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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북체육 드디어 하나로 뭉쳤다

경북의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경상북도체육회가 드디어 출범했다. 경북도는 3일 오후 2시 경북도청 화백당(4층대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체육계 인사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 시대 개막과 함께 통합 경상북도체육회를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통합 경상북도체육회(Gyeongsangbuk-do Sports Council(약칭 GBSC))의 기본 규정인 경상북도체육회 규약을 제정했다. 초대회장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체육회 임원 선임에 대해서는 회장에게 일체의 권한을 위임했다.통합에 앞서 경북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지난 1월과 2월 양 단체의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의한 바 있다.또한 도와 양 단체가 추천한 9인의 `경상북도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와 이를 보좌하는 실무단을 구성 운영해 지난달 1일 대한체육회의 시·도체육회 규정을 토대로 경상북도체육회규약(안), 회원 종목단체 규정(안), 시·군체육회 규정(안), 임원 심위위원회 규정(안) 등 주요 규정 안을 제정했다.이날 통합을 계기로 종목단체의 조속한 통합과 함께 도지사에게 권한 위임된 임원선임을 위해 임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무처장을 포함한 임원 19~35인을 선임하고, 사무처를 정비해 3월 25일까지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오늘 창립총회가 경북 체육 도약에 새로운 결의의 장이 되길 기대하면서,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 경상북도체육회가 도민들의 새로운 희망되길 기대한다. 통합의 화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 5월 도민체육대회와 10월 생활체육대축전을 훌륭히 치뤄 체육을 통해 경북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그동안 애써주신 체육인사 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체육회는 1922년 대구운동협회로 발족하여 95년의 긴 세월 속에 수많은 체육 인재를 양성했고, 도민의 체력증진과 사회적으로 어려울 때 마다 힘을 주고 에너지를 한데 모아 화합에 기여해 왔다. 경북생활체육회는 1991년 창립해 전 국민이 생활 속 체육을 통한 체력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3-04

삼성, 日 캠프 마지막 경기서 LG와 무승부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LG와 비겼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마운드에서 선발 정인욱은 4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시속은 141km를 기록했다.2번째 투수로 5회에 등판한 이케빈은 1사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시속 147km를 찍었다.타선에선 구자욱이 본인의 캠프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3회말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베테랑 이승엽도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밖에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총 9차례 경기를 가졌고, 3승2무4패를 기록했다.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순조롭게 전훈캠프 일정을 마쳐가고 있다. 감독 입장에선 이 시기엔 늘 걱정반 기대반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시범경기를 통해 테스트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 선수단은 오는 4일 귀국하며, 투수진의 차우찬 장필준 윤성환 안지만 등 4명은 오키나와에 남아 추가 훈련을 한 뒤 오는 10일 귀국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03

징계 풀린 박태환, 리우行은 여전히 `안갯속`

박태환(27·인천광역시청·사진)은 올 3월만 기다렸다.2014년 9월 국제수영연맹(FINA)이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18개월 동안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던 박태환은 3월 2일이 징계 마지막 날이다.선수 자격이 정지된 이후 박태환은 어렵게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국내 50m 정규규격 수영장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선수자격 박탈자는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쓰지 못했다. 이에 박태환은 2015년 6월부터 은사인 노민상(60) 전 국가대표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노민상 수영교실`에 일반회원으로 등록해 부족했던 훈련을 채웠다.2015년 9월에는 일본 도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가 행정 착오로 오사카 사설 수영장으로 옮기는 일까지 벌어졌다.작년 12월 오사카 전지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험난한 여건 속에서 2016 리우 올림픽만을 목표로 몸을 만들었다.징계가 풀릴 3월이 되면 훈련을 하는 데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까지품었다.하지만 박태환의 `리우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가장 큰 문제는 대한체육회 규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징계 선수는 징계 만료일로부터 만 3년 동안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 조항이 이중처벌 논란에 휩싸이자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말 규정 개정을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규정 개정이 언제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다. 지금 대한체육회는 대한생활체육회와 통합 논의에 한창이다.통합체육회는 27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한체육회에 `가급적 리우 올림픽 이후 통합할 것을 권고한다`고 공문을 보냈다.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대한체육회는 `박태환 법` 개정을 통합체육회 출범 이후 재논의하기로 정했다.여기에 대한수영연맹 비리까지 터졌다.각종 비리 혐의로 연맹 이사가 구속됐고, 박태환이 의지하는 노 전 감독은 구속된 연맹 이사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연맹 이사직에서 물러났다.박태환 측은 수영장 안팎의 여러 잡음에도 훈련에만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박태환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 중이다./연합뉴스

