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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허청 해외 지식재산센터 경제효과 ↑

중국 수출이 활발한 식품업체 A사는 지난해 4월 특허청 상하이 지식재산센터(IP-DESK)가 개최한 `위조상품 식별설명회`에 참석해 중국 단속공무원을 대상으로 짝퉁 구별방법을 안내했다.이후 `상하이 공상국`의 단속으로 위조품 제조공장에서 1억3천만원 상당의 위조품을 압수 조치하고 벌금을 물리는 효과를 거뒀다.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지식재산센터 운영은 투입한 예산 대비 8.8배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특허청은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진출이 활발하고 위조상품의 유통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6개국 12개 KOTRA 해외 무역관에 지식재산센터를 운영 중이다.지식재산센터가 설치된 도시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심양, 시안, 미국 뉴욕, LA,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등이다.지난해 해외 지식재산센터는 상표·디자인 출원 비용지원 1천114건, 침해 실태조사 15건, 현지 지재권 세미나·설명회 55건, 지재권 상담 6천841건을 수행하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했다.공공정책성과평가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지식재산센터에 예산 23억원을 투입해 거둔 경제적 효과는 모두 206억원으로, 예산 대비 8.8배에 달했다.심판·소송 지원, 상표·디자인 출원지원 등 개별 기업 지원에 따른 경비절감 등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78억원으로 예산의 3.4배에 달했다. 현지 협력채널 구축, 국가별 지식재산 관련 정보제공 등 현지 지식재산 환경 개선에 따른 간접적인 부가 발생 효과는 예산 대비 5.4배인 128억원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진출기업의 예를 들면 수혜 기업이 혜택을 받지 못한 기업보다 매출은 21.8%, 연구개발투자는 110.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합뉴스

2017-06-26

불황·美 통상압력·전기료 인상 국내 철강사 `삼중고` 걱정 태산

철강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업계는 “이제 올 것이 오는구나…”라며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2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전력소비 상위 15개 업종 가운데 현대제철이 1위, 포스코 3위, 동국제강이 13위를 차지할만큼 전력사용량이 많다. 특히 현대제철은 전체 조강 생산량의 절반을 전기로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될 경우 원가상승은 물론 가격경쟁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노후한 석탄화력발전소 10기에 대한 폐쇄를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LNG·태양광·해상풍력 등 대체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임기 내 석탄화력 발전량 30% 감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철강업계의 관심은 전기료 인상시기가 언제쯤 시행되느냐다. 이미 업체마다 이에 대비한 자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의 경우 이미 설치된 대용량 배열회수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중소형 배열회수 미적용 개소의 신기술 적용을 통한 자체감축 활동을 추진중이다.현대제철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에너지효율화 및 자가발전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기술 발전에 시간이 필요한 반면 전기 사용량이 생산량과 직결되는 현 상황에서는 전기료 인상이 단기간 비용 증가로 연결될 수 밖에 없어 업체로서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전기 생산 비중 확대 역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및 원전 정책 재검토에 따른 전기 생산 감소분을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LNG 비중 확대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연간 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료 인상분을 한전의 자체 부담으로 메꾸기로 했지만 추가분에 대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일괄적인 요금 인상보다는 산업별 경쟁력에 맞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요금마저 인상되면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면서“미국의 통상 압박 등 철강업계가 처한 현실을 정부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3

포스코켐텍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

포스코켐텍(사장 이영훈)이 제9회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에서 최우수 테크노기업상을 수상했다.코스닥 대상은 코스닥 협회에서 우수 코스닥기업을 시상함으로써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상장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행사다.최우수 테크노기업상 시상식은 22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렸고, 포스코켐텍 최은주 기획재무실장이 수상했다.포스코켐텍은 이번 수상을 통해 내화물 등의 기초소재 사업의 경쟁력과 함께 혁신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화학과 소재 사업에서 국내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 받았다.포스코켐텍은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2차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전까지 2차전지 완성품은 국내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그 기초 소재는 일본과 중국산이 대부분인 상황이었다.또한 포스코켐텍은 자회사인 피엠씨텍을 통해 2015년 고부가가치 탄소소재인 프리미엄 침상코크스를 세계에서 7번째로 생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침상코크스는 반도체, 발광다이오드, 태양전지 등 첨단 에너지와 전자 산업의 소재로 활용되는데 포스코켐텍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4번째 기술 보유국이 됐다.포스코켐텍 최은주 기획재무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앞으로도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코스닥 대상에는 주성엔지니어링, 코텍, 제이스텍, 뉴트리바이오텍 등이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3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 6·7호기 건설

