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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무늬만 직선제’

오는 3월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선거’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대구와 경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총 86개소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이 중 53개소가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또 1개소는 아예 후보자가 나서지 않아 재선거가 필요한 곳이다. 나머지 32개소 중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18개소이고, 14개소는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경북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총 104곳의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 중 74개소가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선거를 치르는 30개 지역 중 단 7개소만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고, 23개소가 간선제이다. 이에 선거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대폭 축소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산한 선거 비용은 대구 26억7000만원, 경북 26억2000만원이다. 선관위는 각 금고가 납부한 경비로 선거를 치른 뒤 무투표 당선 등 미사용 금액을 반납하게 된다. 새마을금고 선거의 후보 등록이 부실한 것은 까다로운 출마 조건이 원인이다. 이번 선거 출마 조건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새마을금고에서 4년 이상 일하거나 다른 금융 관련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자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별 금고에 따라서는 이사 등 별도의 추가 자격 조건이 붙은 곳도 있는데 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상당수는 현 이사장에 유리하게 조건을 달아 무늬만 직선제란 비판도 나온다. 이는 기존 이사장의 강점만 부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새마을금고가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행인 것은 후보자들 간 경쟁이 없다보니 24일 현재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법 위반 사례도 없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전·현직 이사장 중 해당 금고의 경영 악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받고 있거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가 투표도 없이 재신임 되는 것이다. 이는 이사장의 부정 선출을 막고 조합원 의견이 금고 경영에 투명하게 반영되도록 할 목적으로 2021년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이 실제로는 유명무실한 법안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부실 금고를 사실상 선거라는 이름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때문에 다음 선거에서는 대규모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가이드라인과 지원 등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금융 전문가는 “새마을금고가 진정한 금융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금융감독 체계를 구축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행안부의 관리하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금융 부문만이라도 분리해 금융감독원이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령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감사 기능 및 직원 교육 강화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2-24

관광中企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공모

문체부가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사업을 돕는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관광중소기업의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월 24일(월)부터 3월 14일(금)까지 ‘2025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160여 개를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의 수행 비용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소형바우처(2천만 원, 90개 기업), △중형바우처(5천만 원, 52개 기업), △혁신바우처 플러스(1억 원, 20개 기업) 등 3개 유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기업은 △앱·웹 개발 및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 △신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확장현실(XR),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전환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과업을 선택 지원하면 된다. 다만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선택시 소형바우처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혁신바우처 플러스’는 관광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맞춤형 지원 특별 프로그램이다. 수혜기업이 원하는 과업을 지정해 지원하는 기존 소형·중형바우처와 달리, 전문 자문단의 수시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전환 수준 진단을 바탕으로 한 과업 설계, △제공기업 선정, △과업 수행, △성과물 검수 및 평가 등 전 과정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로봇 분야도 10개사를 우선 선발한다. 호텔, 야영장 등에서 물품 배달 등 단순 업무의 로봇 대체를 지원해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관광 분야 사업을 영위 또는 계획중인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3월 14일(금)까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tourvoucher.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4월 초에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최대 1억 원에 해당하는 디지털 전환 활동과 함께, ‘혁신바우처 멘토단’의 1:1 상담을 통해 기업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와 설명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 또는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4

[투데이 핫 클릭!] “위너스가 뭐야?”...상장 첫날 3배 급등에 투자자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급격하게 주목받는 회사가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4일 오전 9시경 공모가 8500원으로 시작한 위너스의 주식이 1만69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자 주식 투자자들이 긴장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장가 대비 199.41%p가 폭등했기 때문. 위너스는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이었다. 그럼에도 공모가의 3배 수준에서 주식 가격이 형성됐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창립한 위너스는 자동 소화기능·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 방수 기능을 강화한 콘센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폭등하는 주가를 지켜보던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앞으로도 얼마간 이어질 것 같다”는 낙관적 전망을 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마구잡이식 구매가 아닌 보다 면밀한 전망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함께 보였다. 한편, 위너스는 이번 달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8500원을 확정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2-24

국내 상장기업 절반 이상 “상법 개정안 부정적”

