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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새마을문고는 `미래를 위한 정신운동` 도서관 없던 시절 배고픈 지식 채워줘

박병군(65)전 구미시 새마을 협의회장은 1952년 6월 구미의 평범한 가정에서 5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릴적부터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자랐다. 구미 인동초등학교와 인동중학교를 거쳐 왜관 순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새마을운동에 참여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1971년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새마을운동의 지도자가 아닌 일반 참여자로 15년 동안 봉사활동을 묵묵히 해오다 1985년부터 진평새마을문고 회장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이후 구미시 진미동 2통 새마을지도자, 새마을지도자 진미동 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 구미시 협의회장, 구미시 새마을후원회장, 새마을지도자 경상북도 협의회장 등을 거쳐 지금은 새마을 중앙회 선임이사를 맡고 있다.리어카 다닐수 있게 길 넓히고하수도 교체도 모두 사람 손으로 해정부에서 준 시멘트 포대반죽 방법 몰라 무너지기 일쑤그래도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 하나뿐인 아들이라 사랑을 한 몸에우리집은 부유한 집안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난한 집안도 아니었어요.그냥 평범한 집안이라고 하는게 맞을 거에요. 난 6남매 중 막내였는데 아들이 저 하나였으니, 어머니께서 유달리 절 아끼셨죠. 아들이라고 보리밥도 한번 안 먹이고, 쌀밥만 주셨을 정도였으니.아버지는 6.25전쟁 이전부터 동장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동장을 아주 오래하셨다고. 어릴적 기억으론 동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동장(아버지)하고 같이 있으면 굶지는 않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나중에 커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시에 동장들이 배급을 타서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게 있었나봐요. 근데 아버지는 항상 식구 수보다 많은 수를 불러서 배식을 받아 주셨던 모양이에요.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배식을 받으면 부족하니까. 한 가정에 5명의 식구가 있으면 7명이 있다고 속여서 7명의 배식을 받아다 주는 식으로. 그런식으로 도와주셨던 모양이에요.그래서인지 동네에서 아버지는 거의 유지셨어요. 동네에서는 사람들로부터 존경도 받고 하셨지만, 사실 집에서는 아무 일도 안하시는 분이셨어요. 어머니가 모든 일을 다 하셨죠. 밭일이며 모든 걸. 생계는 어머니의 몫이었어요. 어머니는 그렇게 고생을 하시면서도 군소리 한번 안 하시는 분이셨어요.저에 대한 교육열도 높으셔서 참 많은 교육을 시키셨어요. 당시에 약목, 칠곡까지 가서 교육을 받았을 정도니까. 근데 내가 워낙 농띠(공부 잘 안하는 학생을 가리키는 경상도 사투리)라서 어머니가 속이 많이 상하셨어요.△무명 지도자로 15년간 새마을운동 하다1970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안 농사일을 도왔어요. 그러다 새마을운동이란 게 시작됐어요. 농사일이란 게 농번기가 아니면 시간이 있잖아요.그래서 나도 새마을운동에 동참을 하게 됐어요. 사실 동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뭐하지만. 당시 새마을운동이라는게 좁은길 담을 뚫고, 집 뒤로 나오는 하수도를 흄관으로 교체하고, 길을 넓히는 그런 일이었어요.마을 안쪽 길을 보수하고, 학생들이 학교를 편히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는 그런 일들이었죠. 동네 사람들 모두가 같이 해야하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흔치 않았어요. 내가 나이가 어리긴 했지만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사람이었으니 여러 일들에 불려다녔어요.요즘 같으면 사진도 찍고, 측량도 하고 해서 금방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모두 사람이 직접 손으로 다 해야했어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이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새마을운동 1세대라고 할 수 있죠. 그분들이랑 참 열심히 했어요. 당시 우리 동네 새마을운동 지도자를 맡으셨던 반영복, 추영석 같은 분과 함께 일했죠. 그분들 따라 다니면서 동네 도랑도 만들고, 길을 넓혀 리어카가 다닐 수 있게 하고 했으니까.지금 생각하면 그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사실 너무 힘들었거든. 기술도 없으면서 무조건 밀어붙였으니까. 그러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당시에 정부에서 마을개선사업을 하라고 시멘트를 몇 포씩 줬었어요. 그래서 옥계 한천까지 가서 직접 모래를 퍼 왔죠. 근데 아무도 시멘트 반죽을 할 줄 모르는 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지.반죽이란 게 질어도 안되고 되도 안되는 거거든. 시멘트 기술이 없으니 반죽이 잘못돼 풀썩 주저앉기도 하고. 실수 투성이었어요. 그런데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포기할 만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도자들이 항상 옆에서 격려를 해줘서 그랬던 것 같아요.할 수 있다는 힘을 불어넣어 주었거든. 실패도 여러 번 하면 요령이라는게 생겨요. 진짜에요. 다 하는 방법이 생기더라니까.나중에는 그냥 눈대중으로 해도 반죽이 척척 맞아 들어가더라구. 전문가가 다 된거지.그래도 가장 생각나는 건 일 끝마치고 다 같이 탁주 한잔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당시에는 마을 지도자가 항상 탁주 한사발씩 사주었거든. 같이 땀흘려 일하고 지도자가 사주는 탁주 한잔 마시는 재미도 새마을운동의 묘미였다고 생각해요. 하하 △진평동 새마을문고회장으로 지도자 첫 발1970년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 동네 새마을지도자를 따라 다니면서 새마을운동을 해왔죠. 15년을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니까 지역사회에 어느정도 알려지기 시작했었나봐요. 사실 이름 없는 지도자라고 봐도 무관했어요. 사실 나도 지도자 교육을 이미 다 받았었거든요. 그것도 여러 번 받았어요.새마을운동에 대한 교육이 좋아서 내가 찾아가서 받은 것도 있어요. 그만큼 새마을운동이 좋았어요.1985년도에 진평새마을문고 지도자로 임명되었어요. 내가 사는 동네는 아니었지만, 처음 지도자라는 직함을 달았으니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 그 전에는 문고에는 지도자가 없었거든요. 그러니 더욱 열심히 할 수 밖에요.새마을문고사업은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책을 쉽게 빌려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었어요.1970년대 후반부터 새마을운동이 정신적 측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함에 따라 시작된 사업이었죠. 전 새마을문고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새마을운동이 현재를 위한 정신운동이라면 새마을문고는 미래를 위한 정신운동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새마을문고의 틀을 잘 만들어야 했어요.또 도서비품 구입과 도서 확충 등 독서기반 시설에 대한 부족한 재원 등을 충원할 방법을 찾아야 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을 찾아 다녔어요.지금도 감사한 게 모두 흔쾌히 성금과 도서를 기부해 주셨어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단순한 독서를 하는 새마을문고에서 취미교양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새마을문고로 발전할 수 있었어요.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을 새마을문고 지도자로 지냈어요. 이후 진미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구미시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등을 하면서도 새마을문고에 대한 애착은 한 번도 버린 적이 없어요.새마을문고는 사실 우리나라 독서문화 보급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어요.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기만 하죠.지금은 아파트마다 작은 도서관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 이런 게 운영되기 시작한 게 얼마나 되었나요? 불과 몇 년 전이에요. 각 지역에 도서관 하나 변변하게 없을 당시 새마을문고에서 책을 빌려 읽으며 꿈을 키워 온 청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기까지 뭐 하나 그냥 된 게 없어요. 경제든 문화든 모든 방면에서 노력한 사람들이 있지요. 그 사람들이 한 일에 대해 이제는 있는 그대로 평가해 주었으면 합니다. 새마을문고도 이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08-24

“길도 전기도 없는 웃막골 판자촌, 새마을로 바꾸리라 다짐”

이태봉(71·사진) 전 경상북도 새마을협의회장은 1946년 8월 구미시 사곡동에서 태어났다. 28살 때인 73년도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후 동네에서 예비군 소대장을 맡아 일을 하다 1980년 사곡동 7통 새마을 지도자로 새마을운동과 첫 인연을 맺는다. 이후 사곡동 지도자 협의회장, 1995년 구미시 새마을 협의회장, 2000년 경상북도 새마을협의회장, 새마을 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경운대학교에서 새마을아카데미에 참여해 외국인들에게 새마을운동을 전파했다.주민들 모여 풍물놀이로 성금 거둬자동차 배터리 구입해 첫 전깃불 켜구미시 지원으로 현대식 주택 개조△ 모두가 가난했던 그 시절부모님은 남의집 허드렛일을 하셨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넉넉한 분들이셨어요우리 세대 대부분 그렇겠지만, 우리집도 많이 가난했어요. 모두가 가난했으니까. 뭐 특별한 것도 아니지.부모님은 남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해주고 사셨어요. 당시에는 남의 집 머슴살이가 흉이 아니었어요. 먹고 살기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죠. 그런 품팔이라도 해야 가족들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난 그런 집에 4남매 중 3째였어요.어릴적 내 기억에도 우리 집은 정말 많이 가난해서 먹을게 항상 부족했어요. 근데도 아버지나 어머니는 먹을게 있으면 항상 주위 사람들과 나눴어요. 진짜 조그마한 것도 주위 이웃들과 나누는 분들이셨어요. 전 어린 마음에 그런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어요. 당장 내가 배고프니까.하지만, 그런 부모님 덕분에 주위분들은 항상 절 보면 많이 이뻐해 주셨어요. 제가 살아오면서 그런 부모님의 덕을 많이 봤죠.제가 식당을 했었는데 오시는 손님들 중 대부분이 부모님을 기억하시면서 “정말 좋은 분들이셨다. 그 집 아들이 하는 식당이니 자주 와야지”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세요. 그 덕에 돈도 꽤 벌었어요. 내가 장사를 잘 했다기 보다 부모님의 덕을 본 거라 할 수 있죠. △ 하루아침에 살던 집을 잃고…1970년도로 기억하고 있어요. 당시 우리집은 국도변에 살고 있었는데 도로확장 공사를 한다면서 집을 비워달라고 하는 거에요.당시는 선산군이었죠. 그때 군수님이 직접 찾아와서 우리 부모님께 어디든지 집을 지을 수 있으면 옮겨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도로 위쪽 산골짝으로 집을 옮기게 됐어요. 근데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어요. 옷가지와 살림가구만 가지고 옮겨온거에요. 산 중턱에 뭐가 있었겠어요.당시는 지금처럼 보상비 많이 달라 뭐 그런 이야기를 하던 시절도 아니였으니까. 그런걸 아예 몰랐어요.옮기긴 했는데 그 곳은 전기도 안들어오고, 길도 없었어요. 정말 호롱불 켜놓고 살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라 같이 옮겨 온 30여 가구가 모두 같은 상황이었어요.그래도 어떻게 하겠어요. 일단 살아야하니, 서로서로 도와주고 해서 흙벽돌로 집을 짓고 살았죠. 집 짓는 기술도 없어 엉성하긴 했지만요. 그때 엉성한 집들이 세워지면서 지금의 웃막골이 만들어 진거에요.그러다 군에 다녀오고나서 동네에서 예비군 소대장을 맡았어요. 동네에서는 그래도 소대장이라고 저의 말을 조금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러다 새마을운동을 한번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그래서 1980년도에 주민총회에서 새마을 지도자로 선출됐죠. 사곡동 7통 새마을 지도자로.지도자로 선출되고 5박6일 동안 새마을 지도자 중앙교육을 이수했어요. 그때 여러 선배 지도자들로부터 성공한 사례담을 들으면서 나도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면 우리 동네를 반드시 바꿔 놓겠다고 다짐했어요.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던 날80년도에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니 얼마나 불편한게 많았겠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마을에 전기부터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게 있더라구요. 길이 있어야 전기도 들어올 거 아니겠어요.그래서 주민분들하고 마을정비사업을 하나씩 해 나갔어요. 어린 학생들 등굣길도 만들고, 여러 일을 많이 했어요. 길을 넓히고 해서 자전거나 리어카, 소형 차량 정도는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 사람 힘만으로 했으니까 당시에는. 대단한 거에요. 일단 길은 어떻게 만들긴 했는데 전기는 사람 힘으로만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돈이 필요했어요.그래서 고민 끝에 모금운동을 하기로 하고, 풍물놀이를 할 수 있는 분들을 모아 사물놀이패를 만들었어요. 매일 연습을 시켰죠.우리가 살고 있는 곳부터 한집 한집 돌려 풍악을 울리기 시작해 여러 곳을 돌았어요. 지역 유지분들을 초대해서 공연도 하고 취지도 설명했죠.반응이 좋았어요. 약 일주일간 했었는데 백미 2가마니와 현금 150만원이라는 성금을 모았으니까. 아주 큰 돈이었지만, 자가발전기를 살 수 있을 만큼은 안되었어요. 그래서 주민총회를 열었죠. 그 결과 각 가정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밧데리 1개씩을 구입해 작은 전구에 불을 켤 수 있도록 했어요.비록 10일정도 사용하고 나면 다시 그 무거운 밧데리를 들고 나와 충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우리들의 힘으로 마을에 전기를 공급한 그날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죠. 그 조그만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으니까요. △ 현대식 주택을 마련하다비록 자동차 밧데리를 이용하는 전기였지만 우린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게 더 큰 거였죠.먹고 살기 힘든 동네가 서로 힘을 합치니 하는 일마다 전부 잘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때마침 1986년 아시안 게임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는 발표가 나면서 경부선 철도변 정비사업이 시작됐어요. 이때다 싶었죠. 주택 계량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동사무소와 구미시청, 경북도청을 수십 번 찾아가 호소했어요. 그 결과 주택계량사업입지지구로 선정받게 된거죠.우리 동네 헌집을 뜯는 조건으로 그 자리에 15동의 현대식 주택을 지을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죠. 공사 자재를 수송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거에요. 기껏해야 리어카 정도가 오갈 수 있는 길이었으니. 그 길도 경부선 철도변을 따라 다니는 길로 확장이 불가능 했어요.근데 구미시 공무원들이 나서서 도와주었어요. 공무원들의 행정적인 도움으로 당시 시유지였던 하천 제방을 따라 석축을 쌓고 해서 시멘트와 골재를 실은 차량이 오갈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었죠.우린 공사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동 작업반을 구성해 함께 공사를 했어요. 그래서 대지 100평에 건평 20평이라는 아담한 현대식 농촌주택 15동이 세워지고, 계량 화장실 15개도 함께 만들어졌어요. 또 상수도와 하수도도 만들어지고, 그렇게 원하던 전기도 들어왔죠.이 사업이 성공하자 다른 동네 주민들도 현대식 집을 원했어요. 그래서 또 다시 건의해 나머지 20동도 현대식 주택으로 바꾸게 되었어요.구미에서 가장 빈민촌으로 꼽히던 웃막골이 새마을운동으로 달라지기 시작한 거에요.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08-17

