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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화 김승연 회장, 세 아들에게 (주)한화 지분 증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김 회장이 보유한 (주)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주)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주)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며 “정상적, 필수적 사업활동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승계와 연결시키는 억측과 왜곡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분 승계에 나선 것이다.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다. 앞서 2006∼2007년 김 회장이 (주)한화 지분 일부를 증여했을 때 세 아들은 1216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김 회장도 1981년 당시 역대 최대 수준인 277억원을 상속세로 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국가적 차세대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31

“종소세 ‘원클릭’으로 환급받자”

국세청이 민생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31일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 개통했다. 이 서비스는 최대 5년 치 환급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을 마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환급금액 계산은 각종 신고서, 지급명세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5년간의 세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정확한 세액을 계산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다. 특히 원천징수 세율과 종합소득세 신고 세율 간 차이를 고려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신고방식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계산 과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했다. 국세청은 이번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약 311만명의 납세자에게 2900억원 규모의 종합소득세 환급 신고를 안내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행정비용을 감안해 5000원 이상 환급세액이 있는 인적용역 소득자나 근로소득자 등 환급 대상자는 311만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생업에 바빠 종합소득세 환급 신고를 놓친 ‘N잡러’(75만명, 24%)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고, 은퇴 이후에도 일하면서 환급 신고를 잊어버린 고령자(60대 이상 107만명, 34%)의 번거로움을 덜며 2900억원 규모의 환급금을 지급해 민생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원클릭 서비스에서 안내한 금액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신고한 경우 환급 검토 기간을 대폭 단축해 1개월 이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금액을 수정해 신고하는 경우에도 종합소득세 환급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2∼3개월 이내에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급대상자가 많이 활용하는 쿠팡, 티맵, 알바몬 등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1

대구 Pre-스타기업 ㈜아스트로젠, 일상생활 동작실습센터 오픈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일상에 필요한 동작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대구에 문을 연다. 31일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대구 Pre-스타기업 ㈜아스트로젠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 대구 동구 대림동에 위치한 본사에 일상생활 동작실습센터 ‘스텔라 스텝스’(Stellar Steps)를 오픈한다. 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비롯해 중증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독려하고,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곳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요리, 청소, 빨래 등을 반복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은 주방, 2층은 세탁기와 화장실이 포함된 원룸처럼 꾸며진 연면적 81.4㎡ 규모의 실습실이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청소기·세탁기·인덕션·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사용법을 익히고 직접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보며 ‘홀로서기’를 준비하게 된다. 공동주관기관인 가치발달놀이센터(이하 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실습생 4명은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받게 된다. 실제 발달장애아 부모로 구성된 명예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적응을 돕는다. 센터 권은정 이사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있어 일상생활 훈련은 생애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할 가장 필요한 과정인데, 그 시작을 함께해 주는 회사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자폐인의 날을 맞아 파란 불을 밝히는 이벤트도 좋지만, 이런 현실적인 움직임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발달장애 청소년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약물 치료와 함께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센터를 통해 이들의 빛나는 첫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을 개발 중인 아스트로젠은 현재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1

한은 대구경북, 4월 4일 첫 강좌(MAGA퍼펙트스톰이 온다) 개최

지역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은금요강좌’가 올해 상반기에도 4월 4일 첫 강연으로 시작된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한은)는 지역 대학생 및 일반인의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한은금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은금요강좌는 주요 명사를 초빙해 참석자들에게 금융‧경제 또는 인문·사회 지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은에서는 23~24년에도 매년 각 6회씩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6월중 총 3회에 걸쳐서 한은 대구경북본부(2층대강당)에서 진행되며, 하반기(9~11월)에도 총 3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4월 4일“MAGA 퍼펙트 스톰이 온다: 트럼프 2기 정책방향과 우리나라의 과제”를 주제로 서강대학교 허준영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서 서울대 조성준교수가 5월 9일(AI 세상에서 잘 나가는 법), 서울대 이철희 교수가 6월 13일(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인구변화와 노동의 미래) 강연이 예정돼있다. 강좌 수강자들에게는 매 강좌 참가증이 발급되며, 상·하반기 통합 4회 이상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은금요강좌는 오래전부터 각종 스펙이 필요한 대학생 들에게 인기가 높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정식 발급하는 수료증도 필요시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도 활용이 가능한 증빙서류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강의 수강 참가자들은 신분증 지참이 필수이며, 신청자격에는 제한이 없고 적어도 3일전까지는 신청해야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8

