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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T 마드리드, 거함 바르샤 격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2013-2014시즌 이 대회 8강에서도 바르셀로나를 격침한 바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1, 2차전 점수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사울 니게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공을 문전에 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정확히 헤딩, 골망을 흔들었다.그리즈만은 후반 43분 역습기회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서 6일 열린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페르난데스 토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골을 넣지 못한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83득점에 머무르며 전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3골·레알 마드리드)와의 골 격차(10골)를좁히지 못했다.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앞서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던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점수 합계 3-2로 4강에 진출했다.이로써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전날 4강행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확정됐다.4강 대진 추첨은 15일에 진행된다./연합뉴스

2016-04-15

`NBA 전설` 코비, 역사속으로

14일(한국시간) 정든 코트와 작별한 코비 브라이언트(38·미국)는 미국프로농구(NBA)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다.이날 유타 재즈와 홈 경기에서 무려 60점을 쏟아붓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브라이언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로워매리언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곧바로 NBA에 진출했다.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샬럿에 지명된 브라이언트는 불과 2주만에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NBA 사상 유일하게 20년간 한 팀에서만 뛴 선수가 됐다.20시즌 동안 NBA에서 뛰면서 그가 남긴 기록은 화려함 그 자체다.그는 정규리그 1천345 경기에 출전해 평균 25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통산 득점은 3만3천643점을 기록해 3만8천387점의 카림 압둘 자바, 3만6천928점의 칼 말론에 이은 통산 3위에 올랐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통산 3만2천292점으로 4위다.LA 레이커스에서 20시즌을 뛰면서 5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00년~2002년·2009년~2010년)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2008년), 챔피언결정전 MVP에는 두 차례(2009년·2010년) 선정됐다.올스타에 18차례 선정됐고 이 가운데 15번 선발로 출전해 최다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MVP에도 네 번이나 선정됐다.키 198㎝인 그는 1997년 올스타전 덩크왕, 2006년과 2007년에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NBA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줄곧 활약했다.2006년에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몰아쳐 1962년 윌트 체임벌린의 100득점 다음 가는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득점 욕심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으나 브라이언트는 NBA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3만 득점에 6천 어시스트를 모두 넘긴 선수일 정도로 어시스트에도 재능을 보였다.국가대표로도 활약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선수 말년인 2013-2014시즌 부상으로 정규리그 82경기 가운데 6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2014-2015시즌에도 35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이 하위권에 머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이번 시즌 특별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정규리그 65경기에 나온 브라이언트는 역시 팀이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인 15위(17승65패)에 머물고 말았지만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60점을 폭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코트 밖 생활로도 사람들의 입길에 자주 오르내렸다.20대 초반이던 2001년 바네사 레인과 결혼한 그는 2003년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혐의로 기소되기도 했고 2011년 12월에는 이혼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2013년 이혼 소송을 취하하기로 입장을 바꿨다.브라이언트 부부의 이혼 소송 당시 미국에서는 1억8천만달러(약 1천9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위자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나 소송이 취하되면서 거액의 위자료는 실제 발생하지 않게 됐다./연합뉴스

2016-04-15

수원성 함락 나선 포항, 혼쭐 났네

포항스틸러스가 수원 원정경기서 수세에 몰렸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이로써 포항은 수원과 나란히 1승 3무 1패를 기록했다.이날 키 플레이어 손준호가 빠진 포항은 시종일관 수원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전반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다.전반 10분 수원 조동건이 페널티 아크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가까스로 막아냈다.포항은 전반전 단 한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반 25분 문창진이 문전 쇄도했고, 수원 수비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양동현은 골대 왼쪽으로 낮게 깔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앞서가던 포항은 계속된 수원의 공격에 실점을 허용한다.전반 36분 수원이 역습에 나섰다. 권창훈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을 날린 것이 동점골로 연결됐다.전반전 수원은 11개의 슈팅을 때려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포항은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슈팅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하지만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볼 점유율을 높이며 반전을 노렸다.후반 39분 심동운이 문전에서 왼쪽 골대를 보고 때린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특히,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51분 김동현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아크정면에서 올린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땅을 쳐야만 했다.이날 9개의 슈팅을 날린 포항은 20개 슈팅수를 기록한 수원에 크게 뒤졌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4-14

