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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청송여고 배드민턴 선수단, 전국대회 정상

청송여자고등학교(교장 조철숙) 배드민턴 선수단사진이 `2016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여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리그전에서 우승을 일궈내 배드민턴 종주군으로 자리매김했다.이 대회는 전체 29개팀이 참가해 청송여고는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청송여고 배드민턴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리그전 우승이라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그동안 전국대회에서 개인전에는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단체전은 이번이 첫 우승이라서 임태천 감독과 장기영 코치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새내기 백하나 선수의 역할이 컸다.청송여중을 졸업한 백하나 선수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세 번째 복식과 마지막 단식을 승리함으로써 팀이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그동안 준우승에 머물러 2위팀이라는 아쉬움을 이젠 뒤로한채 청송여고 배드민턴 팀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배드민턴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조철숙 교장은 직접 대회장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우승을 거머쥐는 순간, 그동안 수고한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코치 선생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아울러 이번 우승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원 때문이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청송여고 임태천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우리 배드민턴팀은 더 큰 고지를 향해 나아갈 것이고 청송군이 배드민턴 메카로 자리 잡는데 더 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6-04-08

신협상무·양산시청, 실업배구연맹전 우승

신협상무와 양산시청이 201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신협상무는 6일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6)으로 눌렀다.세터 이효동의 안정적인 볼배급과 김정환, 공재학의 파워 넘치는 공격 등 전반적인 조직력에서 신협상무가 한 수 위였다.신협상무는 예선에서 영천시체육회와 울산광역시배구협회를 3-0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도 현대제철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무실세트 우승을 이뤘다.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운동하는 화성시청은 준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으나 결승에서는 프로선수 출신이 주축인 신협상무를 당해내지는 못했다.풀리그로 치른 여자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양산시청이 역시 무실세트로 4전 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강호경 감독이 지휘하는 양산시청은 부산광역시체육회와 첫 경기에서 센터 장보라가 발목을 다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센터 임무를 맡은 리베로 권혜림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결국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준우승은 수원시청(3승 1패), 3위는 포항시청(2승 2패)이 차지했다.남녀부 최우수선수상은 각각 조민(신협상무), 이은아(양산시청)가 받았다./연합뉴스

2016-04-07

포항 호주 원정 실패로… 16강行 먹구름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 정상을 위한 첫 관문 통과에 비상이 켜졌다. 포항은 지난 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같은 날 H조에 속한 우라와레즈는 광저우 헝다에 0-1로 패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이로써 포항은 H조에서 선두 시드니FC(승점 9점), 우라와레즈(승점 7점)에 이어 승점 4점으로 한 단계 떨어진 조 3위를 기록했다. 포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ACL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포항은 수비 안정화를 꾀하며 역습을 노렸다.전반 9분 포항은 상대 수비 패스미스로 얻은 코너킥으로 상대 문전을 두드렸지만 여의치 않았다.전반 19분 정원진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꼈다.전반 28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강상우가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박준희의 중거리슛도 골문을 벗어났다.후반 초반, 시드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 6분 밀로스 닌코비치가 포항 수비 혼란을 틈타, 포항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찬 슈팅이 골라인을 갈랐다. 포항 수비 3명이 있었지만 슈팅 공간을 허용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실점 후 최진철 감독은 강상우 대신 유제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또한 후반 30분 김동현을 대신해 공격수 유강현이 투입되면서 유강현-최호주가 투톱을 이루는 4-4-2 전술을 가동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최진철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했던 부분이 전반에는 잘 이뤄졌다.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한 것이 크게 아쉽다”고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7

