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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드론축구대회 나르샤텍, 대상 받아

국립안동대학교 창업지원센터에 지원받고 있는 나르샤텍 기업이 전국 드론축구대회 등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다.나르샤텍은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대한드론축구협회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개최 Army TIGER(아미 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일 열린 전국유소년 드론축구대회에 의성초등학교 학생팀을 이끌고 팀장으로서 출전했다.지난해 의성군에 정착한 나르샤텍은 의성군과 안동대 창업지원센터 지원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지닌 벤처창업기업으로 기업 자체기술을 활용한 경기용 드론 제작, 드론축구 경기장 등을 제작 및 납품하고 있다. 특히, 창업 첫해 매출 3억 원, 올해 매출 10억 원을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나르샤텍 황용구 대표는 “전국적으로 드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경북도는 아직 드론 관련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의성군과 국립안동대의 지원으로 인재의 육성 및 발굴을 꾸준하게 진행해 경북 드론산업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03

대구 수성구, 망월지 환경보존 파란불 주변 토지 매입키로

전국 최대 규모의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망월지 일대 환경보전 문제를 놓고 벌어진 수성구와 지주들의 갈등이 봉합될 전망이다. 환경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준비와 망월지 일대 ‘생태 공원화’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3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욱수동 망월지 북쪽 농경지 11개 필지(약 9천㎡) 가운데 망월지 수리계 계원들이 소유한 8개 필지(약 5천900㎡)를 우선 매입할 예정이다.또 다음달 예산을 확보해 감정평가를 거쳐 8개 필지를 먼저 매입하고 나머지 3개 필지도 추후 사들이기로 했다.수성구 관계자는 “지주들은 모두 땅을 파는 데 동의했고 구체적인 금액은 감정평가를 거쳐야 나온다”며 “2차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해 이르면 8월 중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망월지는 해마다 2월 중순쯤 최대 1천500마리가 넘는 두꺼비가 욱수산에서 내려오는 두꺼비 대이동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 생태 현장이다.이곳은 수문이 막혀 있기 때문에 수표면 및 수중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두꺼비 산란의 최적지로 꼽힌다. 수변 저지대에 수초가 빽빽해 알을 수초에 감아 산란하는 두꺼비의 습성과도 부합한다.하지만 수성구가 이곳을 생태공원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사유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지주들과의 갈등은 차츰 격화됐다. 망월지 수리계가 두꺼비 산란 직후인 지난 4월 수문을 개방해 올챙이 99% 이상이 폐사한 바 있다.앞서 지난해에는 수성구가 망월지 일부를 점유·사용하고 수문 조작을 통제한다며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결국 수성구가 땅을 매입함으로 수년 간 이어진 원천적인 갈등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주들은 구청이 토지를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추후 환경부의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 과정에도 반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입한 토지는 수성구가 최근 추진하다 보류한 ‘망월지 생태공원 조성안’과 비슷한 형태로 두꺼비 생태교육관, 학습장, 놀이터,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수성구 관계자는 “환경부의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이 확정되면 국비로 망월지와 서편 욱수산 일부 등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2-07-03

대학 비대면 강의, 작년보다 절반 ‘뚝’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폭 늘었던 지난해 전국 대학의 비대면 강의 수는 대면 수업 확대로 인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입생의 14%는 농어촌 등 기회균형 선발 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학 194곳의 신입생 선발결과 등 총 65개 항목이 공개 대상이다.코로나19로 2020년 비중이 크게 늘었던 대학 원격강좌 수는 지난해 17만882개로 전년(34만793개)보다 49.9% 감소했다. 수강 인원도 지난해 771만3천명으로 전년(1천218만명)보다 36.7% 줄었다.전문대에서도 지난해 원격강좌 수는 3만2천857개로 전년(9만3천285개) 대비 64.8% 줄어들었으며, 수강인원은 지난해 148만7천명으로 전년(346만4천명) 대비 57.1%로 대폭 감소했다.올해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전체 신입생은 33만1천90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중은 14.3%(4만7421명)로 전년(12.7%)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기회균형선발’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농어촌학생·특성화고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이나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이 이에 해당한다.특히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19.3%로 사립대학(12.8%)보다 6.5% 포인트 높았다.지역별로는 비수도권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17%)이 수도권(10.5%)보다 6.5% 포인트 높았다.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에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줄었다. 학생 수도 8천32명으로 지난해(7천986명)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계약학과 유형별로 보면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을 위한 ‘채용조건형’은 확대됐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올해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증가했고, 학생 수는 3천18명으로 지난해(2천537명)보다 19% 늘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6-30

