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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유산 도시 안동 매력, 언론 타고 세계 속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매력이 세계 속에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17일, 프랑스 대표적 통신사인 AFP, TBS동경방송, NNA Japan, 중국 인민일보, 베트남뉴스에이전시, 카자흐스탄 Karbar24 등 6개국 11개 매체 20여 명이 안동을 찾는다.이들은 한국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을 방문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국무령 이상룡의 생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명되고 있는 임청각에서 복원사업과 중앙선 철도공사에 대한 정책 브리핑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이후 하회마을을 방문해 오후 2시 상설 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권영세 시장은 외신기자들에게 안동이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임을 소개하고 중앙선KTX 개통에 따른 임청각 복원사업 등 안동의 변화상과 함께,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진행될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외신기자들이 찾는 임청각은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국무령 이상룡의 생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명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20년, 중앙선KTX 개통으로 기존 철로가 철거되면서 80년 만에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안동시는 2018년 임청각 복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고, 280억 원의 예산으로 2025년까지 복원을 완료하고,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또한,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인 ‘2022년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 등 스마트솔루션을 도입한다.권영세 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이자 지역관광거점도시인 지역에 최신 스마트기술을 접목하여 도시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16

촘촘해진 교통단속망… 운전자는 짜증길

시내도로 시속 50㎞, 어린이보호구역 30㎞ 이하로 제한한 ’5030 교통정책’이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운전자들의 불만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운전자들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할 것 없이 촘촘하게 설치된 단속카메라 때문에 운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의 시설 주변도로 가운데 일정 구간을 지정해 자동차 통행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있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포항지역 무인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 장비는 2019년 63대, 2020년 81대(전년 대비 28.5% 증가), 2021년 105대(전년 대비 29.6% 증가)로 늘어났다. 2019년에 비해 2021년까지 설치된 단속장비 건수는 66% 늘어났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살펴보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는 교통사고 위험지수, 사고 유형과 원인 등의 설치 기준을 고려해 설치 장소를 선정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대당 4천20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용을 들여 설치한 단속 장비의 설치 장소가 적절한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운전자 A(52·포항시)씨는 ”포항 일부지역의 경우 주변에 학교도 안보이는데 왜 30km이하 단속 장비를 설치, 차량통행을 방해하는지 모르겠다“며 ”운전자들이 납득 안되는 과다한 단속장비 설치는 예산낭비가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포항의 경우 2년새 단속장비가 41건이 늘어났다. 설치 예산만 단순계산해도 17억원이 들어간 셈이다.무인 단속 장비 적발 건수도 포항지역만 2019년 10만7천508건, 2020년 11만2천619건(전년 대비 4.75% 증가), 2021년 16만3천890건(전년 대비 45.5% 증가)으로 52%가까이 늘어났다. 포항시민 3명중 1명은 무인단속에 걸려 과태료를 낸 것이나 다름없다.운전자 B(61·포항시)씨는 “어린이 보호란 취지는 이해하지만 단속기준 변경자체가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쳤다기 보다 교통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에서 나온 정책이란 생각이 든다”며 “단속을 당해 과태료를 낼때마다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기위한 정책이란 생각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제한 속도 위반 과태료는 승용차 기준 시속 20㎞ 이하로 위반하면 4만원, 20㎞ 이상 40㎞ 미만은 7만원, 40㎞ 이상 60㎞ 미만시 10만원이 부과되고 있어 운전자들은 과태료가 너무 과하다고 토로한다.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과속단속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운전자들은 학생들 등학교 시간이 아닌 시간대와 주말과 공휴일에는 차량들이 정상속도로 통행하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도 5030교통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도보완책을 언급한 만큼 조속히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경북경찰청은 단속뿐만 아니라 홍보와 시설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북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5030 정책과 소위 ‘민식이법’에 의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단속장비가 집중적으로 설치되고 있다”며 “단속 외에도 무단횡단방지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도 매년 설치 및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2022-05-15

“물가·민생 안정에 정책역량 집결”

전반적인 고물가 행진에 최근 경유와 밀가루, 식용윳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시장 경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의 고물가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영업난과 서민 식품의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서민 가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어 물가관리대책이 시급하다.이달 첫 주 배럴당 10달러 이상 급등한 국제 경유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경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부터 휘발유를 역전했고, 12일에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등으로 식용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CJ올리브유 900㎖ 제품은 1월부터 13.7% 올랐고 해바라기유는 16.4%, 카놀라유는 15.9%, 포도씨유는 23.9% 각각 인상됐다. 해표 식용유 역시 900㎖ 제품 가격이 2월 17.6% 올랐다. 세계 밀 생산량 2위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함에 따라 국내 밀가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밀가루는 자장면, 국수 등 서민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밀가루와 경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더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추 부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면서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 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 발굴에 모두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 상승은 주로 대외 여건에 기인하고 있으므로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실물경제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조치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또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국회 통과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5-15