안동 도민체전 1만1천여명의 열기로 수놓는다

내달 6~9일까지 안동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육대회에 1만1천878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6일 경상북도체육회는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참가 신청 접수 마감 결과, 총1만1천878명(임원 3천106, 선수 8천772)의 참가 선수단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시부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포항시가 1천31명(임원 428, 선수 603)이 등록해 경북 최다참가 인원을 자랑했다. 지난해 우승팀 칠곡군은 473명(임원 148·선수 325)의 선수단이 참가해 군부 최다 선수단을 꾸렸다.영천(643명)과 울릉군(78명)은 시군부 최소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경북체육회는 23개 시·군에서 참가 신청한 선수 개개인에 대한 참가자격을 면밀히 검토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선수의 출전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이에 시·군간의 상호 선수열람을 통해 자격미흡 선수에 대한 사전 열람과 이의신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특히, 도체육회는 대회의 대회 현장에서의 대리출전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당단체와 선수에 대해서 엄중 징계한다는 방침이다.경북체육회장 김관용 도지사는 “신도청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도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행사인 만큼 도민 전체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4-07

`끝판왕` 오승환 3K 퍼펙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부산 출신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선발 야수 맞대결을 펼쳤다.여기에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수비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데뷔전을 치렀다.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5-5 동점에서 6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조디 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머서를 상대로는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 1개와 슬라이더 3개를 던졌고,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km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했다.피츠버그 벤치에서는 맷 조이스를 대타로 냈고,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번에는 시속 151km 빠른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았다.마지막 상대는 존 제이소, 오승환은 초구 시속 151km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로 시속 118km 느린 슬라이더로 허를 찔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마지막 공은 시속 150km 강속구로 루킹 삼진이었다.이로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2경기에서 2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4일 경기 데이비드 프리스를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삼진 기록도 이어갔다.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4일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안타는 안 맞았지만, 볼넷 2개를 허용해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오승환은 이날 감정 기복 없는 완벽투로 `돌부처`로 돌아갔다.오승환은 5-5로 맞선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오승환이 6회를 막고 내려간 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케빈 시그리스트(1이닝), 조너선 브록스턴(1이닝), 트레버 로즌솔(1이닝)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그러나 타자들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연장 11회말 세스 메네스가 1사 1, 2루에서 머서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줘 5-6으로 졌다.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추신수와 이대호는 최고의 무대에서 재회했다.한국인 야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처음이다.첫 맞대결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추신수가, 이날 처음으로 정규시즌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에 판정승했다.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3차례 출루했다.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였지만 장기인 `출루 능력`을 맘껏 과시했고, 시즌 첫도루도 성공했다.시애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날 경기는 넬슨 크루스, 로빈슨 카노, 세스 스미스, 사디나스의 홈런포를 앞세운 시애틀이 10-2로 승리했다.최지만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최지만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9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9회초 에인절스 수비에서 최지만 쪽으로 타구가 날아오지 않았고, 9회말 에인절스가 타자 3명으로 아웃되면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다음으로 미뤘다.인천 동산고를 졸업,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도전을 시작한 최지만은 6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연합뉴스

2016-04-07

대한체육회, 에루페 특별귀화 추천않기로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의 한국 국적 취득이 사실상 좌절됐다.대한체육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에루페의 육상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에 대해 심의한 결과 특별귀화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함께 심의 대상에 오른 여자농구 선수 첼시 리(27·KEB하나은행)는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에루페가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은 2012년 도핑 이력 때문이다.에루페는 당시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여 2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올해 1월 특별귀화 추천 심의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추천이 보류됐다.당시 에루페는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대한체육회는 “주장을 증명할 추가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며 추천 결정을 뒤로 미뤘다.이날 대한체육회는 “미리 치료 목적으로 이 약을 쓰겠다고 신청을 할 수 있는 `치료목적 사유 면책특권 제도`가 있지만 이것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에루페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또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도 정말 고의성이 없었다면 이의신청을 해야 했지만 이를 하지 않았다”며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는 에루페의 주장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체육회는 “에루페 특별귀화 추천에 대한 재심의는 앞으로 없다”며 “정말 귀화하고 싶다면 특별귀화가 아닌 일반귀화 신청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에루페는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5분13초의 국내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가 될 경우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을 들었다.그러나 이날 심의 결과에 따라 에루페의 태극마크에 대한 꿈은 사라지게 됐다.체육회는 함께 심의를 받은 여자농구 선수 첼시 리는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하기로 했다.그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할머니가 한국계로 알려진 첼시 리는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천 KEB하나은행 소속으로 뛰면서 정규리그 15.2점에 10.4리바운드를 기록했다.신인상을 받았고 득점과 리바운드, 2점야투, 베스트 5, 공헌도상 등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해 보인 선수다./연합뉴스