경북 최초 여성 소방서장 탄생

경북에서 최초의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경북소방본부는 7월 1일자로 김난희 119특수구조단장을 예천소방서장으로 임명했다.김 신임 서장은 1994년 1기 전국 전문자격 구급대원으로서, 경북도에 특별채용된 뒤 안동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06년 영천소방서에서 전국 최초 여성 119구조대장으로 임명됐고, 2016년 도내에서 첫 여성 소방령(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도한, 지난해 소방정으로(4급 서기관) 승진해 전국 최초 여성 119특수구조단장을 역임했고, 이번 취임으로 전국 구급대원(1만3천여 명) 출신 중 최초로 소방서장에 임명됐다.김 신임 서장은 기동안 경북소방본부 초대 구급상황관리센터장, 국민안전처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TF팀장, 소방청 119구급계장, 경북소방본부 구조기획팀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김해 민항기 추락사고와 대구 지하철 화재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시 상황업무를 총괄 관리하였으며,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해 119구급대를 총괄 지휘했다.이런 경력으로 김 서장은 중앙과 지방에서 현장과 행정업무를 두루 거친 유능한 관리자로, 상황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2년 국무총리상(모범공무원) 및 202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김 신임 예천소방서장은 “경북 최초의 여성 소방서장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을 내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며 지역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6-30

“원룸 없나요”… 포항지역 ‘방 구하기 전쟁’

신규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한 외지 근로자 증가로 포항지역 원룸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좋은 방을 얻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까지 벌이고 있다.최근 포항에 힐스테이트·아이파크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잇따라 진행되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기관 입주도 이어지면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2∼3년간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는 건설관련 근로자들이 숙소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30일 포항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포항지역 원룸 상당수가 보증금 100만∼500만원에 월세 25만∼55만원 수준으로 임대되고 있다.이날 한 부동산 사이트에는 총 309개의 건물과 방이 매물과 임대로 나와있었지만 대부분 매매 물건이고 임대 물건은 월세 13개, 전세 11개 등 전체의 7% 수준에 불과했다.북구지역에서 가장 원룸이 많은 장성동과 양덕동 일대에는 10개 내외의 전·월세 물건이 확인 가능했지만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 수준으로 거래가격이 형성돼 구도심권 평균인 보증금 200만원, 월세 30만원 보다 배가까이 비싼 가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흥해, 양덕 등 대형 건설현장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중앙동 원룸 물건이나 단기 임대 아파트 문의까지 쏟아지고 있다.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원룸촌으로 유명한 장성·양덕 등 원룸 공실률은 10∼15%를 유지해왔다”며 “현재는 수요도가 30% 증가해 방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말했다.포항시 남구지역도 사정은 비슷했다. 남구지역 대표 원룸 밀집지인 오천읍 문덕리의 경우 빈방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수준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오천읍 인근에 건설 중인 대단지 아파트 건설근로자와 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늘어 원룸촌 수요가 매우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지역 내 부동산 거래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오천지역에서 현재 거래 물건으로 나와있는 원룸은 5개도 채 되지 않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월세가 아닌 전세인 것으로 확인됐다.단기 체류를 희망하는 건설근로자들은 최소 5천만원은 부담해야 하는 전세보다는 적은 비용이 소요되는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데 월세 매물이 없다보니 방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공인중개사는 “2020년부터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원룸을 많이 찾았다”며 “다만, 건설이 끝나면 다시 공실이 생길 가능성이 커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6-30

