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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법조인 협회 성명서 발표…유족들도 입장발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변호사 사무실 화재 사건에 대해 변호사 단체들이 희생자 애도와 함께 변호사를 제도적으로 보호해달라고 10일 촉구했다.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기원 변호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건 관련자 바로 옆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변호사는 크고 작은 폭언과 협박에 노출돼 있어 그것이 실제 위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있었다”며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이 이번 사건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변호사에 대한 폭언·협박·위해 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어달라”면서 “판사나 검사에게 폭언·협박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듯, 적어도 사건 관련자가 변호사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사회구성원들의 합의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 변호사)도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소송에서 패소한 당사자가 상대방 변호사에게 앙심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본인이 패소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순간에 무고한 희생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비인륜적 행위이며 그 때문인 비통함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변호사에 대한 테러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변호사는 국가 사법질서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어떠한 사건이든 최선을 다해 의뢰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 책무인 동시에 대리인 및 변호인이지 사건을 발생시킨 당사자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별 사건에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원한과 앙심을 절대 변호사에게 이입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변호사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바탕으로 부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대구를 방문해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희생자를 조문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변협(회장 이종엽)은 전날 낸 성명서에서 “변호사 개인을 향한 범죄를 넘어 사법 체계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자 야만 행위”라고 규탄했다. 대한변협은 변호사들의 안전 담보를 강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유족들 역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유족들은 “유족 모두 경황이 없는 가운데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지인 A씨는 유족 대표로 “사고를 접하고 장례식장에 바로 도착해 유족분들과 함께 장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고인이 된 김 변호사는 사회생활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평판도 좋았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족들은 황망하고 경황이 없어 심리적으로 공황 상태지만, 장례 절차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인들의 합동 조문식을 위해 별도의 조문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친인척분들도 계시니, 합동 조문식과는 별도의 공간에서 6명의 개별 조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10

<속보>대구 범어동 화재 현장에서 흉기 1점 발견, 피해자 2명 자상 드러나…경찰, 대구 화재 정밀 감식 돌입

대구 수성구 범어동 화재 현장 1차 감식 결과 현장에서 흉기 1점이 발견됐다. 또 사망자 2명의 몸에서 자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구경찰청과 수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 범어동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전날 벌였던 1차 합동 감식에서 경찰은 방화와 관련된 잔류물 일부를 수거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1차 감식 당시 현장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1점이 발견됐다. 사망자 가운데 김모 변호사와 박모 사무장 등 2명의 몸에서는 1∼2군데 정도의 자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밀 감식과 더불어,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변호사 사무실 203호에 있던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있었던 상황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어떤 동기를 갖고 어떤 경위로 불을 내 대규모 사상으로 이어지게 됐는지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전날인 9일 오전 10시 55분쯤 민사 재판을 패소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A씨(53)가 인화 물질을 들고 변호사 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다. 이 불로 사무실 안에 있던 변호사와 직원 5명, A씨 등 모두 7명이 숨지고 같은 건물에 있던 입주자, 의뢰인 등 50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10

대구 변호사 사무실서 불… 7명 사망·50명 부상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7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대형 화재참사가 빚어졌다.관련기사 4면이 불로 유력한 용의자 50대 A씨(53)를 포함한 7명이 숨지고, 열상 3명과 연기흡입 47명 등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사망자 7명은 경북대병원에 합동으로 안치하기로 했고 부상자 중 중상을 입은 31명은 푸른병원, 파티마, 영대병원 등 7곳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9일 경찰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범어동 대구법원 인근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불이 날 당시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보이고 폭발음도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불이 나자 소방차 50대와 소방인력 160명이 동원돼 20여 분만에 진화했다.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용의자를 비롯한 변호사 사무실내 근무하는 모 변호사와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49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불이 난 지 20분 만에 사상자가 속출했다. 건물 내에 있던 40여 명은 소방관이 구조했고, 7명의 사망자 중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 A씨의 사망에 대해 경찰은 CCTV 등 수사로 특정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경찰 관계자는 “CCTV상에 용의자가 지금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있는 것은 용의자 A씨의 주거지 CCTV 수사에서 어떤 물건을 들고 나오는 게 확인됐다”며 “용의자 한 명의 단독범행으로 일단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과수 1차 현장 감식에 대한 결과와 종합적인 수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집중수사할 예정이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도 빈틈없이 조치할 방침이다.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소방·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에 인명 구조 및 수색을 철저히 하고, 부상자 구조와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이 장관은 또 현장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는 사망자 가족 및 피해자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심상선·김재욱기자antiphs·kimjw@kbmaeil.com