국내 상장기업(600사)중 56.2%가 상법 개정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2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와 공동으로 모노리서치(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법개정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12개사가 응답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응답기업가운데 부정적 영향(56.2%)이 아닌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 기업의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응답기업들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로 △주주 간 이견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계획 차질(17.9%)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투자와 MA가 현행안대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에는 축소될 것(46.4%)이라는 응답이 확대될 것(2.7%)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높았으며, 사회이사 제도와 관련해서는 적임자 영입이 어렵다(67.0%)가 수월하다(0.9%)보다 앞섰으며, 이사회 전문성 약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부문에서도 현재안대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에는 약화될 것(41.1%)이라는 응답이 강화될 것(8.9%)보다 높아 결과적으로는 한국경제의 가치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장 들은 기업 생존을 위협하고, 투기자본의 공격을 용이하게 하는 상법개정에 반대하며 자본시장법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홍에디터

2025-02-23

포항 부동산 경매 작년 11.2% 늘어 자산손실 674억원

지난해 포항에서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자산손실규모는 전년(452억원)보다 49.1%나 증가한 6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원(포항지원 경매접수 기준) 경매 통계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아파트 등 부동산 소유주(채무자)가 빚 문제 등으로 채권자에 의해 법원 경매로 넘어간 것은 전년보다 11.2%가 증가한 1259건이었다. 7월 이후 경매건수가 급증했다. 급속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무리하게 아파트 등 부동산에 투자했던 시민들의 대출 원리금 상환여력이 크게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각률은 25.9%, 매각가율은 57.6%였다. 매각률은 경매접수 물건 가운데 최종 매각(매각허가결정, 대금납부 물건 포함)된 비율을, 매각가율은 경매 기준액(감정가)에서 최종 낙찰된 매각가격의 비율이다. 다시말해 경매부동산이 최종 낙찰된 사례가 매우 적은 것은 빚 문제에 허덕이는 부동산 소유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안그래도 장만했던 부동산이 압류 처분되는 마당에 경매로 넘긴 물건이 시가도 아닌 감정가에 비해서도 낮은 값에 처분되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다.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및 논밭 등 토지와 상가·오피스텔 등 소상공인 보유분 등의 부동산이 경매된데 따른 처분손실 피해액은 2023년 452억원, 2024년 674억원 등 최근 2년 동안에만 약 1127억원이나 된다. 수년전 부동산 경기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경우라면 지역 가계의 자산손실규모는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당분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경매물건이 급증하고, 매각률과 매각가율이 계속 하락한다면 지역의 부동산 소유주의 자본손실이 커져 시민의 소비여력 감소 등을 통한 지역경제 침체 등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어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항에 기존 아파트들을 시가도 아닌 감정가에서 40%나 싸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적체된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의사가 있겠느냐”며 “최근 LH가 전국의 미분양주택 구입에 나선 것으로는 절대 부족하고 포항시도 주택 매입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가로 임대해 주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23

2월 CBSI ‘85.3’… 전월比 0.6P 내려 ‘침체 지속’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했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3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 출시 2주년 티웨이 항공 설문조사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이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 출시 2주년을 맞이해 오는 3월 7일까지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모든 회원이 대상으로, 참여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티웨이플러스 이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에 정성껏 응답한 뒤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티웨이항공 굿즈인 △옥스포드 블록(3명) △윈도우 미러톡(5명)과 항공권 예매 시 사용 가능한 △티웨이-e카드 5000원권(100명) △커피 기프티콘(30명)을 증정하며, 다음 달 21일 개별 안내된다. 또 현재 멤버십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구독하는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티웨이-e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2주년 축하 댓글을 남기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 https://plus.twayair.com )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주년을 맞은 티웨이플러스의 성장과 함께, 고객 여러분께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의 차별화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출시된 티웨이플러스는 기존 마일리지 제도와는 차별화된 국내 항공사 최초의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이다. △사전 좌석 구매 무료 △공항 우선 서비스(수속·수하물·탑승)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약 4500건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됐으며, 한 회원은 83회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회원은 101회의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혜택을 이용하는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했다.