포스코켐텍이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7호기를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현재 설비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00억 원 가량이 시설에 투입된다.6호기는 오는 12월에, 7호기는 내년 2월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6·7호기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 4천t이다. 증설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포스코켐텍은 내년부터 총 1만 6천t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켐텍은 2010년 8월 LS엠트론으로부터 음극재 사업을 인수했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하는 탄소 소재로, 충전 시 리튬이온을 저장해뒀다가 이를 방출함으로써 전기를 발생시킨다.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한 소형 IT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를 만드는 곳은 포스코켐텍뿐이다.포스코켐텍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말 LG화학과 3천60억 원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RD), 설비 확충 등에 단계적으로 투자해 연 2천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공사 총괄은 당사에서 하고 소성로, 분체설비, 전기, 냉각공급기 등의 제작 및 설치는 외주 업체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6-23

포항제철소, 안전다짐·니어미스 경진대회 열어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22일 대회의장에서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노경협의회, 외주파트너사 대표, 안전파트장 등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다짐 및 니어미스(Near Miss) 경진대회를 열었다.사진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해 재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이자 재해 발생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니어미스`사례와 재발방지 대책을 공유함으로써 안전역량을 향상하고 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다지는 시간인 1부에서는 안전다짐 동영상을 시청하고, 대한산업안전협회 조영수 본부장이 강사로 초빙된 `선행관리를 통한 안전의식 강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들었다.이어 2부 본 행사에서는 각 부문별로 사전 예선을 거쳐 선정된 7개팀의 `니어미스 경진대회`가 실시됐다. 상황극, 개선활동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출로 준비한 사례발표를 살펴보며 포스코 임직원들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에서 “제철소 내 작업장의 불안전한 행동과 환경은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대회 본선에는 제선부 원료공장, EIC기술부 전기기술섹션 등 포항제철소 5팀과 동화기업, 에이스엠 등 외주파트너사 2팀이 진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3

국민연금공단,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국가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공단 최초로 1등급을 달성했다.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국 266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를 위한 기관의 노력 정도를 측정한다. 반부패·청렴정책 이행 여부와 공직자 청렴의식 제고 등 실적자료와 함께 설문·통계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그 결과 국민연금공단은 △청렴정책 참여 확대 △청렴교육 내실화 △공익신고 활성화 △복지보조금 부정신고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청렴문화 정착과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국민연금공단 및 각 지사는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부패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청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1일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신옥철)에 따르면, 국민연금 홈페이지에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헬프라인(Help-line)` 신고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 향응 수수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끼치는 행위, 알선 청탁, 직무관련 부조리 및 비리 등 공정한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실명이나 익명으로 신고 가능하다. 또한, 사내 온라인게시판을 통해 `NPS 청렴뉴스레터`를 매월 발송한다. 청렴 명언, 임직원행동강령 위반사례 등을 공유하며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와 청렴조직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국민연금공단 신옥철 포항지사장은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해 청렴교육을 내실화하고 공익신고를 활성화한 것이 청렴한 조직으로 평가받는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청렴한 국민연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6-22

포스코, 청년 창업·벤처기업 지원 앞장

포스코가 중소 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행사를 열고 올해 선정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청년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초기 집중 지원하는 엔젤투자자 역할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포스코는 2011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총 13회 열어 142개 회사를 발굴, 574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이 중 63개사에 96억 원을 직접 투자했고, 37개 기업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2차 연계투자 및 RD 지원금 938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특히 올해부터는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와 연관된 벤처기업 발굴해 집중투자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는 물론 벤처기업과 포스코 간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기업-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 생태계의 전형을 마련할 방침이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정체기를 맞고 있는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포스코는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 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공개된 ㈜카보랩(대표 김우석)은 2012년 7월 설립된 산업소재 기업으로 내화단열재, 인조흑연블록 제조의 핵심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보랩은 100% 무기 내화단열재를 개발해 온도 상승시 제품의 변색 및 연기 발생을 막고 고온에서의 제품 균열 및 파손을 예방했다. 또 기존 3천℃에서 열처리하던 공정을 1천500℃이하에서 성형, 열처리 가능한 인조흑연블록 제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말부터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업체인 포스코켐텍과 함께 인조흑연 기반의 음극재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서큘러스(대표 박종건)는 인공지능IoT 기반한 가정용 반려 로봇 파이보(piBO) 개발에 성공했다. 파이보는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최신 뉴스, 음악, 생활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대화나 사진찍기 등 사용자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셜 로봇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2017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등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한편 포스코의 벤처기업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 기업은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http://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7-06-22

