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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구 아양아트센터 건강 특강

대구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 2015 아양예술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양센터는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문화콘서트를 통해 지역민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아양예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2월 예술대학은 25일(수요일) 오후 7시30분 플루티스트이자 오카리나 연주자인 하지훈의 공연과 함께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김현철씨 특강- 단호하게 살 권리`가 진행된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 박사는 이날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관객들이 입장 전 자신의 고민을 적어 남기면 김현철씨가 상담해 주는 시간도 마련한다.김 박사는 라디오 프로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 고정패널로 출연, 청취자들의 고민을 특유의 입담으로 시원하게 풀어주는 활동을 해 왔다.저서로는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울랄라 심리 까페`,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다.전석 초대이며 좌석권 신청은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문의:053-230-331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18

고문서로 읽어낸 옛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제12회 기획특별전 `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고령의 보물들`이 16일 오후 3시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고령지역에는 대가야시대 이후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점필재 종택과 죽유 종택, 장육당, 고령향교, 김면 장군 유적, 벽송정, 도연재, 만남재 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이다.이들 종택과 향교 등에는 예외 없이 많은 고문서들이 전해오고 있다. 그중에서 `오운 종가 문적`(보물 제1203호), `김종직 종가 고문서`(보물 제1725호), `정종 적개공신교서 및 관련 고문서`(보물 제1835호), 보부상 유품(중요민속문화재 제30호) 등은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그리고 고령향교와 노강서원, 벽송정 등에 전해지는 고문서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글씨로 전해오는 `고령의 보물들`이다.이번 전시는 고령지역의 명문가 종택과 향교, 서원, 정자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이를 통해 고령의 정체성을 밝히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에 출품된 유물은 종택과 향교, 서원과 정자, 고령상무사와 반룡사 등 총 12개 기관에서 총 83건 110여 점이 출품된다.이 가운데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과 중요민속문화재는 4건 24여 점,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는 2건 10여 점이다. 나머지들도 대부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앞으로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고문서들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점필재 종택, 죽유 종택, 고령박씨 소윤공파, 오로재 종택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소개했다. 이 고문서들은 모두 보물 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제2부에서는 고령향교, 노강서원, 매림서원, 문연서원, 벽송정 등에서 전해오고 있는 고문서와 옛 책, 목판 등을 전시했다. 제3부에서는 대가야박물관, 고령 상무사, 반룡사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전시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5-02-16

포항시, 문화·예술로 창조도시 꽃 피운다

포항시는 문화로 경제를 살리는 아름다운 창조도시 포항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포항시는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열쇠를 `창조성`에서 찾고, 창조성의 원천인 문화와 예술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창조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에 따라 시는 민선 6기 이강덕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도시 계획에 따라 `2015년을 문화도시 원년`으로 정했다.시는 시민들 스스로 문화인이 돼 창조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동아리활동 지원, 전문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원도심 문화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산업화 방안 수립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한다.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융성은 창조경제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근간으로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의 주요한 성장 동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뒤 “우리 포항의 고유한 자원인 해양자원과 과학기술력, 정보(IT) 산업에 인문역사 전통자원을 결합해 예술로 창의성을 불어 넣어 준다면 포항만의 특화된 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설인프라 확충 사업문화와 예술 활동 지원, 토론·스터디·휴식 공간 제공 등 북구지역의 문화 플랫폼으로서 전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 준공 및 개관하는 중앙도서관은 육거리 도심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예술프로그램 확충 사업특화된 예술콘텐츠를 해양자원과 결합시킨 칠포재즈페스티벌과 바다공연예술제 , 다양한 장르의 초청 기획공연 및 지역예술인과 단체 협연 기획공연,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및 연중 정기 콘서트와 연극아카데미 운영, `문화가 있는 날` 기업체와 학교 등에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 등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도심 경제활성화 예술프로그램중앙아트홀 문화시설을 이용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마음껏 발산되는 전국대학생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구도심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거리 조성 기본 계획을 착수해 침체한 지역 상권을 문화와 예술로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인문전통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내연산에서 한국의 진경산수화풍을 집대성한 겸재 정선과 내연산 12폭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단편 3D 애니메이션 제작하고 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 제작 및 후속 상품을 개발한다.일월의 빛과 새마을 개척 정신의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역사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제 11회 일월문화제 개최하고 창작뮤지컬 겸재 정선 공연 기획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할 계획이다.◇문화재 역사자원 활용 관광콘텐츠 확충 사업신라 왕실 대가람 사찰터 법광사지 발굴 및 정밀 실측 조사를 토대로 해 향후 복원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역사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명승 자원의 보존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전통 문화자산 보수 등을 추진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16