2025-02-23

한은 조사, 2월 기업심리도 크게 개선되진 못한 상태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그러나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지표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이 또한 코로나19사태로 크게 침체되어 이후 일시 회복되던 경제심리는 2022년 4분기 이후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1

“안전한 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참여·협력이 성패 갈라”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렸다. 20일 오후 2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에서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비전’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홍보연구소가 주최하고,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경제와 밀접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선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용선사진 경북 도의원이 주요 참석자로 나섰다. 특히 박용선 도의원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선규 연구위원은 발표에서 “안전도시는 단순히 시설이나 장비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안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포항의 안전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포항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앞으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20

소비심리 두달째 올랐지만 경기 전망은 여전히 암운

소비심리가 올해 2개월 연속상승했으나 소비자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이하 소비심리)는 95.2로 전월대비 4.0p상승해 지난달(3.0p상승)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조사는 지난 6~13일 전국 2500가구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소비심리는 장기평균치(기준값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을 뜻해 지난해 11월(-1.1p)과 12월(-12.5p) 연속 하락 후 여전히 기준값(100)을 밑돌아 소비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한 지표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로 산출된다. 지난해 11월 소비심리의 하락은 이 가운데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이 하락에 기여했다. 미국 대선결과 트럼프 2기 출범이 확실시되면서 과거 경험치를 가진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우려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2월 소비심리의 큰폭 하락은 11월과 달리 6개 모두 하락에 기여했다. 당시 가장 큰폭의 하락은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이었고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두번째 하락요인이었다. 11월 불안요인에 더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이 가세해 소비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들어 다소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소비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한 데는 트럼프 정권 2기 출범이후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국제정세가 움직이고 정부측의 대응책도 조금씩 발표된것이 심리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4개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가운데 현재생활형편이 변화없었고 나머지 지수는 모두 조금씩 상승했다. 경제상황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4p), 향후경기전망(+8p), 취업기회전망(+5p), 금리수준전망(+2p) 모두 상승했다. 다만 가계의 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엇갈렸다. 현재가계저축은 전월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이 상승(2p)했지만 현재가계부채(-1p)와 가계부채전망(-1p)은 모두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또 물가상황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모두 지난달에 비해 2p씩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은 지난달과 같았다. 향후 1년간, 3년후 및 5년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3%대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미국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크고 정치적 상황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0

건설수주·수출입 ‘뚝’ 대구경북 성장세 둔화

경기침체로 인해 대구와 경북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생산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3.6%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등의 생산이 늘었고, 기타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전기장비 등의 생산은 줄었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2조 7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53.7% 줄었다. 공공, 민간, 국내 외국기관 등 모든 부분에서 감소했다. 수출은 128억 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품목별로보면 방송기기, 무선통신기기, 철광 괴 등의 품목이 늘었고, 기타 일반기계류,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정밀기기 등이 품목이 줄었다. 수입액은 57억 5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5%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타 경공업제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비철금속 설 등의 품목이 늘었고, 기타 무기화합물, 석탄, 전기용접기기 등의 품목이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266만 80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만 8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7만 40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00명 감소했다. 지역의 인구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대구는 4712명, 경북은 8003명의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황인무기자

2025-02-18

iM뱅크, 대구FC 홈 개막전 응원 참여

iM뱅크가 2025년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 홈 경기장 ‘대구iM뱅크PARK’홍보를 위해 개막전 응원에 참여했다. iM뱅크는 지난 16일 개막전 당일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경기 중 활용할 수 있는 응원도구인 클래퍼를 경기 입장 고객에게 무상로 제공하고, 경기장 광장에서 iM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iM뱅크 앱에 접속해 ‘쿠폰함’에서 푸드트럭 무료 이용권을 발급받으면 어묵과 핫팩 등을 무료로 배부했다.또 iM뱅크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를 활용한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하프타임에서는 황병우 은행장이 현장 퀴즈를 진행, 대구FC 23주년을 기념한 ‘2025 대구FC공식 홈 유니폼’을 23명에게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이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홈개막전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대구iM뱅크PARK 내에서 배부된 응원 클래퍼를 활용한 추억을 본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 시(*필수태그 #iM뱅크, #대구iM뱅크PARK) 추첨을 통해 2025 대구FC 홈경기 티켓 패스권을 증정할 예정이다.티켓 패스권은 iM뱅크 창립58주년을 맞아 58명에 1인 2매씩 총 116매를 제공한다.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새해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는 대구iM뱅크PARK를 찾아주신 팬 분들을 위해 진행한 이벤트에 보여준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대구FC의 첫 승리를 시작으로 좋은 활약을 바란다”면서 “iM뱅크는 지역 문화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대구FC는 올해 1월 홈 경기장 명칭을 ‘대구iM뱅크PARK’로 변경해 메인스폰서인 iM뱅크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8

