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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전국 4번째 지역엔젤투자허브 경산서 개소

경북도가 지난 27일 스타트업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산시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투자클럽을 결성해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투자형태로 제공하고 경영에 대한 자문 등을 해주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투자방식을 말한다.‘지역엔젤투자허브’는 202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지역 단위 거점 전문기관으로 이번 신규 구축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경북도가 대구시와 협력해 추진한다.‘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지역 내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양성하고 투자유치 희망기업에 투자계획서 작성 및 IR 코칭, 투자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IR, 밋업(Meet-Up)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수도권 유망 포럼 유치 및 후속 투자 지원 등 수도권과 지방간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여기에 올해 경북도가 1조 원 펀드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13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예정), 구미스타트업파크(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 지원하며,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해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센터와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 대학교들의 개방형 협업 시스템이 작동해 기획, 연구개발, 사업화, 생산, 소비 등 가치사슬 상 다양한 행위주체간의 상호협력으로 성공적인 벤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8

대구시의회 후반기 5개 상임위원장 선출

대구시의회는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나갈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26일 제30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해 4개 상임위원장을 뽑은데 이어 27일 문화복지위원장을 선출했다.경제환경위원장 선거에는 김재용 의원과 윤권근 의원이 출마해 투표한 결과 김 의원 17표, 윤 의원 12표, 기권 3표로 김 의원이 선출됐다.건설교통위원장에는 허시영 후보가 단독으로 나서 찬성 26표, 기권 6표로, 교육위원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박소영 의원도 찬성21표, 기권 10표, 무효 1표로 당선됐다.기획행정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은 후보로 나온 의원들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2차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기획행정위원장에는 윤영애 의원과 이성오 의원이 경쟁해 1차 투표에서 윤 의원 15표, 이 의원 16표, 기권 1표로 두 후보 모두 과반수를 얻지 못해 재투표를 실시한 결과, 2차 투표에서 윤영애 후보가 17표를 득표해 15표를 얻은 이성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문화복지위원장에는 정일균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지만 1차와 2차 투표에서 모두 과반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27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단독 출마한 박창석 의원이 26표를 얻어 선출됐다.각 상임위별 부위원장에는 류종우(기획행정위원회), 권기훈(경제환경위원회), 김종욱(건설교통위원회), 손남국(교육위원회). 이재숙(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대구시의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은 선출한 뒤 정례회를 폐회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6-27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 원 구성 완료

22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개원 28일 만에 마무리됐다.여야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및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하고 남아있는 7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재석 283표 중 찬성 269표로 당선됐다.주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22대 국회 환경이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대화하고 경청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양보하고 타협해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다짐했다.이날 본회의에서 전반기 국회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도 모두 선출했다. 대구·경북(TK) 중에서는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 송언석(김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재선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뽑혔다.송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자유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소득의 증가와 국가 재정 건전화를 이끌어내고, 기업과 민생을 살리는 기획재정위원회가 되도록 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도 “여성과 가정을 함께 아우르고 새롭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친하는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임기 동안 사회적 문제 해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외교통일위원장에는 3선 김석기(경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 자리를 놓고 안철수·김석기 의원이 경선을 치렀다. 김 의원은 총 투표수 95표 중 70표를 얻으며 안 의원(25표)을 제쳤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않은 상황이며 북한의 도발도 수위를 높여가며 계속되고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산적한 수많은 현안을 국익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외에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 등이다.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22대 국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개원한 22대 국회는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겪었다. 야당 측이 법사위·운영위·과방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으로 의결하면서 여당은 상임위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이후 진전이 없었던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제안한 원 구성안을 수락하면서 일단락됐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7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이유 전혀 없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조현일 사진경산시장이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특별법 개정과 국회 통과에 대해 우려했다.조현일 시장은 27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찬성한다”면서 “법률 개정이 돼야 하는 것이고, 마지막 공은 국회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지방에서 거두는 세금 자체가 중앙정부에 50% 가고, 지방에 50%가 와야 한다”며 경제자율권을 강조했다.대구경북행정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을 놓고 예상되는 반발과 관련해서“위치와 명칭보다는 과연 대구와 경북이 예전의 위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느냐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에서 과연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율권이 얼마나 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또 경산 하양, 와촌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 쇼핑몰 조성과 관련해서 “한강이남 최고 대형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이고 신세계, 롯데, 현대 등 3개 업체와 물밑작업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용도변경이 이뤄졌고 대형 복합쇼핑몰을 할 수 있는 조건까지 왔다”라며 “분명히 저는 한강이남 최고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 될 것이고 대형쇼핑몰 조성으로 800만명 관광객 유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시정 운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공무원 수 부족을 지적한 조 시장은“ 경주는 26만 인구에 공무원 1750명이고 경산은 28만 인구에 1300명에 불과하다”며 “ 최소 1500여명으로 공무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 투자유치과를 만들고 싶어도 인원이 없다. 앵커기업이 오지를 않는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총선 이후 경산민심이 갈라진 것을 두고서는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심이 갈라졌다고 하지만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시정 지지율이 80% 육박하는 조사가 나왔다”라며 “무소속 후보의 좋은 공약을 받아들이고 멀지 않은 시간에 그분들과 자리를 주선해 화합에 나서고 경산을 상상이상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6-27

