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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지역 교회 겨울성경학교·수련회 열기

포항지역 교회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성경공부와 수련회를 열어 학생들의 신앙성장과 교회학교 부흥을 도모한다. 이들 교회는 전문 강사를 초청하거나 자체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도원과 수련원, 교회에서 1박2일~2박3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연다.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고등부(담당 목사 강동석 목사)는 2월24, 25일 교회에서 학생 130명, 교사 40명 등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세기로 떠나는 말씀 여행`이란 주제로 겨울 수련회를 개최한다.조별로 장기자랑도 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창세기 말씀을 가지고 골든벨로 습득한 성경지식을 점검한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유년부(담임전도사 우주랑)는 2월24, 25일 교회 복지관에서 `십계명 탐험 `레츠 고(Let`s Go!)`란 주제로 겨울성경학교를 연다.사진성경학교에는 어린이 100여명과 교사 35명 등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첫날은 `나는야, 십계명 탐험대!`, `나는야, 하나님사랑 탐험대!`로 나눠 진행된다.아이들은 십계명을 탐험하면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10계명이 구원받은 자신들에게 주신 계명임을 받아들이며 지킬 것을 다짐하고 하나님 사랑을 탐험하면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둘째 날은 `나는 이웃 사랑 탐험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골든벨을 울려라`를 통해 배운 성경지식을 점검한다.포항제일교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등부 겨울 수련회를 마친데 이어 초등부 28~29일, 고등부 29~31일, 유년부 2월25~26일 성경학교를 연다.중등부(담당전도사 김수인)는 벧엘기도원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요한복음을 통독하며 집중 탐구했다.윤지욱 목사(서울 상도중앙교회)는 `기억하라`란 주제와 `세상을 압도하는 예수 10대`란 주제로 두 차례 강의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 것을 당부했다.선교사들이 현지에서 겪는 선교문화충격게임과 성경골든벨, 부모님 초청 안수기도, 조별 발표회도 호응을 얻었다.장성교회, 연일교회, 산호교회, 빛과소금교회, 서림교회 등도 겨울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인들이 한 달여간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김의환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복음의 진리를 성령의 능력을 가르치는 성경학교와 수련회가 될 것과 아이들이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여 예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19

네팔서 놀이 통해 복음전파·한국문화 소개

포항지역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겨울방학과 휴가를 맞아 네팔로 아웃리치를 떠난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오주민 목사와 윤효정, 김성진, 한성민, 박에스더, 이현영, 이연주, 손정화, 이은정씨 등 10명은 18일부터 27일까지 9박10일간 네팔에서 선교를 겸한 봉사활동을 벌인다.아웃리치는 19일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정탐과 가정예배, 노방전도에 이어 20일부터 본격화된다.이들은 카트만두 헵시바교회에서 5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초청해 수련회를 열고 복음을 전한다.이튿날은 인근 고아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미니올림픽을 하며 놀이를 통해 복음과 한국문화를 전하고 고아원과 주변을 청소한다. 주일에는 청소년들을 다시 교회로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린 후 각종 동물을 모자이크로 만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아이들이 귀가할 때는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을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도록 한다.설날인 23일에는 네팔 수도에서 130여km 떨어진 쩌리코트 둠꽃교회를 찾아 수백 명의 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워십과 스킷 드라마를 선보이고 떡국 등 설음식을 제공한다.이후에는 쩌리코트 지역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용사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19

“행복한 성가정 꾸미세요”

