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기획ㆍ특집

쉼표 없는 나눔경영, 지역사회 사랑의 마중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의 사회공헌활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相生)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활동은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눔활동이 펼쳐치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역성장을 함께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 포스코가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때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은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반세기동안 포항제철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포항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패밀리社 등 임직원 매달 급여1% 기부 포스코빌리지·청소년 쉼터 등 조성매월 셋째주 `나눔의 토요일` 정해348개 다양한 봉사그룹 활동 펼쳐□포스코패밀리봉사단 `나눔의 토요일`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의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은 2004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또 일반봉사와 전문봉사그룹 등 총 348개의 다양한 봉사그룹을 자율적으로 결성해 복지시설, 자매마을 등 소외된 이웃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은 앞으로 각 회사 및 봉사자가 가진 전문 역량을 기부하는 `전문봉사`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시켜 봉사의 규모 뿐 아니라 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한다.□마을, 단체들과의 자매결연활동포스코의 대표적인 지역사랑 활동은 1991년부터 시작된 자매결연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포항지역 마을 및 단체와 맺은 자매결연은 총 130여 곳에 달하며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기쁨과 행복의 소통을 이뤄가고 있다. 매년 자매결연마을의 행사지원, 봉사활동 지원 등 교류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현재 결연인구가 42만 8천명으로 이는 포항시 전체 인구의 약 82%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지난 반세기의 역사가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반세기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 세계로부터 존경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가고 있다. □바다청소 파수꾼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클린오션봉사단이 창단의 깃발을 올린 것은 2009년 11월.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활동을 해오던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떠나 수중 환경정화에 나섰다. 80여 명의 스쿠버동호인으로 출발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포항제철소 인근 흥환리, 입암리, 발산리 등에서 수중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포항제철소 인근 영일만 해역과 형산강의 수중정화를 담당하고 있는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은 현재 45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형산강을 비롯한 흥환리, 입암리, 발산리 등 포항제철소 인근 해안에서 폐그물, 생활폐기물 등의 수중 쓰레기는 물론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인 불가사리 수거에 앞장서며 해양 환경정화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뿐만 아니라 매주 자체 수중정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 2회 이상 대규모 민관군 합동 연합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홀몸 어르신 돕는 멘토링 전문봉사단포항제철소는 고독, 가난, 무위에 시달리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생활용품지원, 정서안정 상담 등 진정한 관심과 사랑이 담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 섬김이 봉사단` 40여 명은 매주 포항제철소 인근지역 홀몸 어르신들에게 말벗봉사,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 가사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2009년부터 포항제철소 각 부서 및 패밀리사별로 운영해 오던 홀몸어르신 섬김 봉사는 2013년 연합해 `섬김이 봉사단`으로 공식 발족했으며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품을 회사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섬김의 자세, 노인들의 심리와 특성, 관계형성 기법 등의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기쁨의 복지재단,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어르신들의 정서, 문화지원을 위해 가을나들이를 실시했다.□서민들의 희망 사랑의 집 고쳐주기포항제철소는 2006년 10월 사랑의 집 고쳐주기 LOVE-1호를 시작으로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인덕동, 제철동 등 제철소 인근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 여러 계열사와 외주파트너사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뜻에 동참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들은 소재를 공급하거나 노력봉사에도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낡고 취약해진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기, 오래된 도배·장판 새단장, 낡고 오래된 싱크대·창문틀·방문 교체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필수적인 작업들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2014년에는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 350여 명이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을 구성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단체시설 6곳, 단독주택 35곳 등 총 41곳의 노후시설을 아늑한 보금자리로 변신시켰다.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운영지난 2004년 5월 10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개소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과 지역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과 광양지역에 각 1개소씩 무료급식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생활이 어렵거나 만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점심을 무료 급식하며 매주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5일 운영하고 있다. 매일 평균 식사인원이 280여명으로, 연간 약 7만여 명에 이르는 적지 않은 시민들이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급식소에서 음식 조리와 배식, 식사 후 식기청소 등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는 포스코 및 패밀리사 직원 부인들과 지역주민 부녀회 600여 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11월 부터는 포항 해도동에 이어 송도동에도 포스코 나눔의 집을 개설해 매일 200여명의 소외계층 어른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포스코패밀리 1% 나눔사업2013년 11월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봉사활동의 새로운 중심축이다. 재단에서는 포스코 및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및 소속 회사로부터 매달 급여의 1%를 기부받아(매칭그랜트 방식) 소외계층 지원과 글로벌 지역사회 역량강화, 전통 문화유산 계승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출범 첫해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4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15년 기금조성은 약 86억원으로 더욱 늘어났다.재단에서 올 한해동안 중점 추진할 나눔사업은 포스코 임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참여해 베트남 빈민지역 집 짓기 프로젝트인 포스코빌리지 조성, 에티오피아 빈민층의 자립을 도울 상수도 건설 등을 병행해 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다. 아울러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스틸하우스를 활용해 청소년 쉼터를 건립하는 활동을 꼽을 수 있으며, 이혼 등 사유로 해체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도 주요 사업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6-01-27

