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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 대구 증가·경북 감소

2023년 대구·경북지역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이 대구는 소폭 증가하고 경북은 지난해 절반이상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3년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8천3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전국에서 41만6천142가구가 분양됐던 것과 비교할때 15만8천139가구(38%)나 감소한 수치다.대구지역의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5천435가구로 올해 모두 1만4천654가구와 비교해 781가구(5.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물량은 부산 2만7천661가구에 이어 지방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반해 경북지역의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7천354가구로 올해 1만6천35가구 보다 8천681가구(54.2%)가 줄어들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계획 물량 대비 실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대구의 경우 2만6천15가구 계획에 실제 분양 물량은 1만4천654가구로 56.3%로 전국 평균 73.0%보다 낮은 상황이다.또 경북은 1만6천973가구 계획에 1만6천35가구가 실제로 분양해 94.5%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한 해였다”며 “내년 분양시장은 분양가와 규모, 입자 등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12-26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미계약 가구 분양

화성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의 일부 미계약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선착순 분양 중인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4층, 지상 29층 11개동에 전용 80~110㎡, 1천296가구로 조성된다.석정공원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은 전체 28만㎡ 중 비공원시설(공동주택)을 제외한 23만㎡에 진입광장, 숲가든, 가족피크닉장, 숲속잔디마당 등 테마공원을 설치한다.문화·힐링·건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조성되며 단지 내 다채로운 식물과 생태계가 어우러진 수경 시설인 물빛정원, 다양한 초화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감성적 정원인 리플래시가든도 선보인다.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평택지역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속 녹색 단지조성 및 평택지역 주거문화를 선도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2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단지 인근에 청원로와 경기대로가 있고 서정리역과 SRT평택지제역, 광역M버스 정류소 평택~제천고속도로와도 가깝다.평택지제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오는 2024년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장당초, 장당도서관 등 교육시설과 홈플러스 송탄점, 장당동, 서정리 상업시설도 인근에 있다.채광과 통풍이 유리한 남향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일부타워형) 설계가 적용됐다.단지 안에는 다양한 테마공원이 마련될 예정이며 녹색건축 예비인증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예비인증을 받아 정주여건이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테마공원이 조성된다.화성산업 관계자는 “건설역사 64년의 명가답게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크드림 브랜드가 지향하는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화성파크드림이 입주하게될 오는 2025년 7월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하게 돼 지금 현재보다는 미래의 프리미엄을 고려했을 때는 지금보다 더 높은 미래가치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25

소상공인 56% “내년 경영 환경 올해보다 악화”

소상공인 절반 이상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6~22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25일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6.0%는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현상 유지 응답은 33.7%였고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0.3%에 불과했다.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8.9%) 순으로 나타났다.개선 기대 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전망(77.4%) △새 정부의 다양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도입(12.9%) △향후 고금리·고물가 추세 완화에 따른 경영비용 감소(9.7%) 등이다.내년 가장 우선시돼야 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경영비용·대출 상환 부담 완화(52.7%)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28.3%)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8.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소상공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올해 자신의 경영성과는 10점 만점에 평균 5.36점으로 평가했다.올해 경험한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자금 조달(40.0%) △판로 확보(36.0%) △인력 확보(16.0%)라고 응답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12-25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포스코의 자랑스런 역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의 ‘철강인’들이 최근 포스코 본사 대회장에서 후배 직원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 정년퇴직을 맞이했다.철강인들의 포스코 생활 마무리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압연, 선강, 설비 등 총 7개 부문별로 일자를 나눠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엔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포토월을 마련해 퇴직자들이 동료, 가족 등과 함께 명예로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퇴직을 맞이한 직원은 총 347명이다. 이들은 짧게는 30년부터 길게는 40년까지 한평생을 포스코를 위해 헌신해왔다. 행사엔 정년퇴직 직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직원 가족과 동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2022년 정년퇴직 행사는 퇴직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됐다.영상 속에서 동료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퇴직자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제철소장 축하 영상과 부소장 축사, 퇴직 기념패 전달 및 퇴직자 감사 인사가 이어졌으며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철강인들의 정년퇴직 행사가 마무리됐다.포항제철소 이백희 소장은 “여러분들이 평생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빛을 발해 수해복구에 큰 힘이 됐다”며 “솔선수범하며 보여준 헌신과 따뜻한 마음씨가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수돼 포스코의 미래가 이전보다 더욱 밝아졌다고 자신한다”며 “정년퇴직 직원들이 포항제철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포스코 직원들 모두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창립 이래 포항제철소를 거쳐 간 퇴직직원들은 약 1만 9천여 명에 달한다.포스코는 퇴직직원들의 성공적인 미래 생활을 돕기 위해 진로 설계, 자산 설계 등 제 2진로 개척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Green Life Design’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퇴직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과정 참가자 커뮤니티인 ‘Green Life Portal’을 운영하면서 퇴직자들의 제2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5

