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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해진 목사 “오해 극복하려면 이렇게…”

최해진사진 포항하늘소망교회 목사는 최근 오해는 큰 피해를 낳지만 그래도 오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최 목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드려진 새해 첫 달 마지막 주일예배에서 `오해를 극복하는 믿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해를 하는 자들은 결국 길 잃고 방황하는 양이나, 떠돌아다니는 별과 같이 비극적인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최 목사는 “신앙생활도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신앙생활의 목적이 분명할 때 오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배는 하나께 드리지만 나를 위해 드린다. 설교는 하나님의 기준에 맞춘 말씀이다. 그러나 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충성도, 헌금도 나를 위해서다. 내가 복 받는다”고 말했다.또 “주의 종들에게 오해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그는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다. 내 죄가 지적당하고 드러나면 감사하고 회개하면 된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며 오해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사랑에 대해서도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천국 가는 길을 안내하고 천국갈 수 있도록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이라며 “죄짓는 것을 묵인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했다.그는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서도 오해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그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마음이요, 뜻이다. 그 말씀은 나를 위해 주셨다”고 소개했다.또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전지전능하시며 영원한 분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다”며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면 모든 인생의 문제가 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오해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죄 문제와 영생의 문제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4

대구시립합창단 `새봄 음악회`

대구시립합창단은 새봄을 맞아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새봄음악회`를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을 시작으로 작곡가 이철웅 편곡의 대중가요메들리, 홍신주 편곡의 봄 가곡, 진규영 작·편곡의 `흥겨운 우리민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바리톤 김동섭(대구가톨릭대 성악과 교수)과 아울로스 플루트 앙상블이 특별 출연해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첫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우아한 왈츠 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시작한다. 이번 연주에는 서수준이 한국어 가사를 붙인 혼성합창곡을 노래하며 계명발레아카데미(단장 전효진) 소속 무용수 박민우, 신예은이 왈츠를 선보인다.이어 작곡가 이철웅 편곡의 `혼성합창을 위한 가요 메들리`를 연주한다. 이 곡은 80년대에 발표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대중가요 세 곡 `향수(이동원, 박인수)`, `우리는(송창식)`, `화개장터(조영남)`를 엮어 만든 작품이다. 고향의 그리움을 노래한 `향수`를 사람들과의 만남의 소중함을 표현한 `우리는`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활기찬 고향 장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화개장터`로 빠른 템포로 풀어낸 혼성 4 성부 합창곡이다.두 번째 무대는 아울로스 플루트 앙상블이 특별출연한다. 아울로스 플루트 앙상블은 1994년 창단 이후, 음악감독 박재환(대신대 교수)과 대구 경북 지역 중견 플루티스트로 구성된 단체다.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Op.214`,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중 `미뉴에트와 파랑돌`을 연주한다.이어 작곡가 홍신주의 편곡으로 봄 가곡 세 곡 `봄이 오면`, `사월의 노래`, `고향의 봄`을 초연한다. `봄이 오면`은 김동환의 동명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인 1931년 작품에 플루트 선율을 더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봄이 오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했다. 플루트 독주는 이선민이 한다./윤희정기자

2016-02-03

“설 연휴 미술·박물관 나들이 떠나요”

이제 며칠 후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 연휴가 이어진다. 올해 설 연휴는 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이나 된다. 11~12을 쉬면 9일로 늘어난다. 한마디로 `황금 연휴`다. 그런 만큼 그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럴때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미술관·박물관 나들이를 나서면 어떨까. 미술 작품·문화재 전시 외에도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문화행사나 체험거리도 풍성하다.□포항시립미술관새해를 맞아 2개의 기획전을 야심차게 선보인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설 당일 이외에 연휴 내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기간 중 미술작품 감상의 이해를 돕는 도슨트도 하루 2~3차례 운영한다.미술관 야외에서는 곳곳에 전시된 조각작품을 따라 환호해맞이 공원을 산책할 수도 있다.`2015 신(新)소장품전`에는 지난해 구입, 기증 등으로 수집된 작품 중에서 선별한 회화 조각 영상 판화 등 총 12점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회화 작품은 배명학, 박상현(서양화), 이태호, 이철량, 신철균(한국화), 조각은 김상일, 이기철, 김영섭, 장준석, 김태인(조각), 이이남(영상) 등이다.재일교포 사업가로서 미술작품 수집가인 하정웅 선생 기증 작품인 요절한 재일동포 작가 문승근의 판화 작품 10점도 전시된다.`기념비적 인상, 김길후전`에서는 동양적 사유세계의 대표적 색채인 검은색의 주조로 직감적이고 울림이 있는 작업으로 주목 받는 김길후 작가의 회화, 판화, 드로잉 80여점이 선보인다.□국립경주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설날을 맞이해 6일부터 10일까지의 연휴 동안 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설맞이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6~8일, 10일에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스탠바이미`,`로보트 태권V`등을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설 다음날인 9일 가장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임·저글링, 버블, 마술 공연을 신라역사관 앞마당에서 펼친다. 이와 더불어 요즘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연탄불을 이용한 추억의 달고나, 추억의 뻥튀기 행사를 마련해, 어른들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아이들은 부모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해 보게 한다. 또한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떡메치기, 다식과 떡국 만들어 먹기, 차 마시기 등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도 박물관 마당에 등장한다.그리고 줄넘기 등 전통놀이 겨루기를 벌여 참가자 가운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이밖에도 연휴 기간 내내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널뛰기,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 놀이들도 즐길 수 있다.연휴 기간에는 휴관일 없이 개관하며,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다.□국립대구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설을 맞아 6일부터 10일까지 공연, 민속놀이 등 문화행사를 한다. 지역민과 귀성객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모든 세대가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마련한 행사다.7일부터 9일까지 해솔관 야외마당에서 매일 3차례 전통무예공연을 선보인다.이때 조선시대 군사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있는 권법 시연, 활쏘기, 장창과 월도 대련 등을 즐길 수 있다.6일부터 10일까지는 강의실 등에서 복주머니와 원숭이 모양 메모홀더 만들기, 소원 종이 매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밖에 강당에서 매일 1차례 영화를 상영하고 야외마당과 중앙광장은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대형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민다.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 (http://daegu.museu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천진기)은 6일부터 1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의 전통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 등 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원숭이 탈이 등장하는 `봉산탈춤`(7일), `경기도 양주별산대놀이`(9일)등 원숭이해에 걸맞은 문화공연도 펼쳐진다.민속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설 한마당` 행사와 함께 액을 물리치는 원숭이의 지혜와 복을 가져오는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병신년 새해를 행복하게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3