‘고객과 만나는 9번째 봄봄 시리즈’ 아성다이소 풍성한 구성

(주)아성다이소가 봄맞이 상품으로 고객과 만난다. 17일 (주)아성다이소는‘2025 봄봄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봄봄 시리즈’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올해 9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주)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2025 봄봄 시리즈’는 클래식한 벚꽃 디자인으로 꾸려진다. 벚꽃 디자인을 살려‘봄봄 시리즈’의 인기상품과 신상품을 구성해 ‘봄봄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나들이 소품, 꾸미기 소품, 인테리어 소품 등 4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먼저 봄 나들이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 눈길을 끈다. 출시 때마다 완판됐던 ‘유리 소주잔’과 ‘텀블러’를 투명한 재질에 핑크톤 벚꽃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리 소주잔’의 벚꽃 무늬는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마치 벚꽃이 물들어가듯 색이 진해져 야외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디자인 무드의 머그컵과 종이컵, 종이 용기도 있다.  인증샷에 진심인 MZ세대를 겨냥한 ‘벚꽃 우산’이나 ‘퀼팅 파우치’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2018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벚꽃 우산’도 디자인에 변화를 줘 출시했다. 우산 커버의 중앙상단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벚꽃잎이 점점 퍼져나가도록 디자인해, 우산을 펼쳐 든 모습이 마치 벚꽃나무에서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들이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퀼팅 파우치’는 바느질 라인을 두드러지게 표현한 꽃 무늬의 핑크 컬러와 일자 무늬의 화이트, 2종류로 판매된다.   트렌드에 맞춰‘N꾸(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다이어리, 휴대폰, 가방 등을 꾸미는 것)’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한다. ‘벚꽃 금박스티커’는 클래식한 벚꽃의 테두리 등에 금색을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벚꽃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봄봄 시리즈의 스티커 상품은 특유의 감성을 살려 다양한 소품에 활용할 수 있어, 매 시즌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창꾸(창문 꾸미기)’를 즐기기에 알맞은 ‘벚꽃 젤리 데코장식’, ‘백꾸(가방 꾸미기)’에 안성맞춤인 ‘봄봄 꽃 키링 DIY세트’도 판매한다. 이 밖에 실용적이면서도 봄 분위기를 더해주는 다양한 소품도 마련됐다. 파스텔톤의 핑크 컬러로 심플하게 구성한 ‘봄봄 휴지케이스’는 각티슈뿐 아니라 롤휴지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봄봄 원형 틴케이스 정리함’은 내부와 겉면을 모두 벚꽃 풍경화처럼 화사하고 우아하게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봄봄 시리즈’를 클래식한 디자인의 인기상품과 신상품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즌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방문객 30만명 돌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이 약 3주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규모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 클래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돼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대형 LED를 통해 화려한 디지털 파사드로 연출됐고, 건물 유리벽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는 쇼윈도로 꾸며지는 등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요소가 많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고객 분들의 큰 관심 덕분에 전작보다 빠른 시점에 3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티웨이항공, 23일까지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오는 23일까지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1주 동안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다음달 4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선착순 한정으로 진행되는 오픈런 초특가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로마 30만 2900원~ △인천-시드니 29만 973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 4100원~ △인천-울란바토르 15만 8800원부터다. 오픈런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오픈런’을 입력하면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동남아 최대 16% 할인, 대양주·일본·중화권 최대 15% 할인, 유럽·중앙아시아 최대 10% 할인으로 각 노선에 따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인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7