천주교 대구대교구, 혼인 앞둔 미혼남녀 대상 `가나강좌` 한국 가톨릭교회 혼인교육의 효시 대구대교구 `가나강좌`의 올해 일정이 발표됐다. 대구 가나강좌는 지난 1967년 9월10일 첫 강좌를 개최한 이래 45년이 넘는 기나긴 여정을 묵묵히 걸어오면서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혼인의 의미와 가치를 심어주고, 부부생활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윤리관을 제시해왔다.결혼한 부부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혼전동거와 계약결혼이 성행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전통적인 결혼관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올바른 결혼관을 제시하며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 것을 당부해온 대구 가나강좌는 그 존립 자체만으로도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되고 있다.이 혼인강좌를 `가나`강좌라 했던 것은 예수님이 `가나`촌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시고 첫 기적을 행하시기까지 혼인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는 뜻에서 `가나강좌`라 했고, 교회 안에서 일반적으로 혼인강좌를 `가나강좌`라 하는 것도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천주교 대구대교구 가정사목국은 1월15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일과 3·4월, 9·10월 첫째주일 가나강좌를 실시한다. 교육일은 2월19, 3월4·18일, 4월1·15일, 5월20일, 6월10일, 7월15일, 8월19일, 9월2·16일, 10월7·21일, 11월18일, 12월16일 등이다. 교육 대상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내 혼인을 앞둔 미혼남녀로 강좌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리아관 강당에서 한다. 수강료는 1인당 2만원.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좌 내용도 더욱 알차게 개편, 기존의 주입식 반복 학습에서 탈피하고 결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지며 토의와 대화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개편된 교육 내용으로는 생명윤리, 낙태, 인공수정, 자연 가족계획법(배란법), 불임문제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에 접근하게 된다. 또한 선배 부부의 가정 생활 소개와 예비 부부들과의 대담을 통해 보다 현실감 있는 교육을 하게된다.가정사목국 관계자는“혼인은 두 사람이 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조화로운 신비사건”이라며 “가나강좌를 통해 배운 것을 가정 안에서 실천할 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행복한 성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19

구룡포에 퍼진 시조의 향기

맥시조문학회 시평·자작시 낭송·정기총회동인지 31집 `우물가의 합주곡` 출판기념회 민족의 전통 시 시조를 맥으로 이어가고 있는 맥시조문학회(회장 김두섭)가 동인지 31집 `우물가의 합주곡`을 출간, 최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동3리에 위치한 산하촌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겸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부 출판기념회는 맥31집 경과보고, 회장 인사, 시평, 이경옥 회원 첫 시집 작품 소회, 최근 문단과 언론에 비춰진 회원들의 작품 소개와 주요 이슈 논의, 회원 자작시 낭송 등으로 열렸고, 2부 정기총회에서는 신입회원 소개, 임원선출, 2012년 맥시조문학회 위상 정립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이번 동인집은 김두섭, 조영두, 이경옥, 김제흥, 강성태 , 김우연 , 김일용 , 김진혁 , 박광훈 , 서석찬 , 예병태, 원정호, 이문균, 손수성 , 조순호, 황무굉 씨 등 16명의 회원 신작 시조 70 여편과 연간 활동화보, 신입회원 소개, 맥시조문학회 31년사 및 등으로 엮었다.맥시조문학회 30년사 정리와 맥30집 작품평을 했던 김우연 회원은 지난해 9월 첫 시조집 `막사발의 노래`를 출간한 이경옥 회원을`가슴으로 쓰는 봄비의 시인`으로 소개하며 정감어린 느낌과 따스한 시각으로 수록된 주요 작품에 대해 시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지난해 10월 맥시조문학회에 입회 후 동인지에 처음 작품을 소실은 예병태 회원은 2006년 `문예춘추` 겨울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뒤 2009년 첫 시조집 `비슬산`을 내는 등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어 맥시조의 뿌리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년의 임기를 마친 회장 후임에 조영두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경옥 수석부회장, 김우연 부회장, 김제흥 사무국장, 김두섭 감사 등이 각각 임명됐다.한편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 창립이후 매년 동인지를 내는 등 20여명의 회원들이 치열한 시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학적 소신을 갖고 시조의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시조문학단체다.2007년부터는 시조인구의 저변확대와 시조부흥을 위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시조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교류와 시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회원들은 신춘문예, 월간문학, 시조문학, 현대시조 등을 통해 전원 중앙 문단에 등단했으며 해마다 주옥 같은 작품을 발표해 중앙시조대상, 경상북도문학상, 열린시학상 등의 수상과 함께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지역 시조단을 이끌어오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17

