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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세상의 무너진 곳을 보수하라”

한동대학교가 지난 22일 교내 효암관에서 제15회 학위수여식을 실시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747명과 석사 87명 등 총 834명이 학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자리에 김범일 법인이사장,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 인사를 건넸다.김영길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한동을 떠나는 제자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한동의 자부심인 한동 명예 제도를 잊지 말고 정직과 성실함으로 세상에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동대는 지난 2012년 사법고시 2명, 치·의학전문대학원 32명, 법학전문대학원 16명, 미국변호사 44명이 합격했다. 또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삼성, LG, 현대 등 국내 유수 기업에 입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서울대 대학원, 카이스트 대학원 등 국내 유수의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 곳곳에서 한동의 정신을 널리 알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한동대학교는 지난 1995년 개교한 이래로 1999년 첫 졸업생을 사회에 보내는 것으로 시작으로 개교 19년째를 맞는 올해 학사 7천966명, 석사 1천97명을 배출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2-25

경일대 교양·전공과정 전면개편

`With student`에서 진일보한 교육, 그 이상의 가치 2013 Kollabo`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경일대가 2013학년도 1학기부터 교양과 전공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창의력, 도전정신, 열정, 생명존중의식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경일대는 교양교육과정을 크게 기본이념인 진의·창의·열의 및 글로벌 리더십과 자기계발, 공학기초로 구분했다.2012학년도에 필수로 선정된 사회봉사 과목에 이어 `공동체와 배려의 윤리`와 `문화의 공생법칙` 등 사회적 윤리의식 배양을 위한 선택과목이 개설된다.`모험과 도전의 창조적 리더십`, `프레젠테이션 아트` 등 취업 및 창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강좌와 준비된 부모가 되기 위한 `아동심리와 육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행복한 삶과 가족` 등 장차 가정을 꾸리는 데에도 유용한 강좌를 학년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다.그 밖에도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스마트폰과 UCC`, 다양한 현대적 콘텐츠로 재생산되는 판타지 문학의 감상법을 익히고 환상문학의 기능을 공부하는 `판타지문학의 이해` 등 다채로운 이색강좌가 포진돼 있다.융합형 인재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연계전공은 총 12개가 개설됐다. 그중 `CSI 과학수사`는 `경찰학과, 사진영상학부, 공간정보학과, 사이버보안학과, 소방방재학과`가 연계된 전공으로 이수 희망자들은 `과학수사론, 법과학사진, GPS수사론, 사이버범죄개론, 화재현상론` 등의 과목을 신청해 수강하면 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2-22

대학생 41% “취업 못하면 차라리 대학 5학년”

대학생 10명 중 4명을 졸업 시기가 되어도 학생 신분을 유지하려는 `대학 5학년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1천7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해 취업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취업이 안되면 대학 졸업을 미룰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1.1%에 해당하는 723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이러한 응답률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안될 시 졸업을 미루겠다`는 응답이 현 대학 1학년은 39%, 2학년은 40%에 머물다가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돌입하는 3학년과 4학년에 이르자 51%, 53%로 절반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 취업난을 보다 피부로 느끼는 층일수록 `대학 5학년`에 대한 갈등도 심해지는 것이 증명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같은 대학생들의 결정은 올해 취업 시장 전망과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지난해와 비교한 2013년 취업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작년보다 취업하기 쉬울 것이다`라는 응답은 고작 4.6%에 그쳤고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다`, `작년보다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는 응답이 각각 32.6%, 22.9%를 차지했다. 전체 절반이 넘는 대학생들이 올해 취업 전망을 어둡게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취업 시장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늘이 대학생 10명 중 4명에게 `대학 5학년생`이라는 대안을 떠올리게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들이 취업에 대해 가장 불안감을 느낄 때는 가까운 주변의 영향을 받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대해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친척, 친구 등이 취업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가 34.1%로 1위에 올랐다.이 밖에도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들 때`가 21.4%로 2위에 올랐고 `주변 친구, 선배들의 취업 고민을 들을 때`(18.6%)가 그 뒤를 따랐다. 이어 `경기 불황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13.9%), `원하는 시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 때`(11.8%)도 대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불안심리가 자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20

