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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도쿄·오사카 노선 티웨이항공 내달 재운항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일본지역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 5일 인천∼오사카(간사이), 11월 6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항공편을 재개하고 주1회 운항하며 현재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해당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오사카 노선 항공편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45분 간사이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오전 10시 55분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도쿄 노선은 인천공항을 오전 7시 45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오전 10시 10분 도착하고 오후 12시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55분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이다.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올해 3월 중단했으며 이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지역에 여러차례 전세기 운항을 통해 현지 교민과 비즈니스 수요 등 승객을 수송했다.또 지난 8월 대구∼옌지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정기편 노선도 재운항했고 이번 일본 노선까지 지속 확대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고객의 편리한 항공편 이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도 재운항에 나설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0-07

말은 살찌고 지갑 더 홀쭉해지는 요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장바구니 물가가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쏟아지며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이 평년대비 최대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서민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6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1.0%)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1.5%)부터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0.1%) 0%대로 내려앉았다. 5월(-0.3%)에는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6월(0.0%) 보합을 보인 후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농축수산물은 13.5% 상승하며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채솟값 급등이 가장 눈에 띄었다.채소류 가격이 34.7% 오른 가운데 배추가 67.3% 상승했으며 무는 89.8%, 토마토는 54.7% 올랐다.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 상승은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대구지역의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1만3천원으로, 추석연휴 이전인 1개월 전 9천원 대비 44.4%나 치솟았다. 평년 가격인 6천483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같은날 경북의 배추 1포기 소매가격도 1만2천원으로 평년 6천49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금배추’라 불리며 김장을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주부 김모(56·포항시 북구 장성동)씨는 “김장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배추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김치를 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주재료인 배추만 ‘금배추’인게 아니라 무, 고추 등 나머지 재료도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죽도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최모(64·여)씨는 “요즘 들어 물건을 사러 온 손님들이 가격만 묻고 돌아서는 경우가 더욱 많아진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집밥’문화가 형성되면서 국산 쇠고기(10.6%), 돼지고기(7.5%) 가격이 상승하며 축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7.3% 올랐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경북지역 전통시장에서 국산 쇠고기 등심(1+등급) 가격은 100g 기준 1만500원으로 1년 전보다 23.5% 올랐다. 같은날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도 100g 기준 3천원으로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시민 이모(36·포항시 남구 효자동)씨는 “평소에 고깃집에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고기를 정육점에서 직접 구매해 집에서 구워먹고 있다”며 “코로나19 초기에는 고깃값이 비싸지 않았는데 점점 오르더니 요즘에는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서비스 물가는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고등학교 무상 교육 정책 등으로 공공서비스가 1.4% 하락하면서 낮은 상승률에 머무른 것이다. 개인서비스는 1.3% 올랐으나 이 중 외식 물가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예년의 경우 2∼3%씩 외식 물가가 상승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하며 8월(0.5%)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나 상승했다. 이는 2011년 2월(21.6%) 이후 최대 기록이다.반면, 공업제품은 전년보다 0.7% 하락했다. 가공식품은 1.2% 올랐으나 휘발유(-11.2%), 경유(-15.9%), 등유(-14.1%) 등 석유류가 12.0% 하락한 원인이 컸다. 도시가스(-10.3%), 지역 난방비(-2.6%) 등이 인하하면서 전기·수도·가스도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06