경주 보문호 농업용수 판매 후폭풍 확산

속보=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경주신라컨트리클럽과 블루원 디아너스 골프장에 농업용수를 헐값 판매 한 것(본보 4월25일, 5월2일, 9일자 6면 보도)과 달리 경주시는 영농철을 맞아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를 투입해 형산강 유수를 끌어당겨 농업용수 부족분을 채우고 있어 농번기에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헐값으로 판매한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의 부적절한 용수 관리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농사철과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물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2개월 동안 1일 2만t 정도의 형산강물을 양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월10일 기준 보문호 저수량은 58.7%으로 당초 계획한 8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방류와 양수를 번갈아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주시는 또 한국전력 경주지사와 협의해 영농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일반용(약 8천만원) 전기료를 농사용(약 2천500만원) 전기료로 전환함으로서 지난달 약 1천200만원의 전기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또한 경주시는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3명의 근무자 인건비 약 1천800만원의 예산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급하기로 협의를 해 농번기 농민들을 위한 농업용수 공급에 이들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양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현재 보문호수 유입량보다 방출량이 많으며 한국 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경주신라컨트리클럽과 블루원 골프장에 농업용수를 판매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며 “보문호 용수를 농업용수 목적외 타용도 판매금지 공문을 보냈으며 향후 재발시에는 경주시에서는 지원을 전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농민들을 위해 농사용 용수만 방류하는 중이며 형산강 유수의 양수를 위해 낙동강홍수통제소의 사용허가를 얻어 보문호수에 물을 유입하고 있다”고 했다.환경단체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농번기에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팔아 이익을 챙겼다면 공기업으로서의 설립목적,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5-15

포항과학관 건립 시동기본계획·타당성 조사

포항시가 지역에 과학기술문화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학교,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과업 수행내용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전문과학관으로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향후 정부의 공모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과학관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역별·주요관람객에 맞춘 특성화된 과학관 설립·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연료전지 등 신성장산업의 성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토대로 창의인재양성과 함께 시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과학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포항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은 올 연말까지 시행하며 주요 내용으로 △포항과학관 건립 당위성 도출 △포항과학관의 비전, 목표 및 추진전략 수립 △타당성 검토 및 파급효과 분석 등이 있다.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포항만큼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곳이 없다”며 “첨단과학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과학관을 조성한다면 포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2-05-15

영양산나물축제 방문객 10만여명 "대박"

지난 12∼15일 영양군 영양읍과 일월산 등지에서 열린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 먹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오감 만족을 선사했다.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간에 10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50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또 지난달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 달 간 축제기간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축제 기간 현장은 부드러운 흙에서 돋아난 순한 나물과 나뭇가지에서 이제 막 돋아난 새순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넘쳐 먹거리 장터로 변했다.축제 첫날 민속 및 개막 축하 공연에 영양군민 절반인 9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군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또 1천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주민 관광객 1천 여명이 한자리에서 밥을 비비고 먹는 모습을 보여 색다른 풍경을 선사했다.기간 내내 일월산에는 산나물 채취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영양산나물은 산나물보다는 ‘약초’라고 볼 수 있다.맛과 향이 좋고 미네랄·비타민·섬유소와 같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자연의 보양식으로 불린다.3년 만에 재가동된 체험 행사에는 도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채취장도 9곳으로 늘려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고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영양읍 일대는 총 116개의 부스가 설치됐다.58개의 산나물 및 특산물 판매부스와 54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이곳에는 어수리·냉이·달래·씀바귀·취나물·곰취·두릅·머위·돌나물·참나물·원추리·돌미나리·봄동 등 봄나물이 넘쳐났다.복개천의 산나물 먹거리장터와 영양전통시장은 산나물 요리 향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영양/장유수기자

