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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지역 `AI` 일제방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제방역에 나서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11일 중점방역관리지구인 북구 흥해읍 성곡농장을 찾아 산란계 사육농가 10여곳을 직접 방문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포항시에 따르면 11일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는 경기, 강원, 전라, 충청지역 등 거의 전국으로 확산돼 177개 농장에서 655만수를 살처분 하는 등 큰 피해를 내고 있어 지역 농가와 가축방역부서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포항시에서는 각 농장별로 가축입식계획을 파악하고 발생지역에서 가축입식을 하지 않도록 농가 지도에 나서고 있다.연말연시를 전후해 평택지역에서 병아리 입식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흥해, 기계 등 2개농장에서도 병아리 입식을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입식가능한 다른 농장을 알아보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주요경로인 서해안 지방에서 시작됐지만 전국 각지에서 의심신고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니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각 농장에서는 사육하는 가금류가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자체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12-12

市 `지진` 불안감 해소방안 모색

포항시가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진대응 전략과 관련기관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지진 및 원전전문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을 계기로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지진대응 전략을 구상하고, 국가·사회적으로 지진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한 국가전문연구기관 설립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인 홍원화 경북대 교수의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교철 안동대 교수의 `한반도 지진활동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와 장준호 계명대 교수의 `지진 방재 전략과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이어 지진연구센터와 학계, 언론계, 전문가 등 9명이 나서 종합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종합토론에서는 △지진에 대한 국가적 총력 대응을 위한 국가전문연구기관 유치 △9·12지진의 발생원인 추적 및 지진대응 전략 마련 △지진대응 현장 매뉴얼 실태와 개선방안 도출 △지진·해일 원전안전 확보방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이강덕 시장은 “최근 동남권의 잦은 지진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진전문연구기관의 신설이 절실하다”며 “인근 지자체는 물론 지진 관련기관과 대학, 언론 등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해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6-12-09

“중심가·재래시장 주차난 심각”

포항 시가지의 주차난 문제와 포항시의 도시재생 정책, 스틸아트 페스티벌 운영에 대한 문제가 포항시의회 시정질문의 도마 위에 올랐다.7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백인규 의원은 “포항의 경우 중앙상가,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시내 중심가 및 재래시장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지역의 소상인들을 위해서라도 공용주차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백 의원은 “시가지의 불법주차로 인해 시민들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며 “악순환이 계속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병국 의원은 `지역맞춤형 도시재생모델`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포항시는 국가계획과 부합해 단기에 성과를 낼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도시재생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이동걸 의원은 `스틸아트 페스티벌`에 대해 “포항지역 예술 전반에 스틸을 주제로 한 예술적 고민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부족하다”면서 “스틸아트 페스티벌은 매년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들어가는 세계속의 하나뿐인 행사다. 스틸아트 페스티벌의 취지에 맞는 작품이 어떠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선정되고 구입되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틸아트 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매년 주제에 부합하는 자료조사와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축제의 정체성을 명료하게 하고 감상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향후 에디션 번호를 밝히겠다”고 답했다.다만, 이 시장은 `시가지 주차난`과 관련해선 “상가 밀집지역과 구도심 지역의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은 적정 위치의 부지선정과 과다한 매입비 등으로 건설에 많은 시간과 제약이 있어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8일부터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한다./박순원기자

2016-12-08

올 과메기 드셔봤나요? 달라진 점 눈치챘고요?

# 지난 6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에는 제철 맞은 과메기가 판매대 곳곳에 놓여 있었다. 위생복을 갖춰 입은 상인들이 직접 과메기를 손질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중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곳은 지역 대표 과메기 판매점인 경동수산(대표이사 도형준)의 상품 진열대였다. 4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차별화된 포장용기로 입소문을 탔다. 경동수산은 과메기는 물론 파, 마늘, 고추 등의 야채를 각각 구분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밀폐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市, 철저 위생관리 `올인`업체 전담할 감독관 배정진공포장으로 전면 교체생산시설 환경개선 박차신선 스티커 시범운영도`국민먹거리`인 포항 과메기가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생산제조 과정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포장용기를 바꾸는 등 고급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과메기하면 비린내부터 떠오르던 과거 이미지까지 털어내며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경북동해안 지역의 최고 특산물 중 하나인 과메기는 지난해 기준 4천455t의 판매량과 6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겨울철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발효식품 특성상 제조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기 쉽고, 특유의 비린내와 산패 등으로 인해 시장 확대 및 매출 증가에 한계가 있었다. 또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메기의 비위생적 생산유통 현장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이는 일부 영세 생산자에 의한 드문 사례로써 최근에는 대부분 업소가 시설을 개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가 고강도의 과메기 품질관리를 강행해온 결과이다.시는 우선 지역 내 과메기 생산업체 298곳 전원을 현장 방문하고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세척, 건조, 포장 단계로 나눠 위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감독관 1명이 업체 10곳을 맡아 정기적인 관리감독에 나섰다.이와 함께 업체별로 위생모와 위생복, 위생장화를 구입하도록 하고 과메기 건조 시 대나무봉 대신 스테인리스봉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더불어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포장지에 제조일자, 유통기한과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이에 구룡포과메기조합은 위생포장지를 진공포장으로 전면 교체하고, 신선도 표시스티커 20만장을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해 부착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수요자 간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일부 과메기판매점들은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적용 중이다. 특히 포장용기의 진화는 과메기 인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과메기 생산시설의 환경개선이 70%가량 이뤄졌다. 점검표를 작성해 기준 점수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엄격해진 규정에 제조생산을 포기하는 업체도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이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소비자 기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위생관리에 비교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과메기가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면서 품질 잣대가 까다로워졌다. 연구인력과 분석장비를 활용해 위생관리 기준을 보완하고 과메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홍보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2016-12-08

“포항이 잘사는 것에 최우선”

▲ 이재진 위원장포항시의회 이재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시의회 예결특위는 포항시의 2017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대한적십자사 포항시 자문위원을 역임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5대 포항시의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례 시의원에 당선됐다.지난 5일부터 1조5천700억 원에 이르는 포항시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이 위원장은 “국제적으로 미국 대선결과와 영국의 유렵연합 탈퇴 등 최근 불고 있는 신고립주의에 따른 보호무역 강화와 지역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의정활동과 지난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십분 활용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가장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향후 포항시의 예산 방향에 대해 “우리 지역이 잘사는 것에 최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도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지역기업을 살리고,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는 것이 목표”라면서 “현 아젠다가 신고립주의라면 장점인 부분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역외유출 방지에 도움이 되도록 예산심사에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예산심사는 삭감이 주목적이 아니다”면서 “삭감분을 타 사업에 투입해 예산을 적재적소에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의정활동”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