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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주, 김일윤 무소속으로 6선 도전

김일윤 신경주대학 총장이 5일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6선 도전이다.  현재 양남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김 총장은 이어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권유와 압박을 받고 총선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변을 통해“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경주대로 이전하고 수백여 개의 협력 업체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역 김석기 의원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가 양남 등 한수원이 위치한 지역민들이 반대하자 공식 석상에서 공약 취소를 해버렸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경주 총선을 통해 한수원 도심 이전에 관한 반대와 찬성의 정책을 판단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는 대구 경북 지역의 선거 판세가 지역과 정당에 치우치고 유권자의 민주적 선택이 무시된 비민주적이라는 불평이 많았다”며 “민주 제도의 시원으로 알려진 신라의 화백제도가 시행된 경주에서 무의미한 정당의 대결이나 지역주의 대결이 아닌 정책 선거, 이슈 대결의 선거 전쟁이 벌어진 것은 민주주의의 혁신과 새로운 선거 문화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소멸도시 경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는 길 밖에 없음을 거듭 밝힌다"면서 “그 외의 정치와 행정도 이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김 총장은 지역에서 5선 의원을 했으며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역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05

이재원, 6일 포항북 무소속 출마 선언할 듯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했지만 경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재원 포스텍 겸임교수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밝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이 김정재 의원으로 결정나면서 다소 식어가던 포항북 선거 열기가 다시 되살아 날 전망이다.  이 겸임교수는 “포항에서 문화사회적 활동을 오랜 동안 해 온 당사자로서 시민들에게 표 선택권을 주는 것 자체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돼 일단은 무소속으로 판단을 받아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의사인 그는 그간 지역 역사와 문화 부분, 각 사회단체 등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보폭을 넓히며 이름을 알려왔다. 올해 포항고총동창회 회장에도 올라 동문들의 뒷배도 있다.   이 겸임교수가 출마를 굳히면서 바빠진 쪽은 김 의원이다. 3선 도전에 나선 그는 공천 경쟁을 통해 차례로 상대를 꺾은 상태라 사실상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겸임교수의 출마로 보수층 표가 나눠질 경우를 상정한 셈법을 다시 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오중기 후보의 득표력에 따라 선거 판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31.38%를 받아 선전했던 오 후보는 이번에 40% 이상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포항에서 총선만 네 번째, 경북도지사 선거도 두 번 나왔다. 큰 선거만 여섯 번 도전했던 오 후보는 2008년 첫 총선에서 5.79% 득표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을 끌어 올려 4년 전에는 30%대를 넘겼다. 이 정도 추격이라면 지역정서에 기댄 채 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다간 큰 코 다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런 판에 이번에는 이재원이라는 변수가 생겨났다. 더욱이 구도 상, 이 교수가 오중기 후보 표도 가져 오겠지만 김정재 의원 표를 더 많이 가져 갈 수밖에 없다. 실제 결과는 알 수 없겠지만 만에 하나, 이 교수의 득표력이 30%를 넘는다면 정말 셈이 간단치 않아진다. 김 의원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대목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포항북 선거가 밋밋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재원 후보가 뛰어들면서 관심지역으로 부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당사자들이야 힘겨울 수 있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재미가 꽤 쏠쏠해 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與 안동·예천 양자 경선, 구미을 4자 경선…경북 공천 마무리