“일흔 前 학사모 꿈 이뤘습니다”

“70세가 되기 전에 만학도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지난 15일 포항대학교 평보체육관에서는 제59회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그런데 학위 수여식 시작 전 한 노신사 한 명이 들어왔다. 손자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한 졸업생의 할아버지 정도로 생각했던 학생들은 잠시 후 두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잠시 후 11시께 학위 수여식이 시작되자 그 할아버지는 사각모를 쓴 주인공이 되어 있었기 때문. 만학도의 꿈을 이룬 사연의 주인공 세무부동산계열 졸업생 황병조(68·사진) 씨는 모범상을 수상한 뒤 갑자기 “감사합니다”라며 큰절을 하기 시작했다.황씨의 사연은 이렇다.1946년 포항 북구 남송2리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출생한 황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흥해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지중학교에 입학해 신문배달일을 하며 겨우 중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황씨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월남전 참전을 결정했다.소년병으로 입대한 황씨는 1년 동안 대전통신학교를 거쳐 육군 기술하사관의 역량을 갖춘 후 월남에 파병됐다. 성실한 군생활을 통해 황씨의 군복무 생활을 인정한 상관의 권유로 장교 진급의 기회를 얻게 됐지만 학벌의 걸림돌로 인해 제대를 하게 된다.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온 황씨는 경북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1회로 졸업하고 포항의 한 기업에 취업했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과 달리 진급이 늦어져 학력 차별을 실감하자 70이 되기 전에 꼭 학위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포항대 세무부동산계열에 입학했다.교수보다도 나이가 많은 입학생이지만 20대 초반의 동료 학우들과 고민을 나누는 동급생으로, 때로는 막걸리를 나누며 기댈 수 있는 친한 형, 오빠로서의 역할을 자처했으며 항상 이른 시간에 강의실에 도착해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등 수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결국 황씨는 학과 교수의 추천으로 포항대 제59회 졸업식에서 특별 모범상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졸업식 후 황씨는 “입학 당시에는 학업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인한 한을 풀기 위해 입학했는데 대학생활에서 즐거움을 느꼈으며 새로운 인생의 의미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20

선린대, 노동부 취업 위탁기관 선정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가 고용노동부 2013년도 취업 관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선린대는 앞으로 청년취업아카데미, 취업지원관,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실업해소 및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은 대학이 산업수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취업과의 연계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이며, 연수기관은 선린대학교 외 2개 대학이 선정됐다.선린대는 제철산업과, 세무회계정보과 2개 학과에 대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현장중심형 인재를 양성하고 참여 학생에게는 학점인정과 함께 수료 후 취업처를 제공받음으로써 청년실업해소에 기여하게 된다.또 현장중심형 교육을 통해 산업체에게는 우수한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대학취업지원관 지원사업은 재학생과 대학졸업자들에게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일자리에 신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사업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하고 전공 학과별로 맞는 업체를 알선, 연수를 통해 연수학생에게 연수수당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연수생은 진로 탐색과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며, 취업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선린대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이미 구축된 취업정보센터 one-stop 취업지원시스템 체제와 함께 `내 꿈을 이루는 대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취업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20

그룹 `인피니트` 멤버 5명 대경대서 학사모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인 김성규, 엘, 이성열, 호야, 장동우가 지난 15일 대경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대학의 같은 학과 동문으로 동시에 졸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대경대학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5명이 대경대학 실용음악과를 선택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졸업도 동시에 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 이라며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예능 특성화 대학이기 때문에 방송활동을 하는 많은 관련자들의 입학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11년 특별전형으로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이들은 바쁜 방송 스케줄에도 틈틈이 전공수업을 참관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빠지지 않고 치르며 많은 방송경험 노하우를 선·후배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이날 졸업식에는 김성규, 엘, 이성열 등 3명의 멤버가 대표로 `자랑스러운 대경대학인 상`을 받았으며 호야와 장동우는 유닛그룹 인피니트H 스케줄로 불참했다.유정우 실용음악과 교수는 “인피니트 멤버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전공, 실습수업을 이끌면서 음악적 성장과 보컬, 댄스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인피니트 멤버가 대경대학의 졸업생이 된 만큼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대경대 졸업식에서는 학부 졸업생 1천224명과 전공심화과정 52명이 학위를 취득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2-18

