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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잦은 폭설에 레인부츠·등산화 인기

폭설과 혹한이 이어지며 레인부츠와 등산화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보통 장마철에 특수를 누려온 레인부츠가 겨울에 높은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레인부츠는 방수 기능을 갖춘데다 다른 신발에 비해 잘 미끄러지지 않아 빙판길에서 신기 적합하다”며 “최근에는 보온성까지 더한 제품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산악 등반 시에만 착용하던 등산화도 올겨울 들어 인기 아이템이 됐다.잘 미끄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닌데다 가볍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 운동화와 디자인이 비슷한 경량 트레킹화는 캐주얼한 복장에도 활용하기 매우 좋아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등산화 업체들은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롯데백화점에 입점한 `트렉스타`는 경량 트레킹화 `네스핏` 제품을 2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 잠실점은 9일부터 5일간 `아웃도어 겨울마감전`을 진행해 코오롱, 네파, 컬럼비아 등 유명브랜드의 등산화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연합뉴스

2013-01-07

대구·경북 백화점, 4일부터 첫 바겐세일

대구·경북지역 백화점들이 4~20일까지 17일간 일제히 계사년 첫 바겐세일에 돌입한다.특히 이번 세일은 통상적으로 세일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동장군의 여파로 겨울 신상품과 재고품을 대대적으로 할인에 나서 알뜰 소비자에게는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쇼핑기회이다.대구백화점은 입점 브랜드 80% 이상이 세일에 참여하고, 여성 및 남성의류를 비롯해 패션잡화, 아동복 등 품목에 따라 평균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명품매장에서는 돌체앤가바나 등이 30%, 듀퐁 등이 30%~20% 세일에 참가하며 폴로그룹, 빈폴그룹 등 대형 의류브랜드와 타미힐피거 등도 30%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본점과 프라자점에서는 핸드백 브랜드`루이까또즈`가 세일기간 동안 구매고객에게 대백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루이까또즈 특별초대전`을 진행한다.동아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브랜드 할인 행사와 더불어 추가 할인 행사와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쇼핑점 럭셔리갤러리 매장은 바겐세일 축하 상품전으로 버버리, 팬디 등 명품브랜드 피혁제품을 10~30% 추가할인 행사를, 1층 제화 이벤트 홀에서는 겨울 여성 부츠 특가전 행사를, 시즌 이벤트 매장에서는 머플러, 장갑 등 방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 대구·상인·포항점은 이 기간 동안 30%~10% 할인을 실시한다.대구점은 4~8일까지 핸드백과 구두, 장갑 등을 최고 30~70% 할인하는 패션잡화 `닥스 토탈 특집전`을 진행하며 지하2층 행사장에서는 `맨스타 캐주얼 고별전`, `겨울 산행 아웃도어 특집전`, `나이키·아디다스 겨울 아우터·슈즈대전` 등을, 식품매장은 6일까지 참품한우(1등급)초특가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대구점과 상인점은 4~13일까지 롯데·멤버스 카드 30~200만원 이상 구매 시, 모피·가전·가구·주얼리·명품 200~1천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주말 당일 30~60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에게 신일 오븐 토스터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증정한다.포항점은 7층 전관행사장에서 네파, K2, 노스페이스, 밀레 등 아웃도어 인기브랜드가 대거 참여한 `아웃도어 겨울 상품 박람회`를, 각 층에서는 브랜드별 10~30% 할인(기간별 상이)을, 1층 화장품 매장에서는 세일 첫 주말 유명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또 지하1층 식품관은 오는 9일까지 5~10% 품목세일을, 8층 특설매장에는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이곤영 lgy1964@kbmaeil.com/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04

빵집 `울고`-백화점·마트 `웃고`

올해 성탄절 케이크 판매를 두고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성탄절 기간 베이커리의 케이크 판매량은 줄어든 반면 백화점과 마트 등의 매출은 늘었다.유통 경로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기존 베이커리의 케이크 매출은 최근 3~4년째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경우 이번 성탄절 기간(23~25일) 케이크 판매가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주로 1만8천~2만3천원 사이의 중저가 제품이 잘 팔렸으며 캐릭터 케이크와 생크림 케이크의 반응이 좋았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의 경우 20~25일 케이크 매출이 3~4% 가량 소폭 늘어 역신장을 겨우 면했다.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 성탄절 케이크 장사를 잘 했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3~25일 케이크류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크류는 현대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15.4% 매출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이마트의 경우 케이크 매출은 지난해보다 21.5% 늘어났다. 이마트 역시 1만5천원대 중저가 상품을 내세웠다.롯데마트에서는 케이크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7천900원짜리 치즈 케이크와 9천900원짜리 티라미슈 케이크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홈플러스의 케이크 매출도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3~25일 케이크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미니케이크 3종이 선전, 전체(13종) 매출의 12%를 차지했다.커피전문점의 경우 작년 수준에 머물렀다.스타벅스는 올해 성탄절 케이크 판매가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팔리는 24~25일에는 예년수준인 3천개가 팔렸다./연합뉴스