사랑 평화 그리고 순교의 향기 영원히…

대구 관덕정 순교기념관서성 이윤일 요한제 9일 기도성 이윤일 요한올해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주보인 이윤일(요한, 1815~1867) 성인의 유해를 관덕정 순교기념관에 모신지 21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관덕정 순교기념관(관장 여영환 신부)은 `순교의 향기가 여전히 이곳에`를 주제로 성 이윤일 요한제를 위한 9일 기도와 기념미사,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12일부터 시작해 20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 바치는 9일 기도는 ▲사랑(황창연 신부) ▲기쁨(손용환 신부) ▲평화(김정식 신부) ▲인내(김연희 수녀) ▲친절(조광 고려대 명예교수) ▲선행(구영수 환경학 박사) ▲진실(이정순 수녀) ▲온유(김인주 달성피부과 원장) ▲절제(성바오로딸 수도회) 등을 지향으로 이뤄진다.이윤일 성인의 순교 기념일인 21일에는 오후 5시 관덕정 순교기념관 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28일 오후 2시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하양캠퍼스 중강당에서 제17회 청소년을 위한 윤일축제를 열어 성인의 순교 정신을 기린다.우리나라 성인 103위 가운데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이윤일 성인은 충청도 홍주의 열심한 교우 집안에서 태어났다.하지만 충청도를 떠나 경상도 상주 갈골로 이주했으며, 아버지가 사망한 후에는 다시 문경의 여우목(호항리)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당시 그곳은 성인의 처갓집 식구들(순교자 박사의 후손)이 많이 살던 곳이었다.103위 성인 가운데 많은 이들이 `회장`의 직분을 다했던 것처럼, 이윤일 요한 또한 공소회장으로 활동하며 이곳에서 외교인 30호를 입교시켰다.1866년 병인박해 때 경상북도 문경 여우목에서 체포돼 1867년 1월21일 대구 관덕정에서 52세의 나이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성인은 체포될 당시에도 도망치지 않고 태연하게 포졸들을 맞이했고,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도 순교할 수 있음에 기뻐하며 오히려 자신의 목을 치는 이에게 수고한다며 돈을 건넨 후, 성호를 긋고 꿇어 앉아 참수를 당했다고 전해진다.성인의 유해는 우여곡절 끝에 미리내 무명 순교자 묘역에 모셔져 있다가, 성인의 유해임이 밝혀져 1987년 1월21일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으로 안치하고 교구 제2주보 성인으로 선포했다. 이후 1991년 1월20일 관덕정 순교기념관 성당 제대에 봉안했다.이윤일 성인은 1968년 10월 6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시복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12

“이기심 버리고 함께 사는 것 중요”

“자기 본분의 만족과 남을 배려하는 생각, 편의주의, 이기주의 이런 것 배제하고 시야를 주변과 여러 대상에 돌려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길러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2일 세수 80세로 입적한 지관 스님이 2010년 4월 고향인 포항을 방문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조계종 종무행정의 최고 수장 자리에서 있으면서 금석문(石文) 분야의 권위자로서 종단을 대표하는 학승이었던 지관 스님의 포항 방문당시 인터뷰 내용과 행적을 모아봤다. 지관 스님은 동국대 총장과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단 내 주요 소임을 두루 거쳤지만, 평생 검약하고 소탈한 성품을 오롯이 지켰다.지관 스님은 당시 60여년만에 처음으로 고향인 포항을 방문해 사회복지법인에 복지기금을 전달하고 포항시청에 후배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에게는 즉석에서 `인정포덕(仁政布德)·어진 정치로 덕을 베풀다`는 휘호를 써 전달하기도 했다.또 `고향방문기념비`에 “65년전 집을 나와 입산한 후 한 번도 돌아보지 못했던 고향땅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하였다”는 내용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고는 고향이 많이 변했다며 “정말 많이 변했다. 길, 들판 등…. 사람은 태어나 나름대로 살다가 가는 것, 이런 변화 보고 부처님 말씀대로`재행무상(諸行無常: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을 느끼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60여년 만에 고향을 처음 방문한 소감 = 고향방문이란 것, 개인적인 일이다. 과거에 느꼈던 것 추억으로 감상하고 싶었던 뜻이다. 공직 내놓았기 때문에 마음놓고 올 수 있었다. 그동안 공무로 경주와 영덕 등 고향 인근을 지났지만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 오랜 세월 흘렀고 나이가 드니 고향 생각이 나는 것 같다. 고향마을에 저수지가 들어선다고 해서 매몰되기 전에 한 번 보고 싶었다△고향 청하면 유계리에 대한 기억 = 정말 많이 변했다. 길, 들판 등…. 사람은 태어나 나름대로 살다가 가는 것, 이런 변화 보고 부처님 말씀대로`재행무상(諸行無常: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을 느끼게 된다. 어릴적 아파 잠시 거처했던 법성사를 찾아가 보기도 했고 마을 면장과 주민들을 만나 환담도 나눴다. 아는 사람, 옛 내음은 없었다. 고향의 향수와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는 없는 것 같다.조계종 원로의원이던 지관 스님은 2005년 제32대 총무원장에 취임했으며, `원로`답게 종단의 안정과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서 4년 임기를 마치자 평화롭게 종권을 이양했다. 그는 총무원장 재임시 조계종의 소의경전(근본경전)인 `금강경`을 표준화했으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완공 등 조계사 성역화,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충남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국제선센터 건립 등을 통해 한국불교와 간화선의 대중화 기반을 구축했다.“물질만족은 끝이 없는 것이고 삶에 대한 만족은 스스로 느낄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세상살이에 헐떡이고 늘 부족하다. 그런 삶은 별 의미가 없다. 모두 함께 앞서서 정신적인 안정을 지향하는 정신으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지관 스님이 생전 포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부했던 말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지관 스님은 1932년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에서 태어났으며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의 율사였던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운허 스님 문하에서 수학한 이후 경남대와 동국대 대학원을 나와 동국대 선학과 교수, 동국학원 이사와 감사, 문화공보부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다.고인은 조계종단에서 최연소 강사(28세), 최연소 본사(해인사) 주지(38세), 최초 비구 대학총장(1986년·동국대) 등의 기록도 갖고 있다.