새해 복 `안동 명품특산물`로 많이 받으세요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슬슬 선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어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훈훈한 정(情)을 담아 전달할 만한 선물은 없을까. 가격대나 품질면에서 이 같은 고민을 충족시켜 줄만한 선물이 안동지역에 가득하다. 바로 안동소주나 안동간고등어 등 안동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나 그 가공품들이 그것이다. 전국민적 인지도나 신뢰도 면에서 설 선물용으로 제격인 안동 농·특산품에는 전통적으로 안동사과와 안동산약,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가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문어, 풍산김치, 안동식혜, 수정과, 고구마, 잡곡세트(친정나들이), 참마보리빵, 참마국수, 하회탈 초콜릿, 우슬엿, 하회탈빵, 흑마, 우엉차, 마죽, 국화차, 상황버섯과 곶감 등도 합세하면서 이제 인기품목도 30여 가지에 이르고 있다.안동 소주·간고등어 등지역특산물만 30여가지가격·품질 만족 인기최고냉장포장 안동찜닭·마 등가공·완성제품도 주문쇄도사이버안동장터(www.andongjang.com)서 특판행사□ 세계인 입맛 잡은 안동소주 인기몰이최고의 전통명주로 각광받고 있는 안동소주는 안동지방 고지대 지하 암반 270m에서 뽑아낸 천연암반수에다 오랜 기간 숙성 등으로 쌀누룩 냄새를 잡아낸 순곡 증류주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추석이나 설 명절을 전·후 판매량이 연간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안동소주. 우리 쌀로 빚은 전통의 향과 맛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술은 19도·22도·35도·40도·45도 등 도수에 따른 제품도 다양하다.`민속주 안동소주`의 경우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기능보유자가 전통방식으로 제조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명인 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6호로 인정받아 2014년 몽드셀렉션 그랜드 골드 수상과 201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 더블골드 수상,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17년산 프리미엄 로얄 안동소주를 출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로얄 안동소주`는 2015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한편 벨기에 몽드셀렉션 국제주류품평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해 세계적인 명주로 인정받았다.이 제품은 앞서 2014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 전국 최초 2회연속 대통령상 안동사과아삭거림과 당도가 일품인 안동사과는 지속적인 명품 브랜드화 육성으로 2007년과 2013년 2년 연속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특히 청와대 납품에 이어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대한민국대표브랜드 4년 연속 대상 수상, 4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2010 지리적 표시단체표장 등록(특허청),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설을 맞아 안동사과는 국내 최대 유통조직인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규모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기업체 및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설 선물용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5만3천세트가 판매돼 2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동사과와 나주배를 혼합한 7㎏ 사과배 제수용 및 선물용 세트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스마트폰을 통해 1만8천 세트가 판매되면서 안동사과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안동간고등어 등 가공식품 주문쇄도안동의 대표 먹거리이자, 등푸른 생선의 대표 안동간고등어는 명절마다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주문이 쇄도하는 등 설 