`해트트릭` 호날두, 벼랑끝 레알 구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혼자 세 골을 퍼부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앞세워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볼프스부르크(독일)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해 이날 부담이 컸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3-2로 힘겹게 승리하며 4강 티켓을 획득했다.선제골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올린땅볼 크로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볼프스부르크가 1차전에서 잡은 두 골 차 리드는 전반 17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전반 17분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는 헤딩슛으로 2-0을 만들면서 기세를 올렸다. 첫 골을 넣은 뒤 채 2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세 번째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1,2차전 합계 점수에서도 앞서 가기 시작한 것은후반 32분이었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직접 차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아주 강하게 찬 프리킥은 아니었지만 절묘하게 수비벽 사이를 빠져나간 공은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 되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13-2014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7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010-2011시즌부터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3-2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결승골을 뽑아 4강 진출에 성공했다.남은 4강 두 자리는 13일 열리는 FC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벤피카(포르투갈) 경기 결과로 정해진다.1차전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2-1, 바이에른 뮌헨이 1-0으로 각각 승리했다.4강 대진 추첨은 15일에 열린다./연합뉴스

2016-04-14

이대호, 시즌 두 번째 안타 `쾅`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역시 선발 출전했으나 볼넷 하나만을 골라내고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볼티모어는 개막 후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붙박이 외야수가 된 조이 리카드는 7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를 기록했다.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솔로포를 신고한 이후 6타수 만에 안타를 터트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111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하지만 시애틀은 이대호의 안타를 포함해 4안타 빈공 속에 텍사스에 0-8로 패했다. 시애틀은 개막 후 홈 5연전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 최다 연패 기록이다.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맞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이대호는 상대의 집요한 몸쪽 승부를 뚫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3회말 홀랜드의 몸쪽 싱커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에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몸쪽 싱커(약 150㎞)를 공략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이대호는 1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노련하게 상대의 수를 읽고 홀랜드의 초구 몸쪽 싱커(약 148㎞)에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렀다.하지만 정타가 되지 않으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맞대결은 무산됐다.최지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앞선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긴 최지만은 이날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내며 2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기다리던 안타는쳐내지 못했다.최지만은 2회초 2사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4회초 2사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불펜투수 존 액스포드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최지만은 3-4로 뒤진 9회초 1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C.J.크론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에인절스는 크론이 볼넷을 얻어낸 뒤 지오바니 소토가 투런 홈런을 터트려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볼티모어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J.J. 하디의 2홈런 5타점 대활약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이로써 볼티모어는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렸고, 지구 라이벌 보스턴(3승 4패)은 3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승만 더하면 전신인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시절인 1944년에 세운 팀 프랜차이즈 기록인 개막 후 9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내야 안타 2개를 친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김현수를 밀어내고 붙박이 외야의 한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드는 이날도 1안타(5타수)를 보태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16-04-14

“6개월 이상 못뛰면, 선발 힘들어”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월드컵 최종예선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선수들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 자리에서 유럽파 선수들의 발탁 여부에 대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선수들이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주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꾸준히 소속팀에서 뛰는 것은 (경기력에)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해당 선수들의 이적 및 출전 여부가 대표팀 구성에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엔 ”6개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선발하는 것은 힘들다“라고 말했다.대표팀 구성에 대한 개괄적인 생각도 공개했다.슈틸리케 감독은 ”각 포지션에 어떤 자원이 있고, 대체 선수들이 있는지에 따라(대표팀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현재 많은 (K리그)경기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의 기용 여부도 밝혔다.그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올림픽 본선 이후에 열린다“라며 ”올림픽 대표팀 선수중 어떤 선수가 월드컵 대표팀에 올라올 수 있는지 면밀히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조 추첨을 참관한 뒤 13일 귀국했다.그는 ”최대 경쟁팀인 이란과 경기는 4번째 경기로 배정돼 있기 때문에, 앞선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올려 부담 없이 이란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4-14

