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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출퇴근 시간 자유롭게 조정 `유연근무제도` 빠르게 확산

정부가 지난해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도가 민간기업에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유연근무제 도입 첫해인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원금 신청 민간 사업장은 298곳였으나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462곳으로 55% 늘었다.지원 승인을 받은 사업장 수도 작년에는 256곳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이미 작년 한해 보다 25개 늘어난 281곳에 달했다.고용부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하면 올해 연말까지 실제로 지원을 받는 민간 사업장 수가 300곳을 가뿐히 넘어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연근무제는 근로자가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주 5일간 소정 근로시간(1일 8시간·주 40시간)을 지키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와 한달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1주 또는 1일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선택근무제`가 대표적이다.또 업무특성상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한 대로 근로시간을 인정해주는 `재량근무제` 외에도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원격 근무제` 등 모두 5가지 근무형태가 있다.정부는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취업·인사규칙 개정, 근태관리장비 도입으로 인한 간접 노무비 발생분을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 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지원 대상 규모는 제조업은 직원 500명 이하, 광업·건설업·운수업·출판, 영상, 방송통신,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300명 이하다.한편 고용부는 올해부터 재택·원격근무 시스템을 새로 도입한 기업에 최대 2천만 원의 비용과 최대 4천만 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8-14

철강업계 “급전지시, 공장 멈춰야 가능”

철강업계가 정부의 여름철 급전(急電)지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수요자원거래(DR)제도를 이행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공장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는 중소 철강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시급한 제도보완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2014년 11월 처음 도입된 DR제도는 전기 사용자가 전기를 아낀 만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 보상을 받게 되는 제도다. 공장, 대형마트 등이 정부와 계약을 맺은 뒤 급전 지시에 따라 약속한 만큼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정부가 일정 금액을 지급해 주는 것이다.하지만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철강업체 특성상 급전 지시를 받고 생산공정을 지키려면 1시간 안에 계약한 전력량을 줄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지난 달 2차례에 걸쳐 급전지시를 내리면서 DR제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주재로 최근 급전 관련 간담회를 열었지만 정작 참여 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데 그쳤고 정부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급전지시로 난처해진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탈(脫)원전 정책을 위해 인위적으로 전력 수요를 낮추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까지 나돌고 있다.지난 10일 이인호 산업부 1차관은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찾았다. 이 차관은 “수요자원거래를 통해 확보한 단위 시간당 발전량(4.3GW)이 원전 3, 4기 용량에 이를 정도다. 발전소 건설보다 (수요관리가) 훨씬 더 경제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DR 시장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 일반 가정도 참여할 수 있는 `국민 DR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철강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철강업계는 정부가 급전조치에 따른 DR제도 취지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무리하게 참여 업체를 모집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초 1년에 최대 60시간까지 지시를 내릴 수 있게 계약을 했지만 지난해 실제 급전 지시가 내려진 시간은 총 5시간에 그쳤다. 업체들은 올해도 이 정도 수준일걸로 알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잇따르는 급전 지시에 당혹해하고 있는 것이다.포항철강공단 내 모 철강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은 사무실 불을 끄는 정도로 급전지시 감축량을 채울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공장을 멈춰야 겨우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현 수준으로 급전 지시가 내려오면 DR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한편 정부는 올들어 지난 7월 2차례에 걸쳐 4천32개 업체에 급전지시를 한데 이어 지난 7일에도 3천195개 업체에 급전지시를 내린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4

취업자 5명 중 1명, 주당 근로시간 54시간 이상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의 주당 취업시간이 43시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명 중 1명은 주당 5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장시간 노동 관행이 개선될지 주목된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2시간으로 전년 동기(43.1시간) 대비 0.1시간 늘어났다. 1년이 52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으로는 평균 2천2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농업·임업 및 어업은 지난해 상반기 35.3시간에서 올해 상반기 34.9시간으로, 건설업은 42.5시간에서 42.2시간으로, 도소매·음식숙박점업은 46.9시간에서 46.8시간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제조업은 45.4시간에서 45.5시간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40.2시간에서 40.4시간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은 44.8시간에서 45.2시간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평균 취업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당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이들의 비율도 올라갔다. 지난 2분기 전체 취업자는 2천675만4천명으로 이 중 20.4%인 545만4천명이 주당 54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집계됐다.현행 근로기준법은 주당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주 12시간까지 더 허용해 총 52시간 근무를 법적 상한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특례 업종으로 지정되면 노사 합의가 있을 경우 근로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여 휴식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담았다.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말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연합뉴스