2022-06-09

울진 신한울 1호기, 최초 계통연결 성공

한국수력원자력이 140만킬로와트(kW)급 원자력발전소인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최초 계통연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내보내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7월 14일 최초 연료 장전 이후 진행된 고온 기능시험 등 각종 시 운전 시험을 거쳐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이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체코원전의 참조 발전소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호, 4호기가 가동중이고,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신한울 1호기는 이번 계통연결 이후 출력 상승시험 기간 동안 시간당 약 7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보여 다가오는 여름철 하계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으로 최종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 운전하며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장인설기자

2022-06-09

“송해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 물결

“송해 선생님,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송해 선생에 대한 국민들의 애도 물결이 흘러 넘치고 있다.9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달성군 송해기념관에 설치된 임시분향소에는 수 많은 시민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발걸음이 이어졌다.분향소 인근에는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옆에는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보낸 화환으로 가득했다.또 송해기념관 전면에 그려진 송해 선생의 웃는 얼굴 사진에는 추모를 뜻하는 검은 리본을 설치해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이날 시민들은 갑자기 부는 바람에 화환이 넘어지지 않는지, 향초의 불이 꺼지지 않는지 분향소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서있었다.특히 송해공원사랑모임 회원들은 전날부터 천막을 치고 추모객들에게 커피 등 차를 대접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2016년 송해공원이 조성된 이후, 기세리 주민들을 비롯해 달성군민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민관 협력차원에서 송해공원 테마 콘텐츠 개발, 공원 자연정화활동, 관광객 대상 공원 알리기 등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전 10시 30분쯤 모자를 쓰고 분향소를 찾은 시민 부부는 한쪽에 모자를 벗어 놓고 준비해놓은 국화를 든 후 송해 선생의 영정사진 앞에 헌화를 하고 절을 두번 하며 예를 갖췄다.절을 한 이모(63·여)씨는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송해 선생님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더욱 아팠다”며 “저에게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주신 분인데 이렇게 가셔서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이어 찾아온 박모(70)씨는 “매주 국민 마음 편안히 해주고 재밌고 즐거운 주말 만들어 주신 분이 가셨다니 마음이 착잡하다”며 “더 오래 사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별세 하셔서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춘 후 송해 선생의 발자취를 살펴보기 위해 송해기념관 2층 전시장으로 대부분 이동했다.그곳에서는 송해 선생의 방송 생활, 인생 등에 대한 영상과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이를 보고 많은 시민들이 전국 노래자랑의 재밌는 에피소드, 위로받았던 경험 등을 말하는 등 고인이 선사했던 추억들을 곱씹었다.한편,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4시 30분쯤 치른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5시이며, 화장은 오전 11시쯤 김천화장장에서 하고, 이후 오후 2시쯤 송해 선생의 부인 석옥이(1934∼2018) 씨가 안장된 대구 달성군 옥포리 장지로 향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09

