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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켈레톤 윤성빈, 세계랭킹 2위 도약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이 월드컵에서동메달을 따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윤성빈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1차 시기에서 52초75로 4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52초49로 기록을 단축해 전체 26명의 선수 중 종합 3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윤성빈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다섯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1차 대회에서 12위에 오른 그는 2차에서 4위를 차지해 5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차 대회에서 동메달, 4·5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6차 대회 결과 윤성빈의 세계랭킹은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토마스 두쿠르스(35) 형제가 금메달,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마르틴스와 토마스는 각각 1분44초31, 1분44초59를 기록했다.`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치른 6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캐나다 휘슬러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주행 속도가 빠르고 선수에게 가해지는중력도 높아 위험한 트랙으로 악명 높다.하지만 그동안 미주(미국·캐나다)에서 주로 훈련해온 윤성빈은 집중력을 발휘해 사고 없이 경기를 마쳤다.리차드 브롬니 코치는 “경기 전 공식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본 대회에서 더우수한 성적을 기대했지만 두쿠르스 형제의 컨디션과 주행이 워낙 좋았다”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결국 동메달을 딴 윤성빈의 경기력과 집중력이 놀랍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의 부인이 찾아와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로이드 부인은 시상대에 오른 윤성빈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연합뉴스

2016-01-25

오리온, 삼성 잡고 선두 복귀

고양 오리온이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오리온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7-68로 크게 이겼다.28승15패가 된 오리온은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오리온이 선두 자리에 오른 것은 2015년 12월11일 2위로 밀려난 이후 45일 만이다.오리온은 슈터 허일영이 최근 가슴 부위 통증, 포워드 김동욱은 이틀 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결장하는 바람에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그러나 성공률 52%에 이르는 3점슛 12개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공동 1위 복귀를 자축했다.1쿼터를 14-22로 뒤진 오리온은 1쿼터 막판부터 투입된 가드 조 잭슨이 2쿼터에혼자 17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을 펼쳐 전반을 43-40으로 오히려 앞섰다.3쿼터부터 오리온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 흐름이 오리온 쪽으로 조금씩 기울었다.3쿼터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삼성 임동섭의 3점포로 59-54가 되자 오리온은 전정규가 3점포로 맞불을 놨다.다시 삼성이 김준일의 2점 야투로 추격하자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며 68-59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오리온은 4쿼터에서도 72-64, 75-65 등 고비에서 전정규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고 78-67에서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했다.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터진 문태종의 이 3점슛으로 81-67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오리온은 잭슨이 23점에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문태종도 16점을 넣으며김동욱, 허일영이 빠진 포워드 공백을 잘 메웠다.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3으로 압도하고도 실책을 오리온의 딱 두 배인 16개를 쏟아내며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2016-01-25

포항, 올 어린이회원 `리틀 스틸러스` 모집

포항스틸러스가 2016 어린이회원 `리틀 스틸러스` 를 모집한다.리틀 스틸러스는 프로 축구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미래의 팬인 어린이 회원 유치를 통해 팬들의 다양한 기호 충족과 가족 단위의 팬들이 스틸야드를 좀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기획 된 것.포항의 어린이 회원 `리틀스틸러스`는 일반석(비지정석/5만원)과 프리미엄석(지정석/8만원), 프레스티지석(지정석/10만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리틀 스틸러스` 회원만의 다양한 혜택까지 마련했다.`리틀스틸러스 회원`은 포항에서 개최되는 홈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어린이 시즌 카드를 포함해 2016년 프로선수단과 동일한 트랙탑져지, 시즌카드 목걸이줄, 연필세트 등 풍성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프로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에스코트키즈 이벤트까지 참여할 수 있다.리틀 스틸러스는 포항스틸러스를 사랑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누구든 가입할 수 있으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예매 또는 가입신청서 작성 후 사진파일을 메일(andy@steelers.co.kr) 또는 팩스(054-282-9500)로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회원 신청 관련 문의 포항스틸러스 마케팅팀(054-282-2073)./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1-22