대구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27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연초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4월부터 36억원을 증액해 올해 총 46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운영자금을 대출하고,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단 휴업 또는 폐업 상태이거나 유흥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성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700여 개 업체에 190억여원을 지원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 수성지점(053-744-6500)에서 보증을 받은 뒤 iM뱅크 수성구청 지점에서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 한편 최근 수성구의회에서 ‘대구시 수성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기존 ‘면적 2000㎡당 점포 30개 이상’에서 ‘20개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를 통해 수성구청은 지역 내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발굴하고 지정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해지고,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소상공인과 함께 이겨내고,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7

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산업 맞춤 인력 양성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이하 포항캠퍼스)가 지역기업과 취업 등 맞춤형 인적자원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7일 포항캠퍼스는 비에스원(주)와 산업 맞춤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26일 포항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 평생 직업교육을 대표하는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와 이차전지 양극재 공정 필수품 소성용기 제조기업 비에스원(주)(대표이사 김재우, 이하 비에스원)이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양 기관은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양극재 소성용기의 수요에 대응하고, 필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과 더불어 우수 교육생에 대한 취업 연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융합과 손호인, 조성규, 김준완 교수의 주도로 진행돼, 연구를 통한 이차전지 분야 기술 향샹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항캠퍼스 장세인 학장은 “이차전지 분야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산업 전체의 성장을 위해 유망한 기업을 지원해 인력 양성과 기술 연구 분야에서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에스원 김재우 대표이사는 “소성용기는 이차전치 양극재 분야 필수 소모품으로 양극재 비용의 10% 가까이 차지하는 중요 소모품이다. 비에스원은 고온·고압 환경에 적응 가능한 다양한 양극재 맞춤형 소성용기 제작을 위해 포항캠퍼스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으로 응답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7

대구경북지역 3월 기업심리지수 모두 개선, 제조업(0.7p↑)·비제조업(7.2p↑)

대구경북지역 3월 기업심리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지난 달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중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96.5를, 비제조업은 7.2포인트 상승한 89.3을 나타내, 심리가 회복중이기는 하나 여전히 장기평균치(100)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다음 달 전망지수는 100.6으로 전달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만에 낙관과 비관을 가르는 기준치(100)를 넘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다음 달 전망지수가 90.2로 전달보다 3.0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9월 이후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의 3월 기업심리지수는 전국과 방향성은 같았으나 제조업의 경우 전국(전월대비 +1.8)보다 낮은 개선(+0.7)이었던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1.2)보다 큰 폭으로 개선(+7.2)됐다. 또 전국의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다음 달 전망지수는 악화(제조업 -1.2, 비제조업 -3.4)된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모두 개선(제조업+4.1, 비제조업+3.0)됐다. 기업심리지수의 다양한 항목을 구성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사정이 달랐다. 제조업 업황BSI는 3월 실적과 4월 전망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생산 및 수요와 관련한 생산BSI는 3월 실적이 1포인트 하락한 것 빼고는 매출 및 신규수주 모두 실적이 지난달과 같거나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생산, 매출, 신규수주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29.8%)을 꼽았고, 이어 내수부진(21.4%), 수출부진(12.1%)을 제시했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업황, 매출, 자금사정BSI 모두 3월 실적과 4월 전망이 상승했으나 채산성BSI는 3월 실적은 상승한 반면, 다음 달 전망은 지난 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19.9%), 불확실한 경제상황(16.9%) 순으로 이어졌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7

3월 소비자심리 전달보다 1.8p 뚝93.4 기록… “대내외 경기 불확실”