포항제철소, 소결설비 점검 무인화로 안전사고 예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소결공장 내 설비 점검을 무인화해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성도 높였다.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은 철강제품의 원료인 철광석을 가공하는 공정으로, 철광석에 적정 수분을 첨가하고 혼합하기 위해 드럼 믹서(Drum Mixer)라는 원통형 설비를 사용한다.이때 수분과 결합한 철광석 미분이 드럼 믹서 내부에 달라붙어 부착광이 되는데 이는 설비 트러블이나 배합원료 혼합 불량을 일으키고 조업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드럼 믹서 안에 들어가 브레이커(Breaker)라는 전동 공구로 부착광을 제거해야 했다. 그러나 조업 전 청소에 할당된 시간이 제한적이고 작업자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해 어려움이 따랐다.이에 포항제철소 소결공장 전효중 대리는 시멘트 운반차량 청소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문제를 해결했다.드럼 믹서 내부의 밸브에서 고압의 살수를 발사하면서 믹서를 회전시켜 원심력에 의해 부착광이 떨어지는 방법을 고안해낸 것.그 결과, 작업자가 드럼 믹서에 들어가지 않고 외부 조작만으로도 안전하게 부착광을 제거할 수 있게 됐으며 떨어진 부착광은 물과 함께 배수조에 저장돼 재활용도 용이해졌다. 작업시간 또한 3시간에서 최소 40분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이뤘다.아이디어를 제안한 전효중 대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현장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도 주의 깊게 현장을 살피고 개선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06

화성산업, 대구 옛 대동은행 자리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 10월 중 분양

화성산업은 대구 수성구 중동네거리 옛 대동은행(DFC) 자리에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되는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은 대구 수성구 중동 179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84㎡ 타입 총 230가구(아파트 156가구, 오피스텔 74실) 규모로 건립된다.선호도 높은 4Bay 혁신설계(아파트 84㎡A, 오피스텔 84㎡)와 햇살과 바람이 잘 통하는 남향 설계(아파트 전가구), 다양하고 편리한 스마트시스템 등 혁신적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이 위치한 중동네거리는 도심교통의 요지로 단지와 바로 접한 청수로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탁월하며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접근이 탁월하다.또 신천대로와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과 10여개의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도 편리하다.특히 이단지 주위에 황금초교와 삼육초(사립), 황금중, 대구영재과학고 등 명문 수성학군이 포함돼 있으며 사교육 시설도 가깝고 풍부해 자녀의 교육걱정을 덜어준다.홈플러스 대구수성점, 롯데슈퍼, 들안길먹거리 타운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효성병원, 대구한의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생활, 문화, 가치가 남다른 수성구 퍼스트라인인 황금네거리 고품격 주상복합타운과 이어지는 황금 주거밸트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대구시민이 사랑하는 신천수변공원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수성못, 수성유원지 등 도심공원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으며 남측과 동측으로 신천과 수성못, 앞산의 탁 트인 조망 또한 큰 장점이다.중동지구는 수성구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이었지만, 최근 택지난이 심해진 수성구에 마지막 대규모 주거타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수성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은 주거형 오피스텔인 전용면적 84㎡ 74실도 선보일 예정이다.평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합리적 분양가로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대출규제로부터 자유로우며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수성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4천여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동지구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93-3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0-06

제조·건설 등 4분기 대구 기업경기 전망 ‘흐림’

올해 4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20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 61, 건설업 42로 집계됐다.제조업 전망치가 전분기 46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3분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여전히 경기 악화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75), 기계(26), 자동차부품(87)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3분기에 이어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는 실정이다.건설업은 건설 현장에서의 감염 위험에 따라 공사 진행이 늦어지고, 추가 건설수주건도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택시장, 재건축·재개발 등의 규제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또,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6.9%가 ‘올해 초 계획했던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응답했고, 절반 이상은 ‘연초부터 비상경영을 유지 중’이라고 응답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대응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경비절감과 생산·가동률 축소 등을 꼽았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가 경제와 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와 산업 환경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0-05

