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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엣젯항공, 베트남 껀터와 달랏 잇는 서울직항 편재운항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은 연말 축제 및 휴일을 맞아 서울과 베트남 메콩 델타 지역의 관광 및 경제 중심지인 껀터와 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의 도시인 달랏을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을 재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직항편은 현지인 및 관광객이 항공편을 통해 안전한 여행과 더불어 관광, 무역, 해외 유학 등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2일부터 여행객들은 매주 월·수·목·일요일 주 4회 운항하는 비엣젯항공의 서울(인천)-달랏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23일부터는 비엣젯항공의 서울(인천)-껀터 노선이 매주 화·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달랏 및 껀터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이다.최저 약 1만5천원/편도(28만동)의 운임으로 고객은 비엣젯항공의 공식 웹사이트(www.vietjetair.com), 모바일 앱 또는 전 세계 공식 항공권 판매처 및 대리점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또 오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전 국제 노선에 대해 ‘HELLOVIETNAM’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메콩 델타 지역의 경제·문화·관광 중심지인 껀터는 베트남 남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껀터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카이랑 수상 시장(Cai Rang floating market)에서 지역 특산물을 즐기거나, 닌끼에우 부두(Ninh Kieu wharf)를 걷거나, 과일 정원과 고대 마을을 탐험하는 등 특별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달랏은 아름다운 꽃, 예쁜 프랑스 마을, 웅장한 계곡, 폭포 및 호수 등 다양한 자연이 있는 상쾌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럼동성(Lam Dong province)으로 알려져 있다.한국 관광객들은 비엣젯항공을 통해 단 다섯 시간의 직항 비행으로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하이퐁, 나트랑, 푸꾸옥, 달랏, 껀터 등 베트남 주요 도시를 저렴한 운임,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한편,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최대 15일 간 비자 면제를 받을 수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13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취임

최연혜사진 전 국회의원이 12일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이날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의 안전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이자 절대적인 핵심 가치인 만큼, 직원 생명·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전 경영 확립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또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전국 LNG 생산기지 및 9개 지역본부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 인사, 사업 분야의 3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최연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신임 최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사장으로 선임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최연혜 사장은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이후 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한편,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최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고 “최연혜 신임 사장의 선임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대구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12

월급쟁이 가구 실질소득, 1년새 5% 뚝

월급쟁이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새 약 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근로자와 자영업자 모두 3분기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반영한 실소득으로 수입 대비 지출가치를 분석할 때 중요한 지표로 쓰이며, 가계가 체감하는 살림살이 형편에 가깝다.상용근로자보다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일용근로자는 명목소득도 1년 전보다 0.02% 감소했다.자영업자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등으로 나타났다.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과거 3년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 작년 2.5%였다.김 의원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수출 부진·기업 부실 등으로 인한 복합 경제위기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다수”라며 “노동자 임금 인상 자제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재정 투자로 내수를 끌어 올려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2-12-12

포스코그룹, 말레이시아 사라왁州서 CCS 사업 추진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블루수소를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양사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에서의 이산화탄소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이산화탄소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주입 및 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이산화탄소설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 중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사라왁은 탄소 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페트로스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의 SEDC에너지, 사라왁전력청과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말 수소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2

LIG넥스원,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 법인 선정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경영의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12일 LIG넥스원은 “지난 8일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 법인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의무화 대상을 확대했다. 거래소는 제시된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상장사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왔다.   LIG넥스원은 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다. 특히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자 노력했으며, 이사회의 책임경영·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공시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하여 회사의 투명성, 건전성이 반영된 지배구조를 확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시 우수법인은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연 부과금 및 추가·변경 상장 수수료 면제, 공시담당자 해외업무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12