22대 총선을 36일 앞둔 국민의힘이 5일 경북지역 공천을 마무리했다. 미발표됐던 경북 2곳(안동·예천과 구미을)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동·예천은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 행정1부시장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양자 경선을 치른다. 구미을에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자 경선을 치른다. 이 외에 부산 서동에선 현역 안병길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되고,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경선을 치른다.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포천·가평에선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용호 전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간 5자 경선이 치러진다. 또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서울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했고, 서울 서초을에는 상주출신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추천했다.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한 충남 아산갑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수추천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민추천제 등의 회의를 거쳐 결론을 낼 예정이다. 공천이 발표되지 않은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대구 달서갑 등이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선△경북 안동·예천 김의승, 김형동△경북 구미을 강명구, 김영식, 최우영, 허성우 △부산 서·동 곽규택, 김인규, 이영풍△경기 포천·가평 권신일, 김성기, 김용태, 김용호, 허청회 단수추천△서울 서초을 신동욱△충남 아산갑 김영석 우선추천△서울 강서을 박민식△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박형남·고세리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김영주 영입·호남 全지역 공천… 이념·지역 외연확장 나선 與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이는 이상민 의원에 이어 두번째 민주당 출신 현역 의원 영입으로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국민의힘은 4일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부의장의 입당식을 열었다.김 부의장은 입당식에서 “한 위원장은 제게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를 4선까지 만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왔듯 앞으로도 생활 정치 그리고 우리 주변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의장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로 통보한 것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도 한 위원장과 김 부의장이 서울 종로에서 2시간가량 회동하면서 영입설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상민 의원 영입에도 전격적으로 나섰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과 만난 후 “(한 위원장이)한국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디지털 격차 등 전반적으로 포섭하는 개념으로서 말을 한 다음에 우리 사회가 넘어야 될 부분이고 굉장히 어려운 과제인데 그건 집권여당이 할 수 있는 부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 영입에 관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기본 철학을 공유한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일 때 더 강해지고 유능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주 부의장 같은 분이 오면 외연이 더 넓어지고 우리가 더 많은 국민을 대변할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의 경우 유성을 단수공천이 확정됐고, 김 부의장은 영등포갑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준비해온 만큼, 여러 상황에 맞게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이와 더불어 ‘불모지’인 호남의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투입해 지역적인 외연 확장도 준비 중이다. 현재 광주 8개, 전남 10개, 전북 10개 등 호남 28개 지역구 중 26개 지역구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광주 북구갑·을, 전북 전주병, 전남 해남·완도·진도 등 신청자가 없는 곳도 10곳이나 됐지만, 영입 인재 등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거나 복수 신청 지역의 후보를 옆 지역구로 옮겨 빈 지역구를 다 채웠다. 호남 지역구 중에서는 전남 여수을, 담양·함평·영광·장성에 후보가 없으나,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까지 채우는 게 목표다.한 위원장은 “그만큼 우리가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린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국민에 사랑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4-03-04

임종석 잔류에 급한 불 끈 민주 홍영표 등 탈당 ‘잔불’은 남아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이 배제돼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예견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잔류 의사를 밝혔다. 공천 갈등으로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임 전 실장은 그동안 탈당을 고심하다 4일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글을 올리며 잔류를 선택했다. 친문계 대표 인사인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민주당 내홍의 향배를 가를 도화선이었다.지난 1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권 수석대변인이 배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지도부가 이 문제를 두고 장시간 토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회의에서도 공천 배제의 결론이 바뀌지 않았으며 이후 임 전 실장의 거취 문제에 이목이 쏠렸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게시물을 올렸고 이날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미래 소속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저녁, 이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했었다.민주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의 잔류 선택으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박용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큰 파국을 향해 가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다만,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예고한 대로 탈당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돼 아직 공천으로 인한 내홍이 완전히 진화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이날 새로운미래나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이 구상 중인 ‘민주연합’(가칭)에 합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늘내일 사이에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며 “탈당하게 되면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을 넓게 모으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4-03-04

“TK신공항 2030년 개항 아낌없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의 산업지도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4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대구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계획대로 오는 2030년 개항토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9면이날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오는 2030년 개항할 수 있도록 지원 속도를 높이고 대구교통망을 혁신하는 방안으로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개설하는 등 연계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돼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도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K2 군공항 이전 부지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도 올해내 부지를 선정해 이전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대구 산업지도 개편을 위해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의 로봇산업에 2천억 원을 투입, 로봇·미래 모빌리티 산업중심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성알파시티는 RD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국가 디지털혁신시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여기에다 “대구 시내의 중심인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면서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대구를 문화예술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면서 “대선 공약사항인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을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또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명문 의대들의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 인재 티오(TO)를 대폭 확대해 지방에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만들 것”이라며 “국립대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대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윤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에서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들을 머물게 하고 유치하기 위해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의 필수적인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론에서 △첨단산업과 신공항으로 부상하는 혁신 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 도시라는 세 가지 주제로 기업인, 학생,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 참석자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이날 토론회에는 대구 지역의 로봇·2차전지·데이터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홍원화 경북대 총장, 대통령실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이곤영·김영태·박형남기자