DGB대구은행, 2020 특판 독도예금·적금 한시 판매

DGB대구은행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영유권) 반포 120주년을 기념해 5일부터 2020 특판 독도예금·적금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이 상품은 영토 수호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제정된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10월부터 한시 판매된다.독도예금은 개인 1인당 최저 100만원 이상 최고 5천만원 범위 내 1년제로 가입가능하며, 연 1.0% 기본금리에 총 판매한도는 7천억원이다. 독도적금은 1년제로 월 1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으며 연 1.20% 기본금리에 판매한도는 제한이 없다.독도예·적금은 독도명예주민증이나 독도 아카데미 수료증 제시(신규가입일 또는 예금기간 중 독도 방문 한정 유효) 및 거래실적 등 독도 관련 활동에 따라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인터넷뱅킹·스마트뱅크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0.05%포인트 추가금리를 제공해 독도예금은 최고 연 1.30%, 특판 독도적금은 최고 연 1.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대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DGB 특판 독도예금·적금 상품이 은행 이용 고객들의 독도사랑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은행은 다양한 지역 문화 홍보, 사랑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고객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0-05

포항제철소, 기술 지원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중소 고객사에 기술지원을 통해 현장 문제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2개월여 동안 (주)코스틸 포항공장에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포스코 철강재를 가공해 선재 제품을 생산하는 코스틸은 올해 초 권취설비를 새로 도입했으나 품질불량이 개선되지 않아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차례 정비점검과 회의를 했음에도 문제 해결이 어렵자 지난 8월 포항제철소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권취설비 운영경험이 풍부한 포항제철소 선재부 직원들이 나서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들은 제품 생산과정과 설비구성을 관찰한 끝에 고숙련 전문가만이 진단할 수 있는 파이프 재질 및 내경, 낙하각도 등 여러 문제점을 발견해냈다.이후 4차례에 걸쳐 방문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자 생산성은 개선 전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코스틸은 개선된 설비로 극저탄소강의 고수익 선재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포항제철소 선재부는 고객사가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실제로 지난 9월에는 코스틸 직원들이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QSS 혁신 노하우를 제공받았다.이창배 코스틸 소재사업본부장은 “포스코의 도움 덕분에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고 고수익성 제품의 생산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 선재부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풍부한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05

전셋값 5년 5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전세난 전국 확산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5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1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전셋값 변동률은 올해 1월 0.28%에서 시작해 2∼5월에는 줄어들어 5월 0.09%까지 내려갔으나 6월 0.26%로 반등한 뒤 7월 0.32%, 8월 0.44%, 9월 0.53%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임차인 보호를 위해 시행된 새 임대차 법에 따라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해졌고, 집주인들은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난달 전셋값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지방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올랐다.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0.65% 올라 전달(0.54%)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2015년6월(0.72%)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경기도는 0.85% 올라 전달(0.71%)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5년 5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고, 인천도 0.52%를 기록하며 전달(0.17%)보다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서울은 0.41%로 전달(0.43%)에 비해선 소폭(0.02%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5대 광역시도 모두 전셋값이 전달보다 올랐다.울산이 0.96%에서 1.40%로, 대전이 0.97%에서 1.01%로 각각 오르며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부산은 0.16%에서 0.25%로, 대구는 0.17%에서 0.36%로, 광주는 0.09%에서 0.18%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다.지방은 전체적으로 전달 0.34%에서 지난달 0.41%로 더 올랐다.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5.6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달(5.78%)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5%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셋값이 26.23%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42% 올라 전달(0.4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수도권은 0.52%에서 0.43%로, 서울은 0.42%에서 0.27%로 각각 오름폭이 축소됐다.지방도 0.43%에서 0.41%로 줄었고, 5대 광역시(0.44%→0.62%)와 8개도(0.26%→0.21%) 역시 오름폭이 전달보다 축소됐다.세종시는 주택 매맷값 상승률이 3.83%로 전달(7.69%)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 집값은 동대문구(0.42%), 중랑구(0.38%), 성북구(0.36%), 강북·광진구(0.35%), 관악구(0.34%)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으나 송파구(0.11%), 서초구(0.13%), 강남구(0.16%), 강동구(0.19%) 등 강남 4구는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1.19%)과 대구(0.72%) 등은 상승했고, 제주(-0.09%)는 경기침체 우려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연합뉴스