물류마비 풀린 포항·구미 정상화 수순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철회한지 사흘째인 11일 철강업체가 몰려 있는 포항시의 화물 물동량이 파업 전 대비 80%, 구미지역은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출하율은 현재 8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철강업계는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다른 지역 조합원보다 이른 시기에 업무 복귀를 결정해 동국제강이나 세아제강 등 포항철강단지 내 다른 기업들의 물류 정상화도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파업 철회 전, 포항 화물연대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7일 0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품 출하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이에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고객사들에게 철강재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철강·석유화학 업종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9일 파업 종료선언으로 이어지면서 운송량이 늘어가고 있다.지난 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중소기업 티지테크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모두 중단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18개 중 10개 공장이 복구됐으며 연내 5개 공장의 추가 가동을 추진 중이다.장영진 1차관은 “포항제철소 복구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생산차질이 우려됐으나, 복구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철강은 우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대내외 여건 변동에도 철강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복구만이 아니라, 화물연대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줄 것”을 강조했다.또한 장 1차관은 중소기업 중 하나인 티지테크를 방문해 피해 복구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포스코케미칼, 현대제철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 참여

포스코케미칼이 현대제철 고로(용광로) 개수의 내화물 공사에 참여하며 사업 협력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은 지난 9일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현대제철은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첫번째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시공해왔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2020년에 국산화하는 등 독보적인 내화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한편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의 철강사업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포스코스틸리온,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포스코스틸리온 도금마케팅실 서유란 실장이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제공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지난 8일 제59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제품 수출액이 5억불을 넘어서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설립된 포항도금강판을 모체로 출발한 업체로 올해 3월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주요 제품은 알루미늄 도금강판과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이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 3천473억 원(연결 기준)을 달성했고 올해 3분기까지도 누적 기준 9천874억 원(연결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수출 분야에서는 자동차, 가전 등 고급강재 확대전략과 함께 스테인리스 컬러, 프린트 강판 등 친환경·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돼 이번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등 글로벌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고부가 가치 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확대해 해외 시장을 지속 공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동네 슈퍼 상품 구입도 온라인으로”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

산업통상자원부 풀필먼트 구축사업으로 전국 1호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식이 지난 9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풀필먼트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서 자체 배송 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동네 슈퍼마켓과 같은 중소유통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반 중소 소매유통사의 강점을 살려 ‘물류센터-점포-소비자’를 연계하는 온라인 유통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이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약 70억 원을 투입, 대도동 348번지 일원 8천800㎡ 부지에 1천900여㎡ 규모의 공산품과 잡화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연계 시스템,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를 완공했다.이에 따라 기존 같은 자리에서 포항시의 지원으로 포항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던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로 ‘업그레이드’됐다.풀필먼트 포항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동네 슈퍼는 상품 주문·판매·배송 등을 온라인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네 슈퍼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문, 결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이로써 풀필먼트 시스템의 강점을 포항시의 지역경제에 적용해 골목상권의 중소점포들도 온라인 주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또한,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및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 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지역특산물 등 전용 상품 기획·판매도 가능하게 돼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면서 중소유통사의 경쟁력 강화 또한 기대된다.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및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유통사 및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보급·확산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11

현대제철, 침수피해 예방 차수문 개발 나서

현대제철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손을 잡고 차수문 개발에 나섰다.현대제철은 7일 당진제철소에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최주태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 박찬우 본부장,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이사, 한국강구조학회 최동호 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방지 안전 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 공동개발, 연구협력 및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 등은 대형 산업시설물 및 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 여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할 예정이다.연구개발 분야는 현대제철이 주관하게 되며 수문(水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해전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강구조 분야 국내유일 전문학술단체인 한국강구조학회가 제품의 차수성능 및 구조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완성된 최종 제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하게 된다.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부문 학·협회, 건설사 및 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RD 투자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H CORE)와 고객사의 건설기술이 접목된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을 위한 플랫품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간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분야 고객사와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8

韓銀 “물가 당분간 5% 수준… ‘금리 인상’ 기조 유지”