경주시의원, 여행규제 풀리자마자 일본行 도마에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임기 막바지인 이달 하순께 3박 4일 동안 일본 교토와 오사카 등을 방문하는 해외 방문 일정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일본 여행 제한이 풀리자마자 기다렸단 듯이 부리나케 해외로 나가는 모습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이번 해외 방문 일정은 일본 나라시가 명예시민증 수여와 관련해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올해로 52년째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방문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이다. 일본관광청이 이달 10일부터 단체관광객의 비자 발급이 가능한 패키지 관광에 한해 관광객 입국을 재개하면서 해외일정이 가능해졌다.경주시의회에서는 서호대 의장과 시의원 2명, 경주상공회의소는 이상걸 회장과 직원 3명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일정표에 따르면, 26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 후 도쿄 스카이트리(타워), 국립박물관 및 아메요코(재래시장), 신주쿠거리 등을 방문한다. 27일에는 교토를 방문해 교토시장을 예방하고 나라시로 이동, 나라시장과 나라시의회 의장을 예방한 후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진행한다. 28일에는 나라시의 동대사를 시찰하고 양조장을 견학한 후 오사카로 이동, 오사카성·박물관·상업시설을 견학한 후 돈톳보리거리를 방문할 예정이며, 29일 귀국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일정의 대부분이 유명 관광지 투어로 짜여져있다.이와 관련 일부 시민들은 이달 24일로 예정된 8대 경주시의회 마지막 회기가 끝나자마자 해외일정을 추진한 것을 두고 ‘선거 뒤풀이용 관광’,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연수를 못나섰던 억눌렸던 ‘보복 여행’이 아니냐며 지적하고 있다.시민 황모(59·동천동)씨는 “선거가 끝나자 마자 패키지 해외 일정을 바로 진행하는 것이 참 대단하다”면서 “명예시민증은 두 명이 받는데 들러리로 나선 의원들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해외에 놀러 나가고 싶어는 지 알수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이에 대해,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나라시 방문 일정은 나라시 초청에 따라 진행되며, 서호대 의장이 취임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단 한번도 나라시를 방문하지 못해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진행하지 못했었다”면서 “회기가 끝나기 전에 수여식을 치르려고 추진하다 보니 일정이 이렇게 잡혔지만, 절대로 외유성 행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황성호기자

2022-06-09

경주 두류공업지역,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 선정

경주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이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됐다.9일 경주시는 두류공업지역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광역단위 대기개선 공모사업’에 지난달 25일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이번 공모는 환경부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적정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했다.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는 현재 총 61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폐기물처리업·비료제조업 등 악취배출업체 44개소가 밀집해 있어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달 12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악취관리지역 지정’에 이어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경주시는 수년간 지속돼 온 두류공업지역 악취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15억 포함 총사업비 30억 정도를 들여 악취배출업체의 악취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신·증설비의 90%를 지원한다. 두류공업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행정처분 등 관리가 강화되는 만큼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요구된다. /황성호기자

2022-06-09

그린텍·우리기술·복주, ‘혁신 물 기업’에

지역 물산업 선도기업인 그린텍(구미), 우리기술(포항), 복주(안동) 등 3개 사가 ‘2022년 혁신형 물 기업’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향후 5년간 혁신기술개발 및 고도화, 검·인증, 현장적용, 해외진출 등 업체별로 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혁신형 물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 물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물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올해는 지난 3월 사업을 공고해 5월 물 산업 기술심사단 심의를 거쳐 1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지역 3개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특히, 혁신형 물 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물 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그린텍은 산업용·수중펌프 제조업체로서 2021년 기준 연간 매출액의 9%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유럽·캐나다 등 펌프 관련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펌프 상태감시를 위한 수중카메라 개발 국가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펌프분야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이다.우리기술은 초음파·레이더 수위계 제조업체로 20년간 계측기기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 미국 전파 인증제도(FCC) 취득 및 유량조절, 초음파 수위조절 등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수처리 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복주는 SPEP패널 라이닝 저수조, 물탱크 제조업체로서 친환경적이고 진화된 기술의 물 저장 시스템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NSF(미국립과학재단), WRAS(영국에서 물과 관련된 음용수 규격의 승인과 등록을 서비스하는 기관), FDA(미국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PSB(싱가폴) 등 5건의 해외인증과 기능성 저장탱크 관련 17건의 국내외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물산업을 견인할 수출가능성이 있는 우수 물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09

