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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강덕 포항시장 “민생경제 살리기 올인할 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경제, 오로지 민생경제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7 시정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회생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지난해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정여건 속에서도 “포항이 나아갈 길을 찾고 꿈을 키워가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이 시장은 지난해 시정주요 성과로 2년 연속 `사상최대` 국비예산(1조7천493억원) 확보를 비롯한 타이타늄 산업 육성 MOU 체결,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 Bio신약개발 원년 선포,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개소(3월), 탐해2호 취항(8월) 등을 내세웠다.이와 더불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 280억원을 긴급 편성하는 한편, 경제난 속에서도 지난해 8건의 투자유치 MOU 체결로 총 5천88억원 규모의 신규 일자리 788개 마련 등 나름대로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이밖에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사업 착공(8월)과 송도 테마거리 준공(11월), `포항 Green Way`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11월), 도시재생 공모사업 2개 분야 선정 등도 성과라고 덧붙였다.특히 경북도 제2청사인 `동해안발전본부 유치(2월)와 도시 간 상생협렵·동반성장 롤모델인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결실 포항-경주 상생로드 개통(11월), 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 결성은 어떤 것보다 의미있는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올해 시정방향에 대해 경제상황의 불확실성과 안보의 불안정성 우려와 국제 철강경기의 악화에 이어 소비심리 위축 등 시민경제 생활과 지역경제의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어려운 경제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각종 민생·경제현안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경기 부양 5대 신산업 육성을 통한 3대 핵심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을 위해 1천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726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피부에 와 닿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경기침체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462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민생분야 일자리 창출기반 구축과 1만3천420개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정철화기자

2017-01-04

“민생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모든 역량 집중”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가졌다.사진 포항시가 2일 동빈내항 해양공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지역상인,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년(丁酉年) 새해 시무식을 갖고 2017년의 힘찬 시정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자 공직자는 물론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강덕 시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아 경기침체의 오랜 그늘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들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천여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자”며 ”지역 생산품 이용, 외식 활성화 등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포항시의회도 같은날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민생위주의 생산적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무한불성(無汗不成)`을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덕수공원 내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로 새해 아침을 시작하고 시민의 안녕을 기원한 후, 의회동 다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의회 사무국 전직원과 함께 시무식을 가졌다.이날 시무식에서 문명호 의장은 “지난 한 해 32명의 의원들의 비전문적인 부분을 채워주고 입법 활동을 비롯한 의정활동을 보좌해준 사무국 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며 “새해에도 의원들과 교감을 가지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우리 포항시의회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의회가 되도록 뒤에서 열심히 뛰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1-03

“포항, 등대해양문화 중심지로”

국내 유일의 등대전문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이 `국립등대 해양문화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포항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립등대 해양문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등대는 항로표지의 일종으로 캄캄한 밤바다를 운항 중인 배가 정확한 항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알려주는 중요한 `바다의 안전지킴이`이다.하지만 시대적 변천으로 항로표지 시설과 관련 시설들이 점차 사라지고 그 의미조차 퇴색되고 있어 이러한 등대 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항로표지 역사보존과 발전연구를 위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해수부는 등대해양문화의 중심이 될 국립등대 해양문화 박물관 건립을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호미곶과 연계해 2017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국립등대 해양문화박물관은 시민들로 하여금 등대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역사와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친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마치 선장이 돼 드넓은 바다 위를 항해하는 것 같은 디지털체험공간을 마련해 등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흥미로운 경험이 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국립등대 해양문화박물관의 건립은 바다를 항해한 수많은 이들에게 빛이 됐던 등대역산을 잘 보존해 후세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양문화 기반의 다채롭고도 흥미로운 콘텐츠 제공을 통해 관광객 증대에 이바지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1-03