`불멸의 작곡가` 베토벤 음악속으로

생의 고통을 딛고 수많은 걸작을 남긴 작곡가 베토벤.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베토벤의 뜨거운 예술혼이 깃든 협주곡과 교향곡을 연주하는 제42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이날 공연의 전반부는 현존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바이올리니스트 이순익 한양대 교수의 협연으로 들려준다.후반부에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에로이카`가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베토벤의 `교향곡 제2번`이 나온 지 불과 2년 만인 1804년 발표된 그의 `교향곡 제3번`은 베토벤 관현악곡에 있어 창작 2기의 문을 연 뜻깊은 작품이다. 특히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에서 탈피한 베토벤의 첫 작품이며, 전작과는 다른 충실함과 명료한 개성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이 곡은 장대하면서도 강력하고 건축적이다.또 음악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베토벤은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특히 베토벤 `교향곡 제3번`에는 이탈리어로 `에로이카`, 즉 `영웅`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영웅 교향곡`으로도 유명하다.대담하고 힘찬 연주가 물결처럼 밀려가는 분위기의 1악장에 이어 장송 행진곡의 2악장이 영웅의 업적과 죽음을 그리며 슬픔 속에 마무리 된다. 매우 아름다운 호른 선율을 자랑하는 3악장에서는 미뉴에트 악장을 쓰던 교향곡의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스케르초를 넣음으로써 베토벤의 독자성을 드러냈다. 마지막 피날레 악장에서는 대위법적 기교들이 나타나며 절정에 이른 후 장중하게 전곡을 마친다./윤희정기자

2016-02-03

동네 서점서 책 사면 15% 할인혜택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15% 할인 혜택이 있는 문화융성카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손잡고 중소서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는 사용후 15% 환급 혜택이 있고 누구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대형서점에서도 할인 혜택은 똑같이 제공되나 이 경우에는 해당 서점이 할인금액의 절반을 분담한다. 중소서점은 카드사가 차감액만큼의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문화융성카드 고객은 동네 중소 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할 때 BC카드에서 제공하는 15% 청구할인 혜택을 추후에 결제 계좌로 입금 받게 된다. 문화융성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15% 도서 할인 혜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과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 할인 △CJ ONE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있다.문화융성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지점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3월 부터는 NH 농협은행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특히 문화융성카드는 체크카드여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도 없다.이번 카드는 국민 독서 증진에 기여, 종합 문화 카드 상품으로 특화, 지난해 10월 12일 문체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에 첫선을 보인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과 국민 독서 증진,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카드 결제 금액 1%는 문화창작기금으로 적립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의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출시된 문화융성카드의 이름은 국정기조와 카드의 특성을 감안해 문화융성카드로 지었으며, 카드의 슬로건은 도서 할인이 핵심 서비스로 제공되는 점을 반영해 `책이 있는 삶`으로 정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2

서울 첫 공연 뮤지컬 `투란도트` 오늘 티켓 오픈

2010년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 초연, 2012년, 2014년 중국 진출 등 매 공연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오며 첫 서울 장기공연을 준비중인 뮤지컬 `투란도트`사진가 2일 오전 11시 2차 티켓판매를 시작한다.오는 17일~3월 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선보이게 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드라마, 음악, 안무 등전반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대규모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금껏 선보인 무대 중 가장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오페라 나비부인`-`뮤지컬 미스사이공`, `오페라 아이다`-뮤지컬 `아이다`, `오페라 라보엠`-`뮤지컬 렌트` 등이 이미 오페라에서 뮤지컬로 재 탄생한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가운데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가상의 바다 속 왕국으로 옮겨 와 동명의 오페라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재탄생된 뮤지컬 `투란도트`는제작 5년만에 한국 뮤지컬의 중심인 서울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앞두고 있다.뮤지컬 `투란도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투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특히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수많은 작품에서의 연출은 물론서울시 뮤지컬단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유희성 연출가를 필두로 2005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로미오와줄리엣`, `바람의 나라`등을 극작한 이해제 작가와 `싱글즈`, `형제는 용감했다`, `라카지` 등에서의 활동은 물론 한국뮤지컬 대상, 더뮤지컬어워즈 등에서 총 세번의 작곡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장소영 음악감독, 뮤지컬 `그리스`, `궁`, `아르센루팡`의 안무가 오재익 감독등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또한 수많은 뮤지컬 작품에 참여하며 한국 뮤지컬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박준 영상디자이너, 강대영 분장 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미경 기술감독등국내 대표 스태프들이 함께해 뮤지컬 `투란도트`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따라 가지만 드라마와 음악을 새롭게 각색하며바다 속 왕국 `오카케오마레`라는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2