[1보] 대구 수성구 빌딩 화재로 최소 7명 사망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9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한 빌딩 2층에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7명이 숨지고, 4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불이 난 당시 안에 있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보이고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50대와 소방인력 160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입주자들을 구조했다.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건물 2층의 한 사무실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연기가 덜 빠진 상황이라 2차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경우 아수라장 형태가 아니며, 모양 및 형태는 그대로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사무실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사망자가 발생한 한 사무실에서 급격한 연소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소방당국과 경찰이 합동으로 방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관계자는 “화재 발생 당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불이 난 이 빌딩은 법원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09

포스텍서 또 불… 안전관리 소홀 도마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4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학의 안전관리 소홀문제가 도마에 올랐다.대규모 국가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포스텍의 특성상 단 한 번의 화재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시설물 점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텍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인 생명과학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오후 1시 40분쯤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장비 32대와 인력 76명을 동원해 오후 3시 22분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학생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 발생 직후 건물 안에 있던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특히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탈 수 있는 물질이 많고, 연기도 다량으로 발생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실외기에서 불이 최초 발생한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의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포스텍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행히 시험기간이어서 대학 내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는 추후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포스텍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앞서 지난 2015년 1월 16일 화학관 1층 나노재료화학연구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연구실 내부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불과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 2014년 12월에도 5공학관 2층 연구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지난 2012년 10월 11일에는 화공실험동 기계공학과 1층 연구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수년 동안 축적된 연구자료 등이 모두 소실됐다. 당시 현장에 허가 없이 위험물을 보관한 담당교수와 대학은 약식기소 됐다.일각에서는 포스텍이 화재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칙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시라·김주형기자

2022-06-08

올해도 왔구나… 10년째 안동 찾은 ‘쇠제비갈매기’

안동시가 조성한 안동호(安東湖) 인공 모래섬이 쇠제비갈매기사진들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안동호에는 짝짓기, 둥지 틀기, 포란(抱卵) 등을 거쳐 올해 태어나 성체가 된 쇠제비갈매기가 호수 주변에서 날며 어미새와 함께 사냥 연습 등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것.8일 안동시에 따르면 생태관찰용 CCTV(영상기록장치)로 확인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방문한 시기는 지난 3월 30일로 현재 부모 새와 부화를 마치고 성장한 새끼 등 최대 180여 마리가 관찰되고 있다. 28개 둥지에서 2~3일 간격으로 태어난 새끼는 총 81마리로, 현재 2개의 인공 모래섬 전체가 병아리사육장처럼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찰결과 올해는 쇠제비갈매기에게 가장 위협적인 천적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가 출현하지 않아 산란 후 새끼가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이 안정적이었다. 또한, 안동시가 수리부엉이 습격의 대피용으로 설치한 파이프(지름 15㎝·가로 80㎝) 50개가 폭우나 폭염 대피용으로 사용돼 새끼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호주에서 1만㎞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2013년부터 내륙 안동호 내 쌍둥이 모래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 여름 철새인 쇠제비갈매기는 태어난 곳에 다시 돌아오는 회귀성 조류이다.하지만 4년 전부터 안동호의 수위상승으로 기존 서식지인 쌍둥이 모래섬(산봉우리)이 사라지자 안동시는 2020년 3월 말 전국 최초로 안동호 내 1천㎡ 면적의 영구적인 인공 모래섬을 조성해 쇠제비갈매기들의 지속적인 종(種) 보존을 도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2차 인공섬(800㎡)도 조성했다. 이곳에도 올해 쇠제비갈매기가 둥지를 틀어 순조로운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관찰됐다. 이처럼 안동시의 노력이 더해지자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개체 수는 더 늘어났고,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현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인근을 방문한 관광객이 2천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남상호 환경관리과장은 “안동시는 안동호의 명물이 된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개체 수가 더 늘어나면 생태탐방 인프라 구축 등 생태관광 자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쇠제비갈매기의 첫 방문 시기에 따른 기후변화의 추이도 관찰되고 있다. 쇠제비갈매기들의 올해 방문은 3월 30일로 이는 지난해 4월 2일, 2020년 4월 6일, 2019년 4월 8일 보다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새끼의 성장 속도도 빨라져 날 수 있는 개체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류학자들은 기후변화를 가장 큰 이유로 추정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08

