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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졸생 절반 “졸업장 가치 못느껴”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 중 절반 가량이 대학 졸업장의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2일 취업준비생 376명과 직장인 588명 등 964명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 진학 후회 경험`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비싼 등록금을 내고 받은 대학 졸업장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묻자 54.5%인 525명이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대학졸업장이 가치가 없다고 응답한 참가자 중 48.4%(254명)는 이같은 상황에도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그나마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캠퍼스에서의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21.5%) △친구 및 선후배 간의 인맥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14.5%) 순으로 응답했고 학문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를 꼽은 이들은 14.1%로 가장 적었다.또한 전체 참가자 중 33.8%는 고교시절로 돌아가 대학진학 여부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대학 진학 대신 전문 기술 습득을 하겠다`고 답했다.다음으로 △다시 대학을 갈 것이다(27.7%) △유학을 가겠다(16.9%)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13.1%) △창업에 도전하겠다(7.4%) 등의 순으로 나왔다.이외에도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 중 42.8%는 올 상반기에 취업이 안된다면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취업을 위해서 약 6개월 가량의 시간을 더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1-13

영남대생들 “방학동안 전 세계 누벼요”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2015년 시작과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영남대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해외 파견 교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27회에 걸쳐 2천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영남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제28기 해외자원봉사단 76명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3개국에 파견한다.지난 11일 출발한 캄보디아팀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필리핀 1팀과 라오스팀, 2월 8일 필리핀 2팀까지 총 4개 팀이 20명 내외의 팀을 이뤄 봉사활동을 펼친다.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2주간 교육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봉사단원들은 미술팀, 음악팀, 체육팀 등을 구성해 동요 배우기, 줄넘기, 리코더 연주 등의 예체능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전통놀이 배우기, K-POP 및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파 활동도 할 예정이다.이번 28기 해외자원봉사단 캄보디아팀 팀장을 맡은 문보건(22·원예생명과학과 2년)씨는 “2주간의 짧은 일정을 최대환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팀원들과 거의 매일 만나 봉사활동 계획을 짜고 있다”며 “현지 학생들과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와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를 꼽을 수 있다.`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교와 관련된 주제를 찾아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으로 매번 경쟁률이 3대 1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천820여 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106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을 열흘 내외의 일정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학기 중 10주간 집중영어교육을 한 뒤 방학 동안 해외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학년부터 지원 가능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천18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OPP를 통해 68명이 4주간 필리핀으로 파견된다.이 밖에도 해외 문화·기업 탐방, 단기어학연수, 기타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74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324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1-13

대구가톨릭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최우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진행한 `2013년 교육역량강화지원 사업 성과평가`에서 재학생 1만 명 이상 지방 사립대 중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대구가톨릭대는 `대가대 HCC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생사랑 장학금 지원 △취업역량강화 지원 △창의적 전공교육 지원 △공동체적 인성함양 Big Us 프로젝트 △교육인프라 확충 등 5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특히 취업과 전공 역량의 강화, 지역공동체 지원사업에 집중해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학과별 기업 맞춤형 취업교육, 테마별 취업캠프, 졸업생 취업촉진 프로그램,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이론 주입식 및 강의실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식 및 공간적 요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의 전공 만족도 및 전공 역량을 높이도록 추진했다.`최고의 명품교육대학`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2010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2012년 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대학에 선정될 만큼 우수한 교육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박근서 대구가톨릭대 ACE사업단장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과 더불어 지난 4년 동안 대구가톨대를 교육중심대학으로 만들었다”며 “교수와 학생을 비롯한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신나게 참여하는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창의성, 공동체 성을 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1-13