방글라데시 유학생 부부 울산대서 함께 공학석사 되다

“한국 유학생활은 한국인의 철저한 시간관리와 근면성, 성실함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15일 울산대학교 2040회 학위수여식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유학을 온 컴퓨터공학 석사과정 샤리아르 무하마드 리파트(30·Shahriar Md. Rifat·사진) 씨는 이날 이철 총장으로부터 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정몽준 이사장의 격려까지 얻었다.또 부인인 알람기르 나이머(28·Alamgir Nymer) 씨도 공학석사 학위를 함께 받아 기쁨은 더했다.그는 2년 4개 학기의 석사과정 동안 고급 디지털 신호처리, 로직 프로그래밍, 컴퓨터통신 세미나 등 전 과목을 `A+` 또는 `S` 점수로 4.5 만점을 받았다.연구에서도 집중력을 보여 2차원 영상신호로 변환하고 LBP(국지적 2진 패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유도전동기의 효율적인 고장진단 방안을 제시한 `LBP 질감 분석을 이용한 유도전동기 고장진단` 논문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는 4~5월 유럽의 SCIE(세계 우수 과학기술논문색인)급 저널인 `EURASIP` 게재를 앞두고 있다.또 한국신호처리시스템학회가 주최한 2012년 춘계 및 하계 학회에서도 `유도전동기 고장진단` 주제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그는 울산대 졸업과 함께 호주 정부가 지원하는 `석사후과정 장학생`과 `국제 석사후과정 연구장학생`으로 선발돼 호주 명문 퀸즈랜드 공과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행운도 안았다.지도교수인 전기공학부 정의필 교수는 “밤늦게까지 연구실에서 그날 배운 것을 철저히 복습하고 연구원들과 적극적으로 토의하는 학습태도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18

생애능력향상 교육운영 연수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학사제도개선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교내 어학전용강의실에서 84명의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생애기초능력향상을 위한 EC1(생애설계지도), BM(Basic Mathematics, 기초수리역량) 교과목 표준운영 연수를 가졌다.이번 연수는 지난 2012년 선정된 학사제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생애능력향상을 위해 개발된 표준교재 및 워크북 활용법에 대한 연수로 지난 5년간의 공통교양교육운영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내 워크숍 및 발표회 등 수차례 의견수렴과 검증을 통해 개발됐다.특히 EC1은 신입생이 대학생활 적응에서부터 학습 동기 부여, 미래 진로설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진로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7학년도부터 전체 재학생이 교양필수과목으로 수강 중이며 BM은 직장생활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적 통계를 이해하고, 도표와 그래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간호보건계열과, 인문사회계열 1학년 전체 학생이 수강하게 된다.최경호 학사제도개선사업단장은 “학습자의 생애직업능력 강화라는 목표에 따라 전공과 교양을 조화롭게 융합해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학사제도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교원연수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실무 중심의 창의적 인재를 위한 차별화된 학사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전문대학교는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사제도개선시범 전문대학에 선정됐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3-02-15