중소기업 77% ‘중대재해법 대응여력 부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앞두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대응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인 이상 기업 1천35곳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6%는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을 여전히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의무사항을 모두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4%에 그쳤다.특히, 중소기업의 77%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여력이 ‘부족하다’고 답변했고, 11.5%만이 대응여력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대응여력이 부족한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4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 자체의 불명확성’(25.2%), ‘과도한 비용 부담’(24.9%) 등의 순으로 답했다.중대재해처벌법이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63.5%)이 ‘긍정적 영향’(28.0%)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소기업의 80.3%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고, ‘개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5%로 낮았다.구체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법률 폐지 및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일원화’ (42.2%), ‘법률 명확화’(33.9%), ‘처벌수준 완화’(20.4%) 순으로 집계됐다.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는 2024년 1월 26일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돼 있으나, 이들 중소기업의 93.8%는 ‘유예기간 연장 또는 적용제외’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불명확한 의무와 과도한 처벌수준 등으로 인한 혼란과 애로가 크다”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인적·재정적 여력이 매우 부족한 여건에서 법 적용 전에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사항을 모두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리한 법 적용으로 범법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 시설개선비 지원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2

포스코ICT,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 본격화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ICT는 지난 22일 로봇 제어 전문기업인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와 ACS(AGV Control System,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ACS는 제조 현장에서 운영되는 무인운송로봇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기존 운영중인 상위시스템과 로봇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로봇에게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내 이동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하여 최적의 로봇 운영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포스코ICT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엔지니어링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현장 적용을 위해 해당 사업장에 어떠한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이번에 포스코ICT와 협력을 추진하는 다임리서치는 ‘20년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가 설립해 AI,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물류로봇 관제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기술투자가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수의 무인운송로봇 운영을 최적화하는 ACS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AI를 적용한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기반으로 데이터·통신 인터페이스와 산업현장 특화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ACS 솔루션을 완성하게 된다.포스코ICT는 개발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체 시스템 구성과 시뮬레이터 테스트 및 현장 검증을 진행 후 본격적으로 제조 현장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ACS 확보를 통해 로봇 운영 효율화는 물론 작업장 안전을 강화함으로써 로봇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물류 처리량 향상을 위해 무인운송로봇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대규모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제조사들과도 ACS 중심의 기술 및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생태계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포스코ICT 심민석 포항EIC사업실장은 “이번 공동개발 및 투자 협약을 계기로 제조물류 자동화 분야에 도입되는 무인운송로봇 운영효율 극대화와 생산 최적화의 핵심 기술인 ACS를 확보하고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유망 기술 보유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 대상의 로봇 토털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로봇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포스코 그룹 차원의 ‘로봇기술협의회’를 발족해 로봇 적용이 필요한 그룹사 사업장을 발굴해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철소 우선 적용 후 그룹 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2

쌍용차 ‘KG모빌리티’로 이름 바뀐다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다.KG그룹을 이끄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았다.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주총에서 정관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설립된 쌍용차는 신진자동차(1967∼1975), 동아자동차(1975∼1986)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부터 쌍용차라는 사명을 썼다.쌍용차는 1998년 이후 대우그룹,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순으로 주인이 바뀌다 2020년 12월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긴 매각과정 끝에 지난 8월 KG그룹 품에 안겼다. 지난달 1년11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도 졸업했다.KG그룹은 인수한 기업에 그룹명 ‘KG’를 붙여왔다. 2003년 경기화학을 KG케미칼, 2010년 시화에너지를 KG ETS, 동부제철은 KG스틸, 이니시스는 KG이니시스, 모빌리언스는 KG모빌리언스로 각각 사명을 바꾼 바 있다.쌍용차의 사명 변경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는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로, 기아는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부용 기자