하고싶은 일 찾아 도전… 그것이 바로 새마을 `CAN DO` 정신

△ 새마을세계화사업 위해 처음으로 동티모르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열악한거야당시 김관용 구미시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아마 2005년쯤 이었을거에요.새마을세계화사업으로 동티모르,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세네갈 등 여러 나라를 다녀왔죠. 그 중에서 특히 베트남과 몽골을 자주 갔어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처음 갔었던 동티모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05년도에 갔었어요.당시 동티모르는 20세기 마지막으로 독립한 국가였어요.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지 얼마되지 않아 매우 빈곤한 국가였지요.2005년부터 새마을세계화 사업 시작빈곤한 국가에 잘살수 있는 방법 알려해외봉사에 어려운 점 많아도가장 힘든 점은 `한국의 시선`정치에 휩쓸리는 모습 안타까워민간외교이자 정신개조 운동새마을운동 가치 제대로 알아야생각보다 정말 심각했어요. 조금만 집에 보통 3가구가 함께 살고 있고, 한 가구당 식구가 6~7명이나 되었으니까. 당시 우리는 바우카우라는 곳에 부녀아동센터를 건립해 줬었어요. 전 당시 준공식 때문에 갔었죠. 여러가지 선물들을 가지고.난 직업이 의사니까 아무래도 의료시설 같은게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어요. 병원이라는 것이 있긴 했는데 너무 열악한거야. 말도 못하게. 의료활동을 좀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어요. 의료장비가 없으니까.그런데 그 뿐이 아니에요. 한쪽 구석에 초음파 기기가 버젓이 있더라구요. 이걸 왜 방치해 두고 있냐고 하니까 다룰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거에요. 병실 같이 생긴 곳에 들어가니 환자들이 주욱 있는데 그냥 누워만 있는 거에요.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고. 그 중 한 환자가 눈에 들어왔어요. 상태가 심각해 보였어요.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데 아무런 치료도 못하고 있더라구요. 그쪽 의료진들도 그냥 지켜만 보고 있다고 하는 거에요. 4개월 전에 자기발로 걸어 들어온 환자였다고만 설명했어요. △ 의사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그건 새마을정신에도 어긋나는 거니까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를 한국으로 데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곳에서는 장비도 없으니 아떠한 진단도 내릴 수가 없었으니까.의사로서 차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또 그건 새마을정신에도 어긋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대통령부인에게 부탁했어요. 환자를 한국으로 데리고 가게 해 달라고. 그때 부녀아동센터 준공식에 구마스대통령과 영부인도 참석했었거든. 내가 한국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해보고 치료를 할 수 있으면 치료를 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연락이 왔어요.나에게 비행기 표값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그쪽 동티모르의 의사 한명도 한 명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치료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그리고 만약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제적인 분쟁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이야기 하더군요.그래서 일단 내가 먼저 한국에 들어와 500만원을 대사관을 통해 보내줬어요.그 돈으로 환자가 우리병원으로 오게 됐는데 MRI 등 여러 검사를 해보니 척추에 종양이 생겼더라구요. 종양이 척추 옆 신경들을 누르고 있어 하반신을 쓸 수 없던 거였죠. 신경 98%가 눌려있던 상태였어요. 심각한 상태였죠. 그래도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수술을 했어요.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이었어요. 수술 후 다리가 조금 움직이더니 약 3개월 정도 있으니 걸을 수 있었어요.정말 기뻤어요. 그 사람이 다시 걸어다니는게 고맙게 느껴질 정도로. 그때 이런게 새마을운동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좋았어요. 당시 수술을 받은 사람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잘 지내길 바래요. 지금은 생사를 알 수 없어요.본국으로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전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 소식을 듣고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새마을세계화운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에요. 내 경험으로 단언컨데 새마을세계화사업은 민간외교입니다.앞으로도 계속돼야 하는 사업이에요. △ 새마을운동은 정신운동이다초창기 새마을세계화사업은 솔직히 가난한 나라에 필요한 물품을 갖다주고 건물을 지어주는 정도였어요.하지만 그건 진정한 새마을운동이 아니었죠. 새마을운동은 어떻게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또 어떻게하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을 가르쳐 주는 운동이자나요. 단순히 돈을 들여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거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방법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물고기를 던져주는 식이고, 다른 하나는 낚시법을 가르쳐주는 식이죠.새마을운동은 사람들에게 낚시법을 가르쳐 주는 거에요. 처음에는 공짜로 물고기를 받은 사람들은 배를 채우겠지만 하루만 지나면 또 손을 내밀어야 하는데 낚시법을 배운 사람은 하루는 고생하겠지만 영원히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자나요.그래서 그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쳐주고, 집을 짓는 법을 가르쳐 주었죠. 그리고 지도자를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에서 교육도 시켰어요.그 사람들에게 협동심이란걸 가르쳐 주었어요. 모두가 함께 잘살아야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 거죠. 혼자서는 가난을 이겨내지 못하니까. 모두가 함께 가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힘을 모아야 하는 거자나요. 그게 새마을정신이죠.요즘 사람들은 새마을운동을 봉사활동 정도로 생각하던데 그런게 아니에요. 새마을운동은 정신운동이에요. 더 엄연히 말하면 정신개조운동이구요.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바로 알아줬으면…전 새마을운동을 그리 오래한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도 정말 새마을운동에 열정을 가지고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해외에 봉사활동을 나갔을때 그 사람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진심으로 우리를 반겨주거든. 그게 눈에 보여요. 모두가 우리를 환영해주고,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이.그런 모습에 정말 힘이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죠. 20년 가까이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정말 힘든 건 새마을운동을 보는 우리의 시선이죠.특히, 요즘들어 새마을운동이 정치적으로 휩쓸리는 것 같아 새마을회장으로서 마음이 편치않아요. 솔직히 새마을운동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언제나 있었어요. 군사독재정권이 일으킨 것이니 무조건 나쁜것이다.혹은 늘 정부쪽에 서서 일하는 관변단체이다 등의 선입관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죠. 지금도 그럴거에요.그러한 선입견으로 인해 언론이나, 학술단체 등에서 새마을운동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자나요.수해나 대형 화재 등의 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실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잠시 비춰지는게 고작이죠. 그것도 너무나 당연히 여기면서. 사실 그런것들을 알아달라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새마을운동을 제대로 봐달라는 거지.새마을운동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했기 때문이에요. 이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새마을운동을 폄하한 적이 없어요. 그들도 잘 알고 있어죠. 새마을운동이 정신운동이라는 것을.새마을운동은 `CAN DO` 정신이에요. 그런데 요즘 젊은세대는 `CAN DO` 정신을 조금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CAN DO` 정신은 무조건 하면된다 이런게 아니에요. 거기에 앞서 동기와 목표가 있었야하는 거죠. 우리는 배고픔을 벗어나는게 목표였고, 옆 마을이 잘 되는 모습이 동기가 되었죠.그 당시엔 경쟁을 붙였으니까. 동기와 목표는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거에요. 요즘 젊은세대들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게 바로 진정한 `CAN DO` 정신이니까.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08-11

“두려워 가지 못한 이북 `새마을` 이름으로 가는 날 꿈 꿔”

▲ 신재학 경상북도새마을회장이 의사복을 입고 새마을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근대사에서 한국은 산업화의 3대 요소인 자본, 기술, 자원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세계 최빈국이었다. 그러던 한국이 농업근대화와 산업화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 새마을운동이 견인차 역할을 해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이 지금은 관 주도로 태동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사실 이러한 정치적 시비는 한 두번 겪는 시련도 아니다. 짧은 시기에 엄청난 효율성을 올렸음에도 정치적 이유로 온갖 수모를 겪는 새마을운동이지만, 그럴때마다 새마을운동 회원들은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묵묵히 본연의 자리를 지켜왔다.새마을운동은 `모두 함께 잘 살자`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국민 모두가 참여했던 대국민운동이었다.고(故) 노무현 대통령도 200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은 나라의 운명을 바꿔놓은 자랑스런 역사”라고 했다.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 자신들의 삶의 일부를 바친 우리 지역의 새마을운동가들을 만나봤다.이들이 이웃들을 위해 흘린 작은 땀방울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음을 기억한다.전문의 216번, 경북 최초 전문의김관용 당시 구미시장과의 인연으로2003년 구미시새마을회장 처음 맡아1947년 11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신재학(69) 회장. 그는 성주군에서 말단 서기를 지내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육남매 중 장남이었다.성주 초전국민학교를 4학년까지 다니다 공직을 그만두고 부산에서 장사를 하는 아버지를 따라 부산 성남국민학교로 전학을 가서 그곳에서 졸업했다. 부산 계성중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1979년 국립의료원 신경외과를 수료하고, 같은 해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박사를 취득했다.1989년 구미에 고려병원(현 강동병원)을 설립했으며, 2000년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구미시지도자, 김천지방법원 조정위원, 김천검찰청 범죄예방 부회장 겸 의료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구미시 새마을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도 새마을회장을 맡고 있다. 2002년 경북도지사 표창, 2007년 새마을훈장 근면장, 2014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공부 안 한다고 아버지한테 많이 맞았지”어릴적에 대해 이야기할 건 별로 없어요. 6남매 중 내가 장남이었는데 아버지가 매우 엄하셔서 많이 맞은 기억밖에 없어요…하하.아버지는 성주군 말단 서기로 계셨었는데 자신이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내는 집념이 강한 분이셨어요. 그런 분이 장남인 내가 공부를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이 오죽하셨겠어요. 공부안하고 놀다가 많이 맞았죠.어릴적엔 딱히 무엇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중학교 2학년 때인가, 내가 수학문제가 어려워 아버지께 물어 본 적이 있어요. 아버지는 국민학교밖에 안나오셨거든. 그래서 솔직히 못 풀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단번에 문제를 푸시는거야. 그러면서 나에게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는 거에요. 정말 놀랐어요. 그때 생각했지. “아버지가 정말 똑똑한 분이시구나”라고. 나중에 알았는데 아버지가 고시를 준비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쟁으로 시험도 못 보셨다고… 그래서 공부에 있어서는 더 엄격하셨던 것 같아요. 이제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맞기 싫어서 공부했어요. 솔직히 정말 그랬어요. 그런 아버지 덕분에 지금은 의사가 되서 이렇게 병원장까지 하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죠.△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고 싶어 도시가 아닌 고향 인근에 병원 개원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해 전문의 자격증까지 따고보니, 이제는 고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당시 대부분 전문의를 따면 대도시로 가는게 보통이었는데, 난 생각이 좀 달랐어요. 나름의 꿈이 있었거든. 어릴적에도 없던 꿈이 생긴거지.들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돈보다는 의술을 펼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는게 내 꿈이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어요. 처음 병원을 차리려고 보니 당시 성주는 너무 작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고향과 가까운 김천에 처음 개인병원을 차렸죠. 그때가 1982년 5월이었어요.당시 뇌수술 같은 큰 수술을 할 수있는 의사가 지역에는 없었어요. 내가 신경외과 전문의인데 경북에서는 최초의 전문의 일거에요. 내가 전문의 216번이었으니까. 그러다보니 환자가 많았어요. 한달에 뇌수술만 20번 정도 했으니까.관절수술 같은 것은 수도없이 많았고. 한 7년동안 김천에서 병원을 운영했는데 너무 다양한 환자가 찾아오니 도저히 혼자 할 수가 없었어요.좀 더 큰 병원을 만들어 지역에 더 많은 의료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구미에 종합병원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죠.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그래도 마음을 먹은 이상 실천했죠. 1989년 3월 고려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신경외과 전문병원을 개원했어요. 고려병원을 개원하면서 새마을운동과의 인연도 시작됐어요. △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는 건 당연한 것1989년 3월 고려병원을 개원하고 그 이듬해인 1990년에 직장새마을협의회에 가입했어요.새마을운동이 잘 되려면 개인적인 새마을운동도 중요하지만, 직장새마을협운동이 더 잘되어야한다는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병원도 직장새마을회에 가입하면서 효율적인 병원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어느날 당시 김관용 구미시장으로부터 하나의 제안을 받았어요.구미시 새마을회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이었죠. 당시 선뜻 하겠다고 대답하지 못했어요. 병원일이 바쁘기도 했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그래서 하루정도 생각할 말미를 달라고 하곤 집에 가서 집사람에게 이야기했죠.그런데 집사람이 하는 말이 “당연히 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하세요”라고 하는거예요. 집사람 말 한마디에 아무 대꾸도 못하고 다음날 구미시새마을회장을 하겠다고 했어요.구미시 새마을회장을 맡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도 회장을 맡지 않으려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도 그럴것이 자기돈을 쓰면서 회장을 하려는 사람이 없었던 거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새마을운동은 다른 단체와 달라서 임원들이 돈을 받고 일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돈을 내고 일을 해야하는 곳이거든. 옛날에는 새마을지도자 정도 되면 기차도 공짜로 타고 하는 그런 혜택이 있었대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게 하나도 없어요. 새마을회장, 협의회장, 부녀회장, 직장회장 등 모두 자비로 분담금을 내고 일을 해야하니 하려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아. 그래도 아직 신념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그때 2003년부터 6년동안 구미시 새마을회장을 맡았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봐도 집사람 말이 백번 옳았어요.△ 가난했던 내 나라 도움받은 것, 되돌려주고파김관용 시장의 권유로 구미시 새마을회장직을 맡아 일을 시작해보니 정말 일이 많더라고요. 구미가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시이기도 하니 진행되는 사업들이 많았어요. 일을 하면서 시장님도 정말 많이 만났어요. 시장님이 새마을운동에 참 열정이 많으셨거든.그러다 나중에 공무원한테 전해들은 이야기가 있어요. 시장님이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새마을운동을 하는 것이 낫지않겠냐면서 고려병원장을 한번 찾아가보라고 지시했다는 거에요.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 있지 않아 시장님께 한번 물어봤어요. 그냥 궁금해서…내가 필요한 이유가 있었는가 싶어서 말이죠.그랬더니 시장님이 “새마을운동을 새마을정신을 세계에 전파시키고 싶다”고 하셨어요.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주자면서. 우리가 못살던 시절 도움을 받았으니 이제 돌려주어야 되지 않겠냐고. 그러면서 이북에도 새마을정신을 전파하자고 하시더라구요.새마을정신으로 잘 살 수 있었던 방법을 여러 나라에 가르쳐 주고 다함께 잘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말에 두말 않고 동참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죠. 하지만 당시엔 이북에 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어요. 가려고하면 갈 수도 있었겠지만, 솔직히 그땐 너무 두려워 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새마을이란 이름으로 이북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08-10