`남다른 학사모` 곳곳서 감동물결

대학가의 졸업시즌이 시작되며 그동안 잘 가르쳤던 인재들을 사회로 배출하고 있다.대구대김동용 메달리스트이연경 1급 시각장애인포스텍이은욱 `한글봇` 개발자심지현 전체 수석 학생울산대이상일 62세 만학도12개의 대학이 산재해 있는 경산지역에도 15일 대구대와 경일대, 대경대가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오는 20일에는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22일에는 영남대가 학위수여식을 가진다.대구대는 단과대학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부는 단과대학별로 오전 11시부터 각 단과대학 강당에서, 대학원은 오후 2시부터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학위수여식을 진행한다.이날 대구대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 3천248명과 학점은행제 2명, 석사 321명, 박사 49명 등 3천620명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고 외국인 유학생 51명(학사 35명, 석사 15명, 박사 1명)과 역경을 이겨낸 장애학생 29명(시각 10명, 지체 14명, 청각 5명)도 주인공이 된다.남자 조정 국가대표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더블스컬)과 2012 런던올림픽 출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1위(싱글스컬)에 오른 김동용(22·체육학과)씨와 시각장애(1급)이면서 장애인식개선 교사 활동과 점역교정 등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이연경(22·특수교육학과)씨 등 재학시절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 82명에게 총장상을 받는다.경일대도 오전 11시 도서관 강당에서 학사 1천213명과 석사 45명, 박사 11명 등 1천269명에 대한 2012 전기학위수여식을 가진다.이날 철도학부 임언수, 건축학부 최진주, 컴퓨터공학과 최상익 씨가 총장상을, 부부 졸업생인 행정학박사 김병수 씨와 응급구조학석사 양미숙 씨가 총장 특별상을 받는다.포항의 대학들도 졸업식을 실시한다.포스텍은 15일 오전 11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정준양 이사장, 김용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등 2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실시한다.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24명, 석사 192명, 학사 286명 등 모두 702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포스텍은 지난 2011년 작고한 고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이어받고 설립이념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올해부터 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상을 `설립이사장상`으로 부르기로 했다.올해 설립이사장상 수상자는 평점평균 4.18을 받은 심지현 씨(생명과학과)로 결정됐다.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김호길 초대 총장의 아호를 딴 상)은 한글을 이용, 한글 교육 뿐 아니라 공간지각력 향상을 가능하게 한 한글 교육 로봇 `한글봇`을 개발해 크게 화제를 모았던 이은욱 씨(화학공학과)에게 돌아갔다.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는 14일 교내 안산관 5층 채플실에서 2012학년도 제4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감사를 나누는 감사나눔 학위수여식 스타일로 진행됐다.졸업식에는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등의 내빈과 대학 관계자,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간호학과를 비롯해 총 24개 학과에 2, 3년제 전문학사 822명,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98명, 4년제 학사학위과정 38명 총 961명의 졸업생이 학위증을 수여받았으며 전체수석은 피부미용과 김현지 씨가 차지했다.이 밖에도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는 15일 오전 솔뫼문화관에서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안동대는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17명, 석사 104명 등 학사 1천162명으로 총 1천283명이 학위를 받는 가운데 민속학과 강종원(07학번) 씨가 조기졸업(학사과정 7학기)을, 국어교육전공 고혁종(10학번) 씨를 포함한 166명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교원자격증을 받게 된다.또한, 67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119명이 연계전공을 이수하게 됐다.외국인 학생으로 필리핀 출신 마를론(28)씨와 인도 라훌(30·여)씨 등 2명이 박사학위를 받는 등 4개국 17명의 외국인 학생이 학위를 받게 된다.이로써 안동대학교는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자 인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학사 3만3천250명, 석사 3천776명, 박사 165명 등 모두 3만7천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울산대학교(총장 이철) 제40회 학위수여식이 15일 오전 10시30분 교내 중앙정원에서 졸업생 및 가족·친지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정몽준 이사장을 비롯해 이채익(울산남 갑·새누리당)·안효대(울산동·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한다.이날 졸업생은 학사 2천388명, 석사 546명, 박사 76명. 여기에는 학사 3명, 석사 23명, 박사 10명 등 36명의 외국인 졸업생도 포함됐다. 울산대학교는 이로써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6만8천713명, 석사 8천989명, 박사 1천176명을 배출했다.영예의 이사장상은 4.50만점에 평점 4.42의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는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윤희영(26) 졸업생이 수상했다.또 최고령 졸업자는 만 62세 진갑(進甲)의 나이로 경영학사 학위를 받는 이상익 씨로, 지난 1973년 부산 동성고를 졸업한 뒤 36년이 지나 울산대 경영학부(야간)에 입학해 이번에 학사학위를 받는다./심한식·윤경보기자

