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DGB캐피탈, 태양광발전·환경정화수 시설 자금 대출

DGB금융그룹 DGB캐피탈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춘 ESG경영을 위해 영남그린에너지, 한국그린자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협약은 영남그린에너지가 만드는 태양광발전소와 한국그린자원이 만드는 환경정화수(樹) 사업 관련 인프라와 관련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DGB캐피탈이 저금리 시설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제 된 경제 회복과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나간다는 목표다.영남그린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 설립을 위해 사업부지분석은 물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태양광사업에 관한 모든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한국그린자원은 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 공법을 개발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CO2)제거, 녹조방지와 수질개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DGB캐피탈 관계자는 “ESG경영은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시장의 대세로, 시간이 지날수록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본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DGB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에 양질의 경영컨설팅과 금융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시기에 업체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02

포스코건설, 전 임직원 ‘안전한 일터’무재해 다짐

포스코건설이 전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무재해를 다짐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안전기원’행사를 개최하고 재해없는 일터, 안전해서 행복한 현장 구현을 다짐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안전기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한성희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임원, 협력사 대표 등 9명은 송도사옥 4층 다목적홀에 직접 참석하고, 144개 현장과 사무실 근무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에 동참했다.안전은 포스코그룹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포스코그룹은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삶의 터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안전하지 않은 현장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전그룹사에 확산시켜 나가고있다.포스코건설도 중대재해 발생이 많았던 2018년이래 극한적인 안전경영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체 근로자 중 재해 근로자 비율이 0.1% 수준으로 동종사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안전 최우선’은 타협 불가한 원칙”이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생존과 성장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고 사고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2

아이쿠·스테이션3,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 협약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팀장 김영혁)’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공동대표 한유순·유형석)’가 부동산 매물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손을 잡았다.‘아이쿠’와 ‘스테이션3’는 2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MOU는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부동산과 소비자 연계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으로 매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치게 된다.앞아로 ‘다방’ 등에 등록된 매물을 ‘아이쿠’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을 덜고 걱정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러한 플랫폼 환경은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주 이용자인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은 부동산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이쿠’는 ‘21년 3월 분사와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후 공동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스테이션3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02

주택 증여에 칼 빼든 국세청… 1천822명 정밀 세무검증

A씨는 아버지로부터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수십억대 아파트를 담보대출도 함께 인수하는 조건으로 증여받았다. 세무당국의 부채 사후관리에서 A가 아버지를 임차인으로 하는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버지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받아 담보대출을 갚고난 뒤 아버지를 내보내고 아파트에 입주했는데도 아버지에게 임대보증금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세무당국은 임대보증금만큼 편법 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혐의를 두고 세무검증을할 예정이다.B씨는 어머니로부터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았다고 신고하면서 증여재산공제(자녀5천만원)를 적용하고 증여세를 납부했다. 세무당국이 B와 부모간 증여 기록을 추적한 결과 과거 B가 아버지로부터 비상장법인 주식을 받았고 그 때도 증여재산공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내 동일인(부모는 동일인 간주)으로부터 다시 증여를 받으면 증여가액을 합산해서 증여재산가액이 산출되고 그 합산액에 대해 공제 한도가 적용된다. 국세청은 B씨가 합산 신고를 하지 않아 증여세를 덜 낸 것으로 보고 검증 대상으로 골랐다.국세청은 최근 급증한 주택 증여에 엄정히 대응하고자 주택 증여 관련 탈루 혐의자 1천822명에 대해 세무 검증에 나섰다고 2일 발표했다.이번 검증 대상은 △재차 증여 합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 혐의자 1천176명 △아파트 증여재산가액 축소 신고 또는 신고 미이행 혐의자 531명 △증여자의 최초 주택 취득자금 출처 소명 미흡 85명 △증여 이후 채무 면제 등 편법증여 혐의자 30명 등이다.주로 지난해에 증여가 이뤄진 주택이며 일부 그 이전 증여도 포함됐다 사례로 제시된 A씨와 B씨는 각각 증여 이후 채무 면제 등 편법증여 혐의와 재차 증여 합산 누락 혐의에 해당한다.앞서 지난달 28일 국세청은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주택 증여에 대해 증여자의 당초 취득 단계, 증여 단계, 증여 이후 단계에 걸쳐 정밀 분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국세청은 C씨 사례 처럼 증여 주택 취득 단계에서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와A씨처럼 부담부 증여를 활용한 편법 증여 혐의자 등은 세무조사를 통해 더욱 철저한검증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자금 출처 소명이 미흡한 증여자는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으로 분석 대상을 확대해 자금 출처를 검증하고 사업자금을 누락한 혐의가 드러나면 법인세 통합세무조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1-02-02