대구콘서트하우스, 3월 한 달간 `스프링 페스티벌`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올해 이름을 바꿔 단 기념으로 3월 한 달 간 `스프링 페스티벌`을 연다.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와 연주단체 초청 공연에서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명연주시리즈먼저 첫 공연은 1일 오후 5시 오프닝 무대인자 `명연주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콘서트`를 마련한다.러시아를 홀린 자랑스러운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정식교육을 받은 적 없이도 최정상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특색 있는 경력의 소유자 뤼카 드바르그, 이미 최정상의 지휘자로부터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면 행운이다`라는 평을 받는 첼리스트 안드레이 이오니처가 각각 솔로와 앙상블 무대를 꾸미며 전석 초대로 이뤄질 예정이다.명연주시리즈 두 번째 무대는 15일 오후 7시 30분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토마스 합창단이 함께하는 바흐의 `마태수난곡` 전곡 연주회다.□ 인사이트시리즈2일 오후 7시30분은 콘서트하우스에서 준비한 인사이트시리즈로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인사이트시리즈는 연주자와 나만의 은밀한 대화, 단 200여명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콘서트라는 슬로건으로 콘서트하우스의 작은 연주홀인 챔버홀에서 진행되며 한정된 관객만 관람이 가능하다. 이미 세계를 무대로 뛰어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화제의 피아니스트, 뜨거움을 차갑게 표현한다는 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두 번째 공식 리사이틀 무대로 라벨, 거쉬윈 등 20세기에 작곡된 곡들로 꾸며진다.□ 렉쳐콘서트3일 오후 7시 30분에는 미술사학자 김석모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이끄는 렉쳐콘서트 - Art-X가 진행된다. 17세기 미술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음악의 진행은 어떤지, 동시대에 일어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던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그림과 음악을 보고 들으며 이야기한다. □ 아하! 클래식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 애니메이션과 실제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플라잉심포니가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영상에 어린이들은 음악에 대한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80인조 오케스트라의 큰 편성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재미있는 곡들과 음악사에 대한 짧은 강의도 곁들여 교육적인 효과까지 놓치지 않았다.□ 예술진흥프로젝트3월 둘째, 넷째 화요일은 각각 낭만가객 로만짜와 아스콜티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그랜드홀 무대를 꾸민다. 세 명의 테너의 화려한 음색을 자랑할 수 있는 아리아, 칸초네, 한국가곡 등 다양한 곡들로 준비된 낭만가객 로만짜의 `더 테너스`와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곡만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한 아스콜티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를 기억하며`와 같은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이 줄을 잇는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18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23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와 첼리스트 양성원과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대구시립합창단의 제 123회 정기연주회는 안승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24일 오후 7시 30분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다.□ 공연장과 친해지기 프로젝트!다양한 무료공연도 준비돼 있다. 16일오후 2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봄 노래로 꾸며지는 성악앙상블 인 칸토의 로비콘서트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몰고 있는 훈남 기타리스트 박종호의 하우스콘서트가 3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이뤄진다.문의 (053)250-14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2

“풍요의 신라원숭이 기운 받으세요”

국립경주박물관은 2일부터 5월1일까지 특집진열 `탁본으로 보는 신라 원숭이`를 개최한다. 사진 원숭이는 십이지(十二支) 중 아홉 번째 동물로서 시간적으로 오후 3시에서 5시를 가리키고 방향은 서남서쪽에 해당한다. 옛사람들은 원숭이를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였다. 간사하고 잔꾀가 많아서 기피의 대상이기도 했으나, 장수와 다산(多産), 풍요의 뜻도 있었다.신라 법흥왕(재위 514~540년) 때 이차돈의 순교 당시 “곧은 나무가 부러지고 원숭이가 떼 지어 울었다”라는 `삼국유사`의 기록은 신라 사람들이 원숭이를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신라의 원숭이는 주로 능묘 둘레의 호석(護石) 등에 새겨진 십이지상의 하나로서 조각됐는데, 이러한 십이지상은 8세기부터 무덤의 부장품이나 불교 관련 석조품에 나타나기 시작해 이후 능묘의 호석에도 채택됐다. 이번 특집진열에 선보이는 원숭이 탁본들은 이러한 능묘의 호석에 조각된 것으로, 전 김유신 장군 무덤(7세기 후반~8세기), 성덕왕릉(8세기 중엽), 구정동 방형분(8세기), 능지탑(8세기), 전 경덕왕릉(8세기 후반), 원성왕릉(8세기 말~9세기 초), 흥덕왕릉(9세기 중엽), 전 진덕왕릉(9세기)의 것들이다. 능묘 호석의 십이지 원숭이들은 평복(平服)을 입은 전 김유신 장군 무덤의 것을 제외하면 모두 화려한 무복(武服)을 입고 무기를 들고 있다. 다만 얼굴 생김새나 각도, 자세는 조금씩 다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종래의 평면적 탁본과는 달리 실물의 현장감과 조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탁본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입체 또는 부조인 실물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입체 탁본`을 선보인다. 이러한 입체 탁본으로써 신라 원숭이 조각의 독창적 아름다움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2-01

기독교계 이달 집회 풍성

포항과 경주지역 기독교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2월 들어 부흥회, 수련회, 치유집회, 사랑의 음악회를 잇따라 연다.이들은 2월 집회를 통해 지역복음화를 다짐하거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한다.포항시 청하면 청계교회(담임목사 도대환)는 1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박흥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한다.부흥회는 3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열리며 박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박 목사는 대구 동행교회 담임목사로 말씀을 통해 팔공산지역 일대를 변화시키고 있다.포항성지교회(담임목사 이경희)는 3일까지 4일간 제직세미나 겸 치유집회를 연다.세나에는 세계신유복음선교회장을 지낸 배요한 목사와 이순길 목사(예장중앙강남노회, 세계신유복음선교회 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서 특강한다. 배 목사는 20년간 교편을 잡던 중 아내 이순길 목사의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됐다.배 목사는 아내의 권유로 기도원에서 1개월간 기도를 했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몸상태를 회복한 뒤 신학공부를 마치고 아내가 본 환상대로 목회자가 되어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그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각종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밀알선교회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3일 오후 7시30분 포항흥해중앙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회에는 가수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출연, 간증과 `낮은 자의 하나님` `나의 예수님` `누군가 넌 위해 기도하네` 등 자신의 대표곡을 들려준다.장 교수는 CCM 가수로 26장의 음반을 냈다.경주송림기도원(원장 최경식)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태용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회를 연다.부흥회는 8일 오후 7시, 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진행된다.이 목사는 찬양과 신유의 은사가 있으며, 포항풍성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이 목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목요찬양예배를 인도해오고 있다.엘더아가페봉사회(대표회장 임은하, 상임회장 김종말)는 15일 더-케이 경주호텔에서 교파를 초월한 2천500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수련회 및 신년인사회를 가진다.강사로는 김선규 합동부총회장과 전광훈 전 대신총회장 등이 나선다.장로들은 대통령과 위정자, 북핵 폐기, 한반도 통일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엘더아가페봉사회는 지난해 5월 경북장로총연합회 회원 중 2천100명으로 등록한 전국 최초 사단법인이다.한국어린이전도협회 경주지회는 22~23일 지회 회관에서 교회학교 부흥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후 6시40분부터 10시까지 3시간 20분간 이어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1