日 혼다·닛산 합병 철회… 세계 3위 자동차 그룹 탄생 무산

13일 일본의 혼다, 닛산 두 자동차의 경영통합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닛산의 최대주주인 미츠비시 자동차의 합류도 무산됐다. 작년 12월 23일부터 두 회사는 경영통합을 통해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그 산하에 혼다, 닛산이 존재하는 그림을 그렸었다.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로 진행하려던 협상 개시부터 양사 간 온도 차가 컸던 것이 끝내 결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협상이 개시될 때부터 혼다측에서는 통합 회사명을 ‘혼다 코퍼레이션’으로 내세우고 지주회사의 사장과 이사진 과반수를 혼다가 맡는 흡수통합에 가까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닛산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부진에 따른 실적 회복을 위해 세계의 생산능력 20% 감축과 9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었으나 혼다는 제대로 실행될지 의문을 가졌다. 또 혼다와 닛산 양사 간 통합비율부터 온도차는 컸다. 내심 닛산측은 상호 대등한 통합을 꿈꾸고 있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혼다와 닛산의 비율을 5대1로 시산했다. 혼다가 실시한 닛산의 자산사정 컨설팅 결과 닛산이 정상화되려면 글로벌 13만명 규모의 현재 인력에서 약 4분의 1인 4만명 정도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 시산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혼다자동차가 글로벌시장에서 현 상태로는 미국의 테슬러나 중국의 추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번 통합논의를 진행했었다는 혼다의 간부의 “오히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 닛산 자체에 불안해졌다”는 말을 전했다. 결국 2월 초순 혼다는 닛산에 자회사로 통합되는 방안을 최후통첩했고, 지난 5일 닛산 이사회에서는 크게 반발하면서 12명의 이사 가운데 기본합의서 철회에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이번 협상의 결렬로 세계 자동차 3위 그룹을 노리던 혼다의 꿈은 중단된 셈이다. 그동안 닛산은 전기자동차(EV) 사업 확대를 추진하려는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전향적인 자세로 제휴를 타전해오는 가운데 닛산주식 36%를 보유중인 프랑스 르노와도 접촉이 있었다. 향후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과도 얽힐 가능성이 있어 국내 완성차업계도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6

고용률 희비… 경북 늘고, 대구 감소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했지만, 경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 고용률은 6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11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8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부문에서는 늘었지만, 건설업(-1만 3000명), 제조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9000명), 농림어업(-3000명)부문에서 줄어들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8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6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가 줄었다. 경북 취업자는 140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2000명)부문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농림어업(-8000명), 제조업(-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건설업(-4000명)부분에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4000명), 사무종사자(1만명),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에서 증가했으며,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9000명)는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고, 경북은 5만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6

경제원로들 “정치 안정·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12일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문재인정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노무현정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명박정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박근혜정부) 4명으로 역대 보수, 진보정권의 경제원로가 모두 모였다. 이날 참석한 경제원로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이 시급”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민간은 기술상용화 앞장서고 정치권은 민생안정 기반 확충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 주력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고 전제하고,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2기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을 더욱 키워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민간 주도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급한 상황 서민계층 등 재정지원 확대를 이헌재 전 부총리는“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시대 대응전략으로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 관찰하여 유리한 협상 전략을 모색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WTO ‘자유무역주의’ 퇴조에 정치·경제 혼란까지 총체적 위기 빠른 정국 안정만이 나라 살려 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에서,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쳐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빠른 정국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전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정치적 불안 해소될 때까지 경제주체 심리 안정에 역점 금리·환율 등 면밀히 살펴야 유일호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참석하신 원로분들은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상황 진단, 저성장 추세 반등을 위한 정책방향과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2024년 12월 경북동해안 5개 시군 실물경기, 부진 지속