포항제철소“마음만 받겠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문화 만들기에 나섰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 직원들이 공급사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선물을 받았으나 부득이 돌려 주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지난 2003년 추석부터 19년째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설을 앞두고 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본사 지하 2층 문서수발실 및 제철소 내 곳곳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접수된 선물 가운데 반송이 가능한 물품은 회사의 윤리 명절문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한다.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물품 또한 선물반송센터로 가져오면 회사비용으로 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만약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 등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한다.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국내기업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건전한 명절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그룹사도 동참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2

대구 ‘114℃’·경북 ‘113℃’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모금 척도인 대구 경북 사랑의 온도탑이 신종 코로나 감염병(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100E375를 조기에 달성하며 펄펄 끓어 올랐다.경북도는 캠페인 마지막 날인 1월 31일 모금목표액 127억원보다 17억원 초과한 144억원으로 집계돼 사랑의 온도 113E375를 기록했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주)포스코, 삼성전자(주), 경북농협, DGB사회공헌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 아이에스동서, 벨엘산업, 아진산업(주), (주)풍산 등 300여곳의 지역 기업들이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10번째 생일 날 1년치 용돈을 모아 생일기부를 실천한 어린이, 아들의 첫 돌을 기념해 아이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한 부부, 10년 동안 매년 잊지 않고 용돈을 기부해준 고등학생 등도 각자의 사연과 희망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각계의 따뜻한 정성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 힘든 토로나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벌여 성금 96억6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전년 모금액 109억4천여만원보다는 적지만 애초 목표액인 84억9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사랑의 온도 114E375를 기록했다.대구공동모금회는 계속된 불경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나눔캠페인 성금 목표액을 전년 대비 87.7% 수준으로 낮춰잡았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1-02-01

철강상생협력펀드 6개월 만에 조기 소진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 철강업체들을 돕기 위해 만든 특별자금 1천억원이 6개월 만에 조기 소진됐다.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포스코가 87개 업체에 571억원, 현대제철이 42개 업체에 229억원, 철강협회가 29개 업체에 200억원 등 총 158개 업체에 1천억원의 철강상생협력펀드 대출이 완료됐다.한국철강협회는 앞서 지난해 6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철강업체에 업체별 최대 10억원 한도로 시중금리보다 1.05%p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1개 대기업에 의해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대·중소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2개사가 협력하며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 금리를 대폭 낮췄다.이에 지난해 7월 18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철스크랩 공급업체인 동화산업이 최초로 철강상생협력펀드 10억원을 대출받은 이후 6개월간 158개 업체가 혜택을 봤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업체들은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를 경영안정자금이나 고용유지를 하는데 적극 활용했다.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로 8억원을 대출받은 모터스틸 김찬수 대표는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금리로 신속히 대출해줘 운전 및 고용 안정 자금으로 활용했다”며 “창립한 지 6년 밖에 안된 작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준 철강업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포스코, 현대제철과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 다수가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이용했다”며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LH, 8일 대구도남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48필지 공급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오는 8일 대구 북구 강북지역 신주거 중심지가 될 대구도남 공공주택사업지구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48필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1인 1필지에 한해 공급 신청이 가능하다.추첨 결과는 신청 당일인 오는 8일 오후 6시 이후에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 단지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대구도남지구의 북편 기존마을인 덕옹마을에 인접해 있으며 공급토지의 면적은 202㎡(61형)∼308㎡(93형)이며 공급가격은 3.3㎡당 303만∼335만원이고 총 금액 기준으로는 1억8천830만원에서 2억9천480만원까지 다양하다.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최대 2층까지 주택용도로만 건설이 가능하며 건폐율 50%, 용적률 100%로 3가구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도남지구는 지난해 초에 조성원가를 산정해 공시했으며 현재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본 지구의 조성원가(3.3㎡당 338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이 토지는 오는 2022년 9월 이후 사용이 가능하며 20개월 유이자 분할납부조건(계약금 10%, 5개월마다 22.5% 중도금 및 잔금 분할 납부)으로 공급된다.대구도남지구는 대구국제고 개교(오는 2021년 3월 예정), 대구외곽순환도로,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개설 등으로 도시의 가치와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북구지역의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01