계산되지 않은 붓의 흐름… 추상의 세계와 만나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올해 첫 전시로 대구 추상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소장작품전 `소장작품으로 본 대구의 추상화전`을 연다.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구의 대표적인 추상미술 작가의 작품과 2015년 신소장작품을 중심으로 오는 2일부터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6~8실에서 열린다. 한국화 서양화 등 회화 작품 40여점이 출품된다. 대구는 뛰어난 구상작가들이 많아 구상미술이 강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추상화에서도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됐다. 1950년대부터 일찍이 추상화단이 형성된 대구에는 정점식 선생을 필두로 한국화단에 추상 양식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또한 1970년대에는 신조회 등 다수의 추상 그룹이 결성됐고, 현대미술운동인 대구현대미술제가 개최되면서, 대구에는 비구상 미술에 풍부한 재원들이 다양한 경향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에는 소장작품 가운데 196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대구의 추상화 작가들을 소개한다. 정점식, 이향미, 박광호, 유병수 등 작고작가를 비롯해 김구림, 이영륭, 최병소, 권정호, 이명미, 남춘모, 권오봉, 정은주 등 연륜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먹으로 표현한 김호득, 김봉천의 추상 작품에서는 정중동의 동양적 사유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밖에 2015년에 기증된 원로작가 김동길, 김지희의 작품과 청년작가 강민영, 신준민, 이재호, 이기철, 허태원의 작품을 전시한다. 최현묵 관장은 “이번 전시가 간략하게나마 대구의 추상미술을 조망해 시민들이 비구상회화의 시대별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2-01

포항YWCA 정기총회 올해 사업 확정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여성단체인 포항YWCA(회장 김주원)는 최근 포항YWCA 강당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확정했다. 사진 포항YWCA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주제로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년운동, 돌봄정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또 포스코인재개발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대1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지난해 호응속에 펼쳐온 YWCA합창단 순회헌신예배와 정기연주회, YM-YW 국제친선기도회, 무료한글반교실, 고령자인재은행, 결혼이민여성 자국요리대회, 소비자보호운동,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돕기 의료 바자회, 청소년 아침밥먹기 캠페인, 청소년과 시작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포항YWCA 부속시설의 지난해 사업보고도 진행됐다.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국비무료경력단절여성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상용 795건, 일용 609건, 창업 1건 등 모두 1천405건의 취업실적을 거두었고 5천182건의 취업 및 사후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보다 28.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가정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지난해 1천172건의 가정폭력을 상담해 지역사회의 근간인 가정 해체를 막고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고 보고한 뒤 “올해는 대구가정법원으로부터 보호소년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수행집행기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소망의집 관계자는 “지난해 성인 70명, 동반자녀 31명이 입소했으며, 이들을 보호하고 심신회복과 심리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며 “특히 의료비 지원과 불가피하게 이혼한 입소자에 대해서는 퇴소후 거주지를 마련해 줬다”고 보고했다.포항YWCA 김주원 회장은 “올해도 세상을 살리는 여성들의 생명공동체로서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지혜로 큰 도약을 꿈꾸며 일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6-02-01

인도 억압된 제도·관습에 희생된 가족들

인도의 베스트셀러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문학동네)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됐다.`작은 것들의 신`은 인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회의 제도와 관습에 의해 한 가족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다. 카스트제도에 억압받는 불가촉천민과 남성중심적 분위기에 억눌린 여성의 삶이 교차하며 그려진다. 책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저자인 아룬다티 로이는 이 소설로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거머쥐었다.아룬다티 로이는 페미니즘, 환경, 세계화 등을 다루는 사회운동가로, `작은 것들의 신`은 그가 쓴 유일한 소설이다.아룬다티 로이는 약 5년간 집필한 이 소설로 먼저 이름을 알렸지만, 페미니즘, 환경 문제부터 인도와 주변국의 정치 문제, 나아가 세계화에 따른 신제국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강렬한 목소리를 내는 사회운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탁월한 문체와 날카로운 지적 감수성을 지닌 사상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녀는 라난 재단의 문화자유상, 시드니 평화상, 노먼 메일러 집필상을 수상했으며,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대개의 데뷔작이 그렇듯 `작은 것들의 신`도 아룬다티 로이의 삶을 투영한 반(半)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다.작품 속 등장인물 설정에서부터 이야기의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상당 부분이 아룬다티 로이의 삶과 겹쳐진다.1969년 인도 케랄라 아예메넴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단 하루 만에 모든 것이 바뀐`한 가족의 비극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축을 오가는 초반 대여섯 페이지에서 정신적으로 이어져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 에스타와 라헬의 탄생, 영국에서 놀러왔다가 사고로 익사한 외사촌 소피 몰의 장례식, 경찰서에 갇힌 벨루타, 그를 구하고자 진실을 밝히려는 암무 등 앞으로 전개될 주요 사건이 조감도처럼 공개되나 하나의 풍경처럼 제시될 뿐이어서 오히려 궁금증만 커지고 만다. 도대체 이들 가족에게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작은 것들`은 무엇이며 `작은 것들의 신`은 누구인가 혹은 무엇인가.아룬다티 로이는 이 소설에서 카스트제도에 억압받는 불가촉민과 남성중심적 분위기에 억눌린 여성의 삶을 두 `작은 존재`의 결합이라는 방식으로 강렬하게 그려낸다. 불가촉천민인 파라반들은 뒷걸음질치며 자신들의 발자국을 지워야 했고, 가촉민의 집에 발을 들일 수도 그들이 만지는 것에 손을 댈 수 없었으며, 상대에게 오염된 숨결이 가지 않도록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해야만 했다./윤희정기자