2016-03-03

`철의 장벽` 세운 포항, 우라와 레즈 제압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가 J리그 명가 우라와레즈를 물리치며 ACL 본선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포항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반 19분 터진 손준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특히, 3·1절인 1일 서울이 히로시마에 대승을 거둔데 이어 포항이 한일전 리턴매치에서 J리그 명가인 우라와레즈에 또다시 승리하며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같은 날 열린 H조 2차전에서 호주 시드니FC(1승1패)가 광저우헝다(1무1패)에 승리함에 따라 포항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H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당초 조 1위가 예상됐던 광저우헝다가 포항에 비긴 데 이어 이날 호주에 패함에 따라 향후 H조 순위싸움은 혼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날 포항은 1차전에서 뛰지 않았던 공격수 라자르와 태국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신성` 정원진이 선발로 나서 포항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지난해까지 배슬기에 밀렸던 수비수 김원일이 선발 출장해 포항 수비에 안정을 가져왔다. 특히, 중원에서는 손준호와 `정신적 지주` 황지수가 광폭 활동량을 보여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중원을 두텁게 한 우라와레즈가 전반 2분 만에 선공을 날렸다. 아오키가 포항 수비가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온몸을 날리는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심동운이 슈팅까지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에는 라자르와의 콤비플레이로 공을 받은 손준호가 아크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을 살짝 비꼈다. 연이은 파상공세 속에 포항이 기선을 제압했다.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외곽으로 짧게 연결된 패스를 손준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문전에 있던 마키노가 손으로 막았다. 주심은 곧바로 마키노에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준호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시원스럽게 갈랐다.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이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에 막혔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심동운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왔고, 혼전에 이어 정원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골 크로스바를 맞고 튕겼다.후반 중반이 되면서 경기는 안개속으로 빠졌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손준호가 후반 2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포항이 수적 열세에 놓였기 때문. 그러나 최진철 감독은 활동량이 많았던 황지수와 심동운을 대신해 후반 23분과 31분에 박준희와 배슬기를 교체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이후 포항은 강력한 `철의 장벽`을 구축했고, 우라와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는 육탄방어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한편, 이날 응원전의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우라와레즈 서포터즈 200여명이 열띤 응원을 벌였고, 이에 맞서 포항스틸러스 서포터즈와 함께 해병대 장병 500여명이 스탠딩 응원으로 응수해 국가대항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해병대 출신 김원일 선수는 경기 직후 해병대 응원석을 찾아 군가를 함께 부르며 후배들에게 화답하기도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03

“선수들 자신감 올라 전력 달라질 것”

최진철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우라와 레즈(일본)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최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인 1일 오후 2시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밝혔다.먼저 최 감독은 “ACL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와 있고, 몸 상태도 좋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 같다”고 경기전 소감을 밝혔다.특히, 홈경기인 만큼 1차전과 달리 새로운 변화가 시도돼 시원스런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최 감독은 “1차전과 다르게 공수면에서 전력이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홈에서 어떤 경기를 할 건지는 선수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으로 홈 경기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뜻을 내비췄다.다만, 원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이와관련 최 감독은 “원톱에 대한 플레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하나 된 생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경기를 치르고 시간이 흐르면 제 모습을 찾아 갈 것”이라며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조금씩 만들어 가다보면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믿는다. 알맞은 조합을 찾아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나은 조합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우라와팀에 대해 최 감독은 “굉장히 좋은 팀이며, 기술과 패싱력이 뛰어나다. 포지션 체인지에 의한 부분들이 짜임새 있고 조직력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공교롭게 기자회견이 열린 이날은 3·1절이여서, 최 감독은 한일전의 특수성으로 인해 필승의지도 더 강했다.최 감독은 “지도자 보다 선수 때 한일전에 대한 승부 의욕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일본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 큰 도움이 됐고, 선수들도 정신력에서 지지 않을 것이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가 양국 축구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포항 홈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최진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나가고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리스크는 있다. 포항의 DNA는 도망가지 않는다. 포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홈팬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많은 경기 관전을 당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02

