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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전면 시행

앞으로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출신지역, 신체조건, 학력을 기재하고 사진을 부착하는 것이 금지되는 등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전격 도입된다.또 면접 단계에서 면접관이 응시자의 인적사항에 대해 물어서는 안 되며 직무 관련 질문만 허용된다.고용노동부는 5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추진방안`을 공개하고 이달중 332개의 모든 공공기관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뒤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49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 교육을 거친 뒤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1만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추진방안에 따르면 서류전형 단계에서 응시자가 제출하는 입사지원서에는 학력을 비롯해 출신지역, 가족관계, 키와 체중 등 신체조건 기재란이 없어진다. 사진 부착도 금지된다.다만 신체조건이나 학력이 특정 업무(경비직·연구직)를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기재가 허용된다.또 서류전형 없이 바로 필기시험을 치르는 경우 응시자 확인을 위해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최종학교 소재지(학교명 제외)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도록 하고, 직무와 관련된 교육·훈련·자격·경험 등의 항목도 적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거친 뒤 시행되는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응시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없고, 발표나 토론 방식의 면접을 통해 업무역량을 평가하게 된다.정부는 공무원 경력 채용 과정에서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경력 채용시 `경력채용 부문별 표준화방안`을 마련,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학력이나 가족관계 등 인적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7-06

포항제철소 `안전 조형물` 제막식 가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위해 `포항제철소 안전 조형물`을 제작했다.포항제철소는 5일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주임커뮤니티 회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첫선을 보인 안전 조형물은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주임들이 주 재료인 철제 스크랩을 손수 마련하고 직접 제작해 그 의미를 더했다.주임 170여명으로 구성된 주임 커뮤니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7개월 동안 휴무일을 반납하며 제작에 참여했다.백종우 포항제철소 주임커뮤니티 회장은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주임들이 솔선수범해야 조직 내 안전이 확보되고 무재해 제철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안전 조형물을 제작에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약 5m 높이로 제작된 철제 조형물 상부에는 안전캐릭터가 있고 중간에는 10대 안전철칙을 회전판 형태로 새겨 넣어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철소 정문 부근에 설치됐다.10대 안전철칙은 △안전보호구 착용 △계단통행 시 핸드레일 사용 △차량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건널목 일단정지 및 제한속도 준수 △안전장치 임의 해체 금지 △작업 전 TBM, 작업중 지적확인 △고소작업 안전벨트 사용 △가동설비 임의접근 방지 △전기작업 전원 차단 및 검전 △밀폐공간 산소 및 유해가스 검지 등이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출퇴근할 때 직원들이 안전 조형물을 보며 안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임 커뮤니티에서 솔선수범해 만든 안전 조형물이 무재해 제철소를 실현하고 본원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주임 커뮤니티는 2010년부터 제철소 환경개선활동을 시작으로 30여개의 공장벽면에 벽화를 그렸고, 최근에는 자매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TBM(Tool Box Meeting)=작업 전, 안전미팅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잠재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활동을 말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06

여행수지 적자 22개월만에 최대

국제유가 상승과 여행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작년보다 줄었다.유가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는 줄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 등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약 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커졌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9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2012년 3월부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하면서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썼다.흑자 규모는 4월(38억9천만 달러)보다 20억5천만 달러 늘면서 석 달 만에 최대였다.그러나 작년 5월(104억9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45억6천만 달러(43.4%)나 줄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986억8천만 달러) 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한은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750억 달러다.5월에는 상품수지 흑자 감소가 두드러졌다.상품수지 흑자는 88억3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108억6천만 달러)보다 20억2천만 달러(18.6%) 줄었다.반도체 시장 호조와 철강제품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지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수출은 46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고 수입은 380억6천만 달러로 20.1% 증가했다.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액이 늘었고 설비투자 목적 반도체 제조용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등 기계류 수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서비스수지 적자도 16억9천만 달러로 작년 5월(10억7천만 달러)보다 늘었다.특히 여행수지 적자는 13억6천만 달러로 1년 전(2억5천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충격이 컸던 2015년 7월(14억7천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치다.노충식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브리핑에서 “해외 출국자 수가 늘고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됐다”고 말했다.5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2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1% 줄었다./연합뉴스