2012-12-27

“생필품, 전통시장이 SSM보다 저렴”

전통시장의 각종 생필품이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3~4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공동으로 전국 36곳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SSM에서 판매되는 생활필수품목(36개)의 가격을 비교·조사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은 22만9천725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25만9천135원에 비해 11.3%(2만9천410원), SSM 26만4천208원 대비 13.1%(3만4천483원)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가격별로는 대형마트 대비, 건어물(멸치·김) 23.5%로 가장 저렴했고 그 다음으로 △생육 15.2% △채소류 14.2% △가공식품 12.0% △곡물 6.9% △공산품 6.4% △선어류 5.4% 등의 순으로 저렴했다. SSM의 경우 건어물 19.5% △공산품 18.9% △채소류 16.8% △곡물 14.7% △생육 12.8% △가공식품 7.2% △선어류 1.7% 등의 순으로 저렴했다.그 중 개별 품목별로는 26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고, 28개 품목이 SSM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장 큰 가격우위를 보인 상품은 오징어젓갈로 무려 34.3% 저렴했으며 △상추 34.0% △멸치 26.0% △생닭 23.3% △감자 23.3% △오이 21.1% 등의 순이었으며, SSM의 경우 상추 34.3%, △멸치 30.4% △감자 26.2% △콩 26.1% △오이 24.5% △세제 24.3% 등의 순으로 저렴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17

“경북쇼핑몰 사이소서 엄청 싸게 사세요”

경북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쌀과 사과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경북도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최되는 `쌀, 사과 특별 할인행사`는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에서 쌀은 31일까지, 사과는 2013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쌀은 풍년 쌀 골드, 의성 황토 쌀, 고령 옥미, 유기농 동원 백미 등 9개 농장 16개 품목을, 사과는 청송 꿀사과, 가정용 꼬마사과, 선물용 사과, 폴리페놀 사과 등 16개 농장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행사기간 내에 `사이소(www.cyso.co.kr)`에 접속하면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구입할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이소`를 이용해 주신 고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사이소`를 더욱더 많이 이용해 달라는 뜻에서 농업인들이 스스로 가격을 할인하고 경북도에서 할인액을 일부 지원 행사를 한다.`사이소`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북도가 직접 2007년 4월에 첫 오픈해 6년째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지난해에는 2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주요 농특산물 구매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노순홍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사이소는 경북도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창구로서 경북도가 보증하는 쇼핑몰이라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의 고마움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서 품질 좋은 쌀, 사과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4

불황 속 대구지역 백화점 매출 선방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 지역 백화점들의 겨울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등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아백화점은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한 겨울 바겐세일 기간 동안 전년 대비 8.2%의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전년보다 이른 겨울이 찾아오며 이번 세일에서는 다운점퍼(16.7%), 내의류(38.9%) 등의 겨울 시즌 방한용품의 판매가 증가했고 영캐주얼과 여성의류는 각각 12.5%, 18.4%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크리스마스 용품 특집전과 겨울침구 초대전 등을 진행한 생활용품 매장은 7.8%, 김장 행사와 지역 우수 농산물 초대전을 진행한 식품관도 7~9%대의 신장세를 나타냈다.대구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신장율(5.5%) 보다 2%가 증가한 7.5%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보다 신장세를 증가한 것은 올해 가을 끝자락부터 추위가 찾아오며 고단가인 방한의류가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파트별로는 아웃도어 12.7%, 화장품 9.2%, 남성캐주얼 5%, 식품 5.7%, 여성의류 8.9%, 가전 4.3% 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출이 신장됐다.동아백화점 쇼핑점 영업지원팀 윤석호 팀장은 “때 이른 한파로 인해 겨울 시즌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일 기간 동안 방한용품의 판매가 활발했다”며 “올해 마지막 행사인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 행사를 잘 준비하여 양호한 결산실적이 나올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2-10

대형마트 월2회 자율휴무

오는 12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월 2회 자율휴무를 실시한다.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GS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SSM이 12일부터 둘째·넷째 수요일에 자율휴무를 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지난달 15일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의 1차 회의에서 합의된 안에 따른 것이다.자율휴무를 실시하는 지역은 현재 영업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다.전체 230여개 지자체 중 영업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강서구·양천구, 대구 동구·수성구, 광주 서구·광산구, 포항시 등 총 30여 곳이다. 따라서 이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대형마트 286개, SSM 932개 등 총 1천218개 점포가 12일부터 자율휴무에 들어간다.대형마트의 경우 이마트 108개, 홈플러스 99개, 롯데마트 79개 점포가 자율휴무를 시작한다. 여기에 기존 강제휴무 점포(87개)를 포함하면 대형마트 3사 전체 380개 점포중 98%인 373개가 휴무제를 실시하게 된다.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당초 12월 넷째주부터 휴무를 하기로 했지만 상생협력안을 하루빨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실시일을 계획보다 2주 앞당겼다”고 말했다.그러나 중소 상인 반응은 회의적이다.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대형마트 측은 이번 자율휴무 결정을 앞두고 우리에게 한마디 귀띔도 하지 않았다”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될까 우려해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진 회장은 “우리는 자율휴무 결정에는 관심이 없으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에만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대형마트의 휴무를 월 2회에서 월 3회까지 확대하는 한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재논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2-12-04