올해 3월 소비자심리는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3.4로 여전히 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심리는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한 심리지표로 22년간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해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5일 한국은행의 ‘202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CSI 항목가운데 현재생활형편만 3개월 연속 변함이 없는 반면, 나머지 항목가운데 현재경기판단(0.4→ 0.0), 생활형편전망(1.1→ -0.2), 가계수입전망(0.4→ -0.4), 소비지출전망(1.1→ -0.7), 향후경기전망(1.0→ -0.4)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좀더 구체적인 소비자동향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생활형편은 전달과 같았으나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 및 소비지출전망 모두 전달보다는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만 전달과 같았고 나머지 향후경기전망, 취업기회전망 및 금리수준전망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가계의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현재가계저축은 변함이 없었으나 가계저축전망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다만 현재가계부채 및 가계부채전망은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가계들은 당장 변화하기 어려운 현재상황에 대한 판단은 바뀌지 않았지만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국내 정치불안 등이 가계의 심리를 냉각시키는 한편 경기부진에 따른 가계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나 향후 1년간,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지난달과 변함이 없었다. 앞으로 1년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50.5%)을 우선해서 꼽았고 이어 공공요금(48.8%), 공업제품(31.2%) 순이었다. 이 가운데 비중이 감소한 것은 석유류제품(-17.1%포인트)이 유일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6

티웨이항공 ‘두근두근 해외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30일까지 일주일 간 ‘두근두근 해외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항공권 및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 및 기간을 제외한 4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선착순 한정 수량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울란바토르 11만 7900원△인천-프랑크푸르트 31만 3600원~ △인천-자그레브 31만 3600원~ △인천-시드니 33만 9720원~ △인천-사이판 14만 1760원~ △인천-다낭 11만 1600원~ △인천-방콕(수완나품) 11만 3730원~ △청주-나트랑 11만 1600원~ △인천-비슈케크 31만 4500원~ △청주-울란바토르 10만 38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두근두근’을 입력하면 △유럽 최대 10% △중화권 최대 12% △대양주·일본·동남아 최대 13% △중앙아시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국제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10만원 쿠폰팩부터 회원 전용 특가 항공권, 앱(APP)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03-26

국세청, 산불 피해 납세자 납부기한 연장…세무검증 유예 등 적극 실시

국세청이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특별재난지역의 납세자가 법인세,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을 신고하면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고지 받은 국세의 경우에도 신청시 최대 2년까지 납기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4개 지역에 소재한 7000여 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납부기한을 납세자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당초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하고, 납부기한이 연장된 법인에게 개별 안내를 할 예정이다. 납부기한만 연장되는 것이기에 오는 31일까지 법인세 신고는 해야 한다. 다만, 재해로 인해 신고기한까지 신고가 어려운 경우,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내 납세자에 대해 2025년 1기 부가가치세 예정고지를 하지 않고, 예정신고한 경우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2개월 연장하며,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은 직권으로 3개월(성실신고확인대상자는 2개월) 연장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자가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로서 압류 및 압류된 재산의 매각 유예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최대 2년까지 유예 가능하다. 특별재난지역 소재 세정지원대상자에 법인세 환급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통상 신고기한 종료일부터 30일 이내에 지급하던 것을 10일 이내(4월 10일)에 신속히 지급하고, 2025년 1기 예정 부가가치세 신고 시 조기환급을 신청한 경우, 부당환급 혐의가 없으면 법정 지급기한보다 8일 앞당겨 5월 2일까지 지급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6

현재까지 피해성금 160여억원, 포스코 등 기업들 성금 동참

국가적인 위기상황까지 치닷는 영남지방의 산불로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들은 물론 개인, 공기업, 지자체까지 피해 성금 기부액이 162억원을 넘는 등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포스코그룹이 영남권 산불피해 이재민 및 복구사업 등에 대한 구호 성금으로 2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SK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도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25일까지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4대 금융그룹에서 각 10억원씩을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5억원), 한국투자공사(KIC) 5000만원 등 금융회사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4억원), 신세계그룹(5억원) 등 유통업체는 물론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3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1억원), 한국가스공사(1억) 기업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5억원),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10억원), 지자체인 대구시(3억원)도 동참했으며, 항상 재난사고발생시 성금을 아끼지 않고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1억원)도 기부의사를 밝혔다. 한편 연예인들도 적극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NCT멤버 해찬(5000만원)을 비롯해 배우 고민시(5000만원), 가수 이찬원(1억원), 국민MC 유재석(5000만원), 가수 수지(1억원) 등도 성금에 동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6