2016-01-29

새로운 경제와 삶을 찾아…

고도성장에 근거한 경제와 삶의 모델이 불가능해진 시대, 우리는 이제 어떤 방식으로 경제, 사회, 그리고 삶을 바꾸어야 할까?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이후 유럽과 남미와 중국을 연쇄적으로 강타하며 전 세계를 만성적 위기 상태로 만들었다.저성장과 고실업이라는 항상적인 위기 상태는 이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새로운 정상(new normal)`으로 불린다.그리고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노동 시간 1위, 저출산율 1위 등`OECD 50관왕`의 불명예를 차지한 한국은 `헬조선`이 됐다. 이 무한 경쟁의 지옥에서 밑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며 스스로를 소진해야만 한다.조형근 한림대 교수와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함께 펴낸`섬을 탈출하는 방법`(반비)은 성장은 멈추고 일자리는 점점 더 불안정해져 모두가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리게 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시대에 다르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이제는 각자도생의 지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와 삶과 사회의 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다. 사회학자 조형근은 경제 행위에 대한 한국 사회의 통념을 떠받치는 주류 경제학의 인간관이 가진 맹점을 지적하고, 협력하는 경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경제를 실현할 대안을 상상하자고 말한다.그러기 위해 소련의 계획경제,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스웨덴의 복지국가 등 이미 시도된 국가 단위 모델부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지역화폐 등 사회적 경제라는 이름으로 지금 이 순간 시도되고 있는 흐름들, 기본소득과 참여계획경제 등 자본주의 이후를 꿈꾸는 대안까지 차례차례 다룬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제는 그저 경제 체제의 내적 논리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 사회적·정치적 선택과 떼려야 뗄 수 없이 결합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이 책은 `대안`을 찾자, 꿈을 꾸자는, 지금의 냉혹한 현실과는 멀어 보이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코 막연하거나 이상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 각 모델의 장단점과 한계를 균형 잡힌 관점에서 냉철하고 엄밀하게 짚어낸다.가령 과거 소련에서 계획경제가 실패한 까닭은 그것이 인간의 본성적 이기심을 거슬렀기 때문이 아니라 기술 낙후와 민주주의의 부재 탓이었음을 설득력 있게 밝히고, 성장과 분배의 대립 구도에 대한 반증으로 스웨덴을 내세우면서도 현재 스웨덴 복지국가 모델이 처한 난점을 빼놓지 않고 추적한다. 또 한국에서 사회적 기업이 정부 주도로 등장하면서 정부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맥락, 지역화폐가 소규모 지역 공동체 내부의 자족적 흐름에 그치지 않고 더욱 폭넓은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의 과제를 꼼꼼하게 다룬다. 냉소에 빠지지 않는 한편 우리가 경계해야 할 함정을 조목조목 따지는 따뜻하고도 세밀한 시선이 돋보인다.다양한 대안 경제 모델의 역사적 기원과 발전 흐름, 사상적 원천을 폭넓게 아우르며 보다 큰 그림에서 접근하도록 이끈다.독일 우파가 노동자를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펴게 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한국에서 사회적 경제가 주목받게 된 데는 어떠한 역사적 맥락이 있었는지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대안 경제를 먼저 시도한 사람들의 문제의식과 지향점이 큰 줄기로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9

완전한 치유에 이르는 새 패러다임

정신과 의사이자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영적 지도자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치유와 회복`(판미동)이 출간됐다.다양한 중독 및 질병 치유그룹과 임상의들의 요청으로 진행한 강연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의식 연구의 과학화`라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린 `의식 혁명`과 평생 추구해 온 의식 이론의 정수를 담은 유작 `놓아 버림`을 잇는 중요한 지점에 있는 책이다.호킨스 박사는 이 책에서 지난 50년간 내과 의사로 활동하며 관찰한 질병의 신체적 측면,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이해한 고통의 정신적 요인, 그리고 의식과 영혼의 문제를 연구하며 경험한 영적인 차원의 깨달음 등을 집대성해 완전한 치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더불어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 암, 노화, 비만, 각종 중독 및 질병 등을 약이나 수술 혹은 상담에 의존하지 않고 해결하는 자기치유법을 쉽고 명쾌하게 전한다.호킨스 박사는 내면의 억압된 감정이 강화시킨 구체적인 믿음체계에 무의식적 죄책감이 더해져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생긴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들은 가벼운 말이나 텔레비전 등 미디어를 통해 각인된 고정관념, 타인의 시선에 묶인 스스로에 대한 평가 등은 우리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고통 속에 빠뜨린다.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정신적인 고통은 물론 암, 노화, 비만, 각종 중독 및 질병 등 신체적인 문제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진정한 자기치유는 그 부정성을 받아들이는 일을 멈추고 의식 에너지 장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먼저 이를 위해서는 각종 질병 및 인간의 모든 삶의 문제들은 몸(body), 마음(mental), 영혼(spiritual)과 관련돼 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몸은 스스로 경험할 수 없으며, 오로지 마음속에 있는 것을 표현할 뿐이다. 그리고 마음 역시 의식이라는 더욱 큰 에너지 장을 통해 경험된다. 또한 우리 삶에서 생기는 고통은 개별적인 사건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들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관점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필요하다.실제적인 치유를 위해서는 병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지워 버리면서 병을 불러오는 태도를 내려놓는 습관을 기르고, 치유를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에너지 장을 기꺼이 선택해야 한다.호킨스 박사는 평생을 연구해 온 의식 이론에 의거해 우리가 이성, 자발성, 사랑, 기쁨, 평화로 대표되는 긍정성을 따르느냐 무감정, 두려움, 욕망, 분노, 슬픔으로 표현되는 부정성을 따르느냐에 따라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부정성이 우리 삶을 휘두르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연민과 사랑의 눈으로 자기 마음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9

출구없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 모습

2005년 등단 이후 독보적인 에너지와 문제의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위치를 구축해온 소설가 김사과의 산문집 `0 이하의 날들`(창비)이 출간됐다. 이번 산문집을 통해 작가는 그간 소설로써 이야기해온 출구 없는 세계의 전모,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더 가깝고도 내밀한 목소리로 펼쳐놓는다.2009년부터 2014년까지 약 6년간 여러 매체에 발표한 글들을 묶어낸 이 산문집은 이제는 30대가 된 작가가 20대에 주로 써온 글들로, 시대와 세대를 읽는 한 젊은 소설가의 생생한 고민과 날카로운 시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1부 `읽다`와 2부 `무엇을 쓸 것인가`가 작가 자신에게 집중한 글쓰기라면 3부 `망함에 대해`, 4부 `우리들`, 5부 `폐쇄된 풍경`은 좀더 적극적으로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린 기록이다.1부 `읽다`에서 다루는 작가들의 면면(우엘벨, 제발트, 배수아, 플로베르 등)은 작가 김사과의 취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가가 생각하는 소설과 문학의 윤리를 “더 나쁜 날들이 펼쳐져 있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연결하여 서술하는 매개가 된다 `읽다` 이후 이어지는 장은 자연스레 `무엇을 쓸 것인가`가 된다.작가는 이 장을 통해 자신에게 글쓰기가 무엇인지 밝히고, 더 나아가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를 재정의한다. 글쓰기 자체가 “잊지 않겠다”는 의지이며 “시간 속에서 멀어지는 모든 것들, 사라지는 목소리들, 부서지는 모든 것의 잠을 깨우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3부에 이르면 현재 우리 삶을 이루는 몇가지 키워드가 등장한다. SNS, 망함, 모멸감, 소비, 초국적 자본과 같은 것들이다.구글, 애플, 페이스북으로 상징되는 현재는 지난 인터넷시대와는 또 다르다. 페이스북은 실제 생활과는 상관없는 타자를 친구로 만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가진 인터넷의 익명성과는 정반대에 놓여 있다. 페이스북은 내가 속한 세계, 나와 비슷한 계급적 위치에 속한 자들을 불러모으며 오프라인 세계의 나를 적나라하게 반영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9