경주시체육회, 경주축구協 고발사건 불송치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축구협회간 고발 갈등이 경찰의 사건 불송치 결정에도 불구, 양측 입장차이가 커 쉽게 봉합되기 어려워 보인다.8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축구협회를 상대로 경주경찰서에 고발한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건이 불송치됐다.경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이 고발사건을 지난 3월 18일 접수했고 최근 ‘범죄인정 안됨’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 사건은 경주시체육회가 체육회의 승인 없이 C씨가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 명의로 경주시 지방보조금을 신청 및 교부받은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벌어졌다.경찰에 따르면, 경주시 축구협회 제24대 회장인 A씨는 2020년 3월 12일 인준이 취소되면서 같은해 4월 1일 전 회장이었던 B씨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B씨는 2020년 8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C씨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경찰은 제24대 회장인 A씨가 당선 무효 확정으로 사임했기 때문에 경주시축구협회 규약 제10조 제5항에 의거해 축구협회 제23대 회장인 B씨는 차기 임원진이 선임될 때까지 경주시 축구협회를 대표할 권한이 있다고 봤다.그러면서 경주시 체육회의 규약, 회원종목단체 규정, 경주시 축구협회 규약 등에 따라 B씨가 축구협회 회장 직무수행 시 경주시 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된다는 관련 근거 규정이 없으므로, 체육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짚었다.경주시와 관련해서는, 경주시 체육진흥과는 축구협회의 임시 직무제체 운영 가능 여부에 대해서 변호사를 통해 확인받은 사실이 있다고 했다. 올해 1월 6일 C씨가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의 명의로 체육진흥과에 ‘2022 유소년 클럽팀 육성지원 사업 명목’으로 경주시 지방보조금을 신청했고, 법률 자문을 통해 축구협회에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했다.경찰은 축구협회가 이사회를 통해 C씨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고, 축구협회 회장직무대행의 문서를 위조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으며 C씨의 자격모용사문서작성 및 행사,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에 대해 어떠한 위법 사항도 발견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과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주시의 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경주시체육회가 고소·고발을 이어가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경주 체육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할 때”라고 했다.반면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이사진들과 논의를 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다음주 중으로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6-08

경북교육청, 칠곡에 공립 특수학교 신설한다

경북교육청이 칠곡지역에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한다.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교육부로부터 (가칭)칠곡특수학교 신설이 최종 승인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설립을 추진한다.(가칭)칠곡특수학교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614번지 일대 1만 8천175㎡를 활용해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총 27학급, 150명 규모로 설립된다.경북 도내에는 8개의 특수학교(공립 3교, 사립 5교)가 있으나 서남권역의 유일한 특수학교인 구미혜당학교는 수용 시설 여건상 향후 증가 학생을 수용할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그동안 서남권역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그동안 경북교육청은 특수학교 신설을 위해 수년간 설립 예정지를 물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칠곡군 석적읍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접근성 및 입지 조건이 우수한 장소에 서남권역을 대표하는 공립특수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가칭)칠곡특수학교가 신설되면, 경북 서남권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특수학생의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특수교육을 받기 위해 특수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칠곡의 특수학교 설립은 장거리 통학 해소 외에도 장애 학생들이 유·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일정한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로 나가기 전 직업적 자립기반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2-06-08