대구고용청 “7월 한달 고용보험 부정수급 자진신고 하세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7월 한달 동안 고용보험 부정수급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실업급여, 모성보호급여(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고용안정사업(고용유지지원, 고용장려금 등), 직업능력개발사업의 지원을 받기 위해 사실과 다르게 신고하거나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은 것이다. 주요 사례는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근무 기간, 이직 사유를 허위 신고하거나 재취업, 근로 제공, 소득 발생 등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 △출산전후휴가급여·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위해 휴가·휴직 기간을 허위 신고하는 경우 △고용장려금을 받고자 근무하지 않는 사람을 근로자로 허위 신고하는 경우 △훈련비용을 받고자 훈련생 허위 등록, 명의도용 및 출석 조작하는 경우 등이다.이번 기간 부정수급을 자진 신고하려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부정수급조사과 또는 관할 고용노동지청 전담 창구에 신고하면 된다.자진 신고자는 부정수급액의 최대 5배의 추가징수가 면제 및 형사처벌 선처도 가능하다.다만, 공모형 부정수급, 최근 3년 내 부정수급 및 처벌받은 경우, 부정수급액 미반환, 고의성 등 검찰 요청이 있는 경우는 형사처벌 선처에서 제외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30

포항 중앙상가 점포 ‘텅텅’… 줄줄이 ‘임대’ 안내문

포항 도심 중앙상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방문객과 매출이 감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4월18일부터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전면 해제된데 이어 5월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 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일상회복으로 성큼 다가섰다.이처럼 코로나 규제가 풀리면서 상권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경기침체에 발목이 잡혀 완전한 회복까진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인다.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포항 중앙상가 일대를 취재한 결과, 곳곳에 여전히 빈 점포와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옛 포항역∼북포항우체국 구간과 뿐만 아니라 북포항우체국∼육거리 구간도 뒷골목은 물론 실개천을 따라 이어진큰 점포들도 아직은 빈 곳이 적지 않았다.중앙상가 상인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부터 빈 점포가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코로나로 상황은 더 심각해져 지금은 약 30%가량 공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점포별 매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특히 중앙상가 주요 소비층이 백화점이나 교외 아울렛 등 으로 이동하는 추세여서 로드샵중 매출이 반토막 난곳도 많다고 한다.침체된 중앙상가 상권 회복을 위해 포항시도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2020년 사업 추진에 들어갔으나 최근까지도 기초공사만 마친 상태다. 게다가 자재 값 폭등 등으로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준공 시기도 내년으로 연기됐다.6월에 재개장하려고 했던 야시장은 신청자가 미달, 연기됐다.상인회는 당초 25곳이 모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15곳에 불과해 상인회 차원에서 프리마켓 20여 곳을 모집해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벼룩시장 도입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버스킹, 댄스 동아리 행사를 기획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상권·문화활성화 교육과정 개설, 청춘센터를 통한 청년 지원으로 청년 유입을 늘리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중앙상가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땜질식 처방이 아닌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는 과거 보행자 중심 거리로 전환해 호평받았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빈 점포가 많은 중앙상가 거리를 살리는 방향으로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할인 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로 선순환을 일으켜야 중앙상가가 다시금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6-29

경북농기원 서영진 박사,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경북농업기술원 서영진사진 박사와 연구팀의 ‘지황의 파괴·비파괴적 해석’이라는 논문이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2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서 박사 연구팀은 4차 산업혁명기술의 핵심인 드론과 분광센서(식물에서 반사되는 빛의 파장을 분석)를 활용해 농작물의 생장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건강기능식품 등 천연물산업 소재로 사용되는 약용작물의 실시간 생체정보를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어 농업분야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신용습 기술원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의 피해는 심화되므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업에서 4차 산업혁명기술 활용은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전자농업으로 대전환해 경북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해마다 국내 400여개 과학기술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에서 학회별로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을 추천받아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종합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피현진기자