2022-12-22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전무 추천

DGB금융그룹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사진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DGB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연임을 바라보던 현직 임성훈 대구은행장 등 다른 후보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20212년부터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이후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으며,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는 추후 열리는 DGB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DGB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12-22

대구 아파트 청약경쟁률 0.5대 1… 전국 최하위

대구지역의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또 대구지역 올해 오피스텔 수익률이 전국 8개 특·광역시 중에서 네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0.5대 1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평균 7.7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평균 4.3대 1 보다도 낮다. 특히 민간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0.4대 1로 지난해 4.3대 1에 비해 더 낮고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당첨 가점 평균도 2점으로 지난해 18점과 전국 평균 21점에도 근접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에도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79만원으로 지난해 1천679만원보다 200만원이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1천510만원과도 369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4.75%로 서울(4.05%), 경기(4.54%), 울산(4.59%) 다음으로 낮고 전국 평균 수익률은 4.52%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대구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낮은 것은 높아진 대출이자 등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분양시장은 가격 수준에 따라 청약 온도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의 공급과 미분양을 막기 위해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건 분양단지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오피스텔 시장은 주택시장처럼 선별 청약이나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등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21

경북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구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 112.39㎡(34평)이며 3억5천500만원에서 4억3천만원으로 7천500만원 올랐다.도량주공1ㆍ2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29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59~109㎡, 총 1천260가구이다. 단지 건너편엔 도산초등학교와 구미여고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 구미 명문교인 구미중과 구미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인근엔 올레길, 금오랜드를 품고 있는 금오산이 있고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된 낙동강체육공원과도 꽤 가깝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잘 갖췄다. KTX 김천구미역, 경부선 구미역, 구미종합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로 통하는 구미 IC도 가까워 전국 어디든지 빠르게 이동이 편리하다. 대기업의 공장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구미산단과도 가깝다.진평미래타운(구미시 진평동) 79.33㎡(24평)는 8천250만원에서 1억으로 1천750만원 상승했다.삼성강변타운(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76.03㎡(23평)는 1억1천900만원 1억3천만원 1천100만원, 우방주택(김천시 신음동) 125.61㎡(38평)는 1억4천만원에서 1억4천900만원으로 900만원, 힐스테이트환호공원2블럭(포항시 북구 양덕동) 138.84㎡(42평)는 6억2천300만원에서 6억2천500만원으로 20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한일부곡타운(김천시 부곡동) 72.72㎡(22평)는 6천500만원에서 4천70만원으로 2천430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낙양주공(상주시 낙양동) 69.42㎡(21평)는 1억2천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1천600만원 △완산지구2차미소지움프리미엄(영천시 완산동) 89.25㎡(27평)는 2억3천400만원에서 2억2천만원으로 1천400만원 △옥동주공3단지(안동시 옥동) 52.89㎡(16평)는 8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1천만원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연말 역대 최대 중고차 시세 하락