GDP 성장률이 올해 2.6%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1.7%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8일 한국은행이 의결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12월)에 따르면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1998년 11월, 6.8%) 최고치인 6.3%를 기록한 후 하락했으나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10월 중 상승률이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2%를 기록했다. 특히 가격경직성이 높은 개인서비스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근원물가의 오름세 확대를 주도했다.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내외 경기하방압력 증대 등으로 오름폭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완만한 둔화 속도를 나타내면서 당분간 5%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우선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공급차질 완화 등으로 공급측 물가상승압력은 둔화되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9월 이후 배럴당 80~9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차질 현상도 해상운임의 큰 폭 하락, 기업들의 재고 축적 등으로 상당폭 개선됐다.다만 그간 원달러 환율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비용인상압력이 시차를 두고 점차 반영되면서 공급측 물가상승압력의 완화 정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내년부터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수요측면에서는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성장세 둔화에 따른 물가상승압력 축소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상승, 실질구매력 저하 등으로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도 차츰 완만해지겠지만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가계의 초과 저축은 민간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08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가 건설관련 법령 교육을 통해 건설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 기업인 간의 상호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위크숍에서는 먼저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역 건설인들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올바른 건설문화 확산을 위한 올해의 경북 건설인상을 시상했다. 건설인상 종합건설부문에는 이호경 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 전문건설부문에는 홍정근 세진건설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평소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지역 건설협회에서는 이웃사랑 성금 1억3천여만 원(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1억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 3천129만2천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이어 본격적인 위크숍에서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숏폼 절세팁’을 제공하는 한편, 세무관련 고충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직접 진행해 건설산업 대표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또 건설인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문가 특강을 진행해 법령이해와 안전관리 교육으로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8

파업 동력 약해진 포항 화물연대 일부 업무복귀

포항 화물연대 조합원들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품 출하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타 종목 확대를 외치며 지난달 24일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 지 13일 만이다.전국 2만5천여 화물연대 16개 지부 중에서 포항 본부는 1천900명 정도 회원이 가입돼 있다. 동서남북과 경주지부 총 5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동부지부에 소속돼 있는 포스코소속 1지회(지회장 임상동)가 400여 명으로 가장 크다.지난 6일 오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포항 화물연대 천막을 방문해 포스코 그룹 물류를 총괄하고 있는 포스코플로우(사장 김광수)와 화물연대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 장관은 포항 경제와 철강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에 복귀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일반 조합원들은 7일 0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고객사들에게 철강재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광양제철소도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일부 복귀하면서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 비조합원과 일반 화물 기사들도 복귀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 화물연대 동부지부 1지회 조합원 A(61)씨는 “화물연대 중앙집행부의 노력은 알겠으나 처음부터 이번 파업은 타이밍이나 명분에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며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져 조합원들 피로도가 한계점에 달했다”고 업무 복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전운임제 적용 요구 대상인 철강 부분에서 먼저 업무 복귀가 이뤄지고 이번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포항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태풍으로 입은 약 3조원 손실을 만회할 철강제품 출하가 원활해 지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파업 이후 처음으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7일부터 화물연대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하루 출하 물량의 50% 정도인 약 4천t을 출하하고 있다.다만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져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파업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진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송 차량 조합원 가입 여부는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지난 6일부터 이틀간 포항에 머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포항제철소 3문에 도착해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 관계자로부터 화물차 운송 상황을 청취했다. /이부용기자

2022-12-07

KDI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 높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향후 우리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KDI가 7일 발간한 ‘12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등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의 감소율이 10월 -15.7%에서 11월 -25.5%로 늘었다.10월 수출 물량이 1년 전보다 3.4% 하락하는 등 수출 지표는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이러한 경기 진단의 배경에는 수출 부진이 1순위로 꼽혔다.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0% 줄어 10월(-5.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지정학적 긴장의 장기화 등으로 세계 경기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수출 부진이 가시화하고 있는 양상이다.이는 제조업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줄어 4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으로는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금리 인상에 주요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악화했다.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소비 회복세도 둔화하는 양상이다. /이부용기자