대구 고산노인복지관·건강생활센터 개관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최근 대구시 수성구 욱수천로 99에 위치한 고산노인복지관·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성구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욱수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조 대주교 주례의 축복식, 개관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조 대주교는 “이렇게 잘 지은 고산노인복지관의 운영을 공모를 통해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맡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시설의 목적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산노인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하 1층에는 경로식당이 있고, 1, 2층은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3, 4층은 노인복지관으로 꾸몄다.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예방 중심의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전담기관으로 건강상담과 만성질환 예방관리, 금연, 절주, 영양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층은 운동처방실, 통합건강관리실, 모자보건실, 민원실이 있고, 2층은 사무실과 방문·구강보건실, 보건교육실이 마련돼 있다.고산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보건과 복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3층에는 탁구장, 장기바둑실 등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과 제1,2 평생학습실, 상담실, 사무실이 있고, 4층에는 대강당과 건강증진실, 휴게실이 갖춰져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8

열기뿜는 포항 교회학교 수련회

포항지역 교회들이 겨울방학 중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이어가고 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중등부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박6일간 C국 연길 일대에서 수련회 일환으로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있다.비전트립에는 학생 14명과 교사 4명, 교역자 1명 등 19명이 참여하고 있다.C국비전트립팀은 화룡소망원에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미니올림픽을 열어 아이들과 친목을 도모한다.윤동주 생가와 일송정을 답사하며 애국심을 키우고 백두산관광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른다.교회는 “아이들이 비전트립을 통해 기개와 꿈과 비전을 함양하고 선교사적인 마인드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교회 고등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함양군 함양읍 지리산 두레마을에서 `예배, 인생 최고의 가치`란 주제로 겨울수련회를 열었다.아이들은 5시간의 노동을 통해 자기를 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 갈 것을 다짐했다.또 2회의 특강과 말씀집회, 찬양집회를 통해 예배의 참 의미를 깨닫고 가정과 학교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것을 결단했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고등부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베트남에서 비전트립을 이어가고 있다.비전트립에는 학생 12명, 교사 2명, 윤성한 목사 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아이들은 현지 유한중 선교사의 선교특강을 듣고 사이공 한인연합교회를 방문, 화요기도모임에 참여한다.또 럼동성에 사는 소수민족의 어린이들을 위한 원더풀스토리 사역을 현지 선교사와 함께 진행하고 미토지역과 붕따우지역의 현지 교회를 찾아 주민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 지역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연다.손병렬 목사와 교회는 다음세대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선교를 감당하는 세대가 되길 바라며 이것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중·고등부는 지난 18~23일 5박6일간 필리핀에서 비전트립을 진행했다.비전트립에는 최해진 목사, 김영미 전도사, 중·고등학생 26명이 참여했다.비전트립팀은 800여명이 모인 설리번고등학교와 1천600여명이 참석한 바를국립고등학교, 교회 3곳, 빈민가 2곳에서 집회를 열어 무언극과 찬양을 선보이며 복음을 전했다. 설교는 최해진 목사와 삼손 선교사가 했고 통역은 한상호 선교사가 맡았다.학교집회에선 수백명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약속해 장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집회 뒤에는 3천개의 볼펜과 의류, 쌀을 나눠주며 현지인들을 축복했다.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중등부는 지난 15~16일 교회에서 겨울수련회를 열었다.중등부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한다”는 전도서 4장 12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관계캠프로 진행했다.아이들은 가위바위보 게임, 케이크 만들어 먹기, 줄넘기, 재기차기, 배드민턴, 탁구, 농구, 골프, 딱지치기, 뜨개질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말씀과 찬양집회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1-28

“하나님, 북핵 폐기로 한반도 평화 지켜주소서”

국가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가 지난 24일 포항과 대구,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참석자들은 기도로 북핵 폐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고 북핵에 관한 한국교회 성명서와 북핵에 관한 국민대회 성명서를 채택했다.포항시와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선교단체 등 15개 교회·기관·단체 5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포항선린병원 대예배실에서 국가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한동선린교회 찬양팀(반주 권새봄 한동대 4년, 싱어 권인애 한동대 3년, 기타 권세계 선린대 2년)은 `세상의 유혹 시험이` `빛의 사자들이여`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등을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달구었다. 장내는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후끈 달아올랐다.김재원 뉴시스 부장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묵도, `슬픔 마음 있는 사람` 찬송, 안요한 포항목사회장 기도, 김경화 포항극동방송 국장 성경봉독, 주찬양교회(탈북민교회) 선교예술단 `하나님의 사랑을` 등 특송, 언론인홀리클럽 찬양단 `내가 매일 기쁘게` 특송, 기쁨의교회 호산나찬양대(대장 성후식, 지휘 이상민) 중창 `주는 나의 피난처` 특송, 이원호 목사(전 육군 군종감, 포항목회자홀리클럽 회장) 설교, 권택근 한동선린교회 목사와 최연숙 포항시청 신우회장 특별기도, 한국교회 성명서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장혜경 포항MBC 국장은 `한국교회 성명서 낭독`을 통해 “한국교회는 북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폐기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대회는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 사회, 국민의례, 김정치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장 대회사, 구호제창, 내빈 인사, 국민대회 성명서 발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북핵은 절대 안 된다.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 `핵개발, 핵우산, 전술핵, 무엇이든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등 11개 항의 구호를 외쳤다.김정치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며 북한주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리는 무모하고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조광희 전 선린병원 직원선교회장 대행과 이중지 포항노회 청년연합회장, 이금희 굿뉴스 울산 사장은 국민대회 성명서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은 북핵을 절대로 용인해서는 안되며 국민의 힘으로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는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포항시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포항YWCA, 포항예수전도단, 포항하늘소망교회, 주찬양교회, 한동선린교회, 남산교회, 포항참된교회, 선린병원 직원선교회, 오대주육대양세계선교회 포항지부, 언론인홀리클럽 이상 14개 교회·기관·단체들이 공동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8