서경덕 교수 “독도송 뮤비 만든다”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독도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음악 컨텐츠를 활용한 독도 홍보에 나선다.서 교수는 새롭게 기획한 독도 홍보 문화컨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독도송`을 제작하는 것.서 교수는 지난해 가수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재능기부 하기로 해 큰 화제가 됐던 독도송을 올해는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서 교수는 “이젠 `듣는 음악`만이 아닌 `보고 듣는 음악`을 즐기는 시대이다. 이처럼 요즘 시대에 맞는 독도송 제작을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뮤직 비디오 감독인 차은택 씨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차은택 감독은 월드스타 싸이의 `행오버` 등을 제작한 유명 뮤직 비디오 감독이자 CF 감독이다. 특히 서 교수와는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올린 뉴욕 타임스스퀘어 비빔밥 영상광고 제작시 의기투합을 했었다.차은택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텐츠인 `독도`에 관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인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멋진 영상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또한 서 교수는 “올해 봄까지 작곡이 완성되면 녹음을 먼저 한 후 뮤직 비디오 작업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8월 15일 광복절날 혹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공개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이번 `독도송` 뮤직 비디오는 네티즌들과 함께 만들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포털 사이트 Daum의 `뉴스펀딩`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할 계획이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2-11

`독도 글씨` 진성영 작가, 징비록 타이틀 쓰다

독도 글씨로 독도홍보에 힘쓰는 캘리그래피(아름다운 서체) 석산 진성영(44) 작가가 KBS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타이틀 서체사진를 써 화제가 되고 있다.진 작가는 독도 `고지도展`과 관련한 캘리그래피 특별초대전, 정광태 30주년 기념 `독도는 한국땅` 앨범 재킷 타이틀,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독도사진전, 국민과 함께한 블랙이글 에어쇼 독도사진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독도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또한, 새로운 독도 서체 개발과 관련된 글을 끊임없이 발표하는 등 범국민 독도사랑운동을 펼치며 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 문화홍보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광복 7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되는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임진왜란의 비극적 참화와 고뇌, 잘못된 판단, 그리고 극복의 의지를 현실감 있게 그려 내 후대에 다시는 그런 모진 환란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고 한다.지난해 11월부터 서체작업에 들어간 `징비록`은 인고(忍苦) 끝에 태어났다고 진 작가는 말했다. 임진왜란 하면 충무공 이순신을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편견 때문에 새로운 고찰이 필요했고, 서애 유성룡 선생이 바라보는 전쟁사를 작업화해야 했기 때문에 또 다른 시각에서 조명이 필요했다고 한다.징비록은 `내가 지난날의 잘못을 징계해서(懲), 후환이 없도록 조심하리(毖)`라는 시경(詩經)소비 편에서 유래한 말로 조선조 500년 최고의 재상이라 평가받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선조 재위 때 일어난 참혹한 임진왜란을 겪고 나서 이를 돌이켜보며 그 전말을 기록한 저술서다.전남 진도 조도(鳥島)에서 출생한 진 작가는 초당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성대학교 경제경영대학원 수료했으며 지난 2013년 미디어다음 `오늘의 인물` 선정되기도 했다.대표작으로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KBS `바다의 제국` 4부작, 목포MBC `난영가요제`타이틀 서체, 김건모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앨범(한정판) 타이틀 등 방송국 특집 및 드라마 서체 작업 참여 및 전시회를 하기도 했다.한편,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오는 14일 KBS1 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2-10

“세계最古 금속활자는 증도가자”

경북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남권희)이 직지심체요절(1377)보다 최소 138년 이상 앞선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라고 공개된 소위 증도가자(證道歌字)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제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문화재청과 연구소는 이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연구소 미술공예실에서 발주한 `증도가자 기초학술조사`(작년 6월2일 발주) 연구용역 결과 이 산학협력단은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증도가자가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산학협력단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한 주된 내용 중 하나는 증도가자에 묻은 먹에 대한 탄소연대 측정치이다.연구용역보고서에서는 국립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증도가자라고 주장된 활자 109개 중 기존에 확인한 10점 외에 이번에 11점에서 채취한 먹을 탄소연대 측정한 결과 서기 1033년에서 1155년 사이에 만든 먹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먹이 이 무렵 것이므로 그것이 묻은 증도가자 역시 제작 연대를 그 무렵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산학협력단은 각 분야 전문가 32명이 참여해 지난해 집중 점검을 벌인 끝에 증도가자가 진품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탄소연대 측정 외에도 산학협력단은 활자 서체 분석과 형태분류를 시도하고, 금속성분을 분석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10