2012-01-05

기도 묵상으로 새해 새 출발

천주교 다양한 신년 피정행사 천주교는 새해를 맞아 조용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피정을 비롯해 청소년과 온가족이 함께 영성 생활을 심화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피정은 가톨릭 신자들이 영성 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고요한 곳에서 묵상과 성찰 기도 등 수련하는 것을 말한다.△대구대교구`제1회 교구 청년 윤일제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사목국 청년담당은 13~15일 대구 가톨릭대학교 하양캠퍼스에서`제1회 교구 청년 윤일제`를 개최한다. 대구대교구 제2주보 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의 신앙을 본받는 신앙교육의 장이 될 이번 대회에는 대구대교구 젊은이들 1천2백여 명이 참가한다.△안동교구 귀농가족 모임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새해를 맞아 18일 오전 10시30분 안동가톨릭센터에서 귀농 가족모임을 열고, 귀농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될 농산물 유통과 관련된 특강을 한다. 또한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관계자도 참석하여 귀농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새해를 맞아 나를 돌아보는 피정스승 예수 제자 수녀회는 7~8일 불암산 성 요셉 수도원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영적 계획을 세우는`새해 행복 찾기 피정`을 마련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는 8일 오전 9시30분 서울 정릉 본원에서 새해 피정을 한다.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는 9~11일과 13~15일 두 차례에 걸쳐 홍천 기도의 집에서 35세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우리 얼굴을 마주할 때까지`라는 주제로 개인 피정을 한다.△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피정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6~7일 합덕 유스호스텔에서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중등부 캠프 피정을, 26~29일 대천 해수욕장 내 요나 성당에서 고등부 캠프 피정을 한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어농성지에서 16~17일 청소년 피정을, 18~19일 초등부 피정을 마련했다.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6~8일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고3 수학피정을 한다.살레시오 회에서는 왜곡된 청소년 문화와 물질적 유혹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4~17일 겨울 신앙학교를 개최한다. 살레시오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신앙학교에서는 `나는 착한 목자다(요한 10,11)`라는 주제로 착한 목자를 잘 따르기 위한 착한 양들의 모습을 점검한다. 초등부는 4~5일, 12~13일, 16~17일이며, 중고등부는 7~8일, 9~10일, 14~15일로 매차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삼성산 성령 수녀회는 6~8일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삼성산 청소년 수련과 대강당에서 `2012년 호산나 겨울 피정`을 준비했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11~12일과 16~18일, 광주 명상의 집에서 청소년을 위한 피정을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05

