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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진철 “스타군단 광저우, 조직력으로 뚫겠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23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조직력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최 감독은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광저우와의 첫경기를 앞두고 이날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히카르두 굴라트, 잭슨 마르티네스 등 광저우의 막강 공격라인에 비해 라자르 한명 뿐인 외국인 선수 전력에서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 “큰 문제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최 감독은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 한경기를 더 치르고 왔다. 동계훈련에서 이번경기를 준비해온만큼 경기력에서 광저우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이어 “광저우는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가진 게 많다”면서도 “우리도 충분히 준비한만큼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승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승점을 따기 위해 충분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광저우 사령탑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내일 경기 전략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분석하고 미팅을 한 뒤 결정하겠다”면서 짐짓 여유를 보였다.이어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팀과 한조다. 일단 조별리그를 넘는게 중요하다”면서 “올해 겨울은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선수들에게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이밖에 스콜라리 감독은 AFC 징계로 관중 없이 홈경기를 치르는 데 대해 “구단이 벌금제재를 받았는데 아무 잘못 없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진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2-24

양동근, 리그 최고 별 등극… 역대 4번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전주 KCC 전태풍을 제치고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양동근은 22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9표 중 49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전태풍을 불과 1표차로 근소하게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지난 시즌 이 부문 수상자였던 양동근은 이로써 MVP 2연패와 함께 2005-2006·2006-2007시즌을 포함해 개인 통산 처음 4번째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1표차로 MVP가 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2006시즌에는 양동근과 함께 서장훈(당시 삼성)이 같은 표를 얻어 공동 수상자가 된 바 있다. 2001-2002시즌에는 김승현(당시 동양)이 서장훈을 2표차로 꺾고 MVP에 오른 적은 있다.양동근은 이번 시즌 45경기에 나와 평균 득점 13.6, 리바운드 3.3, 어시스트 5.6의 맹활약을 펼쳐 모비스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역대 5번째다.양동근은 또 7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며, 이 부문 역대 최다인 9회 선정 기록도 수립했다.외국선수상에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5.7점과 6.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 우승에 기여한 안드레 에밋이 받았다.감독상은 데뷔 첫해 KCC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추승균 감독에게 돌아갔다.신인상은 LG 정성우(경기당 4.2득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가 뽑혔다.베스트 5에는 양동근, 함지훈(모비스), 에밋(KCC), 하승진(KCC)에 이어 트로이 길렌워터(LG)와 이정현(인삼공사)이 동표를 얻어 함께 이름을 올렸다.원주 동부 허웅은 기량발전상, 인기상은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각각 수상했고, 올 시즌 신설된 베스트 치어리더팀에는 동부가 뽑혔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 내역△최우수선수(MVP)=양동근(모비스)△외국선수=안드레 에밋(KCC)△신인선수=정성우(LG)△감독=추승균(KCC)△베스트5=양동근 함지훈(이상 모비스) 에밋 하승진(이상 KCC) 트로이 길렌워터(LG)·이정현(인삼공사) △기량발전=허웅(동부)△식스맨=신명호(KCC)△인기=이승현(오리온)△수비 5걸=양동근(모비스) 신명호(KCC) 양희종(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최우수수비상=이승현(오리온)△이성구 페어플레이상=주희정(삼성)△베스트 치어리더팀=동부/연합뉴스

2016-02-23

최경주 “성적에 만족… 이런 기회 계속 올 것”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 기대를 걸었지만 이 정도 성적에 만족합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올 것입니다.”한국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찾아온 우승 기회를 이번에도 잡지 못했다.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11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하지만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이달 초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에서도 준우승에 그친 최경주였지만 아쉬움은 없었다.최경주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전반에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후반에는 어려운 홀들이 많은 코스인데다 맞바람까지 불어 힘들었다”며 “후반에는 파만 잡자고 했는데 12번홀에서 보기가 나온 뒤 몸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다.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한 최경주는 올해 2월에만 톱 10에 두 차례 진입하며 시즌 상금도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주위의 시선을 무색하게 만드는 좋은 성적이다.최경주는 “올해 들어 쇼트게임도 잘돼고 샷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퍼트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최경주는 최근 퍼트 전문 코치인 팻 오브라이언으로부터 퍼트 레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잭 존슨과 본 테일러(이상 미국) 등을 지도했던 오브라이언은 최경주에게 “퍼트어드레스를 할 때 자세를 세우라”고 조언했다.최경주는 “이 어드레스가 100% 편하지는 않지만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시작으로 최근 4개 대회 연속 출전한 최경주는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3월 10일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최경주가 2002년과 2006년에 우승한 인연이 있다.세계랭킹을 102위까지 끌어올린 최경주는 “최근 경기력이 한층 좋아졌다”며 “우승 기회를 더 자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16-02-23