2013-02-15

포스텍 연구팀, 배터리 수명 2배 늘릴 기술 찾았다

▲ 배터리 수명을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포스텍-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의 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등의 모바일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배터리. 충전시간은 줄이고 사용시간을 늘리는 배터리 개발에 많은 기업과 연구진들이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충전시간은 줄이고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사용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38)와 박사과정 황종국(25)씨,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부 이규태 교수팀이 독창적인 합성방법을 개발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에 사용되는 주석(Sn) 기반의 탄소-실리카 복합체를 `원-팟 (one-pot)` 방법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이 복합체를 이용하면 3~4시간 정도 충전해야 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최대 1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해지며, 용량이 그래파이트에 비해 2배로 커져 사용시간도 2배로 늘어난다.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는 그래파이트(graphite)라는 물질을 음극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물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372 mA h g-1)이 단점으로, 이를 대체할만한 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새로운 음극 소재 개발을 놓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그 중에서도 대체 물질로 제안된 것은 바로 주석이다.이론적으로는 그래파이트에 비해 훨씬 높은 용량(992 mA h g-1)을 가지고 있어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주석은 충전이나 방전과정에서 심각하게 부피가 팽창되거나 수축돼 전극 구조를 붕괴시키기 때문에 안정성이 낮고 수명이 짧을 뿐 아니라 합성과정이 복잡하고 시간 소요가 많아 상용화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주석을 나노선, 나노입자의 형태로 탄소-실리카 구조체에 가두는 `원-팟 (one-pot)` 합성법을 개발·응용한 결과 전극 특성 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성능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은 복잡한 합성과정 없이 블락 공중 고분자의 자기조립성질을 이용해 2주 가까이 걸리던 합성시간도 3~4일로 대폭 줄여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크게 눈길을 끌고 있다.또 이 합성법은 단순히 배터리 뿐만 아니라 촉매 등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로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팀은 앞으로 이 합성법을 이용, 용량을 10배까지 늘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실리콘을 배터리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이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나노(ACS Nano)`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핵심연구)`과 한국화학연구원 `OASIS`사업의 지원을 받았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14

볏잎에도 `자기세정` 기능 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볏잎에도 자기세정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온도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자라 언제나 병이나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큰 벼. 이 벼가 곰팡이의 포자나 병균, 먼지를 스스로 떼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흔히 알려진 연잎처럼 벼의 잎 역시 물방울이 잎의 길이 방향으로 쉽게 굴러가도록 함으로써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아주 작은 크기의 돌기와 주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56)와 이승구 박사(31) 연구팀은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의 지원으로 벼의 자가세정 기능인 `볏잎효과`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방울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표면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재료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펑셔널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성과는 볏잎이 가진 자기세정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소재로의 응용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구팀은 볏잎의 표면을 분석한 결과, 볏잎은 수백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왁스결정, 수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돌기와 평행한 주름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 빽빽하게 자리잡은 왁스결정과 돌기가 물방울을 밀어내고 주름 사이에 공기가 끼어들어 물방울이 한쪽 방향으로 굴러가도록 돕는다고 밝혔다.이렇게 굴러가는 물방울이 볏잎 표면에 붙은 곰팡이나 병균을 떨어뜨리며 항상 깨끗하고 건조한 잎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에 착안, 조 교수팀은 이 구조를 모방해 평행한 주름 표면에 물을 싫어하는 특성을 가진 나노입자와 고분자 전해질이 교대로 쌓인 구조로 만들어진 `인공볏잎 표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또, 이와 함께 주름 위의 미세 구조를 조절하거나 물방울의 크기를 바꾸면 물방울이 구르는 방향은 물론 각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를 주도한 조길원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 표면 위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구르는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또 미세표면 구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해 마이크로 유체 기기나 자기세정 표면, 물질이송관 코팅 등 액체의 이동제어기술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8