하늘의 별이 된 송해, 달성 아내 곁 영면

대구 달성군의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인 국민MC 송해 선생이 8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서울 자택에서 별세했다. 관련기사 15면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코미디연합회(회장 엄용수)의 회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현재 장지는 부인 석옥이 여사의 묘가 모셔져 있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로 정해졌다.이에 따라 달성군은 장지에 인접한 송해기념관 입구 좌측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해 9일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송해 선생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에 확진됐다가 회복했다. 또 지난 4월과 이달에도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이후 전국노래자랑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랐지만 송해 선생은 지난 5일 펜데믹 이후 첫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 불참했다.당시 송해 선생은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갖게 했다.하지만 결국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떠나 안타까움을 안기게 됐다.이날 임시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인 송해기념관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슬픔을 표현하며 모여들었다.어떤 이는 기념관에서 넋을 잃고 송해 선생의 옛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고, 또 다른 이는 눈물을 흐느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기념관에 위치한 송해카페에도 사람이 가득 찼으며, 이들 역시 송해공원을 바라보며 송해 선생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김대석(60·대구 수성구)씨는 “평생 일요일 점심만되면 TV에 방영하는 ‘전국노래자랑’을 보며 가족들과 웃으며 보낼 수 있게 해준 송해 선생님이 이렇게 갑자기 별세하시니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하늘의 별이 되셨지만 우리 국민들은 항상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희(67·여·대구 달성군)씨는 “아침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 마지막 발자취라도 느끼고 싶어 기념관을 방문했다”면서 “선생님이 평생 국민들을 위해 너무나도 고생하셨다. 하늘에서 먼저 떠난 아내와도 재회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황해도 재령 출신의 송해 선생은 6·25전쟁 중 달성군에서 국군통신병으로 근무했다. 당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가 고향인 부인 고(故) 석옥이씨를 만나 결혼했다.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달성군 명예홍보대사를 맡았다. 달성군은 2016년 옥연지 일대 65만㎡를 개발해 ‘송해공원’으로 이름 붙여 조성했으며 지금은 인기관광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08

서민 주머니 터는 과태료

“서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터무니없이 과태료를 올려도 됩니까.”자동차 검사 지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주정차 위반 등에 대한 과태료가 줄줄이 인상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운전자들은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통법규위반 과태료까지 상향 조정되자 큰 부담을 호소하며 서민 주머니털기식 탁상행정을 비난하고 있다.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과태료가 일반 도로의 2배에서 3배로 상향 됐다. 때문에 기존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정차했다가 단속된 경우, 승용차 기준 8만원을 내면 됐던 것이 12만원으로 50% 올랐다. 승합차 역시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됐다.또한 지난 4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시행으로 자동차 검사 지연 과태료도 두 배로 올랐다.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는 검사기간 경과 후 30일 미만은 2만원에서 4만원으로, 31일째부터 매 3일 초과시 가산되는 금액은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다. 추가분을 포함, 만료일 이후 115일 이상 경과하면 최고 과태료 금액이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됐다.포항시에 따르면 자동차 검사지연과태료 부과건수는 2019년 6천899건, 2020년 7천289건, 2021년 7천117건이다. 부과금액은 2019년 6억3천600여만원, 2020년 6억5천100여만원, 2021년 5억8천8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단속건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북구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과태료 부과건수는 2019년 8건, 2020년 57건, 2021년 91건으로 나타났다. 부과금액은 2019년 66만원, 2020년 458만원, 2021년 1천860만원이었다. 2019년에 비해 2021년 부과 금액은 27배 늘어났다.택배 배송원으로 일하는 박모(37·북구 죽도동)씨는 “안 그래도 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가격에 유류비 부담이 큰데 각종 과태료까지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아니다”며 “승용차와 달리 화물차는 1년 단위로 검사를 받아야 해 일하다 보면 놓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학원 차량을 운전하는 이모(48·남구 효자동)씨는 “학생들이 나오는 시간이 제각각이다 보니 학교 앞 주정차가 불가피하다”며 “무조건 과태료를 뜯어갈 생각에 앞서 통학목적 차량이 주정차할 수 있는 별도의 구역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5030과 같은 교통 정책으로 인한 과태료 적발 건수가 폭증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포항시의 경우 5030교통 정책 시행으로 무인단속에 걸린 적발 건수가 2021년 16만 4천여건으로, 시민 3명중 1명꼴로 과태료를 냈다.과도한 과태료 인상과 교통정책 변경은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교통시설물 업자의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안바꿔도 될 멀쩡한 교통 시설물을 바꾸느라 지자체 마다 엄청난 예산을 추가로 부담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혈세로 메워지게 된다. 스쿨존 30km이하 속도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운전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경찰은 올 하반기 대구와 서울 등 일부 지역 스쿨존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시속 40~50㎞로 완화하기로 했으며 정부도 심야 시간대 제한속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에 들어갔지만 이 정도론 미흡하다는게 운전자들의 여론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통학 목적 차량 주정차 허용의 경우 지난해 교통안전시설심의를 통과해 현재 구역 설계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일부 스쿨존에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6-08