시즌 4호골 구자철, 팀승리 이끌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자철(27)이 정규리그4호골을 폭발하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한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최하위 하노버에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에 불과 1점차로 앞서며 살얼음판을 걸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중앙선 부근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수비수 2명을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약 40m를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구자철이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이후 정확히 석 달만이다.구자철은 당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었다.구자철은 지난해 9월27일 호펜하임과의 7라운드, 지난해 11월1일 마인츠와의 11라운드에서 각각 시즌 1, 2호골을 터트린 바 있다.구자철은 이날 후반 39분에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선제골을 뽑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하노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하노버의 거센 반격으로부터 구자철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구자철은 경기 후 홈페이지에서 “오늘 우리 팀의 경기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게는 위대한 날이었다”며 “하노버와 거리를 두면서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지동원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수비수 홍정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연합뉴스

2016-02-23

한국, 동계유스올림픽 종합 2위… 역대 최고

한국 동계종목 유망주들이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를 달성하며 평창 동계올림픽메달 전망을 밝혔다.우리나라는 2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6개를 획득한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차지했다.4년 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한국 선수단은 두번째 대회에서 질적·양적으로 크게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특히 전통의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이외에 스키 종목에서 다관왕이 배출된 점이 고무적이다.스키 종목에 출전한 김마그너스는 크로스컨트리 프리와 10㎞ 프리에서 우승하며2관왕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선수단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2관왕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98년 부산에서 노르웨이 사람인 아버지 오게 뵈, 한국인 어머니 김주현 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스키 강국 노르웨이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스키를 접했고, 2011-2012시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운동을 제대로 시작한 지 이제 겨우 5년 정도 됐지만 2013년 동계체육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 동계체전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평창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다.또 스노보드의 정유림 역시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등 한국 스키 `유망주`들이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활짝 밝혔다는 데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더불어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빙상 종목도 메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유망주` 김민선(서문여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것을 필두로 스피드스케이팅(금 5개)과 쇼트트랙(금 3개)이 8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2위를 이끌었다.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은 총 6개의 금메달 가운데 한국이 5개를 휩쓰는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한국 선수단은 23일 오후 귀국한다./연합뉴스

2016-02-23

울진서 축구 꿈나무들 실력 뽐내

울진금강송배 국제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울진 온정면 백암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공식적인 대회 승인을 받아 개최하는 대회로 해외 2개팀(중국 1, 태국 1)을 포함한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42개팀 7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여한다.이 대회는 U-12, U-10 으로 나누어 조별 예선 리그전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전국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겨울 동계훈련 기간 동안에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어 한국 축구의 유망주 발굴은 물론 해외팀과의 경기를 통한 경기력 향상으로 한국 축구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울진군은 축구나 럭비팀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오는 10월 준공예정으로 온정면 백암운동장 일원에 천연잔디구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준공되면 운동과 온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지훈련지로 촉망받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선수단과 학부모 포함 1천여 명이 대회 기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정비와 주차편의, 의료지원 등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축구의 메카 울진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울진군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6-02-22

김천서 25일부터 5일간 전국수영대회

김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6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새해를 맞아 대한수영연맹에서 개최하는 첫 대회로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명이 참가 한다.이 대회는 4개 종목(경영, 다이빙, 싱크로, 수구), 유년부, 초·중·고·대학부, 일반부, 남녀로 나눠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김천시는 최고 시설의 다이빙지상훈련장, 다이빙장, 경영풀장과 지속적인시설개선, 탁월한 대회운영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동아수영대회, KBS배 전국수영대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7개의 전국 종합수영대회 중 본 대회를 포함하여 MBC배 전국수영대회와 제96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했었다.이외에도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교보생명컵 전국수영대회, 각종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개최하면서 수영 도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전국체전에서 풍성한 각종 대회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국 수영의 메카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곳에서 참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수많은 한국 수영 신기록의 주인공들이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2-22