연말을 앞두고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가 소비자가 주의할 점을 21일 밝혔다.연식이 바뀌는 연말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다. 올해는 시장 경제를 위축시킨 고금리의 영향이 중고차 시장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차를 구입할 때 할부 금리의 영향을 받는 것만이 아니다. 자동차 매매 종사자(딜러)들이 상품용 중고차를 매입할 때 금융사로부터 빌리는 자금인 ‘재고금융’의 금리도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캐피탈 사는 이마저도 중단했다.업계 입장에서는 기존에 매입한 중고차를 판매하기도 어렵고, 새로운 중고차를 매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입하기 좋은 시점이다.신차로 출시된지 얼마안된 인기 모델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는 아직 보합세다. 1천만원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경차, 소형차, 연식이 된 중형차까지는 거의 변동이 없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 추가 할부 금융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예산의 중고차의 가격은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반면, 4천만에서 5천만원 이상의 고가의 차들은 시세가 많이 내려갔다. 수입차, 슈퍼카를 제외한 일반적인 매매업계에서는 이 가격대 이상을 고가의 중고차로 분류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신차와 중고차를 고려하는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가격대의 중고차들은 감가가 더 많이 되고 있고, 관심을 두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이를 역으로 고려할 수 있다.중고차만 구입할 경우에는 고려하는 차종 모델에 따라 더할 나위 없이 구입하기 좋은 기회지만, 타던 차를 판매해야 할 경우라면 내년 봄까지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 매년 봄이면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찾고, 현재의 고금리 금융 시장 상황이 변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경기침체와 고금리 소식이 전해지고, 중고차 시세도 하락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자금이 급한 소비자들은 자신이 타던 차의 가치를 낮게 책정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판매할 우려가 있다.중고차 시세가 내려갔다고 해서,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의 차량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는 다른 소비재와 다르게 절대 땡처리나, 반값 할인 등이 있을 수 없다.정상적으로 3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는 중고차가, 시세가 내려갔다고 1천만원이 될 수 없다. 혹은 사고가 심하게 나서 보험사에서 차량 수리비가 차 값 보다 비쌀 때 판정하는 ‘전손차량’ 등 문제가 있는 차일 경우다.한국연합회에서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365 홈페이지, 여러 중고차 매입 채널(서비스)들을 이용해서, 최대 견적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중고차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자동으로 노출된 인터넷 배너를 통한 광고 사이트의 매물은 피하는 것이 허위매물을 피하는 방법이다.한국연합회는 소비자들의 알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해 중고차 관련 민원상담을 운영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부동산 한파에도…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인기

부동산 한파 속에서도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선방했다. 세법상 다주택자 중과규정을 적용 받지 않아 세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환금성도 우수하다.특히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25평)가 5억2천만원에 팔리며 올해 이 지역 동일면적 거래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최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9.98대 1로 집계됐다.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은 7.47대 1에 불과했다.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288곳이나 공급 됐음에도 10대 건설사(97곳 공급)에 비해 1순위 경쟁률은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은 14.45대 1을 나타났다.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후순위자에게는 청약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하는 양상도 더욱 컸다. 실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62.89%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지만,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은 43.06%에 그쳤다.브랜드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으로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관계자는 “연말 막바지를 맞이한 신규 부동산시장에서도 주목해 볼만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전기·가스비 더 오른다… 2배 안팎 추진

내년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모두 인상된다.정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미수금을 2026년까지 완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21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 문건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됐다.올해 전기료는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총 19.3원 인상됐다. 올해 인상분(kWh당 19.3원)의 2.7배에 달하는 것이다.올해 전기요금은 약 20% 인상됐으나 한전의 적자는 지난 9월까지 21조8천억원에 달했고 올해 말 기준 3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산업부와 한전은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내년 메가줄(MJ)당 최소 8.4원(2.1원씩 네 분기) 혹은 최대 10.4원(2.6원씩 네 분기)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 산중위에 제출했다. 올해 가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내년에는 가스요금이 올해 인상분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로 오르는 셈이다.가스공사의 올해 미수금은 지난 9월까지 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8조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내년 요금을 MJ당 8.4원 올리면 2027년부터, 10.4원 올리면 2026년부터 누적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또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등으로 올해 대폭 늘어난 한전과 가스공사의 회사채는요금 인상과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내년부터 발행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정부는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하기로 했다.또 에너지절약 시설설치 융자 지원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하고, 지원율을 최고 90%에서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확대하고,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 목표 관리·평가 기준을 마련해 진단·개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다. 에너지 수급난이 더 악화하면 공공부문부터 경관조명 소등시간 추가 단축, 승강기 운행 제한, 무인·미사용 장소 전력 차단 등의 에너지 절약 추가 조치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1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3개사, 스타성 입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3개사가 21일 ‘2022년도 경상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타트업 혁신대상은 경상북도에서 매년 핵심 신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기업성장성, 기술력, 수출 현황,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표의 평가를 실시한다.이를 통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하고 추천한 기업 3개사 △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대표 김근화) △(주)레신저스(대표 김종국) △(주)하이보(대표 손영빈)가 스타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평가 받으며 혁신대상을 수상했다.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은 한약재와 야채를 혼합한 유아용 건강 음료 ‘파파주스’로 유아 음료 최초로 대형 마트 PB로 입점하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으며, 2022년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주)레신저스는 세계 최초로 광통신의 핵심이 되는 광연결을 기존 렌즈광학계를 적용하는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폴리머 소재의 와이어로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인 원천기술(DOW)을 개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8%가 증가했다. 국내특허 14건, 해외특허 2건을 보유하며, 벤처펀드를 투자 유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주)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무려 460%에 달했고 특허 6건 등 지식재산권도 16건을 보유하고 있다.(주)프레쉬벨 김근화 대표는 “센터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기까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받고 있다. 창업을 하면서 센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지역에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기업이 많다”며 “센터가 핵심기술과 시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적극 지원해 앞으로도 스타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12-21