이른 폭염에 수영복·제모용품 판매 '쑥쑥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유통가가 `초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다.21일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가 급증했고, 제모용품 매출은 101%나뛰었다.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수영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가전 매출도 3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선글라스와 샌들, 선크림 등도 일찍 찾아온 폭염의 수혜 품목이었다.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20일 수입선글라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0% 늘었고, 샌들은 같은 기간 12.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선글라스(14.8%), 샌들(18.8%), 모자(10.8%) 등의 상품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식품류가 주력 상품인 대형마트에서는 수입맥주와 김, 빵, 즉석밥 매출이 이른 더위 덕에 호조를 보였다.지난 1~19일 이마트에서 수입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늘었고,김은 22.1%, 빵은 16.7%, 즉석밥은 11.7%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유통업계는 휴가철이기도 한여름이 전통적 비수기지만 앞당겨 찾아온 더위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22일까지 소공동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수영복과 샌들, 헬스·요가용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대한민국 No.1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를 개최 중이다.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랑콤, 오휘, 이오시카 등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e-커머스 기업 쿠팡은 여름 대비 생활용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2017 여름 리빙 페어`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연합뉴스

2017-06-22

포항제철소 “스마트 팩토리 조기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21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모델공장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성과공유 행사는 제철소 생산부문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임직원들은 미래 달라지는 스마트 팩토리 모습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스마트 기술을 먼저 도입해 운영해온 열연부, 제선부, 안전방재부 등에서 거둔 성과들을 공유했다. 이어 각 부서에서는 제철소 내 전 사업장으로 스마트 기술을 확산시키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포항제철소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일례로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에서는 레이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안동일 소장은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지향점은 각 공정별로 추진되는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을 넘어 모든 생산 과정을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다”며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현재 220여건의 스마트 과제를 도입해 추진 중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2

기혼 1인 가구 312만 시대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결혼했는데도 혼자 살고 있었다. 배우자와 사별해 혼자 사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천 가구로 1년 전보다 3.3% 늘었다.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6%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기혼 1인 가구가 311만8천 가구(59.1%)로, 미혼(216만1천 가구·40.9%)보다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56.5%)의 1인 가구 비중이 남성(43.5%)보다 13.0%포인트 높았다.통계청 관계자는 “배우자와 사별하고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기혼으로 분류된다”며 “1인 가구에서 여성, 기혼 비중이 높은 것은 고령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직업 때문에 혼자 사는 기러기 가구의 영향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과 전남(이상 33.5%)이었다.울산은 1인 가구 비중이 23.7%로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에서 가장 낮았다.1인 가구 중 취업자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290만9천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인 가구 중 55.1%만 취업 상태인 셈이다.이는 같은 달 기준 전체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중(61.1%)보다 6.0%포인트낮은 것이다. 1인 가구에서 고령층 비중이 높아 일하기 어려운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뜯어보면 30대가 22.6%(65만7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22.2%(64만5천 가구), 50대(19.5%·56만6천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같은 달 기준 전체 취업자와 견줘봤을 때 30대 비중은 비슷했지만 60대 비중은 6.6%포인트, 50대는 3.8%포인트 더 높았다.전체 취업자에서 25.0%에 달했던 40대 비중은 1인 가구 취업자 중에서 16.9%에 그쳤다. 60세 이상과 50대에선 취업자인 1인 가구가 전년보다 각각 5.7%, 4.4% 늘어나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취업자인 1인 가구 중 미혼은 51.1%(148만6천 가구), 기혼은 48.9%(142만3천 가구)였다.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37.2%(108만3천 가구), 도소매·숙박음식점엄 22.0%(64만 가구) 순으로 많았다.울산은 1인 가구 고용률이 6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반면 대구와 부산은 1인 가구 고용률이 45.4%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연합뉴스