2016-04-07

박태환, 리우 올림픽행 `불발`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사진)의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희망이 사라졌다.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기타 토의를 통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에 대해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스포츠공정위원회는 통합 이전 대한체육회의 법제상벌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날 토의를 통해 외부에서 개정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해당 징계는 지난 3월 2일로 끝났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박태환은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박태환 측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리우 올림픽 경영 대표 선발대회를 준비하며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을 통한 올림픽 출전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규정을 바꾸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리우행이 사실상 좌절됐다.만일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려고 했다면 먼저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은 뒤 스포츠공정위원회, 이사회 순으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대표 선발 규정을 그대로 두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경기력향상위원회 등에서 개정 건의를 하더라도 이를 심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미다./연합뉴스

2016-04-07

포항제철고, J리그 U-16 챌린지서 `선전`

포항스틸러스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팀 포항제철고가 J리그 2016 U-16 챌린지 리그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K리그 유스팀 대표로 출전한 포항제철고는 대회 둘째날까지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J리그 2016 U-16 챌린지 리그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며 일본 관동 지역의 유소년팀 8개팀, 말레이시아 대표 1개팀, 한국 대표로 출전한 포항 U-18팀 등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포항 U-18팀은 2015년 K리그 유소년 클럽상 수상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대회 연령 제한으로 포항 U-18팀은 199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고등학교 1, 2학생 16명과 포항제철중(U-15팀) 3학년생 1명 등 총 17명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0개 팀은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1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의 동순위 팀이 단판 승부를 치르는 형식으로 치뤄진다.센다이, 오미야, 요코하마 플뤼겔스, 도야마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포항 U-18팀은 대회 첫날인 4월 4일 오전 도야마를 상대로 3-0, 오후 오미야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요코하마F에게 1-2로 패했다.포항 U-18팀은 6일 오전 센다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A조 1위로 같은 날 B조 1위와 결승전을 치른다. 각 조별 동순위끼리 치르는 대회 순위 결정전은 6일 오후에 열린다.한편, J리그 2016 U-16 챌린지 리그 우승팀은 9월 오사카에서 개최 예정인 16세 이하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6

박병호 첫 안타·득점, ML 성공적 데뷔

한국의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박병호는 개막전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민첩한 주루 실력으로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소화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와 동갑내기 절친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대호를 돌아서게 한 유인구에 속지 않고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메이저리그 선배로서의 관록을 뽐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홈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벤치에서 씁쓸하게 개막전을 지켜봤다.박병호는 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2016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은 볼 1개를 얻어 두 번 출루했다.그러나 팀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패하면서 박병호의 활약은 빛을 잃었다.박병호는 0-0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2루타에 이은 미네소타의 이날 두 번째 안타였다. 박병호는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높은 시속 143㎞짜리 빠른 볼이들어오자 번개처럼 휘둘러 중견수 앞으로 뻗어 가는 안타를 날렸다.장내 아나운서는 박병호가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라는 점과 함께 첫 안타라는 사실을 방송으로 알렸고, 볼티모어 중견수와 유격수를 거쳐 박병호의 역사적인 통산 빅리그 첫 안타 공은 미네소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박병호는 이 안타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 출전한 것도, 그 첫 경기에서 안타를 친 것도 박병호가 처음이다.박병호에 앞서 메이저리그 타석에 선 최희섭(2002년), 추신수(2005년), 강정호(2015년)는 모두 대타 혹은 대수비로 데뷔전을 치렀고 한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볼티모어에 0-2로 끌려가던 7회초,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첫 몸에 맞은 볼로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나온 박병호는 볼티모어 우완 구원 투수 마이클 기븐스의 몸쪽 슬라이더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1루로 뛰어갔다.박병호는 후속 에스코바르의 우월 1타점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커트 스즈키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박병호는 2-2이던 9회초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뿌린 볼티모어의 왼손 마무리 투수 잭 브리턴과 마주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볼티모어는 2-2이던 9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맷 위터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볼티모어의 한국인 교타자 김현수는 이날 출전이 불발됐다. 김현수를 밀어낸 조이 리카드는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부산 수영초에서 친구로 지내며 함께 꿈을 키웠던 추신수와 이대호는 메이저리거가 되어 다시 만났다. 개막전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의 승자는 추신수였다.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텍사스는 이날 안타 1개만 치고도 시애틀에 3-2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1913년 이후 1안타 승리 팀이 나온 건 이날 경기를 포함해 68번이었는데, 이중 개막전은 이번이 유일했다.이대호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맞았다.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콜 헤멀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공수 교대 후 세스 스미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개막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연합뉴스