울진 산불피해 극복 1조5천억 투입한다

정부와 경북도는 울진 피해 복구 및 생태계 복원, 농가 생계 지원 등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경북도는 울진 산불피해 극복과 지역재생을 위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세부 과제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8일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4대 역량 강화 전략에 16개 과제를 구체화했다. 산불 대응과 산림 복원을 위해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산불박물관, 동해안 산림과학연구소, 산지생태원을 국립기관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산림문화와 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낙동정맥 산림 레포츠 지구, 울진 금강송 육성 권역 지정(국립한국소나무연구센터), 스마트산림 원예 단지, 금강송 목재자원화센터 등도 추진한다.도는 선도사업으로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산지생태원, 동서 트레일센터, 금강송목재자원화센터 건립을 중앙부처에 제안하고 울진·삼척 산불 특별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림과학 클러스터 조성과 산림관광사업을 추진해 산불로 인한 주민 소득원 상실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산림청은 지난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재난적 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40억원을 확보하고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울진·삼척은 전국 송이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업농가 1천701곳 가운데 41.5%인 706곳의 임업인이 송이를 채취한다. 송이는 인공적 재배가 어려워 자연산 채취에 의존한다. 산불 피해지 산에서 송이가 다시 자연적으로 발아해 자생하는데 20∼30년이 걸려, 한동안 송이 채취 임업인들의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이에 따라 산림청은 임업인들이 송이를 대체해 임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대체작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울진, 강릉, 삼척, 동해 등 산불 재난지역의 송이 피해 임업인은 오는 22일까지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종자·종묘대, 관정·관수시설, 표고 재배시설 등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 비용으로 가구당 2천만원(국비 50%·지방비 50%)가량을 지원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산불피해자로 등록된 임업인은 관련 증명서류 등을 간소화할 방침이다.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불 피해 임업인의 자립과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송이 복구비 신설 요구 등의 실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장인설기자

2022-06-08

 전국노래자랑  '영원한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8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중단된 뒤에도 스튜디오 촬영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송씨는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11년에는 전국을 돌며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12장의 앨범을 냈을 정도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 김상태 기자