2024-03-04

경북대 의대 140명 증원 계획 “적극 지원할테니 걱정마시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대의 의대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의대 증원에 맞춰 좋은 의사를 길러낼 교원수와 시설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적극 지원해드리겠다. 걱정마시라”고 즉답했다.홍원화 총장은 “현재 의대 110명 입학생을 140명 늘려 250명으로 이번에 교육부에 지원 신청을 하려한다”며 “현 교육체제에서 230%를 늘리는 건 데, 이렇게 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반발이 있어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130명이 들어갈 강의실이 없어 300명 증원을 신청하고 싶어도 공간이 안 나온다”면서 “실습 공간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교육을 담당할 교원 수가 확보돼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께 간곡한 심정으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아까 한 주부님께서 수도권에 있는 것과 같은 대형병원이 대구에 건립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병원이라는 게 건물과 시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의료진이 충분히 있는 게 바로 대형병원”이라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경북대 총장님께서 의대 정원을 230% 증원해 좋은 의사를 많이 길러내겠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하셨는데 적극 지원해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걱정하지 마십시오. 경북대학 의과대학과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4

“팔공산,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민생토론회에 이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 팔공산을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울 것을 천명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23번째 국립공원이 된 팔공산을 중앙정부가 나서서 더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며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한 노후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이동이 어려우신 분을 위해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과거 팔공산을 자주 찾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표했다.윤 대통령은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했고 동료와 팔공산을 자주 찾아 늘 힘을 얻어가고는 했다”면서 “1년에 358만 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또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진척이 없었다”며 “제가 승격을 약속드린 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소회를 표시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도 바로 이곳으로 대구와 경북은 각별한 곳”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박금모 국립공원 명품마을협의회 회장, 황상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회장에게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포함한 지역 불교계 인사, 홍준표 대구시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대통령이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되며 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한편, 팔공산은 대구시 동구와 군위군, 경북 영천시, 칠곡군, 경산시, 구미시에 걸쳐 있으며 국보, 보물 등 문화재 92점을 보유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문화자원이 두 번째로 많다. 또 지난 1980년 5월 도립공원 지정 이후 43년 만인 지난해 12월 31일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고 경북에는 팔공산 외에도 주왕산과 소백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 두 곳과 역사문화형으로 유일한 경주 국립공원 등이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4

“의료계 집단 행동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

경상북도는 5일 소방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6개소,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긴급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위원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경상북도는 지역 응급의료 이송 체계 현안을 논의하고 골든타임 내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북소방본부장 및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등으로 응급의료협의체가 구성돼 있다.이번 응급의료협의체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도의 비상진료 대응 상황과 응급환자 병원 이송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경상북도는 도의 비상 진료 대책을 공유, 응급의료기관에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3개소: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에서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 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의 분산이송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기관별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을 응급의료 포털(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제공하고 도 및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협의체 위원장인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04