발달장애인 위한 안전 콘텐츠 제공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충현복지관(관장 이창희)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생활 속 안전 웹툰’을 제작했다.이번 웹툰 제작은 포스코휴먼스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쉽고 재밌는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방법으로 안전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웹툰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충현복지관과 함께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했다. 충현복지관의 웹툰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 6명이 웹툰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번 웹툰 제작을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마련한 기부금을 활용해 제작비용 500만원을 후원했다. 안전 웹툰 제작에 필요한 소재와 시나리오도 제공했다.1편당 8개 장면씩 총 5편으로 제작된 안전 웹툰은 주인공 ‘철이’가 반려 고양이 ‘몽이’와 함께 외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불안전한 상황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특히 휴대폰을 보면서 걷지 않기, 자전거 사용법, 교통 안전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뤘다. 발달장애인 작가가 저마다 각자 개성을 살린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웹툰은 발달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누구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포스코휴먼스와 충현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충현복지관 이창희 관장은 “이번 포스코휴먼스와의 안전 웹툰 제작을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본인의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지난 8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해 무사히 제작을 마친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포스코휴먼스 김희대 사장은 “안전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정보 전달에 있어서도 맞춤형 컨텐츠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활 속 안전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며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한땀 한땀 최선을 다해서 그린 웹툰을 보니 캐릭터가 살아있고 내용도 쉽고 재밌게 구성돼 교육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장애직원 308명(전체 직원 646명)이 근무하고 있다.‘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CJ제일제당의 이상한 공급가 인상 ...유통업체·농민·소비자 외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은 상생의 의지 대신 이익만 취하고 있는 걸까. 즉석밥 시장에서 67%를 점유하고 있는 ‘햇반’의 공급가격을 인상하면서 정작 원재료를 공급하는 농민들 뿐 아니라 유통업체 및 소비자까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 즉석밥 매출 1위 제품인 햇반 205G(36입) 가격의 지난 1년(지난해 11월 대비 올 11월) 공급가 인상률은 9.2%다. 소비자가 인상률이 1.3%라는 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 격차는 CJ제일제당의 이익률과 관련이 있다. 앞서 밝힌대로 햇반 공급가 인상률은 9.2%, 소비자가 인상률은 1.3%다. 햇반 큰공기 300G(18입) 제품은 공급가가 9% 이상인데 소비자가는 1.9%밖에 오르지 않았다. 현미쌀밥 210G(8번들)의 공급가 인상률은 무려 24%에 달할 정도다.소비자가 인상률과 비교해 공급가가 7.9% 오른 것인데 쉽게 말하자면 CJ제일제당이 공급가를 크게 올렸음에도 유통업체들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우려해서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일례로 CJ가 햇반 공급가를 인상하는 와중에도 쿠팡은 햇반 205G 36입 소비자 가격을 3만 3400원(5월)→3만 3000원(11월)으로, 작은 햇반(130G) 36개입은 3만원 초반(5월)에서 2만9천원 초반(11월)으로 오히려 내렸다.