슈틸리케號 이란·우즈벡 등과 A조… 무난한 조편성

한국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에서이란,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42위),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와 함께 A조로 묶였다.B조에는 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아랍에미리트(68위), 이라크(105위), 태국(119위)이 포진했다.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최종 예선은 9월 1일부터 2017년 9월 5일까지 계속된다.각 조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각 조 3위를 차지한 2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과 조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예상된다.한국은 이란과 상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2011년 아시안컵 8강에서 이긴 이후 최근 3연패 중이다.또 최근 10년간 10차례 만나 1승4무5패로 밀리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대다.그러나 3번 포트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60위) 대신 우즈베키스탄(66위)을 만난 것은 다행으로 여겨진다.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상대 전적에서 9승3무1패로 앞서 있으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패배 이후 12경기에서 9승3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또 4번 포트의 아랍에미리트(68위), 중국(81위) 가운데 중국과 만나게 된 것도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행운으로 여길 만하다.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7승12무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아랍에미리트보다는 중국 원정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할 수 있기 때문이다.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는 모두 중동의 `다크호스`로 여겨지는 팀들이지만상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대 카타르), 3승2무1패(대 시리아)로 각각 앞서 있어 크게부담스러운 적수는 아니다.B조에서는 호주와 일본이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도 중위권에서 호시탐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세계 랭킹)△A조=이란(42위), 한국(56위),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B조=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아랍에미리트(68위), 이라크(105위), 태국(119위)/연합뉴스

2016-04-13

포항, 수원 제물로 분위기 반등 노린다

갈 길 바쁜 포항스틸러스가 수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포항은 1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현재 포항과 수원은 비슷한 처지. 나란히 1승 2무 1패로 승점 5점을 얻었다. 포항이 골득실차로 6위, 수원이 7위다.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통해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두 팀이다.포항으로서는 손준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냐가 승부처로 보인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해온 미드필더 손준호는 10일 전북전에서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그동안 손준호는 경기당 10km 이상을 뛰는 광폭 활동량으로 포항 살림을 도맡아 왔다. 특히, 날카로운 침투 패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해 왔다.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손준호의 대체자로는 이재원, 박준희, 김동현을 꼽을 수 있다. 박준희는 힘에서 앞서고, 김동현은 스피드가 탁월하다.그러나 이중에서 이재원의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올 시즌 포항에 입단한 이재원은 동계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수 출신인 이재원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골키퍼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 최진철 감독의 숨은 애제자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최근 3경기(ACL 포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포항은 문창진 또는 정원진의 패스 플레이에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반면, 수원은 뒷문이 불안하다. 수원은 올 시즌 8경기(ACL 포함)에서 모두 10골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는 단 2경기뿐이다.포항이 수원의 수비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면 오히려 손쉬운 승리도 예상된다.한편, 대구FC는 같은 시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 자이크로 FC와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추격 발판을 놓는 중요한 경기다. 대구는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선두 안산과는 승점 5점으로 벌어져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13

세계 바둑고수들 한자리에 응씨배 19일 中서 팡파르

4년에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應氏)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다.지난달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한 이세돌 9단은 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그는 알파고 대국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응씨배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통산 18번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바로 응씨배다.전기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도 이번에는 중국 벽을 넘어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대회는 19일 개막식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8번째 대회를 시작한다.20일 시작하는 예선 28강전에는 중국 10명, 한국 6명, 일본 6명, 대만·미주·유럽 각 2명 등 총 28명이 토너먼트전을 벌인다.토너먼트 승자 14명에 전기 대회 우승자인 중국 판팅위 9단, 준우승자인 박정환9단이 가세하는 본선 16강전은 오는 22일 열린다. 24일 8강 토너먼트에서는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준결승 3번기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1~2국)과 10월(3~5국) 열릴 예정이다.한국은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과 함께 박영훈·김지석·강동윤·원성진 9단과나현 6단이 한국의 6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중국은 판팅위 9단과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 스웨·천야오예·구리·미팅위·탕웨이싱·퉈자시·추쥔 9단, 롄샤오 7단, 황윈쑹 4단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하네 나오키·고노린·장쉬·유키 사토시·쑤양궈 9단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유럽 대표로는 알파고와 비공개 대결을 했던 판후이 2단이 출격해 눈길을 끈다.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 미국의 에릭 루이 초단과 앤디 리우 초단도 응씨배에 출전한다.한국은 이 대회에서 조훈현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이 한 번씩 우승하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으로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제한시간은 이번 대회부터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벌점 2점을 부과하고, 총 3회의 시간 연장 기회를 제공했다.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연합뉴스