2016-04-06

포항, 홈서 당한 패배 원정서 갚는다

호주 원정길에 오른 포항스틸러스가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포항은 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경기장에서 시드니FC(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H조에 속한 포항은 3차전 홈경기에서 시드니에 패해 우라와 레즈(일본)와 함께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시드니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이날 경기를 포함해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원정경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다.더욱이 포항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성남에 0-1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리그 첫 패 이후 장거리 원정길에 올라 피로감은 더 클 수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시드니를 상대로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가져올 수 있다면 떨어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경기를 하루 앞둔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진철 감독은 “내일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 “정규리그를 마치고 바로 호주로 건너오면서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는 있지만 우리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며,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3차전에서 맞붙어 본 경험을 토대로 4차전 각오도 새로이 다졌다.최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살려서 상대를 공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김원일 선수는 “이번 원정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왔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경기를 많이 못 뛴 선수들이 절실함을 갖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상대 선수 보다 한 두 걸음이라도 더 많이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조직력의 힘으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경기전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달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포항이 시드니를 상대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5

포항해변마라톤 홍보 조형물 설치 `눈길`

오는 24일 포항해변마라톤대회에 앞서 대회를 홍보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은 2016 통일기원포항해변마라톤대회 조형물 `RUN`을 제작해 지난 2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설치했다.사무국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포항의 대표 스포츠축제인 포항해변마라톤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설치된 것.이에 연두색, 노란색, 갈색, 빨간색 등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로 만들어진 이 조형물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스포츠 축제 마라톤대회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또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듯 한 디자인은 당장이라도 앞으로 달려 나갈 것 같은 느낌을 준다.특히, 조형물은 송도해수욕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까지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 코스의 품격을 더해 명품 해변 코스를 완성시키는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여기다 이 조형물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한 시민은 “앞으로 더 많은 조형물과 색채가 포항 곳곳에 입혀지고 세워져서 더 나은 포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변마라톤 참가자들에게 힘을 주는 하나의 상징이 될 `RUN` 조형물은 대회 종료 후에도 일정 기간 전시돼 해변마라톤대회를 포항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한편,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현재 대회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접수 중이며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품과 배번 등이 대회 일주일 전 배송된다.대회 당일에는 완주메달과 푸짐한 먹거리와 간식 등이 제공되며 하프, 10㎞ 참가자에게는 대회기록증이 대회종료 후 발송된다. 또 많은 참가 동호회와 단체들을 위해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는 개별부스와 막걸리를 지급하고, 참가 인원별로 단체지원금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 당일, 전자제품과 자전거, 스포츠용품 등의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5