2022-05-15

경북, 우수 귀어귀촌인·漁(어)울림마을에 선정

경북도는 포항시 박정석(33)씨와 포항 북구 송라면 조사리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우수 귀어·귀촌인 및 漁(어)울림마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우수 귀어·귀촌인 대상(100만 원)에 선정된 박정석 씨는 8년간 근무하던 원양어선 항해사를 접고 지난 2017년 고향인 포항에 귀어해 연안어업에 종사하면서 생생정보통 출연과 유튜브 어촌 24시 채널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귀어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많은 정보 제공과 직접상담을 해준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漁(어)울림마을 최우수상(500만원)으로 선정된 포항 조사리마을은 귀어·귀촌인과 함께하는 향토음식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촌계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귀어·귀촌인과 기존 주민이 함께하는 교육 진행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또 어촌계 개방을 위해 어촌계 관리규약을 개정해 어촌계 가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어촌자원을 활용하면 다양한 귀어창업이 가능한 만큼 청년층 등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는 귀어귀촌인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발굴과 어촌마을 주민들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5-12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 3년만에 재개

코로나19로 중단 됐던 2022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가 3년만에 개최 된다.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는 영주댐을 배경으로 일주도로를 달리게 된다.(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영주경찰서, 영주호오토캠핑장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에 정식으로 등록이 된 전국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참가 선수들은 영주 대회와 음성, 양양 등에서 열리는 대회의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 순으로 올해 8월과 9월에 개최되는 투르 드 DMZ 마스터즈와 마스터즈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2016년 첫 개최 후 올해 7년 째를 맞는 영주 투어 대회는 올해 3월과 4월 창녕과 강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취소됨에 따라 올해 첫 마스터즈 투어가 됐다.영주투어는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앞, 동막교 앞,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 터널을 지나 오토캠핑장으로 순환하는 코스로 47.6㎞를 주행하는 DMZ리그와 59.8㎞를 주행하는 스페셜리그 등 2경기로 나뉘어 개최된다. 영주시와 시 체육회는 도로자전거 경기인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2019년 개최된 대회보다 주행거리를 5㎞를 단축했다.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이클 대회를 통해 영주시의 우수한 자전거 인프라를 널리 알려 국내 대표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2022-05-12

알츠하이머 치료 조성물 기술 12억에 이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서진수 교수팀은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고영훈 박사팀과 공동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한약소재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조성물’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주)아리바이오와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DGIST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주)아리바이오와 ‘한약 소재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용 조성물’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총 1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했다.해당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APOE4 유전형 특이적 보호 효과를 보이는 조성물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간 역분화줄기세포 APOE4 알츠하이머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효과가 관찰됐다.최근 미국 FDA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된 ‘아두카누맙’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염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해당 기술이 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이 검증될 경우 보다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진수 DGIST 교수는 “이번 기술이 인간 알츠하이머 치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식균 작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만큼, 기술이전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5-12

안동시·한국정신문화재단 11월 5일까지 월영교 등서 "탈놀이단" 상설 공연 진행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안동문화의 거리,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등 안동 대표 관광지에서 ‘탈놀이단’상설 공연을 진행한다. 탈놀이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는 버스킹 게릴라 공연으로 이어진다. 기존 무대형 공연의 한계를 탈피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즐기는 관객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여 시민, 관광객의 발길 사로잡기에 나선다.주제 공연, 댄스 메들리, K-pop공연 등의 공연 프로그램에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도 더해 안동 관광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식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 문화예술 인력, 대학생, 고등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 ‘으러렁’을 시작으로 2019년 ‘드러머’에 이르기까지 축제 때마다 킬러 콘텐츠로서 축제의 흥을 돋우는 활약을 톡톡히 해왔다.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지 못했던 지난 2년 동안에도 탈놀이단은 안동의 주요 관광지 등에서 게릴라 공연을 벌이며 축제를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왔다.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탈놀이단이 벌이는 신명 나는 탈놀이를 통해 시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탈춤축제의 흥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12

상주에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상주에 한복문화 창작소가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를 조성키로 하고 첫 대상지로 경북도와 전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는 지역에 한복 기반시설을 조성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복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상주시 한복진흥원 내 약 532㎡(161평) 공간을 한복문화 창작소인 ‘상주 상의원’을 조성한다. 조선시대 임금의 의복 관련 업무를 맡아보던 상의원에서 이름을 따왔다.상주 상의원은 전통 섬유산업 시설을 기반으로 한복 역사·기술 교육관, 한복 창업 개발소 등의 공간을 조성해 한복의 생산·판매·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한복문화 창작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한복 기술 또는 소재산업이 활성화된 곳을 한복문화를 확산하는 지역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1차연도에는 한복문화 창작소 기반시설 조성, 2차연도에는 세부 프로그램 운영, 3차연도에는 자체 보유 역량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사업 기간 지역 내 초·중·고 50여 개 학교에서 한복문화 교육도 운영한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5-12

맨발로 마른 오징어 ‘꾹꾹’… 외국인 선원 일탈?