선물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안동시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된 안동간고등어는 지난 2010년 단일품목 전국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을 받은 후 판로개척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완전 무결점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와룡농협에서 생산한 잡곡세트인 `친정나들이`의 경우 1㎏, 2㎏ 등의 15곡 혼합세트와 3종, 6종의 종합선물세트 등으로 판매되면서 도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또 와룡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5㎏, 10㎏들이로 포장한 `속 깊은 고구마`도 주문이 꾸준히 쇄도하는 등 웰빙시대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밖에 남안동농협에서 생산되는 i-고춧가루와 청어람 참기름, 된장과 고추장세트도 지역 농산물만을 사용해 3~10만원대 선물세트로 출시돼 TV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한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지역 쌀·마·김치·찜닭도 인기안동지역 대표 쌀인 서안동농협의 `안동양반쌀`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 개발로 탄생한 `안동미인`, `안동양반잡곡` 등도 최근 하나로마트에 5만포가 납품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지역김치를 선도하는 `풍산김치`와 `학가산김치`, `예안촌 김치` 역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안동산약(마)은 최근 건강방송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고향이 좋다`, `한국인의 밥상` 등을 통해 건강음식으로 소개됐다.마를 원료로 북안동농협에서 생산되는 마분말, 액상차 등도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또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참마보리빵과 하회탈빵도 1~2만원 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밖에 독특한 소스를 계량화하고 냉장 포장기법을 개발한 2만원대 안동찜닭, 상황버섯을 이용해 만든 건강식품 상황차와 버섯차, 마를 활용한 흑마와 마차, 우엉차에다 참기름·산양삼·생들기름·꿀타래·우슬엿 등도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안동 농·특산물은 설맞이 특판 행사로 진행되는 `사이버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안동특산물 구입 및 문의처▲ 안동시청 유통특작과 김필상054-840-6271▲ 안동간고등어 철우054-853-0545▲ 능금농협 안동유통센터 김용근054-859-1447▲ 동안동농협 유통센터 이재경054-822-5501▲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 정오윤054-823-0008▲ 서안동농협 경제사업장 박영동054-858-7104▲ 와룡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권순용 054-855-0763▲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 임효선054-858-8085▲ 북안동농협 산약가공사업소 이재탁054-859-3774▲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박천동054-840-7700▲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 류덕희054-858-8232▲ 학가산김치 우국한054-856-8787▲ 예안촌김치 김대식054-858-5828▲ 민속주 안동소주 조옥화054-858-4541▲ 명인안동소주 박찬관054-856-6903▲ 양반안동소주 서주현054-841-3378▲ 안동국화차(가을신선)김재현054-841-9003▲ 참마보리빵 탁상훈054-857-4466▲ 류충현 약용버섯 류충현054-822-7535▲ 안동마 부용농산 유화성054-853-2003▲ 안동 착하농장(꿀) 이은열010-9479-0492▲ 안동식혜 김유조054-823-0117▲ 약선푸드(마죽) 김태은054-822-3340▲ 안동흑마(마액기스) 조병태054-821-1007▲ 안동로컬푸드 김병진054-843-6622▲ 힐링푸드(꿀타래) 제진호054-823-1004▲ 서흥물산(우슬엿) 강신선054-855-2988▲ 오선당곶감 김태식054-841-2465▲ e방앗간(들기름) 이민주054-843-3917▲ 우슬 엿 강성안054-855-2988▲ 안동인 안동찜닭 이태규054-843-9700▲ 대흥식품(물엿) 류호성054-854-5134안동/권기웅기자gskwon@kbmaeil.com

