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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추석 차례상 비용 19만원선”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19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4일 롯데마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19만4천970원으로 지난해 추석 19만7천680원에 비해 1.4% 줄어들 것이라는 것. 롯데마트가 자사의 상품기획자(MD)들이 추석 1주일전 시점을 기준으로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올 추석은 작년에 비해 보름이상 늦어 과일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태풍 낙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과일 작황이 좋아 과일 값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사과(5개·상품)의 경우는 작년보다 20% 가량 저렴한 1만3천200원에, 밤(1kg)도 20% 가량 낮아진 4천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과일가격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감(5개·상품)은 17% 가량 가격이 낮아진 5천원에, 햇대추(400g)도 13% 가량 낮아진 5천250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름 태풍의 피해가 컸던 배(5개·상품)는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3% 가량 가격이 오른 1만7천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한우와 계란도 작년에 비해 하락세다. 한우는 산적(우둔)의 경우 1등급(400g) 기준으로 작년보다 8% 가량 낮아진 1만4천원에, 한우 국거리는 작년과 비슷한 1만3천200원에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계란 가격도 작년보다 10% 내린 5천800원으로 예상된다.반면 채소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롯데마트는 대파(1단)의 경우에는 2배 이상 오른 3천500원에, 시금치(1단)는 작년보다 50% 가량 오른 3천500원에, 애호박(1개)도 75% 가량 오른 3천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산물의 경우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롯데마트는 명태 전감은 1봉(500g)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약 8% 가량 오른 5천400원에, 참조기(100g·마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천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송편(1kg)은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에 따라 7% 가량 오른 1만500원에, 깐녹두(500g)는 작년과 동일한 1만3천8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황태진기자

2012-09-05

롯데百 포항점 직원가족 일일판매 `소통체험`

롯데백화점 포항점 전국 사원가족을 초청해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서 회사와 직장 간 소통에 나섰다.2일 포항점은 7층 이벤트 홀에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밀래 사계절 대전 판매행사에 백화점 간부 직원과 부인 등 가족들이 참여해 일일판매사원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번 체험행사는 직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 울산 등 전국의 간부사원과 배우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포항점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 신나고 즐거운 일터 조성에 일조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간부직원과 가족들은 평소 매장 판매사원과 가장의 일터에서 판매부터 서비스까지 백화점 전 업무를 체험함으로써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과 회사 간 소통의 시간으로 참여자 모두의 호응이 높았다.주명선(고객서비스팀장·서울)씨는 “남편이 그동안 회사에서 편안하게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왔다”며 “막상 매장에서 현장 체험을 해 보니 미안한 생각과 처음 접해 보는 일이라 고객이 상품을 보러 와도 먼저 인사를 하거나,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도 몰라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강병창 포항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매장 관리자로써, 또 집안의 가장이 일하는 일터에 직접 나와 매장 체험함으로써 판매직원과의 소통 뿐만아니라 부부 간의 소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시행을 해서 벽이 없는 매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03

불황에 초저가 알뜰 추석선물 `봇물`

불황여파로 올 추석에는 초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알뜰 추석선물 판매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이 심화함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를 앞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초저가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실속형`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주머니 사정으로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보여 추석 선물세트 경쟁에서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구매고객의 20% 가량이 1만원 미만인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저가 제품의 품목과 물량을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생필품 위주로 9천900원짜리 제품부터 7~8천원대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한다.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혁명 세트상품`은 지난해보다 품목을 30%가량 늘려 76개 제품을 선보인다.생활용품의 경우 1만원 미만인 초저가 제품을 80만개 준비했다. 사상최대 물량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샴푸, 비누, 섬유유연제 등 인기 생필품을 모은 복합선물세트는 9천900원에 선보인다.신선식품 부문에서는 저가 기획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굴비세트(20마리·1.9㎏)는 4만9천800원에 내놨다. 정상가는 8~10만원이다. 김세트는 그동안 2~3만원대로 기획했었지만 올해는 9천900원짜리 제품을 새로 선보인다.홈플러스 역시 초저가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치약, 비누 등을 넣은 위생선물세트와 홍삼, 꿀물 등을 넣은 음료선물세트는 5천원에 판매한다. 1만원짜리 사과·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또한 주머니 사정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수용 과일을 원하는 만큼 골라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백화점 역시 저가 상품을 내놓고 알뜰형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대량 직매입을 통해 이탈리아산 카스텔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8천500원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격은 2만원이었다. 이탈리아산 포도씨유는 6천400원에 판매한다. 주류 역시 중·저가 제품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다.현대백화점은 `특선 한우세트(불고기·국거리 2㎏)`를 11만원에 내놨다. 지난해보다 가격을 1만원 낮추고 물량을 50% 확대했다. 찜갈비(1.4㎏)와 불고기(1.2㎏)를 담은 `한우리 국세트`는 작년 가격보다 20% 저렴한 15만원에 판매한다./황태진기자