최근 포항과 영덕에서 오징어를 비위생적으로 건조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외국인 선원이 벌인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마른오징어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남성 A씨가 최근 마른오징어를 맨발로 밟아 펴는 영상을 한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이 영상에 나오는 다수의 외국인 선원들은 바닥에 쌓아놓은 오징어를 하나씩 펴는 과정에서 맨발로 밟거나 발뒤꿈치로 쓸어내렸다. 이들은 작업복과 위생모, 장갑 등 기본적인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이 영상을 본 이들은 영상을 올린 A씨가 포항 수산물 시장에서 일해왔다는 점 등을 미뤄 해당 장면이 포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자 긴급 점검에 나섰다.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A씨가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에 있는 한 외국인 선원 숙소로 밝혀졌다. 영상 속 외국인 선원들은 오징어 채낚기 어선에서 일하면서 평소 선주에게 받은 건조 오징어를 숙소로 가져와 손질하곤 했다.시는 외국인 선원들이 오징어잡이 배에서 일하면서 선주에게서 받은 오징어를 가져와서 숙소에서 먹거나 인근 시장에 조금씩 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포항시는 현재 건조오징어 생산업체 긴급 위상점검 및 외국인 선원 지도에 나섰다. 포항에는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모두 37곳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중 20여곳의 업체에서만 프레스 기계를 이용해 오징어를 펴는 작업을 하고 있다.시는 A씨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신병이 확인되는 즉시 그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지난 1월에 한 소셜미디어에 영덕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용 신발로 추정되는 흰색 신발을 신고 바닥에 깔린 건조 오징어를 밟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영덕군은 덕장에서 말린 오징어를 자루에 담는 과정에서 위생모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이 업체에 과태료 70만원을 부과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인근 시장을 돌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오징어를 전량 회수에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며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일로 건조오징어 생산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인 것으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5-12

260억 쏟아 부었는데… 악취 ‘풀풀’ 냉천

포항 오천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냉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시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냉천 정비사업을 진행했지만, 정작 마을 주민들은 공사 진행 후 악취만 더욱 심해졌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취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진행했다.이 사업으로 시는 예산 245억4천900만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저수지에서 동해면까지 8.24㎞ 구간에 대한 하천을 재정비했다.이후 포항시는 2020년까지 1.8㎞ 구간의 냉천 하류를 재정비했고, 산책로와 조경, 운동기구 등 조성작업을 목적으로 18억6천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가 ‘냉천을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되돌리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264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지만, 냉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조경 사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방치된 하류 구간 곳곳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진동하며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특히 상황이 심각한 곳은 오천읍 문덕리부터 청림동 하단부까지 맞닿는 구간으로 우기가 아니면 물이 빠르게 말라 고이는 건천 구간이 지목되고 있다.실제로 11일 오전 냉천은 물이 말라 드러난 바닥에 오염물이 낀 채 말라 있었고, 미처 떠내려가지 못한 물은 고여 있었다.뿐만 아니라 냉천 산책로를 중심으로 폐박스와 플라스틱병, 고장 난 킥보드 등 생활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냉천은 악취가 풀풀 풍기는 ‘죽은 하천’이나 다름없었다.산책로를 이용하기 위해 나왔던 시민들은 냉천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마스크를 꾹 눌러쓴 채 발걸음 옮기기에 바빴다.산책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60·남구 오천읍 문덕리)씨는 “날이 덥고 비가 내리지 않으니까 고인 물의 냄새가 더욱 고약해 이곳을 지날 때면 숨을 쉬기조차 어렵다”며 “건천에 산책로를 만들어놓고 생활폐수처리시설이나 취수시설 하나 없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날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는 포항시에 ‘냉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상황에서도 포항시 환경정책과와 하수도과, 생태하천과 등은 악취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핑퐁식 민원처리’를 하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다.포항시 관계자는 “하천의 오·폐수는 각 가정의 개인정화조를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시라·김민지기자