한동훈 “나의 새로운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한다”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대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나중에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맞서는 때를 위해 전투력을 아껴두겠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지사가 자신을 격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이같이 답했다.또 자신을 연일 비판하는 원희룡 후보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를 상대로 해서 여러 가지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많이 하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한 후보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홍 시장은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둘렀다”고, 원 후보는 “(민주당이) 탄핵의 초시계를 작동시켜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라며 한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한 후보는 자신이 대표가 될 경우 당정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오히려 안정적, 생산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당정 관계라는 것의 최종 목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느냐, 나라를 발전시키는 정책을 내느냐, 해법을 내느냐는 것이고 당정 관계는 그 과정이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첫 당협 방문 현장으로 대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나의 새로운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한다”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통적 지지층을 바탕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 후보는 앞서 대구·경북을 방문한 나경원·원희룡 후보와 달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경북도지사를 접견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미리 정해진 일정을 이유로 차후 접견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고 홍 시장은 한 후보와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 후보의 대구 방문에는 전대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와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동행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6-27

‘24조 8000억’ 내년 주요 R&D 예산 편성

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역대 최대인 24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 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 총예산 증가율은 4% 선으로 예측되는데, RD 예산은 올해 21조 9000억원 대비 13.2% 늘어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할 일반 RD 예산 등이 추가되면 2025년도 정부 RD 예산의 총규모는 이전까지 최대였던 2023년도의 29조 3천억원을 넘어 30조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했다.이날 정부는 대규모 삭감 사태를 겪은 올해보다 2조9000억원 증액한 내년도 주요 RD 예산을 발표했다. 올해보다는 13.2% 늘어났지만, 삭감 전인 지난해(24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약 0.4% 증액된 수준이다.이와 관련, 박 수석은 “오늘 발표된 주요 RD 예산은 2023년도보다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졌다”며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3대 게임체인저 분야인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과학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 RD 예산의 대폭 증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RD 예산 증액에 따른 내실 있는 사업 집행 준비와 ‘RD 다운 RD’ 개혁 작업을 계속해서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는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어떻게 반영됐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눠먹기식, 뿌려주기식 RD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며 “내년 예산을 이렇게 증액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예산 구조조정 성과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다만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이공계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증가한 데 대해 “올해 RD 예산이 전년 대비 삭감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연구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런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그는 이어 “비자발적 실직은 연구비의 문제도 있지만, 이공계 전문 진로에서는 포스트닥(박사후과정) 등의 형태로 불안정한 신분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며 “내년도 RD 예산이 대폭 증액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7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역대 가장 성공적 개최”

경주시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관련기사2면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외교부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지난 2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건의된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했다.이에 따라 경주시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 국격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경주시와 경북도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주요 회의장 및 숙박시설 인프라를 정비하고, APEC 준비지원단 구성, 지원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북연구원·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마이스(MICE) 산업 분야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대구·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KOTRA 대구경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대경지역본부, 경북수출기업협회 등과 함께 대구·경북의 특화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7