지난해 12월 경북동해안 5개 시군의 실물경기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산물은 증가(전년동월대비 27.2%)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이 2023년 12월보다 12.9% 증가한 반면 포항 철강산단은 전체생산액이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보다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공단의 생산액 감소는 주로 철강(1차금속)이 -15.2%, 석유화학이 -23.6%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조립금속(+17.1%)과 비금속(+0.7%)은 증가했다. 경주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부품 생산은 울산지역의 완성차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12월중 9.1%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22.3%)과 울릉도 입도 관광객(-22.8%)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보문단지 숙박객은 외국인의 감소(-12.9%)보다 내국인(-22.5%)의 감소가 더 컸다. 숙박유형별로는 콘도및리조트가(-43.6%로 가장 감소폭이 컸으나 연수시설은 11.2% 증가했다. 울릉도의 입도관광객이 감소한 가운데 포항-울릉간 초쾌속여객선 탑승객은 2023년 4900명에서 5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3%증가했다. 포항운하방문객과 포항운하크루즈탑승객은 모두 같은 기준으로 각각 8.9%, 14.5% 감소했다. 한편 수요면에서는 2024년 12월중 수출, 수입, 소비지표, 주요 건설투자 지표모두 감소경향을 보였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액은 12월중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식료품과 의복신발을 중심으로 9.0% 감소했다. 특히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5.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설비투자 지표에서는 일부 지표외에는 대체로 부진을 보였다. 자본재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00.4% 증가한 반면, 최근의 부동산경기 부진의 여파로 건축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78.7%, 9.1%의 감소율을 보였다.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경기는 지속 악화된 모습이다. 2024년 12월 포항과 경주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포항은 0.3%, 경주는 0.4%로 하락하였고, 전세가격은 포항은 전월보다 0.1% 오른 반면, 경주는 0.1%감소하며 2개월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포항과 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2024년 10월 전년동기대비 -0.6%, 11월 -2.9%에 이어 12월에도 -3.7%를 기록해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대한상의 주최 경제원로 초청간담회,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조언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2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가 마련한 이 자리에는 역대 보수·진보 정부(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를 아우르는 경제원로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사령탑을 역임한 분들을 모셨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1%대 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원로분들의 경험과 식견을 통해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과거 대한민국의 국가적 경제위기 한복판에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의 설계도를 그렸던 경제원로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이 시급”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라며,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파고가 높지만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분야를 더욱 키워서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는 여러 기저질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현안 관련해 “환율과 금리 등 거시금융지표를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시대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여기에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치며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Perfect Storm)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참석하신 원로분들은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상황 진단, 저성장 추세 반등을 위한 정책방향과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주셨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400여 브랜드 임신·출산·육아템, 대구·경북 엄마들에 눈도장

대구·경북 대표 육아 박람회인 ‘제43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 4홀과 5홀에서 개최된다. 엑스코와 (주)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구 베키는 지역의 예비 부모부터 육아 부모들의 관심으로 매회 성황을 이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국내외 130개사의 400여 브랜드가 참가해 봄맞이 육아용품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뉴트리시아, 압타클럽, 브라이텍스, 잉글레시나, 베베숲, 더블하트, 헤겐, 크림하우스, 밤부베베, 베이비부스트, 포그내 등이다. 전시회에서는 참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별쿠폰 발행해 13일과 14일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1만원권을 5000원에 판매한다. 유익한 임신·출산 육아관련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대구의 대표 산부인과인 여성아이병원에서는 13일 오후 2시부터 노옥선 원장의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과 관리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참관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오전에 일찍 방문한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모차, 카시트, 웨건을 구매하며 특별쿠폰 5%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https://cobe.co.kr/)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주)메쎄이상 윤상필 이사는 “이번 대구 베키는 엑스코의 올해 첫 베이비페어로 임신부와 육아를 하는 부모 모두가 만족스러운 구매와 체험, 상담을 통해 유익한 소비와 최신 정보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베키는 엑스코가 10년 넘게 주관해온 지역 대표 소비재 전시회이다. 2023년부터 민간 전시 주최사인 (주)메쎄이상과 공동주관으로 전시품목과 참여업체를 다양화해 행사의 내실을 꾀하고 있다. 연간 4회 개최되는 대구베키는 이번 2월 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월, 12월 일정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제품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2