불빛·별빛 수놓은 포항의 밤과 셔틀콕의 향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여름밤 포항을 찾은 시민·관광객을 매료시켰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포항시 추산 20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로 기록됐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메인 불꽃쇼는 지난 29일 오후 9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스페인의 `피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 미국의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Melrose Pyrotechnics)`, 한국의 `한화`등 3개국 팀이 참가해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준비한 테마음악과 불꽃쇼를 순서대로 펼쳤다.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성료`닷새동안 203만명 발길 `역대 최대`음악과 어우러진 한국·미국·스페인팀화려한 불꽃쇼로 여름 밤 무더위 날려`전국 오픈 배드민턴 대회` 성황`본사 주최 포스텍체육관 등 4곳서`1천250여 팀 2천500여 명 참가 스페인 팀은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채의 불꽃쇼를 선사했다.미국 팀은 흥을 절로 돋우는 로큰롤 음악과 경쾌한 팝송을 준비해 역동적인 불빛쇼를 펼쳤다.한화팀은 53만 포항시민을 축하하는 53발의 불꽃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분수 불꽃 △일곱빛깔 무지개 등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했다. 27, 28, 30일 3일간 열린 데일리뮤직불꽃쇼는 액션, 공포, 로맨스 OST의 음악으로 매번 차별화된 불꽃을 연출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포항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일월의 빛`도 화제의 중심이었다.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개폐막식 주제공연으로 지역의 상징성은 물론 예술성까지 더한 작품을 선보였다. 교통과 안전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메인 불꽃쇼 당일에만 8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활약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의 특성을 감안한 안전과 미아 대책을 마련해 메뉴얼을 만들고 직원 교육을 통해 대비해 온 노력이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한편, 본사 주관으로 진행된 `2017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29~30일 포스텍체육관을 비롯한 4곳에서 1천250여 팀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이용선기자/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7-31

섬유의 무한한 진화…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 도래

섬유의 변신은 어디까지 가능할까.그동안 탄소섬유, 나노섬유 등으로 대구 섬유산업이 1세대 전환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4차산업과 연계한 섬유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대구지역 섬유기업과 IT 관련 기업 간의 IoT와 ICT 기반의 스마트 섬유를 통해 새로운 변신과 도약을 위해 섬유와 IT산업 간의 융복합 발전을 통해 상생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시제품 출시해 4차 산업혁명 트랜드에 섬유산업을 올려놓고 있다.2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발표된 `Human Wellness Textile(Well-Tex) 실용화 기업지원 사업`에서 사회약자용 스마트 기저귀가 선을 보여 대구 섬유산업의 변신을 엿보게 했다.이날 공개된 시제품은 피부 발진을 예방하기 위해 IT융합으로 제작된 사회약자용 스마트 기저귀로 해외 판로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앞으로 대구 섬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섬유가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사실도 증명한 셈이 됐다.일본보다는 늦었지만 이번에 IT 융복합으로 개발된 스마트 기저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일본 IT융합 제품 상용화 단계한국 섬유산업은 최근 들어 하이테크소재, 정보기술(IT)·메디컬소재, 특허소재, 슈퍼섬유 융합제품, 코스메틱 섬유제품, 복합재료, 고분자수지 핵심부품소재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이들 섬유제품은 기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실제 생활에서 대다수의 사람이 사용하는 상용화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일본의 경우 이미 원사에서 봉제, 유통까지 최첨단 기술 접목한 제품 속속 상용화되고 일본 알실크(Al Silk)사는 첨단 염색 기술을 이용해 전도성을 부여해 피부나 생체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 천연실크를 개발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면서 원사에서 의류까지 최첨단 IT융복합 섬유패션기업이 출현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한국 업계의 분발이 요구된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주류로 성장시키는 `HIYAKU(비약) Next Enterprise`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고 최첨단 기술과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춘 55개 중소기업을 미국 실리콘 밸리 같은 세계 유수의 혁신 생태계에 파견할 정도다. 이들 기업에 IT·섬유 기업뿐 아니라 2012년 설립된 라이프스타일 액센트(LIFESTYLE ACCENT INC.), 고가 여성복 기업 카이미(Kay me Ltd) 등도 포함돼 수요 맞춤형 시장을 겨냥했다.이들 스타트업 기업은 정부지원을 등에 업고 완전 상용화된 제품으로 자국을 넘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겨냥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월텍스(Well-Tex) 시제품 공개일본의 발 빠른 움직임에 2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지원으로 추진 중인 `Human Wellness Textile(Well-Tex) 실용화 기업지원 사업`의 시제품이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시제품은 한방·섬유·IT·의료 등이 융합된 제품으로 노인이나 환자 등 사회약자들을 위한 스마트 기저귀로 기존의 애기용 기저귀를 확대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의료용 섬유에 기능성 한방물질 및 IT를 적용해 피부, 혈액, 호흡기 질환 개선과 기저귀, 위생용품 등 인체의 질병·질환의 개선, 완화, 예방 및 관리에 효과가 있는 건강 지향형 기능성 섬유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원천기술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타산업간 융합 사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발진예방 IT융합 사회약자용 스마트 기저귀는 가정과 병원, 요양시설에서 치매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대소변 배설 후 장시간 방치상태로 인한 욕창, 습진 및 알러지와 같은 피부 질환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개발됐다.기존의 기저귀보다 흡수력이나 샘방지 등의 기능이 보강된 것은 물론이고 아래층에 센서가 장착돼 교환할 시기가 되면 보호자 및 요양 보호사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대소변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즉 스마트 기저귀에는 대소변 감지시스템과 게이트웨이 및 스마트폰 앱으로 시스템이 구성돼 있는 상태다. 현재 세 개의 업체가 협업으로 스마트 기저귀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1차 시제품으로 IT가 접목돼 실시간으로 대소변 상황을 전달해주는 성인용 기저귀 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방물질이 적용돼 적극적인 발진예방을 갖는 유아용 기저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 스마트 기저귀, 일본기업 호평으로 수출 가시화스마트 기저귀 시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저귀 생산 전문업체인 ㈜삼보는 속 기저귀에 IT센서 일체화 기술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또 IT 개발 전문업체인 ㈜아이티헬스는 대소변 감지 센서 및 모듈과 스마트폰 앱을 개발 완료했고 국내외 마케팅을 전담하는 ㈜피라는 스마트 기저귀의 실용화를 위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이번 성과보고회에는 스마트 기저귀의 해외 마케팅을 위해 일본의 ㈜MS사와 ㈜NKT사 두 업체를 초청해 스마트 기저귀의 성능평가 시연회를 통해 일본 수출에 발판으로 삼았다.㈜피라를 중심으로 ㈜삼보 및 ㈜아이티헬스와 ㈜MS사가 스마트 기저귀 일본 마케팅을 위한 상호업무협력을 체결하는 등 조만간 해외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MS사는 의류, 잡화, 화장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 160여개의 매장과 10여개 이상의 고유 브렌드를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MS사 대표 사이토 미수루(Saito Misuru)는 스마트 기저귀의 성능에 놀라워하며 1차로 최소 100만장 이상의 스마트 기저귀 일본 수입을 현장에서 약속할 정도로 성능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았다.앞으로 일본, 유럽, 한국의 인구 고령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스마트 기저귀의 세계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 문혜강 원장은 “한방·섬유·IT·의료가 융합된 Well-Tex 실용화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화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섬유 신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업지원과 기업의 매출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28

`오싹오싹` 무더위 싹 날려줄 `호러세계`로의 여행

뮤지컬의 도시, 폭염의 도시 대구의 한여름밤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줄 호러의 대향연이 시작된다.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줄 `제14회 대구국제호러축제`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야외공연장, 대구시내 소극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핫(HOT)하게 대구, 쿨(COOL)하게 호러!`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2005년부터 개최돼 온 대구호러공연예술제가 지난해부터 `핫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대구국제호러연극제`로 명칭을 바꿔 개최됐다.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지원을 축제로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에 비해 행사 규모만 2배 이상 커지면서 국내외 초청공연과 호러IT체험관과 136초 호러영화제, 좀비죤, 호러EDM파티 등 행사내용도 다양해 졌다.기존의 행사들이 무대와 관객이 따로 노는 `일방형 축제`였다면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무대로, 공연장으로, 프로그램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쌍방형,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사업` 선정 국비 지원2배 이상 규모 커지고 참여행사도 다양해져일·중국 등 해외 4개국 호러콘텐츠 감상도공포와 과학이 만나는 `스마트 축제` 기대□ 참여형 축제축제위원회는 `시민 참여형 축제`를 콘셉트로 내세우면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유령의 집`과 `좀비 존`, `호러 코스프레 경연`, `나도 귀신이다` 같은 13가지 관객 참여형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귀신을 이겨라` 이 프로그램은 트라이애슬론의 일종으로 4가지 게임 중 한 가지를 제비뽑기로 선택해 귀신과 함께 경기를 하는 행사로 눈길을 모은다.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나도 귀신이다`도 있다. 축제기간 사전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좀비 분장을 하고 현장 스태프들과 함께 좀비연기를 하게 된다. 29일에 열리는 `호러 코스프레 경연` 역시 의상, 패션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의 인기 축제다.□ 호러가 IT와의 만남호러와 현대과학은 완전히 상반된 개념이다. 이번 축제에서 호러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현대과학(IT)와 만난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유령과 상상 속 이야기, 전설 속 스토리가 현실세계로 뛰쳐나온다. 가상을 현실로 가져온다는 특성 때문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귀신과 유령을 직접 보고 그 스릴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집행위는 축제기간 동안 호러 IT체험관을 운영한다. 시민들은 VR을 통해 가상의 세계를 그래픽, 동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체험관엔 삼성기어 VR 20대, 특수 영상 게임기 HTC 2대를 설치해 관객들은 창작미디어를 영화처럼 볼 수 있다.□ 호러 공연27일 귀신분장을 한 바탈리온(해골군단)이 광장에서 퍼레이드를 시작하면 축제는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귀신들이 등장하며 광장은 비명소리로 가득찬다. 이어 투견과 톤 셀프, 배드 큐피트, 노이지 등 전국의 메탈밴드들의 강력한 사운드가 광장을 울린다. 28일 백귀(百鬼)들이 뛰어는 호러 매직쇼와 중국기예쇼, 136초 영화제가 이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136초 영화제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심사해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2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27일에서 30일까지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4개국 호러 초청작 공연이 이어지며 각국의 호러 콘텐츠를 선보인다.대구의 7개 극단이 나서는 `호러연극제`도 관심을 모은다. 극단 기차의 `오! 로라`, 대구무대의 `피아노`, 극단 미르 `쥐잡기`, 극단 엑터스토리 `남겨진 자들`, 극단 온누리 `모기`, 이송희레퍼터리의 `아이스 하우스`, 초이스씨어터의 `병원`이 무대에 오른다.김태석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공포와 과학이 만나는 `스마트 축제`의미가 강하다”며 “호러와 IT를 결합해 다양하고 즐거운 축제, 한 단계 진보한 축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문의:053-424-9426.“호러IT체험관·EDM파티 등 즐거거리 풍성”손경찬 조직위원장 인/터/뷰-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을 소개해 해준다면.△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은 폭염의 대구에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호러를 주제로 한 특화된 공연 축제다. 폭염도시 `대구`라는 이미지를 테마로, 시민 체험형 축제를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국비지원 축제로 선정됐다. 명실공히 대구를 국제화시킬 수 있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여름테마축제의 최고라고 하겠다.-`호러`라는 것이 실제 더위를 잊게 한다는 효과가 있는지.△예로부터 더위를 피하는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로 바로 `공포`가 꼽혔다. 여름마다 TV프로그램에 `납량특집`이 기획된 것도 이런 이유였다고 본다. 대구국제호러축제가 간담이 서늘할만한 공연물을 모아 `여름더위를 내쫒자`는 독특한 발상의 축제이니 만큼 시민들의 무더위를 싹 날려주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돼 지난해에 비해 행사 규모만 2배 이상 커졌다. 그래서 국내외 초청공연 및 30여단체가 공식적으로 참가하고 호러IT체험관과 136초 호러영화제, 좀비죤, 호러EDM파티 등 새롭고 재미있는 참여형 부대행사가 더해졌다.- 관람 포인트를 알려준다면.△이번 축제는 덥고 습한 대구의 한여름밤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대구만의 독창적인 축제라 자부한다.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종합적 프로그램과 유령의집, `귀신을 이겨라` 등 다양한 체험관, 각종 참여마당을 함께 체험해보면 분명 한여름 최고의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그동안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을 거라 생각된다.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이뤄낸 성과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호러축제는 대구의 여름축제의 시발점이 됐고 이를 계기로 대구의 뜨거운 여름이 애물단지가 아니라 오히려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여름 비성수기인 공연문화가 오히려 바빠지게 된 것도 큰 성과이다. 또 하나의 성과는 호러라는 제한적 소재가 창조적이고 관객친화적인 문화콘텐츠로 개발되고 발전하게 된 것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되고 있는 이 때 호러를 소재로 한 이러한 호러콘텐츠의 개발은 대구의 문화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축제를 진행하시면서 정부 지원 및 인프라 개선 문제는 없었나.△유사축제가 난무하고 있는 이때에, 독창적인 테마축제들을 선별해서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국제호러축제는 여타 축제와는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테마축제라 할 수 있다. 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이뤄지고 해마다 축제를 통해서 축적된 유·무형의 자산에 연속성이 가미된 인프라가 구축돼 가면 축제의 경제성과 효율성, 투자성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참가팀들이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일본과 대만 두 팀이 왔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갔다. 호러축제에 무척 흥미를 느꼈는지 올 때 자기 가족들을 자비로 데리고 같이 와서 호러축제를 즐길 정도다.-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가장 먼저 충분한 재정지원과 호러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문가 양성,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호러페스티벌은 장기적 투자가 충족돼 진다면 상업적인 성공까지 가져올 수 있는 문화산업콘텐츠로서 충분한 상업성을 갖춘 축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정말 열심히 잘 만들었다. 이 축제의 성공은 시민 여러분들의 몫이다. 호러축제와 함께 한여름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 제14회 대구국제호러축제 일정/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7-27