2017-08-14

티웨이항공,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티웨이항공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천25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 늘어났고 잠정적인 영업이익도 50억원으로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보다 55% 증가한 2천61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천112% 증가한 206억원을 기록했다.상반기 매출이 2천억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이고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벗어나게 됐다.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대구~오키나와, 대구~다낭, 인천~구마모토, 제주~오사카까지 총 4개의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이에 따라 지난 1~6월까지 탑승객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143만9천532명이 티웨이항공을 타고 해외로 떠났고 국내 LCC 업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국제선 수송 인원을 기록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며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추진을 위해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며 “`채무 제로` 경영을 지속하면서 더욱 투명하고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더욱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8-14

철강 빅 3사, 월드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

철강도 바야흐로`프리미엄 시대`를 맞고 있다.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이른바 `빅 3사`를 비롯 철강업체들은 기존의 단순한 기능의 철강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고성능, 고강도의 월드프리미엄형(WP)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수요처들 역시 다기능의 입맛에 맞는 철강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포스코 `기가스틸`→ `포스엠`포스코는 WP제품 기가스틸에 이은 초고장력의 `포스엠`을 최근 선보였다.브랜드명 포스엠은 `POSCO Manganese(망간)`의 약자고, 기가스틸은 1mm²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 1기가 파스칼(GPa)급의 인장력을 자랑한다.포스엠은 기가스틸보다 인장강도(강판을 양쪽 끝에서 잡아당겨 끊어질 때까지 버티는 힘)와 연신율(가공성)이 더 높은 엑스타라 초고장력 및 울트라 초고장력 강판에 속하는 강재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다.포스엠은 크게 3가지 특성으로 구분된다.가공성에 초점을 맞춘 `E시리즈`, 강도에 특화된 `Y시리즈`, 그리고 둘의 장점을 혼합한 `B시리즈`다. E시리즈는 기존 소재 대비 2~9배의 가공성을 갖고 있고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나 자동차 엔진룸에 쓰일 경우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Y시리즈는 형태가 변형되기 직전까지 버티는 힘을 뜻하는 항복강도가 매우 높아 승객을 보호하는 구조물 등에 사용된다.B시리즈는 자동차 차체에서 요구하는 고강도와 고가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로, 지난 2016년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osM-XF강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대제철 `내진용 강재`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주력 강종인 철근(건축 구조물용 강재) 고부가화에 성공, 지진이 많은 경주, 포항 등 경상도 일대에 공급하고 있다.내진용 철근은 제조과정에서 물성기준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제품의 항복강도 상한치 및 항복비 등 강재성능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철근의 버티는 힘(항복강도)의 편차가 심하면 지진 등으로 한계치 이상의 힘을 받았을 때 건축물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급격히 붕괴될 수 있다.하지만 내진용 철근을 사용하면 기둥 등 주요 부위의 붕괴에 앞서 건물 전체가 구조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며 붕괴시간을 늦춰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현대제철은 올해 전체 철근 판매 중 17%를 내진용 철근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럭스틸·디코일`동국제강의 주력 제품인 고부가 철근 브랜드가 `디코일`이다. 현대제철과 마찬가지로 내진용 철근이다. 디코일은 동국제강 로고인 `DK`와 영문 `Coil`의 합성어로, 동국제강은 지난 2015년 이 제품을 런칭 했다.기존의 막대 모양이 아닌 실타래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의 철근으로, 지름 10㎜에 길이는 6천200m, 무게는 3.5t에 이른다.디코일은 가공이 용이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만큼 끊어서 사용할 수 있고, 전체 철근 판매량 가운데 20%를 차지한다.이밖에 내외장재로 널리 각광받고 있는 컬러강판 `럭스틸`도 동국제강이 내놓은 글로벌 제품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1