2년 연속 약사 국가시험 수석 배출

영남대가 2년 연속 약사국가시험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제64회 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8월 영남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08학번 졸업생 A(개인 신상 공개 거부)씨가 300점 만점에 292점(97.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며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영남대는 제63회 약사국가시험에서도 당시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성민(26·약학부 08학번)씨가 300점 만점에 294점을 차지하며 전국 수석을 차지한 바 있다.영남대 약학대학 측은 “1954년 설립돼 지난 58년간 4천여명의 약사를 배출하며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해 온 영남대 약학대학의 전통과 저력이 밑받침 된 결과”라며 “동문과 학과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15억원의 장학기금을 잘 활용해 우수한 약사들을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2년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회원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회원 3만194명 중 영남대 약학대학 출신은 2천172명으로, 전국 5위의 동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한편 제64회 약사국가시험에는 436명이 응시해 262명만이 합격해 합격률이 60.1%에 불과했다.지난해 합격률 88.9%보다 28.8%나 하락했으며, 최근 5년간 최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2-08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임용시험 합격자 13명 배출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학부장 남윤석)가 2013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역대 최고인 13명의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위덕대는 지난 2012년 11월10일부터 실시된 2013학년도 공립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총 3차의 시험 끝에 최종 초등특수교사 6명, 중등특수교사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립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도 2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지난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꾸준히 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해 온 위덕대는 6년 만에 총 50여명의 국·공립 특수교사를 배출함으로써 명실공히 특수교사 양성 중심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전국적으로 260여명을 모집한 올해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위덕대학교는 경북지역 초등 특수교사로 이재원(성주고 졸업), 정소현(포항중앙여고 졸업), 김남희(강일여고 졸업), 이문경(유성여고 졸업)이 최종 합격했으며, 대구지역 초등 특수교사로 권소영(포항유성여고 졸업), 김선영(경상여고 졸업)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또 경북지역 중등 특수교사로 김종현(세명고 졸업), 허지원(문명고 졸업), 이정현(성주고 졸업), 이정심(세명고 졸업)이 최종 합격했으며, 경기지역 중등 특수교사로 최난희(영덕여고 졸업)학생이 최종 합격했다.이들 국·공립 특수교사 이외에도 사립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 초등 특수교사로 임현호(청송고 졸업)학생이 합격했으며, 에바다학교 중등 특수교사로 황기욱(문화고 졸업)학생이 합격했다.특수교육학부 남윤석학부장은 “서울 지역 고시촌보다 우수한 환경의 임용학습실을 운영해 담당지도교수들의 밀착 지도와 각종 대학의 장학지원, 학생 스스로의 스터디그룹 활성화를 통해 임용고사의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온 결과 이러한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또 2013년 5월에 특수교사 임용 추가시험이 대규모로 치루어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임용시험 합격자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예비 특수교사들은 2월에 예정된 신규교사 연수 과정을 거쳐 3월부터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6

`위덕대 眞` 이지숙 학생 경북도 임용시험 수석 합격

위덕대학교 유아교육과(학과장 이순복) 이지숙 학생(22·09학번·사진)이 경상북도교육청 2013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이지숙 양은 지난 2012년 11월 1차 필기시험 합격 후, 2013년 1월 8~9일 이틀간의 면접과 실기 시험을 통해 29일 최종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차지했다.이 양은 1학년부터 전공은 물론 토익반에 가입해 튼튼한 기초 실력을 쌓았으며 이런 노력은 특히 4년간 꾸준히 장학금 수혜와 임용고사를 준비한 1년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2009년 입학과 동시에 대학 축제 미인선발대회에서 대상인 진에 당선됐으며 학과 부학회장, 인형극동아리 마니주의 대본팀장 등 다양한 대학 학생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학생활동을 해왔다.이번 임용고사 합격은 대학의 지원도 한몫했다. 위덕대는 학생들의 공무원, 임용고사 등의 지원을 위해 고시원(기원정사), 무료 인터넷 강의, 장학혜택 등을 지원하며, 무엇보다 교수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도에 나서고 있다.이지숙 학생은 “지난 대학 4년은 정말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갚진 4년이다”라며 “유아교육 현장에서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가르치는 참교사로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양은 구미 경상북도 교육연수원에서 2월 12일~14일까지 연수를 거친 뒤 교사로 발령받게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4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4년제 승격