포스코그룹,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구호성금 20억원 기부

포스코그룹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 26일 포스코그룹은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함께 뜻을 모아 20억원의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 주요 사업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3년 전국 집중호우와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각각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2022년에는 수도권 집중호우와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잇달아 20억원을 출연하는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적극 힘써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6

올해 첫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7일부터 신청

올해 첫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을 27일부터 신청받는다. 25일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776호, 신혼·신생아 가구 2299호 등 총 4075호로 신청자 자격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6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수준 40~50%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①신혼·신생아I유형(1290호) 시세 70~80%수준의 ②신혼·신생아Ⅱ유형(1009호)으로 나눠 공급한다. 신혼·신생아I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이하가 대상이며, Ⅱ유형은 월평균소득의 130%(맞벌이 200%)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신생아 가구란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2년 이내 출생한 입양자 포함)가 있는 가구가 해당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청년(1676호), 신혼·신생아(1399호) 매입임대주택은 27일부터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000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도곤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올해 첫 매입임대주택 모집인 만큼 청년·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25

한은 발표, 3월 소비자심리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

올해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3.4를 기록해 여전히 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한 심리지표로 22년간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해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5일 한국은행의 ‘202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CSI 항목가운데 현재생활형편만 3개월 연속 변함이 없는 반면, 나머지 항목가운데 현재경기판단(0.4→ 0.0), 생활형편전망(1.1→ -0.2), 가계수입전망(0.4→ -0.4), 소비지출전망(1.1→ -0.7), 향후경기전망(1.0→ -0.4)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좀더 구체적인 소비자동향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생활형편은 전달과 같았으나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 및 소비지출전망 모두 전달보다는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만 전달과 같았고 나머지 향후경기전망, 취업기회전망 및 금리수준전망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가계의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현재가계저축은 변함이 없었으나 가계저축전망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다만 현재가계부채 및 가계부채전망은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가계들은 당장 변화하기 어려운 현재상황에 대한 판단은 바뀌지 않았지만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국내 정치불안 등이 가계의 심리를 냉각시키는 한편 경기부진에 따른 가계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나 향후 1년간,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지난달과 변함이 없었다. 앞으로 1년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50.5%)을 우선해서 꼽았고 이어 공공요금(48.8%), 공업제품(31.2%) 순이었다. 이 가운데 비중이 감소한 것은 석유류제품(-17.1%포인트)이 유일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5

대왕고래, 6월 20일까지 ‘해외투자입찰’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기존 2개에서 4개 조광구로 나뉘어 해외투자입찰절차에 들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에 공고한 바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렸던 2개광구를 4개 조광구(울릉분지 내 해저광구 6-1S, 8/6-1W, 6-1E 및 8NE 등)로 나눈 총면적 약 2만58㎢에 달하는 동해 해상광구의 전략적 파트너 물색(Farm-out)을 위한 입찰과 관련해 자료열람은 24일 이후, 접수마감은 6월 20일까지로 밝혀졌다. 이번 입찰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가스 생산 실적을 보유한 대형 에너지 기업 또는 과거 한국석유공사와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수심 305m 이상의 심해에서 생산된 탄화수소를 석유 환산량으로 계산했을 때 2023∼2024년 기준 일평균 10만배럴 이상이거나, 한국해외자원개발협회 회원사이면서 2023∼2024년 기준 일평균 1만배럴 이상의 탄화수소 생산 실적이 필요하다는 등의 입찰 참여 조건을 내걸었다. 최근 3년 이내 석유공사와 한국 내 해양 사업을 운영한 경험 및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고, 그 활동이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직접 기여한 경우에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입찰 신청은 6월 20일까지 접수받은 후 7월 4일까지 평가 심사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24