포항제철소 “직원 건강 더 잘 챙기자”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증진센터 내에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물리치료실을 확장하고 신형 의료기기를 추가 도입하는 한편, 여성근무자를 위해 여성 물리치료사도 충원했다.물리치료실은 지난 2004년 7월부터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염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운영해 왔다.이번 개선을 통해 물리치료실 내 베드(치료용 침대) 8개에서 12개로 늘려 대기시간이 줄였다. 또 △체외충격파 치료기(힘줄, 인대치료) △고주파 치료기(생체순환촉진, 통증제어) △전자기장 치료기(통증경감, 치유촉진) △척추교정 테이블(척추질환 치료) △디지털근력 측정기 △척추각도 측정기 등 8종의 최신 물리치료기기를 추가 도입해 사내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지원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또 여성 근무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여성 물리치료사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여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건강증진센터 물리치료사 최윤근(44)씨는 “이번 최신 의료기기 도입과 인력 충원으로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치료에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1

“취업 초년생 70%, 건강 안 좋고 직장에 불만”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청년 대다수가 피곤한 직장생활로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며, 절반 가량은 자녀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또 평균 4천만 원의 대출상환 부담을 안고 있으며, 10명 가운데 7명은 현 직장에 만족하지 않는 등 상당수 취업 초년생들이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뚫은 뒤에도 불행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10일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이영민 숙명여대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 5월 29일부터 한 달간 만 19~34세의 청년 1천5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취업관문 통과해도 “불행”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청년 직장인 527명 가운데 49.7%는 몸에 아픈 곳이 있지만 치료를 미루고 있고, 73.2%는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49.0%는 극단적인 분노를 느낀 적이 있으며,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응답도 각각 36.0%, 89.0%에 달했다. 불면증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는 48.4%였으며, 주당 평균 2회 이상 야근을 한다는 사람은 37.3%나 됐다.응답자 가운데 26.2%는 결혼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주거지 마련의 어려움(59.9%), 결혼비용(22.9%)을 주로 꼽았다.`현 직장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69.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85.0%는 이직을 고민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청년의 월 평균 지출액은 200만 원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3천940만 원으로 집계됐다.취업 성공 요인으로는 전공(31.1%), 직무경험(13.3%), 인맥(10.8%). 학벌(9.3%)등을 꼽았고, 삶의 만족도(100점 만점)는 현재는 54점, 미래 62점으로 조사됐다.◇대학생 혼밥·혼술 즐겨대학생들은 10명 가운데 6명 꼴로 결혼할 의사가 없고 혼밥·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 516명 중 57.2%는 결혼 의향이 전혀 없었고, 63.2%는 혼밥과 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은 공공기관(31.6%)이 가장 많았고,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급여(36.4%)에 취업 성공요인으로는 전공(28.7%)이 주로 꼽혔다.극단적인 분노를 느낀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9.7%였고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는 사람도 39.9%에 달했다./연합뉴스

2017-08-11

국내 철강업체에 중국 `일조강철` 주의보

핵을 앞세운 북한의 무력도발 여파가 국내 철강업계에도 미칠 전망이다. 북핵 문제를 놓고 美-中간 갈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일조강철`이 미국의 제재 대상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돼 일조강철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에 불똥이 튈 것으로 우려된다.북한의 도발에 대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해온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 중 하나인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 제재)`을 조만간 강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원은 지난달 13일 북한조력자 책임법(대북 제재법)을 발의하면서 중국 10개 기업의 이름을 명시했고, 이 명단에 한국으로 철강을 수출하고 있는 일조강철이 포함됐다.□ 일조강철, 국내 약 100만t 수출일조강철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매우 가까운 중국 산동성(山東省) 일조시(日照市)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조강생산 약 1천400만t의 세계 26위 철강업체다. 특히, 한국과 근접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국내로 연간 약 100만t을 수출하고 있으며 여의도에 한국지사, 부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여의도에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을 주요 판매처로 인식하고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일조강철이 해외에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었다.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열연 50만~60만t, 형강 10만t, HGI(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 10만t, 선재 10만t 등으로 물량도 많지만 제품군도 다양하다. 또 철근 제품은 지난 5월에 KS인증을 재취득함으로써 향후 연간 10만t을 한국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조력`제재 대상기업 선정미국은 최근 한국에 연간 약 100만t을 수출하는 일조강철에 대해 북한산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한 것을 근거로 `북한조력자 책임법` 대상 기업으로 명시했다.코리 가드너 美 상원의원이 발의한 `북한조력자 책임법`은 기본적으로 북한과 거래하거나 북한에 조력하는 기업들의 미국 금융 시스템 이용을 제한하고 북한 노동자가 생산한 재화의 미국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90일 이후 미국 대통령이 일조강철 등 해당기업의 미국 자산 및 이윤에 대한 모든 거래를 차단하고 금지시킬 수 있게 된다.또`북한조력자 책임법`에 따른 제재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거래한 제3의 기업에게도 금융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조강철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하다.□ 일조강철과 거래 업체도 피해일조강철 측은 아직 미국 상원에서 발의한 `북한조력자 책임법`이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않았고, 지난 2016년 11월 UN의 대북 제재(광물 수출제한) 이후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군사적 옵션 외에 중국을 상대로 가능한 외교적·경제적 제재 조치를 총동원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일조강철을 제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업계는 일조강철과 거래관계에 있는 국내 철강업계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산업자원부 또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북한조력자 책임법에 포함된 업체들과의 거래를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몇 개 업체로부터 일조강철 등 북한조력자 책임법 명시 기업과 거래하면 불이익이 없는지 문의를 받고 있다”며 “사전에 북한조력자 책임법 명시기업과 거래관계를 미리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0