`1골 1도움` 손흥민, 위기 딛고 `펄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통렬한 시즌 5호골과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날아올랐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 레스터시티 원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11일 FA컵 64강 레스터시티와의 첫 대결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날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14일 정규리그 21라운드 레스터시티전 0-1 패배를 설욕하는 경기이기도 했다.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마음고생이 심했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원맨쇼`를 펼친 경기였다.이날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통렬한 중거리 슛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무회전으로 날아간 공을 상대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출렁이면서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손흥민이 지난달 28일 정규리그 왓퍼드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현란한 힐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후 5경기 만에 기록한 골이다.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슈팅은 시속 108.5㎞로 슈팅 후 골인까지 불과 0.61초가 걸린 대포알이었다고 전했다.선제골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손흥민은 후반 17분 문전에는 교체 출전한 해리 케인에게 슈팅 찬스를 연결해주기도 했다.계속해 레스터시티 문전을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21분에는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페널티지역 전방에서 나세르 샤들리에게 송곳같은 패스를 연결해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후반 39분 델리 알리와 교체해 나올 때까지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존재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켰다.레스터시티는 후반 들어 신지 오카자키는 물론 리그 득점 선두인 제이미 바디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무득점으로 무릎을 꿇었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 4어시스트, 정규리그에서 2골 1어시스트를 올린 손흥민은 FA컵에서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규리그 레스터시티전에서 졌는데 오늘 설욕해 기분 좋다”면서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했고 팀이 이겨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어 “톰 캐롤이 좋은 패스를 줬다” 면서 “제 슈팅도 매우 좋았고 공 터치도 괜찮았다”고 자평했다.손흥민은 2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리그 데뷔골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넣었다”면서 “공수 모두 강한 팀이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6-01-22

태극전사들 `8회연속 올림픽` 2승 남았다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달성까지 앞으로 2승이 남았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리우행 티켓이 주어지는 대회 3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려면 앞으로 2승을 더 거둬야 한다.8강전에선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이후 4강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승패에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4강전에서 패배한다면 3-4위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대인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은 2승3무로 앞서 있다.그러나 요르단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요르단은 21일 D조 최종전에서 체격이 뛰어난 호주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이날 경기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요르단의 수비였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호주가 파상공세를 폈지만 요르단의 빗장수비를 뚫지 못했다.경기장을 찾았던 신태용 감독도 “요르단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극단적인 수비로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동팀에는 선제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했다.요르단 수비의 핵은 골키퍼 누레딘 아테야와 수비수 아흐마드 히샴이다. 탄력이좋은 아테야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위기에서 선방으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개인기가뛰어난 히샴은 오버래핑 능력이 뛰어나고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보였다.신태용호는 체격조건이 뛰어난 요르단의 밀집수비를 깨뜨리려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뒷공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신 감독은 8강전 승리의 관건인 선제골을 뽑아내기 위해 힘에서 요르단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돌파력이 뛰어난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선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또한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권창훈(수원)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기록한 문창진(포항)도 활발한 2선 공격을 위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수비에선 심상민(서울), 연제민(수원),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이슬찬(전남)의포백(4-back) 라인을 좀 더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전술이 예상된다.베스트멤버를 가동해 선제골만 넣는다면 요르단도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다는 게 신 감독의 분석이다.신 감독은 “요르단의 신체조건이 좋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는지 나름대로 파악했다. 이미 요르단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이 머리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16-01-22