류현진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부활 준비”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올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준비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9)은 “서두르지 않고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열린 팀의 스프링캠프 첫 투수·포수 합동 훈련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소감을 밝혔다.그간 통역 김태형 씨, 트레이너 등과 함께 외롭게 연습하다가 마침내 동료와 첫훈련을 시작하자 류현진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류현진은 “혼자 운동하던 것보다 동료와 같이하니까 좋았다”면서 “오늘은 스트레칭, 달리기만 동료와 함께 소화했는데 빨리 수비 훈련 등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했다.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투수들과 워밍업, 달리기를 한 뒤 혼자 실내 연습장으로 들어가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했다. 그러다가 캐치볼을 하고 다시 어깨 근육 강화 훈련으로 일과를 마쳤다.재활 프로그램에 대해 류현진은 “웨이트 트레이닝, 어깨 보강, 어깨 마사지”라고 소개했다.류현진은 캐치볼 때 처음으로 약 4.5㎏가량의 재활용 공을 들고 마운드에 올랐다. 왼손으론 야구공을 던지고 재활용 공은 오른쪽 글러브 속에 넣었다.이 훈련의 목적을 류현진은 “글러브 낀 손의 동작이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교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투구 동작에서 던지지 않는 손을 포함해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것이다.이틀 전 불펜 투구에 이어 이날 캐치볼로 어깨를 점검한 류현진은 “현재 몇 %의힘으로 던진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라면서 “무리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로버츠 감독이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류현진도 “마찬가지 생각”이라면서 “재활만 한 게 아니라 수술을하고 재활을 한 상황이라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즌을 앞두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단 “(수술 후) 잘 던질 수 있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며 신중하게 부활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연합뉴스

2016-02-22

손연재, 모스크바서 리우의 희망 쐈다

▲ 손연재(22·연세대)는 은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2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가오는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전날 후프에서 18.066점, 볼에서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고 합계 72.964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아리나 아베리나에게 돌아갔다.손연재는 2011년부터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출전해왔는데, 시상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첫 출전한 2011년에는 개인종합 19위를 기록했고, 2012년 18위, 2013년 10위, 2014년 6위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러시아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국가당 출전 선수의 수를 제한하는 국제체조연맹(FIG)주관의 월드컵 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대회에도 비록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가 불참하긴 했으나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은메달 후보인 마르가리타 마문을 비롯해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아리나 아베리나, 디나 아베리나, 카리나 쿠즈넷소바, 이리나 아넨코바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선수 6명이 출전했다. 손연재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을 앞두고 커다란 자신감을 쌓았다. 마문(72.432점)은 후프(17.300점)와 리본(17.466점)에서 17점대를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특히 손연재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티나 스타뉴타(72.249점·벨라루스)가 리본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5위로 추락한 틈을 타 지난해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처음으로 스타뉴타보다 높은순위를 점했다.손연재는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짜면서 지난 시즌처럼 한쪽 다리를 구부리고 도는 포에테 피벗이 아닌 한쪽 다리를 쭉 펴며 도는 피벗을 시도하고, 댄싱 스텝도 빈틈없이 배치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난도를 높인 손연재는 지난 시즌보다 높은 점수대를 획득하며 다가올 올림픽에서 스타뉴타, 리자트디노바와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손연재가 이날 획득한 4종목 합계 72.964점은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서는 개인 최고점이다.더불어 손연재는 볼과 곤봉에서도 나란히 18.366점을 얻으며 역시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종전까지 볼과 곤봉 최고 점수는 역시 소피아 월드컵에서 각각 기록한 18.300점, 18.350점이었다.손연재는 2조 7번째 순서로 곤봉 연기를 시작했다.경쾌하고 발랄한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깜찍한 연기를 이어간 손연재는 마지막 마스터리에서 실수가 나왔다. 곤봉 점수는 18.366점.마지막 실수만 없었다면 18.5점대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실수였다.손연재에 앞서 곤봉 연기를 펼친 스타뉴타가 18.550점을 얻으며 손연재와의 점수 차는 0.015점으로 좁혀졌다.하지만 스타뉴타가 마지막 리본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반면 손연재는 자신의 승부수인 리본에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배경으로 강렬하고 노련한 연기를 펼쳤다.비록 프로그램 중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18점대를 찍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손연재는 후프(5위), 볼(3위), 곤봉(4위), 리본(3위) 등 상위 8명이 진출할 수 있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6-02-22