2022-05-11

실생활서 압전 에너지 수확 가능해진다

국내 연구진이 메타물질로 압전 에너지 수확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론을 정리했다.포스텍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팀이 성균관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압전 에너지 수확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론을 정리해, 물리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피직스’에 최근 발표했다.압전 에너지 수확은 이전부터 활발하게 연구돼왔지만, 얻을 수 있는 전기 에너지의 양이 적어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효율이 높은 전기 에너지를 얻기 위해선 파동 에너지를 구조물의 특정 부분에 모을 방법이 필요했다.연구팀은 메타물질과 음향양자결정을 이용해 이를 실현할 방법을 비교·정리했다. 두 물질은 인공적으로 설계된 단위 원자가 주기적으로 배열됨으로써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던 기이한 특성을 보이는 물질이다. 물질이 가지는 주기성과 외부에서 가해지는 파장을 적절히 조절하면 파동 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다.노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압전 에너지 수확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성질을 이해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압전 에너지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서 스마트 센서, 저전력 무선 통신, 사물 인터넷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5-11

국내 경유 가격, 14년 만에 휘발유 추월

국내 경유 가격이 14년 만에 휘발유를 넘어섰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ℓ당 1천946.65원으로 휘발유 판매가격 1천945.88원보다 0.77원 더 높았다.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09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5.19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됐다.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국제 시장에서의 수급 차질,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겹친 결과다.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 영향이 컸다. 유럽은 전체 경유 수입의 6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할 만큼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면서 경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국제 석유 시장에서는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 오름세가 더 가팔랐다.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경유 가격 역전을 이끈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이달부터 유류세를 30% 정률로 인하하면서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약 247원, 경유에 붙는 세금은 약 174원 줄었다.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액이 경유보다 약 73원 더 큰 것이다.경유는 대형 화물차나 택배차 등 물류산업에서 주로 이용한다. 경유 가격 급등은 화물차 운전자 등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 같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국 택배비 등이 올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정부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이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 가격 상승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경유 수급 상황에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 같은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1

포항시,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탄력’

포항시가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내 방사광가속기·중이온가속기 등의 구축·운영 인력 확보를 위한 ‘가속기 인력 양성 및 활용지원 사업’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연합체가 선정됐다.‘가속기 인력양성 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212억원을 투입해 대학원 중심의 가속기 전문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가속기 및 빔라인 분야 석·박사, 박사 후 연구원 등의 체계적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된 포스텍 연합체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광주과학기술원, 동국대학교(경주),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가속장치), 울산과학기술원, 조선대학교가 참여한다.7개의 대학 연합은 가속기 전문 교과과정을 체계화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비롯해 각 전문 분야별 첨단 기기를 활용하는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또한, 대학 간 교차수강, 학점교류, 공동가속기학교 개설, 국제가속기학교 참여 등을 통해 1개 대학이 가지는 분야별 한계성을 극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85명 이상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배출할 계획이다.특히, 배출된 전문인력은 국가 대형가속기 구축 및 운영, 차세대 가속기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장치산업, 활용산업 등 다양한 가속기 관련 산업체의 산업화 기술 확보에 투입됨으로써 국가과학기술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포항시는 포항 가속기뿐만 아니라 향후 구축될 오창 다목적 가속기에도 지속적으로 인력을 공급할 계획으로, 가속기 인력양성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포항은 지난 30년간 포스텍과 포항가속기연구소를 거점으로 3·4세대 가속기 구축과 운영, 거대과학 분야의 핵심 인재 육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 신진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또한, 가속기 기반의 시설을 이용한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1

‘사외이사자격 위반’ DGB금융지주에 과태료

금융감독원이 DGB금융지주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자격요건 확인의무 위반 등을 적발해 과태료 1억5천200만원을 부과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DGB금융지주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자격 요건 확인 의무 위반과 업무보고서 보고 의무 위반을 적발해 과태료 1억5천200만원과 함께 임직원 3명에 주의를 줬다.DG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은 채 주주총회에서 같은날 다른 은행의 사외이사가 된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가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다.금융지주사 연결대차대조표 업무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연결대상 자회사의 일부 파생상품거래 금액을 누락하는 등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제출한 것도 적발됐다.DGB금융지주는 경영유의 사항과 개선 사항도 각각 11건씩 지적받았다.DGB금융지주는 회장 후보자 추천 때 외부 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련하고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 기준을 합리화하는 한편 그룹 리스크 한도 관리 기준을 강화하라는 권고를 받았다.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도 최근 금감원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 업무 합리화 등을 권고받으며 경영유의 16건과 개선 사항 37건을 통보받았다. /박형남기자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