`Together 상주상무` 올해 시즌권 판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은 2016시즌 슬로건을 `Together 상주상무`로 정하고, 시즌권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1차 오픈된 프리미어 시즌권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가변석 120석에 대한 한정 판매로 시작됐다.프리미어 시즌권은 1장당 1인만 입장 가능하고 가격은 10만원이다. 1차 오픈 기간 동안 120명 대상 전원에게 고급 무릎 담요를 증정한다.가변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과 EPL존에서 관람이 가능한 시즌권은 2월 1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하며 구입가는 기존과 동일한 5만원이며, 1장당 4인이 입장할 수 있다.2차 오픈 기간 동안 시즌권 구매자 200명에 한해서는 선착순으로 고급 무릎담요를 증정한다.프리미어와 일반 시즌권의 공통혜택으로는 無발권 전용게이트(프리미어 1개소 / 일반 3개소)가 운영돼 빠르고 간편한 입장이 가능하며 구단 MD 구매 시 20% 할인 혜택도 있다.이 밖에 시즌권 소지자들에게 홈경기 경품을 별도로 할당하며 구단 홍보처에서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 분실을 예방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즌권 고급 목걸이도 증정한다.시즌권은 온라인으로 구매 시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현장 구매 시는 구단 사무국(054-534-8173)에서 구입가능하다.배송은 순차적으로 하며 3월 1일 이후 구매 시에는 모두 현장 수령으로 이뤄진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01-22

슈틸리케號 2019 아시안컵 본선 확정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슈틸리케호가 2019 아시안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21일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 예선이 통합돼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면 아시안컵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한다”며 “슈틸리케호가 남은 예선 2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고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어 2019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함께 차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러지는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해 4월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 예선을 통합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도 기존 1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늘렸고, 월드컵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12개 팀은 2019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까지 얻도록 규정을 바꿨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 G조에서 6전승을 거둬 승점 18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0월 쿠웨이트의 체육 관련 법률이 정부의 체육단체 행정 개입을 가능하도록 개정됐다는 이유로 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예정이었던 쿠웨이트-미얀마의 조별리그 G조 6차전이 열리지 못했고, FIFA는 쿠웨이트의 0-3 몰수패를 선언했다. G조 2위를 달렸던 쿠웨이트(승점 10)는 조별리그 2경기를 남기고 한국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져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G조 1위를 확정하고 최종예선 진출권과 2019 아시안컵 진출권을 모두 차지했다./연합뉴스

2016-01-22

삼성 원년 에이스 황규봉 별세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원년 에이스 황규봉 전 삼성 투수 코치가 향년 63세로 별세했다.지난 18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황 전 코치는 20일 고향인 경북 성주의 선산에 잠들었다.2015년 11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황 전 코치는 불과 2개월 만에 눈을 감은것으로 전해졌다.황 전 코치는 경북고 시절 전국구 에이스로 떠오른 스타 플레이어였다.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삼성에 입단했고, 에이스로 활약했다.1982년 15승 1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고 1984년(10승)과 1985년(14승)에도 두자릿수 승리를 쌓았다.프로 성적은 5시즌 154경기 48승 29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이다.아마 시절 명성에 비하면 기록은 화려하지 않았다. 이면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황 전 코치는 고려대 재학 중이던 1973년 성인 대표팀에 뽑혀 필리핀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대회 기간에 사용했던 숙소에 불이 났고, 황 전 코치는 3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쳤다.이후 황 전 코치는 후유증에 시달렸다.재기에 성공해 실업과 프로무대를 누볐으나, 영광을 누린 시간은 짧았다.1986년 시즌 종료 후 은퇴한 황 전 코치는 짧게 지도자 생활을 하다 야구계를 떠났다.삼성에서 함께 뛰었던 전 동료들도 황 전 코치의 별세 소식을 발인 직전에야 들을 정도로 현 야구계와 접점이 없었다./연합뉴스