경주 서봉총 발굴 89년만에 보고서 발간

국립중앙박물관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일제강점기자료 조사보고 사업 13번째 성과물로 `경주 서봉총Ⅰ(유물편)`을 최근 발간했다.국배판, 331면인 이번 보고서는 노서리 129호분이라고도 일컫는 서봉총 발굴성과를 89년 만에 정리한 것이다.이 고분은 경주 대릉원 옆 노서동 고분군에 위치하며 봉황 장식이 붙은 금관 출토품으로 유명하다. 1926년도에 조선총독부박물관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가 조사했다.하지만 당시 조사는 학술적 성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경동철도(慶東鐵道)의 경주 정차장 개축에 필요한 토사를 채취하다가 발견돼 긴급하게 이뤄졌다.발굴 이후 그 보고서는 고이즈미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1946년까지 간행되지 못했다.이후 서봉총 출토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보관돼 오늘에 이른다.이에 이번 보고서는 출토 유물과 유리 건판 사진 등을 중심으로 이번에 유물편이 먼저 나왔다. 유구(遺構)편 보고서는 현재 박물관이 추진 중인 재발굴조사 이후 후속해 간행될 예정이다.서봉총 출토 유물 중 가장 유명한 금관은 가운데 세 마리로 봉황 장식이 붙었다는 점에서 다른 신라 금관과 구별되는 특징을 갖는다.이 금관은 고이즈미 아키오가 평양부립박물관장으로 부임한 이듬해인 1935년, 당시 평양 기생의 머리에 씌워 사진을 찍은 사실이 신문지상에 보도되면서 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보고서에는 금관을 비롯한 유물 573건의 도면과 사진을 수록했다.특히 금관을 비롯한 금제품은 순도 분석을 한 결과를 부록으로 담았다.금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금관 모습이 1926년 출토 당시의 모습과 다른 점을 확인하게 됐고 이를 근거로 금관을 교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보고서 간행에 즈음해 `다시 보는 신라 고분, 서봉총`이라는 테마전을 4월21일부터 6월2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2-09

“세계무대 인정받기 위해 최선”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에 박명기사진씨가 선임됐다.(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진행된 공개채용을 통해 박명기씨를 예술총감독으로 재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음악교육과 석사를 마친 뒤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페라 코치 및 지휘를 공부했다. 1985년 이후 20년간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근무했다.박 총감독은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근무를 하면서 40여 편의 오페라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대학원 등지에서 강의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또한 2014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예술총감독으로 선임돼 다양한 기획공연들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작품을 올릴 때마다 평가받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감독은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의 자랑이 될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크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며 “시민여러분과 지역음악가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대구 독립영화 전용관시대 열다

대구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사진이 오는 11일 대구 중구 수동에서 문을 연다.오오극장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독립영화전용관을 조성하고 배우 이성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최근 밝혔다.오오극장은 공식 개관에 앞서 2일 개관전시회인 `동시상영`을 개최하고 5일부터 17일까지는 개관 영화제를 갖는 등 개관 행사를 시작한다.먼저 5~11일에는 `독립완생` 기간으로 `파업전야`, `송환` 등 한국독립영화사를 빛낸 작품부터 `밀양 아리랑`, `의자가 되는 법` 등 신작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또 대구에서 활동하는 김홍완 감독의 신작 `그들 각자의 영화판`, `블랙화이트` 등도 상영한다.12~17일 `궁궁을을` 기간에는 갑(甲)이 판치는 세상 속 을(乙)에 관한 영화들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파티51`, `미라클 여행기`, `내일을 위한 시간` 등이 관객을 만난다.55석 규모의 오오극장은 국내에서 제작된 장편 독립영화를 개봉하고 기획전을 통해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외국 우수 독립영화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지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또 대구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지역 독립영화 제작·상영을 위한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드라마 `미생`으로 인기배우로 주가가 급상승한 이성민은 2001년 송의헌 감독이 대구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블랙화이트`(BlackWhite)로 영화계에 데뷔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홍보대사를 맡았다.관람료는 7천원이며 노인, 청소년, 장애인은 1천원 할인해준다. 문의 : 053-629-442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대구시, 뮤지컬광장 공연팀 공개 모집