“포항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북구)은 27일 국가첨단전력산업위원회에서 경북 포항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정부가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기술·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포항은 안동과 함께 국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생산거점으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비롯한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등 우수한 연구시설 인프라와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백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포항은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첨단사업 특화단지(12개)와 소부장 특화단지(10개) 중 2개 분야의 첨단산업 특화단지가 한 도시에 지정된 것을 포항이 유일하다.김정재 의원은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까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초대형 국가연구시설을 보유한 포항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7

김정재 의원, 22대 국회 상반기국토교통위, 국회운영위 배정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은 22대 국회 상반기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정부부처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등 주택·교통 관련 공공기관 등 총 31개 기관을 소관 기관으로 하는 상임위원회이다.국회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회사무처 국가 인권위원회 등 8개 기관을 소관한다.김정재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하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화물연대 파업 사태, LH 부실공사 사태, 전세사기 사태 등 여러 이슈와 현안을 잘 이해하고 대처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 추진, 포항 수서 SRT 신설 등 국토위 관련 포항지역 현안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왔다.김정재 의원이 국토위에 배정되면서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 착공, 포항역 교통환경 개선, 포항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연결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남아있는 국토위 관련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또한, 김 의원은 20대, 21대 국회에 이어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배정되었다.대통령실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운영위원회는 국정 전반과 관련된 국정 운영의 기조와 이슈를 다룬다. 또한 국회 사무처, 국가 인권위원회 등을 소관하여 국회 운영과 국민의 인권과 관련된 이슈 역시 다루게 된다.김정재 의원은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기조를 점검하고, 국회 사무처 등의 원활한 국회 운영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민 인권 보호 현황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김정재 의원은 “국토위와 운영위 모두 중요한 상임위라 어깨가 무겁다”라며“초심을 잃지 않고 22대 국회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하고 국정 운영 현안을 점검하며 오직 국민만 보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라고 말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7

나경원, 연대설 일축…“일고의 가치도 없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연대설이 부상한 가운데 나 의원이 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나경원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다"고 섰다. 이어 "어떤 후보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라며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정치로 분열을 일으키는 후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 당연히 저는 그런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바로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감지되자,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한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범친윤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 후보와 원 후보가 연대하면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나 의원은 출마 선언 이전부터 계파색을 극도로 경계해 왔고, 이번에도 연대설이 등장하자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며 “그걸 또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리 당원과 국민께 죄짓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7

장마철 농작물 피해 우려, 사전대비 중요

경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피해가 우려에 대한 사전대비와 사후관리를 당부했다.27일 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장마 시기의 강우 양상은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경향이 두드러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특히 장마 시기 생육 불량, 병해충 발생 증가가 예상되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파손, 축사 정전,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돼 사전 예방조치가 더욱 중요하다.논의 경우 배수로 잡초를 사전에 제거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물에 잠긴 벼는 물을 신속히 뺀 뒤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밭작물은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이랑을 높게 하고 비닐하우스는 바깥의 물이 시설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에 물길을 만들면 좋다.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어주는 등 정비해야 한다. 또한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신속히 보조 지주를 설치하면 된다.강한 바람과 비에 의해 작물의 잎·줄기가 서로 상처를 준 경우에는 상처로 전염되는 병원균 침입 예방 보호살균제를 살포하며,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나 4종 복합비료 엽면시비가 도움이 된다.축사는 강풍과 낙뢰 등에 의해 정전피해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전기시설 및 비상발전기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가축의 경우는 식욕저하, 발육부진, 질병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풍관리 및 축사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사료는 비에 젖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국지성 호우, 우박 등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업현장에서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요령을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경북도 산업현장 간담회 및 전국 일자리 활성화 포럼 개최

경북도는 27일 지역 핵심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업종을 대상으로 한 산업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7일과 28일 전국 일자리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1일자로 임명된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경북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현장 간담회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아진산업㈜과 협력사, 고용노동부,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모여 자동차부품 산업 재편에 따른 집중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관이 지역 인적 자원의 선순환 고용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업할 것을 다짐했다.또한, 이틀간 진행되는 포럼은 한국지역고용학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 그룹과 고용부, 전국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외국인력 수요 급증, 저출생 극복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한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 일자리 주체인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지역의 사례발표와 광역-기초지자체, 중앙정부와의 실질적인 연계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도출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을 갖는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고용 없는 성장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 모든 일자리 관계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일자리가 단순히 개인의 생계 차원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 삶의 행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적극 담을 수 있게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경북도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술혁신 포럼 개최