2017-06-22

귤·수박 등 과실물가지수, 4년만에 최고

지난해 말부터 귤, 사과, 포도 등 과일 가격이 계속 오르며 과실물가지수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물가지수는 118.15로 2013년 5월(118.189) 이후 가장 높았다.과실물가지수는 사과, 배, 포도, 귤, 딸기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과일 15개 품목의 물가를 바탕으로 계산된다. 2015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값을 산출한다.과실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96.79였다. 기준 연도인 2015년보다 물가가더 쌌다는 의미다.그러나 지난해 12월 101.60으로 오르고서 올해 들어서도 매달 상승 일로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보면 작년 10월(-1.6%) 이후 쭉 플러스다. 상승률은 지난해 11월(2.6%)부터 올해 1월(9.3%)까지 한 자릿수였다가 3월 15.3%, 4월 15.7%, 5월 19.1%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과실 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한 품목이 아니라 여러 품목의 물가가 두루 뛰었다. 귤이 3~5월 각각 106.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뛰었고 감도 올해 들어 매달 2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포도도 올 초인 1월 12.6%, 2월 14.0% 상승률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이른 더위 때문에 5월 들어 수박(17.1%), 참외(10.5%)도 과일 가격 상승세에 뛰어들었다./연합뉴스

2017-06-21

권오준 포스코 회장, 계열사 구조조정 성과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의 계열사 구조조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1년 70개 였던 계열사 수가 올들어 37곳으로 줄었다.20일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30개 였던 포스코 계열사는 정준양 전 회장이 취임한 2009년 48곳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2010년 61곳, 2011년에는 무려 70곳까지 불어났다.하지만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 작년 말 기준 포스코의 계열사 수는 38곳으로 전년 말보다 7곳이 줄었다. 올들어 지난 1분기 말 현재까지 포스코그룹 계열사 수는 37개로 1곳이 더 줄었다.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절에는 계열사 문제로 부실경영 논란까지 빚어졌으나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 수를 절반가까이 줄인 것이다.구조조정 대상 계열사는 청라국제업무타운을 비롯 부산이앤이, 송도에스이, 수원그린환경, 승광, 신기이앤티, 포레카, 포스브로, 포스위드, 포스칼슘, 포스플레이트, 포엠아이컨설팅, 플랜트이에스티, 피에이치피 등 14곳으로 모두 철강업과는 무관한 서비스업종이다.지난해 계열사에서 제외된 곳은 마포하이브로드파깅과 에스피에프씨, 탐라해상풍력발전, 포스코그린가스텍, 포스코에이에스티, 포스코엘이디, 포스코티엠씨, 포스코하이메탈 등 총 8곳이다.이밖에 포스코건설의 포스코엔지니어링 흡수 통합 등의 구조조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힘을 보탰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1

원전·석탄발전 절반 감축시 발전비용 11조 상승

원자력과 석탄 발전량이 줄고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면 발전비용이 약 11조원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일 `신정부 전원(電源) 구성안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공약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늘릴 때 발생하는 효과를 분석했다.현재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 상 원전, 석탄, 가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8.2%, 32.3%, 30.6%, 4.6%다. 그러나 정부의 탈(脫)원전·탈석탄 시나리오가 이행되면 해당 비중은 12.9%, 17.0%, 56.4%. 9.4%로 바뀔 전망이다.설비용량은 원자력이 23.1GW에서 12.7GW, 석탄은 32.0GW에서 16.7GW로 줄어드는반면, 가스는 31.5GW에서 55.3GW, 신재생에너지는 2.5GW에서 9.2GW로 각각 확대된다.연료원별 정산단가는 지난해 기준 kWh당 원자력 67.9원, 석탄 73.9원, 가스 99. 4원, 신재생에너지 186.7원이다.가스가 원전이나 석탄보다 단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발전비용은 상승이 불가피하다. 보고서는 탈원전·탈석탄 시나리오 구현 시 발전비용은 2016년보다 약 21%(11조6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앞으로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발전비용 부담은 더욱 커진다.연구원은 지난해 유가(배럴당 43달러)에서는 발전비용이 21% 증가하지만, 유가 70달러에서는 24.2%, 100달러에서는 28.4%, 150달러에는 30.8%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봤다.발전비용이 20% 상승할 경우 물가는 0.46~1.16%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은 0.70~0.93% 감소한다고 추산했다.전력수급은 유동적이다.만약 신재생에너지 구성이 태양광과 풍력으로만 구성될 경우 2016년 공급예비율이 6.4%(예비력 5천421MW)까지 하락하면서 수급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출력 조절이 가능한 경직성 신재생에너지 전원 비중이 높아진다면 불안정성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7-06-21