2012-09-03

롯데百 포항점, 신규브랜드 대거 입점 가을맞이 새단장

롯데백화점포항점이 무더운 여름 옷을 벗고 산뜻한 가을매장으로 분위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 매장개편의 특징은 기존 브랜드의 새단장을 비롯 의류와 스포츠를 강화시킨 신규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계획이다.앞서 포항점은 이달 초에 천연 허브 추출액의 화장품 `빌리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 할리우드 스트리트 감성의 독창적인 스타일링의 LAP 등이 오픈했다. 포항점은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매지스, 머렐, 영노스, 닥스키즈, 카스텔 바작 등 다양한 브랜드와 각 층에는 시슬리, 머스트비, 게스키즈, 휠라, 아디다스, 빈폴 등 총 60여 브랜드가 층간 이동 또는 새단장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올 가을/겨울 멋쟁이들을 위해 쏙쏙 입점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매장 개편으로 6층 신사정장 매장은 20~23일까지 전체를 새단장할 계획으로 커스템 멜로우, 시리즈, 까스텔 바작 등이 신규오픈으로 예정되어 있다.조병채 홍보담당은 “롯데백화점만의 중점 전략과제 중 하나가 바로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을 만드는 것인 만큼 이번 매장 개편이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도전이다”며 “앞으로도 보다 젊고 활기찬 매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젊은 매장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8-21

폭염 탓에 채소값 `폭등`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푸른잎 채소를 중심으로 채솟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여름 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시금치와 상추 등 가격이 한 달 전과 비교해 배 가까이 올랐다.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시금치 4㎏의 가격은 2만5천762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8.5% 증가했다. 폭우 때문에 올해보다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41.9%나 값이 뛰었다.대파도 1㎏의 가격이 2천195원으로, 한 달 전보다 39.5% 올랐다.홍고추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다. 홍고추는 10㎏ 기준 4만7천72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는 39.8%, 지난해와 비교하면 28.0% 상승한 수준이다.상추값도 4㎏ 기준 1천963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5.2% 올랐다.주요 마트의 채소가격도 도미노 상승 추세다. 이마트는 시금치 한 단(300g) 가격을 한 달 전보다 32.9% 올려 2천100원으로 책정했다. 대파와 열무 한 봉 가격도 지난달보다 각각 26.6%, 19.7% 상승한 2천380원, 2천130원으로 정했다.롯데마트도 같은 날 기준 상추 1봉(150g) 판매가가 2천원으로, 지난달 1천원에서 딱 두 배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얼갈이와 열무 가격은 한 단 기준으로 모두 2천500원에 판매돼 한 달 전보다 68.9% 상승했다. 다섯 묶음 기준 깻잎 한 봉의 가격 역시 전월보다 50% 오른 1천500원에 판매됐다./연합뉴스

