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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상의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12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세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중소기업 수출관련 지원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설명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기업별로 궁금한 점을 현장에서 바로 즉문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지역기업들이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트럼프 정부 2기 통상정책이라고 답변”했다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 변동, 환율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효과적인 수출활동을 위한 지원 정보를 획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의는 오는 3월 5일 오후 2시 회의실에서 2024년 국세 개정세법 및 동법시행령 주요사항에 대한 기업체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4년 개정세법 설명회’를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삼성전자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냉장고 부문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서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됐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시장 조사기관 ‘브랜드스파크’와 함께 1만7000여 명의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유아동 용품, 식품∙음료, 건강, 미용∙개인 관리, 가전용품 등 주요 소매 부문별 신뢰받는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해당 순위가 100% 실제 구매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며, 브랜드 신뢰도는 품질은 물론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고객서비스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전문 매체인 ‘굿하우스키핑’이 최근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 순위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최고의 냉장고로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와이드 스크린을 통한 스마트홈 기능과 넉넉한 수납공간, 베버리지 센터 등을 갖춰 100점 만점에 90점을 획득했다. 베버리지 센터는 상단 냉장실 문에 위치한 정수 시스템으로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와 물통에 마신 물의 양만큼 자동으로 채워놓는 ‘오토필’의 두 가지 정수 방식으로 구성된다.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 “이보다 더 발전된 냉장고는 없다”고 했다. 이 냉장고는 스크린을 통해 달력, 쇼핑 리스트, 식단, 레시피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 스트리밍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고,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영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2월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으며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열 워런트는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를 평가해 부여되는 영국 왕실의 공식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영국 왕실의 냉장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이후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대구 달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대구 달서구청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72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10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안정자금은 6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규모를 확대해 12억원 증액된 72억원으로 확정했다.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달서구는 지난 7일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 월성동지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6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72억원을 전액 보증받아 iM뱅크 월성동지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2년간 매월 대출이자의 2%를 직접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달서구에 사업장을 둔 신용등급 1~7등급의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환 방법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또는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상환 방식에 따라 금융채 연동 기준금리(12개월)에 1.5~1.7%의 고정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며,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대구신용보증재단 달서북(죽전)지점(053-560-6300) 또는 달서남(월배)지점(053-639-4343)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물가·고환율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0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2호기(2026년 11월 1일), 월성3호기(2027년 12월 29일), 월성4호기(2029년 2월 7일)의 계속운전을 추진한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지난해 6월 제출해 심사 중에 있으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일반인에 대한 선량)을 평가한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인에 대한 선량 평가결과는 법적 기준치를 만족한다. 주민 공람은 주민 찬·반 조사가 아니며,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전소 운영변경허가심사를 위해 사용된다. 주민공람 대상지역은 월성본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기초 지자체로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북구(8개), 중구(12개), 남구(14개), 울주군(3개)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퀴즈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각종 설명자료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iM뱅크, 앱 첫 고객에게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최대 4잔 제공

iM뱅크가 이디야커피와 함께 iM뱅크 앱 첫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내용은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 최대 4잔 제공,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및 ‘커마카세’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추첨 증정 등이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iM뱅크에 가입한 후 첫 로그인 고객 전원에게는 ‘이벤트 페이지 커피쿠폰받기’ 클릭 시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L) 1잔이 증정된다. 추가로 계좌개설을 완료할 경우 동일상품 3개가 추가 증정되 최대 시그니처라떼(L) 4잔 쿠폰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2025년 1월24일부터 3월23일까지 iM뱅크 앱에 첫 가입을 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마친 고객이다. 온라인 iM뱅크 앱과 이디야멤버스 앱을 비롯해, 오프라인 이디야커피 매장에 구비된 iM뱅크 지류쿠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해 커피를 받은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 1만원 교환권 100명, 3만원 교환권 50명을 추첨하고 더불어 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커마카세’를 20명(1인 2매)를 추첨 증정한다.  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커마카세’ 이용권은 서울 논현동 소재 이디야커피랩(Lab)에서 실시되는 특별한 고객 체험 코스로, 고객은 예약일에 한정된 손님으로 선정돼 1시간 동안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생활 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자 이디야커피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게 됐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0