새해 힘찬 새 출발!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이 임진년 벽두부터 신년교례회, 기도회, 집회를 잇따라 열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한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의환 목사)는 5일 오전 7시 필로스호텔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교계 지도자 초청 신년교례회를 연다.초청인사는 국회의원, 포항시장, 대학총장, 경북도·포항시의원, 대구지법 포항지원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남·북부경찰서장, 해양경찰서장, 소방서장, 남·북구청장, 교계 지도자 등 100여명이다. 말씀은 김의환 회장이 전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서임중)는 20일 오전 7시 중앙교회에서 크리스천 선출직 국회의원, 시·도의원, 단체장 초청 기도회를 개최한다.지난해 이어 2회째 열리는 기도회에는 각 홀리클럽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한다. 말씀은 서임중 회장이 전한다.이에 앞서 포항 봉좌산기도원(원장 박분태)은 1~3일까지 최해진 목사 초청 신년집회를 연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담당목사 오주민 목사)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5시 교회 유치부실에서 `새로운 해의 시작은 주님과 함께`란 캐치플레이즈로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연다.기도회에는 청년부 부르심 공동체, The(더) 드림 공동체, 세움 공동체, 채우심 공동체, 어울림 공동체, 동방불패 공동체 등 6개 공동체 3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30

“산사서 욱일승천 호연지기 키우세요”

연말연시 연휴기간동화사 등 사찰38곳해맞이 템플스테이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청정한 산사를 찾아 한 해의 묵은 때를 벗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특별 템플스테이는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라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아이들에겐 도시생활과 학업의 일상을 벗어나 산사에서 호연지기를 키울 기회가 될 수도 있을터다.템플스테이는`수행자들의 사찰 내 생활`이라는 불교문화를 대중화한 프로그램으로서 참여자들이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휴식을 즐기는 여가문화상품으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다른 불교문화 프로그램에 비해 비(非)불자들의 참여가 많으며 참여하는 인원의 연령대도 다양하다.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해맞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이 38곳에 이른다.서울 금선사와 화계사, 용인 법륜사와 강화 전등사, 인제 백담사와 오대산 월정사, 대구 동화사와 김천 직지사, 하동 쌍계사, 김제 금산사, 구례 화엄사, 공주 갑사 등이 대표적이다.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맞이 템플스테이는 가족 치유명상을 비롯해 영화제, 산행, 전통놀이 체험 등 지난해에 이어 한층 더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경북에는 성주 심원사가 있고 서울에는 종로구 금선사와 성북구 화계사, 경기권에는 용인 법륜사, 강화 전등사 등 9곳, 강원도에는 인제 백담사와 평창 오대산 월정사 등이 대표적인 사찰이다.오대산 월정사는 31일 정오부터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을 주제로 새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0㎞ 길을 3보1배로 가면서 지난 1년을 참회하고 나와 남,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님을 스스로 체험하는 기회다. 이어 새해 0시에는 상원사에서 새해맞이 타종을 하며 자신의 소망과 인류의 화합, 나와 남이 함께 깨달음을 이루기를 서원하게 된다.사업단이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난과 높은 등록금 등 시대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및 대학생들을 위한 해남 대흥사의`2012년 청년 희망 해맞이 템플스테이-만원의 행복`과 성주 심원사와 김제 금산사의 `윷놀이와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등 전통문화체험형 프로그램`, 화성 용주사의 짧은 동안거 수행체험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고, 자신을 다잡는 `3박 4일의 단기동안거` 프로그램 등이 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다양한 해맞이행사와 함께 수행, 전통문화체험,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30