포항시, 체육회 통합 작업 `급물살`

포항시 양 체육회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며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체육단체 통합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가졌다.포항시 통합추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포항시와 양 체육단체가 추천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체육회 규약 및 제 규정, 종목별 단체 통합, 초대회장·임원 선임 등 통합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등 이달 중순께 통합체육회 출범 시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된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포항시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 운영 규정과 양 체육단체의 자율적 합의로 지역실정에 맞게 제정된 △포항시체육회 규정 △읍면동체육회 규정 △종목단체 규정 △임원심의위원회 규정 등 5건의 심의안건을 의결,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실질적인 선진스포츠 문화 육성을 위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체육단체 통합을 이룸으로써 상호 연계를 통한 체육발전의 계기는 물론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는 체육환경 조성과 서비스 제공 등 체육복지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들께서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02

최준재 소프트볼協 전무이사 공로상

경북소프트볼협회 최준재 전무이사가 경북최고체육상 본상부문 최고상인 공로상을 수상했다.경상북도체육회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 및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총회는 업무보고에 이어 2015년도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결산, 체육단체 통합에 따른 경상북도체육회 해산·청산 등의 안건의결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2015년도 경북체육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체육인을 선정(본상-개인 6명, 단체 1팀, 특별상-개인 2명, 단체 2팀)해 경북최고체육상을 시상했다.공로상에는 최준재 경북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가 경북협회 창립 및 팀 창단을 통한 경기인구 저변확대와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경기단체의 단합과 화합을 통한 경북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지도상에는 지난 4년간 전국체전에서 소속팀 선수들이 금 8, 은 2, 동 7개를 획득하는 등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칠곡군청 레슬링팀 감독(경북레슬링협회 전무이사)이 수상했다.최우수단체상에는 전국체전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안동대학교 탁구팀이 수상했다.최우수선수상은 지난 4년간 전국체전에서 금 5, 은 2, 동 2개(제95회 전국체전 3관왕)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재 선수(경북개발공사 역도팀)와 지난 전국체전 단체전 3위와 국가대표 상비군(2013~2015) 및 국가대표(2016)로 활약하고 있는 박교린 선수(현일고 골프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신기록상에는 제96회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정혜(경북도청 수영팀), 제3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노보미(울진군청 사격팀)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특별상에는 경북롤러경기연맹이 모범경기단체상을, 영주시체육회가 시·군지부상, 김성준(김천생명과학고 배드민턴팀 김현민선수 父)씨가 장한어버이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한림성심대학교 우형식 총장은 금오공대 총장으로 재임시 대학체육진흥과 도 농구팀 훈련 여건 마련 등 경북체육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02

상주상무 `파죽지세` 올시즌 기대감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중국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 4연전에서 무패행진을 기록, 올시즌 상위스플릿 입성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본격 전술훈련에 돌입한 2차 전지훈련에서 치러진 8번의 연습경기 결과,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 중국 팀들과의 4연전 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16일 진행된 중국 슈퍼리그 소속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연습경기였다.상하이 선화는 최근 인터밀란에서 활약하던 프레디 구아린을 영입하고 첼시 출신의 공격수 뎀바 바 등이 소속된 팀이다.지난 14일 상하이 선신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23일 진행된 다롄차오유에와의 연습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26일 하얼빈이텅과의 연습경기는 2-2로 마쳤다.상주상무는 2일 오후2시 부산강서체육공원에서 부산아이파크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새로 합류한 신병들까지 고루 출전시키며 선수 개개인을 테스트 중인 조진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쟁을 통해 공정한 출전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선수들 사이에 새롭게 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변화된 팀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상주상무는 연습경기에서 다수의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득점력 부분을 해결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03-02

첫단추 잘 꿴 윤덕여號 “이젠 일본이다”