귀농·귀촌 ‘청년보금자리’ 포항·고령에 짓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 선정 6개소에 경북지역에는 포항시, 고령군이 선정됐다. 1차 선정된 나머지 사업지구에는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3월 중 추가로 4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구별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ㆍ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사업지구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지구당 총 100억 원(국비 50억 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방문하여 시설을 점검하고, 입주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재 청년농촌보금자리에서 거주 중인 청년 이성현씨는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농촌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하면서 사업 확대를 건의하였다. 또한, 혁신밸리에서 딸기 재배를 하면서 청년농촌보금자리에 거주중인 사은제씨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공간이 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언급하였다. 2019년에 선정된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는 2022년에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하였고, 현재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과 연계하여 농촌 소멸 위기 대응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28세대 중 23세대가 혁신밸리 관련 세대이며,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한 어린이 13명이 안락한 거주 공간에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9

경북도민 타지서 쓴 의료비 2조원 ‘훌쩍’

2023년 1년간 대구경북지역 주민이 치료를 위해 타지에서 지출한 의료비가 대구는 5140억원, 경북도는 2조4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지역별의료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2023년중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위해 지출한 총진료비는 대구(군위 포함) 5조7707억원, 경북 6조676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진료비는 2013년 대비 지난 10년간 대구는 107.9%, 경북은 96.5%가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지역민의 의료비 지출액은 대구, 경북 각각 26.4%, 22.0%가 증가했다. 2020년 이후의 높은 증가세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상도 권역 내의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5개 지역 주민이 연간 지출한 총진료비 중 관외(타지)의 의료기관에서 지급한 진료비의 비중(이하 ‘타지진료율’)은 경북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대구는 2013년 타지진료율이 10.5%에서 2023년에는 8.9%로 줄어들어든 반면 경북도는 31.9%에서 36.5%로 다른 지역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상권 내에서도 경남과 경북이 부산, 울산, 대구 등에 비해 타지진료율이 높은 데는 지역 내 대학병원, 대형종합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최대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역 내 2023년 중 시군별 타지진료율에서는 도서지역인 울릉군이 압도적으로 86.6%를 나타냈다. 몸이 아픈 경우 울릉군에서는 100명의 환자 중 87명 정도는 타지로 나가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 뒤를 이어 영양군(84.6%), 청송군(80.8%), 고령군(79.6%) 순으로 의료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군지역일수록 타지진료율이 높았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지역 의료산업에 큰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지역 내 주요 산업경기가 국내외 여건 변화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타지진료율이 지금처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도부(道富), 시·군부(市·郡富)의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유출은 역내 소비위축 등 지역경제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내 행정기관, 산업체, 금융기관,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1년간 창출한 총부가가치인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타지로 유출된 진료비의 비중을 살펴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의 도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해당 시군의 역외진료비 비중이 청도군은 10.8%를 기록했다. 청도군 내 모든 경제주체들이 연간 창출한 지역내총생산의 10% 이상을 수도권 등 타지역 소재 병원에 치료비로 지출한 것이다. 예천, 의성, 영덕, 영양 등도 9%대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이 비중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역의 부(富)가 역외로 유출되는 것은 최종적으로 지역 내 순환경제의 자금규모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또 역외유출 진료비에는 실제 환자가 지출한 진료비용만 계산된 것이다. 환자의 가족 등 보호자들이 중장기 입원의 경우 병원인근에서 간호를 위해 지출할 수밖에 없는 체류비, 수도권으로 오가는 교통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신뢰할 수 있는 대형 대학병원이나 지역 내 거점 민간의료기관의 부재는 고령화가 진전되는 경북지역의 또 다른 인구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경북도 차원에서는 지역별 안배가 아닌 도지역 전체를 고려해 대학병원이나 민간 의료기관 등의 유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 내 기존 주요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유능한 의료인력이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정책적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역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몸이 아픈 지역 환자가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을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를 보다 명확하게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9

포스코 신입사원 83명 ‘나눔버스’ 타고 온기 전달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이 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생산기술직군 신입사원 83명과 함께 재능봉사단원들이 지난 5일 ‘나눔버스’를 타고 포항 곳곳을 다니며 온기를 전했다. 사진 ‘나눔버스’는 버스를 타고 지역의 주요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나눔의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포스코 교육과정이다. 나눔문화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희망을 나눈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봉사활동은 오랫동안 활동해온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의 전문적인 지도 하에 83명의 신입사원들은 각각 행선지가 다른 나눔버스에 탑승해 지역 곳곳의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신입사원들은 △사랑의 붕어빵 봉사단 △사랑나눔 캘리그라피 봉사단 △베이킹프렌즈 제빵 봉사단 △조경가꾸기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과 상생의 문화를 습득했다. 신입사원은 직접 만든 붕어빵과 간식을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즉석식품으로 구성된 나눔박스를 만들고 캘리그라피 봉사단과 함께 제작한 개성있는 엽서를 담아 복지기관에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태윤 신입사원은 “오늘 봉사를 기회로 우리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펼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포스코인으로서 필요한 상생의 마인드도 배워갈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날”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6

