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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기업 인도시장 진출 위한 산·학·관협의회

포항시가 지역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시는 18일 한동대학교 LINC사업단, 대구경북연구원, 포항상공회의소와 함께 `포항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산·학·관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는 시 관계자와 기업지원기관 6명, 인도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동해실업 대표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회의에 참석한 기업체 대표들은 해외시장 돌파구로서의 인도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모기업이 계약서상의 단어 하나로 현재 소송중인 사례, 현지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 등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이번 회의 결과, 향후 인도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고, SNS를 통한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업지원기관이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우선 정덕민 인도명예총영사 초청 특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오는 4월 뭄바이 세계철강박람회 참석, 포스코의 지원을 통한 포스코 인도공장과 연계한 진출도 논의키로 했다.김기석 한동대 LINC사업단장은 “현재 학생들이 인도시장 세부 수출 품목별 지역별 정밀시장 조사를 1차로 진행 중”이라며 “중간결과에 따라 한 학기 전체로 배당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7-01-19

버스킹 로드서 `버스킹 콘테스트`

포항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에 버스킹 로드가 조성돼 상시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건전한 거리 문화의 활성화와 버스킹 인재 발굴을 통해 시민의 생활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영일대 해수욕장 해안길을 따라 버스킹 무대를 조성하고 오는 21일 지역 최고의 버스커를 찾는 `버스킹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버스킹 무대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바다시청 사이에 조성된 기존 3개의 무대에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을 보강하고 영일대 정자 부근에 2개의 신규 무대를 추가로 조성해 향후 지역 예술단체를 비롯해 대학생, 일반 동우회 등 지역 버스킹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평면무대에 가로등 형태의 조명과 음향을 보강해 바다를 조망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친화적이고 간결한 무대 형태로 제작했으며, 무대 뒤 난간을 설치해 평소에는 조망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버스킹 로드가 조성되는 영일대 해수욕장은 기존 스틸조각작품이 설치된 아트웨이와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버스킹로드 조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상시적으로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포항시는 이번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로드 조성을 계기로 오는 21일 오후 7시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로드에서 `포항의 버스커를 찾아라!`라는 타이틀로 버스킹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역의 버스커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10여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포항시는 버스킹 로드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pbusking.com)를 통한 사전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생활문화동아리 상시 공연 프로그램과 연계해 버스킹 문화확산을 통한 시민의 생활문화 향상 및 문화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Green Way) 정책에 발을 맞춰 다양한 거리공연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로드가 시민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삶 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19

`포항사랑 상품권` 부정유통 근절

포항시가 시중유통을 눈앞에 두고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오는 23일 출시될 예정인 포항사랑 상품권이 출시일부터 2월 22일까지 1개월간 진행되는 10% 할인이벤트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시는 개인 연간 구매한도액인 400만원을 일시적으로 구입해 실질적인 물품구매에 사용하지 않고 가맹점과 차액을 나눠갖는 행위, 할인구매 후 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 감시할 예정이다.이같은 부정유통 사례를 막기 위해 시는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구입, 사용, 환전으로 이어지는 상품권 흐름을 추적해 부정유통이 확인되면 개인에게는 할인혜택을 폐지하고 가맹점에게는 가맹점 지정을 취소하며 필요시 세무조사까지 의뢰할 계획이다.아울러 위·변조 상품권 유통에 대비해 위·변조 식별 방법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가맹점에 전단지를 배부했으며, 위·변조 발견시 즉시 검·경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원학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대부분 시민들이 상품권 할인혜택을 건전한 소비의 기회로 활용하겠지만 그래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유통에 대해서는 뿌리를 뽑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2017-01-19

노사민정協 사무국 센터장 채용

포항시는 지역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운영하는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의 센터장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의 전문역량 강화와 노사민정 파트너십의 지속적 수행이 가능한 실무역량을 갖춘 센터장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오는 20일에 마감한 후 24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의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장은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실무와 활성화사업, 비정규직근로자의 취업, 고용, 노무, 법률, 세무 등 상담 및 교육 등의 주요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응시자격은 2017년 1월 1일 기준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자로 결격사유가 없고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6급 또는 7급으로 노사관계 업무 7년 이상,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채용분야에서 10년 이상 재직, 대학교, 전문대학, 고졸 졸업자로서 채용분야에 8년, 10년, 1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시험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면접시험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고원학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사무국은 노동현안에 대해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처와 기존 행정중심을 노사민정 통합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현장 중심의 밀착 소통으로 노사분규 사전 예방과 근로자의 사기진작, 권익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뜻을 같이할 역량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응모바란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18