맑은 물, 비옥한 토양이 품은 풍부한 열매의 도시 `달콤한 고령`

1960~70년대 언론사에서 일한 백발의 은퇴 기자들이 기억하는 이름이 하나 있다. 홍승면(1927~1983). 1949년 `합동통신사` 입사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동아일보 논설주간으로 필명을 떨친 `전설적 문장가`다.언론계를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 전까지 홍씨는 신문 기사의 새로운 영역을 필마단기(匹馬單騎)로 개척했다.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철학과 역사의식이 행간마다 드러나는 명문을 썼던 그가 특히 발군의 재주를 보인 영역이 `먹을거리`에 관한 글이었다.그의 저서 `백미백상`(百味百想·백 가지 맛에서 느낀 백 가지 생각)은 `음식으로 읽어낸 인류의 문화사`라 이름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다.피어난 온갖 꽃들로 아름다운 봄부터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여름에 걸쳐 고령군을 자주 찾았다.고령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특별한 먹을거리` 취재를 위해서였다.딸기와 감자, 수박과 멜론. 여기에 참외와 비옥한 토양이 만들어낸 고령 옥미(玉米)까지.그것들이 자라는 밭을 둘러보고, 하나하나의 맛을 보면서 기자는 자연스레 홍승면을 떠올렸다.“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정치(精緻)한 문장으로 고령 특산품의 맛을 소개하고, 그것들에 얽힌 역사적·문화인류학적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란 아쉬움 섞인 혼잣말도 했다. 그러나 흘러간 강물을 되돌릴 수 없듯 죽은 자를 살려내는 것은 인간이 가진 능력 밖의 일이다.그렇기에 2017년 여름, 고령 특산물의 소개는 살아남은 오늘날의 기자들이 맡아야 할 몫이다.다가서는 커다란 부담감에 펜을 잡은 손가락이 떨리더라도.우곡 수박·개진 감자·성산 멜론 등현대적 친환경농법으로 재배전국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 ◆ `크고 넉넉한 마음`의 꽃을 피우는 수박고령의 농민들은 노랗게 피어난 수박꽃을 보며 여름이 왔음을 실감한다.수박꽃의 꽃말은 `크고 넉넉한 마음`. 맛은 물론 크기에서도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고령 수박은 군민들의 자랑인 동시에 자부심이다.해마다 여름의 입구로 들어서는 5월 말이 되면 고령의 농가들은 분주해진다.특히 `고령 수박의 주산지`로 불리는 우곡면이 그렇다. 낙동강이 선물한 비옥한 토양과 현대적인 친환경농법을 결합해 재배되는 고령 우곡수박은 `정밀 토양 검사`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고 있다.보통의 수박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해 빨리 수확하는 것에 집중한다.하지만 고령 수박은 1년에 한 번만 심고 한 번만 수확하는 `슬로우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수정을 한 후 45일이면 상품가치를 가지게 되지만, 이를 보름 이상 더 충분히 익혀 당도를 높인 것이 우곡수박이 빼어난 맛을 가지게 되는 비결이다.고령군청 관계자는 “고령 수박이 농산물로는 최초로 KBS 다큐멘터리(`신화창조의 비밀)에 방영된 게 2004년”이라며 “2011년부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고령 최고의 농산물 중 하나로 관리되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수박은 칼슘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신장에 좋고, 항암효과가 입증된 시트룰린도 다향 함유하고 있다. ◆ 비타민이 풍부한 감자얼핏 보기에 감자와 비타민C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건 선입견이다.농산물 전문가들은 “감자 두 알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한국보다 감자를 훨씬 많이 먹는 아일랜드 등의 유럽에선 감자를 “땅 속의 사과”라고 부른다.고령군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감자 생산지다.고령 감자는 많이 재배되는 지역인 개진면의 이름을 따 `개진 감자`라고도 부른다.주로 생산·수확되는 품종은 `수미`. 식이섬유와 전분 함유량이 높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고령 감자는 저장성 또한 뛰어나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고령농협은 개진면에서 생산되는 감자가 수도권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품질이 우수한 1기작 감자만 생산하며, 수확 후 벼를 재재하는 답전윤환방식을 통해 연작 장애를 막고 있기에 고품질의 감자가 나올 수 있다.”현재 고령군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농가는 약 600여 곳. 314ha의 고령 들판에선 해마다 맛좋은 감자가 생산돼 전국의 대형마트와 각종 가공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 농민들의 땀으로 영글어가는 고령 멜론 우곡면이 수박, 개진면이 감자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면 고령군 성산면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멜론으로 유명하다.전국 파파야 멜론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성산면은 `하늘의 선물`이라 할 사질토양(砂質土壤·모래가 많이 함유돼 물 빠짐과 통기성이 좋은 흙)이 멜론을 맛있게 익히고 있다.여기에 일조량이 긴 고령의 자연환경도 향기로운 멜론이 자랄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고령 멜론의 특징은 껍질에 그물 무늬가 없고 매끄러우며, 타원형의 형태에 얼룩무늬가 있다는 것이다.“비파괴당도 측정기로 공동선별 과정을 거치고, 2kg 단위부터 소포장을 해 신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고 있다”는 것이 이와 관련된 고령군청의 설명이다. 멜론은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과일이다. ◆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한 맛 딸기세상 대부분의 음식은 호오(好惡)가 갈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 인기 과일`임을 부정할 수 없다. 비단 사람들만이 아니다.유럽의 신화에선 여신(女神)도 딸기를 즐기는 것으로 묘사된다. 새콤하고 달콤한 유혹을 떨치기가 어렵기 때문이리라. 가야산 맑은 물이 길러내는 고령 딸기는 벌이 자연수정하는 방식으로 재배된다. 올해 고령군은 400여 농가가 160ha의 땅에 딸기를 키웠다. 그것으로 올린 조수익은 310억 원. 철저한 품질관리를 지속하고 있는 고령군의 딸기는 1990년대부터 일본과 홍콩 등으로 수출됐고, 이제는 그 영역을 태국 등지로 넓혀가고 있다.여기에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농산물을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해엔 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령을 찾았다. “하늘이 내린 땅 고령에서내 손으로 키우는 과실농부들의 가장 큰 행복”“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한 번 먹고나면 자꾸만 찾게 되는 음식이 있다고 하죠? 고령 딸기가 바로 그런 과일입니다.”금천딸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철호(54·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씨는 자신이 땀 흘려 길러내는 딸기에 대한 자랑이 대단했다.“우리들의 정성과 더불어 품질관리 등에서 철저하게 규정을 지키는 것이 맛있는 딸기의 생산 비결”이라고 말하는 이철호 이사장의 말에서는 자부심이 묻어났다.그는 “고령의 가장 큰 행사인 대가야체험축제 때면 인근 지역의 가족은 물론 외국인들도 딸기 수확체험장에 넘쳐난다”며 “최근엔 태국으로도 딸기 수출을 시작했는데, 보다 시스템화 된 홍보로 고령 딸기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김홍식(63·고령군 우곡면 답곡2리) 씨는 수박농사만 40년을 지어온 자타공인 `수박 박사`다.“올해는 수박 가격이 높아 동네 주민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는 행복한 뉴스를 전한 김씨. “하늘이 내린 좋은 땅 우곡면에서 수박을 키우며 살 수 있다는 게 나의 가장 큰 행복”이라 말하는 김씨는 삶을 달관한 철학자처럼 보였다. 그처럼 한 우물을 파며 생을 살아온 농민이 있는 한 한국의 농촌 현실이 마냥 비관적이지만은 아닐 듯했다.한편 고령군은 수박과 감자, 멜론과 딸기, 참외와 쌀 등 고령을 대표하는 특산물의 판매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고령몰(http://www.grmall.co.kr)과 대가야 파머스마켓(054-955-2077)을 운영 중이다.인터넷과 직접 방문을 통해 고령의 진미를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다./전병휴·홍성식기자

2017-07-26

포항의 밤이 色 으로 물들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재)포항문화재단 발족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5일 간 축제가 진행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내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스페인·미국·한국 참여해 화려한 불꽃쇼 연출연오랑 세오녀 주제 예술불꽃극·거리극 등 볼거리 풍성29~30일 `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도□ 세계유수의 불꽃연출팀 참여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매회 색다른 볼거리와 세계 각국의 아트불꽃쇼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점 등이 호평을 받으며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지난해에도 약 187만 명이 포항을 방문해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감상했다.이번 축제는 시민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지난 16일부터 모집에 돌입한 시민축제기획단은 단순 자원봉사에 한정됐던 시민의 참여영역을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홍보, 운영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난 6월 시 승격 68주년 시민의 날 행사에서 첫선을 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1천인의 포항시민 대합창`을 전야제 프로그램으로 추가해 축제를 시민참여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불빛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에는 미국, 스페인,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연출팀이 참가해 축제의 격을 한층 높인다.`비바! 포항!(Viva! Pohang!) 하늘 꽃 피는 날`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메인 불꽃쇼에는, 2014브라질월드컵 개·폐회식 불꽃행사를 공동연출하고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불꽃연출을 담당하는 스페인의 `피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과 2010 하나비 불꽃 월드컵 대상, 2012 슈퍼볼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미국 MLB와 NASCAR의 불꽃 연출을 담당하는 100년 전통의 미국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Melrose Pyrotechnics)`, 국내 유명불꽃축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진행하는 한국 최고의 불꽃 연출력을 지닌 `한화`가 참여한다.이들 연출팀은 형산강의 특징을 살린 와이드한 연출과 새롭게 출시한 불꽃제품, 형산강을 일곱빛깔 무지개로 물들일 레인보우 불꽃 등을 활용해 다양한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오랑 세오녀의 감동을 그대로포항문화재단은 이전까지 축제를 주관해왔던 포항시 축제위원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축제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개·폐막 주제공연으로 포항지역의 대표설화인 연오랑 세오녀를 주제로 한 예술 불꽃극 `일월의 빛`을 선보이는 것이다.영일대해수욕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퍼포먼스는 27일 오후 8시 20분부터 40분간, 폐막 퍼포먼스는 30일 오후 8시 20분부터 40분간 개최된다.연오랑과 세오녀가 떠난 후 해와 달이 사라져 칠흑 같은 어둠이 잠식한 신라에 그들이 다시 돌아오며 밝아 오르는 여명의 불꽃을 퍼포먼스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은 출범 후 처음으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주관하게 된 만큼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콘텐츠 제작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예술불꽃 화랑`팀과 `프로젝트 날다`팀이 협업해 불꽃극을 제작하고 있다.연출을 맡은 예술불꽃 화랑은 2016, 2017 안산거리극페스티벌 개·폐막공연, 하이서울페스티벌 주제공연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정상 공연팀으로 불꽃을 이용해 공연을 창작하는 단체다.불꽃극에서 100t의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대형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날다팀은 건물 외벽을 타는 버티컬 퍼포먼스를 비롯해 공중 퍼포먼스로 유명한 예술 단체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연에도 참가할 예정일만큼 명성이 높은 연출팀이다. □ 부대행사도 다양국내 최고의 여름철 휴가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우선 26일 전야제에서는 유명 거리극 단체 공식 초청팀과 다양한 장르의 지역 버스킹 동호인 등 총 29개 팀이 함께해 지난해보다 예술적수준이 높아진 포항 불빛버스킹페스티벌 `예술가의 바다`가 열려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한다.불빛버스킹페스티벌은 지난 3년간 공모를 통해 시상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예술적 수준을 높이고자 공식 초정작을 신설했다.포항문화재단은 부산, 대구 등 버스킹이 활성화 돼 있는 주변 대도시 버스킹팀을 섭외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거리극을 보여줄 예정이다.27일에는 다양한 특수효과를 감상할 수 있는 EDM파티가 진행된다.최근 20~30대 층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디제잉 파티를 축제 처음과 끝에 넣어 관람객들이 음악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이번 축제에는 물과 빛의 두 가지 컨셉을 각기 다른 DJ와 특수효과로 표현해 파티 분위기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28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시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불빛퍼레이드 `빛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가 진행된다.퍼레이드에는 전문 퍼레이드팀을 섭외해 불꽃 수레와 토템을 활용한 아트 퍼레이드를 필두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퍼레이드 광대가 뒤를 이어 LED 빛의 향연이었던 지난해 퍼레이드와 차별화를 두었다.퍼레이드 방식 또한 전통 퍼레이드 방식을 차용하되 2개 구역에서 1분 정도의 퍼포먼스를 펼쳐 흥을 더욱 높인다.이밖에 지역특산물 판매와 20대 파티문화를 접목한 `나이트 피맥(피데기+맥주)파티`, 시민 소망을 LED 풍선에 담아올리는 `소망풍선 띄우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퐝퐝! 영일만 물총대전`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 전국 최고 수준 `불빛 스매싱`을 감상해보자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념한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셔틀콕 향연도 함께 펼쳐진다.`2017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축제기간인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포스텍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것이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국민생활체육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하며 아테미(Atemi)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의 범국민생활체육 확산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건강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 조성 등을 위해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기간에 열리고 있다.해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참가가 늘고 있으며, 매년 참가 신청이 폭주해 참가자 접수를 조기에 마감하는 등 전국 최고 명품 대회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배드민턴 동호인 1천여개 팀, 2천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경기종목은 연령별(20~60대), 급수별(A·B·C·초급·초심) 남·여복식 및 혼합복식로 나눠 진행된다.경기방법은 예선전 리그(25점 랠리포인트)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개회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리며, 기념품과 함께 경품추첨을 통해 TV와 배드민턴 라켓 및 가방, 운동복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7-25

“이제는 경제” 설자리·일자리·살자리·놀자리 확보 전력

큰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천은 KTX역,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부항댐 건설,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지역발전에 중요한 대형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미래발전에 대한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러한 기대에 맞게 박보생 김천시장은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유치에 집중해 왔다.또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설자리`,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주거할 수 있는 `살자리`, 즐길 수 있는 `놀자리`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일반산단 준공 전 100% 분양 4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인재양성재단 설립 181억 기금 조성우수 인재발굴·육성에 총력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경북도 시부 유일 `최우수` 등급▲ 박보생 김천시장△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 김천은 시 직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싼 3.3㎡당 36만원에 공급하면서 일반산업단지 1·2단계 사업 모두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2011년 말 김천일반산업단지(1단계) 25만평을 준공해 ㈜KCC 등 대기업과 우량기업 15개 업체가 입주해 6천200억원의 투자유치와 3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지난해 말 1천98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42만4천㎡의 2단계 산업단지는 전자부품, 화학, 식·음료품, 자동차부품 등 53개 업체가 입주하면서 100% 분양을 완료했다.김천시의 일반산업단지 1, 2단계 성공 요인은 지리적인 입지조건과 저렴한 분양가는 물론 동김천IC와 국도대체유회도로, 전용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산업기반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김천시가 `김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자체 조성한 투자유치 진흥기업으로 외국 투자기업과 국내 이전 및 신·증설 기업에 지급할 수 있는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의 최대 지급 한도를 1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고, 제조업은 물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었다.김천시는 김천일반산업단지 1, 2단계 조성산업 성공에 힘입어 3단계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혁신도시와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은 어모면 남산리, 다남리 일원 115만7천㎡ 규모에 총 1천572억원이 투입되는 김천의 최대 역점사업이다.시는 3단계 사업 조성의 원활한 토지 보상업무를 위해 지난 6월 박보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와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를 열고 주민의견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했다.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김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4천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유치 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됐으며, 박보생 김천시장은 `제3회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우수상을 수상했다. △ 광역교통망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는 인구 30만명 이상의 자족도시를 넘어 내륙 중추도시로 발전하는 성장 기틀을 마련한 사업이다.김천시는 민선 4기부터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 중앙부처 건의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철도 건설을 위한 국비 예산 30억원을 확보했다.여기에 지난해 6월 27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간 전철화,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확정돼 철도망 조기구축의 성과를 올렸다.특히, 2013년도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KDI)가 진행 중이던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은 사업을 희망하는 현대건설의 제안에 따라 민자 사업으로 전환 추진 중이다.민자 적격성 조사, 우선협상자 선정,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설계를 완료하면 2019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례 교리~거창 국도 3호선 건설사업 조기 완공과 신음동~구미 선산 국도 59호선 건설, 국도대체 우회도로 3구간인 어모 옥률~대항 대룡 구간 개설사업도 올해부터 착공된다. 김천의 광역교통망은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자원 등과 맞물려 김천 미래 먹거리 사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수도산자연휴양림, 수도계곡, 무흘구곡이 자리잡고 있는 증산관광권역을 수도계곡 테마관광자원화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로 특화시킬 예정이다.친환경생태공원과 3대 문화권사업으로 추진되는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성으로 문화와 예술, 역사와 생태를 테마로 하는 직지사관광권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또 부항댐에 짚와이어와 국내 최장 출렁다리, 생태체험마을 조성 등을 더해 기존의 산내들광장 및 오토캠핑장과 함께 부항관광권역을 국내 최고의 댐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 명품 교육·스포츠 도시 위상 드높여명품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김천시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8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올해까지 200억원을 모금해 우수인재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지난해 김천 종합스포츠 타운에는 ITF 국제테니스대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11개 종목, 59개 대회가 열려 25만여명의 임원과 선수단, 관람객들이 다녀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또 축구장, 실내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 사용률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 연간 60~70%에 이르면서 지난해 약 25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최초로 읍·면·동 모든 지역의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천서울학사, 경북대 향토생활관 등 7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서울 홍제동에 행복연합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MOU를 체결, 서울지역 대학교에 진학해 있는 보다 많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김천시는 지난 7월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60여일간 진행했던 `2017 전국 시군수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등급을 받았다.경북도 시부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로 기록됐다.이번 평가는 민선 6기 시·군·구청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을 분석평가 했으며, 이를 통해 민선 6기 시·군·구정의 마무리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총 1만4천127개의 공약이행 전수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박보생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선거에서 제시한 8대 분야 39개 공약이행을 위해 정기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추진 실명제, 온라인 정책토론방, 공약이행 공감평가단 운영 등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동료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제시한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천시는 지난해 국·도정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 2016 지방자치경영대상, 2016 대한민국 경제리더대상, 민선 6기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FTA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최우수, 농업 신기술확산 대상 등 41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고 28억9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김천/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7-21