걱정했던 북한전에서 승점을 확보한 윤덕여호가 분위기를 살려 `아시아 랭킹 1위` 일본을 꺾고 리우행 티켓에 한 발짝 더 바짝 다가서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홈팀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태극낭자들은 전날 치러진 북한과 1차전에서 1-1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했다.아시아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북한을 앞두고 한국은 최고 목표를 승점 확보로 뒀다.전날 경기에 앞서 역대 전적에서도 1승1무14패로 열세일 뿐만 아니라 최근 9연패를 당했던 터라 비기기만 해도 좋은 결과라는 여론이 비등했다.태극낭자들은 북한을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는 승부수를 던졌고,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이 터져 승리까지 기대했지만 후반 34분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귀중한 승점 1을 따낸 한국은 `승점 확보`라는 애초 목표를 달성하며 순조롭게 이번 대회의 첫 단추를 끼웠다.이제 2차전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이자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에서준우승한 일본이다.FIFA 랭킹과 최근 국제대회 성적만 따지면 한국이 열세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승8무14패로 열세지만 최근 두 차례 A매치에서는모두 일본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모두 일본에 2-1 승리를 거둬 선수들 모두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더구나 일본은 전날 호주와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해 생각보다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많이 빠진 일본은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하며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라 아직 조직력과 파괴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은퇴한 일본 여자축구의 레전드 사와 호마레도 경기 직후 일본 언론을 통해 “공수에 걸쳐 일본답지 못한 유감스러운 경기였다”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을 정도다.이 때문에 가장 걱정했던 북한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자신감을 쌓은 태극낭자들은 내심 일본 격파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윤덕여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전술의 큰 변화는 주지 않을 생각이다. 북한전에 나선 베스트 11에서 크게 흔들지 않기로 했다.무엇보다 `지일파`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일본 여자축구의 강호인 고베 아이낙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 발탁되지 않은 박희영(KSPO)과 함께 일본을 상대로 통산 4골을 터트리며 `일본 킬러`로 자리매김했다.또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둘 당시 골 맛을 봤던 조소현(고베 아이낙)과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도 내심 한 방을 노리고 있다.다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일본이 비록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만큼 한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낼 태세다.일본의 사사키 노리오 감독은 호주전 패배 뒤 “많은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반성의 몫을 담아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국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여기에 호주전에서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유럽파 오기미 유키(프랑크푸르트)도 경계 대상이다.오기미는 A매치 124경기나 나선 베테랑으로 2012-2013 독일 여자 프로축구 무대에서 득점왕(18골)을 차지했던 일본의 간판 스트라이커다./연합뉴스

2016-03-02

“우승, 잡힐듯 잡힐듯 안잡히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쳤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도 같이 나오는 바람에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전인지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과는 6타 차이가 났다.전날 3라운드까지 1위 톰프슨에게 4타 뒤졌던 전인지는 이날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톰프슨을 1타 차이로 압박했다.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만 해도 톰프슨과 2타 차를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리던 전인지는 10번과 11번 홀에서 주춤하면서 톰프슨과 격차가 벌어졌다.10번 홀(파5) 버디를 잡았으나 톰프슨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 3타 차로 달아났고 11번 홀(파4)에서는 전인지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4타 차가 됐다.전인지가 16번 홀(파3)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어 톰프슨과 격차는 무려 7타 차이가 되며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고, 전인지는 단독 2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다행히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양희영(27·PNS),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전인지는 이달 초 코츠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한국 선수로는 양희영이 공동 3위, 최운정(26·볼빅)과 박희영(27)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다.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둔 톰프슨은 세계 랭킹 3위에 오르게 됐다.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는 대회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 김효주(21·롯데), 장하나에 이어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가 차례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 미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세계 랭킹 3위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븐파 288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6-02-29

윤덕여 “북한전 반드시 승리하겠다”