대구 집값 최근 3년간 18% 하락, 낙폭순위 전국 2위..대구경북 부동산 경기 진단

최근 국내외 경기가 감속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각 부문별 분석에 사용된 통계자료는 별도로 언급이 없는 한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이용했음을 밝혀둔다. □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간 집값대구 18.1%, 경북 2.0% 각각 하락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100)로 살펴본 경북도내 주택매매가격(주택, 아파트, 연립 등의 매매가격을 모두 포함)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도 전체로는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전에 대비하여 집값이 2.0%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강원이 0.5%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하락률순위로는 세종 -22.2%, 대구 -18.1%순이었고, 도지역에서는 경남 -7.0%, 충남 -4.8%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6%, 지방권 -7.4%로 수도권의 3년간 하락률이 약간 높은 편이었으나 광역시(-12.6%)가 도지역(-6.8%)보다 거의 두배가까이 집값이 떨어졌다. 한편 경북지역별 집값변화는 희비가 엇갈렸다. 2024년 12월 시점에서 직전 3년간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영주(7.3%), 상주(6.5%), 영천(5.2%) 순이었고 그 외에도 김천, 안동, 문경, 칠곡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지역(-2.0%) 전체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지역은 경산(-10.5%), 구미(-8.5%), 포항(-4.7%), 경주(-1.5%)였다. 포항시에서는 남구(-1.8%)에 비해 북구(-6.9%)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3년 만에 1721호서 7330호로 4.3배 급증 지난 3년간 경북지역 전체의 미분양 아파트는 가장 최근 통계인 2024년 8월 현재 7330호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8월 시점의 1721호와 비교하면 경북도내 미분양아파트는 2021년 8월 이후 3년동안 4.26배나 증가한 수치다. 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021년 8월 1721호에서 11월 1598호까지 감소하였다가 이후 급증하여 22년 3월 6552호를 기록한 후 4개월간 줄어들어 4823호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23년 1월 9221호까지 증가했다. 이해 연말까지 서서히 적체된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23년 11월6859호까지 감소했으나 24년중 다시 9561호까지 증가한 후 가장 최근인 24년 8월 현재 7330호를 기록하며 3년 동안 4.3배나 증가했다. 2024년 8월 경북지역 시군별 미분양아파트 보유현황은 포항시가 3155호로 지난 3년동안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졌던 13개 시군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24년중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졌던 구미시가 1715호, 경주시는 22년시점의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감소하고는 있으나 1382호로 세 번째로 도내에서 미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특징으로는 24년 8월 시점의 직전 1년간 다른 지역은 조금씩이나마 미분양이 해소되는 가운데 안동시, 구미시, 울진군의 경우에는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했다. 한편 21년 8월부터 24년 8월까지 의성, 청송, 영양, 영덕,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릉군에서는 미분양아파트가 전무하였다. □ 소규모상가 공실률 상승세 2024년 4분기 현재 소규모상가 기준 지역별 공실률은 전국 6.7%에 비해 대구 9.0%, 경북 7.8%로 나타났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도심의 공실률이 25.1%로 가장 높았고, 포항중앙(19.6%), 포항양덕동(17.7%), 상주동문동(16.6%) 순이었고, 이어 구미산업단지(12.0%)와 문경점촌흥덕(12.1%)이 비슷한 공실률을 보였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도 경주황리단길, 안동옥동사거리, 영주중앙, 포항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는 공실률이 0%로 여전히 소규모상가의 임대수요가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 상가 임대투자수익률 3년간 하락 2024년 4분기 기준 직전 3년간 소규모상가의 임대투자수익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0.67%p가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각종 공공요금인상 등에 따른 제반 비용의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경북은 -0.60%p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대구는 -0.93%p로 다소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주요 지역별 임대투자수익률은 경산시청거리(0.52%p)와 포항도심(0.52%p) 외에는 모두 임대투자수익률이 3년간 하락했다. 도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곳은 구미역(-0.86%p), 구미선주원남동(-0.69), 포항양덕동(-0.61%p) 순이었다. 한편 2024년 4분기 시점의 소규모상가 임대투자수익률은 대구(0.72%), 경북(0.77%) 모두 전국 평균(0.80%)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 황리단길(1.20%)이 최고 수준이었고, 포항양덕동(0.35%)이 최저였으며 지역별 편차는 크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 1%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땅값 대구 4.0%, 경북3.6% 상승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간 전국의 권역별 땅값(지가지수기준) 상승률은 수도권 7.0%, 지방권 3.8%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도시와 시지역은 각각 6.3%, 5.6%로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군지역은 3.2% 상승에 그쳤다. 대구는 대도시평균에 미치지못하는 4.0%상승에 그친 반면 경북은 지방권 평균(3.8%)에는 못미치고 전국 군지역 평균(3.2%)보다는 높은 3.6%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준으로 경북도내 시군별 3년간 지가변동률은 영양(1.8%)을 제외하고는 3~4%대 초반수준의 박스권을 형성하는 형태로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의 시지역과 군지역 모두 3년간 지가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릉지역으로 10%에 가까운 9.8%를 기록하였고 이어 의성지역이 6.8%가 상승했다. 경북도내에서 시지역 평균(3.6%) 지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곳은 안동시(3.4%), 상주시(3.1%), 문경시(3.2%), 경산시(3.0%)였다. 군지역 평균(3.6%)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의성군과 울릉군을 제외하면 모든 군지역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였다. 도내 군지역의 땅값상승률을 의성과 울릉이 이끈 셈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6