대한민국 대표 축제도시·국가보호 습지 생태도시 도약 발판 마련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시정방침을 `새로운 도약, 일등문경`이란 슬로건을 내건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를 `화합과 소통을 통한 시민 행복시대를 열어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 문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고자 취약지역과 수많은 민원 현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민을 만나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그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한 결과 민선 6기 3주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분야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문경시는 개청이래 처음으로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열었다.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은 6천4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예산액을 기록하며, 최근 5년 만에 1천774억 원이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무엇보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3대 축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한 2017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 축제의 역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산북면 굴봉산 일대의 문경돌리네습지가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받게 돼 새로운 생태관광메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또 지방재정개혁 대통령상, 대한민국 명품명가 대상, 대한민국 친환경도시 종합대상,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경북도 일자리창출 최우수상 등 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개청 이래 첫 예산 6천억 시대전통찻사발축제 성공 개최돌리네습지 보호지역 지정 등문경 브랜드 가치·위상 높여△ 도심 재창조 20대 프로젝트 추진점촌을 문화·경제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총 863억 원이 투입된`도심재창조 20대 프로젝트`중 중앙로 전선지중화 사업,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장애인 온누리스포츠센터 건립사업 등 14개 사업(△삼일장주변 주차장 조성(25억원) △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67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43억원) △흥덕삼거리 회전교차로 사업(5억원) △점촌공공도서관 현대화사업(13억원) △흥덕동 철로변 주차장 조성(6억원) △영강교 경관디자인 사업(3억원) △시청사 리모델링사업(35억원) △배드민턴전용구장 조성(32억원) △온누리스포츠센터(장애인전용체육관) 조성(44억원)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30억원) △도심 간판디자인(12억원) △모전동119안전센터 신축(17억원) △청소년문화회관 건립(75억원))이 완료됐다. 나머지 6개 중 2개(△인공암벽장 설치(23억원) △모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150억원))는 올해안에 완공된다. 4개 사업(△신흥시장(전통시장) 리모델링사업(90억원) △흥덕 돈달산 생활공원 조성(60억원) △흥덕종합사회복지관 건립(36억원) △문경문화원 건립(97억원))은 2018년 완료 예정이다. △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체육도시문경시는 민관군이 하나가 돼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저비용 고효율의 빚 없는 국제대회로 개최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대한민국 5년연속 최우수축제에 이어 전국에서 3곳뿐인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승격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관람객 25만명, 직접수입 5억1천여만원의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문경의 브랜드가치를 높였다. 산북면 굴봉산 일대의 문경돌리네습지가 2011년 환경부의 생태경관우수 지역으로 발굴된 이래 6년만인 지난 6월 15일에 드디어 국가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받아 이제 우리 문경이 스포츠와 관광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생태의 체험·학습을 겸하는 새로운 생태관광메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아리랑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아리랑 도시 선포식에 이어 국립 한글박물관, ICA서울 총회에서 아리랑 일만수 순회전시, 아리랑 민속마을 조성, 아리랑 비원조성 용역, 문경새재 아리랑제 개최 등 아리랑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백두대간의 유서 깊은 문경새재가 한국관광 100선중 1위에 선정, 2015년 한국관광의 별 수상과 2016년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했다. △ 고령화시대 극복할 성장 표준모델 제시 문경시는 초고성장초고령지역 35곳에 선정돼 지역내 총 생산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고령화시대를 극복할 도시 성장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로 인정을 받았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으로 지난 4년간 57개 우량기업 유치와 78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내 우량기업이 입주 계약을 하고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 등 고속철 시대를 앞두고 산업용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전통시장을 도심지 新경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몰 및 골목형시장 육성, 공동마케팅 지원, 상인대학 운영, 전통 5일장, 주말장터 명소화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제고 및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 아름다운 청정문경 시민 삶의 질 향상아름다운 청정문경의 도시이미지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도로기능 회복을 위해 중앙시장 노점상을 28년 만에 중앙어울림 마당으로 모두 이전했고, 시내 중심지 포장마차 이전, 진남교 노점 철거 등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혁신 행정으로 시가지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주차장 유료화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완전히 정착돼 선진 교통문화 확립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으며, 시내버스 미 운행 18개 마을에 희망택시를 운행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교통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생활폐기물 수거 및 가로청소, 공중화장실 청소·관리를 3개업체에 민간위탁 운영해 5억원여의 예산절감과 시민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과 경쟁력을 크게 증가 시켰다. △ 백두대간 문경새재 프로젝트로 큰 성과 농가 소득 배가 프로젝트로 문경사과, 문경오미자의 6차 융복합산업화를 추진했고, 백두대간 문경새재 청정미나리를 성공적으로 시범재배해 농업고부가 가치를 창출했으며, 농산물 유통시설 기반 확충을 위한 콩 유통종합처리장, 배추·사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해 고품격 농산물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 문경오미자 브랜드`레디엠`이 10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부문 대표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 스타벅스의 문경오미자 음료`피지오` 2년 연속 출시, 문경오미자청의 국제 품질평가기관의 우수품질 인증, 문경사과쥬스의 스무디킹 납품 등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고요2지구, 오룡지구 전원마을은 분양 완료하는 등 최근 3년간 귀농귀촌은 1천183세대 1천944명으로 2016년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최우수상을 수상과 상사업비 7억 원을 받는 영광도 얻었다. △ 지역 균형발전 위한 도로망 확충170억원이 투입되는 초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이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제안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내었으며 1천177억 원을 투입해 주요 하천의 재해예방과 주변 관광개발을 연계한 주변공간 조성으로 관광자원화 개발 추진중이다. 점촌 도심지 환경을 쾌적하고 청정환경으로 변화를 꽤하며, 도심 재창조 20대 프로젝트 지속 추진하며, 모전지구 고압 송전선로 및 철탑 지중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 대비, 명품 역세권 개발 추진과 역세권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용역 중이며, 시민 편익증진사업 적극 추진해 소규모 주민숙원·편익사업, 주민생활 환경개선사업, 마을회관 신축 및 보수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호계~불정간 도로, 농암~산양간 도로 조기 개통, 하신마을~모전2지구 구간연결도로, 흥덕생활공원 연결도로 개설시·도농어촌도로, 농로 등 확·포장 및 정비사업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 마을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 장수도시 1위… 100세 이상 노인 27명 `장수도시 문경` 100세 이상 장수어른 전국 시부(市部) 1위 차지 2015 통계청 발표(인구주택총조사) 인구 10만명당 100세이상 노령자의 비율이 33.9명(100세이상 어르신 27명)으로 살기좋은 장수(長壽)의 고장임을 입증했다.전국 지방자치단체 역량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아 전국 60개 시(市)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량평가에서 자치단체장 평가 4위, 자치역량 평가 3위, 공무원 평가 2위, 행정서비스만족도 5위를 차지했으며,`초고성장·초고령지역`전국 35곳 중 시부(市部) 1위로 평가 받아 고령화를 극복할 도시성장의 표준모델 제시(전국 최고의 모범도시로 인정)됐다.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7-20

예산 4천억 시대 눈앞…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도약

민선 6기 3년을 맞은 봉화는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봉화의 비전을 한층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며 행복을 여는 산림휴양도시 봉화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군채무 제로 실현과 함께 군 예산 4천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친환경 과학영농과 순환농업을 통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선진복지 실현, 오감만족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육성, 재난과 재해의 사전예방에 전력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도모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지방경쟁력조사 전국 군부 2위를 비롯해 총 147회의 대내외 수상으로 모두 1천60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노욱 군수는 “이제 봉화는 경북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시골도시가 아닌 21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지역 곳곳에 진행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리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들과 약속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봉화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방 경쟁력 조사 전국 군부 2위 등총 147회 대내외 수상 1천60억 확보로컬푸드 직매장 월매출 1억 돌파일자리·부가가치 창출 부자농촌 매진협곡열차·산타마을 한국관광 100선은어·송이축제 등 전국축제로 부상 △ 백두대간 품은 산림휴양도시 기반 마련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저장시설, 백두산호랑이 숲을 갖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2천200억원)이 하반기 정식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군립 자연휴양림(94억원)과 국립 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249억원)을 추진하며 산림휴양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특히 2천억원 규모의 국립문화재수리용 목재건조장 및 부재보관소 건립은 경북도의 대통령 공약 건의사업에 포함되며 봉화의 미래가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된 목재문화체험장은 춘양목나무사랑학교(창조지역사업 우수사례 20선정) 운영과 함께 파인토피아 우드스쿨 건립(10억원)을 추진하며 전국 최고의 산림교육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산림소득 생산기반 조성, 맞춤형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 산림자원의 선제적 보호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봉화군은 신정부 국정 방향 흐름을 조기에 파악해 19개 사업 총 예산 6천300억원을 발굴하는 등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부자농촌 조성지난해 6월 문을 연 봉화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25억원)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농업의 6차 산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또 봉화광역친환경농업단지(110억원)와 영국 농림부의 국제적 분석능력을 인정받은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통해 친환경 과학영농을 통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5개소 775억원의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 창조농촌마을 조성에 노력했고, 재산·명호(22억원)와 물야수식지구(15억원) 농촌지구 용수개발사업, 농업기반시설과 기계화 경작로 정비, 기후변화에 대응한 우량작목을 개발 보급해 왔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 각종 홈쇼핑 방송판매, 봉화시장개척단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의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해 경북 농정평가 대상,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도농협력 일자리 창출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3개소 확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90억원 적립(100억원 목표), 농업인 융자금 이자지원, 농업인자녀학자금 지원, 각종 직불제 지원사업, 농어업회의소 운영에 힘쓰고 있다. △ 오감만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작은 시골간이역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산타마을은 한국관광 100선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며 철도관광의 메카로 우뚝서고 있다.지난해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는 11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62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봉화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도비 지원과 함께 명실공히 전국 축제로 부상했다. 지역문화기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995억원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조성사업과 누정휴 문화누리공간조성사업은 전통문화의 재조명과 가치계승을 위한 공간으로 서서히 그 위용을 갖추고 있다. 군민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를 위한 191억원의 봉화복합스포츠단지도 2018년말 준공을 위해 부지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작은영화관(20억원)과 문화예술회관 건립(25억원)추진을 통해 지금까지 소외됐던 주민들의 문화생활 혜택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전통문화의 가치 재발견을 위한 태백산사고 복원사업과 국, 도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는 물론, 다덕 및 오전약수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옛 명성 회복, 옛 선조의 숨결을 되살린 보부상 콘텐츠 개발 등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인프라 개발로 관광도시 봉화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 나눔과 행복이 있는 체감복지 실현행복목욕탕과 행복택시를 운영해 오지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고, 장애우들의 숙원사업인 봉화군 장애인복지센터(25억원) 건립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행복 콜을 상시운행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시대 흐름에 맞는 의료혜택 제공을 위해 보건소의 의료장비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봉화군노인복지관과 지역 내 어린이집의 복지시설에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 만점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바리스타, 숲해설사 교육 등을 실시해 사회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했으며, 전국 최상의 출산지원정책을 통해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했다. 다문화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200여가구의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과 행복한 가정꾸리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안전하고 편리한 살기 좋은 봉화내성1·토일2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619억원), 법전·능호·성황골 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274억원), 봉화시가지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236억원), 재산·명호권역 상수도 확장공사(170억원)을 비롯해 맑은 물 공급과 각종 재해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홍수예방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수원 공급을 위한 봉화댐건설(497억원)은 전국 첫 기초자치단체 직접 시행의 전국 첫 사례로 기록되며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지난해 개통된 국도 36호선(봉화~울진) 20.8km 개통과 함께 국도31·35호선의 조기 완공과 위험도로 선형개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특히, 동서 5축(보령~울진) 고속화 도로 건설사업(2조 8천500억원)과 중부권 동서횡단(서산~울진) 철도 건설사업(8조 5천억원) 성공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봉화의 사통팔달 교통망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190호의 소규모 공공임대주택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에 따른 춘양면 일원 50호 추가 건립도 추진 중이며, 그 외에도 도시가스 공급확대 확대와 봉화군 CCTV통합관제센터,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비롯해 군민들의 생활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끌벅적 구시장 조성사업(76억원)과 문화관광형육성시장으로 변모하는 억지춘양시장은 산골 야시장을 크게 성공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7-07-19