2016-04-13

“한국대표팀, 발전하는 선수들로 꽉 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낙관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1일 FIFA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해에 특히 잘해서자신감에 차 있다”며 “러시아행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FIFA는 12일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과 인터뷰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27골을 넣으며 전승으로 통과한 데 대해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이) 레바논에 20년간 이기지 못했으나 원정에서 3-0으로 이겼고, 쿠웨이트는 까다로운 상대였다”며 “1위는 기대했지만, 쉽게 풀릴지는 몰랐다”고 돌아봤다.이어 18개월 동안 감독을 맡으면서 “결과가 아니라 감독으로서 모든 일에 행복함을 느낀다”며 “통역을 통해야 하지만, 선수들의 피드백도 적극적이고 선수들과 코치들과도 잘 융화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그는 “우리는 일본과 함께 아시아 정상까지 왔다는 것을 분명히 보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그러면서도 “일본 선수들은 대부분 해외로 나가 대표팀이 특히 큰 경기를 치를 때 도움을 주지만, 우리 팀 선수들은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이어 “솔직히 말하면 한국 A대표팀 선수들은 남미나, 아프리카 선수들만큼 피지컬이 강하지 못하다”며 “세계 최고가 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이나 역할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또 “대형 선수는 없지만, 발전하는 선수들로 꽉 차 있다”고 한국대표팀을 평가했다.이어 “그들 대부분이 K리그에서 뛰지만, 해외에 나가고 싶어한다”며 “대표팀은 그들에게 스프링보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8년까지 계약된 그는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2018년이 되면 64살이 되는데, 70살이 되면 벤치에 앉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2018년 이후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다시 코치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6-04-12

벤치신세 김현수, 데뷔전서 멀티히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벤치만 지키던 설움을 털어냈다.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데뷔전이 조금 늦었지만, 김현수는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하는 기록을 세웠다.팀이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김현수는 벤치만 지켰다. 그러나 5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첫 타석 행운이 따른 안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 등장해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향했고, 오도리지는 공을 잡지 못했다.김현수는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다. 빅리그 정규시즌 첫 타석에서 만든 투수 앞 내야안타다.김현수의 내야안타로 3루에 도달한 조너선 스쿱은 조이 리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도 매니 마차도의 좌중월 투런포로 득점을 올렸다.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향해 볼티모어 동료 선수들은 환호를 보냈다.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수를 1·2루 사이에 집중한탬파베이의 시프트(변형 수비)에 걸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2루수 로건 포사이드는 우익수 앞까지 이동한 상태였다.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프트가 김현수에게 도움이 됐다.김현수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우완 불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했다. 김현수는 다시 한 번 전력 질주로 1루에 도달해 내야 안타를 만들고 대주자 놀런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외야로 향한 타구는 없었지만, 김현수는 간절함이 가득한 전력 질주로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가 나온 2회 4점을 뽑고, 탬파베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5-3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승 행진이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승을 거뒀다.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건, 2014년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승을 거둔 후 588일 만이다.한국인의 메이저리그 구원승은 시계를 훨씬 더 앞으로 돌려야 한다.오승환은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기록한 후, 2천18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구원승을 따낸 한국인 투수가 됐다.오승환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5-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완벽한 투구였다.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엑토르 올리베라를 시속 146㎞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후속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오승환은 켈리 존슨을 시속 132㎞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오승환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맷 홀리데이로 교체됐다.승리의 여신이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홀리데이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맷 카펜터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제러미 하젤베이커가 우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더니, 스테판 피스코티가 역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바로 전 이닝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순간이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5점을 보태 12-7로 승리했다.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박병호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4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리고, 1루 수비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5타수 무안타 4삼진, 만족스럽지 않았다.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겼고,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떨어졌다.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1-2로 뒤진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이날 오클랜드가 선발투수로 우완 크리스 배싯을 내세워 좌타자 애덤 린드가 선발 출전했다. 그렇지만 린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애틀 벤치는 마지막 기회에서 좌완 션 두리틀을 상대로 이대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대호는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두리틀의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하나 지켜봤다. 하지만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연달아 헛스윙해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한편 추신수(34·텍사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라갔고, 최지만(25·에인절스)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6-04-12