2012-08-09

물류대란, 4년만에 재연되나

전국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화물연대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24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할 경우“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국토부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집단운송거부 등 불법행위로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준 화물연대가 최근 국내외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집단운송을 거부하려는 것은 국가 신인도와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내 경기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2001년 7월부터 영업용 화물운전자에게 ℓ당 345원씩 매년 1조5천억원의 유가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표준운임제 법제화,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또다시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은 정당성을 상실한 무리한 집단행동”이라고 덧붙였다.이에 화물연대는 “정부가 화물노동자의 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자료를 내고 발끈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화물차주는 현재 유류세로만 2조4천억원 가까이를 지불하고 있고 유가보조금은 화물차주의 유류세 중 일부분을 돌려받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화물차주는 9천억원의 실질 유류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화물운송시장은 지입제로 운영(전체 화물차의 95% 이상)되고 있기 때문에 업체는 기름 값을 부담하지 않고 화물차주가 모든 기름 값을 지불하며 유류세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화물연대측은 38만 화물차주와 120만이 넘는 화물차주 가족들이 현재 가계 파탄지경에 처해 있고 화물차주들은 현재 월 320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리면서 평균 18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이 수입마저도 대부분 차량 할부금 등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정부의 방침은 강경하다. 정부는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운전자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하고, 불법 교통방해나 운송방해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취소, 화물운송종사자격 취소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 주동자는 형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사법 조치하고 불법집단행동 결과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반면 운송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 감면과 경찰 에스코트 등을 시행하고 불법 운송방해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은 정부가 전액 보상해 줄 방침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부산항, 포항항 등 주요 항만과 주요 물류기지를 대상으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물류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운송방해가 예상되는 주요 물류지점에는 경찰력을 배치하고, 비상시에는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 투입 및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 허용을 추진키로 했다.한편 전국화물연대 포항지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중단한 뒤 9시부터 지부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포항철강공단과 구미산단 등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은 지자체, 경찰 등 관련기관과 연대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25

대형마트·SSM 영업제한 부당판결 대구·경북은 직접 영향 없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 휴업일 등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제한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지며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에 발목을 잡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구시와 구군은 법원의 정확한 판결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에 소재한 대형마트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 대구지역에는 대형마트 19개와 SSM 43개(등록 33개, 미등록 10개) 등 60여 점포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소송 중인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이번 판결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본사에서 의무휴업 무효화 행정소송 방침이 내려올 경우 지역에서도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시와 구군에서는 동향파악에 나선 것이다.대구지역의 경우 구군에서 의무휴업 조례제정 과정에서 입법예고를 해 사전통지와 의견제출의 기회를 부여했고 조례 공포 후에도 대형마트 등에 의무휴업에 대한 공문을 발송해 절차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구지역 전통시장들도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에 맞춰 문화공연과 특판 행사 등 다양한 판매 행사를 벌이는 등 그동안 대형마트에 빼앗겼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서문시장에서는 30년 동안 휴무일로 지정돼 온 둘째, 넷째 일요일을 첫째, 셋째 일요일로 변경하고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고 방촌시장과 봉덕신시장, 경명시장, 신매시장 등 9개 시장은 노마진 세일을 하고 있다.이밖에 칠성시장과 서남신시장 등은 특판행사를, 동구시장과 방촌시장, 신평리시장, 동대구신시장 등은 점포별, 품목별 세일을 하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지역 모 상인연합회 회장은 “대형마트와 SSM의 난립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의무효업 지정으로 그나마 전통시장이 숨통을 트게 됐는데 이번 소송으로 모처럼 활기를 맞은 전통시장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대향마트와 SSM은 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의무휴업에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시 성웅경 경제정책과장은 “법원의 이번 판결이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영업제한은 과도하다고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판결 내용이 정확하지 않아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대구의 경우 입법예고를 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무휴업을 유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22일 서울 강동·송파구 소재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 5곳이 “영업제한 처분은 과도하다”며 해당 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관할구청이 대형마트 등의 영업 자유를 제한하는 처분을 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내용을 사전에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그러나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각 지자체의 영업제한 처분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대형마트 등 운영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 중소상공인을 보호하려는 취지는 그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자치단체장이 판단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반드시 거쳐야 할 행정절차도 거치지 않은 위법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06-25

롯데百 포항점 식품관 매출 `껑충'

롯데백화점포항점 지하1층 프리미엄 식품관이 지난 2010년 6월 오픈 후 매월 2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청과·야채와 수산물의 직매입 등 현장의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당일 공급한 물량에 대해 신선도를 높이고 재고 `0'화를 위해 `당일떨이'판매도 한몫했다고 포항점을 밝혔다.이주은 식품팀장은 “청과·야채·수산물 등 직매입 상품은 백화점 상품기획자(Merchandiser) 등이 전국의 생산지를 돌며 직접 계약한 고품질의 상품을 중간유통 마진을 생략한채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백화점의 유통과정이 생산자-고객 모두에게 가격인하와 최고의 상품을 전해 줄 수 있는 비결로 백화점도 매출상승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점 프리미엄식품관은 1~3일까지 `횡성한우 입점 1주년 기념특집'을 열고 횡성한우 1등급 등심(100g) 7천500원, 횡성한우 불고기(100g) 3천500원 등에 판매하며 당일 횡성한우 3만원 이상 구매 시 라면(5入)을 증정한다.또한 같은 기간 `ORGA푸름 친환경 상품전'을 진행해 친환경 토마토, 친환경 수박을 당일 판매가 30% 할인판매하며 금요일 유기농 청상추(1봉) 990원, 토요일 유기농 양파(1kg) 1천500원, 일요일 유기농 부추(200g) 1천200원을 각각 선착순 30명에 한하여 한정판매 한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6-01