2022-12-07

대구상의, 유튜브 활용 지역기업 수출 지원 결실

대구상공회의소가 유튜브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전용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영상 제작부터 B2B 바이어 매칭까지 올인원 국제통상업무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대구상의는 올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20곳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영상 제작 지원과 대구시 유튜브 채널(KOREA DG Trade TV) 및 B2B사이트에 업로드 했다.특히, 선정기업 중 수출 유망 상품을 지닌 10곳을 선발해 화상상담회를 진행해 200만달러 상담금액 달성으로 추후 수출 성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실제로 코튼원단 제작업체인 A업체는 해외마케팅 홍보 효과로 미국에 8만달러 수출성과를 이뤘고, 중국 바이어와의 화상상담회 진행 후 후속 상담을 통해 10만달러 수출계약을 할 예정이다.또, 플라즈마 이온탈취 및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B업체는 인도에 1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해외 사절단이나 전시회 참석을 하지 않고도 기업홍보 및 제품 해외 마케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우수제품을 보유한 지역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위한 홍보자료 제작부터 수출성과를 도출하기까지 올인원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기업과 경제성장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07

쿠팡, 창립 이래 물류망 구축에 6조2천억원 투자

쿠팡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천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3월 준공한 대구FC는 쿠팡이 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쿠팡은 향후 2천500여 명의 직고용 인력을 포함해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 이어 첨단 설비로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쿠팡은 또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와 배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속도, 가격, 셀렉션 등을 잡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제공 중이다.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고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결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억7천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한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07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학세권 아파트’ 인기

한신공영이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모델하우스를 오는 16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499번지에 오픈한다.‘학산 학신더휴 엘리트파크’는 포항시 북구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74·80·84·107·114㎡ 총 1천455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이 단지는 포항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공원특례화 아파트다. 전체 공원면적 약 35만㎡ 중 주거시설은 약 7만㎡이고 나머지는 녹지와 13개 테마의 휴식공간, 놀이공간, 체육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학산천개발이 완료되면 단지 전체를 공원을 포진한 분지형태의 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포항에서 유례가 없는 교육특화단지를 선보여 타 브랜드와는 차별을 뒀다.◇ ‘학세권’은 여전히 인기한국 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입주모집공고를 낸 아파트는 총 113개 단지로 이 가운데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이들 19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학세권이다. 이 단지들은 도보 5분 이내 초등학교가 닿거나 신설 예정이며 도보 약 10분으로 범위를 넓히면 1순위 마감한 19개 단지 모두 학세권에 포함된다.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도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가까운 이른바 ‘학세권’ 아파트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매수세 위축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도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탄탄한 수요자 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매매시장에서도 집값 하락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큰손’인 30~40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분양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설사들도 앞다퉈 학세권 아파트 단지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값 하락’ 국면에도 3040 수요 ‘탄탄’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7만7천950건으로 집계됐다. 매입자의 연령대별로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해 보면, 40대 수요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23.96%에 해당하는 1만8천680건이 40대 수요자의 매매 거래였다. 30대 수요의 아파트 매매는 전체의 21.49%(1만6천754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0~40대 수요자가 전체의 45.46%(3만5천434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30~40대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 부침 속에서도 연간 기준으로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30~40대 수요자를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들은 “30~40대 수요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가 학세권 여부”라고 입을 모은다.아파트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입지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또 학원·독서실 등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으면 아파트 단지의 매력도가 더 상승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법상 학교 인근엔 술집·모텔·나이트클럽·도박장 등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는 것도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이은형 대한 건설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는 끊이지 않고 수요가 몰리는 스테디셀러”라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땐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데 중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에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목적의 수요도 유입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집값 하락세에도 하락 폭 작아올해 3분기 전국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는 총 113개다.대출금리 부담에 수요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아파트 단지는 19개에 그쳤다. 매수세가 쪼그라들면서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거래가 잇따르고 있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경우 여전히 웃돈이 붙기도 한다. 매매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 하락 폭이 작은 편이다.건설사들도 학세권 아파트 단지를 선보이는데 분주한 모습이다.한신공영은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를 오는 16일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고등학교, 포항여중·고와 초등학교를 품은 포항의 교육 중심의 학세권 단지를 선보인다.이런 교육 중심에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단지의 조성은 교주 근접형(교육과주거가 가깝다)으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학교 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주변 유해시설을 들어설 수 없다. 단지 인근에 학원 밀집과 학산공원, 학산천, 우현도시숲으로 구성돼 자녀의 통학과 더불어 면학 환경 조성에 탁월하다.특히 단지 내에는 포항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돌봄센터, 종로M스쿨, 독서실등 날로 늘어가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육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센터와 유치원으로 영유아동들의 생활과 종로M스쿨로 내신중심의 심화 학습을 1가구 1자녀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프라이빗독서실 운영으로 교육 원스톱 라이프를 구축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12-07