대구사이버대, 몽골서 교육협약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6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립공무원연수원(National Academy of Governance, Mongolia), 울란바토르시립대학교와 연이어 MOU를 체결했다. 이날 대구사이버대 홍덕률 총장과 몽골 국립공무원연수원 바타르턱터흐(Tsevegmed Baatartogtokh) 총장은 몽골 국립공무원연수원 대회의실에서 상호교류 MOU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콘텐츠 및 정보 교환은 물론 최고경영자교육과정 개설, 몽골공무원에 대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몽골 국립공무원연수원은 16만 명에 달하는 몽골 공무원의 직무 능력 연수와 교육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연수기관인 동시에 정규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기관이다.홍덕률 총장과 대구사이버대학교 몽골방문단은 울란바토르시립대를 방문해 대학박물관 등 대학 주요시설을 견학한 후 양 대학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한 MOU 협약식을 진행했다.양 대학은 MOU협약을 통해 학생교류, 공동학위과정운영, 울란바토르시 공무원 교육, 울란바토르시 정책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홍덕률 총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몽골을 이끌고 있는 공무원연수원과 울란바토르시립대학교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의 발전적 교육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초로 대구사이버대가 일조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MOU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1-08

대구대 `DU 행복학교` 첫 개강

대구대학교는 지난 5일 지역 중학교와 연계한 `DU 행복학교`의 문을 열었다.대구대 사범대학은 조형예술대학 강당과 강의실에서 임석회 사범대학 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DU 행복학교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올해 처음 문을 연 `DU 행복학교`는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대구대와 교육실습 협약을 체결한 학교 등과 협력해 방학 기간 무료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이번 교육과정은 수학과 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중학교 1학년 20명(하양여중 10명, 진량중 10명)과 3학년 20명(하양여중 10명, 진량중 10명) 등 2개 반을 운영하며 23일까지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중식과 간식은 물론 통학의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가 무료로 지원된다.대구대는 양질의 지도교사를 선발하고자 수학교육과와 영어교육과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지도안 평가와 수업 발표대회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지도교사로 참여한 정문기(24·수학교육과 3년)씨는 “교생실습을 가기 전 DU 행복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험은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교사로서의 꿈을 구체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1-08

올해 대학장학금 7조… 정부 3조9천억 지원

교육부가 저소득층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5일 올해 정부장학금을 지난해보다 1천700억원 증액한 3조9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늘어난 정부장학금과 대학 자체 노력으로 형성된 장학금 3조1천억원 등 총 7조원의 장학금을 통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의 특징은 소득 최하위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중하위 계층 지원도 확대한다는데 있다. 국가장학금 예산은 2012년 1조7천500억원에서 2013년 2조7천750억원, 2014년 3조4천575억원 등 확대되고 있다.1인당 평균 지원액도 2012년 103만명에게 169만원 지원에서 2013년 117만명에 223만원, 2014년 122만명에 273만원으로 늘어나 올해는 125만명에게 288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우선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Ⅰ유형 `소득연계형 장학금` 1인당 연간 최대 48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소득 2분위 이하 최하위계층에 지원액을 30만원 인상하고, 6분위까지 저소득층 중심으로 지원수준을 높혔다. 지원금액은 8분위 이하 대상자 약 125만명에게 1인당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고, 소득분위별 지급금액은 저소득층 중심으로 1인당 30만원까지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2분위 이하 480만원, 3분위 360만원, 4분위 264만원, 5분위 168만원, 6분위 120만원 등이다.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 기준도 완화했다. 현행 기준인 B0(80점)을 유지하되, 지난해 기초수급자부터 1분위까지만 적용했던 `C학점 경고제`를 2분위까지 확대해 이들도 1회에 한해 C학점을 취득해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Ⅱ유형인 대학자체노력 연계 장학금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Ⅱ유형 지원규모는 등록금 동결·인하, 장학금 확충 등을 강화하는 `자체노력연계 장학금` 4천억원, `지방인재 장학금` 1천억원 등 총 5천억원이다. Ⅱ유형은 등록금 인하·동결 및 장학금 확충 등 자체 노력을 기울인 대학만 참여가 가능하다.아울러 교육부는 Ⅱ유형과 ACE·LINC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평가 등을 연계해 대학의 자율적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지난해까지 신입생에게만 적용됐던 `셋째 아이 이상 국가장학금`은 올해는 2학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만 21세 이하, 소득 8분위 이하인 셋째 이상 대학생에게 `다자녀 국가장학금` 2천억원을 지원한다.국가장학금과 동일한 성적 기준이 적용되며, Ⅰ유형과 중복해 받을 수는 없다.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국가장학금 지급 대학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1-06