글로벌 제조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북도내 제조기업의 미래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27일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DX)기술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을 비롯한 한국스마트데이터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경북 제조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조데이터 기반 DX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제별 강연 및 사례를 공유했다.주제 강연에서는 △김문겸 한국스마트데이터협회장이 ‘글로벌 경영환경과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 △배상우 스마트제조혁신 추진단 실장은 ‘신 디지털 제조혁신 전략과 데이터 기반 DX’에 대한 정책 강연으로 도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이어 사례 발표에서는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 및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종합솔루션 등에 관한 사례를 소개했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는 제조업이 주력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만큼,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조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경북제조업 DX 협업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경북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포럼은 28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2일차에는 경북지역 DX 추진현황 보고 및 기업·기관 간담회, 자문단 의견수렴을 통해 경북 제조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원정책을 모색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APEC 동남권 전체 파급효과 1조4천억원 넘을 듯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로 확정되면서 파급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대구·경북뿐 아니라 동남권 전체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7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1조4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 9천72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4천654억원, 취업 창출 효과 7천908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천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엄청난 유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국과 개최도시 위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아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 전통과 함께 경제발전상,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자체적 조직위를 꾸려 다가올 APEC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의 경우 직원에게는 주거비와 승진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우수인력으로 조직위를 구성할 방침이다.도와 시는 불국사와 석굴암, 동궁과 월지, 월정교, 양동마을, 첨성대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세계인에게 홍보해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각인되도록 하고 대구·경북과 함께 동남권 전역에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치도록 준비한다.경주의 원전 관련 산업과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견인한 포항 철강·이차전지, 울산 자동차·조선, 구미 반도체·방산, 대구 ICT/SW·의료, 부산 물류·금융, 경남 항공우주·원자력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27

경북도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경북도회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27일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경북도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복구 협력체계 구축에 함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 협약은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경북도회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경북도와 공유하고 장비 지원 요청땐 이에 적극 협조하는 내용을 담았다.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경북도회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건설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단체인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는 2018년 설립돼 전국에 광역시·도회 및 시·군 지회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는 국토부로부터 ‘건설기계조종사 안전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안전한 건설현장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회는 현재 임원과 회원 2000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기계 20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준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집중호우, 태풍, 폭설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으로부터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 민관이 함께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으로 이번 협약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대구경북공항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항공물류 허브 노린다

경북 의성과 군위에 들어오는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이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항공물류 허브를 노린다,경북도는 27일 칠곡향사아트센터에서 ‘대구경북공항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콜드체인 관련 기업 및 시·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공항의 물류 공항 거점 역할에 필요한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전광규 ㈜동우텍 대표이사는 ‘콜드체인 시스템 및 항공물류 적용방안’을, 이재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책연구소장은‘바이오의약품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남억 경상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경북도는 신선 농산물과 바이오 의약품 등 지역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콜드체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문가 조언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최적의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으로 차별화된 항공 물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상호 영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해 하영석 계명대학교 명예교수, 서정수 계명대학교 교수, 이상철 용마로지스 책임, 김종경 한국포장학회 회장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아울러 도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및 바이오산업(의약품⋅화장품) 기업 대표들과 시·군 담당 공무원도 참석, 대구경북공항의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다가올 대구경북 통합 시대에는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축으로 공항경제권이 형성되고, 항공물류가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토론회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27