대구국세청 납세자 권리보호 강의 소상공인 무료 자문서비스도 홍보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 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린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납세자 권리보호 제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강의는 △나눔세무사·회계사가 사업주기별 맞춤형서비스로 세금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 △세금부과 등 국세행정 집행(예정) 과정에서 부당한 권리침해를 당한 납세자가 권리보호를 요청하면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 또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시정요구로 권리를 구제하는 ‘권리보호요청 제도’ △영세납세자 등의 참관 신청에 따라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세무조사 과정에 참관해 조력을 제공하는 ‘세무조사 참관제도’ △청구세액 5천만원 이하의 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심사청구를 제기하는 영세납세자에게 불복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선대리인 제도’ 등으로 이뤄졌다. 또 강의가 끝난 후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은 소상공인 등의 세무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세금 궁금증을 해소하는 상담도 실시했다. 강의를 들은 한 사업자는 “혼자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금문제가 가장 막막했는데 무료로 세무컨설팅을 해주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는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마다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2-12

경제불안정에 치솟는 ‘금값’… 1년새 70% 올랐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금을 재테크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언제나 부(富)나 권력, 고귀한 금속을 상징해온 황금(黃金·Gold). 금이 지구상에 얼마나 존재하는지, 시세가 변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국내외 금값, 사상 최고 지난 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금가격은 1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국제 귀금속 거래단위. 국제무역표기는 XAU. 일상에선 oz, toz, ozt로도 표시하며, 무게는 31.1034768g)당 2,893.00달러로 마감됐다. 작년 2월 5일 2,042.90달러에 비해 1년간 국제 금값은 38.97% 올랐다. 국내금거래소의 그램(g)당 금값은 같은 기간 87,050원에서 147,820원으로 69.81%나 올랐다.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더 오른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국제 금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져 수입대금을 지급할때는 원/달러 환율도 수입원가에 영향을 준다. 같은 기간동안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335.50원에서 1445.50원으로 1년간 8.23% 상승했다. 단순 환율 상승분만 봐도 국내 금값이 더 오른 셈이다. 금값에는 환율은 물론 다른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무게단위로 금괴를 녹여 만드는 비용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1964년 1월 1일부터 일제 때의 척관법을 폐지, 무게 표준을 1근(=16량)당 600g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1량(兩)은 37.5g, 1문(匁)은 3.75g, 1분(分)은 0.375g이 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1돈은 1문(3.75g)의 무게와 같다. 순금은 골드바 등에 999.99처럼 1000분위로 각인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금의 원소기호(Au)를 붙인 천분율을 쓰기도 한다. 해외에서 Au750라 적힌 금이면 국내의 18K 즉 75%의 순금 함유량과 같다. 합금의 품위는 퍼밀(‰)이나 캐럿(K)을 주로 이용하는데 한국에서는 24분위가 익숙하다. 순도 100%에 가까운 순금이면 24K 또는 K24다. 금은 무르기에 강도가 센 세공품일수록 합금의 비중이 늘어난다. 금화는 90% 순도인 21.6K(금 90%), 의치는 20∼22K(금 83.3∼91.7%), 장신구는 18K(금 75%), 금 펜촉은 14K(금 약 58.3%) 등 K표시 수치가 24보다 낮을 수록 순금함유량은 낮아진다. □ 금값이 오르내리는 이유 장기적인 추세로는 과거보다 금값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연간 단위로 평균가격을 보면 전년대비 하락한 적도 많고 일별, 월별로 보면 주식 이상으로 금값의 변동 진폭이 매우 높은 것에 놀라기도 한다. 개인이 재테크로 금을 사고 팔때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왜 금값은 오르고 내리는 걸까. 금시세(가격)는 시장(국내외 금거래소)에서 사자(매입), 팔자(매도)라는 수요(사는 물량)와 공급(파는 물량)이 일치(균형)할 때 정해진다. 경매처럼 어떤 요인으로 그 가격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호가가 오르고(공급물량 부족), 반대라면 떨어지는 것과 같다. 국제금거래소의 시세를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 생겨나 가격이 오르내린다. 금의 최대 공급처는 금광이다. 