전년비 2.2%↑…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들썩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가계 살림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환율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유가 마저 빠르게 오르면서 휘발유와 가공식품 등을 필두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물가 상승률은 쉽사리 둔화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많은 상황에서 석달 연속 물가 오름폭 확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 대비 2.2%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8월(2.0%)이후 9월(1.6%), 10월(1.3%) 하향안정세로 보이는 듯 했으나 11월부터는 다시 1.5%, 12월 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7.3% 오른 석유류가 지난해 7월(8.4%)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물가를 0.27%p 끌어올렸다. 가공식품류도 2.7% 상승해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크게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3%p 높였다. 채소류는 4.4%, 축산물은 3.7%, 수산물은 2.6% 오르며 농축수산물 물가가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3.0%)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2.5%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7월(2.1%) 이후 2%대인 2.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도 1년 전 대비 1.9% 상승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05

경북동해안 지역기업들 “내수부진 가장 힘들어”

한국은행포항본부가 5일 발표한 ‘2025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기업경기지수는 1월 제조업은 6.0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7p 하락했다. 2월에도 제조업은 3.3p 상승, 비제조업은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내 제조업에 비해 건설, 도소매 등 비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 인식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기업경기지수(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의 심리지표다. 기업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4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 그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이라 해석한다. 1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조업은 6포인트 상승했지만 98.2이고, 비제조업은 79.5를 기록해 지역 기업들은 모두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경기 하락요인으로 자금사정을 꼽았고,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을 최대요인으로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제시했다. 한편 비제조업체들은 경기 하락요인으로 채산성, 매출, 자금사정, 업황 모두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같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을 꼽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5

포항시, 대왕고래 지역자원시설세 ‘최대 20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포항시가 지역자원시설세 입법 추진에 나선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해 지하자원, 발전용수, 지하수 등 특정 자원에 대한 자원 보호 및 환경 개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해저자원 개발과 관련된 과세 규정은 없다. 이에 시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어업 제한, 개발 제약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매장량대로라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로부터 거둘 수 있는 세금이 최대 2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법안 통과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와 협력할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저자원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방지, 지역 주민 보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및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가진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국가적으로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고 약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국가 경제는 물론 포항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04

“입학을 축하합니다” 포스코, 직원 자녀에 축하선물 전달

포스코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원 자녀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희망찬 학업 생활의 시작을 응원했다. 포스코는 앞서 포항·광양제철소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선물 신청을 받았으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 양육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회사 차원의 축하 선물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 축하 선물은 초등학생들의 취향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유명 브랜드의 책가방 세트을 비롯해 인기 교양 도서, 학용품 세트 등 85개의 품목이 준비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자전거와 학습용 의자 등 선물 종류를 다양화해 직원들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지급 물품 중 가족사진 촬영권을 추가해 첫 학교생활의 시작을 앞둔 자녀와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은 85개의 선물 품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녀들이 입학하기 전인 2월 중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한 직원은 “우리 아이가 평소에 꼭 가지고 싶었던 자전거를 이번에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며 “선물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직원들이 꼭 필요한 물품 선택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신혼여행 축하금 지급 △국내 기업 최초 육아기 재택근무제 △난임 치료 지원 △육아휴직 최대 2년 등 회사 차원의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04