경북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총력 대응

경북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27일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및 시·군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는 올해 안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모를 통해 특화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특화지역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관련 내용을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에 반영해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준비 상황과 특화 지역 사업모델, 세부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지역의 다양한 분산에너지원과 대규모 에너지수요처 등을 고려해 산업단지형, 항만형, 원자력 청정수소형 모델 등을 제안했다.또한, 도내 시·군 중 특화지역 지정 신청에 관심을 두고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하거나 추진 예정인 지역에서 제안하는 특화지역 사업모델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키로 했다.그동안 경북도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분산 에너지 활성화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지역별 전기요금제와 관련해서는 2022년 7월 지자체별 차등 전기요금 제도 제안, 11월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 도민 공감대 형성 초점을 맞췄다.지난해에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추경예산에 편성·시행했다. 또 분산 에너지 활성화 및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 논의를 위한 ‘그린에너지 분권실현 포럼’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경북이 주도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에너지 분권 포럼을 운영을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운영방안,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과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하는 등 분산에너지법 하위법령 제정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올해 2월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특화지역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관·학·산·연 전문가 자문회의, 시·군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논의된 의견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최종보고회에 반영할 예정이다.오는 7월에는 관계기관, 전문가, 기업,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형 분산에너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특화지역 내 규제 특례가 필요한 사항 등을 발굴, 산업부에 건의한다.10월에는 지역별 전기요금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력 자급률이 높은 비수도권의 광역자치단체들과 연대해 공동포럼도 추진할 계획이다.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고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어, 전력 자급률 또한 높아 분산에너지 사업의 최적지로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경북 귀농 전국 1위, 귀농귀촌은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 수가 전국 1위로 집계되며 '귀농 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도내 귀농 가구가 1911 가구 2451명으로 전국 귀농가구 1만307가구 중 18.5%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귀농·귀촌은 국내 인구이동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1911가구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전남 1781가구, 충남 1299 가구, 경남 1193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대구에 포함돼 작성됐다.경북도 내 시·군별 귀농 가구는 의성군이 196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주시가 163 가구로 전국 2위, 영천시 157가구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경북 지자체가 귀농 가구 수 기준 전국 1~3위 모두를 차지했다. 김천시, 예천군도 뒤이은 순이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국내 인구 감소와 도시지역 실업자 수가 줄어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농막처럼 주소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진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에 경북도는 귀농·귀촌 지원시스템 정비 및 재구축,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강화,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민과 소통을 통한 화합 분위기 조성,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등 귀농·귀촌 분야의 질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포항시의회 의장단 독점 시도, 국힘 내부경선 즉각 중단”

포항시의회가 의장단 원 구성을 놓고 여야 간 불화에 시작부터 파행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볼썽사나운 감투 싸움에 민의는 뒷전이고 특정 세력들의 욕심만 채우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만호·박칠용·박희정·김상민·전주형·최광열·김은주 의원은 27일 자 성명서를 통해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독점 시도하는 국민의힘은 내부경선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원내교섭단체 조례를 통해 민주당의 의회 운영 참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포항남·북당원협의회는 28일 의총을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뽑는다.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경선은 남·북구 당협 본부장과 시의원 4명(남구 2명, 북구 2명) 등 총 6명이 맡는다.제9대 포항시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22명, 민주당 7명, 무소속 3명, 개혁신당 1명이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 부의장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이번에는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독식할 공산이 크다.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성명서에서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국민의힘 내부경선으로 강행 추진되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는 야권의 목소리를 원천차단하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지적했다.또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전투구하는 국민의힘 행태도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의 민주성을 훼손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성명서에는 “지난 8대에 이어 이번 회기 중에 9대 민주당 7명 의원이 포항시의회 원내교섭단체 조례안을 제출했지만 운영위원회에서는 심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각 정당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것은 정당별 교섭단체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교섭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단은 시민의 편에서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포항시의회는 다음달 3일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이어 5일에는 각 상임위원장들을 최종 선출해 확정하게 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27