2016-01-21

리듬체조 요정 리우行 첫걸음 `사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손연재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후프(17.850점)-볼(17.750점)-곤봉(18.000점)-리본(17.700점) 4종목 합계 71.300점을 획득했다.손연재는 2위 천송이(59.800점·세종고)를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고 1차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이다애(세종대)가 58.400점으로 3위, 이나경(세종고)이 55.95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대한체조협회는 이번 1차 선발전 성적(50%)과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 성적(50%)을 합산해 5월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한국 리듬체조는 손연재가 지난해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올림픽 진출권 15장 가운데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라는 `세계 투톱`을 보유한 러시아만 2장을 따냈을 뿐 한국을 포함해 나머지 국가들은 1장씩 가져갔다.1차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를 확인한 손연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이 확실시된다.이번 선발전은 결과보다는 손연재가 올림픽 시즌에 선보일 프로그램을 처음으로공개하는 자리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손연재는 공언한 대로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개 프로그램 모두에 최대한 가미해 난도를 끌어올렸고, 댄싱 스텝도 프로그램 곳곳에 배치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느낌을 더했다.손연재는 지난해 12월까지 새 프로그램을 짜느라 새로운 안무를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첫 종목인 후프에서부터 실수가 나왔다.후프에서 프로그램 중간에 수구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며 18점대 획득에 실패한 손연재는 이어진 볼에서도 또다시 18점대를 넘지 못했다.손연재는 곤봉에서도 프로그램 초반에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가 나왔지만 경쾌한 몸놀림과 현란한 수구 조작을 통해 처음으로 18점대를 찍었다.마지막 종목은 손연재가 승부수를 던진 리본이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공식 프로그램 처음으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탱고의 강렬한 리듬에 맞춰 빨간 리본을 매치한 손연재는 정적이었던 이미지를 벗고 탱고의 열정과 관능을 리본의 움직임 속에 담아냈으나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손연재는 오는 25일 러시아로 돌아가 새 프로그램을 갈고 닦은 뒤 다음 달에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 국제체조연맹(FIG) 에스포 월드컵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1-21

신태용號 `아쉬운 막판 실점` 이라크와 무승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비겼으나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22분 김현(제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암제드 후세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1,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2-1승)과 예멘(5-0승)을 꺾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2승1무(승점 7·골득실+6)를 기록, 이라크(승점 7·골득실+3)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D조 2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8강을 통과하면 카타르-북한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직전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를 맞은 신태용 감독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터라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그라운드에 내보냈다.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한 김현이 4-2-3-1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가운데 2선 공격수로는 김승준(울산), 이영재(부산), 유인수(FC도쿄)가 나섰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창민(제주)과 대표팀의 막내인 황기욱(연세대)이 배치됐다.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구상대로 대표팀의 포백(4-back) 라인도 새롭게 바뀌었다.좌우 풀백에 구현준(부산)과 박동진(광주)이 나섰고, 정승현(울산)이 송주훈과 중앙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선발 출전했다.한국은 전반 8분 유인수(FC도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이창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중원부터 짧은 패스로 이라크의 수비진을 뚫은 한국은 마침내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그동안 골 가뭄에 속타던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현이었다.김현은 전반 2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민(제주)이 크로스를 올리자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이라크의 골문을 흔들었다.김현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해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지 10개월여 만이다.김현은 전반 43분에도 이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또다시 헤딩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창민 대신 문창진(포항)을 투입하고, 후반 13분에는 이승준을 빼고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권창훈(수원)을 내보내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후반 15분에는 김현이 내준 찔러주기 패스를 권창훈이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게 골문을 향하지 못했고, 후반 23분에는 역시 김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유인수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한국은 후반 막판 이라크에 주도권을 내주며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모한나드 압둘라힘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수비진이 골대 정면으로 뛰어든 후세인을 막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연합뉴스

2016-01-21

위기의 손흥민, 레스터전서 기회 잡나

손흥민(토트넘)이 정규리그 8경기 연속 교체투입의 아쉬움과 `컵대회 전용`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반전을 준비한다.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난적` 레스터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는 지난 10일 대결에서 두 팀이 2-2로 승부를 내지 못해 다시 열리는 경기다.이긴 팀은 32강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맞붙는다.당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계속 후반 막판에 투입된 터라 레스터시티와 FA컵 64강 재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손흥민의 최대 과제는 득점포 가동이다.그가 골맛을 본 것은 지난달 29일 왓퍼드와 정규리그 19라운드가 마지막이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 5도움(정규리그·유로파리그 포함)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2골 1도움이다.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최전방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의도였지만 14경기에서 2골은 아쉬운 성적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는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처지가 됐고,유로파리그와 FA컵 등 컵대회에서 선발출전의 기회를 얻고 있다.더불어 포지션 경쟁자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4골 6도움), 라멜라(3골 3도움), 델리 알리(5골 3도움) 등이 정규리그에서 맹활약하는 통에 손흥민은 후반 조커로 인식되면서 역할이 줄어드는 형국이다.손흥민은 결국 최근 8경기 연속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이 줄면서 득점 기회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움직임이 많지 않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위치 선정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결국 손흥민으로서는 그나마 정상적인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컵대회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이번에 FA컵 64강 재경기를 치르는 레스터시티는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강팀인만큼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활약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연합뉴스