포항제철소, 방재요원 역량 강화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가 제철소 내 재해 발생시에 대비해 전문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개인역량 배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안전방재부는 9일 체력단련실 및 산소공장 플랜트 타워에서,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을 위한 현장 출동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및 회사자산 보호를 위해 방재요원들의 기본 요건인 기초체력에 대한 측정을 실시했다.안전방재부 방재섹션은 화재진압 또는 구조구급 업무 수행을 위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판단하고, 전문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담당 직원들의 기초체력 향상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포항제철소 방재요원은 퇴근 후 개인시간 등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체력 훈련에 임해왔으며, 이날 체력측정에서는 악력, 배근력, 몸 앞으로 굽히기(체전굴), 윗몸 일으키기, 고소지역 오르기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안전방재부 이시종 파트장(54)은 “화재시 구조구급 업무는 무거운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신속 정확하게 활동해야 하는 특성상 강인한 체력은 기본”이라며 “이 같은 기초체력 향상 프로그램 외에 화재예방 및 사고시 조기진압을 위한 전문지식 향상 활동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0

포항제철소 “낭비 줄여 수익성 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제철소 내 모든 현장에서 낭비 줄이기에 나섰다.포항제철소는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낭비제로(zero)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수익성 향상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임직원들의 낭비개선 마인드을 향상시키기 위해 `낭비제로활동 설명회`, `낭비제로 활동 우수사례 공유회` 등을 집중 실시하기도 했다.아울러 이러한 `낭비제로 활동`의 일환인 낭비개선 과제 중에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를 전파하고 있다.`낭비개선 우수사례` 공유는 지난주 `소둔공정 코일 내권 선단부 위치 변경으로 마찰흠 저감` 과제까지 매주 1건, 올해 총 31건 실시됐으며, 유사한 현장에 적용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배가되고 있다.이 밖에도 모터 하우징 손상시 전체 교체가 아닌 손상 부위 하우징만 부분 교체함으로써 정비비를 절감한 사례와 공정 대기시 부대설비의 가동을 최소화해 에너지 낭비를 없애는 사례 등도 낭비를 줄인 우수사례로 선정돼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현장의 설비를 가동하는 목적과 그 원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익성 관점에서 개선하고 있다. 관행적으로, 습관적으로 이뤄지던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해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는 활동을 지속 실천해 포항제철소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8일부터 장갑, 마스크, 공구 등 소모성 자재에 대한 저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모성 자재를 절약해 낭비를 줄이는 한편 전직원의 낭비절감 마인드를 높인다는 것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09