경북도선수단, 전국 장애인동계체전 종합 5위 쾌거

경북장애인선수단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 5위에 올랐다. 경북장애인체육회는 19일 폐막한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7천880점으로 경기도, 강원, 서울, 인천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이번 대회 종합 6위를 목표했으나 휠체어컬링 종목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특히, 경북은 휠체어컬링에서 우승 후보팀인 경기, 강원선수단을 잇따라 격파하며 동계체전 참가 이래 최초의 우승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황사흠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또한 빙상종목에 출전한 유진수(남) 선수가 500mㆍ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고, 박성준(남), 이진영(남) 선수도 각각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경북의 5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경북장애인체육회 김상운 사무처장은 “경북선수단이 이번 체전에서 전국 5위 달성을 가능케 한 것은 동계 훈련지원 및 전략종목 집중 육성 등 많은 지원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신인 꿈나무선수 발굴 등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차기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거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북장애인체육회장 김관용 도지사는 “그간 땀 흘리며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 선수·임원에게 경북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에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하여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22

15년의 한 푼 KCC, 창단 첫 정상

전주 KCC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KCC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승진(24점21리바운드)을 앞세워 86-71로 승리했다.36승18패를 기록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누른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1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1999-2000시즌 이후 16년만이다.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003-2004시즌 등 총 3번 우승했지만, 그동안 정규리그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팀 자체 최다 연승도 `12`로 늘린 KCC는 현대가 1997-1998시즌 세웠던 11연승도갈아치웠다. 또 6라운드 전 경기를 승리하며 KBL 역대 통산 6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도 세웠다.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정규리그 4위 인삼공사-5위 서울 삼성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하승진이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을 자축했고, 에밋도 30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프로농구는 25일 인삼공사-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모비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89-70으로 꺾었지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다.시즌 막바지에 `전방위 압박수비`를 선언하며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36승18패,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정규리그 마지막 5경기가 모두 열린 이날 서울 SK는 창원 LG를 87-77, 원주 동부는 삼성을 83-76으로 각각 꺾었다.부산 케이티는 고양 오리온을 77-74로 꺾고 2015-2016 정규리그를 마쳤다. /연합뉴스

2016-02-22

“`1군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 필요”

처음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과 눈을 마주치면 후배들은 순간 `얼음`이 된다.이제 막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인이라면 더 그렇다.이승엽은 자신보다 21살이나 어린 신인 최충연(19)에게 “형이라고 불러봐”라고 장난을 걸었다.최충연이 태어난 1997년, 이승엽은 32홈런을 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최충연은 `국민타자`라고 불리는 대선배의 장난에 쭈빗거리다 “형”이라고 불렀다.물론 이후에는 `선배님`이라고 부른다.하지만 이런 장난이 이승엽과 최충연은 `동료`로 묶였다.이승엽을 보며 야구 선수 꿈을 키운 젊은 후배들에게 이승엽은 너무나 큰 존재다.그러나 이승엽의 계속된 농담에 경직됐던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이승엽은 후배들에게 `국민타자`나 `우상`이 아닌 `형`이 되려 한다.그는 “그냥 가벼운 농담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승엽이 건네는 한 마디 한 마디는 후배들 가슴에 깊이 박힌다.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이승엽은 수시로 후배들에게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승엽은 “기술적인 조언을 하는 건 아니다. 나도 후배들과 같은 곳에서 뛰는 야구 선수에 불과하다”라고 손을 내저으며 “내가 1군에서 생활하며 느낀 걸 얘기하는 정도다”라고 말했다.가볍게 한 마디 한 마디를 툭툭 던지지만,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이승엽은 “모든 후배가 야구를 잘했으면 좋겠다. 특히 1, 2군을 오가는 선수들이 확실하게 올라왔으면 한다”며 “어린 선수를 보면 옛 생각이 난다. 그리고 이런 조언이 떠오른다. `야구를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행복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를하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한국프로야구에서 이승엽은 늘 정상에 있었다.일본에 진출해서도 리그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타자로 뛰는 등 대단한 활약을 했다.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쓴맛도 봤다.이승엽은 “나도 일본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2군에 있으면 `정말 힘들다`라는생각이 든다”며 “1, 2군을 오가는 선수들도 `어떻게든 1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이 뇌와 몸에 박혀 있어야 한다”고 했다.물론 이승엽의 조언은 말로 끝나지 않는다.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하고, 나이를 잊은 경기력으로 후배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 역할을 한다.이번 스프링캠프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이승엽은 “어릴 때는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개막전 첫 타석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면 된다”면서도 “지금 몸 상태가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되고 있다. 후회 없이 훈련하자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고 했다.그는 “모든 선수가 실력 향상을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프로 선수니까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프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야 하는 의무가있다”고 덧붙였다.이승엽은 2015시즌을 마치고 2년 3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2년 뒤, 이승엽은 은퇴할 계획이다.그는 “은퇴 시점을 정해놓으니 한 경기, 한 타석을 더 소중하게 느낀다”며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후회하지 않고자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쏟는 국민타자의 모습에 후배들은 큰 깨달음을 얻는다./연합뉴스