2016-01-20

韓 PGA 영건들 “실력발휘 한번 해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영건들이 이번 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커리어빌더 챌린지에 대거 출격한다.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커리어빌더 챌린지는 1960년 팜스프링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가 봅 호프 클래식, 휴매나 챌린지로 타이틀 스폰서에 따라 대회명도 변경됐다.지난해까지 휴매나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는 인력개발업체 커리어빌더를 새 파트너로 맞이하면서 빌 클린턴 재단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 등 3개 코스를 돌며 경기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대회 한국 팬들의 관심은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4위 오르는 선전을 펼친 김시우(21·CJ오쇼핑)다.2012년 12월 만 17세의 나이에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했지만 나이 제한 규정에 걸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김시우는 2부 투어를 거쳐 2015-2016 시즌 PGA 투어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김시우는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맹타를 휘두른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를 따라잡지 못하고 우승에서 멀어졌다.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4위에 오른 김시우는 2주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한다.또 다른 영건 중의 하나인 김민휘(24)는 대회 코스 중 하나인 스타디움 코스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김민휘는 2012년 이곳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에서 63타를 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적이 있다.이 밖에 노승열(25·나이키골프), 이동환(28·CJ오쇼핑),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등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작년 대회 우승자 빌 하스(미국)는 2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0년에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하스는 1988년에 아버지 제이 하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어 인연이 깊다.타이거 우즈와 함께 쇄락의 길을 걷고 있는 필 미컬슨(미국)도 출전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연합뉴스

2016-01-20

`캣벨·표승주` 활약 GS칼텍스, 3연패 탈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GS칼텍스는 1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승리했다.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복귀 1년째 열린 경기에서 완승을 거둬 기쁨이 배가 됐다.1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낸 장면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앞세워 5-0으로 앞섰다.표승주와 이소영이 득점에 가담해 11-5로 순항했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의 기세가 무서웠다.흥국생명은 5-11에서 상대 배유나의 서브 실수로 한 숨을 돌리더니 김혜진의 블로킹 득점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로 연속 5점을 얻었다.10-13에서는 테일러 심슨(등록명 테일러)의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12-13까지 추격했다.그리고 이재영이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해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GS칼텍스는 15-20까지 끌려가며 추락하는 듯했다.하지만 표승주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캣벨과 이소영이 화력을 집중해 20-20,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기사회생한 GS칼텍스가 더 힘을 냈다.캣벨은 24-24에서 랠리 끝에 시간 차 공격을 성공했다.흥국생명 신연경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GS칼텍스가 1세트를 챙겼다.2세트는 한결 수월했다.GS칼텍스는 1-1에서 캣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상대 범실까지 나와 5-1로 앞섰다.흥국생명이 세트 막판 힘을 내 21-23까지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빈 곳을 노린표승주의 퀵 오픈과 배유나의 시간 차 공격으로 2세트도 따냈다.듀스까지 치른 3세트 접전에서도 GS칼텍스가 웃었다.28-28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간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서브 득점을 올려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이날 캣벨은 양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표승주는 16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세웠다.흥국생명에서는 테일러가 2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토종 에이스 이재영(16점)의 공격 성공률이 30.23%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연합뉴스