창작오페라 작곡 공모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내년도 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공연하게 될 창작오페라의 작곡을 공모한다.축제조직위는 내년 축제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완성도 높은 창작오페라 제작에 도전, `메이드 인 대구 Made in Daegu` 오페라를 기획 중에 있다.작품은 대구가 자랑하는 한국의 유명한 작곡가 박태준의 동요 `동무생각`을 소재로 한 `청라언덕(가제)`. `동무생각`은 동산의료원 인근 청라언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다.이 창작오페라를 통해 작곡가 박태준의 삶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그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로 만든다는 각오다. 박태준의 곡은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생각`을 비롯해 `아, 가을인가`, `동무생각`, `산길`, `순례자` 등 가곡, 동요, 찬송가 150여 편으로 이중 유명 곡들이 편곡돼 오페라에 흐르게 된다. 특히 이번 창작오페라는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흘러나와 관객과 소통하며, 더불어 완성도 높은 작품성이 우수한 `창작오페라`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이를 위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 10월 오페라축제 기간 중에 대본가를 위촉했으며 현재 대본 작업 중이다. 동요 `동무생각`에서 `동무`는 실제로 박태준이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추억으로 만든 노래로 `청라언덕`은 박태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공고는 아리아 대본이 완성되는 내년 1월 중순 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리아 2곡과 서곡을 전국 공모할 예정이다. 작곡은 박태준의 음악들을 모티브로 하며, 선정된 작곡자에게는 소정의 작곡료가 지급되고, 오페라 전곡을 작곡하게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7

30일 대구문예회관서 송년음악회

푸치니와 함께 하는 `아듀 2011` 선율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푸치니 3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미는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30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객원지휘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고 지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 9명과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시립예술단 13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이번 무대는 다사다난 했던 2011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과 행복의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무엇보다 환경미화원, 시민봉사자, 지체장애인봉사단, 대구지역소방관, 등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분들을 초청해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문화가정, 보호시설종사자 등 소외계층도 함께하여 훈훈한 연말 분위기에 더하여 따뜻한 음악선물이라는 의미 있는 송년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푸치니 3대 오페라 `나비부인`, `라보엠`, `토스카`의 대표 장면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며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연주와 9명의 솔리스트들이 어우러져 푸치니 오페라 속에 사랑 받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오페라 `나비부인`의 `신부행렬의 합창`, `저녁은 다가오고`를 소프라노 류진교, 테너 손정희가, 오페라 `라보엠`의 `그대의 찬손`, `그대이름은 미미`, `무제타의 왈츠`는 소프라노 유소영, 주선영, 테너 김현준, 바리톤 임용석, 오페라 `토스카`에서는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최덕술, 바리톤 김승철이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등을 들려준다.대구시립예술단의 웅장한 합동무대와 9명의 솔리스트들이 들려 주는 푸치니 3대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1년을 보내는 감동의 아쉬운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이동신 지휘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동아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문의 (053)606-613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6

과메기 먹고 추억만들고…“정말 좋아요”

본사 공동주관 `겨울바다축제` 첫 날 대성황 겨울 바닷가가 후끈 달아올랐다.22일 밤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벌어진`2011 포항 과메기·문어·겨울바다축제`에는 행사 시작 이전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풍물패 가락에 언 몸을 녹였다.관련 화보 12면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온 신혼부부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노부부의 정다운 모습과 퇴근길에 상사와 함께 들른 직장인들로 겨울 바닷가는 활기를 띠었다. 행사 시작전 해변에 지핀 캠프파이어에 몸을 녹이며 `가족 건강`과 `새해엔 결혼` 등 소박한 소원을 적은 쪽지들을 타오르는 불길에 던져 넣으며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들도 보였다.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문어회가 인기를 끌었고 물회와 과메기도 많은 관람들이 찾아 주최측을 신나게 만들었다.식이 시작되자 잠시 조용하던 관객들은 이내 노래자랑과 연예인들의 노래에 몸을 맡겼고 끼리끼리 정담을 나누며 겨울 바다의 정취에 한껏 빠져들었다. 또 동짓날을 맞아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무료로 제공한 팥죽을 먹으며 가족, 친지, 연인 등과 함께 겨울철 특별한 추억거리를 차곡차곡 채워넣기도 했다.행사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을 비롯,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장두욱·장세헌·장경식·한창화 경북도의원, 복덕규·김성조 포항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효웅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박봉덕 포항시새마을회장, 김상출 포항북부상가번영회장 등 종교계, 경제계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이번 겨울바다축제는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잡은 북부해수욕장에서 과메기와 더불어 문어, 물회 등 포항의 특산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널리 홍보함으로써 세계적인 명물 축제로 육성 발전 시키고자 축제를 기획한 것”이라며“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과메기 축제를 겨울바다축제로 확대 개최하는 것은 어려운 경제난을 해결하자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병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더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것처럼 이번 겨울바다축제가 지역 특산물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포항북부해수욕장상가번영회, 포항수협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4일까지 계속된다./윤희정·이혜영기자