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올리더라도 유통사들은 소비자 충격을 생각해 가격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CJ제일제당과 온라인 플랫폼 쿠팡이 즉석밥 ‘햇반’의 납품 가격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실제 CJ제일제당과 쿠팡은 최근 공급 관련해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했다. CJ 측은 쿠팡에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 여러 제품 발주를 중단한 바 있다.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공급가를 크게 올린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이 소비자가를 올리지 않은 것은 CJ제일제당만 큰 이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일각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고물가 행진 속 서민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는 모양새라는 지적도 나온다.더욱이 쌀값이 최대 폭락세에 즉석밥 가격은 인상된 상황은 인건비 등 각종 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기도 하다.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김모(38) 씨는 “뉴스를 보다보면 원재료값이 하락해도 해당 원재료를 가공한 제품들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면서 “고물가 행진 속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대형마트와 유통 플랫폼들이 발벗고 나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하고, 상생을 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자기 주머니만 챙긴다는 게 화난다”고 토로했다.또다른 포항시 주민도 “다른 제품들 가격이 모두 오르기에 햇반도 당연히 오른 건줄 알았다”면서 “쌀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CJ가 제품 가격을 훨씬 많이 올린 것도 아이러니한데 유통업체들이 그 충격을 흡수한다는 게 씁쓸하다”고 말했다.그렇다면 CJ제일제당은 왜 공급가를 인상한걸까. CJ제일제당 측은 쿠팡과 대립 당시 LNG와 인건비 등 인상으로 인해 햇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하지만 업계의 말은 다르다. 한 관계자는 “즉석밥에서 국내산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정도이며, 포장비용이 30%, 물류비와 인건비 등 기타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쌀값이 주를 차지하는 셈인데 CJ가 연료비인 LNG와 인건비 등을 이유로 내세우는 건 어폐가 있다. 다른 기업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특히 CJ가 언급한 LNG 인상 수준도 CJ주장과 다르다는 것이 소비자협의회 분석이다. 해당 협회 분석에 따르면 햇반 제조공장이 위치한 부산, 충청의 LNG 인상 수준은 CJ의 주장과 달리 60%대 초반 정도다. 또 햇반의 제조원가는 2021년 대비 2022년 3% 올랐지만 소비자가가 7.7% 상승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제조원가 상승률 대비 소비자가 상승률이 2~3배 높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원재료인 쌀을 생산하는 농민들을 외면한 처사라며, 상생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온다.통계청 집계를 보면 쌀(정곡 일반계 20KG 기준) 가격은 지난해 11월 5만 3643원이었던 것이 올해 3월 5만 128원으로 떨어졌고, 9월에는 4만 1185원까지 폭락했다가 최근에야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CJ는 쌀값이 하락세던 올해 3월 햇반 공급가를 9.2% 올렸다.땀흘려가며 쌀을 생산해낸 농민들에게는 쌀값 하락으로 정작 제대로 된 수입이 돌아가지도 않는 상황에서 대기업은 공급가를 올려가며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단체가 나서 농민 단체와 손잡고 햇반 불매운동을 벌인다는 말까지 나온다.이같은 상황은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지난 10월 국감에서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이고 즉석밥 시장에서 67%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햇반 원료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품업계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격 인상을 억제하라”고 당부했다.결국 농민-CJ제일제당-유통업체-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망에서 가장 이익을 본 건 CJ제일제당인 셈이다. 식품업계에서 깨끗한 이미지와 맛으로 소비자 신뢰를 받아온 CJ제일제당의 이면은 대기업의 횡포와 다르지 않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21