포스코인터,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 가속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모빌리티 사업 신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를 ‘글로벌 톱 구동모터 부품사’도약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구동모터코아 400만대 공급과 글로벌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1일 밝혔다.모터코아는 자동차와 산업용 설비 등 모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구동모터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는 46년 동안 모터코아를 생산, 현재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2025년까지 1천만대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는 매출액 기준 약 2조5천억원 규모다.최근에는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비 향상을 이끌어내는 ‘EMFree’혁신기술을 개발해 구동모터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포스코SPS는 국내 모터코아 제조사 중 유일하게 금형연구소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금형의 설계부터 코아 제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서비스하는 고객밀착형 체제를 갖추고 있다.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20년 800만 대에서 2025년 1천650만 대, 2030년 3천800만 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일반적으로 전기차 1대당 1개의 구동모터코아가 적용되는데, 향후 듀얼·트라이얼 모터 적용으로 멀티플 수요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모터코아 시장 또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해 2022년까지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미주 등 해외 신규 물량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의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SPS의 차별화된 모터코아 제조 기술력에 다년간 축적해온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신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현대제철, 경쟁력 제고 위해 全社 혁신 팔 걷었다

현대제철이 고객 만족을 목표로 품질 혁신에 나선다.현대제철은 기존 지표 중심의 생산·품질관리에서 고객 중심의 품질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전사적 혁신 활동인 ‘2021년 전사클레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현대제철이 품질 관리 캠페인에 나선 것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시장 악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주요 수요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사적인 혁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전사 클레임 캠페인은 단순히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중심의 품질 관리와 사후 조치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사전에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품질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 생산 및 품질 관리로 변화’, ‘전부문 품질 마인드 고취’, ‘고객중심 선제적 업무 프로세스“의 3대추진 전략을 세우고 △전사품질 마인드 고취 △대(對)고객활동 강화 △클레임관리 정책 변화 △관리프로세스 고도화 등 구체적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우선 전사 품질 마인드 고취를 위해서는 ‘고객만족의 첫걸음, 품질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제정하고, 품질 회의 진행시 품질 관련 사례의 발표·공유를 확대함으로써 임직원의 의식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포상제도도 운영해 품질 의식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대고객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정기임원 방문 VOC 청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핵심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고, 불만이 많은 고객사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를 동반해 방문하는 등 고객 니즈(needs) 대응을 강화한다.클레임 관리 정책 변화로는 성과관리 지표 중 ‘고객품질 만족도 관리 지표’를 신설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는 수주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사내 프로세스를 개선해 각 부문별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품질 개선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전 부문 협업을 통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기로 했다.현대제철은 ‘전사클레임 캠페인’을 연중 운영해 오는 12월 성과를 전사에 공유할 예정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전사클레임 캠페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철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포항제철소, 하강 기류 활용한 집진 신기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하강 기류를 활용한 집진 신기술을 개발해 집진 효율을 대폭 늘렸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최근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에 먼지를 포집하는 집진기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스테인리스 제강 공장에서는 쇳물(용강)에서 불순물인 슬래그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용강(쇳물)을 담는 용기인 래들에서 쇳물을 따라내고 남은 슬래그는 슬래그 포트라는 별도의 용기에 옮겨진다.슬래그를 슬래그 포트에 따라내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먼지는 제강 공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기존에도 공장 내 집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지만 공장 상부로 비산되는 먼지를 완전히 포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하강기류를 생성해 집진 효율을 높이는 집진 신기술을 개발했다. 360도로 슬래그 포트를 감싸는 집진 후드를 구축해 강력한 하강기류를 생성하여 먼지가 공장 상부로 퍼지는 것을 막은 것이다. 