▲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아고라 리젠시 호텔 사카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올림픽 축구 예선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3년부터 계속 같은 선수들이 같은 포지션으로 나오고 있다. 대응할 준비가 잘 돼 있다.” 역대 첫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진출의 대업을 준비하는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난적` 북한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외쳤다.윤 감독은 28일 일본 오사카의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준비는 이미 국내 훈련에서 끝냈다”며 “북한과 첫 경기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은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풀리그 1차전을 치른다.윤 감독은 첫 경기 준비 상황에 대해 “북한과 매년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고 웃음을 지은 뒤 “2013년부터 거의 똑같은 선수들이 똑같은 포지션으로 나서고 있다. 그에 대응하는 전술 변화를 준비했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전술로 맞서겠다”고 말했다.그는 무엇보다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감독은 “북한은 조직력과 체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많다”며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더불어 북한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전술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강하게 밀고 나오겠지만 그런 상황을 잘 극복해서 우리 의도대로 경기를 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윤 감독은 “북한은 우리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도 자주 구사한다. 상대가 힘이 있는 만큼 미드필드 진영에서 기동성 있게 맞서야 한다”며 “우리 공격진도 득점력을 갖춘 만큼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2-29

`축구 꿈나무의 제전` 영덕 춘계 중등 연맹전 성료

대게와 축구의 고장 영덕에서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동안 영덕군민운동장 천연잔디구장을 비롯한 7개 구장에서 펼쳐진 `제 52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왕중왕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총 152개교, 220개팀(고학년 150개팀, 저학년 70개팀)이 참여하며 전국학원축구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많은 선수들이 스포츠 정신을 통한 선의의 경쟁 속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예선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형식 총 342경기의 많은 경기수로 펼쳐졌다.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26일 창포해맞이축구장에서 열린 고학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세일중과 마산중앙중이 맞붙어 마산중앙중학교가 후반 2골을 몰아넣으며 2대1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신중과 목동중의 저학년 청룡그룹 결승전에서는 경신중학교가 3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명예와 함께 이번대회 왕중왕 우승·준우승팀, 저학년 그룹별(2개그룹, 청룡ㆍ화랑) 우승팀 총 4팀에게는 주어지는 `제11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참가할 수 있는 진출권을 획득했다.특히, 영덕군의 대표로 출전한 강구중학교 저학년팀은 문래중학교를 상대로 한 화랑그룹 결승전에서 후반 3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백재현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해, 경기기간 내내 열렬한 응원을 펼친 지역 주민들에게 고학년 4강(충무그룹) 진출과 연이은 우승소식을 전하며 축구의 고장 영덕군의 면목을 유감없이 알렸다.한편 영덕군은 2011년 제47회 추계연맹전을 시작으로 6년 연속으로 춘계-추계연맹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축구의 고장 영덕`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개만 돌려도 한 폭의 그림같은 풍광을 바로 볼 수 있는 축구장은 대회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으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 학교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숙박, 식사, 관광지 안내 지원 등을 펼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한, 참가 선수들을 비롯해 대회 진행 관계자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갑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음료제공 봉사와 경기근무자들을 위한 각 사회단체의 간식지원도 펼쳐지며 훈훈한 영덕의 인심도 널리 알렸다.대회가 열린 15일 동안 연인원 15만명 정도의 임원, 선수단, 학부모들이 관내 식당, 숙박업소 등을 이용해 직접 경제효과만 480억원에 이르고 SPO TV 생방송 중계 등을 통한 간접효과도 20억원에 이르러 지역 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했다. 영덕군 내 전 상권에 큰 영향을 주며 여름 피서지로만 여겨졌던 영덕이 겨울에도 전국 각지에서 축구도 보고 관광도 즐기는 뜨거운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번 대회가 큰 역할을 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군 단위 규모에서는 치르기 힘든 대규모 대회를 6년 연속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영덕군을 비롯해 각 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힘을 합친 결과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소년 축구의 메카, 해양관광도시 영덕`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6-02-29

신지애, JLPGA 투어 전초전서 `펄펄`

신지애(28·스리본드·사진)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11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단독 2위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는 13번 홀(파4)까지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렌나르트가 1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고 신지애는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3타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15번 홀(파5)에서 먼저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 2타 차로 달아났고 반면 렌나르트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기세가 오른 신지애는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3m 정도 거리에 붙이면서한 타를 더 줄여 사실상 렌나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27·PNS)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 신지애가 10년 만이다.이후 한국 선수들은 2007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08년 신현주, 2009년 유소연, 2010년 이보미, 2012년 김하늘과 유소연, 2013년 최운정 등 준우승만 하다가 올해 신지애가 한국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를 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호주교포 오수현이 우승했으나 호주 국적의 선수였다.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2승을 기록 중이다.앞서 신지애는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2010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메이저 대회 또는 LPGA 투어가 LET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애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지애는 3월3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2016시즌을 준비한다.아마추어 최혜진이 8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 이소영은 4언더파 288타를 기록해 11위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2016-02-29