윤성환, 오늘 홈구장 `라이온즈 파크` 첫 등판

윤성환(34·삼성 라이온즈)이 2016년부터 삼성이 홈으로 쓰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 선다.삼성은 12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홈 경기 선발로 윤성환을 예고했다.올 시즌 윤성환의 두 번째 등판이자, 첫 홈 경기 등판이다.윤성환은 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에서 시즌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그는 지난해 10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고,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최근 경찰에서 참고인 중지 가능성을 언급하자 류중일 감독은 구단과 상의해 윤성환을 1군에서 활용하기로 했다.이제 윤성환은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6일 케이티전에서 윤성환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11-6으로 승리해 선발승을 챙겼다. 개인 통산 100승째였다.당시 윤성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에 머물렀고 장점인 제구도 평소보다는 흔들렸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투구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경기 뒤 다시 그라운드에 선 윤성환은 경기 뒤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어 고개를 숙였다.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였다.윤성환은 “100승이 개인적으로 의미는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며 “정말 야구가 하고 싶었다. 불미스러운 일로 1군 복귀가 늦어져서 많은 분께 죄송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사과하고, 각오를 밝혔다.이제 그는 홈 팬 앞에 선다.그를 바라보는 삼성 팬들의 시선에는 애(愛)와 증(憎)이 섞여 있다.지난해 윤성환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삼성은 통합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만큼 윤성환이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했다.일단 삼성은 윤성환의 복귀로 `전력` 공백을 메웠다.첫 등판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채운 윤성환은 1천 탈삼진 달성에 도전한다.윤성환은 개인 통산 98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2016-04-12

포항, 손준호 부상 악재 `잔인한 4월`에 울상

포항스틸러스가 잔인한 사월을 맞고 있다. 3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4월 빡빡한 일정 속에 `에이스` 손준호 마저 심각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11일 포항스틸러스에 따르면 손준호가 10일 전북전에서 당한 부상이 경미하지 않다는 것.부상을 당한 직후, 포항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된 손준호는 오른 무릎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12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손준호의 복귀까지 시간이 꽤 걸려 당분간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포항의 핵심 전력이 빠지면서 최진철 호는 비상이 켜졌다.이날 전북전에서도 손준호의 공백은 커 보였다. 중원 키 플레이어가 빠진 포항은 라자르에게 길게 찔러주는 패스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펼쳐졌고, 전북에 주도권까지 내줬다.그동안 손준호는 매 경기당 10km를 뛰는 활동량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펼쳤던 것. 손준호의 출전 여부에 따라 경기력이 널뛰었던 것도 사실이다.더군다나 4월 들어 3경기를 치른 포항은 13일, 16일(이하 원정), 19일(홈)까지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돼, 손 선수의 부재는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구단 관계자는 “손준호의 부상으로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손 선수의 부상에 당혹해 하면서도 “그 포지션 선수로는 황지수, 박준희, 김동현, 이재원 선수가 있으며, 백업으로 이래준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최진철 감독이 손준호의 공백을 어떤 카드로 메꿔 위기의 포항을 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12

파키아오, 고별전서 브래들리에 압승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 매니 파키아오(38·필리핀)가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하는 고별전을 압도적인 승리로 장식했다.파키아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논타이틀 매치에서 12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심판진은 모두 116-110으로 파키아오의 손을 들어줬다.파키아오는 앞서 두 차례 대결에서 판정승을 주고받은 브래들리와의 3차전에서 2번이나 다운을 빼앗아내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2승 1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 파키아오는 이로써 통산 전적 58승(38KO) 2무 6패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브래들리의 통산 전적은 32승(13KO) 1무 2패.오는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파키아오는 이번 브래들리와의 3차전을 앞두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그는 이번 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 매치 이후에 정치 활동에집중하겠다고 진작에 말해왔다. 상원의원 선거에 당선된다면 커다란 책임감이 부여되는 일이다. 나는 그 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파키아오는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 은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경기가 끝난 뒤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 내 마음은 지금 당장 은퇴를 발표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했다.상원의원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했던 파키아오는 예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브래들리를 몰아붙였고, 반대로 브래들리는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취했다.하지만 큰 것 한 방을 노린 브래들리의 양손 훅은 파키아오의 현란한 위빙에 좀처럼 과녁을 맞히지 못했다.1~2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벌인 두 선수는 3~4라운드에서 조금씩 불꽃이 튀기 시작했으나 좀처럼 불타오르지는 않았다. 파키아오 역시 접근하되 깊숙이 파고들지는 않았고, 브래들리는 가드를 굳게 쌓고 파키아오의 허점이 보이면 큰 펀치를 휘둘렀으나 유효타는 적었다. 경기는 자연스레 파키아오의 우세로 전개됐다. 5라운드에서는 줄곧 아웃복싱을 구사하던 브래들리가 조금씩 가드를 내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경기의 분위기는 점차 격렬해졌다.하지만 브래들리의 도전은 왼손잡이 복서로 왼손 스트레이트가 필살기인 파키아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됐다. 6라운드에서 위력적인 펀치를 몇 차례 브래들리의 안면에 꽂아넣은 파키아오는 결국 7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을 빼앗아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브래들리는 저돌적으로 파키아오를 밀어붙였지만, 파키아오의 발 빠른 스텝과 위빙은 이를 상쇄했다. 8라운드에서 브래들리는 우세를 점했지만 9라운드에서 파키아오에게 또 한 차례 다운을 당하며 잃은 점수가 더 많아졌다.파키아오에게 공세를 펼치다 응징만 당한 브래들리는 이후 12라운드까지 좀처럼 파고들지 못했고,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승리를 직감한 파키아오는 오른손 잽만 몇 차례 꽂아넣었을 뿐 링을 빙빙 돌다가 경기를 끝냈다./연합뉴스