경북교육청, 공무원 221명 선발

경북교육청은 4일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공무원 221명을 선발하는 ‘2024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모집 구분별로는 △교육행정 147명 △교육행정(장애인) 18명 △교육행정(저소득층) 4명 △보건 4명 △기록연구 3명 △운전 13명 △운전(보훈청추천) 4명 △운전(봉화) 1명 △운전(울진) 1명 △시설관리 19명 △시설관리(보훈청추천) 5명 △기술계고 구분모집 시설(건축) 2명 등 총 221명이다.선발 예정 인원 중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공직 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은 법정 의무 채용 비율인 3.8%보다 높은 18명(8%)을, 저소득층은 4명(2%)을 구분 모집한다.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제1회 임용시험은 6월 22일(원서접수 4·15~19), 제2회 임용시험은 11월 2일(원서접수 8·26~ 30) 각각 필기시험을 실시하며, 응시원서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 사이트(https://edurecruit.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한다.특히, 경북교육청은 인사 규칙 개정을 통해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을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와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사람으로까지 확대해 시행한다.시험 일정과 응시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gbe.kr → 정보마당 → 시험정보 → 일반직공무원임용)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04

‘저출생과의 전쟁’ 맞춰 가족 친화적 문화 조성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 선포에 맞춰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농업기술원 전 직원이 힘을 쏟기로 했다. 사진4일 기술원에 따르면 직장 내부에서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과 양육을 위한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활성화하고, 임산부의 편안하고 쾌적한 쉼 공간 제공을 위해 임산부 쉼터 리모델링 등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출산한 직원 가족에게 ‘백돌이 복(福, VOC)주머니’를 백일과 돌 선물로 전달해 출산을 함께 기뻐하고, 양육의 부담을 줄이는 등 육아 친화형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경북도의 계획에 따라 새마을 운동의 주역이었던 농촌지도자도연합회와 생활개선회를 비롯해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4-H, 정보화농업인 등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4단체 3만3000명 회원과 함께 저출생 극복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아울러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사업에 자녀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 자녀가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경제적인 안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른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에도 자녀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한다.마지막으로 저출생의 원인 중 과도한 경쟁, 불안감,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결혼·출산·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치유농업과 행복한 가족 교육(가칭)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4

“K-글로벌 푸드 도약” 경북도, 야놀자와 업무협약

경북도가 외식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K-푸드로 도약을 추진한다.경북도는 4일 이철우 지사, 김정섭 (주)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 대표,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세 기관은 △K-키친 프로젝트 추진 및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외식산업 디지털 전환과 경영 컨설팅 △스마트키친 플랫폼 및 통합솔루션 개발 △디지털 신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자문 등 전국 최초 푸드테크 기반 외식업소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함께하게 된다. 특히, 경북도와 야놀자는 이번 디지털 대전환으로 외식 환경 변화 추세와 외식업 영업주의 디지털 간격을 최소화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한다.먼저 외식업 매장관리의 효율화와 인력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고, 외식 분야 전반에 디지털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데이터 기반 경영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하는 상권분석과 식재료 관리, 손익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및 ‘K-키친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이철우 지사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전통적 외식산업의 패러다임을 탈피하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경북의 저력으로 외식산업이 글로벌 K-푸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04

윤 대통령, “동성로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시내의 중심인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또 윤 대통령은 “대구를 문화예술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면서 “대선 공약사항인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을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명문 의대들의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 인재 티오(TO)를 대폭 확대해 지방에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만들 것”이라며 “국립대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의대 정원 2천명 확대에 대해 지방 의대들에 혜택이 골고루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대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앞서 윤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에서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들을 머물게 하고 유치하기 위해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의 필수적인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론에서 △첨단산업과 신공항으로 부상하는 혁신 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 도시라는 세 가지 주제로 기업인, 학생,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 참석자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04

尹 대통령,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계획대로 2030년 개항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한 대구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계획대로 오는 2030년 개항토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대구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오는 2030년 개항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대구교통망을 혁신하는 방안으로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개설해 연계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열여섯 번째로 진행된 이날 민생토론회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도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K2 군공항 이전 부지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도 올해내 부지를 선정해 이전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특히“대구 산업지도 개편을 위해 달성 로봇산업에 2천억원을 투입해 로봇·미래 모빌리티 산업중심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성알파시티는 RD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국가디지털 혁신시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대구 지역의 로봇·2차전지·데이터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정부와 지자체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홍원화 경북대 총장, 대통령실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04