2017-07-06

포항지역 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 호전

포항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 동안 지역내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제조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가 `88`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8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체감경기 상승 요인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 수주절벽으로 인해 위축됐던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새정부 출범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제도 시행 등의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내 경기는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이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생산·투자 회복으로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구고령화와 보호 무역주의 강화, 유가 하락,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수입수요 위축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상존해 3/4분기 경기회복은 불투명할 것으로 조사됐다.또 새정부 출범이후 친환경 에너지정책으로 인한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생산원가 상승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업황을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철강업체들은 국내 조선3사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량이 급증하고 정부의 관광선 교체사업으로 후판과 조선기자재 등 관련 철강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판단돼 침체된 철강업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지역 중소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매우 고무적이다”면서 “철강업종의 경우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감소로 철강가격 하락과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 증가로 인해 하반기부터 수주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공존하고 있어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06

포항 아주베스틸 인수 누가 나설까

속보=파산된지 1년을 눈앞에 둔 포항철강공단 내 아주베스틸본지 6월 16일자 11면 보도의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때 직원이 400여명에 이를 만큼 포항철강공단의 알짜기업이던 아주베스틸은 지난해 7월 14일 공장문을 닫았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아주베스틸 채권단은 대구지방법원에 경매를 요청, 오는 7일 1차 매각을 시작하게 된다. 대구지방법원이 공고한 매각 대상은 아주베스틸 포항공장 부지와 함께 에너지 파이프 생산라인 3기, 철강제품 도금설비 1기다. 예상 매각가격은 최대 800억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주베스틸 인수를 원하는 곳은 이날까지 입찰서와 부속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구지방법원은 본 입찰 절차 없이 경매 호가 방식으로 인수자를 정하는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 절차는 최대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현재 아주베스틸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에너지 파이프 생산 3위인 휴스틸. 세아제강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주철관과 포항의 금강공업도 인수전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휴스틸은 인수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경영기획부서에 전담시키고 인수자금 조달방법과 합병 후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휴스틸은 지난 2015년 해당 TF를 통해 대구에 있는 중견 철강사 `자연과 환경스틸`을 1차례 인수합병한 바 있다. 휴스틸이 아주베스틸 인수에 성공할 경우 연간 파이프 생산능력은 기존 78만t에서 123만t으로 뛰어 세아제강(158만t)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또 3위 현대제철(75만t)과 격차는 48만t까지 벌어지게 된다.세아제강의 경우 본사인 포항공장과 가깝다는 점에서 인수설이 나돌고 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철강사 2개사를 인수합병했고, 2014년엔 이탈리아 철강사를 인수해 더 이상 인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매에는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한국주철관과 금강공업이 경매전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휴스틸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여론이다./김명득기자

2017-07-05

포항제철소, 여름방학 견학 명소 `인기`

포항제철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의 견학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7월 방문 성수기를 맞아 견학코스의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홍보센터의 영상과 내용 등을 대폭 보강했다.연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포항제철소는 홍보센터와 역사관, 생산 공정, 글로벌 안전센터 등을 견학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주요 방문객인 기업인, 학생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견학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방문객들은 본인 일정과 목적에 따라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제품 생산공정과 역사관, 글로벌 안전센터 등을 선택, 이용할 수 있다.특히, 이달부터 방학을 맞아 초중고생들과 휴가 중에 단체 방문객들이 급증하면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현장 코스의 시설물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철강 해설사와 견학시설물 담당자 10여명은 방문객들이 지나는 견학코스를 면밀히 점검해 통로, 계단, 난간 손잡이 등의 개선점을 발견해 보완작업에 들어갔다.또 홍보센터의 영상물과 정보도 업데이트했다.견학업무를 담당하는 신미라 행정섭외그룹 과장은 “평상시 문제가 없던 곳이라도 관람객이 늘면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공장설비 개선에 맞춰 견학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모두 고려해 견학 시설물들의 안전을 점검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05