2016-04-11

포항, 심동운 막판 동점골로 `기사회생`

포항스틸러스가 안방극장에서 또다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이동국에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심동운이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거뒀다.포항은 지난달 열린 홈 개막전서 광주 이으뜸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막판 3골을 몰아치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전북 김창수가 후반 41분 퇴장을 당하자 수적 우위를 앞세우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이로써 포항은 1승 2무 1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리그 중위권을 유지했다.이날 포항은 라자르가 공격의 선봉장을 맡았고, 심동운-손준호-정원진이 공격을 지원했다. 이재원과 황지수가 중원을 지켰고, 포백라인은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박선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전반 시작과 함께 양팀 중원에서 강하게 격돌하며 4라운드 빅매치의 서막을 알렸다.포항은 중원을 두텁게 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라자르가 전반 2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하지만 경기 시작 3분 만에 포항이 악재를 겪었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따내려던 `신형엔진` 손준호가 권순태 골키퍼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넘어진 손준호는 부상이 심각한 듯 두 팔로 `X`자를 그었다. 최진철 감독은 전반 7분 손준호 대신 강상우를 교체 투입했다.이후 경기 흐름은 급격히 전북으로 쏠렸다. 이동국이 전반 15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선방했다.전반 중반, 포항이 중원을 강화하면서 또 다시 팽팽한 중원 싸움 양상으로 경기 흐름이 전개됐다.포항이 선제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31분 강상우가 하프라인 왼쪽 부근에서 올라온 김대호의 프리킥을 전북 문전서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약하게 맞은 탓에 권순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전 양팀 통틀어 가장 골에 가까운 상황이었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 골문을 두들겼다.전반 3분 정원준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재원이 문전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전북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 나갔다. 이어 강상우가 전반 5분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13분 전북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재성이 아크정면에서 떨궈준 볼을 이동국이 논스톱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종료 5분을 남겨두고 김창수가 정원진에 깊은 태클로 퇴장을 받았다. 포항은 수적 우위를 앞세우며 동점골 기회를 엿봤고, 결국 일을 냈다. 후반 44분, 짧은 패스로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파고든 심동운이 기가 막힌 터닝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패색이 짙었던 포항은 이 골로 기사회생했고,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한편, 대구FC는 같은 시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저 홈개막전에서 경남FC와 득점없이 비겼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4-11

`라이브 피칭` 류현진 복귀 임박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위한 다음 단계도 무사히 통과했다.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9일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서 20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작년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이다.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거쳐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건 `통증`이다.수술 후 오랜만에 근육을 써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수술을 한 곳에 무리가 가 이상을 일으킨 `통증`을 구분해야 한다.일반적인 근육통은 하루 이틀이면 풀리지만, 통증은 더 오래 간다.류현진 역시 2월 말 불펜 피칭 후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그래서 첫 라이브 피칭 뒤 경과가 중요하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이 하루 지난 9일 “상태가 좋다”고 소개했다.마운드 복귀를 위한 류현진의 재활 속도도 탄력이 붙었다.류현진은 13일 라이브 피칭에서는 더 많은 타자,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류현진은 이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실전피칭에 돌입한다.류현진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면 목표로 했던 `5월 말 복귀`도 가능하다./연합뉴스

