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다./김진호기자

2018-05-24

중기부, 벤처펀드 조성 등 여성기업 지원 확대

정부가 벤처펀드 9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여성기업 활성화와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대폭 늘렸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평가인력 30%를 여성위원으로 채우고 여성기업 차별금지도 명문화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균형성장촉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의 ‘2018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간담회 등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초안보다 보완됐다. 여성기업 전용 900억원 벤처펀드 조성, 창업지원과 특별 보증프로그램 신설 등 여성기업 특화프로그램이 늘어났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900억원 추가 조성해 2022년까지 5년 간 성장 유망 여성기업을 발굴·투자하기로 했다.창업 선도 대학에 초기 여성창업자 전용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이는 초기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발굴, 사업화, 성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업당 1억원, 모두 50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것이다.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여성 창업준비와 사업화 자금 등을 ‘오픈 바우처’ 형태로 기업당 1억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정부는 여성 기업인 판로 촉진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를 작년 7조3천억원에서 8조5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16.4%) 늘렸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영홈쇼핑 등을 통한 ‘여성기업제품 특별전 홈쇼핑 방송’을 매달 한 차례 진행할 방침이다.여성기업 도약과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여성전용 보증프로그램도 5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매년 10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연구.개발(RD) 지원사업도 추진된다.또 일자리 안정자금 수혜 기업에 대한 특별자금(500억원)을 신설했다. /연합뉴스

2018-05-24

공정위, 거짓핑계로 계약해제 막은 부실 상조업체 첫 적발

폐업 위기에 처한 일부 상조업체가 부당하게 소비자의 계약 해제를 방해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상조업체가 계약 해제 신청을 받지 않고 문을 닫으면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직권조사 과정에서 폐업 위기에 처한 일부 상조업체가 거짓 핑계로 계약 해제 신청을 방해한 사례를 처음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A 상조업체는 올해 초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됐음에도 법정관리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계약 해제 신청을 거부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할부거래법이 금지하는 ‘계약의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로 판단했다. B 업체는 공제조합으로부터 공제계약 중지와 해지 통보를 받자 법원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이 신청이 인용되자 B 업체는 신규회원 가입신청을 받았지만, 소비자의 계약해제신청에 대해서는 “소송 중”이라며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 소송은 계약 해제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할부거래법을 위반한사례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계약 해제 신청을 하고 상조업체가 망하면, 소비자는 낸 금액의 85%까지 받을 수 있고 지급이 지연되면 지연이자 연 15%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청이 안 됐다면 소비자는 낸 금액의 최대 50%까지만 보상받을 수 있어 피해가 커진다.과거에는 소비자의 계약 해제 신청을 받은 후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가 주로 적발됐지만, 아예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있다.이런 현상은 공정위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본금 요건을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도록 하면서 나타나고 있다.요건을 갖추지 못한 일부 업체가 폐업을 앞두고 계약 해제 거부를 이익 극대화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라고 공정위는 전했다.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부당한 계약 해제 방해 행위는 검찰 고발 등으로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상조업체가 계약 해제를 거부하면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해제 의사표시를 통보하고 공정위나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05-23

경북지역 지식재산네트워크 워크숍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18년도 경북지역 지식재산네트워크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특허청 및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경북도청 및 기초지자체, 유관기관 담당자, 경북지역 중소기업 등이 참석했다.지식재산 워크숍답게 김신용 서기관(특허청)의 ‘심판제도의 이해’와 이재훈 원장(경북테크노파크)의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대응전략’, 송훈민 대표(더 오프젝트)의 ‘창의적인 발명방법’이란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특강 외에도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지원사업 설명과 IP 나래 프로그램 사례 발표 등의 시간을 통해 지역 창업자에게 필요한 업무협력과 정보 공유는 물론 경북지역의 지식재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경북지역 지식재산네트워크 워크숍은 지자체와 유관기관 외에도 경북지역 창업보육협의회, 창업보육매니저협의회 등 총 70여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경북지식재산센터 전성구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북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지역 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상생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3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 2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 급등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가계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고 변동금리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에 충격이 집중될 것이란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22일 한국은행,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실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38%였다.이는 2.54%를 기록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 물가상승률을 뺀 지표다.대표적인 명목금리 지표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올해 1분기 연 3.68%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였다.가계대출 실질금리는 2012∼2013년 3%대를 찍었다.그러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명목금리도 하락세를 지속, 실질금리도 덩달아 떨어졌다.한은의 기준금리가 2016년 6월 역대 최저인 연 1.25%로 내려간 이후 그해 4분기실질 가계대출 금리는 연 1.69%까지 떨어졌고 이듬해인 2017년 3분기엔 1.12%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한은이 정책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실질금리도 2%대로 복귀했다.가계대출 실질금리 상승 배경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탓도 있다.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3분기(0.7%) 이후 가장 낮았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예금은행 가계대출 실질금리는 연 2.16%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실질금리도 2016년 3분기(2.48%) 이후 최고였다.가계대출 실질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측면도 있다.한은이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계가 돈 빌리는 데 부담을 느껴 가계대출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도 있다. 그러나 대출 수요가 여전한 상태에서 실질금리가 오르면 가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다. /연합뉴스

2018-05-23

봄나들이·캠핑용 간편식 제품 ‘봇물’