2020-10-05

미분양관리지역 분양보증 발급기준 완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의 선정 조건이 완화됐다.HUG는 지난달 말부터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및 미분양관리지역에서의 분양보증 발급기준을 완화한다고 4일 밝혔다.먼저 기존 ‘미분양 해소 저조’ 선정기준 세대수를 현행 500세대에서 1천세대로 상향해 최근 3개월간 미분양 1천세대 이상이고, 전월 대비 미분양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한다. 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선정사유가 해소되더라도 3개월의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해제하지만, 이를 2개월로 단축해 미분양이 해소된 지역은 조기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한다.분양보증 발급이 가능한 예비·사전심사 기준 점수도 기존 62점에서 60점으로 하향 조정해 주택사업자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더 쉽게 분양보증을 발급받아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HUG는 이러한 선정기준을 반영해 제49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1곳과 지방 10곳 등 총 11개 지역을 선정했다.이번 차는 대구 동구와 경남 밀양 등 2곳이 새로 편입되고 2개월의 모니터링 기간이 만료된 강원 속초, 강원 고성, 충남 서산, 경남 통영이 제외됐다.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중 미분양관리지역은 대구 동구, 김천, 경주 등 3곳으로 늘었다. /안찬규기자

2020-10-04

미분양 감소 추세에도 대구·경북은 늘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최근 꾸준히 줄어 8월 말 기준으로 5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8천831가구로 집계됐다.미분양 물량은 5월 3만3천894가구, 6월 2만9천262가구, 7월 2만8천883가구로 줄어든 데 이어 8월에도 소폭(0.2%)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8월 미분양 물량은 2015년 5월 2만8천142가구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전달 3천145가구보다 0.7% 증가한 3천166가구, 지방은 0.3% 감소한 2만5천665가구다.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8월 말 기준으로 전달(1만8560가구)대비 4.2% 감소한 총 1만7781가구로 집계됐다.대구·경북지역은 미분양이 늘어났다. 대구는 1천624호로 전월보다 667가구(69.7%)가 늘었고, 경북은 3천423호로 147가구(4.5%)가 증가했다.미분양이 급증한 대구는 대출 조건이 강화되는 등의 부동산대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다른지역과 비교해 공급물량이 많았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대구 36가구로 지난달과 같았고, 경북은 260가구(10.5%) 늘어난 2천731가구로 조사됐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0-04

대구·경북, 이달 아파트 8천여 가구 공개 전매제한 이후 분양시장 ‘바로미터’ 주목

추석연휴가 끝나고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10월에 공개되는 아파트는 대구·경북지역 8천여가구가 넘어 정부의 전매금지 시행 이후 대구 전역이 이에 해당하면서 앞으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이번 달 공개되는 단지는 대구지역의 경우 9개 단지 7천여가구에 달하고 경북은 구미 1개 단지 1천610가구 규모다우선 ‘동대구 더센트로 데시앙’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중소형 862가구를 선보인다. 이곳은 최근 대구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는 동대구역 부근의 중대형 단지로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 도보거리 역세권과 동신초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다.포스코건설은 북구 침산동 305-4 일원에 ‘침산 더샵’ 456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공동주택 30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로 구성된다.화성산업은 최근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떠오른 서구 평리동 평리7구역 재개발사업으로 1천5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59∼99㎡ 1천56가구 규모다.또 한양건설은 달서구 송현동 78-3 일원에 ‘송현 한양수자인’ 1천21가구 중 일반 816가구를 분양한다.현대건설은 남구 봉덕동 1067-35 일원의 새길지구재건축정비사업으로 ‘힐스테이트 앞산센트럴’ 34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수성구 두산동에는 ‘호반써밋 수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3개동 46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68실 규모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 초역세권 입지다.수성구 중동에는 화성산업이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중동네거리 옛 대동은행 본점 자리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156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74호실 등 230가구로 선보이게 된다.수성구 파동에는 강촌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천299가구 대단지로 이 중 1천5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수성구 만촌동 만촌역 역세권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71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현대힐스테이트 만촌’을 선보일 계획이다.경북서는 구미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 일원)을 통해 짓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1천6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평2구역, 원평3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되는 단지로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규모이며 이 중 1천31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대구·경북지역 10월 분양이 쏟아진 데는 우선 정부의 전매금지 이전에도 분양 열기가 상당했고 대구 수성구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이다.대구 수성구의 경우 전 지역이 전매금지 대상이 되면서 그동안 집중견제에서 오히려 풀려나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 전망이 우세를 보이며 상반기부터 이어온 호황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분양권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입지와 장기 투자성이 좋은 중심지역과 외곽지와의 입지에 따른 양극화 우려도 심화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전매가 금지로 인해 앞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은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자신의 관점에 따라 분양시장이 지역과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0-04