신기술이 적용된 집진 후드를 이용하면 공장 상부로 퍼지는 먼지는 물론, 360도로 먼지를 포집해 집진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신형 집진기를 사용한 결과 공장 내 슬래그 먼지가 최대 77%까지 저감됐다. 먼지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안전 사고 위험도 감소했다. 집진 후드가 슬래그 포트를 사방으로 감싸, 슬래그를 따라 내는 과정에서 슬래그가 비산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신형 집진기는 특히 현장 작업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스테인리스 3제강공장 래들 크레인 운전자는 “슬래그를 따를 때 새 집진기를 도입한 후 시야가 확보되어 작업하기 훨씬 용이하다”며 “무엇보다 근무 환경이 쾌적해져 만족스럽다”고 전했다.향후 포항제철소는 새로운 집진 기술을 다른 공장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집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운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칠 예정이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자체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포스코·SK, 포항서 “지역과 상생” 맞손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특히 포항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본격적인 지역협력의 출발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2월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만난 이후 1년여 만에 공식행사에서 회동을 가지며 양사간 상생협력을 더욱 돈독히 했다.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최정우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와 SK 임직원들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식당에서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포항, 광양 지역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에게 간편식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포스코가 또 다른 지원 방안을 강구하던 중, 최태원 회장이 최정우 회장에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같은 양질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이에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지역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하는 ‘희망나눔 도시락’사업을 기획했고, 평소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가치’를 각각 강조하며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양사 CEO들은 ‘희망나눔 도시락’ 봉사활동의 시작을 함께하기로 했다.SK는 지난 15년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펼쳐왔고, 지난 1월부터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이번 양사 합동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무료급식소가 다시 운영될 때까지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서 자체 운영해 온 무료급식소 5곳을 비롯해 포항시와 광양시가 운영하는 12곳의 무료급식소 이용자까지 포함한 총 2천600여명에게 주 3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포항과 광양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끼니 해결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식사를 지원해 왔다.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규모 식당(포항 32개소, 광양 21곳)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 제작할 방침으로 지역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태원 SK 회장은 “팬더믹 장기화로 인한 결식 문제 지원 노력에 포스코와 함께 해서 뜻깊고, SK의 도시락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의 존재 이유를 보다 넓게 잡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포항까지 와주신 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는 서로 뜻하는 바가 맞닿아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31

대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3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3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대구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8% 상승하면서 경기(0.46%), 대전(0.4%)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랐지만, 상승 폭은 감소했다.대구 구·군별 매매가는 수성구가 전주와 상승 폭이 같은 0.56%로 가장 높고 이어 동구 0.48%, 달서구 0.35%, 서구 0.32%, 중·남구 0.28%, 북구 0.27%, 달성군 0.26% 순이다.대구 아파트 가격은 수성구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산·범물동과 수성·두산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동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았던 율하·신서동 외곽지역, 달서구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상인·월성동 위주로 올랐다.대구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8%, 경북은 0.24% 각각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호황세로 인해 미분양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지난해 12월 미분양은 280가구로 전달 대비 387가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군별 미분양 감소는 달성군이 149가구로 가장 많고 동구 80가구, 수성구 45가구, 중구와 달서구 각 3가구 등이다.또 준공 후 미분양은 수성구 25가구, 달성군 42가구 등 67가구 등이며 분양 면적은 60∼85㎡ 등 중소형이 차지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31