국토부, 총상금 3100만원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경진대회 공모

국토교통부가 24일부터 5월 23일까지 2025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국토·교통 분야 신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경진대회는 2022년부터 종전의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과 한국도로공사 교통데이터 공모전을 통합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데이터로 도약하는 스마트 국토교통’ 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응모 분야는 ①정책 및 창업 아이디어 ②제품․서비스 개발(시제품으로 응모) 2개 주제로 진행하며, 국토·교통 분야의 관심이 높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을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개인, 팀(3인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산학연 전문가와 실무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최종 발표 심사로 치러진다. 7월 중에 총 9개팀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3100만원 규모이며, 대상 1팀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 우수상 7팀과 특별상 1팀에는 기관장상과 상금 각 300만원을 시상한다. 또, 교통카드 데이터가 국가중점데이터로 민간 개방됨에 따라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상도 마련했다. 대상 수상자(팀)에게는 행정안전부가 9월 개최할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본선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창업 준비 수상자(팀)에는 창업 멘토링, 금리우대(교통분야) 등 창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후속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교통데이터오픈마켓(https://www.bigdata-transportati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유신근 정보화통계담당관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토·교통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디지털 혁신 시대를 견인할 다양한 아이디어 및 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24

대왕고래, 글로벌 투자유치 입찰 6월 20일 마감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기존 2개에서 4개 조광구로 나뉘어 해외투자입잘절차에 들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에 공고한 바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렸던 2개광구를 4개 조광구(울릉분지 내 해저광구 6-1S, 8/6-1W, 6-1E 및 8NE 등)로 나눈 총면적 약 2만58㎢에 달하는 동해 해상광구의 전략적 파트너 물색(Farm-out)을 위한 입찰과 관련해 자료열람은 24일 이후, 접수마감은 6월 20일까지로 밝혀졌다. 이번 입찰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가스 생산 실적을 보유한 대형 에너지 기업 또는 과거 한국석유공사와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수심 305m 이상의 심해에서 생산된 탄화수소를 석유 환산량으로 계산했을 때 2023∼2024년 기준 일평균 10만배럴 이상이거나, 한국해외자원개발협회 회원사이면서 2023∼2024년 기준 일평균 1만배럴 이상의 탄화수소 생산 실적이 필요하다는 등의 입찰 참여 조건을 내걸었다. 최근 3년 이내 석유공사와 한국 내 해양 사업을 운영한 경험 및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고, 그 활동이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직접 기여한 경우에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입찰 신청은 6월 20일까지 접수받은 후 7월 4일까지 평가 심사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3

한경협 분석, 지난해 외감법인 10곳중 1곳 부실기업

지난해 자본잠식에 들어간 부실기업은 외부감사법인 10곳중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이 발표한 ‘기업부실예측분석을 통한 2024년 부실기업 진단’에 따르면 비교적 규모가 있는 주식회사 등에게 외부감사가 의무화된 법인(이하 외감법인)가운데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놓인 부실기업이 전체 외감법인 3만7510개중 4466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부실기업 수는 전년(2023) 보다 116개가 증가했고, 전체 외감법인 대비 부실기업 비중은 11.9%로 5년전인 2019년(7.9%)에 비해서는 4.0%p나 늘어났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한경협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업황 부진,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외감법인들의 부실확률을 높인 주된 업종으로는 부동산·임대업(24.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전기·가스·증기·수도업(15.7%),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2%),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14.0%) 순으로 부실 확률이 높았다. 지난 5년간 부실확률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업종은 건설업으로 2019년(3.3%)의 2배에 가까운 6.1%로 높아졌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건설 수주 부진 지속과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고금리, 부동산PF 부실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실확률이 가장 낮았던 업종은 제조업(2.8%)이었고, 이어 도소매업(4.1%),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4.3%),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5.7%) 순이었다. 5년전에 비해 부실확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업종은 건설업 외에 전문과학(1.8배), 광업(1.6배), 정보통신업(1.5배), 교육서비스(1.5배)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부실기업이 늘어나면 실물경제 악화와 함께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대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면서 “자금조달 비용 완화와 유동성 지원으로 부실위험을 줄이는 한편 원활한 사업재편을 저해하는 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3