與, 사의 추 원내대표 재신임 여론 확산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한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초선 의원부터 중진의원까지 재신임 찬성 의견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추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복귀를 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정희용(성주·고령·칠곡) 비서실장과 함께 백령도에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외부와 일절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가져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백령도를 찾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분간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 구성 협상 실패는 추 원내대표의 잘못이 아니다”며 재신임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초선 공부모임을 이끄는 김대식 의원은 초선의원 단체채팅방에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리당에 원구성 협상의 묘수는 사실상 없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은 절대적으로 밀렸지만 국민 여론은 밀리지 않게 잘 싸워줬다”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고, 초선 44명의 동의를 받아 이를 추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들도 추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당일 긴급 비공개 회동을 갖고 “사퇴 의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4선 이상 중진의원들 역시 26일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열고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점식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황이 어렵고 당내 상황이 어려우니 조속히 추 원내대표가 복귀해 가열한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 했다”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들의 전체 뜻을 한 번 들어보고 원내대표께 전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해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정이다.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당분간 국회에 복귀하지 않고, 복귀하더라도 원내대표직을 맡지는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의원들이 재신임 찬성 의견을 밝히고 있는 데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원내대표마저 교체되면 당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해 원내대표직을 맡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6

한동훈 전 위원장 TK서 고립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고립되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경원 의원에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만난 반면, 한 전 위원장과의 면담은 불발된 탓이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원 전 장관을 만나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원 장관이 나와줘서 고맙다. 진짜 고맙다”며 “원 장관 같은 사람이 당을 맡을 때가 됐다. 당원들이 좀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만약 이번 전당대회가 잘못되면 윤석열 정권에는 파탄이 올 것”이라며 원 전 장관의 역할론을 주문했다.홍 시장은 반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은 거절했다. 그는 “지난 25일 오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며 “본인이 직접 (연락)온 게 아니고 여러 사람을 시켜서 전화가 왔다. 27일에도 온다고 하는데 그날도 오지말라고 했다.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정당사에 총선 참패하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전당대회에 나온 전례가 한번도 없다”며 “당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당원들이나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짓을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국정농단 수사 실무 책임자로 우리 진영의 사람들을 불러간 게 1000명이 넘는다”며 “구속된 사람이 수백명이고 자살한 사람은 5명이다.왜 이재명 수사할 때 자살한 사람만 부각되고 한동훈이 수사할 때 자살한 사람은 부각이 안 되나”라고 따져물었다.홍 시장은 정부 여당의 총선참패 이후 한 전 위원장을 꾸준히 비판해오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도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전 위원장은)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세우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한 전 위원장 역시 홍 시장과 면담이 불발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전 위원장은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니 뵙기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또 당권 경쟁이 친한(친한동훈), 반한(반한동훈)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에 대해 “정치인의 친소 관계가 계파의 기준이 되는 것은 참 후지다”면서 “누구랑 친하다, 아니다가 국민들에게 뭐가 중요한가. 굳이 말하자면 우리는 친국회, 친국민, 친국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 전 위원장은 27일 TK지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도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발표가 예정되면서 일정상 이유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6

국힘 당권주자, 전대 캐스팅보트 ‘TK구애’ 총력

내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 주자들이 26일 열린 대구·경북(TK) 보좌진 중심 친목모임인 ‘보리모임’을 찾아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보리모임’은 TK 출신 혹은 연고가 있는 보좌진, 기관·단체 관계자, 언론인, 정치인 등으로 구성된 국회 내 최대 친목단체다. 현재 회장은 권형석(우재준 의원실) 보좌관이 맡고 있다.이날 모임에는 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 경북도당위원장, 우재준(대구 북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역 여론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 적잖이 모여있기에 TK 민심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과거부터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리모임’이 열리면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항상 주목을 받아 왔다.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TK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당권 주자들이 차례로 참석했다.한 전 비대위원장이 제일 먼저 등장해 모임 참석자들과 한 명씩 인사를 나눴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이 선거에 나가는게 정치커리어에 도움이 되느냐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 마음으로 우리 당의 위신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출마 선언 후 TK를 먼저 방문하는 등 연일 ‘TK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는 나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항상 TK가 우리당의 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의원 역시 바쁜 일정에도 스케줄을 조정해 모임에 등장해 회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윤 의원은 “큰 외조부가 의성에서 국회의원을 두번하셨다”며 “영남에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TK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6