구미 ‘광신프로그레스’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에 포항자이는 가장 큰 하락폭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광신프로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광신프로그레스 112.39㎡(34평)이며 3억560만원에서 3억8천210만원으로 7천65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전 타입 모두 1순위내 청약접수가 마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지 구성은 지하2층~지상 29층 총 7개동 13가지 타입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한국 100대 명산으로 꼽힌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특급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알려졌다. 뛰어난 조망권은 물론 쾌적한 주변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송정분수와 지산샛강생태공원, 양지공원, 낙동강체육공원 등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단지 내 놀이터가 3곳이 배치돼 있으며 뛰어난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102.47㎡(31평)은 2억9천400만원에서 3억2천644만원으로 3천244만원 올랐다.럭키(구미시 고아읍 이례리) 102.47㎡(31평)은 4천만원에서 5천300만원으로 1천300만원, 안동용상풍림아이원리버파크(안동시 용상동) 99.17㎡(30평)은 2억8천700만원에서 2억9천480만원으로 780만원,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 69.42㎡ (21평)은 9천250만원에서 1억원 75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포항자이(포항시 남구 대잠동) 115.7㎡ (35평)은 4억에서 3억6천만원으로 4천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109.09㎡ (33평)은 3억5천만원에서 3억2천700만원으로 2천300만원 △명지3차(상주시 신봉동) 76.03㎡(23평)은 9천900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900만원 △우방타운(포항시 북구 용흥동) 89.25㎡(27평)은 1억9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400만원 △정림다채움(포항시 남구 오천읍) 92.56㎡(28평)은 1억8천200만원에서 1억7천800만원으로 4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7

포스코, 청년들 아이디어로 ‘해도동 되살리기’ 앞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3천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은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교육을 받고, 기업 실무형 문제해결 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얻게 된다. 디자인 씽킹은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해,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화,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로 이어지는 접근방식을 통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찾도록 해준다.올해 상반기 이후 교육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도 얻고 포항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현재는 포항시의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록새로(路) 프로젝트’에 참여해 1970~80년대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로 흥했던 해도동이 침체를 회복하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생들은 해도동의 낙후된 시설이나 지역 특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벽화거리 조성, 조명이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지난 7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해도동 테마거리 조성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한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다”며 “이 자리에서 접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해도동 테마거리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해도동에서는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조성 및 외부조명 설치, 포토존 조성, 점포 내외부 디자인 변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은 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먹거리 발굴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는 원유정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특색 담금주’, 김기성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소금빵’ 아이디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27) 교육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2주 동안 지역이 대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저희가 도출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감사하다. 해도거리 벽화꾸미기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해도동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포스코는 내년에도 취업아카데미 실무 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