영진전문대학 간호과가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4년제 과정으로 승격됐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문대학 간호과 학사학위(4년제) 과정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역에서는 경북전문대와 함께 승인됐다.이에 따라 이 대학 간호과는 2014학년도 1학년 신입생을 4년제 과정으로 선발하게 된다.또 올해부터 3학년 재학생도 일정한 절차에 따라 희망 학생에 한해 4학년으로 진급이 허용되고,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간호과 학사학위 4년제 지정은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4년 학제로 일원화한다는 교과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다.영진전문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주관으로 최근 2개월간 교원.교사확보율, 학과운영, 교육과정, 재정 및 교육시설, 교육성과 등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간호과 이정란 학과장은 “이번 4년제 승격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간애를 발휘하는 간호전문인력 및 간호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대학 간호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 일본, 필리핀 등 다수 대학과의 MOU 체결 및 미국, 호주,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인턴십을 실시해오고 있다.올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29일간 필리핀에 2학년생 22명을 파견, 마닐라 캐존시의 트리니티 대학교를 중심으로 필리핀 최고의 메디컬센터이자 아시아권에서도 권위를 인정받는 세인트루크 병원과 노인요양원, 아동병원 등에서 임상실습과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04

포스텍 연구팀,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 좌측부터 정성기 교수, 김경태 교수헌팅턴질환은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게릭병과 더불어 대표적인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10만명 당 5∼10명, 서양국가에서는 1만명 당 1명 정도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치료제가 전무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헌팅턴질환의 치료제가 국내 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과 정성기·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팀은 자연에 존재하는 이당류, 트리할로즈와 약물전달체기술을 이용해 혈-뇌장벽을 통과하게 함으로써 직접 헌팅턴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응집체를 제거하는 약물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영국 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지 `메디시널케미스트리커뮤니케이션`지 2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된 이 연구 성과는 지금까지 `약물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헌팅턴질환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구팀은 이미 헌팅턴질환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혈-뇌장벽` 때문에 뇌조직으로 전달되기 어려워 치료제로 사용되지 못하는 트리할로즈(Trehalose·자연에 존재하는 이당류)란 약물에 주목했다.정성기 교수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기술을 이용, 뇌조직과 뇌모세혈관 사이에 있는 일종의 보호장치인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트리할로즈 유도체 TR-066을 설계·합성했고, 이를 김경태 교수팀이 헌팅턴질환을 가진 생쥐에 투여했다. 그 결과 이 약물이 헌팅턴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 응집체(Huntingtin aggregates)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증세가 호전되고 수명 역시 연장되는 것이 확인됐다.퇴행성 뇌신경질환의 치료에는 파킨슨질환과 같은 경우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조절해 간접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또 치료약이 전무한 알츠하이머나 헌팅턴질환 같은 경우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많은 관심이 맞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뇌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독성단백질 응집체를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 헌팅턴질환의 치료효과를 얻었다.이 연구 성과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에 혈-뇌장벽이라는 매우 어려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치료효과를 얻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 기술은 또 헌팅턴질환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퇴행성 뇌신경질환의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 및 우수유망기술도약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약물전달체(Drug delivery vector)=높은 생리활성을 가진 대부분의 분자량이 높은 대부분의 유기질약물(분자량300)이나 단백질약물, 핵산 등은 혈-뇌장벽 을 잘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뇌질환 치료제로서 개발되기 어렵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방법은 뇌질환 치료제의 개발에서 가장 심각하고 절실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4

울산대 올해 등록금 동결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 했다.울산대는 등록금을 동결하면서도 정원을 3천명에서 2천846명으로 154명 줄인 데 따른 등록금 수입 감소로 인한 교내장학금 부족분 5억4천만원, 경기불황에 따른 교외장학금 부족분 10억원 상당을 교비로 보전하기로 했다.따라서 울산대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289만2천원 △공학·디자인계열 404만9천원 △의예 491만7천원 등이다.지난 2011년 재적학생 1만명 이상 전국 93개 대학의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등록금 고지서에 적힌 명목등록금 평균에서 1인당 평균 장학금을 뺀, 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실질등록금이 울산대는 낮은 순서대로 △공학계열 1위 △의학계열 2위 △자연과학계열 3위 △인문사회계열 7위 △예체능계열 14위 등으로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울산대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지난 2009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고 2012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1.7%를 인하했다.전성표 울산대 기획처장은 “울산대가 전국 대학 중 가장 앞서 등록금을 동결해오면서 재정적인 부담이 가중돼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학부모들의 경제사정과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울산대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총 7명으로 대학 관계자 3명, 학생대표 3명, 전문가 1명 등이 속해있다./윤경보기자