티웨이항공 `글로벌 고객 만족도` 3년연속 1위

티웨이항공이 `2017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조사`의 저비용항공여객운송(LCC)서비스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17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조사`는 지난 4월부터 3주간 10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9개 산업군 750여개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조사 결과 티웨이항공은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고객 충성도,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LCC 부문 1위로 선정됐다.티웨이항공이 3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선진화된 고객 서비스에 있다.또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고객서비스센터(콜 센터)의 경우, 한 통의 고객 전화도 놓치지 않고 한번에 바로 처리할 수 있는 ONE-CALL, ONE-STOP 처리 능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이어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통해 고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이바지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4월2일 대구~오키나와와 대구~다낭 노선에 이어 6월30일 제주~오사카, 7월 1일 부산~오사카, 부산~다낭까지 상반기에 새롭게 개척한 총 6개의 노선 중 5개의 노선이 지방에서 출발하는 노선이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우리나라 대표 LCC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더욱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대인업무가 필요 없는 간편한 셀프 체크인(KIOSK)서비스는 물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개시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분들께 제공하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05

철강주, 한·미 FTA 재협상 우려 속 강세

철강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악재속에서도 연일 상승세다.그 이유는 뭘까. 한미 정상회담 후 철강에 대한 반덤핑 문제 등 아직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서도 철강주의 상승은 하반기에 돌아 올 여러가지 호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장을 마감한 결과 동국제강(7.51%), 포스코강판(7.26%), 세아베스틸(2.95%), 대한제강(1.87%), 한국철강(0.76%) 등 철강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업종 대장주 포스코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29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4일에도 29만원대를 유지했다.당초 이날 철강 업종의 주가 전망은 어두웠다. 지난 주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함께 철강 분야를 불공정 거래로 지목해 역풍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는 반대로 요동쳤다.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의 고강도 반덤핑·상계관세로 열연과 냉연 등 일부 제품의 수출길이 막혀있는 상황”이라며 “재협상 논의가 불붙으면 무역장벽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이보다 하반기 철강시황이 긍정적인 점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철강주 상승의 이면에는 중국 철광석 가격 급등도 한몫했다.실제 지난 2월 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철근과 철광석 등 중국 상품선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철강업체들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지난달 중순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감산정책에 이은 철강가격 인상에 철광석 가격까지 급등한 것이 국내 증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국의 철강 구조조정 가속화와 8월 성수기 철강 수요 증가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철강주의 거침없는 상승이 예상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05

14세 이하 자녀 둔 부부 29%만 맞벌이

만 14세 이하의 자녀를 둔 우리나라 부부 10쌍 중 3쌍만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맞벌이 비율의 절반 수준이다.고용노동부가 3일 OECD 통계와 한국노동패널조사를 활용해 발표한 `자녀를 둔 부모의 고용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 0~14세 자녀를 둔 한국 부모의 맞벌이 비율은 29.4%, OECD 평균은 58.5%를 기록했다. OECD 회원 국가의 부모들은 10쌍 중 6쌍이 맞벌이를 하는 데 비해 한국은 절반 수준인 3쌍에 그친 것이다.한국의 맞벌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남성의 가사 분담 저조와 장시간 근로가 주원인이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16.5%로 OECD 국가 중 일본(17.1%)을 제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불과 45분으로 한 시간도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주 50시간 이상 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율은 전체 근로자의 23.1%에 달해OECD 평균(13.0%) 보다 10.1% 포인트 높았다.한국은 혼자서 가계 소득을 모두 책임지는 `외벌이` 비율도 46.5%로, OECD 평균(30.8%) 보다 무려 15.7% 포인트 높았다.맞벌이 부부 중에서 양쪽이 모두 전일제 근로를 하는 경우는 20.6%, 전일제와 시간제 근로를 병행하는 비율은 8.8%에 그쳤고, OECD 평균은 각각 41.9%, 16.6%로 배에 달했다. 또 다른 국가들에서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전일제 맞벌이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한국은 증가율이 소폭에 그쳤다.자녀가 만 0~2살 때 OECD 평균 전일제 맞벌이 비율은 34.4%였다가 자녀가 6~14세인 경우 47.6%로 13.2%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기 한국은 19.6%에서 25.7%로 6.1% 포인트만 늘었다./연합뉴스