2016-02-19

류현진 올시즌 운명 스프링캠프에 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29)이 이번 주말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팀 공식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신임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및 회복 훈련 경과를 판단한 뒤 복귀 시기와 보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류현진의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 류현진의 개막 보직을 4선발 투수로 예상했지만 18일 기사에선 제외시켰다. 변수가 많다는 의미다.류현진의 의지는 강하다. 그는 지난달부터 글렌데일 현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있다. 수차례 불펜 피칭을 하는 등 최근 몸 상태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스프링캠프를 앞둔 류현진에게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전직 메이저리거인 서재응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18일 “류현진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버페이스를 할 경우 부상이 재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 위원은 이어 “150이닝 정도를 던진다는 목표로 새 시즌에 임해야 한다. 옵트아웃(Opt-out)이 걸려 있지만, 욕심내지 않는다면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옵트아웃이란 계약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자유계약(FA)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다.류현진은 2012년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했지만, 5시즌 동안 750이닝을 소화할 경우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옵트아웃을 행사하려면 올 시즌과 내년 시즌에 총 406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한 시즌 평균 203이닝을 던져야 한다.옵트아웃 행사 가능성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총 28명이다.내셔널리그엔 총 12명의 선수가 200이닝을 던졌고 이중 6명이 2년 연속 200이닝고지를 밟았다.류현진이 올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기 위해선 정규시즌 초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한다.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3월 4일에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 위해선 시범 경기부터 전력 피칭이 가능해야 한다. 4~5차례 정도 시범경기 등판을 하면서 전력으로 9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송 위원은 이어 “보통 시범 경기 투입 시기는 스프링캠프 훈련 초기에 결정된다. 류현진에게 이번 주 일정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다만 오버페이스를 할 경우 몸이무너지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팀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2-19

손연재, 주말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격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노리는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국제무대에서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손연재는 19~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참가한다.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러시아체조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다.손연재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월드컵시리즈에 앞서 이 대회에 출전해 러시아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는 19일 후프와 볼 예선, 20일 곤봉과 리본 예선을 치르며 4종목 예선성적을 합산해 개인종합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종목별 예선 상위 8명이 21일 결선에서 메달을 가린다.2012년 처음 출전한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서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올해8월 리우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손연재는 지난해 시즌 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제천 아시아선수권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리우 올림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공언한 손연재는 이번 시즌 리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선택했다.곤봉은 클럽 데스 벨루가의 `올 어버드`, 볼은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 후프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에 나온 `왈츠`를 배경음악으로 골랐다.이번 시즌 프로그램에는 자신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종목 모두에 넣었고, 연기가 꽉 차보이도록 댄싱 스텝을 많이 추가했다.예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깔끔하고 정돈된 연기에 집중하는 것도 이번 시즌 손연재의 전략이다.손연재는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그러나 후프, 곤봉에서 수구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직 새로운 프로그램이 몸에 배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선발전 당시 “2월이면 또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 달간의 추가 연습에 매진한 손연재로서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좀 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필요가 있다.손연재는 이 대회 이후 26~28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시즌 첫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연합뉴스

2016-02-19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3연승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GS칼텍스는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여자부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GS칼텍스는 승점을 36점에서 39점으로 끌어올리며 한국도로공사(승점 37)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승점 41)을 2점 차로 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주전 센터 배유나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으나, 표승주(15득점), 한송이(14득점),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13득점) 등 다른 선수들이 합심해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특히 한송이는 역대 두 번째로 통산 득점 4천점(4천1점)을 달성해 기쁨이 더했다. 대체 선수로 투입된 신인 레프트 강소휘도 8득점으로 활약했다.반면 현대건설은 주축 센터 양효진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리시브 성공률이 1세트 33%, 2세트 43%에 그치면서 흔들렸다.GS칼텍스는 1세트 시작부터 한송이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3-0으로 앞서나갔다.한송이는 1세트에서 100% 공격성공률로 6득점을 올리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공격수표승주도 블로킹 1개 포함 7득점으로 기선 제압의 선봉장으로 나섰다.2세트는 6-6부터 11-11까지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이나연(오픈)-강소휘(퀵오픈)-표승주(블로킹)-캣벨(블로킹)이 번갈아가며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15-11로 벌렸다. 현대건설이 24-23으로 쫓아와 안심할 수 없었으나 한송이가 속공을 때려넣어 세트를 끝냈다.GS칼텍스는 3세트 순조롭게 20점(20-13)에 선착했으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3점 차(22-19)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한송이의 블로킹과 현대건설 한유미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연합뉴스