50년 만에 인구 1천658명 증가… 예천 중흥 기반 마련

예천은 경북도청이 이전되면서 웅도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청 신도시에 1천287가구에 2천841명의 주민이 입주를 완료했고, 올 하반기까지 3천726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되면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에는 2015년 말부터 아파트 입주를 시작해 1966년 이후 50년간 줄기만 하던 인구가 1천658명으로 늘어났다.예천읍을 관통하는 한천에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2011년부터 올 6월 말까지 223억 원의 사업비로 완료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또 예천읍 시가지 가운데 위치한 맛고을 길 560m를 62억 원의 사업비로 음식특화거리인 맛고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예천군에는 상수도 취정수장이 7개소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었으나 2개소로 통폐합해 운영하기 위해 2015년부터 150억 원의 사업비로 안동 용상정수장의 물을 공급하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호구역이 해제돼 신도청 시대의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하반기까지 1만명 이상 인구증가 기대읍~신도시 연결도로 완공, 접근성 높혀산단 조성으로 신도시 연계 발전 추진증가한 인구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곤충엑스포 캐릭터 `코니`6년 연속 경북도 `농정대상` 수상예산 17% 이상 농업분야 투자지역 농산물 대외 경쟁력 제고△신도시와 연계한 주변지역 개발 활기예천읍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8.5㎞ 직통도로가 지난해 말 완공돼 접근성을 높이는 등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고, 직통도로 주변 지역의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곤충엑스포 캐릭터 `페디`특히, 예천읍의 철도이설 부지와 진입로 부근에 `한천 주변 문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신도시에 주민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예천군에서 35년 만에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제2농공단지를 259억 원의 사업비로 25필지 18만6천㎡를 조성해 2015년 말 완공했다. 제2농공단지 분양은 현재 12개사에 15필지가 분양 완료됐고, 나머지 10필지는 3개 업체에서 분양신청을 해 현재 계약 협의 중에 있다.또 도청신도시 배후 지역으로서 투자여건 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도시 인근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신도시와 연계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두대간·낙동강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예천군은 신도청 시대를 맞아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 인구도 증가해 휴양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그 핵심은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축으로 하는 관광지 개발사업이다.국립산림치유원에 산림치유문화센터가 조성돼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와 연계한 치유와 체험위주의 관광자원이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 낙동강 연안의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테마로 하는 삼강문화단지 조성 사업은 2019년까지 21만㎡의 부지에 942억 원을 투자해 강 문화전시관, 보부상체험촌, 전통가옥체험장, 봇짐야영장,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회룡포와 낙동강변의 쌍절암 생태탐방로와 연계해 생태·문화체험의 중심이 될 것이다. △도청 신도시와 연계한 농업 및 유통체계 구축예천군은 6년 연속 경북도 농정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체 예산의 17%가 넘는 640여억 원을 농업분야에 투자해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신도청 시대에 대비한 로컬푸드 체계를 갖춰 도시근교 신선채소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사과 생산단지도 조성한다. 사과테마파크는 지난 연말 완공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이밖에도 6차 산업의 육성, 예천 참우 명품화 사업,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임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예천군 농산물의 규모화, 규격화를 위해 75억 원의 사업비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신축했으며, 연간 4천93t, 70억 원의 농산물을 판매해 공선출하체계를 확립하고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예천세계활축제 개최 및 세계전통활연맹 창설예천군은 활과 관련된 역사가 400년이나 될 정도로 활과 역사가 깊은 도시로 지난 2014년부터 `예천세계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예천세계활축제는 매년 10월 16일을 전후로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 15개국 정도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활 서바이벌 대회는 200팀 정도를 신청 받아 4일 동안 매일 대회를 개최해 축제장이 박진감 넘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세계전통활연맹 창설을 위해 2015년 몽골과 부탄을 방문해 활 관련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의 활 문화 중심도시를 방문, MOU를 체결하는 등 활문화에 관한 교류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20여개국 전통활협회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세계전통활연맹`창립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확인했고, 오는 10월 16일 예천이 중심이 된 세계전통활연맹을 창립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예천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양궁과 곤충일 것이다. 특히, 양궁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2012년부터 육상 전지훈련의 메카로 더 잘 알려져 있다.연간 10회 이상 전국 규모의 양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외국에서도 전지훈련을 올 정도로 규모와 시설이 우수하다.육상 훈련시설은 20억 원의 많지 않는 사업비로 전천후 실내훈련장과 트레이닝장, 경사로 훈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고, 연말까지 85억 원의 사업비로 벨로드롬 시설이 갖춰진 경북육상실내훈련장도 완공한다. 지난해 예천은 양궁과 육상 19개 대회를 유치했고, 대회와 전지훈련을 합하면 약 4만 명의 선수와 임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 예천 친환경 순환형매립장 주민들 찬사예천군이 전국 최초로 조성한 친환경 순환형매립장이 찬사를 받고 있다.예천군은 지난 2014년 1월 전국 최초로 예천순환형매립장(매립용량 12만5천㎥)을 건립했다. 이 매립장은 향후 1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일일 40t의 침출수를 처리할 수 있는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체계적인 재활용품 분리 선별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선별된 재활용품 판매로 연간 5천800만 원의 세외수입 확보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읍·면별로 분산 배치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청소인력 74명을 권역별 수거체계로 전환,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생활폐기물 증가와 폐기물 정책변화에 대처하는 등 적극적인 청소행정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도청 신도시 내 공동주택(3개 단지) 1천287가구에 시행중인 무선인식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세대별 종량제를 하반기에는 입주예정인 아파트 4개 단지 3천726가구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 예천의 새로운 역사가 될 신청사 이전 순조예천군 신청사 건립은 1993년에 확보한 부지 1만2천60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천329평 규모로 군의회 청사와 함께 건립되고 있으며,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청사의 구조물과 지붕 한식기와 잇기가 완공됐고, 외부 돌 공사와 내부 미장공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17일에는 2천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고유제와 상량문낭독, 상량목 및 기와 올리기 등 상량식을 개최했다.특히, 예천군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군민 3천530명의 이름을 음각으로 새긴 3천530장의 희망기와를 올리는 행사도 진행해 군민화합을 도모했다.이현준 예천군수는 “민선6기 취임 3주년 맞아 지난해 경북도청이 이전을 완료해 예천이 경북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신도시 주민들의 불편해소, 군청사 이전 사업, 삼강문화단지 조성 등 많은 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2009년 말에 270억 원이던 채무를 올 연말까지 195억 원으로 감축해 건전한 재정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7-07-18

울릉항·공항·일주도로 건설… 지역발전 백년대계 기틀 마련

“지난 3년 동안 살기 좋은 울릉건설과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군정을 이끌어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민선 6기 3년의 군정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군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당면한 군정의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 희망찬 울릉도의 미래도 보았다. 자랑스러운 군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신(新) 동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관광 울릉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3년간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릉의 미래를 생각하고, 침체한 관광산업의 정상화와 대형 국책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통해 개척 이래 135년 동안 못 이룬 군민 숙원사업을 해결해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뜻 깊은 시간이라고 했다. 최 군수는 세계 속의 울릉, 명품녹색 관광 섬 조성 등 총 45개 공약을 내걸고 이 중 22개를 완료하고 23개는 추진 중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모든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군정 운영을 위해 군정의 주요 정책은 설명회, 간담회, 공청회 등을 활용해 군민의 화합과 소통의 지방행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군정 추진으로 규제개혁은 전국 우수기관, 대한민국 경영대상 창조부분 대상, 지역농업 발전 선도인상, 에너지 절감 대상, 전국 고용률 1위에 선정됐고 특히 울릉군정의 목표인 공약사항과 정보공개 평가는 2년 연속 전국 우수, 경북도내 최우수로 평가 받았다.총 45개 공약 중 22개 완료 열린군정 운영으로 소통행정 구현공약·정보공개 평가 `전국 우수`개청이래 예산 첫 1천700억 시대ICT융합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세계 최고의 `에너지 섬` 발돋움534억 투입 해양전망대 운영 등울릉 녹색테마파크 조성세계인이 찾는 관광섬 구축△미래 선도하는 국책사업 중단 없이 추진하늘길인 울릉공항 건설은 지난 2015년 11월 국토부에서 확정고시 했고, 지난 2016년 11월 울릉공항 기본설계 착공했다.울릉공항의 매립 석 강도 부적합에 따른 추가 사업비에 대해 현재 기본설계 검토 시 육지 반입, 울릉군 자체 개발, 활주로 공법 변경 등 경제성을 검토 중이고 오는 11월 기본설계 완료 시 중앙부처와 협의 후 2018년에 사업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바닷길인 울릉항 2단계 개발은 북방파제 착공, 여객선석 2선석 확보, 내륙간선망인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은 터널 관통 및 2018년 준공, 주 간선도로의 기능제고를 위한 일주도로 제2건설공사가 본격으로 추진되고 있다.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은 지난 6월 5일 여객부두 2선석(L=305m)을 포함한 울릉항 기본계획이 변경고시 됨에 따라 대형 여객선 접안시설 확보로 관광산업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민선 6기 3년 주요성과로 울릉의 미래를 선도하는 울릉공항 건설,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 울릉일주도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군민 모두가 꿈꿔 온 3대 숙원사업을 완벽하게 해결함으로써 울릉발전의 새로운 전기와 백년대계의 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살기 좋은 경제기반조성과 안전 울릉 건설민선 6기 3년간 4천787억 원의 국도비 확보하고, 특히 올해는 울릉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천700억 원의 시대를 열어 수준 높은 지역 균형 개발로 살기 좋은 경제기반 구축, 세계 최초의 ICT를 융합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으로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친환경·고품질 특산품 육성을 통해 농·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민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 전국 최초의 농·어업인 경제지원 등 울릉도형 복지시책을 추진했다. 안전하고 살맛이 나는 도시기반 조성을 주민 정구여건을 개선했고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의 단계적 마무리로 마을별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대형 재난, 재해의 예방적 관리 체계 구축으로 군민안전의 선제 대응과 소규모 주민 숙원 해결 등 전 행정력을 집중, 살기 좋은 경제 지반 조성과 안전한 울릉건설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사람·자연이 공존하는 환동해 중심지 건설우리나라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을 조성하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섬 발돋움을 할 것이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 성장의 중심 섬으로 육성하고 있다.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청정녹색환경보존, 맑은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를 위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조기 준공 및 운영으로 녹색환경을 보전하겠다.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 1단계 마무리와 2단계의 정상 추진으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순차적으로 마을별 하수처리장 사업 착공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고 LPG 배관망 사업 유치로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복지를 실현했다.특히 LPG배관망유치는 울릉도에서도 값싼 에너지를 사용으로 난방비 절감과 생활비 감소 등으로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고품질 특산품 육성 `강한 농어촌` 조성울릉군슬로푸드 사업, 농, 축, 수산업 인프라 기반 구축,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육성,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했다.슬로푸드 특산품과 산채 육성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먹을거리 개발과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위한 심해 가두리 어장을 설치했고 해상 양식 산업 울릉도 고유종 복원사업 등 농, 어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강화했다.해양생태관광의 중심이 될 저동항 다기능 복합항 개발 확정 및 특산품 체험유통타운 중공, 오징어 회 타운, 농민회관 건립, 칡소 브랜드화 등 농, 축, 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복지행정 구현열악한 주거개선, 어르신들의 폼 나게 살 수 있는 편안한 노후복지, 꼼꼼한 생활복지, 주민만족 울릉도 형 복지,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이 목표다.저소득층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안정적 생활지원과 사회 안전망을 확충시키고,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해 복지 체감 도를 높였다. 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립 조기 준공에 노력하고 노인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확대 및 전국 최초 농, 어업인 경제지원 시책 시행했다.어린이 실내놀이 시설 건립 확정, 맞춤형 복지시책추진 등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복지행정 구현과 복지 울릉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세계인이 찾는 울릉, 명품 관광산업 육성 관광객 맞이 대책으로 그린 관광 가이드제 운영 전문가 75명 양성, 전 국민 우리 땅 독도 밟기 운동전개, 위생서비스 향상교육 친절, 청결 캠페인, KTX포항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수도권 언론, 여행사 및 수학여행, 청소년연맹 유치를 했다.▲ 최수일 울릉군수전국 유일, 최고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534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전망대 운영, 동해안권 지오투어리즘 통합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개발, 안용복 및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설, 울릉도, 독도생태관광지 조성, 음악과 자연이 함께하는 울릉 녹색테마파크를 조성했다.역사문화의 관광지 조성에 사업비 615억 원을 들여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 개발, 고려 조선시대 수토문화나라 조성, 근대시대 개척사 테마관광지 종성, 현대시대 박정희 기념관 조성, 헴프리 렌지 울릉도 생활 영상 이관에 성공했다.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독도에 사업비 169억 원을 투입 독도박물관 리모델링, 독도입도 지원센터 건립 확정, 독도 3D애니메이션 제작, 독도체험시설 기반 조성, 해외 특별전시회, 국제학술대회, 역사관 확립 교육,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운영, 찾아가는 독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7-17

도내 예산증가율 1위… 도농 복합도시 `부자 성주` 기틀 마련

민선6기 취임 3년차 성주군정이 이룬 성과는 살림살이 규모로 확연히 드러난다. 성주군은 최근 10년간 예산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 지난 2016년도 최종 예산 규모는 4천410억원으로 도내 예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방교부세 5천719억원을 확보해 연간 평균 20%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괄목한 성장을 했다. 이러한 살림살이의 성장과 더불어 2천600억원을 투입해 군 중심을 관통하는 33번국도 4차로 전면 개통과 대구-성주간 고속도로 예타 확정 등으로 인근 대도시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성주 1·2차 일반 산업단지 운영으로 100억원의 세수 확보, 1만 여개 일자리 창출로 도농 복합도시 도약으로의 든든한 기틀을 마련했다.클린성주 만들기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 최우수 등 총 38건의 상사업비 11억7천여 만원을 확보하는 등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 7년간 오직 군민 화합과 성주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회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는 군민들의 땀과 열정 때문에 달성한 것이라면서 그 공을 군민들에게 돌렸다. 김 군수는 남은 임기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열린 마음으로, 군민 행복과 부자성주 만들기에 올인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국도 개통·대구~성주 고속도로 확정 등대형 SOC사업으로 대도시 접근성 향상`인구 5만·예산 5천억·참외수익 5천억`목표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지역 발전 위한 청사진 뚜렷△ 삼오시대 추진의 목표설정 및 역량 집중지난 2016년을 삼오시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구 5만명, 예산 5천억원, 참외 조수입 5천억원 달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2년차인 2017년은 삼오시대 달성을 위한 목표설정과 역량 집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성주군은 55만평 규모의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SOC 확충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2015년부터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 상반기 참외 생산량과 조수입이 작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참외 조수입 5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역 3대 성장 동력의 선제적 발굴성주군의 제1성장 동력인 명품 성주참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0억원을 확보, 보온 덮개 자동개폐기·무인방제기 등 시설원예 현대화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과 지속적인 참외 발효과 유통근절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성주 참외의 고품격 명품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지난 2월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쥬씨인터내셔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참외주스 등 참외가공 산업을 활성화해 참외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5월 전국에서 최초로 말레이시아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13억 거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홍콩뿐만 아니라, 프랑스, 러시아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다변화해 세계 곳곳에 성주 참외의 달콤한 맛과 향기를 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외 군부대 납품이 성사된다면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성주참외 명성이 더욱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참외와 함께 성장 동력의 양대축인 성주 1·2차 산업단지는 성주군을 도농 복합도시 산업구조로 빠르게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아파트·원룸·상가 신축, 서비스·유통업소 증가 등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또 2차 산단 내 공업용수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 연말 사이버 기업지원센터 구축으로 관내 800여개 기업의 판로 지원, 제품 및 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가야산 자연학습장, 가야산 역사신화테마공원 및 오토캠핑장, 선비산수길 조성사업 등 335억원을 들여 성주 가야산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 친환경 행복농촌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 고도화 추진성주군`클린성주 만들기`사업은 지난 2012년 결의대회 및 읍면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19회(379명)`들녘 환경심사제`실시, 158개소`재활용동네마당`설치, 137개 단체(5천300여명) 참여 `행복홀씨 입양사업`,`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클린 선도기업 인증제` 시행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민간주도 분위기를 확산하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친환경 농촌운동의 발상지로서 `클린 성주`를 외친지 5년이 지난 지금,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으로 민간이 앞장서서 주도하는 클린성주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지난 성과를 분석하고 New 비전 제시 및 내실 있는 시책 발굴을 위한 클린성주 만들기 발전방안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군민 만족도, 체감 행복 지수와 직결되는 거주환경 개선은 민선6기 성주군정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서, 거주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소하천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창천·대봉지구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105억원을 투입하는 등 우수기 재해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성주군 지방상수도 현대화(관망정비) 사업에 306억, 대가·수륜·금수 등 지방상수도 확충에 315억원, 성주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에 350억원, 선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260억원, 성주·대가·금수·가천·월항 등 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에 335억원을 투입하여 살기 좋은 성주만들기로 군민행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군민이 행복하도록 삶의 질 획기적 개선 성주읍 관문도로의 전신주 지중화로 쾌적한 도심환경 이미지를 조성하고 391억원을 확보, 성주읍·가천·초전·용암·선남·대가면 소재지 등에 문화·복지시설을 종합 정비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월 회원 1천명 이상이 이용하는 성주국민체육센터와 더불어 지난해 220억원을 투자한 성주 별고을운동장 건립으로 군민 여가시설을 확충했고, 연간 10억원 투입 성주군 별고을 교육원 운영으로 우수인재양성과 지역교육환경을 개선해 2017년 대입에서 서울대 2명 합격 등 단 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2016년 하반기 맞춤형 복지팀 출범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상담 확대, 복지서비스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람 중심의 복지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3억원을 확보, 범죄취약지역 등에 방범용 CCTV 90대를 신설·교체하는 등 사건사고 예방과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만들기에 노력민선6기 남은 1년간 실내체육관·씨름장 등 건립으로 성주 별고을 체육공원 완공, 가야산 자연학습장 및 오토캠핑장 조성, 가야산 역사신화테마관 개원 등을 마무리한다.8천억원 규모의 대구-성주간 고속도로(25㎞) 조기 건설, 성주대교 개축과 소학 입체교차로 공사 추진 등 지역의 대형 SOC 사업이 시행되면 상습정체 구간 해소 및 광역 접근성 향상, 개발 여건 조성으로 2017년도 확정된`정부 현안사업`이 지역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1년은 성주군에 많은 과제를 남긴 한해였지만 그 시련이 또 다른 도약의 밑거름이 됐다. 김항곤 성주군수는“지난 7년간 오직 군민 화합과 성주 발전을 위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는 군민 모두의 땀과 열정으로 이룬 대단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군민 눈높이에 맞추는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7-14