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사업 효과

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사업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입주업체인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대형 조선블록 운송 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그런데 이 사업이 또다른 입주업체 엔케이의 헬리데크 수주 성공에 기여하고 알펙과 동성조선의 애로사항도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엔케이는 지난 8월 국내 굴지의 A중공업으로부터 시추선 등 대형해양구조물의 헬기 이착륙장인 헬리데크 4기를 수주해 현재 제작 중이다.또, 내년 초 입주예정인 동성조선이 수주한 러시아 사할린의 어업용 선박 25척 계약도 최근 포항을 방문한 러시아 측 관계자가 지중화 사업의 추진 현황과 현지 여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동성조선은 엔케이와 합작해 선박 본체는 동성조선이, 선박 내부 기계장비는 엔케이가 제작하여 러시아로 납품하는 회사로, 사할린의 어업산업 규모로 볼 때 향후 수주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며 회사 측에 따르면 제작·도장분야에서 최소 50명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손병혁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당초 대형조선블럭 운송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모든 영일만산단 입주기업이 크기에 구애받지 받지 않고 다양한 제품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며 “앞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많은 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6-12-30

포항시 제작 `해양관광의 꿈…` 특집다큐 방영

포항시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해양관광의 꿈, 마리나로 펼쳐라`가 HCN 경북방송을 통해 특별방영된다. 30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오후 7시 20분, 오후 11시 일 2회씩 총 6회에 걸쳐 방송되는 이번 다큐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두호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작됐다. 다큐는 `해양레저의 꽃`이라 불리는 마리나산업을 활용한 해양스포츠·관광산업의 발전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를 마리나산업의 세계적 성공모델인 호주 골드코스트의 사례와 낡은 목재 운송항에서 황금알을 낳는 마리나항으로 변신한 일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등을 소개하며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요트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상승효과를 이끈 일본 후쿠오카와 함께 한국 해양스포츠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다양한 사례를 영상으로 담아냈다.이밖에도 포항이 보유한 해양자원 인프라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발전 가능성을 분석하고,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시의 다양한 시도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박준상 홍보담당관은 “이번 다큐는 마리나산업의 중요성과 포항이 가진 해양환경조건, 사업 추진 현황, 향후 비전 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이번 다큐를 통해 시민들이 해양강국의 꿈을 견인할 해양관광컨텐츠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두호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특집 다큐멘터리 `해양관광의 꿈, 마리나로 펼쳐라`는 포항시청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http://tv.pohang.go.kr/)와 모바일 홈페이지(http://m.tv.pohang.go.kr/)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정철화기자

2016-12-30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기동반 24시간 대기

포항시가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시는 시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내년 3월 19일까지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복구를 위해 계량기 동파기동반을 24시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상수도 계량기 복구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전단지 6만부를 제작해 전 수용가에 배부했으며, 홈페이지에 동파방지 요령 게시, 자막 방송, 전광판 표출, 각종 회의시 동파예방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수도계량기 현황을 보면 전체 6만932개로 동파에 취약한 일반 습식계량기가 3만3천98개, 동파방지용 건식계량기 1만376개와 동파방지용 습식계략기가 1만7천458개가 있으며 2016년 1~2월 동파사고는 561건으로 전체 수도계량기의 1% 수준이다. 동파사고는 전국 기준으로 1, 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동파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만일 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붓거나 드라이기 바람을 쏘여 녹여주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엔 수돗물을 완전히 잠그지 않고, 한 방울씩 떨어질 정도만 열어 놓아야 한다. 수도관과 계량기 결빙시 헤어드라이어 또는 40℃이하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하고 동파 발견시 상하수도행정과(054-270-5491)로 신고하면 복구 서비스 받을 수 있다.최현찬 상하수도행정과장은 “동파방지를 위해서는 수용가의 동파예방 사전조치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동파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실시하고 현재 추진중인 동파방지 건식계량기 보급 등으로 동파예방과 시민 생활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6-12-29