한동대 졸업생 행정고시 2명 합격

▲ 최현수, 임희주한동대학교는 올해 행정고시에서 산업정보디자인학부 최현수(01학번) 졸업생,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임희주(07학번) 졸업생 등 최종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법률저널에 따르면 올해 행정고시에서 서울 소재지 대학 출신이 전체의 90%를 넘은 가운데 한동대는 지방 소재 대학으로서는 보기 드문 쾌거를 이뤄냈다.최현수 졸업생은 “한동대에서 스스로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통해 민간기업보다 정부나 국회, NGO 등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됐다”며 “나 자신의 명예와 안위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는 처음의 마음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희주 졸업생은 “재학 중에 사회복지 실습을 통해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을 경험하면서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 정책과 행정이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회복지 직렬 합격자로서 좋은 사회복지 정책을 만들어 우리나라 사회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한동대는 지난 19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행정고시에서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2-30

대가대생, 안경디자인 발군의 실력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을 석권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대구안경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K-Style`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총 380여 점이 출품됐다. 대구가톨릭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명품형 Eyewear 인력양성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디자인과, 디지털디자인과, 컴퓨터공학전공 등 3개 학과(전공)의 7개 팀 12명이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특별상, 특선을 차지했다.수상 작품은 2015년 4월 22~24일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안경전에 전시된다.산업디자인과 3학년 구민지, 2학년 김아름 학생팀은 `Dutch Wife Glasses(죽부인)`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옛것과 신소재의 조합으로 한국의 미와 기능성을 더한 안경 디자인이다. 죽부인의 원리를 이용해 안경테가 피부에 닿는 코와 귀 부분이 바람이 통하도록 디자인했다. 죽부인 소재인 황죽뿐 아니라 플라스틱, 메탈 등의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응용해 패션 안경으로 쓸 수 있다.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신동익 교수는 “대상 수상작은 공모전 주제에 맞게 전통 소재를 발견하고 죽부인의 원리를 잘 이해해서 안경 제품에 적용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산업디자인과 4학년 김정언·이진영 학생팀은 `ALL FACE(모든 사람의 얼굴에 어울리는)`라는 작품으로 특별상을 받았다.산업디자인과 4학년 김건아·김수연 학생팀의 `WATER CAPSULE MASK`, 산업디자인과 2학년 최재훈, 컴퓨터공학전공 3학년 이무하 학생팀의 `S-light`, 산업디자인과 2학년 정민규, 3학년 김수진 학생팀의 `Clip glasses`, 디지털디자인과 3학년 김수현·김희정 학생팀의 `Band Glasses`가 특선을 차지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2-23

영남대, 이번엔 페루에 새마을운동 전수

새마을운동 성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학교가 이번에는 남미 페루의 교육 관계자 등에게 새마을운동을 전파했다. 영남대는 최근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 주관으로 새마을운동 연수단 수료식을 실시했다.이번 수료식에는 지난 1일부터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의 연수프로그램 `새마을운동, 지역개발과 평생교육`에 참여했던 페루 카하마르카(Cajamarca)주의 교육감과 교육부 관리, 시장, 대학총장 등 10명의 교육관계자가 참석했다.페루 카하마르카(Cajamarca)주는 주로 목축과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150만 명으로 구성된 페루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새마을운동에서 낙후성 극복의 해답을 찾고자 영남대를 찾은 페루 연수단은 10여일 동안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농촌지도자 양성과 교육 등에 대해 배우고 대한민국의 농촌개발 성공노하우를 배웠다.아울러 연수단은 영천농업기술센터, 삼성전자, 농심, 매일유업, 버섯 농가 등 각종 연구기관, 산업단지, 농촌현장을 방문하며 한국의 성공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견학학습 기회도 얻었다.이번 페루 교육관계자 연수과정을 운영한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축사에서 “연수단 여러분의 부모, 조부모 세대는 6·25전쟁 때 물자지원을 통해 한국을 도와준 인연이 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은 지난 50년간 `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법을 찾아 나선 결과, 국제사회에서 `기적`이라고 불리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이에 화답해 실바 우르바노(Felix Jose Silva Urbano) 카하마르카주 교육감은 “한국의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세계 빈곤해결을 위해 개도국과 공유하는 데 앞장선 영남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페루가 새마을운동이 전파된 국가 중 하나가 된 것이 무척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