2022-06-29

상주 ‘수암 종택’, 국가 민속문화재 예고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 있는 수암 종택이 최근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 됐다.상주 수암 종택(尙州 修巖 宗宅)은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1582∼1635)을 불천위로 모시고 있다.속리산, 팔공산, 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당에 자리잡고 있으며, ㅁ자형 본채를 중심으로 별동의 녹사청과 사당이 있다.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이어진 ㅁ자형 본채는 경북 북부지방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특히,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다.또한,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 건립연대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본채 남쪽 ㄱ자형의 녹사청은 수암 류진의 7대손인 류후조(柳厚祚, 1798∼1876)가 봉조하(奉朝賀, 조선시대 전직 관원을 예우해 종2품의 관원이 퇴직한 뒤에 특별히 내린 벼슬)를 제수 받은 후 녹봉을 지고 오는 관리들을 맞이하거나 묵게 하는 용도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건물이 민가에 남아 있는 것은 희소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수암 종택에서는 불천위제사, 기제사, 묘제 등 제례문화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녹패, 간찰, 문집 등 고문헌과 등롱, 가마, 관복 등 민속유물도 잘 보존되고 있어 조선시대 중ㆍ후기 상주지역 상류 주택에서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문화재청은 30일 예고기간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06-29

영천만의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시경관 만든다

영천시가 변화하는 도시의 흐름에 맞춰 시가지 경관계획 재정비에 나선다.29일 시는 이와 관련해 영천의 도시경관 창출과 경관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2030 영천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윤문조 부시장, 관계부서장을 비롯해 실무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주요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급속하게 변화된 도시상황을 반영해 영천시만의 고유한 경관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경관계획을 마련키로 했다.이날 시는 내실 있는 용역 결과 도출을 위해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수렴 등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6월까지 수준 높은 경관계획을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번 영천시 경관계획 재정비는 경관법 제15조 규정에 의거해 지난 2015년 처음 수립됐으며, 체계적인 도시경관 관리를 위해 진행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영천시가 가지고 있는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관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사업 실현의 추진기반을 마련해 영천시만의 경관 정체성 실현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경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22-06-29

전국 양돈농가 연말까지 ‘8대 방역시설’ 갖춰야

올해 말까지 전국 모든 양돈농가는 전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등 ‘8대 방역시설’을 갖춰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공포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최근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지역이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지역까지 확대됐고, 지난달 26일 강원 홍천군의 농장에서도 ASF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 양돈 농장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이에 따라 기존에 ASF 중점방역 관리지구인 경기도, 인천시 등 35개 시·군에만 적용됐던 8대 방역시설 기준이 전국 모든 양돈 농가로 확대 적용됐다.농가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물품반입시설, 입출하대, 방충시설·방조망, 축산 관련 폐기물 관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개정 시행규칙에는 또 전실에 설치하는 차단벽의 높이 기준을 기준 60㎝에서 45㎝로 낮췄고, 차단벽 대신 평상 형태의 구조물도 차단 시설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또 농가에서 전실과 내부울타리를 설치하기 어렵다고 지자체에서 인정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를 확인했을 때는 최대 2년간 대체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농식품부는 전국 양돈 농가가 방역시설을 조속히 갖추도록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8대 방역시설을 조기에 완비한 농가에는 ASF 발생 시 예방적 살처분을 면제하는등 혜택을 제공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6-29

“더 효율적 버스노선 개편을”