`하나에서 세계로` 입체적 상상의 공간

경주예술의전당 내에 있는 라우갤러리는 오는 2월 26일까지 서양화가 전낙 초대전을 연다.전낙 작가는 목원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뉴욕 브루클린에서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전 6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했으며 아트 컬렉터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 `007 제임스본드`의 시나리오 작가인 안토니 호라이츠를 포함한 많은 유명 단체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다양한 비전과 함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전낙 작가는 보통 사진으로만 완성되는 여타 3D 작품과는 달리 차별화 된 작가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활용한 회화와 추상 사진을 결합하고, 또 다른 3D의 결합과정에서 탄생되는 밀도 있는 작품을 발전 시키고 있다.하나에서 시작돼 다른 무언가의 세계로 변화하는 입체적인 상상의 공간이기도 한 `Axis`시리즈의 대부분은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고층건물을 표현한 것이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맨 윗 층에서 무언가를 아래로 떨어트렸을 경우의 기하학적인 속도감,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타워의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의 공간적 착시감을 작가만의 시각적 상상력으로 극대화, 표현시킨 작품들이다.동시에 우주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신비감과 이질감을 표현한 `Nexus`시리즈들은 저절로 측면에서 보는 듯한 은하계 혹은 행성들이 사라진 블랙홀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선과 점의 격자 그리드를 통해 과학적인 표현감각을 수증음파탐지기, 라디오 웨이브와 같은 많은 곡선의 레이어들로 우주라는 광활한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Nexus`시리즈들은 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어두운 배경에서부터 소용돌이 치며 보는 이를 압도당하게 한다. 전낙 작가의 렌티큘러 작품이 다른 작가의 작품과 차별화되는 데엔 2개, 3개의 이미지 혹은 몇 십장의 이미지가 아닌 보는 순간마다 이미지가 바뀌며 무수한 몇 백 겹의 레이어가 누적돼 외부보다도 실제적인 내부공간을 담고있다는 데에 있다.분명 그의 사진 안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우주를 표현하고 있다. 분명히 느껴지지만 바라볼 수 없는 커다란 축 속에 수많은 생명의 유기적 결합을 담았으며, 생성과 소멸과 순환의 질서를 담은 우주의 섭리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투영돼 있으며. 우리 인류에 대한 원초적이고 철학적인 그의 물음이 진하게 배어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Mysterious Univers(신비로운 우주)`를 주제로`Axis`, `Nexus`, `Vortex` 시리즈의 일부 30여점을 선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7

포항 천주교·불교 하나된 신년교례회로 새출발 다짐

포항 지역 천주교와 불교계가 신년교례회를 갖고 새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포항불교총연합회(원로 의장 법조 스님·옥천사 주지) 주관으로 25일 티파니웨딩에서 열린 `2016년 포항·천주교 불교 신년교례회`는 원유술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사제 및 수도자들과 포항불교총연합회 원로 의장 법조 스님을 비롯한 지역 6개 불교종단의 스님과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인사를 나눴다.또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욱헌 위덕대 총장, 장두욱·이정호 경북도의원, 김일만·복덕규·차동찬·안병국·백인규·이순동 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단합과 화합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원유술 신부는“소통과 화합으로 불교와 천주교가 상생 화합해 어렵고 힘든 우리 사회가 향기롭고 아름다운 사회로 변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법조 스님은 “사회가 양극화 되고 힘들어질수록 종교간 화합과 평화,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모든 사람이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위해 서로 베풀고 존중하며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이웃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상구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평신도 총회장과 채중훈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장은 신도대표로 나서 “사랑과 자비의 실천을 중요한 삶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천주교 불교 신자들이 더욱더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돈독히 해 지역사회가 활기차고 새로워지는, 발전된 모습을 함께 실현하길 기원한다”며 인사를 나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7

베리스모 오페라 걸작 두편 한무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첫 공연으로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의 두 걸작을 잇따라 마련한다.29,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평범한 사람들 일상을 소재로 19세기 중반 이후 등장한 베리스모 오페라다. 올해 내건 `모두를 위한 오페라`라는 슬로건에 맞게 시민 친화적인 두 작품으로 첫 기획 공연을 하는 것이다. 한 장의 티켓으로 분량이 길지 않은 오페라 두 편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마을을 배경으로 군대 제대 후 귀향한 남자와 결혼해버린 애인, 그의 남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파국을 그린 단막 오페라다.1880년경 시칠리아의 어느 마을의 부활절이 배경이다. 옛사랑의 유혹과 배신이 핏빛 복수로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당시 지역적, 시대적 배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베리스모 오페라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다.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인터메조(간주곡)가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마을사람들의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산투차의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투리두의 아리아 `어머니, 술이 독하군요`등도 명곡으로 손꼽힌다. 이탈리아 작곡가 레온카발로가 직접 대본을 쓴 오페라 `팔리아치`는 유랑극단 미녀를 둘러싼 치정 사건을 극중극 형식으로 구성한 2막 오페라다. 860년대 후반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몬탈로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복수극이다. 토니오의 아리아 `실례합니다. 신사숙녀여러분`등이 유명하다. 중국 지휘자 리 신차오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소프라노 김은형·이정아,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하석배·이동명, 바리톤 방성택 등이 출연한다./윤희정기자