2013-02-01

전국 대학생 리서치리포트 경진대회 한동대 대상·금상 휩쓸다

한동대학교가 제2회 전국 대학(원)생 리서치리포트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한동대학교 청지기투자학회 소속인 이재준(경영경제 07학번), 윤홍준(경영경제 08학번), 김송희(경영경제 09학번) 등 3명으로 구성된 `이재준팀`이 대상을 차지했다.또 한동대학교 김형준(경영경제 09학번), 최호용(경영경제 08학번), 김영규(경영경제 09학번) 등 3명으로 구성된 `청지기투자학회팀`이 금상을 수상했다.한동대는 45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본선 7개 팀 중 두 팀이 1, 2위로 모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대상을 차지한 이재준팀은 우노앤컴퍼니를 분석종목으로 선정해 `비욘세의 머릿결을 책임지는 기업, 우노앤컴퍼니!`라는 제목으로 팀원들이 직접 회사탐방을 다녀오는 등, 참신함과 노력 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한 금상을 수상한 청지기투자학회팀 역시 한국타이어를 대상으로 분석한 리포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대회의 각 수상팀에게는 연합인포맥스의 1년 사용권이 공통으로 지급되고 대상에는 500만원, 금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한편, 한동대의 두 팀에 이어 부산대팀이 은상을, 서강대팀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심사를 총괄한 연합인포맥스 이채원 부사장은 “대학생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예상을 뛰어넘은 분석이 많아 앞으로도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1

포항대 학생-교직원, QSS로 학교변화 모색

포항대학교 총학생회가 지난달 31일 포항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QSS(Quick Six Sigm)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그동안 대학차원의 QSS활동 참여는 일부 있었지만, 포항대처럼 총학생회가 QSS활동에 동참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총학생회는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학생들이 먼저 대학의 변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기업체가 요구하는 선행 학습 및 인성 함양을 위해 QSS활동 및 감사 나눔운동 등 새마음 운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날 포스코 혁신지원그룹 이상수 마스터 주재로 총학생회 간부를 대상으로 도입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포항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상수 마스터의 도움 아래 기계시스템과, 제철산업과, 군사학과가 QSS 모델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대학 전체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포항대는 지난해 10월9일 포스코본사 10층에서 포스코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같은 협약은 기업맞춤형 교육과정과 포스코 QSS활동 등을 활용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산학협력을 위한 인적교률를 위해 마련됐으며, 같은해 12월 6일에는 제철산업과에서 포스코 혁신지원그룹 이상수 마스터의 QSS도입과 관련 특강이 실시되기도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2-01

구미대 `전문대 기관평가인정` 받아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2012년도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을 획득 대학의 내실있는 교육체계와 품질에 대한 대외적 공신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한국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시행하는 이 제도는 지난 2011년도부터 시행된 기관평가인증제로 전문대학 교육의 질 제고, 기관의 책무성 증대, 지속적인 직업교육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평가는 총 72개 항목으로 정량적 정성평가요소 22개, 정성적 평가요소 50개 등과 졸업생 취업률,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 장학금 등 대학의 건실한 운영상태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또 교육과정성과, 학생복지, 학사관리, 교원 역량, 재정운영, 대학의 책무 등 총체적 현장평가도 함께 시행했다.특히 이번 인증평가는 전국 전문대학 신청 42개교 중 인증 16개교, 조건부인증 17개 교 중 구미대는 이중 16개교에 포함돼 향후 대학발전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기관평가 인증 기간은 2013년부터 2016년 말까지 4년간이며, 기관평가인증 수여식은 지난달 3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정창주 총장은 “구미대는 그간 교육역량 및 취업률, 장학금 등 대학의 각종 평가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 기관인증까지 받아 앞으로 대학의 내실있는 교육체계와 품질에 대한 대외적 공신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