2016-01-20

기성용, 리그 첫 도움으로 팀에 승리 안겨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규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등권 위기에 놓인 스완지시티를 구했다.스완지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리그 22라운드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기성용은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만들었다.기성용은 지난 8월 25일 캐피털원컵 요크시티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약 6개월만에 리그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리그에서는 지난달 27일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끈 귀중한 결승골에 이은 23일만의 공격포인트였다.기성용은 후반 42분 교체돼나갈 때까지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기성용의 순도 높은 도움에 힘입은 스완지시티는 웨스트브롬전 이후 리그 4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5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했다.리그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스완지시티는 5승7무11패(승점 22)로 순위도 18위에서 17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성적 부진을 이유로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고 앨런 커티스 코치가 감독대행을맡아왔던 스완지시티는 귀돌린(61)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칼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할 예정이다.기성용은 귀돌린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팀 승리에 공헌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연합뉴스

2016-01-20

“류현진·강정호, 전반기 복귀할 주목할 선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복귀 시점과 회복 여부는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2016시즌 주요 변수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을 털고 2016년에 복귀할 메이저리거 15명을 소개했다.류현진과 강정호는 `개막전에 등장할 선수`로 꼽히지 않았다.하지만 MLB닷컴은 둘을 `전반기 내 복귀할 선수`로 분류했다.MLB닷컴은 “다저스가 류현진이 2013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했다면 스콧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 중 한 명만 영입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완벽한 복귀`에는 물음표를 달았다.류현진은 지난해 5월 22일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MLB닷컴은 “어깨 수술은 회복 시간을 장담할 수 없어서 다저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나서고 싶어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하고서 몇 주 뒤에 등판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강정호의 복귀 시점은 상대적으로 예측하기 쉽다.MLB닷컴은 “개막전 출전은 어렵겠지만, 4월 복귀는 매우 유력하다”고 밝혔다.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고 왼 무릎 수술을 받았다.재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MLB닷컴은 “류현진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투수 영입에 나선 다저스와 달리 피츠버그는 (내야수)닐 워커를 트레이드했다. 강정호가 복귀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MLB닷컴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전반기에 돌아올 주요 선수로 함께 꼽았다.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등은 개막전에 등장할 선수로 지목했고 브랜던 매카시(다저스), 잭 휠러(뉴욕 메츠)는 후반기 복귀를 점쳤다./연합뉴스

2016-01-20

박정환 국수 타이틀 방어 성공

한국 바둑 랭킹 1위 박정환사진 9단이 국수(國手)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박정환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9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조한승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이로써 종합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국수전 2연패를 이뤘다.박정환 9단은 지난해에는 도전자 신분으로 조한승 9단과 맞붙어 3승 1패로 첫 국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박정환 9단은 “가장 갖고 싶었던 국수 타이틀을 2년 연속 지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지만, 당장은 2패로 마지막에 몰린 명인전 결승에서 4~5국까지 둘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박정환 9단은 오는 20일 이세돌 9단과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3국을 치른다. 명인전 결승 1·2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2연승을 거둔 상황이다.박정환 9단은 지난 14일 열린 제34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제2·3국에서 이세돌 9단을 내리 꺾으며 새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조훈현·서봉수·이창호·이세돌 9단 등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기전으로,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제59기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연합뉴스

2016-01-19

정현, 테니스 세계 1위에 한수 배웠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다.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으나 첫 판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 속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내주면서 2-4까지 끌려갔다.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3-4로 추격했으나 이때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뺏겼다.1세트 초반 팽팽한 기 싸움에서 정현은 랠리 횟수 25회 등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긴 랠리에서 번번이 점수를 잃으면서 맥이 풀렸다.이후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는 등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2세트 막판 두 게임을 따내며 다시 전열을 재정비한 정현은 3세트에서는 4게임을 따내며 비교적 선전했으나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시간55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1회전 탈락 상금 3만 호주 달러(약 2천500만원)를 받은 정현은 이날 조코비치의서브 게임을 한 차례 따냈고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했다.반면 조코비치는 정현의 서브 게임 5개를 가져갔고 에이스는 10개를 꽂았다. 서브 최고 시속은 정현이 199㎞로 조코비치의 198㎞에 밀리지 않았으나 에이스 개수는조코비치가 오히려 2배였다.조코비치는 네트에 접근해서 벌인 네트 플레이를 15차례 시도해 모두 포인트로 연결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6으로 정현을 압도했다. 더블폴트는 3-2로 조코비치가 하나 더 많았다.정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르고 귀국, 2월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1-19