대구시는 지난해 4월에 준공한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 광장에 있는 뮤지컬 광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공연 팀을 공개 모집한다.또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일반시민 공모에 의한 거리공연을 연중 열고, 뮤지컬 `사랑꽃` 공연과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희파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오후 3시 대구시립예술단의 뮤직앙상블 소리나무의 플루트 및 오카리나를 시작으로 프리소울 앙상블의 성악, 시립국악단의 대금·민요,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소영의 뮤지컬 갈라, 시립금관5중주단의 금관5중주, 스트링콰르텟 로디의 현악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중 지속적으로 연다.일반시민 공모는 시민과 함께 문화를 나누고 보면서 함께 참여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고 일반시민이 손쉽게 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광장을 활용하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뮤지컬 거리공연과 연계해 지역 대학 뮤지컬 관련 학과 재학생 공연은 물론, 프로 및 아마추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을 가진다. 특히,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간 동안에는 유명배우 팬 사인회, 뮤지컬 포스터 전시, 뮤지컬 홍보부스 설치, 기념품 증정 등 부대행사와 뮤지컬 갈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대구시 김성원 문화콘텐츠과장은 “뮤지컬 광장이 활성화되면 동성로 지상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적었던 지하상가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되어 공연문화도시 대구에 걸맞은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의 중심가인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대현프리몰) 광장에 250㎡ 규모로 조성된 뮤지컬 광장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 등 쉽게 구하기 힘든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이나 뮤지컬 관련 학생들의 학습공간 및 외지 관광객들의 관광공간으로도 활용이 예상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2-02

“도서 대출·반납 쉬워졌어요”

포항시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이나 택배서비스를 통해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는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자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는 책두레, 도서 무료택배 서비스, 책나래, 책바다 서비스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창조지식 아이디어의 산실이다.책두레서비스는 지역 내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12년부터 시작돼 3년째를 맞은 지난 한해동안 이용권수만 3만9천200권에 달하는 등 애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점점 이용권수도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책두레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12개관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5개관에 책두레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책두레서비스 운영을 위해 포항시내 모든 작은도서관의 도서관리시스템을 최신버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포항시립도서관은 이와 함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출산후 1년까지)와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도서 무료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증빙자료를 제출한 뒤 원하는 자료를 도서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책나래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시행하는 시책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무료로 집까지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책바다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포항시립도서관에 없을 경우 타지역의 도서관에 소장 자료를 신청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료 배송비용은 이용자 부담해야 한다.상호대차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도서관 이용안내`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7

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 22명 회원 인증 받아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지부장 김정욱) 회원 22명이 대한가수협회 회원 인증을 받았다.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는 지난 23일 오후 포항 상대동 대한가수협회 포항지부 사무실에서 가수로서의 자격 심사를 거친 포항경주지역 가수 22명에게 `대한가수협회 회원증`을 수여했다.사진 포항경주지부는 대한가수협회 정식회원이 됨에 따라 2월 첫째 주 화요일부터 매주 2회 오후 3시부터 2시간, 1차 3개월 동안 음악 전반에 걸친 음악수업을 실시하는 등 프로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김정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여 동안 중앙으로부터 잃었던 우리의 가수권리를 아주 어렵게 되찾은 만큼, 프로 의식을 갖고 더욱 실력을 쌓아 봉사하고 인정받는 지역 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김 회장은 이어 “올해 목표는 우리 회원들을 대구 경북 최고의 가수로 키우기 위해 훈련과 매월 자체 가요제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수들을 중앙무대에 진출시켜, 한국 최고의 가수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대한가수협회 이승철 부회장은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우수회원 확보 등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제해철(선린대교수) 대표 작곡가는 “오래도록 가슴에 묻어두었던 가수의 꿈을 이뤄 무엇보다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전문가다운 실력을 배양하고, 나를 위한 노래보다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6