대구 협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화성산업

협진아파트(ABCD) 소규모재건축 사업조합(조합장 박중현)은 지난 30일 MH웨딩에서 ‘임시(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의 결의를 통해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을 시공자로 선정했다.협진아파트(ABCD) 소규모재건축사업은 대구 북구 복현동 421-1 일원에 대지면적 4천770.30㎡, 지하 3층, 지상 18층 3개동 아파트 165가구 오피스텔 33실 등 총 1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4㎡, 84㎡,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각각 구성된다.이 재건축사업 부지는 동북로, 신천대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뛰어나며 북대구IC, 팔공산IC, KTX동대구역과도 인접해 있어 전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경진초, 대구북중, 영진고, 영남전문대 경북대 등 학교시설들이 인접하고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NC아울렛 등 대형쇼핑시설도 근처에 있다. 또 엑스코, 파티마병원 등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편의시설과 금호강, 공항교 강변공원, 대불공원, 신암선열공원, 신암공원, 시립동부도서관, 신암청소년야구장 등 도심 속 푸른 휴식처가 있어 더욱 쾌적하다. 이어 단지 인근에는 신암재정비 촉진지구와 곳곳에 정비사업들이 개발예정이라 새로운 주거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복현동 일대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도심융합특구,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사업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별한 미래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화성산업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일반분양은 오는 2022년에 이뤄질 예정이다.박중현 협진아파트조합장은 “오랜시간 조합원의 숙원이었던 재건축사업의 첫단추인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성산업의 풍부한 시공력과 분양 때마다 성공사업장으로 프리미엄을 이끌어 온 부분들이 조합원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누구나 부러워하는 최고의 아파트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1-01-31

“더 오르기 전에 잡아라”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계약 돌입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2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계약체결에 들어간다.앞서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의 접수 결과, 총 1천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67세대(기타지역 포함)가 접수해 전 타입 1순위 마감했었다. 이 청약자 수는 최근에 포항, 경주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포항지역의 아파트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구트리니엔이 이인지구에서 또 한 번 전 세대 계약체결이라는 신화를 써 낼지가 관심사다. 삼구트리니엔은 그동안 양덕, 초곡지구 등 포항 현장마다 분양 조기 완판을 해 왔다.이번에 분양하는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평면인 전용 59㎡, 67㎡, 84㎡A, 84㎡B 등 4개 평면 1,15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시킨 홈아이오티를 도입, 집 안과 밖에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가전제품 등을 통제할 수 있게 하는 등 한층 고급화 했다.‘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포항역세권 개발지 내 첫 아파트 현장이라는 점이다. 동대구역 등 전국의 KTX 역 주변은 현재 인기 주거지로 부상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포항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이인지구에서도 가장 앞자리에 있다 보니 기대가 높다”면서 가까운 초곡 삼구트리니엔의 프리미엄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 또한 이번에 청약자가 대거 몰리도록 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측도 타사에서 유상으로 제공하던 옵션품목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으로 수요가 공략에 나서고 있다.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무상제공 등에다 거실 및 주방 바닥(강화마루 또는 폴리싱타일), 쿡탑(인덕션 또는 하이브리드), 팬트리(유리도어 또는 목도어),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끔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등의 폭 넓은 분양 혜택도 이 현장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청약규제와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죽도동 (주)삼구 본사 바로 옆에 공개 중이다.포항 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포항 분양시장이 지난 5여 년 동안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결과, 최근 세 아파트 거래가가 크게 올랐다”며 “적기에 분양에 나선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역세권 개발이라는 호재까지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31

포항기업 49.3% “설명절 자금사정 힘들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설명절을 앞두고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가량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자금사정이 힘들다고 응답했다.포항상의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지역기업 69곳을 대상으로 ‘2021년 설명절 지역기업 자금사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힘들다는 응답이 49.3%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40.7% 대비 8.6%포인트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나아졌다는 기업은 5.8%에 그쳤고 비슷하다는 기업은 44.9%였다.현재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담보위주의 대출관행(33.3%)이 가장 많았고, 정책금리 인상(27.8%), 환율불안지속(19.4%), 기타(11.2%),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8.3%) 순으로 나타났다.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68.5%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설비투자 26.3%, 기타 3.9%, 부채상환 1.3% 순이었다.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 환율 등의 전반적인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65.2%가 ‘보통이다’로 응답했으며, ‘다소 불만족’ 18.8%, ‘다소 만족’ 11.6%, ‘매우 불만족’ 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 43.0%,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33.6%, 신용대출 확대 16.8%, 신용보증 지원확대 6.6% 순으로 제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31