근로소득자 47% 세금 '0'원

소득세 공제제도에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한국의 근로소득자 면세자 비율이 유달리 높아서다.저소득층이라고 분류하기 어려운 연 총급여 3천만원 이상 근로소득자 중에서도 87만6천명이 세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자 비율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세재정연구원 주최 `소득세 공제제도 개선방안` 주제발표에서 “근로소득자 면세자 비중이 2015년 4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근로소득자 면세자 비중은 2005년 48.9%에서 2013년 32.2%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2014년부터 근로소득에 대한 특별공제제도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그해 면세자 비중이 47.9%로 치솟았다.세액공제로 전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저소득층에서 공제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문제는 면세자가 저소득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총 급여 1천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100% 면세를 받고 1천만~1천500만원 구간에서도 86.3%가 세금을 내지 않지만 총급여 3천만~4천만원 구간 소득자에게서도 면세자 비중이 30.3%에 달했다. 이 구간의 면세자 비중은 2013년 4.6%에서 2년 만에 25.7%포인트나 급증했다.총급여 4천만~4천500만원 이하 구간에서도 19.5%, 4천500만~5천만원 구간에서도 12.8%가 세금이 `0원`이었다. 총급여 1억원을 넘는 근로소득자 가운데에도 0.2%가 세금을 내지 않고 있었다.전 본부장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1년에 3천만원 이상을 벌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근로소득자는 총 87만6천명에 달했다.한국의 면세자 비중은 외국과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이다.미국(2013년 기준)은 면세자 비율이 35.8%, 캐나다(2013년 기준)는 33.5%로 한국보다 10%포인트 이상 낮다. 호주(2013~2014년)는 면세자 비중이 25.1%로 더 낮고 영국(2013~2014년)은 한국보다 무려 40%포인트 이상 낮은 5.9%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면세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개인 소득자에게 적용되는 근로소득공제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근로자 평균소득의 50% 수준인 1인 근로자의 소득세 평균 실효세율은 한국이 0.76%로 일본(5.33%), 이탈리아(6.43%), 프랑스(7.86%), 영국(8.23%)보다 낮다.◇ 조세정의에 위반높은 면세자 비율은 소득 재분배, 국민개세주의(國民皆稅主義)라는 조세의 기본기능과 원칙에도 어긋난다. 근로소득세는 소득이 높은 납세자일수록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다.적게 버는 사람에겐 세금을 덜 걷고 더 많이 버는 사람에겐 소득을 더 걷어 양극화를 완화하려는 것이다.그러나 근로소득세 망을 빠져나가는 고소득 납세자가 많으면 소득 재분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모든 국민은 적은 금액이라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이 훼손됨에 따라 국민의조세 저항감이 심해질 수 있다.정부 입장에선 나라 곳간으로 들어오는 세금이 줄어들 수 있다.근로소득세는 정부가 걷는 세금 중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 지난해 전체 국세 242조6천억원 가운데 근로소득세는 전체의 12.8%에 달하는 31조원이 걷혔다.2010~2016년 국세가 연평균 5.3% 증가할 때 근로소득세는 12.2%씩 늘어 전체 국세 증가를 이끌고 있기도 했다.근로소득세 확보에 차질을 빚을수록 나라 곳간을 채우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연합뉴스

2017-06-21

`포스코새마을금고` 8월말 설립

포스코새마을금고가 오는 8월말 설립된다.1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새마을금고 창립총회를 열고 심사를 거쳐 다음달께 설립인가를 앞두고 있다는 것. 인가를 받게되면 늦어도 8월 말께는 포스코 서울사무소와 포항, 광양에 점포를 개소하게 된다. 이미 설립을 위해 임직원 296명이 출자한 상태고, 회원가입도 전 직원의 90%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포스코 임직원과 가족·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고 가입자는 최소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임직원 7천여명, 외주파트너사 9천400여명을 합하면 1만6천여명이 넘는다. 광양의 경우도 포스코 임직원 6천200여명에 외주파트너사 8천700여명을 더하면 1만5천여명이 넘는다. 여기에 직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가입회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된다.금융계에서는 회원수,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월급 수준이 높은 우량고객 확보 등을 고려할 때 출범과 동시에 시중 은행지점을 능가하는 거대 금고로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실제로 직장 금고인 삼성전자새마을금고의 경우 자산이 무려 3조5천억원에 회원수가 19만여명에 이르는 거대 금고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도 이에 버금가는 금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중은행과 달리 직장 새마을금고는 영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혜택을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이 환영하는 분위기다.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고 높은 금리로 현금을 예치할 수 있는데다가 출자금의 높은 배당금 지급은 물론, 공장 내 위치해 편리한 접근성까지 갖춰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게 이유다. 기존 사내 근로복지기금으로 주택 임차금 등의 대부를 받은 직원들도 새마을금고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한편 지난해 기준 전국 직장 새마을금고는 삼성전자를 비롯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SK하이닉스, 기아자동차 등 10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0