김천 자두야, 포도야~ 한여름愛 맛나자 !

농업의 6차산업화 정착을 위해 시작된 김천 자두·포도축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포도와 자두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김천시는 소비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해 서로의 관계 설정을 통한 판로의 다각화, 도농교류의 활성화, 농산물 브랜드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올해도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한여름愛 ! 맛나자 !`를 주제로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과 자두·포도 수확체험 농장에서 `제8회 김천자두·포도축제`가 열린다. 여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천자두·포도축제에 대해 알아봤다.□ 김천자두·포도축제의 시작올해로 8회째를 맞는 김천자두·포도축제지만, 축제의 역사는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 김천포도축제가 지금 축제의 모태로 전국 최대의 포도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포도 산업 발전 및 현장 체험을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1996년 6월 처음 시작됐다.제1회 김천포도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포도 아가씨 선발대회, 포도 관련 기획행사, 포도왕 선발 대회, 포도 품평회 등 포도 관련 행사 위주로 열렸다. 하지만 전국 자두 총 생산량의 19%를 생산하는 김천 자두의 위상에 맞는 행사도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포도와 자두를 함께 홍보·판촉하는 축제로 거듭났다.이후 지역 축제행사에서 탈피해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판촉·홍보행사 위주로 진행되면서 지금의 김천자두·포도축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 가족형 중심의 오락 프로그램김천자두·포도축제가 여름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가족 중심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무더운 여름철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축제 기간이 평일과 주말에 겹쳐 열리는 것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축제 프로그램 중에서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에게 인기다. 특히, 자두농장 4곳과 포도농장 1곳에서 열리는 수확체험 행사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곳에서는 자신들이 수확한 포도와 자두를 시식할 수 있다. 기념촬영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축제 행사장에서는 포도와 자두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포도와 자두 홍보전시관에서는 포도, 자두 출품작 및 수상작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품종별 전시로 포도와 자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포도와 자두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김천자두·포도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 주는 축제라는 점이다. 축제의 취지부터가 김천 자두와 포도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만큼 관이 주도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없다.생산자와 시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매년 축제 프로그램 세부사항을 논의해 결정한다. 프로그램의 눈높이가 시민들에게 잘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그만큼 매년 축제 호응도는 높아지고 있다.실제 김천자두·포도축제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수를 확인해보면 2010년 1천100여명이던 것이 2011년 3천500여명, 2012년 5천500여명, 2013년 1만여명, 2014년 3만여명, 2015년 4만5천여명, 2016년 4만8천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축제 참가자수는 첫 회에 비해 무려 45배나 늘었다. 이처럼 참가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김천자두·포도축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눈 높이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두·포도따기 체험, 물놀이, 농산물 직거래 등이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포도·자두품평회,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김천의 대표 농산물 포도2006년 2월 포도특구로 지정된 김천시는 연간 3만3천99t의 포도를 생산하면서 전국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김천 지역은 토양에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포도의 저장성이 좋고 당도가 높다. 특히, 포도재배 기술이 일찍부터 발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지 포도를 생산했다.수확기 강우량이 적고 추풍령을 기점으로 일교차가 커서 맛과 향기가 뛰어난 포도가 생산될 수 있다. 또 재배 면적 90% 이상에 비가림시설이 설치돼 농약 살포를 줄여 안전한 친환경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김천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은 캠벌리, 자옥, 거봉, 청수, 블랙올림피아, 후지미노리, 흑구슬, 배니바라드 등이 있다. □ 김천의 명품 자두김천시는 2006년 12월 김천자두특구로 지정됐다. 또 2009년 12월에는 지리적표시제 제59호로 등록됐다. 김천은 중산간지역의 큰 일교차로 인해 자두 생산의 최적지로 김천에서 처음 자두가 재배된 것은 고려 시대인 12세기 말로 알려지고 있다.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추풍령이 찬바람을 막아 여름철 기온이 타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김천자두는 1주일 정도 숙기가 빠르다.또 김천자두는 가파른 산 아래에 식재돼 게르마늄 성분을 많이 함유한 사질의 양토에 재배되며 배수가 양호해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여기에 초생재배 및 천적, 유아등을 이용한 친환경재배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천연식품 생장조절제(NPGC), 미네랄(바이오올리빈) 처리로 항산화물질의 증대를 통한 명품자두로 거듭나고 있다. 김천자두 가운데 포모사와 대석이 가장 많이 생산되며 그 외에 추이, 피자두 등이 생산된다. 포모사는 흔히 후무사라고도 불리는데 7월 중순이 제철이며, 껍질은 노란색 바탕에 붉은물이 들어있고, 속은 옅은 노란색을 띠며 과즙이 많다. 대석은 여름철에 가장 먼저 생산되며 짙은 빨간색을 띤다. 비교적 작은 자두과에 속하며 과육이 부드럽고 자두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알칼리성 식품인 자두는 산성 체질을 개선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진통, 해소, 신장염, 유종, 통경, 각기, 통변, 피로회복, 수종, 치통, 대하, 경품 등에 대한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07-13

2022년 초대형 지식산단 300만평 조성 `글로벌 경산` 큰 도약

최영조 경산시장의 민선 6기 화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불안 등 만만하지 않았지만, 신성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었다.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경산시는 인구와 재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산업,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눈에 띄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2014년 연말기준 26만 1천191명이었던 인구는 지난 5월 말 26만 6천299명으로 2년 사이에 5천여 명이 늘었고, 재정도 2014년 7천16억원에서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 8천866억원으로 증가했다.이러한 이면에는 최영조 시장의 신뢰와 소통의 리더십으로 구축한 안정된 시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첨단 메디컬 신소재 개발사업 등6개 국책사업 유치로 미래먹거리 창출글로벌 코스메틱 비지니스센터 착공美-뷰티 융복합산업 메카로 도약건설기계부품·의료기기 등신소재 분야 특화된 대규모 산단 조성2022년까지 3천여개 기업 가동 계획경북 산업경제 중심도시로 우뚝▲ 최영조 경산시장△ 산업단지 300만 평 시대를 열다최영조 시장은 막대한 재정 부담과 분양저조 우려 등으로 7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경산지식산업지구개발 사업을 2013년 5월 적정비율 이하로 분양되면 시가 책임진다는 용단을 내려 2015년 4월에 드디어 착공을 이뤄냈다.당시 최 시장은 준공 후 5년 경과 시점(최초 기표 후 9년)에 61만 평의 산업용지의 분양률이 75%에 미달하면 그 부분에 해당하는 산업용지 또는 이에 상응하는 대출채권과 신탁수익권을 경산시가 사들이겠다고 밝혔다.또 지방비가 사용돼야 할 지구의 진입도로와 내부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사업에 국·도비를 투입해 산업용지 조성원가를 평당 30만원 가량 인하해 투자유치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6개의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용지분양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과 와촌면 일원 378만㎡(114만 평)을 총 사업비 1조 363억원의 초대형 규모로 2022년까지 건설기계부품과 의료기기, 메디컬 신소재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지식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국책사업으로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가 들어서 건설기계·부품산업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하고 연구시설단지와 기계부품특화단지가 상호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 국내 건설기계·부품산업의 집적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선정돼 도내 최초로 29만 6천㎡ 규모로 압량면에 사업비 600억원으로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역의 강점인 첨단산업과 RD가 융합된 복합 산업단지로 경북도 산업구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또 진량읍 신제리 일원에 조성되어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분양에 들어갈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지식산업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미래성장의 초석을 다지며 “매년 양질의 일자리 1만 개 창출과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자 유치하겠다”는 최 시장의 약속을 뒷받침하게 된다경산은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완료되는 2022년에는 산업단지 308만 평, 3천358개 기업이 가동하는 경북산업경제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 차세대 핵심 전략사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 마련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6개 국책사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유치가 확정된 국책사업은 △국내 유일의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건립(2016년 4월 준공) △첨단 메디컬신소재개발사업 △메디컬융합소재활성화 사업 △자기유도/공진형 무선전력전송 기반구축사업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 등으로 이와 함께 첨단 스마트센서거점센터 구축, 디지털게임 산업 육성,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건립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을 유치했다.경산시는 지난 1월 최영조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점하고자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에 나서고 있다.시의 10대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美-뷰티 도시 △휴먼 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 △착한 나눔 도시 △행복건강도시 △창의 문화도시 △중소기업 경제특구 △스마트 농업 도시 등이다. △ 美-뷰티 융복합산업 메카로 도약시는 지난해 1월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하고 화장품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이끌고자 전력투구해 왔다.기업의 제품 기획에서 시제품 생산, 수출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지니스센터`는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또 국내 최대의 화장품 수출전진기지인 `화장품 특화단지`는 이달 착공하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50여 개에 달하고 있어 시는 2단계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앞으로 경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안광학, 섬유, 주얼리, 이·미용기기 등과 소재산업·ICT산업을 융합한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시켜 美-뷰티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도약해 나간다. △희망과 착한 나눔이 있는 도시 최 시장은 지난 6월 3일 `청년희망도시`를 선포하며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이를 위해 지역에 영남대와 도시 첨단산업지구가 중심이 되는 인프라지구와 하양 도심권을 중심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특화지구, 대구대와 문천지를 중심으로 한 청년문화감성지구 등 3대 권역 청년 창의 인재지구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특구 지정, 청년전담부서 구성, 청년지원을 위한 펀드ㆍ기금 조성 등 다양한 정책들을 계획하고 있다.2016년 10월 기부문화 확산을 선포한 경산시는 1천여 명의 공직자가 먼저 착한 일터 가입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참여를 이끌어 냈다. 5월까지 착한 일터 20개소, 착한 가게 325개소, 경산사랑 나눔 150명 가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경북에서 최초이자 최다의 기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착한 나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 청렴·신뢰행정 확고히 다져최 시장은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부패 Zero, Clean 경산`을 시정의 핵심목표로 무관용 원칙 적용, 공직자 청렴 마인드 정립 등 청렴 행정에 총력을 기울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98점으로 3년 연속 경부 도내 1위(전국 4위)를 차지했다.2010년대 하위권에 머물렀던 경산시의 청렴도는 최영조 시장 취임 후 큰 폭으로 상승해 도내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6월 15일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기초단체장 부문을 받기도 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7-12