김시우, 소니오픈 올 첫 대회서 4위… 시즌 전망 밝혀

▲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시우가 티샷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김시우(21·CJ오쇼핑)가 2016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희망을 밝혔다.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4위로 출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합계 16언더파 196타를 친 김시우는 우승은 놓쳤지만 PGA 투어에서 자신의 가장좋은 성적인 4위에 올랐다.우승컵은 연장전에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꺾은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인 17세 5개월의 나이로 합격했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PGA 투어 정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2013년 PGA 투어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결국 정규투어에 머물지 못한 김시우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2위에 올라 2015-2016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새해 첫 대회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으로 선택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세를 올렸다.9번 홀(파5)에서는 탭인 버디로 가볍게 또 한 타를 줄인 김시우는 10번 홀(파4)에서 행운까지 잡았다.티샷이 크게 벗어났지만 공은 나무를 맞고 다시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까지 잡았다.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샷이 갑자기 난조에 빠져 벙커와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낸 뒤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이 사이 4라운드 동안 무려 8타를 줄인 고메스가 치고 올라왔다.고메스는 18번홀(파5)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그대로 홀에 넣어 버디를 만들었고, 스네데커와 합계 20언더파 260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홀에서 치른 1차 연장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고메스는 2차 연장에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스네데커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고메스는 지난해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노승열(25·나이키골프), 제임스 한(35), 케빈 나(33)는 11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존 허(26)와 대니 리(26)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3위, 최경주(46·SK텔레콤)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0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6-01-19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전 `홈 앤드 어웨이`로 변경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9년 만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뀐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올해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그동안 FA컵 결승전은 두 팀의 중립 지역이나 결승에 진출한 두 팀 가운데 한 구단의 홈구장에서 치러졌다.다만 2007년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로 치러진 FA컵 결승전에서만 한 차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도입했다.이후 FA컵 결승전은 시즌 막판인 11월에 치러지는 통에 K리그의 빠듯한 일정과 맞물리면서 어쩔 수 없이 단판 승부로 바뀌었다.그러나 축구협회는 2007년 처음 실시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관중 동원 등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 FA컵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꿨다.올해 FA컵 결승전은 11월 30일과 12월 3일에 열린다.FA컵 참가팀은 지난해 79개 팀에서 4팀이 늘어 총 83개팀이 참가한다.K리그 클래식 12팀과 K리그 챌린지 11팀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10팀, K3리그 20팀, 대학교 20팀이 참가한다. 생활축구연합회 소속팀은 지난해 8팀에서 10팀으로 늘어났다.1라운드는 오는 3월 12~13일 열린다. 결승전까지 총 8라운드 동안 88경기가 치러진다.1라운드에는 2015년 성적을 기준으로 K3리그 하위 8팀과 대학 상위 10팀, 생활축구팀 10팀 등 총 28개팀이 출전한다.K리그 클래식 팀들은 4라운드(32강전)부터 나서고, 챌린지와 내셔널리그 소속 팀들은 3라운드부터 나선다./연합뉴스