“우리가 세계 최강”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다시 한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에 올랐지만 합계로는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김진수 조는 1, 2차 합계 1분40초53초로 18위에 올랐다.특히 이날은 원윤종의 드라이빙 기술이 빛났다.지난해 12월 같은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오른 뒤 원윤종은 “트랙 공략법을 깨달은 것 같다”며 “8차 월드컵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안방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 3개 팀을 내보내며 자신감을 보인 독일 대표팀은 한국에 금메달을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겼다.독일 대표팀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는 1차 시기 후 썰매를 발로 차는 등 화를삭히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자신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내년 시즌도 잘 치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두 선수의 목표다./연합뉴스

2016-02-29

김천서 축구·배구 등 스포츠대회 만개

김천시가 스포츠 농사에 시동을 걸었다.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제6회 김천전국수영대회, 2016 김천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프로배구대회가 25일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동시에 개최됐다.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고교 축구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이 25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에 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열렸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결승전은 대구 MBC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새해를 맞아 대한수영연맹에서 개최하는 첫 대회인 제6회 김천전국수영대회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4개 종목(경영, 다이빙, 싱크로, 수구), 유년부, 초·중·고·대학부, 일반부, 남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25일부터 3월 1일까지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체육 중심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는 김천브랜드 대회인 2016 김천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가 열린다.테니스 꿈나무 선수와 임원 등 600여명이 참가해서 새싹부, 10세부, 12세부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김천시로 연고지 이전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프로배구대회 홈경기 (한국도로공사 대 IBK기업은행)가 25일 오후 2시부터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이 처럼 각 종 대회를 일찌감치 유치하고 있는 김천시는 올해도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2-26

포항의 철벽, 중국발 `황사머니`도 못 뚫어

최진철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명장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상대로 먼저 웃었다. 포항스틸러스는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티한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득점 없이 비겼다.이날 포항의 공격은 다소 아쉬웠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신화용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홈팀 광저우의 무관중 경기 진행에 힘입어 `난적` 광저우에 승리 못지않은 무승부를 챙겼다.이로써 포항은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ACL 조별예선 통과에 순항을 펼쳤다.최진철 감독은 이날 수비적인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최전방에는 최호주를, 2선에는 심동운 손준호 강상우를 출전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지수와 박준희가 배치됐다. 포백은 김대호-김광석-배슬기-김준수가 맡았고, 신화용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전반전은 수비적으로 나선 포항이나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광저우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경기 시작과 함께 광저우가 기세를 올렸지만 포항은 압박과 패싱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박준희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5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넘어온 프리킥을 굴라트가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했다. 다행히 왼쪽 골대를 살짝 빗겨났다.스콜라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 유한차오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광저우는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포항을 흔들었다. 특히 후반 21분 가오린 투입 후 공세의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후반 22분 아크정면에서 가오린이 가슴으로 떨궈 준 볼을 굴라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최진철 감독은 이광혁 양동현 문창진 등 공격수를 차례로 투입,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뜻대로 되지 못했다.경기 종료 직전 마르티네스가 포항 왼쪽 골문을 휘저으며 찬스를 잡았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또 다시 선방해 팀의 패배 직전 위기에서 구했다.신화용과 함께 김광석-배슬기 중앙 수비 라인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무득점 경기를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쳤다.한편, 이날 경기는 광저우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규정 위반으로 이날 5만 명을 수용하는 광저우 홈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돼 포항으로서는 호재로 작용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26