태국, 한국산 강관·튜브 반덤핑 최종 판정

미국에 이어 태국 정부도 한국산 강관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 최종판정을 내렸다.8일 강관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태국 관보 게재를 통해 한국 및 중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한 최종판정을 발표했다.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5년간 한국 및 중국산 강관 및 튜브에 대해 최저 3.22%에서 최대 66.0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한국 업체들의 강관 및 튜브 관련 최종 반덤핑 세율은 예비 판정 세율과 동일한 CIFCIF(FOB+해상운송료+보험료 포함)의 53.88% 적용되고 중국산도 예비 판정 세율과 동일한 CIF의 66.01%가 부과됐다.앞서 태국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국 내 통상구제조치국은 태국 철강회사와 금속 튜브 및 냉간 성형강협회의 제소를 수용, 2016년 1월 18일 자로 한국 및 중국 강관 및 튜브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태국은 2차에 걸쳐 한국 및 중국 대상 강관 및 튜브에 대한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했다.1차로 지난 2016년 11월 16일부터 2017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반덤핑 잠정관세를 최저 3.22%에서 최고 53.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했는데, 세아제강이 17.22%, 현대제철이 32.62%의 관세율을 부과받은 바 있다.강관업계는 한국산 제품 덤핑률 CIF의 26.99% 부과 조치로 국내산 제품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아세안 역내 국가인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산 제품과 대만산 제품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태국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아세안 철강 총 소비량인 6천300만t 가운데 17.6%를 차지하는 역내 소비 1위 국가로 꼽힌다. 하지만 철강 수요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량 기준으로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 52% 수준에서 2014년 64%까지 증가했다.특히 태국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의 철강제품을 3번째로 많이 수입하고 있다. 태국의 철강재 수입량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11~13%다.현재 태국의 대 한국 수입규제는 주로 철강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2017년 7월 발효된 반덤핑 최종판정 건을 포함해 지난달 31일 기준 태국의 대 한국 수입규제는 세이프가드 2건 및 반덤핑 8건으로 총 10건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09

“전기 남아돈다”고?…철강사 `急電 아우성`

정부가 최근 “전기가 남아돈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철강업체들은 상당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 정부는 3천여개에 달하는 기업에 긴급한 `급전(急電)`지시를 내렸다.올들어 벌써 3번째다. 지난 7월 12일 1천524개 업체에, 7월 21일 2천508개 업체에 급전 조치를 지시한데 이어 이날은 총 3천195개 업체에 급전조치를 내렸다. 오후 2시 45분~5시 45분 3시간 동안 전력사용을 자제하라는 것이다.지난 2014년 급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차례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올들어서만 벌써 3번이나 급전조치가 발동됐다. 더욱이 정부가 탈(脫) 원전, 탈(脫) 석탄 정책을 발표한 이후에 다급하게 내려진 급전 조치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급전 조치대상에는 상당수의 철강업체들이 포함돼 있다.철강업체의 한 담당자는 “탈 원전 정책을 시행하기 이전만큼 전력을 사용하면 전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로 보여진다”면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철강업체들은 여름철에는 아예 가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포항철강공단 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전기로 업체들은 요즘 건설경기가 차츰 살아나면서 철근수요가 많아 생산량을 늘려야 할판인데도 정부의 급전조치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미리 앞당겨 설비보수에 들어가는 등 급전조치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자가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는 포스코는 이번 급전 조치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제철의 경우 자가발전 비중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여서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하지만 동국제강이나 동일산업, 코스틸 등 중소 제강사들은 100% 한전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급전조치로 상당한 생산차질이 예상된다.하반기에도 철근 성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설비보수에 따른 자연감산에 급전조치까지 더해지면 4분기 철강업체들의 생산목표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전 측은 7일 내려진 급전 지시는 정식 발동이 아니라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해명했다.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따르면 춘·하·추·동계에 감축시험을 각각 1회만 할 수 있다.올해 하계 감축시험은 지난달 20일과 24일에 이미 2차례 시행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09