포항시 마을버스가 도입 2년째를 맞았지만 승객 한두 명만 태우고 운행하는 버스들이 자주 목격돼 시민 혈세가 지원되는 만큼 운행 효율성을 위한 전반적인 탑승률과 노선 점검 등 대책 마련이 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포항시 마을버스는 지난 2020년 7월 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도입됐다. 개편 이전에는 시내버스가 외곽지역을 운행했으나 운송원가를 낮춰 버스 보조금을 줄이고 대형버스가 못 들어가는 외곽 도로에도 버스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마을버스가 도입됐다. 하지만 일부 마을버스 노선은 직접 기점에서 종점까지 타본 결과 이용객 수가 너무 적어 이런식으로 운행해도 수지타산이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지난 16일 오전 11시 25분,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 용흥 1 마을버스가 멈춰 섰다. 탑승한 사람은 기자와 할아버지 한 명이었다. 미끄러지듯 달린 마을버스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앞에서 1명, 죽도 파출소 앞에서 1명을 태웠다. 그렇게 40여 분을 달려 회차지인 포항세무서 건너편 도심환승센터에 도착한 것은 낮 12시 5분. 마을버스에 타고 내린 이용객은 12명이었다. 마을버스의 좌석이 13개였으니 기점에서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버스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도착한 셈이다.죽도시장에서 장을 보고 귀가 중이었던 주민 박모(61·여)씨는 “집에서 시내를 오갈 때 이 버스가 없으면 발이 묶인다”며 “타는 사람이 적어 버스 노선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다”고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마을버스 운전을 하는 운전기사 김모(46)씨는 “마을버스는 노선이 짧고 우회하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타는 분들이 적은 편”이라며 “대부분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마을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국토교통부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마을버스 이용량은 시내버스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났다. 지난 4월 한 달간 용흥 1 노선은 일 평균 284명이 이용했으며 양덕 2 노선은 일 평균 107명이 이용했다. 이 밖에도 흥해, 오천, 기계 등 외곽 노선 대부분이 일 평균 수십 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반면, 시내버스의 경우 같은 기간 302번 노선이 일 평균 5천507명, 207번 노선이 일 평균 4천754명이 이용해 대조를 보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포항시 마을버스에 지원되는 손실보상금은 올해 23억1천100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포항시에서 대중교통 재정지원을 위해 버스 운수업계에 지원되는 보조금 중 9.3%를 차지한다. 포항시 마을버스는 92개 노선, 45대(예비차 포함)가 운행 중이며 시내버스는 24개 노선, 218대(예비차 포함)가 운행 중이다.이 때문에 마을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개편하거나 운영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승객 이용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수요가 높은 노선은 배차를 늘리고 수요가 적은 노선은 이용 패턴에 맞게 배차, 노선 등을 조정하는 방식이다.포항시는 지방 대중교통계획 용역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대중교통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과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여객운송서비스)인 죽장면 희망버스나 장기면 100원 택시 등의 운행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도입으로 운송원가가 크게 줄고 주민 만족도 높은 편”이라며 “교통 복지와 효율적 노선 운영을 위해 다각도로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6-28

문 연 ‘포항북부署 신청사’… 아직도 공사 중

포항북부경찰서가 북구 양덕동 새청사에 입주해 2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지만, 마무리 공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청사앞에 정차하는 시내버스 노선 미신설로 당분간 경찰서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28일 입주일 가본 북부경찰서 신청사 건물 내외부는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너무 급하게 신청사로 이전해 민원 업무 처리 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시민들은 입구와 복도 곳곳에 어질러진 자재와 쌓아둔 사무용품을 피해 민원 부서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달라진 건물 구조와 복잡한 출입시스템은 민원인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입구와 엘리베이터 앞에만 붙여진 안내도는 각층에 위치한 부서의 이름만 적혀 있었고, 층별 안내문도 마찬가지로 부서별 좌우 방향만 안내했다.방문객들은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민원 부서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출입하는 곳마다 카드를 가져다 대야 하는 번거로움이 반복됐다.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정보 보안 강화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칩이 달린 보안카드를 소지해야만 본관으로 들어가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현재 신청사 앞까지 가는 직행 버스 노선은 하나도 없는 상태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당분간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민원인은 가장 가까운 승강장에 내려도 10∼20분가량을 더 걸어야 경찰서에 도착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7월 초 경찰서 앞에 버스 표지판을 세우고 9월까지 지붕형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며 “1천200만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옛 청사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고질적인 주차 문제도 완전히 해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사는 본서 직원 240여명과 파출소 직원 220여명, 민원인 등 하루 평균 방문객이 약 500명에 달할 전망인데 반면 확보된 주차면수는 민원인 주차장 37대를 포함해 총 163대에 불과하다. 이용인원보다 주차 가능 대수가 적다 보니 주차난은 여전할 전망이어서 추가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민원인 주차장을 확실히 확보하고, 민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6-28