세계女골프 국가대항전 8개국 확정

오는 7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국이 확정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국가별 랭킹 상위 8개국을 발표했다.7월21일 미국 시카고 메리트 클럽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이날 발표된세계랭킹 상위 8개국이 출전한다.국가별 랭킹은 각국의 상위 4명의 개인별 순위 합산으로 결정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한국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9.83), 5위 김세영(23·미래에셋·6.10), 6위 장하나(25·비씨카드·5.86), 8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순위를 합산한 21점으로 2위 미국(39점)에 18점 앞섰다.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181점), 대만(203점), 태국(342점), 잉글랜드(344점)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7위 중국(386점)에 이어 8위 호주(390점)가 9위 스웨덴(398점)을 가까스로 제치고 막차를 탔다.2014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던 스페인은 올해는 국가별 랭킹이 8위 밖으로 밀려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2년 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당 4명씩 총 32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이는데, 출전국과 달리 출전 선수는 6월 세계랭킹 순으로 결정된다. 1번 시드는 4, 5, 8번 시드와 같은 그룹으로 묶이기 때문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대만, 태국, 호주와 한 조에서 예선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6-04-05

리디아 고,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올린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올 시즌 두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9만 달러를 차지했다.허리 부상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리디아 고에 1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도 전인지와 동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선두와 3타차 이내에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줄을 서면서 혼전 속에 시작된 4라운드에서 먼저 치고 나간 것은 리디아 고였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출발한 리디아 고는 5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인 뒤8번홀(파3)에서 10m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2타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그러나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9번홀에서 4라운드 첫 버디를 신고한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도 한타를 줄였다.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10번홀까지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중반 이후부터는 치열한 3파전이 벌어졌다.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3타차로 벌린 쭈타누깐은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자 흔들리기 시작했다.16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3퍼트를 기록하며 보기를 적어내더니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끝에 또 1타를 잃어버렸다.중반 이후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하던 리디아 고였지만 정교한 퍼트 실력을뽐내며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9번홀부터 파 행진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18번홀에서 결정타를 날렸다.장타자들이 2온을 노리는 이 홀에서 리디아 고는 끊어가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정교했다.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전인지도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로 보낸 뒤 어프로치샷을 홀3m에 떨어뜨렸다. 버디 퍼트를 성공해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루는 듯했다.하지만 리디아 고도 버디 퍼트에 성공해 전인지는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가지 못했다.마지막 조의 쭈타누깐은 18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냈지만, 박성현(22·넵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는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이미향(23·KB금융그룹) 등과 공동 36위로 대회를 끝냈다./연합뉴스

2016-04-05

손연재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메달

손연재(22·연세대)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해 `미리 보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다름없는 페사로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자신감을 쌓았다.손연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의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나란히 18.550점을 획득하며 두 종목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손연재는 곤봉에서 마지막 9번째 연기자로 포디엄에 등장했다. 손연재는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깜찍한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동작까지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곤봉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곤봉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손연재는 이후 자신이 가장 공들여 준비한 리본에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을 배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쳐보이고 또 한 번 18.550점을 획득했다.앞선 개인종합에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도 4위에 그치며 아깝게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그 아쉬움을 만회하며 올 시즌 3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손연재는 앞선 후프에서 6위, 볼에서는 4위에 그쳤다./연합뉴스

2016-04-05

포항, 성남 원정서 시즌 첫 패배

포항스틸러스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포항은 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티아고에 결승골에 허용하며 0-1로 패했다.이로써 포항은 정규시즌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지난해까지 포항에서 뛰다가 올 시즌 성남으로 이적한 티아고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그는 전남 드래곤즈, 수원 FC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전반전, 양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전반 1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문창진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전반 33분, 박선주가 한 골을 막았다. 역습에 나선 성남 황의조가 오프사이드 트랙을 깨고 신화용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이어 슈팅한 것을 수비수 박선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성남이 전반 막판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면서 포항의 수비라인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후반 중반 포항이 일격을 당한다.후반 24분 황의조의 어시스트를 받은 티아고가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결승골로 연결됐다.이후 포항은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성남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0-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최진철 감독은 “결과적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좀 더 넓게 공간을 활용했어야 했는데 중앙으로 집중됐고 상대 수비가 더 탄탄해졌다. 집중력과 득점력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고 경기를 평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4