2016-02-19

경북도선수단, 장애인동계체전 선두 질주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선두를 달렸다. 경북 선수단은 17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 국제컬링경기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강원 대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경북 휠체어컬링 선수단의 단체전 1위에 힘입어 경북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7일(오후 1시 기준) 종합점수 4천856점을 얻으며 대회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당초 종합 6위 입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경북 휠체어컬링 선수단은 마지막 8엔드를 4-4 동점으로 시작했지만 경기막판 주장 노병일 스킵이 스톤을 티에 근접시키며 5-4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앞서 경북은 16강전에서 세종시, 8강 충남, 4강 경기도를 잇따라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황사흠 휠체어컬링 감독은 “상대팀이 워낙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믿음을 갖고 침착하게 작전대로 경기를 이어가 우승까지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장애인체육회 김상운 사무처장은 “휠체어컬링이 이번 체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13년부터 휠체어컬링을 동계 전략종목으로 선정, 육성한 결과이다”고 말했다.한편,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16~19일까지 나흘간 강원(춘천, 평창)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818명이 참가해 빙상 등 6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18

“6월 A매치, 스페인·체코와 한판 붙고파”

▲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장기휴가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체코와는 당연히 맞붙고 싶다. 축구협회에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겨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스페인 및 체코와 평가전이 반드시 성사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더불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한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에게는 소속팀에서 반드시 주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충고도 전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축구협회가 스페인 및 체코와 평가전을 성사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당연히 치르고 싶은 평가전 상대다. 다만 이런 경기는 마케팅 등 협의해야 할 것이 많다. 언론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악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24일 독일로 출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 기간에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신태용호의 올림픽 최종예선을 지켜봤고,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등 `업무 같은 휴가`를 보내고 이날 귀국했다.슈틸리케 감독은 강호와 평가전에 어떤 점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6월 평가전에 앞서 3월에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아직 6월 경기를 생각하기에는 이른 시기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경기만 신경 쓰겠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는 특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무엇보다 주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충고를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 본선에 나섰지만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올림픽 대표팀 선수 가운데 박용우(서울), 권창훈(수원), 김현(제주) 등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올림픽 본선에서 뼈 아픈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팀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해야 A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매주 점검할 수가 있다”며 “올림픽 대표팀 다음 단계가 A대표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주전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유럽파 선수들이 최근 부진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팀 경기력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3월 월드컵 예선전을 통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줘야 하지만 이동거리 때문에 선수들이 나중에 힘든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다음주부터 이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경기는 물론 일본과 중국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도 직접 보면서 기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다 보기로 했다”며 “K리그 개막일이 일본이나 중국보다 1~2주 늦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2-18

안지만·윤성환, 본격 실전 준비

▲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이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3)과 윤성환(35)이 실전 준비를 시작했다.안지만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올해 첫 불펜 피칭이다.윤성환은 같은 날 60m까지 거리를 늘려 롱 토스를 했다. 윤성환도 곧 불펜 피칭에 돌입한다. 불펜 피칭은 실전 테스트를 하기 전 치르는 마지막 단계다.해외원정도박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고, 개인 훈련에도 제약이 있었던 안지만과 윤성환은 1차 괌 스프링캠프에서 체력 훈련을 했다.다른 선수보다 11일 늦은 2월 15일 오키나와에 합류한 둘은 더 속도를 높였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되면 평가전에 둘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오키나와 전지훈련 막바지 한 차례 정도 실전 등판하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삼성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하고,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안지만과 윤성환은 마운드의 높이를 키웠다.2016년 삼성이 떼어내지 못한 가장 큰 물음표가 윤성환과 안지만의 `출전 횟수`다.도박 의혹은 지난해 10월 불거졌다. 그러나 둘에 대한 혐의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삼성은 답답한 마음으로 경찰 수사 발표를 기다린다.결론이 나기까지 안지만과 윤성환은 정상적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연합뉴스

2016-02-18

“30홈런·100타점 꾸준히 기록하고파”