백화점들 추위 덕분에 불황 탈출

불황에 허덕이던 백화점들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덕에 모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1%(기존점 기준)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최근 1년 사이 새로 생긴 백화점·아울렛 등 4곳의 점포를 포함하면 신장률은 23.4%로 늘어난다.특히 지난달 매출은 2011년 1월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전했다.여성복 매출이 22% 늘어나 성장을 이끌었고 남성복(19%), 레저(56%), 스포츠 (50%), 패션잡화 (35%), 해외패션 (23%), 구두(14%), 부츠(27%)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으나 올해는 추위가 심해 방한의류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도 기존점 기준 12.2%, 새로 생긴 점포를 포함한 전점 기준 18.3%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남녀 캐주얼 패딩점퍼가 47.2%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이 50.8% 늘어났다.스키·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용품도 48.1%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 역시 기존점 기준 10.2%, 전점 기준 15.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특히 이지캐주얼 장르와 아웃도어 장르가 각각 50.1%, 47.8%의 폭발적인 신장을 보였다.신세계백화점 측은 “추위와 더불어 수능시험이 끝나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늘어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개점 82주년 기념 할인행사 등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AK플라자는 기존점 기준으로 13.5%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여성의류(18.6%), 남성·스포츠(16.7%) 등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추위로 인한 특수 외에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연합뉴스

2012-12-04

대형마트 휴일 문닫는 점포 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에 관한 조례를 연이어 개정 적용하며 휴일에 문을 닫는 점포의 수도 다시 늘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전국 점포 378곳 중 71개 매장이 일요일인 이날 문을 닫는다는 것. 일요일이 아닌 평일에 휴무하는 매장까지 더하면 영업규제 대상 점포는 83개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매장의 21.9%에 해당된다.업체별로는 이마트가 모두 147개점 중 31곳에서 25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홈플러스는 132개 매장 중 29곳, 롯데마트는 99개 점포 중 16곳이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대형마트 영업 규제는 지난 2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지자체들이 조례를 제정하기 시작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이 지자체의 처분을 정지해 달라며 각 지방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무더기로 받아들여지며 7월부터 규제를 받지 않는 마트의 수가 부쩍 늘었다.8월에는 휴일 영업제한 점포 수가 3% 이하로 떨어지며 `규제가 유명무실해 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지자체들은 이에 대항해 조례를 개정, 다시 영업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이달 들어 서울 강동구, 동대문구, 인천 연수구 등이 영업제한을 재개했다.업계에서는 지자체들이 조례 개정에 적극 나서는 만큼 당분간 규제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최근 구성된 `유통산업발전협의회` 논의 결과에 따라 조만간 지자체에 의한 강제휴무가 아닌 합의에 따른 자율휴무 형태가 정착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협의회를 주도한 지식경제부는 지난 회의에서 지자체에 영업제한 조치를 스스로 철회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연합뉴스

2012-11-26

김장재료도 전통시장이 싸다

올 김장재료 구입비용도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4인가족 배추 20포기를 기준으로 김장관련 13개품목에 대한 구입비용을 전국 17개지역 전통시장 12개소와 대형유통업체 25개소 동 모두 37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3만원(12%) 정도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조사에서 전국의 전통시장 김장비용은 모두 21만7천320원으로 대형유통업체의 24만8천104원보다 3만원 가까지 저렴했으며 지난주 보다 각각 0.8%, 5.5%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전통시장에서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은 무를 비롯한 굵은소금, 새우젖, 고춧가루, 미나리, 깐마늘, 대파, 쪽파, 흙생강, 갓, 굴 등 11개 품목이다.고춧가루(1.86㎏)는 전통시장이 6민3천339원인 대형유통업체보다 1만5천원 정도 낮은 4만7천833원에 거래돼 큰 차이를 보였고 미나리 2kg도 전통시장 1만233원에 대형 유통업체 1만7천544원 등으로 가격 차를 나타냈다.그러나 배추 20포기의 경우 전통시장은 6만3천667원인데 비해 할인행사에 들어갔던 대형유통업체는 4만5천252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이 낮은 품목에 속했다.또 김장시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난 소금과 굴은 가격이 상승했으나 출하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미나리·대파와 생산량이 증가된 고춧가루 등의 가격이 내려 지난주 대비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감소했다.aT 관계자는 “지역별로 김장시기가 차이가 있어 수요가 분산된 가운데 김장철 물가안정용 정부비축물량 배추와 무, 마늘 등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어 김장관련 품목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aT는 앞으로도 지역별, 시장별 김장비용 및 가격추이와 전국 김장시장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