교통사고 현장 3명 구조 ‘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청암재단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시민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중,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SUV 3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승용차에서 불길까지 치솟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씨는 불길이 다른 사고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전복된 화물차 탑승자 구조를 위해 앞유리를 망치로 부숴 2명중 조수석 탑승자를 먼저 구조하였지만, 운전자는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씨는 구조 중 깨진 유리에 얼굴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화물차로 불길이 옮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도로로 흘러나온 사고차량 기름을 닦아 운전자를 보호했다. 다행히 불길 확산을 막아 화물차 운전자는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26일 대전 대덕소방서에서 이씨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명희씨는 불길이 치솟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화재진압과 탑승자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사명감이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어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대전소방본부 김태엽 소방본부장은 “시민의 모범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 주시는 포스코청암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고, 이명희씨와 같은 시민 영웅들이 늘어나기 바란다”고 밝혔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31

융통성있는 대출 규제’ 청년·일시적 소득감소자 적용 검토

금융당국이 차주의 실제 상환능력을 반영한 대출 규제에서 청년과 일시적 소득 감소자 등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당장 소득이 없는 계층의 미래예상소득을 반영한다는 얘기인데 청년층에 국한하지 않고 조건이 맞는 차주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현행 금융기관별 DSR 관리 방식을 차주 단위별 상환능력 심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현재는 금융회사별로 평균치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차주별로는 DSR 40%를 넘길 수도 있는데 앞으로는 차주 모두에게 ‘40% 기준’을 일괄 적용하겠다는 얘기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금융당국은 차주의 실제 상환능력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미래예상소득을 추가로 고려하기로 했다.현재 소득이 적은 청년층에 융통성 있게 DSR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얘기다. 미래예상소득 산출에는 통계청의 직종별 평균 임금 등의 자료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융통성 있는 DSR 적용 대상은 청년층으로만 한정되지 않는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로 청년들이 혜택을 받겠지만 청년층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며 “전반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청년층 외에 일시적 소득 감소자도 융통성 있는 DSR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실직한 40대 A씨가 작년 10월에 직장을 새로 구한 사례를 보자.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전년 급여소득세 자료를 내야 하는데 A씨의 경우 작년에 받은 월급이 3개월(10∼12월) 치가 전부다.DSR을 산출할 때 연 소득이 분모 값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A씨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 경우 기계적인 수치 적용이 아니라 실제 예상 소득을 기반으로 DSR 값을 산출하겠다는 계획이다.금융당국은 융통성 있는 대출 규제를 포함한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을 3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1-01-31

설명절 ‘경주법주’·‘화랑’·‘경주법주 초특선’ 선보여

경주법주(주)는 설명절을 맞아 ‘경주법주’, ‘화랑’, ‘경주법주 초특선’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경주법주’는 100% 우리쌀과 우리밀 누룩으로 장기간 저온 발효시키고 숙성돼 탁원한 맛과 깊은 향을 자랑한다. 또한 술이 되어 나오기까지 100일이나 걸려 예로부터 백일 정성으로 빚은 술이라 하여 ‘백일주’라 불리기도 한다.제품으로는 700㎖ 유리병, 900㎖ 도자기, 선물용 백호세트(700㎖ 2병, 원컵 1병 포함) 등이 있다.‘화랑’은 국내산 찹쌀 100% 및 자체 생산한 누룩과 전통적인 방법을 통해 150일 동안 저온 장기 숙성을 시켜 은은한 향과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용량은 375㎖ 낱병 또는 세트로 구입 가능하며, 세트(375㎖ 병, 전용잔 2개 포함)는 1만원대 가격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꽃잎 이미지와 화(花)자를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적용돼 있다.‘경주법주 초특선’은 몽드셀렉션 7년간 연속해서 금상을 수상한 경주법주(주)의 전통주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수제 청주이다.연간 1만8천병만 생산되며 쌀알을 79%까지 깎아내는 고도의 정미과정을 통해 남은 21%의 쌀알을 원료로 만들어진다.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1분에 3천회 이상 회전하는 원심분리 시스템 공정을 도입해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과일향이 감도는 ‘경주법주 초특선’만의 독특한 맛과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다.제품은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 등 대형매장과 편의점, 중·소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경주법주 초특선’는 전국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경주법주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그리움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우리 술, 경주법주’와 함께 즐거운 설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