2016-01-19

`권창훈 해트트릭` 신태용號 8강 확정

권창훈(수원)의 해트트릭이 폭발한 신태용호가 예멘에 5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2연승 행진을 펼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예멘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한국은 권창훈이 전반에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류승우(레버쿠젠)와 김승준(울산)이 후반에 연속골을 터트리며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2-1승) 승리에 이어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특히 권창훈은 23세 이하로 출전 연령이 제한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또 이날 무실점에 5골을 쏟아낸 신태용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뽑아낸 역대 최다 득점이자 최다골차 승리까지 작성했다.예멘을 꺾고 승점 6(골득실+6)이 된 한국은 이어진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2패)을 3-2로 물리친 이라크(2승·승점 6·골득실+3)와 함께 3차전 결과에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예멘은 나란히 2패로 8강 진출이 무산됐다.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조별리그 3차전을 펼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최종전에서 한국이 이라크를 이기면 C조 1위로 8강에 올라 D조 2위와 오는 23일저녁 10시 30분 4강 진출을 다툰다.만약 한국이 이라크에 패하면 C조 2위가 돼 24일 오전 1시 30분 D조 1위와 맞붙는다.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4-2-2 전술을 가동한 신태용 감독은 약체로 꼽히는 예멘을 맞아 공격적인 4-1-4-1 전술을 꺼내 들고 다득점 사냥에 나섰다.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맡은 가운데 2선 공격수로 권창훈과 함께 류승우(레버쿠젠), 이창민(전남), 김승준(울산)이 이 배치됐다. 박용우(23·FC서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포백은 왼쪽부터 심상민(FC서울), 연제민(수원),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늘어섰고,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출격했다.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손쉽게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었다.권창훈은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예멘의 골그물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권창훈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쪽 풀백 이슬찬이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추가 골을 꽂으며 농익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권창훈은 전반 40분 류승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신태용호는 후반에도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27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꽂아 `골 폭풍`을 이어갔다.권창훈은 3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고, 권창훈의 해트트릭 완성을 도운 류승우는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해 1골 1도움을 작성했다.한국은 후반 31분 박용우가 찔러준 패스를 김승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오른발로 득점을 마무리하며 `골 사냥`을 끝냈다./연합뉴스

2016-01-18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연속 銀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사진)이 다시 한번 월드컵 은메달을 따냈다.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이로써 윤성빈은 4차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했다.앞서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에서 4위를 차지한 뒤 3차에서 동메달, 4차에서 은메달을 땄다.지난 대회 은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4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다.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동메달은 1분39초05를 기록한 독일의 악셀 융크가 차지했다.윤성빈은 1차 시기 49초15로 2위, 2차 시기 49초58을 기록했다. 1, 2차 시기 1위는 모두 두쿠르스였다.이날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4초61로 두쿠르스(4초60)에 이은 2위다.지난 시즌부터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장비·주행 코치를 맡고 있고 리차드 브롬니는 “윤성빈이 계속되는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굉장히 고맙고 기쁘다”며 “남은 월드컵 대회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한신(29)은 1분41초73로 19위에 올랐다.브롬니 코치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부담감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지만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여줬다.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은 10년째 정상을 달리는 두크르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윤성빈은 썰매의 불모지였던 한국의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그는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썰매 종목의 특성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도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윤성빈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오는 24일 월드컵 6차 대회에 나선다./연합뉴스

2016-01-18

팬들 함께 한 여자농구 올스타전 성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본 경기에 앞서 미래 농구 선수를 꿈꾸는 WKBL 소속 농구 클럽의 유소녀 선수들이 중부팀과 남부팀으로 나눠 오픈 경기로 실력을 뽐냈다.이어 우리은행 전주원·삼성생명 박정은·하나은행 정선민·신기성·국민은행 박재헌 코치 등 각 팀 코치진들이 한팀이 돼 박광재, 여욱환 등 연예인 팀에 맞서며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의 경기에서는 코칭스태프 팀이 52-48로 승리했다.본 경기에서는 작전타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올스타 선수들이 미리 준비된 피자와 음료수를 관중석까지 들고 올라가서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미녀 선수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걸그룹 EXID `위아래` 등 음악에 맞춰 신나는 치어리딩을 선보였다.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도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고, 선수들은 또 당진 시민·W클럽 유소녀 선수들과 줄다리기도 했다.본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이 팀을 이룬 남부선발이 춘천 우리은행·부천 KEB하나은행·구리 KDB생명의 중부선발에 89-84 역전승을 거뒀다.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커리는 3점슛만 6개를 꽂아넣은 변연하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우승자가 번복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애초 우리은행 박혜진이 2연패를 노리던 삼성생명 박하나를 1점차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여왕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재집계결과 박하나(17점)가 박혜진(15점)에 앞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