“일하면서 행복한 가정·사회 꾸려야죠”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을 때 가족들과 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것이죠”우영미 (사)행복한 맘 만들기 포항시지회장은 취임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지난해 4월 워킹맘의 행복 증진과 저출산 극복운동을 기치로 내건 행복한 맘 만들기 경북본부 창립 멤버인 그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워킹맘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여성들이 주체가 돼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지난 23일 취임식에서 만난 우 회장은 저출산의 늪에 빠져 있는 한국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2012년 1.30명에서 2013년 1.1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꼴찌예요”그는 저출산 문제는 인류번영에 있어 암울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구 변화는 속도가 완만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올바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출산율 제고 해법에 대해 “젊은 부부가 자녀를 낳기 어렵게 하는 장애물부터 치워야 합니다. 학교 교육, 주택, 일자리 정책을 두루 살펴 출산과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정부가 한국적 상황에 맞는 출산정책을 찾아 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저절로 워킹맘들의 출산율은 증가하게 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성과 남성이 일과 육아를 나눌 수 있도록 직장에서의 양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방법이나 공공보육시설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 품질과 신뢰를 높이는 등의 정책이 될 수 있겠죠”인터뷰 말미에 그는 여성 인력의 활용은 경제성장률을 올릴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결국 지금의 문제는 일·가정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구현을 위한 제도나 프로그램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이러한 제도를 구성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회 문화가 조성돼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앞으론 여성 인재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에 의해 미래의 지속성이 좌우된다. 여성의 행복증진과 저출산 극복운동을 목표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행복한맘 만들기 포항시지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1-26

포항시향 상임지휘자 공모

포항시는 시립교향악단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갈 참신하고 유능한 지휘자를 공개모집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선진 문화융성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모집절차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원서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한 후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어 포항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9조의 규정에 따라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의 자격 심의를 거쳐 3월 중 위촉할 예정이다.예술단체운영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발전시켜 나갈 능력과 경륜, 단원들과의 소통과 화합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 실기전형 결과, 전체 단원들의 종합의견, 지역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한 참관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인 검토해 적임자를 선정해 시장에게 추천하면 포항시장이 최종 결정한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2013년 12월 18일 이현세 지휘자가 광주시향 상임지휘자로 이동함에 따라 2014년 1년간 객원 지휘자로 운영돼 왔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청 문화예술과(054-270-5481)로 문의하면 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1

대백문화센터 봄학기 강좌 `풍성`

대구백화점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인 대백문화센터가 봄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강좌를 마련한다. 대백문화센터는 20일부터 제87기 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강좌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백프라자 12층 문화센터에서 운영된다.`킨포크 라이프` 트렌드 강좌를 비롯해 인문, 교양, 음악, 미술, 취미, 어학, 건강, 영유아, 어린이, 요리, 여행과 `어번그래니`를 위한 액티브 시니어 강좌 등 700여개의 정기강좌와 재능기부 무료특강, 공개강좌, 1일 특강, 체험강좌를 마련한다.△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는 유쾌한 토크 속으로소설가 박범신 작가의 소통과 희망, 사랑과 열정을 이야기하는 행복토크와 진중권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마련된다.박범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혜`가 당선되며, 혜성처럼 등단한 소설가 박범신은 80년대 최인호, 한수산과 더불어 `인기작가 3인방`으로 떠오르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냈다.진중권 교수는 수많은 저서를 통해 미학의 대중화에 기여해왔고 최근 디지털 시대의 미학을 다룬 `이미지 인문학을`을 출간했다. 진 교수는 현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미학과 석사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언어철학과 박사과정을 수학했다. 주요저서로 `미학 오디세이`, `이미지 인문학`,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서양미술사` 등이 있다.△인문 예술 아카데미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대구지역 대표 인문아카데미로 자리매김한 이화대백아카데미 13기 과정을 개설한다.안애경 쏘노안 대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박정하 성균관대 학부대학 교수,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학과 교수, 이필두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손봉희 늘봄연구소 소장, 이동섭 예술인문학자, 채현경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장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가치관과 생각, 경험을 함께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다.한국미술경영연구소와 함께하는 미술경영아카데미 6기 과정인 `아트마켓아트테크` 가 이어진다.미술의 각 전문 분야의 최고 강사진을 초빙하고, 미술에 대한 기본 지식과 작품 감상법은 물론, 국내외 미술시장 동향과 미술품 투자전략 및 컬렉션 노하우까지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김윤섭 미술평론가, 윤진섭 국제평론가협회 부회장, 김동철 심리케어 대표원장, 송향선 가람화랑 대표, 이규현 전 조선일보 기자, 권원순 미술평론가, 박남희 경북대 미술학과 교수, 이경순 회장 등이 강연이 예정돼 있다.서희주 전시기획자와 함께하는 `유럽 미술과 산책` 은 동화의 나라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독일의 베를린으로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를 가진 나라들에서 만날 수 있는 서양미술사의 주옥같은 작품과 룩셈부르크, 독일의 현대미술과 베네룩스의 예술적 품격, 독일 미술의 깊이를 통해 서유럽 미술문화의 깊은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가족을 위한 행복 요리 레시피자연스럽고 온기 넘치는 식문화와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가득한 `한끼`로 가족과 이웃이 행복해지는 시간을 위해 정성 가득한 셀프 요리 강좌를 대폭 확대했다.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한 파티쉐에게서 배우는 `집에서 만드는 이지 베이킹`을 비롯해 일본 명인에게 직접 배우는 `일본식 가정요리` 등 느긋한 일상을 위한 맛있는 요리 레시피가 가득하다.△봄을 제대로 즐기는 힐링 투어사진작가가 동행하는 `대구의 숨은 매력,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 투어`와 1박 2일 코스의 고품격 감성 여행 등으로 꾸며진다.주인공들이 연기했던 `그장소, 명장면`을 그대로 연출하고 사진작가의 포토 촬영과 서비스를 제공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KBS `사랑비`의 메인 무대가 되었던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청라언덕과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촬영 장소인 허브힐즈, 화원유원지 등을 둘러보며 1일 주인공이 돼보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품격 감성 여행은 파도소리길, 동백섬 지심도, 남해도 독일인 마을, 구례 산수유 축제, 광양 매화 축제, 하동 벚꽃 축제 등 봄축제 투어 등 국내 여행과 개별여행브랜드 1위인 `내일투어`와 함께 일본 금까기, 유럽 금까기, 유럽 배낭여행 아웃 오브 코리아 등의 해외여행 상품이 선보인다. 문의:대백문화센터 053-420-8010~11, www.debec.co.kr/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0