2016-04-11

홍정호, 들어오자마자 역전 결승골 `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정호가 역전 골을 폭발시킨 아우크스부르크가 승점 3을 보태며 강등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아우크스부르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제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홍정호의 역전 골에 힘입어 브레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9무13패(승점 30)로 18개 팀 중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을 일단 벗어났다.구자철은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지난달 팀 훈련 중 허벅지를 다친 지동원은 출전하지 못했다.이날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홍정호는 1분 만에 대니얼 바이에르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지난해 12월 16라운드 샬케와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이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특히, 홍정호는 이날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리우 올림픽 본선 `와일드 카드`를 위해 직접 관전한 자리에서 골을 터뜨렸다.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전반 브레멘에 밀리며 고전했다. 브레멘이 9개의 슈팅을기록한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수세에 몰리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3분 자기 진영에서 코너킥된 볼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나오자 이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한 플로리안 그릴리취에 선제골을 내줬다.그러나 후반 8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카이우비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꽂아넣으며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후반 41분 투입된 홍정호가 1분 만에 골을 만들어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연합뉴스

2016-04-11

`출루머신` 추신수, 시즌 첫 안타 `쾅`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2016시즌첫 안타를 터트렸다.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추신수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작년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83일 만이다.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상대 선발투수는 좌완 웨이드 마일리, 통산 상대전적 5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던 선수다.1회말 선두타자로 텍사스 공격을 연 추신수는 공 3개를 그대로 지켜봐 2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4구 파울에 이어 5구를 건드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추신수는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마일리의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지만,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6구 슬라이더는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냈다.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마일리의 초구 시속 143km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안타다.앞선 2경기에서 9번 타석에 들어가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총 4번 출루했지만, 안타는 없었다.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무사 1, 2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닉 빈센트의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111(9타수 1안타)이 됐지만, 출루율은 0.3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전날 선발 1루수로 출전해 친구 추신수와 맞대결을 한 이대호는 이날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이대호의 경쟁자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경기는 시애틀이 9-5로 역전승했다.시애틀은 4-5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텍사스 마무리 션 톨레슨을 공략, 5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고 2승(1패)째를 거뒀다.시애틀 핵심 선수 카노는 1회와 9회 두 차례 2점 홈런포를 가동해 개막 후 3경기에서 4홈런을 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연합뉴스

2016-04-08

“홈 개막전 승리·연승 두토끼 잡는다”

대구FC의 홈 개막전이 오는 10일 열린다. 대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경남FC와 K리그 챌린지 3라운드를 갖는다. 지난 시즌 경남에 4전 전승을 거둔 대구는 홈 개막전 승리와 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대구는 첫 경기에서 조나탄의 부재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에델과 파울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전력 공백 없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특히, 중원에서 새 얼굴 이재권이 첫 경기부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류재문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진을 지원했으며, 좌우 측면의 박세진, 정우재도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수비에서는 주장 박태홍과 노련한 황재원의 가세로 한층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조현우 역시 첫 경기에서 PK를 막아내는 등 선방쇼를 펼치며 대구의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반면 경남은 지금까지 진행된 2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는 빈곤한 득점력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 기대를 걸고 있는 크리스찬 역시 제대로 된 슈팅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대구는 방심하지 않고 오프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등 경남전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대구 이영진 감독은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이 더 좋았다. 올 시즌에는 홈 팬들에게 많은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반드시 승리해서 `승리`과 `연승` 두 가지를 다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한편, 포항스틸러스도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4-08

고성현·김하나, 인니 잡고 혼복 8강行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8강에 안착했다.고성현-김하나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대니 바와 크리스난타-유얀 바네사 네오(인도네시아)를 2-0(21-14 21-17)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국내 최고의 혼합복식조인 고성현-김하나는 지난달 독일 오픈 그랑프리골드 우승 이후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정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도 이날 베리 앙그리아완-라이언 아궁 사푸트라(인도네시아)를 2-0(27-25 21-15)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한국 선수끼리 대결로 펼쳐진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을 2-0(21-14 21-7)으로 이긴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8강 진출권을 가져갔다.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벤타가 신두 푸살라(인도)에게 0-2(20-22 17-21)로 패하면서 8강에 오르지 못했다.혼합복식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김천시청)와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유연성-장예나는 요아심 피셰르 니엘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게 0-2(17-21 20-21) 졌고, 신백철-채유정은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장난-자오윈레이(중국)를 만나 0-2(14-21 15-21)로 패했다./연합뉴스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