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3명… 국힘 의총서 정리

포항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국민의힘 시의원 의총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포항남·북당원협의회는 오는 28일 포항산림조합에서 의총을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현재 포항시의원 33명 중 국힘 소속이 22명(민주당 7명, 무소속 3명, 개혁신당 1명)에 달해 이변이 없는 한 국힘 의총 결과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될 전망이다.의장단 선출 본회의는 7월 3일 오전 10시30분으로 잡혀 있다. 현재 의장에는 백인규 현 의장(3선)과 김일만 부의장(3선), 방진길 의원(4선)이 등록했고, 부의장에는 이재진(4선), 백강훈(3선)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국힘 포항남·북협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선 당내 의총없이 의원 각자 판단에 따라 투표했다. 당시 민주당 7표가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가 되면서 안팎에서 혼란이 일었다.삼자대결인 의장선거는 현재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결선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의회 주변에선 1차에서 탈락한 표를 누가 가져가느냐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의장 선거는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김상백 의원을 제외하고 32명이 나선다. 따라서 17표 이상을 받아야 당선될 수 있다. 그간 포항은 당내 경선 시 남·북구 간 신경전이 팽팽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번에는 남구 국회의원이 바뀌어서 북구 국회의원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김정재 북구의원은 백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친분이 두텁다. 하지만 백 후보는 전반기에 의장을 지낸데다 10대 포항시의회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거듭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후반기까지 의장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북구 출신 의장 배출에 불만을 품은 남구 의원들의 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북구에서 의장 후보가 나오면 부의장은 남구 쪽에서, 반대로 남구 출신이 의장 후보가 되면 부의장은 북구에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구인 김일만 후보가 의장 당선 시 부의장에는 남구 이재진 후보, 비례대표인 백인규 후보 당선 시 부의장에는 북구 백강훈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두고 김성조 의원은 제315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다수당인 국힘이 단순히 인원수를 앞세워 힘으로 몰아붙이면 시의회는 전체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하고 특정 세력들의 영욕만을 채우는 기관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지난 전반기 의장단 선거처럼 의원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도록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26

경북, 국방용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 거점 도약

경북도가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의 부품·소재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국방용 반도체)는 무기체계, 전자전 등 국방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설계 및 제조된 반도체로, 군사 목적으로 운용되는 각종 장비·모듈·부품 등에 사용된다. 다만 우리나라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국방용 반도체는 거의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8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경북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나노융합기술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각 분야의 역량 있는 기관들과 함께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패키징, 모듈화, 신뢰성 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 국내 국방용 반도체의 산업생태계 거점으로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4월과 7월에 지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간 기술협력 및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서로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이 있는 국방용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지만 무기체계 등 방위산업의 첨단화로 고성능 전자기기가 요구됨에 따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구미는 SK실트론과 KEC 등 다수의 전력반도체 소재와 소자 기업이 있어 국방용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 첨단 방위산업용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에는 기술 수출도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6

저출생 극복 해법은 ‘지방주도’ ‘행정통합’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지방 주도 저출생 극복’과 ‘행정통합’을 내놨다.이 지사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인구 포럼 in 국회’ 행사에 참석해 “저출생 정책 주도권과 권한을 지방에 넘기고, 국가 미래를 위한 한국 대개조 사업인 행정통합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국회의원,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기조 발제, 저출산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발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입법부의 책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선포, 저출생 전주기 실행전략 추진 등 저출생 극복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지자체장 대표로 참석했다.기조 발제자로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저출생으로 죽어가는 나라가 되고 있다”며 “국난 때마다 경북이 나서 해결한 역사적 소명으로 저출생과 전쟁 선봉에서 꼭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경북도가 구조 조정해 만든 1100억원의 전쟁 자금을 소개하며, 국가도 냉정하게 기존 예산을 평가해 예산 재분배 등 저출생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저출생 정책 주도권과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 실제 현장에 맞는 정책 디자인은 지방정부가 하고, 국가는 지역마다 필요한 정책이 실현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저출생 난제의 주원인이 수도권 집중인 만큼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500만명 규모로 행정통합하고 국방, 외교, 통일을 제외하고 지방으로 모든 권한을 이양해 연방제 수준의 완전한 자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행정통합은 국가 미래를 위한 한국 대개조 사업으로 균형발전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국회에도 저출생 극복은 입법부의 책무라며 저출생 대응 전반을 포괄하는 특별법을 신속히 만들어 강력한 법적 뒷받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