경북 감소인구 1명 ‘소비 지출’ 관광객 76명이 빈자리 채워야

경북이 인구감소로 줄어드는 소비지출을 관광객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감소인구 1인당 숙박여행 20명과 당일 관광객 56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가 지역인구 1인당 지역 내 소비액과 관광대체 소비규모를 지난해 개인소비 데이터와 한국은행, 통계청, 국민여행조사 등 공공데이터와의 융합분석을 통해 추정 산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개인소비 지출액은 840조9천823억원(한국은행)이며, 국민 1인당 소비지출액(총 개인소비 지출액/주민등록인구수)은 1천638만3천원이었다. 이를 기초지자체 단위로 보면 지역 안에서는 평균 744만5천원(45.44%)을, 지역 밖에선 평균 893만6천원(54.56%)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구감소로 줄어드는 소비지출을 관광객 유치로 대체하려면 감소인구 1인당 연간 숙박여행객 18명(연간 18만9천원, 53.47%)과 당일 여행객 55명(7만2천원, 46.53%) 등 총 73명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2018~2020년 국민여행조사 3개년 평균 숙박·당일 여행객 비율에 의거)됐다.노령 인구가 많아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 경북의 경우 도민 총 소비지출액은 32조8천801억원으로, 등록인구 262만6천609명의 6.49배로 추정됐다. 연간 1인당 지역소비액은 721만2천 원으로 관광 대체소비 규모로 보면 경북지역 감소인구 1명당 숙박 관광객 20명(1인당 16만4천원, 46.09%)과 당일 관광객 56명(1인당 6만9천원, 53.91%)이 필요하다. 경북도 숙박과 당일 소비액 비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여행조사 3년도의 평균 값을 적용했다. 다만 1인당 소비효과가 큰 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방문객 1인당 인구감소 대체 효과는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장기체류 관광콘텐츠 개발과 소비지출을 늘리는 고부가 유형의 관광마케팅의 확대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 지자체와 감소관심지역으로 분류된 경북의 17개 시·군을 살펴보면 경주시가 1인당 연간 지역소비액 806만9천원으로 인구감소 1명당 관광 대체소비 규모는 숙박여행객 23명과 당일관광객 63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감소하는 인구 1명을 상쇄하기 위해 무려 86명의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경북에서 관광대체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지적됐다.이어 △안동시(지역소비액 741만1천원) 숙박여행 21명과 당일여행 58명 △상주시(지역소비액 645만1천원)와 김천시(지역소비액 635만4천원)가 숙박여행 18명, 당일 여행 50명 △영주시(623만4천원) 숙박 18명, 당일 49명 △영천시(554만2천원) 숙박 16명, 당일 43명 △울릉군(416만6천원) 숙박 12명, 당일 33명 △고령군(414만원) 숙박 12명, 당일 32명 △울진군(398만6천원)·영덕군(402만4천원) 숙박 11명, 당일 31명 △봉화군(352만2천원) 숙박 10명, 당일 28명 △성주군(351만원)·청도군(350만9천원) 숙박 10명, 당일 27명 △영양군(336만2천원) 숙박 9명, 당일 26명 △의성군(316만6천원)·군위군(316만5천 원)·청송군(319만9천원)이 숙박 9명, 당일 25명 등의 순이다.한국관광공사 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 “분석 결과 장기체류 관광객이 늘게되면 대체소비 규모가 큰 폭으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광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경북의 관광정책 또한 관람형 관광보다 체험, 숙박, 소비 등 기념품 구매, 음식점, 체험시설 등 관광객이 소비를 늘일 수 있는 공간의 노출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확대해 고부가체류형 관광객의 집객 형태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2-06-28