2011-12-23

“불교역량 결집 지역사회 위해 봉사”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 포항지역 불교계의 최대 신도들의 연합체인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는 19일 포항 UA컨벤션에서 지역 스님과 신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3대 김명조 회장에 이어 4대 회장으로 채중훈(뉴태성(주)대표이사)씨가 취임했다. 포항 흥해 출신인 신임 채중훈 회장은 포항불교학생회를 수료하고 대학생불교 지부 회장, 포항불교청년연합회장,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옥천사 신도회 총회장을 맡고 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사무차장 및 클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지역대표를 맡아 활발한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포항불교청년연합회장 재직 때는 시민회관에서 `포항시민 청정운동`발대식을 갖고 시민 청정운동을 적극 펼쳐 귀감이 되기도 했다.채중훈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포항불교사암연합회에 발맞춰 재가불자 답게 스님들을 잘 받들면서 모든 불사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든든한 지도자로 새롭게 태어나자”면서“또한 불교역량을 집결해 사회분야에서 제 역할을 하고 앞장서는 더 큰 불사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편 각 사찰 신도회장 및 각 신행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는 대한불교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법화종, 원융종 등 종파를 초월한 지역 50여개 사찰이 참여하고 있으며 포항불교거사림, 포항불교여성회, 공무원불자회, 시도의원불자회, 포항불교청년회, 운전자불자회, 현대제철불자회, 위덕대교수불자회, 열린가람불자회, 선재원불자회, 포항불교교사회, 불교교화위원회, 불교산악회 등 30여개 단체가 가입돼 명실상부한 신도회 및 단체의 총 연합체이다. 모든 사찰 및 단체 대표들이 모여 매월 28일 정기월례회를 개최하며 참석율이 80% 이상되는 열성적인 단체로 스님들의 연합회인 포항불교사암연합회를 보좌하며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성도절 기념 1080정진대회 등 각종 불교행사를 주도하며 든든한 불교계의 지도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1

“아름답게 소통하는 모임 되길 기원합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가톨릭경제인연합회 창립식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주교대리 전재천 신부)청은 지난 16일 포항 죽도성당에서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창립식을 가졌다.`주님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담당사제 원유술 포항 죽도성당 신부의 미사 집전으로 창립 미사를 봉헌한데 이어 창립총회를 열어 회장 및 임원을 선출했다.이날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등 가톨릭경제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한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형재(지곡성당)씨가 맡았다.이형재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장은 기업경영과 복음실천을 위한 중요 과제로 `미래 기반 구축`을 꼽고 “젊은 경제인들이 경제인회를 꾸려 나가는 데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신앙을 가진 경제인들이 경제인회 활동에 보다 많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청했다.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미사에서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담당 원유술 신부는 “이 자리에 계신 경제인들은 자신의 능력과 경제활동을 신앙심과 연결시켜 살아가는 분들”이라며 “기도의 삶을 사는 가운데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개선하는 거룩한 모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1

“온누리에 사랑과 은총의 빛이…”