초여름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식품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각종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야외 활동에 알맞게 개발된 이들 제품은 간편하게 요리하고 즐길 수 있는 데다 뒤처리까지 깔끔한 점이 특징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워홈은 야외에서 국과 탕, 찌개를 즐길 수 있는 용기형 신제품 ‘우차돌육개장’, ‘불꽁치김치찌개’, ‘뼈없는감자탕’을 선보였다.이들 제품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냄비에 중탕한 뒤 포장 용기째로 먹을 수 있어 조리와 취식 모두 간편하다. 6개월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도 용이해 야외에서 즐기기 좋다고 아워홈은 설명했다.삼진어묵은 용기째로 불에 올려 끓여 먹는 ‘캠핑 어묵탕’ 2종을 출시했다. 용기 안에 어묵과 소스, 건더기 수프가 함께 포장돼 물을 부어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며, 그대로 끓일 수 있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해 따로 그릇이 필요하지 않아 설거지 걱정도 없다.동원FB의 요리 캔 브랜드 ‘정찬’의 ‘정찬 닭볶음탕’과 ‘정찬 안동식찜닭’도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이 따뜻한 밥에 비비기만 하면 돼 캠핑족들에게 알맞다. 190g 소포장으로 출시돼 1인분으로 적당하다.롯데푸드는 아이들 소풍용 김밥 재료로 좋은 ‘라퀴진 롱에센뽀득’ 소시지를 선보였다. 김밥 김 정도의 길이에 굵기는 기존 프랑크 소시지의 절반 정도로 가늘어 그대로 김밥에 넣으면 된다.CJ제일제당도 간편식 신제품 ‘비비고 소고기장터국’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소고기와 무청 시래기 등으로 소고기장터국의 원래 맛을 잘 살려냈다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CJ제일제당은 또 야외 간식 겸 안주로 ‘갈릭맛’, ‘치즈맛’, ‘할라피뇨맛’ 등 ‘백설 그릴후랑크’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신세계푸드는 양념육 간편식으로 ‘올반 우삼겹’과 ‘순살 닭다리 구이’를 출시했다.올반 우삼겹은 1~2인용으로 작게 포장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쉽고 음식이 남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순살 닭다리 구이는 꼬치구이나 철판구이, 샐러드 등 재료로 쓰기 좋아 누구나 선호하는 요리 재료로 제격이라고 신세계푸드는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5-23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교육 훈련생 모집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인력 양성교육에 참여할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다음 달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5일 합숙교육 형태로 쌍용차대전연수원에서 진행된다.참가자에게는 훈련비용 전액과 교육 기간의 숙식이 무상지원되고 소정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쌍용차는 참가자가 희망하면 수료 후 쌍용차 협력 정비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교육이 진행되는 쌍용차 대전연수원은 연면적 6천726㎡(2천35평) 2개 동 규모로 대강당을 비롯해 세미나실, 중·소강의실, 실습장,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다.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확장 이전한 469㎡(141.7평) 규모의 보수도장 전용 교육센터는 도장실습장, 조색실, 도장부스, 차체실습장, 강의실 등 국내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자동차 보수도장 분야 취업을 희망하거나 훈련을 받고자 한다면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마감은 다음 달 8일이다.쌍용차 마케팅본부장 신영식 전무는 “이번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양성과정은 현장 중심의 지식과 기술 교육을 통해 우수한 실무형 인재들을 양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5-23

세아제강, 동아스틸 인수 공식화

소문으로만 나돌던 세아제강의 동아스틸 인수가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 4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동아스틸 인수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세아제강은 지난 4월 2일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 중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종속회사인 에스에스아이케이대부를 통해 부산은행이 보유한 동아스틸에 대한 NPL(부실대출채권)을 양수함에 따라 향후 동아스틸의 회생절차 종결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를 통해 부실화된 동아스틸의 조기정상화를 돕고 국내 구조관의 고성능화 및 신규 수요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아제강은 구조관 판매를 위해 서울영업3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영업3팀은 중소 강관사에 임가공을 맡겨 구조관을 생산해 유통업체나 실수요에 제품을 공급한다. 구조관 업계에서는 세아제강이 임가공을 통해 사업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로써 중소기업 영역이었던 구조관 시장에 대기업인 세아제강이 가세하면서 시장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동아스틸의 법정관리 전 월 평균 판매량은 1만5천~1만8천t이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세아제강이 동아스틸을 인수한 뒤 기존 판매처를 회복한다면 구조관 시장을 거의 장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구조관 업체의 한 관계자는 “동아스틸 제품이 세아제강 브랜드로 아직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업적인 부분에서 지원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본격적인 영업망이 가동될 경우 구조관 시장을 거의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스틸의 재정악화와 관련해 광양공장의 무리한 투자로 인한 자금 압박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스틸은 지난 2015년 광양 제2공장설립 과정에서도 재정악화에 따른 공사대금도 지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설비 제작 업체는 광양시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부산은행은 동아스틸에 시설자금과 일반자금 등 장기대출금이 290억 원, 기업구매 자금과 수입 신용장 개설 등 대출약정에 투입된 420억 원을 포함해 총 1천억 원 가까이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스틸의 지난 2017년 매출액은 864억원으로 지난 2016년 보다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1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 2016년 15억원 적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