2017-07-04

포항제철소, 1열연 설비능력 증강 사업 준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3일 1열연 설비능력 증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1열연공장은 지난 5월 14일 공사에 들어가 6월 12일 공사를 마친 후 시운전을 시작으로 2일 성공적으로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외에 고객사, 시공사 및 공급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행사는 1열연공장에서 △준공보고 △유공그룹 포상 △준공기념사 △현장투어 △준공기념 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투자사업에는 압연능력을 높이기 위한 Motor 교체 및 노후 제어시스템 교체 외에도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가열로의 배열 회수시스템 신설이 포함됐다. 특히 수식모델 및 두께와 형상제어 시스템은 포스코에서 자력으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됐다.그 결과 기존에는 압연기 부하로 생산이 어렵던 각종 고강도 고급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WP(World Premium) 제품의 생산능력이 연간 7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노후 제어시스템이 교체됨에 따라 제어시스템 불안정으로 인한 조업중단도 대폭 감소하고 기본적인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품 품질개선과 World Premium 제품 증산이 기대된다”며 “더욱 향상된 품질과 다양한 고급제품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일 소장은 이날 성공적인 준공사업 추진에 기여한 메인설비 공급 및 시공에 참여한 ㈜ABB코리아, ㈜동방플랜텍, ㈜누리텍 3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한편,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은 지난 1972년 가동을 시작해 누계 1억t 이상의 열연코일을 생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04

여행/레저 및 출판/교육 업종 강세 … 여름철 비수기 효자 업종 예상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7년 7월 종합 KAI는 106.1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이는 올해 1~2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반기 경기종합 평균치(117.6)보다 다소 낮은 수치이다. 여름철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광고시장도 보합세 정도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강세 속 업종별 편차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9.3, 케이블TV 97.1, 라디오 96.4, 신문 95.4, 온라인-모바일 120.0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여행 및 레저(146.2), 수송기기(133.3), 출판 및 교육(128.6) 및 음료 및 기호식품(125.0) 업종의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음료 및 기호식품(125.0)과 금융, 보험 및 증권(122.6) 업종이다.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출판 및 교육(150.0), 유통(144.4) 및 음료 및 기호식품(141.7)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대형광고주 광고비 증가 기대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전월에 이어 7월에도 대형광고주(119.0)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kobaco 포항사무소(양택환 과장)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고시장의 경우에도 학교 방학과 기업들의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간되는 7월에는 여행 및 호텔, 레저, 관광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 광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경주월드, 스파밸리 등 워터파크 업종과 최근 대구지역에 노선을 증설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들의 활발한 홍보활동이 예상된다.7월 KAI 조사부터 매체별 실적을 분석하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하는 “매체시장 전문가 분석”코너를 마련하였다. 첫 번째로 “지상파TV”시장을 분석하였는데, 지상파TV의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9%대 수준의 실적감소가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이동통신 서비스사의 마케팅 예산 감소 등으로“컴퓨터/정보통신”분야에서 큰 폭의 광고비 감소가 진행되었고, “식품, 수송기기 및 금융”분야에서 광고집행이 줄어들었다. 반면, 소폭으로 제약(의료) 및 서비스 업종 등의 광고비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였다. 하반기 지상파TV 광고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광고제도 개선 이외에도 지상파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트렌드와 소비의 중심이 되는 Young Target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여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http://adstat.kobaco.co.kr), 코바코 홈페이지 (http://www.kobaco.co.kr)의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03

자녀 키우는 직원, 근무시간 자유롭게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위한 육아지원 근무제도를 신설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육아를 위해 일을 포기하거나 일 때문에 육아에 소홀할 수 있는 시기에 일과 출퇴근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근무제도를 새로이 마련함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육아기 근무방식으로 `완전자율출퇴근제`와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무공유제`를 신설했다.`완전자율출퇴근제`는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 범위 내에 주 40시간을 근무하고,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5일간 20시간(1일 4시간) 또는 30시간(1일 6시간)을 근무하는 방식이다.`직무공유제`는 1명이 할 업무를 파트너 2명이 하루 4시간씩 일을 나누어 하는 새로운 근무방식이다.`완전자율출퇴근제`를 선택하는 경우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지만 출퇴근시간을 편리하게 조정해 육아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가 있고, `전환형 시간선택제`와 `직무공유제` 선택시에는 근무시간을 크게 줄여 일정 기간 육아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임신기 또는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따라 임금은 줄어들 수 있지만, 기존의 육아휴직 제도 외에도 신설된 3가지 근무제도를 개인별 여건에 따라 선택해 최대 2년까지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첫째 자녀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지난 3월 첫째 100만 원, 둘째 이상은 5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 인공수정 등 난임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휴가도 연간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7-07-03