주요 공약사업 95% 달성… 일할 맛, 살 맛나는 서민경제 실현

시민과 하나되는 시정을 강조하며 `행복플랜 119`를 주요공약으로 내 놓았던 구미가 민선6기 3주년을 맞았다. 구미시는 3선 연임의 남유진 시장을 필두로 지난 11년 간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를 향해 시정의 맥을 이어왔다. 공약추진율 95.7%를 보이는 주요 프로젝트들은 최근 구미시 곳곳에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금오테크노밸리 중심 지역산업 역량 UP시책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 선정민선6기 3주년 만에 6만6천308개 달성여성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운영최첨단 방범용 CCTV 700여대 설치 등생활밀착형 안전 서비스 강화교육·문화·관광·복지·환경 고루 갖춘세계 속 명품도시, 기회의 도시 자리매김△ 구미공단 재창조 및 살맛나는 서민경제 실현구미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미래 먹거리 산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입주기업들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다.그 결과, 구미공단의 일대 변혁을 가져올 혁신단지·재생사업과 함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기반구축,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용 기술개발,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운영, `해외통신사업자인증랩`개소 등 금오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RD 역량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지역 기업들이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지난 11년 간 137개에 불과하던 기업부설 연구소가 2017년 5월 기준 411개까지 늘어났다. 2014년 7월 1일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시책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선정하고 행복일자리 8만 개(매년 2만 개), 고용률 70%달성을 목표로 `민선6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수립한 구미시는 국내외 강소기업 투자유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 민간부문과 정부부문의 친서민 일자리,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민선6기 3주년 6만6천308개(민선6기 목표대비 82.8%)를 달성하는 등 살맛나는 서민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확대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청년몰 조성사업 선정으로 전통시장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 편리하고 안전한 시민중심의 안심특별시 조성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및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 확충 및 광역 무료 환승제 실시, `북구미 및 군위소보 IC`신설, `대구광역권 철도망`구축 등 시민중심의 교통체계 및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 구축에 앞장서 왔다.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활용, 효율적인 도로사용과 교통량 관리를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기본계획`수립 등 녹색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첨단 교통시설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최첨단 방범용 CCTV를 700여대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도내 최초로 여성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운영, 여성화장실 `안심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세계보건기구 공인 `국제 안전도시`조성 추진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누구나 행복한 희망복지 구현복지행정의 요람으로 복지분야 11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구미시는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게 될 시립화장장을 전국화장장 건립 이래 최단기간(4년)내 완공해 지난해 9월 개원식을 갖고 가동 중(6월말 현재 이용건수 2천25건)에 있다.선주원남동, 인동동 `읍면동 복지허브화` 구축, 신중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 독거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인 자립·재활 등을 통해 약자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등 지역사회보호망 구축으로 희망복지 구현에 앞장섰다.또 건강힐링타운 조성, 근로자건강센터와 고용·복지종합센터 운영을 통해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여성 친화도시와 더불어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 친화도시` 조성과 가족친화적인 문화조성을 위한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추진으로 여성과 아동, 다문화가정 등 누구나 행복한 희망복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 살기좋은 희망농촌 건설낙후된 농촌지역은 고아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권역단위 마을 종합정비사업, 농촌마을 노후된 소규모 수도 개량, 농촌지역 지방상수도 100%공급 추진,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농촌 정주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원호~대망간 도로 개설, 구포-생곡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기 개설 등으로 도·농 상생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 친환경 복합 영농지원센터 조성, 원예시설 원격영농시스템 보급,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부상최근 구미시는 산업도시의 한계를 딛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부상하고 있다.2014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2016년 2대를 추가 도입하며 총 4대를 운행중이고, `구미시탄소제로교육관`은 2014년 개관 이후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며 대한민국 최고 `탄소제로도시`조성에 앞장섰다.구미, 금오천 물순환 하천정비사업 3단계 사업완료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지산샛강, 천생산 마제지 등 도시 곳곳이 친환경 생태공간 으로 재탄생됐고, 5월 개장한 구미에코랜드는 산림휴양시설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외에도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지속 추진,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도시 숲, 산림레포츠단지, 강바람 숲길 조성 등 건강한 삶과 자연의 멋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도시 구미를 지향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2016년 환경부 `그린시티`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품격있고 풍요로운 문화관광·스포츠도시로의 변모지난해 처음 개최한 `낙동강 수상불꽃축제`와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구미국제음악제`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구미예(藝)갤러리`와 `야은역사체험관`개관으로 도시의 문화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복합문화공간인 강동문화복지회관, 역사문화디지털센터 건립, 대통령 푸드 페스티발 개최, 진평먹자 특화거리 조성, 젊음의 거리공연 활성화 등으로 구미의 개성을 가득담은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아울러 신동 생활체육공원, 고아 시니어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최종 유치확정으로 스포츠 역량도 높여가고 있다. △ 선진 교육환경 조성, 창의적 글로벌 인재 육성미래 인재를 키우는 `1천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기금 조성 8년여 만에 302억 원을 조성했다.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구미학숙 및 구미향토생활관 운영 확대, 학부모 강좌 프로그램 실시 확대, 인문문화도시 조성 등 다각화된 교육지원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명품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이밖에도 `양포동 도서관` 건립,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 확충 등을 통해 독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특히, 11주년을 맞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지난 4월 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의 책 선포식 및 북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한책 운동 발상지인 미국 시애틀공공도서관과 국제협력 추진을 통해 제2 도약에 나섰다.100세 시대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 구축 등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해 명품교육도시 인문학도시로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 1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미시는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교육·문화·관광·복지·환경을 고루 갖춰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계속의 명품도시 완성, 일거리와 희망을 찾아오는 기회의 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7-07-11

2030발전계획 순항 중… 5만 군민 행복한 `역동 청도` 큰 걸음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 건설`을 비전으로 출발한 이승율 청도군수의 민선6기가 3주년을 맞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군수는 `밝은 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슬로건으로 5만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소통행정과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군정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청도군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군수는 지자체에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2015 올해의 CEO 대상, 나눔과 실천의 자원봉사 부문 대통령상, 2016 중고기업 공공구매정책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특히 의욕적으로 추진한 원스톱 인허가팀 신설·확대 운영, 청도 소싸움장 정상화, 청도소방서 착공, 청도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 삼거리~청도교간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 청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청도 레일바이크 개장, 청도반시 수고 낮추기 사업, 한국코미디창작타운과 자전거공원 개장 등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군민 소통행정·현장중심 군정 추진소싸움장 정상화·전선지중화 등군 발전 새로운 청사진 제시`2017 영향력있는 CEO` 선정 등가시적 성과 돋보여30억 목표, 노인복지기금 조성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50억 투입인재육성 장학기금 105억 목표노인·농촌·청소년까지 아우르는행복도시 구축에 전력▲ 이승율 청도군수△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실현청도군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30억원을 목표로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있다.화장장 미설치에 따른 군민의 경제적 불이익 해소를 위해 화장장려금도 새롭게 도입했다.임산부와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 외래산부인과를 개소했고, 소아청소년과 운영, 출산장려금을 최대 900만원까지 상향조정 하는 등 건강한 출산환경 시스템 구축과 의료 취약계층의 예방 의료를 위한 찾아가는 검진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또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재활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인 장애인복지관 건립사업이 올해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아울러 안전한 전동 보장구 사용을 위한 장애인 전동보장구 수리지원 센터를 개소·운영해 복지안정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농민이 행복한 부자농촌 육성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틈새 소득작물 발굴을 위한 읍면별 특화작목 육성사업과 9개 읍면 58ha를 대상으로 청도반시 수고 낮추기 사업을 실시해 고품질의 청도반시를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청도반시를 비롯해 대추, 표고, 송이 등 임산물의 저장·가공·판매를 위해 60억원을 투입한 임산물산업화 지원단지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은 지역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또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문제 해소를 위해 농기계37종 187대를 보유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민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굴삭기를 비롯한 농업용 중장비 면허 취득반 운영으로 220명이 면허를 취득하는 등 전문 농업인 양성에도 성과를 올렸다. △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청도군은 지역의 특산품 청도반시, 코미디 철가방극장, 한옥학교, 청도 소싸움장, 새마을 테마공원,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 2015년 일자리 3천110개 창출로 목표대비 112%를 달성해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와 경상북도 일자리 추진 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올해도 2천944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4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마을행복학습센터를 9개 읍면으로 확대해 경북의 대표적인 행복학습센터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 결과 제5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 유치와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의 `경상북도 도민의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지수` 군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또 청도군 인재육성 장학기금 목표액을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71억원을 모금하고 888명에게 4억6천200만원을 지원했다.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5개 대학 향토생활관 입사 지원 등을 통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기반 구축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관광, 휴양, 힐링도시 조성`문화의 고장 청도`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는 이서 들소리 보존회가 제55회 대한민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수상, 청도 도주 줄다리기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된 청도읍성을 137억원의 예산을 들여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청도 소싸움경기장 재개장으로 29년 5개월 동안 매 주말마다 24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돼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광 청도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그리고 180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개관한 한국코미디타운을 통해 코미디 문화의 메카, 대한민국웃음 1번지, 코미디 수도 청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올해 5월에 개장한 자전거공원과 청도레일바이크, 시조공원, 한재미나리단지,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 등과 유천권역 관광벨트를 구축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류형 복합관광레저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살기 좋은 청정도시 균형발전청도의 중심 시가지인 화양읍 범곡 사거리에서 청도읍 축협 삼거리까지 도로변 전주 및 전선을 지중화하고, 인도 정비를 통한 가로변 주차 시설을 확보 하는 등 명품 시가지 건설을 위해 120억원이 투입됐다.또한 청도시장과 인접한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삼거리~청도교간 도시계획도로 확장을 위해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북면 비슬산 기슭에 도시민의 마음을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위해 청도 자연휴양림을 조성 중이다.원활한 교통소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풍각~화양간 국도 4차로 개통, 금천 동곡과 경산 자인을 연결하는 국지도 69호선(청도~경산) 도로 확장, 섶마리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도 완료됐다.또, 청도역 앞 주차난 해소와 경관 개선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청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쌈지공원 조성, 공공자전거 시스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꿈愛(애)그린 도시프로젝트 사업` 또한 2018년까지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도의 중심 시가지 미관이 확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재해위험 해소와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220억원이 투입되는 청도천 생태하천을 조성하고, 문화와 생태 체험 및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24억원이 투입된 동창천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도 추진했다.161억원을 투입해 청도 유호지구 생태하천 또한 조성 중이다. 그리고 300여억원이 투입되는 한재천·오봉1천·오세천·글방천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청도~밀양간 국도 25호선 선형개량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93억원 규모의 청도소방서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청도군은 이런 사업을 통해 살기 좋고 매력적인 도시 공간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 군민의 정주여견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 신뢰받는 자치행정 체제 강화청도군은 고객감동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스톱 인·허가팀을 신설해 업무의 군청 이관과 조직 개편을 통해 합리성을 높이고 신규기획, 아이디어 창출, 공약사항의 효율적인 브레인 역할을 담당할 군정발전기획단을 신설했다.2030년 청도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청도군 2030 종합발전계획` 수립도 본격화 했다.이는 청도군의 종합·체계적 미래비전 및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급변하는 주변 여건에 부합하는 전략목표를 설정해 부문별 세부계획 및 로드맵·중장기 관리계획 등을 담을 예정이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지금까지 다져온 기틀과 역량을 기반으로 현안 사업들을 내실 있게 마무리 하겠다”면서 “초심의 각오로 5만 군민 모두가 행복한 역동적인 민생 청도,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 건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2017-07-10

대가야 오랜 문화-낙동강 활기찬 경제 절묘한 조화 이뤄내

곽용환 고령군수는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지난 3년은 군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가야의 새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회고했다.지난해 고령군은 1인당 생산액 도내 군부 1위, 관광정책역량지수 전국 3위, 공공기관 청렴도 군부 전국 5위 등 군정 전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올해 또한 `지역내총생산 (GRDP)추계 결과` 5년간 평균 성장률 도내 1위, 한국CRS연구소가 측정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도내`A+` 등급,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시행한 `2017 전국지자체 평가`도내 군부 2위(종합순위 20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작은 지자체이지만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 이라는 군정목표 아래 경제와 문화라는 투 트랙 전략의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작년 1인당 생산액 도내 군부 1위군정 전 분야에서 큰 성공 이뤄내작지만 내실 강한 정책으로지속가능한 발전기반 만들기 총력 △낙동강 경제와 대가야 문화의 절묘한 조화경제는 고령군의 산동지역(다산면, 성산면, 우곡면, 개진면)이 맡고 있다. 낙동강을 연접한 산동지역은 대구 인접의 동일 생활권·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광주대구·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행하고 국도 26·33호선이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다.이를 바탕으로 4개소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 동고령 IC물류단지 조성,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공식을 가진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은 고령군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해 착공한 동고령일반산업단지는 753천㎡ 규모에 1천73억원이 투자되어 (주)서한이 시공하는 산업단지로서 2018년 말까지 조성해 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지난 6월 22일에는 첨단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주)엑세스바이오의 345억원 투자유치 성공으로 고령군의 산업구조에 첨단의료산업을 추가하여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산업의 다변화도 꾀하게 됐다.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 새 관광인프라 조성총 사업비 573억원으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는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과 총 사업비 63억원으로 대가야읍 일대의 회천과 안림천 고수부지 주변에 캠핑장과 강변 경관시설을 조성해 레포츠 중심의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듬내 캠핑장 및 회천변 관광자원개발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 수변관광의 일환으로 조성된 우곡 부례관광지는 우곡면 부례 일원에 레포츠 시설 및 캐라반, 캠핑장, 바이크텔 등이 설치돼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이처럼 낙동강 경제와 대가야 문화의 절묘한 조화로 성장하고 있는 고령군은 지속가능성 도내 A+ 도시, 전국적인 국악도시, 공공기관 청렴도 도내 1위, 국제관광대상 수상 등 작지만 강한지자체로 주목받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더 크고, 더 행복한 고령`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해 나갈 계획이다. △ 공존하는 안전도시 편리한 도시조성고령군은 더 안전하고, 보다 더 편리한 도시환경조성으로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살맛나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5년 10월부터 공급을 시작해 2016년 7월 대가야읍 동화궁전아파트에 공급을 완료했고 연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설마가 아닌 만약을 위한 안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2016년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별도로 운영되던 CCTV를 관제센터로 통합하여 24시간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범죄, 교통, 산업 등 4대 종합안전망을 구축했다. 개소 후 범죄의심 신고, 청소년 선도, 교통사고 등 총 176건을 신고하고, 137건의 영상자료를 제공하여 범죄해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5대 범죄 13.4% 감소, 민생침해 사범인 절도 44.5%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 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 가속화 고령군의 경제 제 1목표는 인구 4만명, 소득 4만 달러 달성이라는`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엄마가 살기 좋은 도시 건설과 아파트단지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新성장동력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령군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및 대구국가 산업단지가 인접하는 등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년 기업체가 증가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역물류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2개의 고속도로가 교차되는 성산면 득성리 일원에 동고령 IC 물류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대통령 업무지시 중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 및 원전 조기폐쇄 지시에 따라 군의 신성장 동력인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른 발전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LNG발전소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첨단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주)엑세스바이오의 345억원 투자유치 성공으로 고령군의 산업구조에 첨단의료산업을 추가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꾀하게 됐다. △ 활력있고 살 맛나는 부자농촌 건설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농촌 조성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성산면·쌍림면 소재지 내 기초생활기반과 지역별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면소재지 정비사업, 다산면·운수면·개진면·대가야읍·덕곡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우곡 도진·대가야 중화권역 단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쌍림 안림·용담권역·다산 노곡·우곡 객기 마을 소득증대를 통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살기 좋은`행복누리 고령`을 만들고 있다.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고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통합 마케팅조직 육성 강화와 함께 산지 유통조직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가야파머스마켓, 전자상거래 등 농산물 직거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가야의 자부심1천600년전 고령군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704기의 고분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신비로운 도시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와 복원` 지시에 따라 잊혀진 대가야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먼저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해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조명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요건들을 하나하나 갖춰가고 있다. 함안(아라가야, 말이산 고분군), 김해(금관가야, 대성동 고분군)와 함께 공동추진위원회 발족 및 등재 추진단을 설치해 2019년 최종 등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13회째를 맞는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의 전국민적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가야의 독특한 문화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체험축제로 신비한 대가야의 실체를 알릴 계획이다. ▲ 곽용환 고령군수△ 소통하는 열린행정 청렴한 공직문화고령군은 공공기관 청렴도 경북 1위(군부 전국 5위)에 걸맞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군민 눈높이에서 군민의 삶을 직접 찾아보는 맞춤형 현장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IT를 활용한 군민의견 수렴과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로 군민의 생활편의 도모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지방재정 공시 등을 통해 재정운용의 실효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건전재정을 통한 부채 ZERO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효과적인 소통체계 마련을 위해 뉴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소통은 물론 대가야소식지를 활용한 오프라인 소통으로 열린 군정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 교육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가야읍과 다산분원의 대가야교육원 운영을 활성화하고 미국, 중국 등 다양한 해외정보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령/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