어린이 눈높이 맞춤 겨울방학 독서교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김영규)은 지역 어린이들이 겨울방학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포은중앙도서관을 비롯한 5개 도서관에서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포은중앙도서관은 초등학교 4~5학년 25명을 대상으로 주제별 책읽기와 연계한 한지에 편지글 쓰기, 매듭공예, 고서만들기, 악기합주 등 다채로운 책 놀이 활동을 준비했다.대잠도서관은 `다시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이란 주제로 사랑, 관심, 꿈, 나눔 등과 관련한 도서를 함께 읽고 새로운 일 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토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초등학교 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된 독서체험을 하고 어린이들이 올바른 가치와 행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동해석곡도서관과 영암도서관, 오천도서관도 다양한 주제로 독서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김영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시립도서관의 겨울방학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읽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각 도서관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phlib.or.kr)를 참조하고, 각 도서관 독서교실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6-12-29

포항공항 활주로공사 불법·부실이었나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가 불법·부실공사 의혹에 휩싸였다. 시공사인 영진종합건설㈜은 애초부터 불가능에 가까웠던 공사 기일을 맞추기 위해 시험성적서 위조 등 갖가지 불법을 자행했으며, 감리를 맡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당시 현장소장 “책임질테니 시키는대로만”감리단은 알고도 묵인… 향응수수 의혹까지문제 제기되자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해명지난해 3월 25일 완공된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전체 구간 2천133m)는 포스코와 국방부가 각각 900m와 1천233m로 공사 구간을 나눠 지난 2014년 6월 26일 착공했다. 이 사업은 포스코 신제강공사 신축과정에서 해군6전단 군용기의 비행금지구역 고도제한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궁여지책의 대안으로 시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국방부 공사 구간은 259억9천여만원으로 낙찰된 대구 소재 영진종합건설㈜(대표 하태준)이 진행했으며, 감리는 한국건설관리공사가 맡았다. 당시 영진종합건설은 35%의 지분으로 미조건설(33%), 한양(32%)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다.그런데 최근 활주로 재포장 공사 과정에서 시공사와 감리단의 유착으로 불법·부실공사가 강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8일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 당시 시공사 측 현장근무자였던 A씨의 본지 제보에 따르면 시공사는 KS기준(Korean Industrial Standard, 한국산업규격)을 통과하기 위해 수십차례에 걸쳐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 또한, 현장을 철저히 감독해야 할 감리단은 이를 알고서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이후 사라져가는 갑질, 접대 및 향응 제공 등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공사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A씨는 지난 23일 국방시설본부 경상시설단에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 진행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부실시공과 향응 제공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접수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5개월간 노면 재포장 공사를 위해 바다모래 2만1천㎥를 들여와 사전 입도시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해당 골재는 입도(굵기)시험에서 KS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현장소장은 “책임은 모두 내가 질 테니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시험 일지 조작을 지시했고, 부하 직원들은 소장의 지시대로 컴퓨터를 이용해 일일이 통과율을 조정했다. 이러한 성적표 조작은 차단층, 배수층, 린 콘크리트, 기계콘크리트 등 4공정 모두에서 이뤄졌다. A씨는 또 현장소장이 골재 입도시험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조작을 시도,`B/P프로그램`구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레미콘의 골재 배합비율 등을 기준치에 맞게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300만원 정도 가격에 구입직전까지 갔으나, 세금계산서 문제로 구입을 하지 못해 자체적으로 조작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러한 불법시공 등을 덮기 위해 업체 관계자는 감리단측 현장 실무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폭로로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의혹에 대해 영진종합건설 측에서는 `1980년대에나 있었을 법한 일이며, 현재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시공사 현장소장은 “감리단, 감독관, 군 관계자 등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시험성적서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지시조차 한 일이 없다”며 “입도시험 통과율 조작 역시 추가로 영천시 고경에서 부순 모래들을 섞어서 입도를 맞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불법 프로그램인 B/P프로그램 역시 구입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감리단 측에서도 `서류 조작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감리단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하자는 현장에서 즉시 수정했으며, 최종 준공검사를 받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향응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발주처인 국방시설본부 경상시설단 관계자는 “발주처 입장에서 서류상 하자가 없는 조작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법적책임을 지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이바름·박동혁기자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