최진철 감독 “절반의 성공… 홈에선 이긴다”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와 원정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최진철 감독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했다.최 감독은 24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기자회견에서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수에서 문제가 있었다. 특히 볼 소유에서 우위를 빼앗긴 게 아쉬웠다”면서 “수비라인을 올리도록 주문했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느껴서 자꾸 내려섰다”고 반성했다.이어 “광저우가 지난 시즌 우승팀답게 경기력이 좋았고 공격적인 부분이 우수했다”면서 “(AFC징계에 따라) 관중 없이 경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고 봤다.그는 광저우와 포항 홈경기에 대해서는 “원정과 홈경기는 극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광저우 감독은 “놀랍지 않은 결과다. 클럽월드컵 출전 때문에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도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을 못 넣어 유감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최상의 전력을 갖추려면 2~3경기 정도 더 치르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밖에 광저우 데뷔전을 치른 잭슨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열흘 전에 합류했다”면서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2-26

경북장애인체육회, 체전 성공개최 박차

경북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용 도지사)가 오는 4월 28일 영주에서 열리는 경북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전 11시 영주시민운동장 회의실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1차 시군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사진이날 회의는 대회개최 계획 및 참가요강, 신청방법, 개최지 준비상황 등 상호간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장애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완벽한 대회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최지역 영주시는 2015년 경북도민체전, 도민생활체육대회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경기장 시설보수 및 자원봉사자 활동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경북장애인체육회 김상운 사무처장은 “개최지인 영주시와 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유지해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장애인선수들의 안전과 편의에 최우선을 두고,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월 말 경기단체와 합동으로 경기장 및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26

삼성, 한화와 난타전 끝 무릎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연습경기에서 9대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신인투수 이케빈은 3이닝 1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이케빈은 1회 연속 볼넷과 병살타 유도 후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2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이케빈은 경기 후 “1회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공이 계속 높았다. 2회부터 조금씩 낮게 제구됐고 3회에는 좋았다”며 “아직 경기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지금 스스로 평가하자면 70% 정도의 상태”라고 전했다.타선에선 이승엽과 이흥련이 맹타를 휘둘렀다.이승엽은 0-7로 뒤진 4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에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이승엽은 “연습경기에서 홈런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개막전에 맞춰 순조롭게 준비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선발 포수로 출전한 이흥련은 8회에 9-10까지 따라가는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이흥련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체중을 5kg 정도 불렸다. 파워와 순발력을 키우는 쪽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도루를,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삼성은 26일 넥센과의 홈 연습경기에 외국인투수 벨레스터를, 27일 한신과의 원정 연습경기에 장원삼을 선발로 올릴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2-26

윤덕여 감독 “역대 첫 올림픽 본선, 반드시 이루겠다”

“올림픽 본선에 가려면 3승2무(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16강의 기적`을 지도한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반드시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윤 감독은 24일 전라남도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사계절잔디축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대회지만 반드시 승점을 쌓아 본선 진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여자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한국(FIFA 랭킹 18위)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4위), 북한(6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등 5개국과 풀리그를 치른다.이번 대회에서 1, 2위 팀만 `리우행 티켓`을 가져간다.윤 감독은 “북한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1,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림픽 본선에 오르려면 최소 3승2무(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1,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점 2~3점을 챙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음은 윤 감독과 일문일답.- 그동안 훈련 성과는.△ 지난 4일부터 목포에서 훈련을 해왔고 내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훈련을 통해 부족함을 많이 메웠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있다. 그동안 북한과 일본 등 아시아의 강호들과 많이 경기를 해봤다. 이제 그런 나라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기량도 올라왔다고 본다.- 풀리그 대회가 펼쳐진다. 어떻게 준비하나.△ 그동안 아시아 여자축구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국가들과는 많이 부딪혀봐서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과 일본과 만나는 1,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초반 두 경기에서 승점 2~3점만 따내도 큰 성공이다.여자 선수들은 경기 승패에 분위기가 많이 좌우되는 만큼 첫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북한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는 그동안 북한 축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비록 역대 전적에서는 단 1승밖에 못해봤지만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높아졌고 상대 분석도 잘 돼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이번 대회에서 예상 성적은 어떻게 잡고 있나.△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해서 여자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이제는 여자 선수들이 목표를 이뤄야 하는 순간이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3승2무 정도를 거둬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한다면.△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박은선과 심서연(이상 이천대교)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고민스럽기도 하다.하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모두 두 선수의 몫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4개국 대회(최종 3위)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많이 시정했다./연합뉴스

20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