검찰 대규모 중간 간부 인사지휘부서 일선까지 ‘특수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측근들을 주요 보직에 대거 배치했다.검사장 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 특수통들이 지휘부에 들어선 데 이어 일선 중간 간부 인사도 특별수사로 잔뼈가 굵은 검사들이 주요 부서를 이끌게 됨에 따라 계류 사건 처분과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명단 13면법무부는 28일 고검 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 역시 ‘윤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의 영전이 두드러졌다.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자리에는 성상헌(사법연수원 30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성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전국 최선임 부장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을 지냈다. 당시 상관인 1차장검사는 신자용 현 검찰국장이었다.이후 인천지검 형사 1부장과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거친 그는 2021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특별 수사의 ‘최전선’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2·3 부장도 윤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특수통’ 검사들로 채워졌다.대구·경북지역도 대거 인사이동이 이뤄졌다.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이계한 인천지검 인권보호관이 전보됐고, 대구지검 1차장검사에 조대호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2차장검사에 최지석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구서부지청장에는 한제희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장, 안동지청장에는 홍승표 전주지검 형사3부장, 경주지청장에는 문현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포항지청장에는 이성식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김천지청장에는 고필형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상주지청장에는 김은미 대검 검찰연구관, 의성지청장에는 이상혁 대전지검 부부장, 영덕지청장에는 최종필 광주지검 부부장이 각각 자리하게 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28

호텔수성 주차장 유료화 ‘눈앞’ 수성못 ‘주차전쟁’ 해결책 시급

대구지역 대표 관광지 수성못이 주말마다 주차대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무료주차장을 운영해 온 호텔 수성이 주차장 ‘유료화’계획을 밝혀 지자체 차원의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대구 수성구 등에 따르면 관광지인 수성못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주말과 휴일이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주말 특수로 예식까지 몰리다 보니 주차대란이 발생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수성못 인근에는 호텔 수성이 무료로 개방해 놓은 야외 주차장이 있는데 1천대 가량의 차량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매주 만차상태가 유지되며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25일 오후 1시 호텔 수성 야외 주차장에는 주차장 한 가운데에 차량을 대놓은 한 남성이 내려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이 남성은 “주차장 관리하는 사람 나와라”면서 “예식을 왔는데 1시간을 주차하지 못해 못 들어가는 게 무슨 상황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인근에 유명 맛집이 몰려있는 들안길을 찾은 시민들도 주차문제로 음식점 예약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한 음식점 관계자는 “명품 관광지에 맞게 고급 음식점으로 비싼 세를 주며 운영을 하고 있는데 주말마다 주차문제로 불쾌해 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호텔 수성이 운영 중인 무료주차장을 유료화시키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28일 호텔 수성에 따르면 야외 주차장은 오는 7월 둘째주 쯤부터 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유료화된다.현재 주차 시스템과 관련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오는 30일 교육을 마치면, 세입자 업체의 전산이 능숙한 직원들이 교육을 받아 주차 프로그램을 업체마다 도입한다.주차 계획은 방문 손님에 한해 3∼4시간 무료 주차를 가능하게 하고, 일반인들의 경우 이 주차장을 이용할 시 최초 30분에 1천500원, 10분 초과시마다 500원씩 부여할 방침이다.호텔 수성 측은 이 주차장을 짓는 조건으로 수성구와 야외 주차장 무료 3시간 계약 약정, 최소 2년의 협약을 공증한 바 있다.하지만 이후 계약 시 강제할 수 없으며, 권고는 할 수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 호텔 수성 관계자는 “약속한 기간은 현재 지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따로 갱신은 한 바 없다”며 “이번 주차시스템 설치 자체가 대구시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카카오 T주차와 협약을 맺어 설치한 것으로 유료화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수성구 관계자는 “28일 호텔 수성 현장을 방문해 보니 3시간 무료주차 문구가 사라진 현수막 내용을 발견했다”면서 “아직 호텔 측과 얘기를 해본 것은 없고, 한 번 더 현장을 확인 후 연락을 취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