여름은 `빙수의 계절` 기술 특허 출원 활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빙수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최근 빙수기에 관한 연구 개발과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2일 특허청에 따르면 빙수기 분야 특허 출원은 최근 3년간(2014~2016년) 122건으로 그 이전 3년간(2011~2013년)의 23건보다 4.3배 증가했다.빙수기 관련 기술은 가루얼음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얼음덩어리를 깨뜨려 부수거나 깎아서 만드는 전통적인 분쇄 방식과 냉각된 철판에 물을 뿌려 순간적으로 얼린 뒤 이를 긁어서 만드는 급속냉동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분쇄 방식은 2011~13년간 10건에서 2014~2016년간 35건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급속냉동 방식은 같은 기간 13건에서 87건으로 6배가량 증가해 전체 출원 증가를 이끌었다.급속냉동 방식이 별도로 얼음을 준비할 필요가 없고, 가루얼음이 눈처럼 미세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연구가 집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급속냉동 방식 출원(2011~2016년)을 출원인별로 보면 중소기업과 개인이 각각 64%와 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급속냉동 방식이 갖는 장점을 살리기 위한 제빙 생산성에 관한 기술이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다음은 위생과 안전에 관한 기술이 40%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빙수기가 여름철에 주로 사용되는 데다가 유제품 등 상하기 쉬운 재료를 섞어서 가루얼음을 만들어 위생에 대한 주의가 더 요구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 밖에 내구성 향상 기술(9%)이나 제품을 소형화하기 위한 기술(4%)이 출원됐다.이현구 특허청 생활가전심사과장은 “한류 등의 영향에 따른 해외시장 확대에 대비해 연구 개발과 함께 지식재산권을 통한 권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7-07-03

“국가유공자분들 희생정신에 감사``주거환경 개선에 최선 노력할 것”

향토기업 삼구건설(주) 최병호 대표이사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지원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최병호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7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삼구건설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조금이라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매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꾸준히 무료로 보수해 주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구건설의 이 같은 사회적 책무는 우리 역사의 뼈아픈 기억인 6.25 전쟁 67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올해는 포항시 남구 거주중인 전상군경 이봉출(90)씨의 노후주택을 찾아 화장실 리모델링, 출입문 교체, 거실바닥 교체 및 도배, 장판, 도장공사 등으로 새집처럼 만들었다.삼구건설 최병호 대표는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을 감당해 주신 국가유공자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아직 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7-03

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 상승세 꺾여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중견기업은 주요업종의 실적호조세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수출은 16억 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소폭 줄어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5월 대구의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3억1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 감소했고, 경북은 4억9천600만 달러로 8.5% 감소해 5월 지역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8억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8억7천300만 달러 보다 7.1%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대구의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기어박스, 브레이크 등 수출품목의 호황으로 자동차부품(11.2%) 업종은 4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조장섬유직물(△10.6%), 공구(△11.5%) 업종을 비롯한 전반적인 실적감소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경북의 중소기업은 기타기계류(△63.2%), 건전지 및 축전지(△85.3%) 등의 큰 폭의 실적감소와 3달 연속 두자릿수 감소로 보이는 자동차부품(△13.3%) 업종 등의 원인으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반면 5월 대구·경북지역 중견기업 수출실적은 7억9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7억4천100만 달러 보다 7.7%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대구의 중견기업은 농기계(4천415.1%), 정밀화학원료(190.0%)의 상승에도 기타철강금속(△24.2%), 기타화학공업제품(△78.6%) 등의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억9천600만 달러 5.5% 감소한 1억8천5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5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던 경북의 중견기업의 5월 수출실적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324,682.6%), 알루미늄(46.5%), 철강판(123.0%) 등 주력업종의 강세는 여전하나, 기타업종의 실적감소로 지난해 같은달 5억4천500만달러 보다 12.5% 증가한 6억 1천300만달러로 상승폭이 축소됐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김문환 청장은 “5월 대구·경북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성장세 둔화는 지역의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섬유업종의 실적 감소와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7-03