“불황엔 장사없네” 백화점 매출 빨간불

유명 백화점의 매출이 부진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경기불황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매출에 7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분야의 소비가 줄어든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의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1%대에 신장하는데 그쳤다. 백화점들은 이 같은 부진현상이 이상기온뿐만 아니라 경기불황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백화점 기피 등 보다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포항점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17일 동안 실시된 봄 정기세일에서 지난해 매출 실적 대비 5%의 낮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봄 세일기간 동안 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의류분야에서는 남성의류가 -9.7%, 여성의류 -5.4%, 영캐주얼 -6%의 역신장세를 보인 것도 특이하다.주요 백화점들은 봄 세일이 끝난 직후인데다 예년의 경우 할인행사가 드물었던 5~6월에도 대규모 할인전을 지속해 `상시 세일`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백화점 3사가 진행한 행사장 할인전의 경우 준비물량만 각 20억~40억원대에 달해 `또 한번의 봄 세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롯데백화점은 윤달 이후 혼수 수요를 감안, 9일 일산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를 순회하는 `모피 특집전`을 연다. 명품 브랜드의 할인전도 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4일부터 23일까지 로베르토카발리ㆍ마르니ㆍ스텔라매카트니 등 20여개 수입 브랜드 제품을 30~50% 할인하는 `명품 여성 의류 스페셜 제안전`을 연다. 이후 24일부터 28일 지미추ㆍ마놀로블라닉ㆍ마이클코어스 등이 참여하는 `명품 슈즈ㆍ백 특집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10일까지 `수입 의류 패밀리 세일`을 열어 가이거ㆍ말로 등의 브랜드를 30~60%가량 할인하고 일부 상품의 경우 10% 추가 혜택을 준다. 신세계는 6월15~21일 가전제품 할인행사인 `스텝 인 투 더 쇼`를 편성한다. 런던올림픽 가전 수요를 겨냥해 대형 가전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규모를 대폭 키울 방침이다.현대백화점은 총 1만석 규모의 인기가수 대형 공연을 무료로 주관한다. 10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6월20일로 예정된 `김건모 빅쇼` 티켓 2장을 증정한다. 이 공연은 전석이 백화점 이달 구매고객으로 채워진다. 신세계는 올봄 세일 기간에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인 WMF의 소스팬ㆍ믹싱볼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해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고유의 품격을 지키면서도 실속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고민이 깊다”며 “할인상품의 질을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고객을 끌기 위한 물밑전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5-10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 대박 예고

롯데백화점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봄 정기세일이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세일 첫날,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몰려 지난해 첫날 대비 15%의 신장세를 보여 남은 기간에서도 실적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이번 세일은 기존 프리미엄 세일을 젊음과 극복을 의미하는 `챌린지 세일`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8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세일 첫날인 6일 매장에는 고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고, 매출실적도 전년 첫날 대비 15%나 신장했다는 것. 그동안 실적부진을 면치못했던 포항점은 이번 봄 정기세일을 계기로 전점에서 매출 증가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매출 신장세의 일등공신으로 나들이철을 맞아 화이트닝 제품을 비롯한 화장품류.화장품군은 무려 150%의 신장세를 보였다.그 다음으로는 버버리·코치 등 해외명품이 140%,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군에서 110%의 신장세를 이었다. 또한 봄 이사철을 맞아 침대 및 침구류·가구 등 홈패션류가 65% 신장했다.포항점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코오롱스포츠 행사는 첫날에만 무려 1억8천만원의 실적고를 올리며 포항점 매출 성장세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포항점 강성묵 홍보담당은 “이번 세일의 성공적인 연착륙은 포항점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화창한 봄날씨가 고객들을 끌어들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점은 브랜드별 10%~최고 50%까지 할인 행사와 함께 각 매장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새봄맞이 챌린지 세일을 이어간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