포스코ICT, 굴뚝 대기오염 감시솔루션 개발

포스코ICT가 산업현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매연 등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굴뚝원격감시(TMS)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4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TMS는 생산현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의 양과 농도를 24시간 자동 측정하고 이를 환경부 산하 전국 4개 권역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측정항목은 먼지를 비롯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불화수소이며, 측정결과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cleansys.or.kr)를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환경부는 2024년까지 권역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33%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고 있다.수도권 지역에만 시행하던 ‘대기관리권역’제도를 오염이 심한 지역(부산·울산권, 여수·광양권, 충청권)으로 확대한 것이다.대기관리권역법의 적용을 받음으로써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배출량이 연간 80t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총량관리사업장으로 지정되고, 모든 배출굴뚝에 의무적으로 TMS를 부착해야 하며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거나 과징금이 부과된다.포스코ICT의 TMS 솔루션은 데이터로거(자료수집기)와 FEP(자료전송장치) 두 개의 장비로 구성된다.데이터로거는 굴뚝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기로부터 5초 주기로 수집, 보정, 저장하고 상위장치로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FEP는 다수의 데이터로거로 받은 자료를 취합해 환경부 관제센터 및 사업장내 환경관리 통합시스템에 전송하며 원격으로 데이터로거 실시간 운영상태와 이력관리 기능을 제공한다.포스코ICT는 솔루션 개발해 지난 8월에는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28개 시험항목 모두 적합 판정으로 인증을 획득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현재는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TMS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정유및 화학, 발전소 등 TMS 설치가 필요한 산업시설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04

“올해 대학 졸업생 절반 이상 취업 어려울 듯”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4천15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졸업생의 55.5%가 취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한경연은 응답자들에게 소속 학부(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중 올해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학생의 비중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예상 취업률이 평균 44.5%로나타났다고 말했다.한경연은 2014년 이후 5년간 졸업생의 실제 취업률이 62.6∼64.5% 수준이었음을고려하면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주장했다.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려워졌다고 답한 대학생은 75.5%로 작년 조사보다 29.4%포인트 늘었다. 반면 채용 환경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9.1%로 작년(30.6%)보다 21.5%포인트 줄었고, ’작년보다 좋다‘는 응답은 1.3%로 1.2%포인트 감소했다.또 절반 이상인 56.8%는 올해 하반기 취업 환경이 상반기보다도 더 악화했다고 답했다. 상반기보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코로나19로 인한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채용 기회 감소로 인한 입사 경쟁 심화‘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다. ’체험형 인턴 등 실무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25.4%)‘, ’단기 일자리 감소 등 취업준비의 경제적 부담 증가(18.2%)‘라는 응답도 있었다.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는 공기업(21.5%)이 가장 높았고 기업(16.8%), 정부(공무원)(16.8%), 중견기업(15.6%), 중소기업(11.8%), 외국계기업(9.0%), 금융기관(3.9%)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취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중소기업(2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19.1%), 공기업(16.0%), 정부(공무원)(15.9%), 대기업(8.6%), 외국계기업(6.0%) 순이었다.비대면 채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0.6%로 부정적(21.4%)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긍정적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42.9%)‘가 가장 많이꼽혔다.부정적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41.4%가 대면 방식보다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연합뉴스

20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