▲ 최형우가 1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야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형우(33·삼성 라이온즈)의 강점은 꾸준함이다.목표에도 `꾸준함`을 담았다.1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야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최형우는 “30홈런·100타점을 꾸준히 기록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한국프로야구는 2014년부터 타고투저 현상이 지배했다. 하지만 30홈런·100타점은 여전히 희소가치가 있다.2014·2015년,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에릭 테임즈, 최형우 세 명뿐이다.최형우는 “2년 연속 그 기록을 달성했으니, 더 높은 기록을 원하는 팬이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그래도 나는 일단 30홈런·100타점을 목표로 세우고 시즌을 시작한다. 이후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내 페이스를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그만큼 최형우는 `기복 없는 선수`라는 평가를 원한다.아픈 과거를 딛고,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한 `과정`이 `꾸준함`에 대한 갈증을 키웠다.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LG전에서 프로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그 사이 방출과 입대, 삼성 재입단의 시련을 겪었다. 최형우는 2005시즌을 마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경찰 야구단에 입단해 군 복무를 시작한 그는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고, 2007년 퓨처스(2군)리그 북부리그 타격 7관왕을 차지했다. 전역을 앞둔 그에게 복수의 팀이 영입제의를 했다.최형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삼성과 계약했다.2008년 신인왕에 오르며 방출 선수 신화를 쓴 최형우는 삼성 4번 타자로 확실히자리 잡았고, 이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자리 매김했다.최형우는 “선수 생명을 보장받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내가 참 대견하다”며 웃었다.많은 걸 이뤘지만, 최형우는 여전히 야구에 목마르다.최형우는 지난해 14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2015년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최형우를 포함해 6명뿐이다. 최형우의 별명은 `금강불괴`다.그는 “나도 아플 때가 있다. 하지만 `부러지지 않는 한 경기에 나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뛴다”며 “경기에 뛰는 게 즐겁다. 아프다고 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꾸준함과 건강, 의욕이 삼성 4번타자 최형우를 만들었다.최형우는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최형우는 “지금은 FA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며 “내 할 일을 하고 나중에 평가받겠다”고 했다.꾸준히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를 원할 팀은 많다.그는 “올해 갑자기 50홈런을 친다고 내 가치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다. 평정심을 강조한 한 마디다. 그러나 최형우가 일시적인 부진에 빠진다고 해도 가치가 떨어지지도 않는다.더구나 최형우는 “최대한 오래, 꾸준히 야구를 잘하고 싶다”는 의욕에 넘친다.젊고 건강한 최형우는 2016년 다시 한 번 꾸준함을 증명하려 한다./연합뉴스

2016-02-18

“팀원간 끈끈한 조화로 `女바둑리그` 우승할 터”

포스코켐텍(사장 이영훈) 여자프로바둑팀이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사표를 던졌다.포항시를 연고로 하는 포스코켐텍 여자프로바둑팀은 지난 16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총 14라운드 42국의 레이스를 펼친다.포항 포스코켐텍은 19일 저녁 6시 30분 부안 곰소소금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한국여자바둑리그는 총 상금 7억 8천만원 규모로 2015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바둑기사 기전이다. 서울 부광약품, 경기 호반건설,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8개팀이 출전해 승부를 가린다.포스코켐텍 여자바둑팀은 이번 시즌에도 이영신 5단이 감독을 맡고, 김채영(2단), 조혜연(9단), 김은선(4단), 중국기원 소속의 외국인 선수 왕천싱(5단) 등 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전년도 정규 리그 2위, 포스트시즌 최종 3위를 거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포스코켐텍 이영신 감독은 “감독을 포함해 여류국수 타이틀에 올랐던 기사 3명이 있는 만큼 선수 개인의 강한 능력과 팀원간의 끈끈한 조화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포항시민과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바둑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포스코켐텍은 지역 체육문화 발전과 한국 바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보유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6-02-18

홍경환 동계유스올림픽 쇼트트랙 황대헌·김지유 실격 `2관왕 실패`

쇼트트랙 유망주 홍경환(서현고)이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홍경환은 1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예비크의 올림픽 카베른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결승전에서 홍경환은 대표팀 동료인 황대헌(부흥고), 요시나가 가즈키(일본), 마웨이(중국)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지난 14일 남자 1,000m에서 우승한 황대헌이 3바퀴째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홍경환이 2위로 경기를 마쳤다.하지만 황대헌은 추월하는 과정에서 마웨이를 밀쳤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처리 됐다. 황대헌의 2관왕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홍경환이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홍경환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금메달을 생각도 못했다”며 “마지막 코너에서 황대헌과 마웨이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보고 서두르지 않고 기회를 노렸다”고 말했다.여자부 500m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 2명이 1, 2위를 차지했지만 모두 실격처리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지난 14일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김지유(잠일고)와 이수연(서현고)은 이날 500m 결승에서도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메달 잔치를 벌이는 듯했다.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임피딩 반칙이 선언돼 실격 처리됐고, 김지유는 2관왕 기회를 날렸다.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이쩌(중국)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레이스 도중 한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진 페트라 야스자파티(헝가리)가 은메달리스트가 됐다./연합뉴스