“전통시장 활성화 보탬 되길 바라요”

포항시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에 나섰다.포항시는 지난 12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16개 단체 670여명이 장보기 러브투어에 참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는 전통시장 장보기뿐만 아니라 호미곶 광장, 포항운하, 오어사 등 포항 지역의 유명 관광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대구·경북도내 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매년 1천4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17일 대구 상중이동새마을부녀회 등 4개 단체 160여명의 투어객들은 호미곶과 과메기문화관 등을 관광한 후 죽도시장을 찾아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고 수산물, 건어물 등 제수용품 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보기 러브투어에 참여한 권외숙(대구 상중이동)씨는 “설을 앞두고 물가가 너무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과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고원학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최근 설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장보기 투어운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물론 관광안내 등 친절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1-18

市, 지역 건설업체 대표단 초청 간담회

포항시가 지역 건설업체 대표단을 초청해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시는 17일 영일만항 인입철도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지역 건설관련 기업 대표자를 초청해 시의 건설공사 조기발주 계획과 민생경제 회복 시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철강업계 경기 부진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건설협회회장, 여성기업인협회장, 장애인기업협회장, 건설기계협회장 등 건설관련 기업 대표자 70여명이 참석했다.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건설 및 용역발주 대상 사업은 1천234건, 1천838억원으로 이중 84%가 오는 3월까지 발주될 예정이다.이는 평소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3월 말께 발주를 시작하던 평소 관례에 비춰 획기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통해 민생경제를 회생 시키고자 하는 포항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이강덕 시장은 “첫째도 민생경제, 둘째도 민생경제, 셋째도 민생경제”라고 민생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모두가 힘을 합쳐 모든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그 효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7-01-18

가속기 활용 그린신소재 개발 박차

경북도와 포항시가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가 그린신소재분과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경북도 등은 17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그린신소재분과 출범식을 실시했다.이번 출범식은 포스텍, 기업체, RD 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그린신소재분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속기클러스터 기반의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및 부품개발을 위해 마련됐다.경북도 등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으로 가속기 기반 첨단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1세기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 및 수요로 인해 기능성 신소재에 대한 원천 개발의 중요성이 매우 증대되고 있다.핵심 소재부품의 경우 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반 기술이면서 첨단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이지만 국내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등의 종합 산업 분야 대비 핵심 소재 기술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다.이를 위한 관련분야의 시장 전망, 기술 검토 및 가속기를 활용한 다양한 소재 개발 활용을 위해 전문 교수 및 선도 산업체 전문 인력, 유관 연구소의 연구원 등 도내외의 다양한 전문가와 경북도, 포항시의 정책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해 연구분과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그린신소재분과는 경북도,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비롯한 12개 기관에서 참여해 15명의 전문가가 분과위원으로 위촉됐으며 향후 2년간 다양한 연구와 정책들이 개발될 예정이다.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면 다양한 그린신소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과 더불어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18

“따뜻한 여성단체 되도록 노력할 터”

“사회적 약자들 편에 서서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여성단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박해자(58·사진)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포항지부 소장이 최근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Korea) 포항클럽 제17대 회장에 취임했다.BPW포항클럽은 전문직여성세계연맹 한국지부 포항클럽으로 1989년 창립됐으며 교수, 약사, CEO, 시의원, 파티 플래너 등 포항지역 전문직여성 4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박 회장은 취임 포부에 대해“고단한 서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과 강좌를 통해 삶의 기쁨과 행복을 안겨줬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식인은 실천하는 자이며 늘 사회적 약자 편에 서야한다는 평소 철학을 꼭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또 “호주제 폐지 이후 법적·제도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불평등한 여성지위와 더불어 가부장적인 사회문화를 자주 만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성들의 평등한 지위확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포항 출신인 박 회장은 숙명여대 경영학과와 대구가톨릭대 석사를 졸업한 뒤 대학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로 8년째 법률구조법인 NGO 단체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포항지부 소장으로 시민들에게 무료 가정법률상담 등 각종 법률 구조 사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직여성한국연맹 포항클럽에는 지난 2010년 입회해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 환경복지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1-18