한일중 3개국 외교장관 회의, 22일 도쿄서 열려

22일 한일중 3개국 외교장관이 오전 도쿄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상 현안사항을 포함해 경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조만간 일본에서 한일중 3개국의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열린 3개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 4년만에 처음이다. 외교부는 3개국 외교장관이 회담하루 전날인 21일 저녁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이와야 다케시(岩屋 毅)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일본 총리를 합동으로 예방하고, 조 장관은 이후 이시바 총리와 별도 단독 예방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이시바 총리는 “한중 두 장관의 방일을 환영하며 앞으로 양국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하며 22일 개최되는 제11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협력 증진을 위해 3국 외교장관간 유의미한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중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은 1997년 결성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일중)에서 출발했다. 이후 3국의 정상회담에 앞선 사전 협의 성격으로 외교장관 회담이 정례화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개최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현재 아시아 각국의 눈은 도쿄로 향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동원한 무역전쟁이 개시되면서 세계적으로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GDP의 20%를 초과하는 한일중 3개국의 회동에서 상호투자확대나 경제계의 인적교류 강화대책이 구체화되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한·일·중 3개국간 상호 무역의존도(무역총액 기준)는 한국은 1위 중국(21.0%), 4위 일본(6.0%)이고, 중국은 2위 일본(5.4%), 3위 한국(5.2%)이며, 일본은 1위 중국(20.0%), 4위 한국(5.2%)로 모두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얽혀있는 상태다. 이날 오전 열린 3개국 외교장관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종전 과정에서 (보인) 잘못된 행동에 대해 보상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2

“APEC 숙소 협의” 포항에 온 최태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포항을 긴급 방문했던 것은 올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숙소 문제 협의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하루 앞선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 내려와 경북도 등과 APEC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후 18일 영일만항을 찾았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나와 최 회장을 맞이했다. 최 회장은 영일만항을 둘러 본 후 포항에 대형크루즈 선을 띄워 APEC에 참가하는 관계자들의 숙소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항상의는 경주 APEC 개최와 관련, 현재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 APEC을 전후해 글로벌 경제리더들이 대거 한국과 경주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대한상의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 회장이 이 의제를 내놓음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실현 부분을 해수부 등 정부 등과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SK에코플랜트가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1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한 ‘육양육 연계 데이터센터’ 조성에 최 회장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 9월 이 사업을 발표했었다. 육양육은 국가 간 연결된 해상케이블을 지상통신망과 연결해주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로, 그동안은 부산에 집중돼 왔다. /이석윤 기자

2025-03-20

고관세·민감국가 지정… 한국에 강경한 美

최근 미국이 동맹국가인 한국에 대해 고율의 관세부과와 민감국가 지정 등 전방위적인 강경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일련의 행보는 미국 싱크탱크가 한국에 대해 방위비 분담을 제외하고도 대미 무역수지흑자, 친중국 자세, 반미 성향정책 등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따른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행해지는 일련의 조치들은 지난해 12월 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공개한 보고서와 상당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ITIF는 ‘트럼프 관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국의 동맹국은 어디이고, 그들은 어떻게 ‘미국 우선’ 원칙의 분노를 회피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관세 문제 등 트럼프 리스크 지수(Trump Risk Index)를 공개했다. 이 지수는 39개 동맹국들을 GDP대비 방위비 분담, 대미무역흑자의 정도, 대중국 강경자세여부, 반미적인 정책성향 등 4개 항목별로 평가해 종합점수를 매긴다. 이에 따르면 39개국 가운데 트럼프 리스크가 높은 종합점수 1위는 멕시코, 2위는 태국이었다. 한국은 프랑스(23위), 일본(25위) 보다는 높은 22위였다. 한국은 이중 방위비 지출에서만 유일한 긍정적(+1.12)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세항목은 모두 부정적(마이너스)이었다. 한국은 방위비 항목에서는 리스크가 높은 멕시코(1위), 태국(3위), 일본(4위)과 달리 34위로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대미 무역흑자(-0.41)에서는 8위로 독일(11위), 일본(12위) 보다 리스크가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적 강경자세와 동조하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0.48)은 일본(+1.30), 대만(+2.20), 호주(+2.20)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국가와 달리, 독일·멕시코 등과 동점을 이뤘다. 반미성향 관련 정책점수도 부정적인 평가(-0.07)로 일본(+0.25), 대만(+0.34) 보다 민감한 시각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멕시코, 캐나다 등과 더불어 일본, 한국 등에 관세부과 압력을 강화하고, 최근 민감국가에 편입하는 등 미 정부가 보이는 일련의 프로세스는 미 ITIF 보고서의 트럼프리스크인덱스의 평가 등과도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