중기중앙회, 中企 지원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한 해 동안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4년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을 4일 개최했다. 이날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에는 국민의힘 박수영·우재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오세희 의원이 선정됐다. 앞서 박 의원은 노란우산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지원자금 활용 대상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우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수위 완화 등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 52시간제 자율적 적용을 강조하는 등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에너지 비용을 납품대금연동제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오 의원은 납품대금연동제에 에너지 비용 포함, 금융회사의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공정한 시장경제 및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국회, 정부,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협력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DGB금융그룹,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전문교육 실시

DGB금융그룹이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파이널 라운드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IT’s DGB, iM Challenger’프로젝트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G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그룹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그 규모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보다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문교육은 지난 1월 본선대회를 통과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활용한 AI 앱 개발 방법에 대해 전문교육기관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고, 이후 3개월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5월 개최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수상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DGB금융그룹의 금융계열사(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입사 지원 시 서류 및 필기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대상(1팀) 1000만원, 최우수상(1팀) 500만원, 우수상(1팀) 300만원, 장려상(2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IT 기업 본사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대한변리사회의 후원으로 특허 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황병우 회장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청년들이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3

울릉분지에 석유와 가스 50억배럴 추가 매장 가능성 제기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 50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석유·가스전 추가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가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에서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고 최대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는 것.  한국석유공사는 3일 석유·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추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보고서 제출은 사실”이라면서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해 이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추가로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와 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돼 있다고 판명될 경우 동해 석유·가스 탐사 자원은 최대 190억 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탐사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1차공 시추 결과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올해 상반기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김두한 기자

2025-02-03

美 보호무역 현실화… 포항 철강·구미 반도체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하면서 포항 지역경제의 중심인 철강산업과 구미 반도체 등 대구 경북지역 경제가 큰 위기 국면에 빠져들었다. 관련기사 6면   특히 현재 포항철강산업이 최악의 침체 상황으로 접어든 첫 시발점이 8년 전 트럼프 1차 집권시기에 맞물려 있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더욱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는 포항철강산업의 위기를 더욱 옥죌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캐나다 및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의 수입품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는 4일부터 실제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에 서명한 3국에 더해 유럽연합(EU)에도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우했다”라면서 관세 부과를 공언한데 이어 전날에는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 부과 방침도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인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 부문에도 추가 관세를 매긴다면 포항과 구미를 비롯한 한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추가 조치는 과거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관세 부과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그리 멀지는 않은 시기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내용들이 실행에 옮겨지면 당연히 다른 국가들도 맞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 분명, 후유증이 결국 글로벌 경제시장 전체로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트럼프발(發) 제2차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의 수출 전선은 전방위적으로 비상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격랑 속으로 빠져 들면서 각 나라마다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만약 캐나다가 관세 등으로 미국에 보복하는 경우 관세율을 올리거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른바 ‘보복 조항’도 포함시킨 사실이 밝혀지면서 글로벌 경제권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은 현 정치상황 상 중앙콘트롤이 부재, 기업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실제 지금 한국의 수출제조업체들은 혼란한 국내 정치권으로부터의 대응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경북에는 구미(전자), 포항(철강), 경주(자동차부품) 등을 비롯 보편 관세가 부과될 다른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잖다. 산자부 등 정부부처가 대응에 나서겠지만 경북도 등 지방정부도 힘을 보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투하에 대비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2025-02-02

“성장, 안정 동시 추진” SK온, 3사 합병 마무리

SK온이 SK엔텀과의 합병을 1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간 합병이 완료된 것이다. 3사 합병 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3사 합병을 통해 SK온은 △원소재 조달 역량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배터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비지니스 영역 확장 및 스토리지 자산 활용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SK온의 재무 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합병 전 13조, 33조였던 SK온의 매출과 자산 규모(2023년말 기준)는 합병 후 각각 62조, 40조로 커진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추가도 기대된다. 합병된 회사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낮고 제한적 설비 투자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온은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경쟁력·연구개발 역량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박차를 가해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간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기존 석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튬, 니켈, 코발트 등과 같은 배터리 광물·소재 트레이딩 사업으로의 확장이 용이할 전망이다. 또 기존 SK엔텀의 탱크 터미널 자산을 활용한 트레이딩 효율성·수익성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된다. SK온은 각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합병 후 CIC 형태의 독립적 운영 체계를 유지하지만 ‘따로 또 같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미래 성장 가치를 키우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는 방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SK온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