2016-02-18

`엠디엠 女바둑리그` 개막… 포항 포스코켐텍 등 8개팀 열전

최고의 여자바둑팀을 가리는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개막했다.16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8개 참가팀 단장과 선수단이모여 4개월간 펼쳐질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리그에는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제 하늘내린(감독 현미진)을 비롯해 서울 부광탁스(감독 권효진),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 칠십리(감독 하호정), 여수 거북선(감독 강승희), 경기 호반건설(감독 이다혜), 경기 SG골프(감독 윤영민)가 참가한다.이 가운데 경기 SG골프, 경기 호반건설, 여수 거북선 등 3개 팀은 신생팀이다.개막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의 `신생팀 맞대결`로 열린다.정규리그는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으로 펼쳐진다. 각 정규리그 경기는 장고1국과 속기 2국을 묶어 3판 다승제로 진행한다.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여자바둑리그는 외국인 선수 선발, 주전 선수 트레이드, 후보 선수 방출, 지역 연고제 등 스포츠 요소를 가미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팀은 주전 선수 3명과 후보 선수 1명으로 구성한다.대회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경기마다 승자는 100만원, 패자는 3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연합뉴스

2016-02-17

김천서 전국 테니스 꿈나무들 실력 뽐내

김천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2016 춘계 JSM 오픈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국내 주니어선수들이 한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로 테니스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열린다.대회진행은 ㈜JS매니지먼트가 주최하고 JSM 테니스아카데미의 주관으로 열린다.참가인원은 전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 임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10세부, 12세부, 14세부, 16세부, 18세부로 나누어 불꽃 튀는 코트 위 대열전을 펼친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14세부부터 상위 입상자에게는 김천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와 ITF 김천국제남녀테니스대회의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한다.또한, 이대회는 재능 있는 주니어선수들의 등용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대회가 열리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테니스장은 20개의 실외 코트가 한곳에 모여 있고, 4개 면의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은 기상악화로 대회가 순연되는 일이 없이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특히 대회 상황을 한 눈에 지켜 볼 수 있는 운영사무실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가능케 하여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이번 대회가 이형택이나 정현과 같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김천시를 찾는 어린 선수들에게 최적의 코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2-17

이상화·이승훈 등 빙속대표팀 금의환향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빛나는 금메달과 함께 귀국했다.이상화와 이승훈을 포함한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6일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화와 이승훈이 각각 여자 500m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고, 김보름(강원도청)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의 성적표를 거뒀다.특히 이상화는 3년 만에 개인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승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매스스타트 우승자로 이름을 드높였다.여기에 김보름 역시 시즌 초반 허리 부상을 견뎌내고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단거리 유망주 김태윤(한국체대)은 처음 나선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6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쉴 틈도 없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2016 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내달 11일부터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최되는 2015-2016 ISU 월드컵 파이널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귀국한 남녀 대표팀 선수 가운데 여자 대표팀의 이상화, 김보름, 박도영(동두천시청)과 남자 대표팀의 이승훈,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은 월드컵 파이널 출격을 준비한다.또 남자 대표팀의 김태윤과 김진수(의정부시청)는 단거리 선수만 출전하는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나선다./연합뉴스

2016-02-17

김효주, 유소연 제치고 세계 6위로 도약

김효주(21·롯데)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6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29점을 획득,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유소연(5.28점)은 0.01점 차로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5위 김세영(23·미래에셋)에 이어 김효주가 세 번째, 유소연은 네 번째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라별로 2명씩 출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나라는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세계랭킹15위 안에 7명이 이름을 올려 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는 9위, 올해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0위다.지난주 11위이던 양희영(26·PNS)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밀려 12위로 내려갔다.LPGA 투어가 지난주 대회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뉴질랜드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새해 첫 승을 거둔 리디아 고(19)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리디아 고는 랭킹 포인트를 지난주 11.20점에서 11.31점로 올리며 2위 박인비(9.90점)와 격차를 1.09점에서 1.41점으로 벌렸다.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렉시 톰프슨(미국)이 3, 4위로 이들을 뒤따르고 있다./연합뉴스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