포항중앙교회 성탄축하예배 트리 점등식중앙엘림복지재단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들에게 김치나누기 행사와 지역민들을 위한 성탄트리를 마련하는 등 나눔 행사를 펼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포항중항교회 중앙엘림복지 재단 소속의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과 지적 장애인 시설 엘림소망의집은 최근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을 담았다.엘림실버빌은 후원받은 김장용 배추 100포기로 김치와 백김치를 담았고, 엘림소망의집은 직원과 생활인이 손수 농사지은 배추에 구입한 배추를 더해 200포기를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을 담으며 가족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엘림소망의집은 지난 3월 시설 주변에 텃밭을 조성해 지적장애인들이 배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무, 고구마 등을 직접 재배하는 농사체험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추수하는 기쁨과 정서적 안정 및 자부심과 협동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또 16일에는 두 시설에서 개원 후 두 번째로 세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인 거주시설인 엘림사랑의집도 조만간 개원하기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포항중앙교회는 또 중앙교회 각 기관이 후원해 최근 앞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 등 성탄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쌀쌀한 날씨 가운데 1천여명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점등식의 기쁨을 나눴다.`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찬송과 서임중 담임목사의 축하메시지에 이어 신도들이 다함께`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구호를 외침으로써 교회마당에 설치된 거대한 성탄 트리가 점등됐다. 이밖에도 연말을 맞아 중앙교회 각 기관이 후원해 생일잔치와 성탄축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서임중 담임목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성탄트리의 빛은 참빛과 진리로 세상에 온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면서“2012년에는 온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가정과 기업, 교회, 포항지역과 조국 대한민국이 한층 더 밝아지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올해 성탄트리는 꼭대기에서 아래로 빛줄기가 쏟아지는 형상을 연출했는데, 이는 세상을 향해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상징한다. 그리고 본당 입구 오른쪽에는 자그마한 마구간의 모형이 있고 그 속에 누워 잠자는 아기 예수의 그림이 설치돼 있으며, 정원수들 사이로 각종 조명과 장식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사진촬영장소가 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16

“성탄의 기쁨 노래합니다”

23일 포항 기쁨의교회 청년부 아리엘 찬양집회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아리엘 찬양집회가 23일 오후 7시30분 교회 기쁨의 복지관 비전홀에서 열린다.찬양집회는 이지혜, 최선, 김아람, 신슬아, 여원동씨 등 5명의 싱어와 건반 김새봄, 벨 정성규, 베이스 장민혁·오유진, 드럼 전요셉·강준호·손지윤, 첼로 이소담, 플루트 이성욱, 일렉 권영찬씨 등이 무대를 꾸민다.싱어들은 `찬양의 제사 드리며`, `주님의 보혈 의지하는 맘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감사와 찬양 드리며 주 앞에 나가세`, `좋으신 하나님`, `내 마음 다해`, `내 구주 예수님`, `보좌에 계신 하나님` 등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허진열 전도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왜 이 땅에 오셨는가?`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허 전도사는 `구원의 하나님`, `임마누엘(하나님과 함께 하심)의 하나님`, `하늘의 영광, 땅의 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싱어들은 `저들 밖에 한 밤 중에`, `고개 들어 주를 맞이해`, `참 반가운 신도여`를 부르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아리엘 찬양 정기집회는 `거룩하신 전능의 주`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을 내린다.아리엘(Ariel)은 지난 2006년 기쁨의교회(옛 북부교회) 청년부 찬양팀인 `SHOUT`와 `참소리`가 통합해 탄생했으며, 교회 내 찬양인도를 비롯한 지역 교계의 찬양집회를 인도하고 있다.아리엘은 히브리어로 `예루살렘`이란 뜻으로 거하시는 집, 성전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포항을 비롯한 경북과 한국, 세계 열방의 예배가 회복, 부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찬양 팀의 이름으로 지어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16

“福 가득한 새해 맞으세요”

포항불교사암연합회 22일 자비의 동지 팥죽나누기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효웅 스님·보경사 주지)는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일원에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자비의 동지 팥죽나누기`행사를 개최한다.포항지역 20여개 사찰이 참여한 가운데 신자들이 직접 빚은 찹쌀 새알을 넣고 끓여낸 팥죽을 3천여명의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사랑의 손길을 펼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시민들에게 모든 액운을 몰아내고 내년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자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소속 20여개 사찰 신도들은 행사 하루 전날인 21일 하루종일 찹쌀로 새알을 만들고 팥죽을 끓여낼 준비를 하게 된다.효웅 포항불교사암연회장 스님은 “팥죽에서 팥은 태양과 불을 상징하고, 새알심은 하늘의 모든 빛을 합한 흰색을 대표한다. 이 두 가지가 만물의 근원이자 생명의 원천인 물과 합쳐져 끓여지면 팥죽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붉은색 팥죽은 귀신과 마음의 사악함을 쫓아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같은 좋은 의미를 담은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6회째 동지 팥죽 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그밖에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어린이날 사랑의 대축제, 1080 정진대법회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