2022-06-08

경윳값 10년 만에 ‘최고’… 포항도 2천원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ℓ(리터)당 2천원대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2천원을 넘어섰다.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현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유가가 한 달 내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3.15원 더 오른 2천34.63원이다. 이날 전국 경유 평균은 2천26.62원으로 나타났다.경상북도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천18.58원, 경유는 2천13.81원으로 조사됐다. 지역 곳곳에서는 전국 평균을 넘어서 2천100원대를 웃도는 모습을 보이며 서울 평균 2천105원, 제주 평균 2천128원, 포항지역의 경우도 지난주말 1천980원대 하던 휘발가격이 2, 3일 사이 2천원대로 올라 가장 비싼 주유소가 2천99원을 기록했다.휘발유 가격이 ℓ당 2천30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5월 19일(ℓ당 2천30.53원) 이후 10년 만이다.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국내 경유 가격을 잡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다.올해 2월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시작된 전쟁이 장기간 이어지며 국제 원유 시세가 배럴당 115∼177달러에 이르며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원달러 환율 인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완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합의 등 전 세계적 흐름에 따라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보이자 국내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유가가 치솟자 경유 최대 소비자인 화물차 운전자들의 시름도 깊어졌다.화물연대 관계자는 “25t 대형 트럭은 한 달간 약 3천∼4천ℓ의 경유를 사용하는데 지난해 기름값과 비교하면 200만∼300만원 정도 올랐다”며 “경유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 제재라는 메시지 하나만으로도 유가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킨다”며 “6∼8월 미국 ‘드라이빙’계절이 돌아오면 수요·공급 불일치가 가중돼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6-07

온열질환자 대비 ‘폭염 상황실’ 운영

경북소방본부는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말까지 폭염 관련 기상특보 발령 또는 119신고 접수 시 신속 대응을 위한 ‘폭염상황실’을 운영한다.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2~21년) 여름철(6월∼8월) 평균기온은 평년 23.7℃에서 24.3℃로 0.6℃ 상승하면서 지속적인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무더운 날씨와 함께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증가해 경북에서는 최근 3년간 311명의(연평균 104명) 환자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오후 1시 사이에 45%로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논, 밭 등 야외에서 48%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온열질환 응급처치 상담, 도내 무더위 쉼터 현황 안내, 기상특보 발령 시 상담근무자 보강 등을 통해 폭염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강화 및 폭염구급대 운영(구급차 146대, 항공대 1대, 감염구급대 10대, 펌뷸런스 144대) 등 다양한 대책으로 폭염에 대비할 방침이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도민이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24시간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07

화물연대 총파업… 숨통 막힌 산업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연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북지역 물류 운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철강과 전자 등 국가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포항·구미지역 기업들은 이번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물류 출하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심각한 경영난을 걱정하고 있다.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정문 앞에서 800여 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도 구미시 성안합섬 앞에서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평균 경유가가 2천원을 넘으면서 화물노동자는 벼랑 끝에 놓여 있게 됐다”며 “경유가가 상승한 만큼 운임이 올라야 하며, 화물운송비용은 화주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과로·과적·과속운행에 내몰린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화물차주와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행됐으나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종료된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주장하고 있다.화물연대 파업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지역 철강업체들의 물류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실제로 이번 총파업에 포항본부 조합원 대부분이 참가하면서 이날 지역 철강업체의 물류 운송도 원활하지 않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하루 물동량 4만9천여t 가운데 2만t가량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포스코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미치고 철강 제품 운송에도 일정부분 지연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파업에 대비해 고객사에 비상용 긴급 자재를 미리 출하했고, 철도나 선박 등을 이용해 운송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지난 7일부터 하루 9천t 규모의 출하가 중단됐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도 “출하 물량이 조금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정부 투쟁이라 회사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철강산업단지 내 여러 철강업체도 크고 작은 피해가 예상된다.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수출업체 관계자도 “최근 수출물량이 많은데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총파업이 일반화물 차량 운행 방해, 충돌 등으로 이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화물연대의 이번 총파업에는 전국 16개 지역본부 조합원 2만5천명 대부분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가 참여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2개 본부 3천700여명의 전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엄정 대응을 선포하고 나섰다.경북경찰청은 화물연대가 포항, 경주, 구미, 칠곡 등 주요 사업장 주변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 차로 점거, 기사 폭행, 차량 손괴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전 경찰기동대와 경비, 정보, 수사, 교통, 지역경찰 등 가용경찰력을 포항, 구미 등 주요 물류거점지역에 배치했다.경찰은 불법행위 발생시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조치 할 방침이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 함께 법령에 따라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