2016-01-27

미술관서 만나는 금관악기·타악기 선율

미술 작품 감상과 함께 음악까지 접할 수 있는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뮤직`. 포항시립미술관이 포항시립예술단과 함께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미술관 로비를 활용해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해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시민의 큰 호응에 힘입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 28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올해 첫 번째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조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관악기와 타악기 독주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플뤼겔 호른의 색다른 중저음 연주와 색소폰, 트롬본, 그리고 팀바니의 무게감 있고 웅장한 연주도 들을 수 있다.소프라노 마혜선은 최인형의 플루트 연주와 김수연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낭만파 오페라 작곡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광란의 아리아`를 부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정략결혼을 했다가 결국 남편을 죽이고 미쳐버린 주인공 루치아가 3막에서 15분 동안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는 오페라 세리아 부분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곡이다.권성원의 플뤼겔 호른 독주는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쉰이 작곡하고 죠셉 터린이 편곡한 `따뜻하게 나를 감싸줄 누군가가`를 연주하며, 19세기 아일랜드의 전래민요에 토마스 무어가 시로 옮긴 곡을 도날드 헌스버거가 편곡한 `믿어주오 모든 것이 세월 따라 변하여도`를 연주한다. 이 곡은 사랑하는 이의 아름다움이 사라져도 언제까지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피아니스트 김영화와 함께 연주되는 홍순규의 색소폰 독주는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1904년 작곡한 광시곡 풍 헝가리인 집시무곡 `차르다스` 연주로, 자유롭고 현란한 색소폰의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트롬보니스트 정지원은 미국의 작곡가겸 지휘자인 헨리 필모어의 경쾌한 행진곡 `라수스 트롬본`을 연주한다. 이곡은 높이가 다른 두 음 사이를 급속한 음계에 미끄러지듯이 연주하는 글리산도 주법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마지막 무대는 강맹기의 팀파니 독주로, 하이징거의 `팀파니와 금관악기 행진곡`을 통한 팀파니의 웅장하고 힘 있는 연주로 음악회를 마감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술 작품 감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로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관 음악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6

“설날엔 오페라하우스서 놀아볼까”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그동안 명절에 문이 닫혀 아쉬움이 많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올해 첫 명절인 설날 오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설날엔 오페라하우스에서 놀자`를 마련한다. 사진 이날 공연뿐 아니라 명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민속놀이체험도 함께할 수 있도록 놀이마당을 열어 모처럼 갖게 된 여가시간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번 음악회는 정겨운 우리 가곡과 흥겨운 퓨전국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지휘 이동신)와 함께 소프라노 김은주, 소프라노 김정아, 소프라노 유소영, 테너 양승진, 테너 최덕술, 바리톤 김만수, 바리톤 김승철 등 성악가가 `고향의 노래`, `목련화` `투우사의 노래` 등 우리 가곡과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하며, 국악인인 양성필(대금), 박수경(민요), 김수경(민요), 오은비(민요) 등이 `장산곶 마루에` 등 국악과 민요를 들려준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히, 공연전후 대구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민속놀이에 참가자에게는 작은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정(情)패키지 - 가족, 친지와 함께 구매시 1+1 적용`, `흥(興)패키지 - 친구, 연인과 함께 구매시 1+1 적용` 등 패키지 구성을 통해 실제로 5천원의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영화 한편 관람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지역 최고 성악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 후 백스테이지투어 프로그램을 마련, 무대 뒤편 시설과 장치 등을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하고 있다.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지역을 찾은 분들에게 대구의 우수한 공연시설과 좋은 공연을 선보이고, 특히 수준 높은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도시라는 자긍심을 선사하기 위해서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3) 예매가 가능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6

`일본 고훈문화` 알고 싶으세요… 韓·日학자 4회 특강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월 21일까지 열고 있는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와 연계한 특별강연을 4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첫 번째 강연은 27일 오후 2시 열리며 권오영 서울대 교수(국사학과)가 `한중일 삼국의 왕릉`(강연자 권오영 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왕릉을 살펴본다. 경주의 능묘와 일본의 고훈, 중국의 황제릉 등이 지닌 의미와 발달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두 번째 강연은 3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박천수 경북대(고고인류학과)가 `고대한일교류사`를 주제로 삼국시대의 한반도와 고훈시대의 일본열도의 교류상을 조망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문헌과 출토자료로써 당시의 국제관계와 활발했던 교류의 실상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세 번째 강연은 2월 13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모리모토 도루 오사카부립지카쓰아스카박물관 학예과장이 `일본의 고훈시대`를 주제로 강연한다. 지금까지 일본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고훈시대의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이다. 이번 전시 도록의 필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전시를 관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네 번째 강연은 20일 오후 3시 열리며 강우방 일향미술사연구원장이 `고훈시대의 신비를 밝힌다`를 주제로 고훈시대 출토자료에 나타난 다양한 상징과 그 의미를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고훈시대 부장품 연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특강에 참가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 `신청 가능 교육`(총 170명)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전시 포스터를 증정한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전시 담당 연구사의 해설이 있다.한편 `일본의 고훈문화전`은 일본의 고훈시대(3세기 중엽부터 6세기 후반·고대 대형 무덤이 집중적으로 조성됐던 시대)를 조망하는 특별전으로 나라국립박물관의 협력으로 국보 29점, 중요 문화재 197점 등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6

대구콘서트하우스 올 공연계획 발표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대구콘서트하우스(옛 대구시민회관)가 올해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더 높이, 더 가까이, 더 넓게`라는 목표를 세우고 올 한해 명연주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도시 격을 높이고 관객에게 다가가며 지역예술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명연주 시리즈는 세계 유명 음악가와 공연단체를 그랜드콘서트홀에 초청해 꾸민다.오는 3월 1일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 콘서트를 시작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합창단 공연(3월 15일),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4월 2일),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세종솔로이스츠 콘서트(6월 26일),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콘서트(7월 6일) 등을 이어간다.200석 규모 챔버홀에서는 인사이트 시리즈가 펼쳐진다.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3월 2일), 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6월 17일), 피아니스트 김선욱 리사이틀(9월 23일) 등이 차례로 열린다.11월에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파리 오케스트라,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또 미래 클래식 관객 육성을 위해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아하! 클래식` 시리즈로 렉처 콘서트, 하우스 콘서트, 로비음악회 등을 마련한다.지역 예술인과 협업 무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등으로 구성한 디퍼런트 시리즈, 순수 국악공연 코리안 클래식, 특별한 날 야외 공연 등으로 꾸미는 특별연주회 등도 만나 볼 수 있다.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올해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모두를 위한 공연장이자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