“대구경북신공항 미래 전략수립” 경북도 ‘워킹그룹’ 모였다

경북도 공항신도시 워킹그룹은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동력 전략 수립을 위한 ‘2023년 대구경북공항 워킹그룹 결과보고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하고, 차별화된 특화전략을 발굴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공항 신도시 조성 분과의 전세훈 경북개발공사실장은 ‘산업단지 활성화 및 분양가 인하방안’이라는 주제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산업단지에 입주기업 중심의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개발비용과 분양가를 인하할 수 있어 이를 위해 항공산업과 물류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항공 물류·운송 분과의 황대유 위원장은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공항·항만형 자유무역지구 지정을 통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제안했다. 항공 MRO·제조 분과의 윤대식 교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종합 테스트 베드 구축, 항공정비사 교육기관 운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항공전자분야 안정성 인증센터 경북 분원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관광·문화 분과위원장 김시범 교수는 관광·전시 인프라 조성과 MICE 글로벌 전문가 유치·발굴·육성을 통해 경북의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의견을 내놨다.이상호 농식품·바이오 분과위원장은 경북지역 농식품 및 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콜드체인 기반의 수출물류 거점센터 조성이 필요하고,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로서 경북물류진흥공사(가칭)의 설립을 제안했다.대구경북공항 워킹그룹은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 그룹이다.지난해 공항 신도시 조성 분과가 신설되어 항공 물류·운송, 항공 MRO·제조, 관광·문화, 농식품·바이오 등 5개 분과 43명 전문가로 구성해 차별화된 특화 전략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한편, 2022년 워킹그룹에서 제안된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는 세부계획 수립 등 구체화 단계를 거쳐 지난해 9월 구미에서 국내외 70여개 기업이 참여하해 개최됐다. 앞으로 워킹그룹은 실무적 관점으로 분과별 회의, 세미나 개최, 공항 및 관계기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항공물류기업 및 투자유치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2024년 워킹그룹에서는 발굴 과제들이 좀 더 실무적으로 정책화되도록 공항본부 실무팀과 전문가 그룹이 한 팀이 돼 경북공항 시대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3-03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 기립니다

경북도는 1일 오전 10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역사 경북, 다시 쓰는 미래 경북’을 주제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배한철 도의회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김학동 예천군수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도민 700명이 참석해 3.1절 노래를 함께 제창하고 만세삼창으로 105년 전 그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렸다.특히 이날 문경 출신의 3.1운동 독립유공자로 확인된 故백억출 선생님의 외손녀 정정숙 씨(75)가 대통령 표창을,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도민과 공무원 10명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5천 년 역사를 이어온 대한민국이 미래 5천 년의 역사도 온전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선봉에 섰다”며 “‘한 마을’이 독립운동을 하고, 근면·자조·협동을 통해 ‘새마을’을 일궜던 것처럼 이제는 ‘온 마을’이 합심해서 아이들을 키워가야 한다. ‘저출생 극복’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의 ‘제5대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105주년 3.1절을 맞아 포항,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의성, 영양, 영덕, 칠곡, 예천, 울진 등 도내 곳곳에서도 애국지사 추념식, 만세 재현행사 등 크고 작은 19개 행사가 진행됐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3

“포스코에서 병원 지으면 정부 예산 필요 없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난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포스코에서 병원을 지으면 정부 예산이 지원될 필요가 없으니 포항에 연구중심 의대 설립도 희망이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에 윤석열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 지사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차례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이철우 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내정자에게도 직접 연락해 포스텍 의대 설립을 위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이날 이 지사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강력히 건의했으나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이번에는 검토가 어렵고 다음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경북도는 지난해 2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포스텍에서 간담회를 열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 바 있다.특히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국가균형발전 문제 해결이라는 요건을 갖추고 있어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이다.이철우 지사는 “포스코에서 병원을 건립하고, 포스텍 의대 설립으로 의료기반이 부족한 경북에 차별화된 의사과학자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 건강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