유통단신

△롯데백화점 대구점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9일까지 지하 1층 골든듀매장에서 `굿 다이아몬드 페스타` 행사를 열어 다양한 쥬얼리를 선보인다.사진 이번 행사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단 한 번 진행하는 것으로 골든듀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모닝듀`의 론칭 15주년을 기념해 15년 전 가격으로 상품들을 내놓는다.특히, 다이아몬드류 제품 중 일부 품목을 최대 30% 할인하며, 일부 품목들도 35%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가격은 골든듀 베스트셀러인 `모닝듀`의 미니듀 웨이브 목걸이 30만2천원, 웨이브 귀걸이 33만1천원, 미니듀 로망스 목걸이 28만원, 로망스 귀걸이 36만7천원이며, 기획제품으로 쁘띠듀 목걸이를 21만4천원, 남양진주 7㎜ 꼬메트세븐 목걸이를 31만8천원에 제공한다.△대구백화점 프라자점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최근 1층 잡화매장에 필기구 브랜드 `라미(LAMY)`를 신규 오픈해 다양한 펜들을 선보이고 있다.라미는 독일 필기구 브랜드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필기감으로 만년필 초보자들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만년필은 다양한 각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둥근 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백화점 포항점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이우영)은 3일부터 7일까지 7층 골프숍 시타실에서 `제1회 아마추어 남·여 스크린 장타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 기간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6까지 예선전을 겨루고, 최고 장타자 남녀 각 3명은 오는 15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우승자에게는 롯데상품권 20만원을 수여하며 2, 3위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문의 054-230-1711./김민정·전재용기자

2017-07-03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경기 하락 전망

대구·경북 지역의 중소제조업체 7월 경기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중소제조업체 194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7년 7월 지역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다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대구·경북 지역 중소제조업 7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4.3으로 지난달(85.6) 대비 1.3포인트 낮아졌으며, 지난해 같은 달(85.8)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84.9로 지난달(82.3) 대비 2.6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83.5로 지난달(89.9) 대비 6.4포인트 감소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 전망으로는 원자재 조달사정 3.6포인트, 자금조달사정이 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경상이익 3.3포인트, 수출 2.6포인트, 내수판매 1.3포인트, 생산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월대비 경영문제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가 5.6포인트, 자금조달곤란과 과당경쟁이 1.6포인트, 설비 노후 및 부족 1.5포인트 등이며, 감소한 항목은 제품 단가 하락 7.2포인트, 인건비 상승 5.2포인트, 내수부진 2.6포인트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비심리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휴가시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와 최저임금 인상 예고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전재용기자

2017-07-03

포스코에너지,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어쩌나

강원도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잠정 중단시키면서 공정률 10% 미만의 석탄발전소 등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만약 공정률 12%의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인허가가 백지화될 경우 포스코에너지는 무려 5천억원 가량의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된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조6천억 원이 투입돼 1천50㎸급 2기 규모로 삼척시 적노동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추진되는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는 현재 공정률 12%로, 사업 최종 인허가 시한이 이달 말까지다. 산업부는 애초 지난해 말까지였던 공사계획 인가 기간을 올해 1월 6개월 연장한 바 있다. 30일로 허가 기간이 끝나 재연장 승인을 받지 못하면 사업은 무산된다.전기사업법 12조에 따르면 산업부가 고시한 시점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해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경우 전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이를 두고 환경단체는 30일 개최 예정인 제204회 전기위원회에서 법적 시한을 넘겨 인허가를 완료하지 못한 삼척화력발전에 대해 인허가 기간 재연장 거부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이에 앞서 제203회 전기위원회에서 통영에코파워의 통영 천연가스발전 사업 허가취소안을 의결해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던 통영복합발전사업을 취소한 바 있다. 통영에코파워 역시 산업부가 지난해 말 전원 개발 실시계획 인가 기한을 최종 3월까지로 연장했으나 기한 내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사업권이 취소됐다. 이밖에 SK건설이 수주한 고성하이 1·2호기, 당진에코파워 1·2호기, 신서천 1호기 등도 현재 공정률이 10% 미만으로 건설이 불투명하다. 이 중 신서천 1호기와 고성하이 1·2호기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사업들도 이미 수천억 원이 투입된 상태다.한편 산업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