수요가 그대로여도 기술혁신으로 새 금맥을 찾거나, 포기했던 금광이라도 채산성이 생기면 생산량이 늘어 금값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한다. 수요(소비)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최근 개인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금을 보유하기 시작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금소비가 늘면서 금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금거래소의 금 수급과 관련되는 전 세계의 금의 생산과 소비 실태를 알아보자. 지난 1월 31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광물요약보고서(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말 세계 금매장량은 전년(5만9000t)보다 5000t 증가한 6만4000t이었다. 2024년 세계 금생산량은 3300t. 만약 매장량이 그대로고 작년만큼 매년 금을 캐낸다면 19년 후면 지구에서 캐낼 금은 사라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 매장량은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채산성이 있어 채굴 가능한 물량을 말한다. 미래에 획기적인 기술혁신으로 그동안 캐지 못한 금을 채굴할 수도 있다. 지금도 산업폐기물이나 사용한 귀금속을 도시광산 등에서 재추출하여 생산되는 금도 적지 않다. 2021년 세계 금생산량이 3700t, 도시광산에서 추출된 금생산량이 1200t이었으니 적은 양은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바닷물, 공장오염폐수, 온천 등지에 함유된 금의 추출기술을 연구중에 있으나 아직은 채산성이 없다고 한다. 한편, 2024년 중 글로벌 금소비(거래소의 펀드나 투자기관 거래 제외) 비중은 보석류 45%, 중앙은행 등 21%, 금괴/골드바 제작 19%, 주화/메달 등 7%, 전기·전자제품 등 산업용 6%, 기타 1% 순이었다. 각국 중앙은행 등이 생산된 금의 21%나 산다니 놀랍다. 세계금협회(WGC·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24년말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상에 존재하는 금총량(약 17만~21만t 추정)중 약 4분의 1을 외환준비 등을 위해 보유하고 있고, 보유량은 3만6213t이라고 한다. 한편, USGS의 보고서에 나타난 2024년 세계 금생산량 Top 10 국가는 중국(380t), 러시아(310t), 호주(290t)순이었고, 매장량은 러시아와 호주가 나란히 1만2천t으로 공동 1위, 이어 남아프리카(5000t)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금값은 단순하게 물량 변화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사려는 수요와 팔려는 공급의 변화가 다양하고, 그 요인들은 때에 따라 단독 또는 같이 뒤섞이며 금시세를 요동치게 만든다. □ 금의 수요공급에 영향 주는 요인 ①달러화의 가치 국제적인 금거래는 달러로 이뤄진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나라의 통화환율이 상승해 수입가를 높여 비싸져 수요를 감소시키고 금값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하기 쉽다. 반면, 달러가치가 내려가면(상대국통화 환율 하락) 상대적으로 금값이 싸게 느껴져 금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을 상승방향으로 유도한다. 달러화가치와 금가격은 역방향이지만 꼭 이 요인만으로 금값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②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금은 안전성, 환금성 모든 면에서 ’안전자산’이지만 금을 보관만 하면 별도 소득(예: 이자소득)은 없다. 예금 금리가 높고 금가격이 안정적이면 이자소득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커져 금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은 하락방향으로 작동한다.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로 정책금리가 저금리 기조로 유지되면 통화량 증가, 통화가치가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금값은 오르기 쉽다. 고금리국면이면 반대로 움직인다. 이 또한 하나의 요인일 뿐이다. 일례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한국 등 중앙은행이 고금리정책을 펼쳤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상승요인)가 고금리(하락요인)를 이겼다. ③인플레이션 금 자체가 실물가치를 지니고 있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라면 하락압력으로 작동한다. ④지정학적 리스크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정치, 군사, 사회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생존까지 위협을 받게되면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는 치솟는 경향을 보인다. 국외를 나가 세계 어디서도 환금성이 보장되는 신뢰성 높은 세계적인 통용화폐(달러화보다 더 높은 신뢰성)로 지구촌 사람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⑤세계 경제정세 세계적인 경기감속, 금융불안이 확대되면 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는다. 세계경제가 안정적일 때보다 불안정할 때, 금값이 오르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금년들어 금값이 오르는데는 도널드 대통령도 한몫 거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도표=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