벤처투자 창업기업 고용창출 효과 우수

벤처투자를 받은 창업·벤처기업들의 고용창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총 6조원 가량의 벤처투자를 받은 창업·벤처기업에서 고용이 3만 명가량 늘었으며 이들 기업의 고용 증가율도 전체 중소기업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다.중소기업청은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총 3천158개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벤처투자나 모태펀드 자펀드 투자가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중기청이 2012~2016년 5년 동안 벤처투자를 받은 2천838개사의 고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기업의 고용 인원은 3만603명 증가했다.투자 직전년도 합산 고용인원은 10만6천448명이었으나 총 5조9천560억원의 벤처투자를 받은 후 지난해 말 고용이 13만7천51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벤처투자 수혜 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4.0~19.9%로 2014년 전체중소기업의 고용 증가율(4.5%)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다.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작년 한 해 동안 모태펀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237개사의 작년 말 고용은 4천550명으로 전년 말(2천791명)보다 63%(1천759명)나 늘었다.청년이 창업하거나 청년 고용비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 혜택을본 청년 창업기업들을 별도로 살펴본 결과, 고용이 2015년 1천125명에서 지난해 1천938명으로 72%(813명) 증가했다./연합뉴스

2017-06-20

현대제철·동국제강, 철근 판매 신났다

최근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철근 생산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때아닌 호재를 만났다. 중국 철근은 그동안 국내시장의 점유율 20% 정도를 차지했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철근업체들이 보유한 재고량은 대략 12만7천t으로,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지난 2000년 이후 재고 부족이 가장 심했던 2013년 16만t보다도 3만3천t 낮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산이 수입이 줄면서 내수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중국 철근업체들도 지난 5월부터 수출대신 자국 내수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재고량 부족으로 국내 철근 가격도 덩달아 치솟아 t당 63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중국산 철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말만 해도 중국산은 국산보다 t당 10만원 이상 저렴했다. 그러나 이달들어 2주차 가격은 t당 58만원으로 연 초 대비 3만원 이상 올랐다. 품질 좋은 국산과 불과 2만5천원 정도 차이가 나 수요가들이 중국산보다는 국산을 선호하고 있다.특히 일부 아파트 건설업체들도 그동안 사용해 오던 중국산 철근에서 국산 철근으로 대체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이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철근업체들이 내수판매로 얻는 수익이 t당 11만3천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내수익 확대 쪽으로 영업정책을 편중시키는 모양새다”고 설명했다.철근이 모자라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생산라인 보수 일정도 조정했다.동국제강은 19일부터 25일로 잡았던 인천 철근공장 정기보수를 2주 연기했고, 포항공장은 생산인력까지 충원했다.현대제철은 지난 5월 초 인천공장 설비 합리화를 계획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진행, 성수기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0

포항제철소, 가상체험으로 중대재해 방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을 19일 완료했다. 포스코는 가상현실(VR)기기 12대를 글로벌 안전센터 교육장에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포스코는 지난해 3월 노경협의회 주관으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아이디어를 전사에 공모했고 포항제철소에서는 `VR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선정, 안전방재부 주관으로 지난해 말부터 사업개발에 들어갔다.스마트 세이프티란 안전 활동에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현장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각종 센서와 통신기능을 극대화해 작업자의 작은 실수를 비롯해 현장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안전방재부는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대 중대 재해인 협착, 화상, 추락, 전도, 질식 등을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각 재해 유형별로 시나리오에 따라 현장 근로자가 실제 재해 상황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가상 체험프로그램을 짰다.기기를 체험한 심용완 안전방재부 과장은 “제철소 현장 작업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실제 발생한 재해 사례를 가지고 직접 손으로 조작해 안전 작업을 하니 몰입감이 높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