해병대 전역예정자 `포항의 추억`

2017년 첫 포항 해병대 전역예정자 장병투어가 성황리에 진행됐다.포항시는 16~17일 해병대 전역예정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전역예정자 장병투어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투어는 오전 9시 해병대 역사관에서 출발해 포스코 견학,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및 포항함, 덕동문화마을을 거쳐 해병대로 복귀했다.출발부터 복귀까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이 제공돼 이야깃거리가 있는 더욱 풍부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했다.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시작한 전역예정자 장병투어는 전역 후 전국으로 흩어지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제2의 고향으로서 포항을 더 잘 이해하고 뜻 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해병대와 협력해 올해도 매월 2차례씩 연간 4천800여명을 대상으로 투어를 실시할 방침이다.김규만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포항투어를 통해 해병대 전역예정자들이 전역 후에도 포항을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계절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코스 등 다양한 투어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에서는 해병대의 본고장으로서 해병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집결시켜 쇳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해병인의 강인한 정신을 포항시민과 함께 승화 발전코자 4월 중순께 `나라사랑 해병대 예비역 한마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2017-01-17

미협지부장 박상현·음협지부장 박성희씨 당선

▲ 박상현 씨, 박성희 씨 포항지역 예술인단체가 새로운 수장을 잇따라 선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와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는 각각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제16대 미협포항지부장에는 서양화가 박상현(50)씨가, 제13대 음협포항지부장에는 플루티스트 박성희(48)씨가 각각 추대·선출돼 앞으로 3년·2년간 각 지부를 이끌게 됐다.박상현 신임 미협포항지부장은 최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열린 제16대 미협포항지부장 선거에서 단일후보로 등록돼 지부장으로 추대됐다.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우수작가 공모제인 `제9회 초헌미술상` 수상작가이기도 한 박 신임회장은 탄탄한 기본기와 농익은 색채감각 등 개성적인 자연주의 구상회화 작품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등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영신고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다.제13대 음협포항지부장에 당선된 박성희 신임 지부장은 최근 편대장영화식당에서 열린 제13대 음협포항지부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84표 중 임희도 후보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결과 48표를 얻어 임희도(36표) 후보를 제치고 새 지부장으로 당선됐다.박성희 신임 지부장은 아마추어 플루트 연주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포항플루트앙상블 단장으로 지역 음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17

앞당겨질 대선에… 앞서가는 포항시

포항시가 내년 신규 국책사업 발굴 및 기존 국책사업의 조속한 완공 등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 대책에 나섰다. 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맞아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실시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대통령 선거공약에 포함시킬 국책사업 발굴을 비롯한 내년 국비사업 예산 확보 대책반을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관련기사 6면 이강덕 시장은 연초 간부회의 석상에서 올해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치러질 수 있다며 대선 공약사업 개발을 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시장과 정책기획과를 구심점으로 대선 공약 개발을 겸한 내년 국비예산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책사업 발굴 및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포항시의 올해 국가예산 규모는 1조 7천493억원으로 지난해 1조 7천350억원보다 143억원이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를 확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비롯해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지난 2013년 첫 1조원을 돌파한 이래 5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온데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7천억원대의 국비 확보 성과를 내고 있다.시는 이에 따라 기존 연차사업의 중단 없는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지원책과 함께 신규 국책사업을 발굴해 내년에는 국비 예산 2조원대 이상을 목표로 전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가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대형 국책사업으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영일만대교 건설과 환동해 허브 역할을 할 영일만항 활성화를 꼽고 있다.총사업비 1조 7천697억원 전액을 국가예산 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기본설계 착수가 착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포항시는 영일만대교의 조기건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영일만대교는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울포고속도로는 지난 7월 이미 개통됐고 포항~영덕고속도로 역시 지난 8월 착공돼 영일만대교 건설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울포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증, 영일만대로와 국도7호선의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데다 영일만항 배후공단의 물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조기 건설 필요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시는 이에 따라 정치권과 공감대를 형성해 차기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영일만항 활성화도 포항의 주된 국책사업이다. 시는 올해 영일만항 건설 국비 예산 183억원,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85억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영일만항은 물동량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제물류 및 여객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 마련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포항시의 올해 국비 예산 확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연구개발(RD) 분야의 대규모 예산 확보를 비롯해, 지난해에 17건에 불과했던 신규사업이 41건, 360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98건의 계속사업에 1조 7천146억원의 국가예산이 반영됐다.총 사업비 9천728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에는 호미곶 관광지와 연계한 국립등대박물관 건립과 지역전략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타이타늄 육성사업,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연구, 국가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기술개발 등이 있다.이밖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과 나노소재 광특성 및 첨단복합물질연구, 바이오·메탈 3D프린팅 연구센터 구축,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해양수중글라이더 운용 네트워크 구축, 첨단산업 전략소재부품 시험평가기반 구축 등 포항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성장산업 육성에 필요한 국비 예산도 대거 반영돼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 확보를 통해 마련한 성장 동력을 십분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