대구, 한국 창작뮤지컬 새 산실 부상

K-POP 열풍에 이어 한국의 창작뮤지컬 `K-Musical`이 새로운 한류콘텐츠로 주목받고 받고 있다. 매년 6~7월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을 통해 배출된 창작 뮤지컬이 잇따라 해외에 진출하며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수년 전부터 문화계는 아이돌과 드라마 등에 편중된 `한류(韓流)`의 차세대 주자를 발굴, 발전시키려 노력해왔고 그 중심에 한국의 창작뮤지컬인 `K-Musical`이 자리하고 있다.뮤지컬을 미래 문화산업의 블루칩으로 여긴 대구시는 2006년 Pre 축제를 시작으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을 개최, 올해로 9번째 축제를 준비 중에 있다.DIMF는 뮤지컬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창작뮤지컬 발전에 큰 의의를 두고 `창작뮤지컬지원사업`을 개최 원년부터 꾸준히 수행해오고 있으며 이는 국내 뮤지컬 창작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많은 수작들을 생산했다.또한 2009년 `마이 스케어리 걸`, 2010년 `스페셜레터` 등이 DIMF를 통해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 초청돼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섰고 최근에는 대구산(産)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등 대구가 뮤지컬의 새로운 산실로 각광받고 있다.대구시와 DIMF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2년 동관뮤지컬페스티벌 초청을 시작으로 항주, 닝보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유일의 국가급 예술축제인 `제16회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지난 2013년 DIMF 대상을 수상하며 각광받은 대구산(産) 창작뮤지컬 `사랑꽃` 도 꾸준히 해외진출을 모색해 왔고 마침내 11~12일 이틀간 동관뮤지컬페스티벌 폐막공연으로 초청돼 첫 해외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DIMF는 매년 해외 유수의 작품들을 초청하는 동시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왔고 그 노력이 이번 창작뮤지컬 `사랑꽃`의 중국 진출의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한류의 초점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꾸준히 문화적 교류를 다져온 DIMF의 인프라는 대구 산(産) 창작뮤지컬 `사랑꽃` 의 중국 진출이라는 결실을 거뒀다.특히 지난해부터 창작뮤지컬 `사랑꽃`의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과의 커뮤니케이션 일체를 도맡아 이번 무대를 성사시킴으로써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DIMF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신임 DIMF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중국뿐 아니라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는 소감과 함께 올해 열릴 제9회 DIMF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함께 당부했다.한편, DIMF는 2015년 제9회 축제 개최를 위해 DIMF 창작지원사업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공모를 각각 진행 중에 있다.문의 : 053-622-1945 / www.dimf.or.kr/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