“체육 통해 살아 움직이는 `경북` 보여주자”

경북도체육회가 첫 이사회를 열고 상임부회장 등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원융실 3층 회의실에서 김관용(도지사) 회장을 비롯한 28명의 임원(이사, 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경상북도체육회를 출범하는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상임부회장 및 사무처장 임명동의와 경상북도체육회의 41개 규정을 제정하고,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선임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초대 상임부회장으로는 최억만 부회장이, 사무처장에는 이재근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각각 임명됐다.최억만 통합 경상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새로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수십년 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됐지만, 이제 비로소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북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임명장을 받은 임원들은 지난 3월 3일 통합 체육회 창립 총회에서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에게 임원선임 권한이 위임 되었던 것으로 지역별, 직능별, 세대별 고루 안배해 구성됐다.이번 통합을 계기로 경상북도체육회는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진흥은 물론, 생활 속의 도민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종목별 회원단체 및 시·군체육회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며, 생활체육대축전과 지역의 종목별 체육행사,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국제교류 사업 등을 추진한다.지역 선수·지도자와 직장 운동경기부 육성 및 경기기술 연구, 범시민 생활체육 운동 전개, 생애 주기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지역 및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체육동호인 조직 활동 지원,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연계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김관용 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체육이라는 같은 길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라는 이름으로 걸어왔던 양대 산맥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날이며, 경상북도체육회가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 만큼 도민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통합의 화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 5월 도민체육대회와 10월 생활체육대축전을 훌륭히 치뤄 체육을 통해 경북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그동안 애써주신 체육인사 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4

포항서 국내 정상급 요트인들 질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요트가 영일만 앞바다에 화려한 수를 놓았다.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제15회 국민안전처장관배 요트대회`가 1일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일정에 들어갔다.이날 오전 11시 영일대해수욕장 요트경기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개막식은 이필성 조직위원장(대한요트협회 부회장)의 개막선언으로 그 서막을 알렸다.개막식은 지역명소인 팔각정과 요트대회 부대행사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해양환경 사진전시전과 관현악단 및 의장대 공연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국민안전홍보관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해경복장체험 기회가 제공돼 해양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의 장이 됐다.아울러 포항시는 우수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가 자연의 위대함을 전하는 해양스포츠인 요트의 매력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과 안전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3월 31일을 시작으로 4월 4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17개 시·도 34개부에서 총 200여척,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앞서 지난 3월 30일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이 집결, 요트와 각종 장비들은 컨테이너를 통해 속속 입항했다. 출전선수 등록 및 장비 계측은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계측 후에는 연습경기가 진행됐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4-04

`정상급 못잖은 실력` 동호인들도 열전

국민안전처장관배 요트대회가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 종목 중 하나로 동호인 경기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지만 해양스포츠 활성화 차원에서 동호인 대회가 열렸던 것.2일과 3일 이틀간 총 5경기가 펼쳐진 동호인 대회에는 총 6팀의 12명이 참가했으며, 포항시가 보유하고 있는 LDC2000 클래스 요트를 타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LDC2000을 구입한 바 있다.특히, 국내 선수 뿐 아니라 벨기에,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외국인 동호인들도 참가해 국제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으로서의 포항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대회 결과 한국의 이요섭·노르웨이 칼젠슨 팀이 1위를 차지해 상장과 상패를 수상했다.1위를 차지한 이요섭 선수(세일러스인코리아)는 “동호인 종목이 신설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요트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대회가 많이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홍보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리아컵 요트대회 등 경기에 LDC2000클래스가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포항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엘리트스포츠와 레저스포츠로서의 두 가지 기능을 하는 요트를 육성·발전 시켜 건강한 세일링 문화가 확대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원장 김중기)에서는 매 주말 3주 과정으로 초급 세일링을 교육받을 수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