포스코 정규직원 일년새 312명 증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불황 속에서도 정규 직원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포스코의 정규 직원 수는 1만6천6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2명(1.9%)이나 늘어났다.반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정규직은 각각 1만1천140명, 2천434명으로 집계돼 각각 39명(0.3%), 71명(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기간제 직원의 경우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줄었지만 동국제강은 늘어났다. 포스코가 694명에서 243명으로 451명(65.0%) 줄어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고 현대제철은 229명에서 198명으로 31명(13.5%) 감소했다.두 회사의 경우 2015년과 비교해도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포스코는 2015년 949명에서 올해 243명으로 2년 새 706명(74.4%) 줄었고, 현대제철의 감소 인원은 45명(18.5%) 이다. 동국제강은 2016년 24명에서 올해 84명으로 60명(250.0%) 늘어 3사 중 유일하게 기간제 직원이 증가했다.주로 파견직 근로자에 해당하는 소속외 근로자의 경우 포스코만 2015년 1만8천247명에서 올해 1만5천521명으로 2천726명(14.9%) 큰 폭으로 축소됐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749명(6.8%), 10명(0.7%) 늘었다.포스코 관계자는 “2015년 58세에서 60세로 정년 연장이 되면서 당시 정년 연장 혜택을 못받은 직원들을 기간제로 채용해 정년을 채웠다”며 “연장된 60세 정년이 마무리되면서 기간제 근로자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또 소속외 근로자의 경우 “2016년 당시 고로 개수 및 공장 증설에 외주사와 함께 포스코에 파견된 포스코건설, 포스코AC 등 계열사 직원들도 함께 산정되면서 소속외 근로자가 많아졌고 올해는 그 인원이 빠진 것”이라며 “평소에는 1만5천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규직원 대비 기간제 직원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동국제강(3.5%),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각각 1.8%, 1.5% 등이다. 소속외 근로자의 경우 현대제철이 105.6%로 정규직보다 소속외 근로자가 더 많았고 포스코 93.3%, 동국제강 60.7%로 나타났다./김명득기자

2017-08-08

삼성전자, 새 에너지효율 1등급 김치냉장고 출시

삼성전자는 새롭게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충족하는 제품인 3도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M7000 시리즈 15종과 뚜껑형 김치냉장고 M3000 시리즈 16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부터 김치냉장고 등 일부 가전품목에 대해 에너지효율등급기준을 강화했는데 여기에 맞춘 첫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28%까지(M7000 24%, M3000 28%)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적용돼 한겨울 땅속의 김치 보관환경을 똑같이 구현하고 ±0.3도에 불과한,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을 갖췄다.특히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두 가지 숙성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일반 숙성`에서는 김치를 15도에서 숙성해 2~4주 안에 알맞게 익은 새콤달콤한 김치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제품별로 보면, M7000은 총 13단계(김치 6단계+식품 7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모드를 지원한다.김치의 경우 강·중·약 등 3단계로 조절해 보관하거나 숙성·저장이 까다로운 저염김치 등에 특화된 보관 기능을 탑재하는 등 모두 6단계의 모드로 보관할 수 있다.식품 역시 냉장·냉동·쌀·와인·야채·육류 등 종류에 따라 7단계의 맞춤형으로 보관이 가능하다.M7000은 327ℓ 단일 용량이며 세부 모델별 출고가는 180만~380만원이다./연합뉴스

2017-08-08

울릉도 `찰가자미` 국내 첫 종자생산 성공

일명 울릉도 가자미로 불리는 `찰가자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자생산에 성공했다.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울릉도가자미로 알려진 표준명 `찰가자미`를 국내 최초로 종자생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찰가자미 종자생산 연구에 들어가 140여 마리의 자연산 어미를 확보한 후 올해 1월 성숙한 어미를 골라 수온조절과 호르몬 주사로 산란을 유도했다. 이후 인공수정을 통해 부화시킨 후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4㎝급의 어린 찰가자미 4만마리를 생산했다.현재 종자생산한 찰가자미는 동해안의 새로운 양식 대상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험·양식 중이다. 찰가자미는 몸길이 최대 60㎝까지 성장하는 대형 가자미류로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진 수심 50~450m의 동해안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어획돼 울릉도가자미로 불리는 찰가자미는 자연 자원량이 많지 않아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어종이다. 특히 미역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미역초`라는 이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경북 동해안은 대부분의 찰가자미를 비롯한 가자미류의 서식에 적합해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가장 많은 가자미류(전국 생산량의 20% 정도)가 서식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경북 가자미류 어획량은 2010년 이후 매년 4천t 이상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천482t으로 급감했다.한편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마리를 생산해 도내 연안에 방류했고, 8월에는 강도다리 40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 또 찰가자미 이외에 동해안 대표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일명·이시가리)의 어미를 확보해 종자생산 기술을 연구하는 등 가자미류 증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허필중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해안 해양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가자미류의 종 보존과 자원조성을 위해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