포스코 1%나눔재단 “졸업생 전원 취업까지 동행”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 탄생했다.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전국의 취업이 필요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5월 2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1기 교육생들은 올해 6월부터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센터에서 진행하는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16주)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별 맞춤형 과정(4주), 채용연계과정(3주)으로 구성된 27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다.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코딩 교육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훈련 등 직장인 기본소양까지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 15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머지 7명도 현재 채용 전형을 거치고 있다. 교육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국민은행, 교보증권, 대신정보통신, 유라클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채용 전형을 진행중인 학생들에게도 자기소개 스피치, 포트폴리오 보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면접장까지 동행해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인재양성이 중요한데,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으로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갈 인력이 양성돼 기쁘다”고 말했다.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가 인재육성은 물론 실질적인 장애인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며 “올해의 성과와 IT 기업의 채용소요를 반영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취업에 성공한 이태훈 교육생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코딩 실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디지털 아카데미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취업까지 성공하게 돼 기쁨이 두배”라고 감사인사를 했다.한편,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지원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VR직업훈련센터와 장애인 e스포츠센터를 구축해 장애인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관 CSR필름페스티벌에서 VR(가상현실)직업훈련센터 영상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0

“중장년 절반 이상은 무주택자 10명 중 6명은 은행 부채 있어”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60%에 육박했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주택구입 등에 따른 대출잔액 중앙값은 5천804만원으로 평균 소득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만 40∼64세 인구는 작년 11월 1일 기준 2천18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9만6천명(0.5%) 늘었다. 전체 내국인 인구의 40.3%를 차지한다.근로 및 사업소득신고액 등 소득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77.1%로 전년(76.4%)보다 0.7% 상승했다.평균소득은 3천890만원으로 전년(3천692만원)에 비해 5.4% 증가했고, 40대 후반이 4천23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 평균 소득은 남자 5천26만원으로 여자 2천493만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연령별로는 40대 후반(4천239만원)이 가장 많고 60대 초반(2천646만원)이 가장 적었다.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평균 소득은 4천822만원으로 무주택자(3천68만원)의 1.6배 수준이었다.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한 중·장년층은 75.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884만4천명) 비중은 43.8%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60대 초반이 46.0%로 가장 높았고 40대 초반은 39.7%에 그쳤다.자녀를 포함해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가구 비중은 64.6%로 집계됐다.주택자산 가액은 ‘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 구간이 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25.8%)로 나타났다.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 비중은 12.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이부용기자

2022-12-20

車부품 기업 화신, 국내복귀 영천에 800억원 투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주)화신이 2025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한다.19일 시에 따르면 화신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자동차 경량화 섀시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날 시청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 관계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화신의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에 국내 복귀로 투자하는 (주)화신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부지 6만1천884㎡)하고 12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주)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규모 사업을 선도적으로 투자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갈 전망이다.(주)화신의 국내 복귀는 지난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주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추진하게 됐으며, 올 11월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분양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2019년 이후 28개 사로부터 약 3천억원 투자와 1천2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화신 정서진 대표는 “전기자동차 분야 경량화 핵심소재와 친환경차 부품 생산공장의 지역 내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기업 지원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운용하여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한 결과”라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고경일반산업단지 등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도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2-12-19

11월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중위값 동시 하락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중위가격(중앙가격)이 힘겹게 쌓아온 가격대가 동시에 무너지는 현상을 보였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3억700만원으로 지난 10월보다 2.22% 하락했다.또 11월 대구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도 지난 10월보다 3.01% 하락한 2억2천500만원으로 1년 5개월 만에 2억3천만원대가 무너졌다.매매 중위가격의 경우 지난 2012년 통계 발표 이후 중위가격이 지난 2021년 3월 3억1천35만원으로 3억1천만원대를 기록하기까지 9년3개월이 걸렸던 것에 비해 무너지는 데는 1년8개월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구·군별로는 서구가 2억8천700만원으로 전월 대비 3.69%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달성군 2억5천300만원(3.06%), 달서구 3억1천900만원(2.44%), 북구 2억3천700만원(2.06%), 동구 2억6천700만원(2.01%), 수성구 5억3천550만원(1.56%), 중구 4억8천700만원(0.81%), 남구 3억2천200만원(0.61%) 등의 순으로 내렸다.대구의 중위 전세가격은 지난 2021년 6월 2억3천154만원으로 2억3천만원대에 진입하는데는 통계 발표 이후 9년 6개월 걸렸다.또 북구지역 중위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해 7월 2억600만원으로 2억원대를 기록했으나 11월에는 1억9천900만원으로 1년 4개월 만에 2억원대 아래로 추락했다.이어 수성구는 3억2천50만원(5.03%), 중구 3억1천만원(2.90%), 달서구 2억2천600만원(5.04%), 남구 2억2천400만원(1.75%), 동구 2억750만원(2.81%), 북구 1억9천900만원(1.97%), 달성군 1억9천400만원(2.02%), 서구 1억8천150만원( 4.72%) 순으로 하락했다.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중위가격이 동반 하락한데는 대출 규제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 냉각기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편, 중위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받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