2016-01-26

`교육 백년대계` 성공신화 새롭게 쓰다

군위군이 모범적인 지역 인재육성사업을 통해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향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1999년 `사단법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 후 지금까지 총 252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해 장학 및 학교운영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지역 내 서울대 합격생을 2명이나 배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했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한 두 학생은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군위인재양성원`에서 3년간 수강생으로 선발돼 교육을 받아왔다. 군위군은 작은 농촌지역으로 최근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생 정원을 채우기도 힘든 상황으로 고등학교 전체 학생이 400여명에 불과하며 고3 재학생은 이 중 15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열악한 여건에서도 지역 학생들이 서울대에 2명, 4년제대학(국립대포함)에는 60여명이 합격하는 큰 성과를 거두는 등 군위군이 새로운 교육의 중심 도시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1999년 설립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17년간 발전기금 총 252억 조성사교육 부담 덜어주는 인재양성원매학기마다 수강생 120~140명 선발고3생 150명도 채 안되는 환경서올해 서울대 합격생 2명 배출 성과□ 지역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조그마한 군 지역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군위고등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각급 학교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군위군 및 교육발전위원회의 지역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가 잘 접목된 결과로 평가된다.군위군은 지난 1999년 군위의 백년대계를 이끌어나갈 향토 인재육성을 위해 사단법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했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당초 3천여만원의 기본재산으로 출발해 설립 17년째 접어든 현재 군 출연금, 지역의 기업 및 주민, 그리고 출향인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으로 지금까지 252억원이 조성됐다. 특히 출향인들 중에는 이역만리 타국에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는 사례도 있었으며, 각종 집안 경조사비를 좋은 곳에 써 주길 바란다고 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최근에는 군위읍 시장 노점에서 손수 재배한 고사리를 판매한 돈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주신 할머니도 있어 교육발전기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처럼 많은 이들의 정성어린 기부로 조성된 교육발전위원회 기금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교운영지원사업, 그리고 서울군위학사 운영 등에 사용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경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더 편한 조건에서 본인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군위군은 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과 관련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다.군위인재양성원은 군위읍 서부리, 옛 농업기술센터(지상 2층) 건물을 개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강의실 7개, 시청각실, 교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위인재양성원은 매년 7·12월 상·하반기 두 차례 군위 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매학기 120~140명의 수강생을 선발한다.수업은 학년별 매일(월~금) 4시간 정도씩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원장 및 전임강사, 시간강사를 채용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강사진은 대구 등지의 유명학원 경력 소지자 등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군은 인재양성원 운영을 위해 지난 3년간 24억을 투자했으며 올해 역시 7억원을 투자해 운영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장학사업 및 학교운영 지원사업군위군은 교육발전기금으로 파격적인 장학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국내 우수 9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경북대, 부산대, 서강대, 이화여대)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입학등록금 지원(서울대 합격 시 격려금 별도 지원), 수능시험성적 지역 내 1~3위 학생과 대학진학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해마다 중학교 입학성적 우수학생, 고등학교 입학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군위고등학교 입학성적 10%이내 우수학생에게는 3년간 학비가 지원된다. 또한, 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학교운영 지원사업으로 고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 초중고 방과후학교 지도교사 수당 지원, 예체능 지도코치 수당 지원, 모범고등학생 해외연수 지원 등 해마다 3억~4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4억5천600만원을 지원했다. □ 지역대학생을 위한 서울학사 및 향토생활관 운영군위군은 서울, 대구 등 대도시 지역 유학생들을 위해 학사 및 향토생활관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 30억원을 들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6층 건물(연면적 1천220여㎡)을 매입·리모델링 후, 2012년 서울군위학사를 개원하여 해마다 26명 정도의 학사생을 선발하고 있다. 군위학사는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거주 사감 3명을 채용하여 전문적으로 관리를 맡겨 학부모나 입사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또한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 등 대구권 소재 4개 대학에 각 3억원씩을 출연해 학교별 30명, 총 120명의 입주권을 확보해 지역출신 학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외에도 지역 초·중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해마다 초등학교 4·5·6학년, 중학교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영어마을에서 4박5일 합숙 과정의 영어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김영만 이사장(군위군수)은 “그동안 교육지원에 대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 이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가 명품군위교육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며 “조성된 교육발전기금은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뜻깊게 쓰일 것이며 전국에서 교육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 `명품교육도시 군위`로 만들어 지성과 인성이 겸비한 창조적인 미래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의를 밝혔다.군위/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2016-01-21

따뜻한 안부·격려로 훈훈함 넘친 `여기가 바로 고향`

`2016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가 열린 지난 1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은 300여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1년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안부를 묻는 등 행사장 곳곳에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4년 말 개관한 재경 포항학숙의 대학생들이 처음으로 참석해 고향의 선배들로부터 따뜻한 환대와 격려를 받으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무성 대표가 키가 커요!”○…이날 최고 인기는 역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행사장 부근 광화문 일대의 심한 정체로 인해 30여분 늦게 도착한 김대표와 저녁 만찬 무렵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든 참석자들로 무대 앞이 잠시 소란. 고향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녔지만, 김무성 대표는 연신 웃음을 띤 모습. 한 향우회원은 “김 대표가 키가 커 뒤에 있는 자신의 얼굴이 안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포항시 간부들, 행사장 입구 참석자 환영○…포항시는 이날 국·과장 15명이 행사장 입구에 도열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환동해 중심 포항` 등의 글자가 새겨진 띠를 어깨에 두르고 일일이 참석자들을 향해`어서 오십시오`라고 연호하며 환영. 참석자들은 박수갈채와 덕담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내내 큰 웃음을 띠며 만족한 표정. 김성렬 내정자 대학생들과 뒤풀이○…이날 행사장은 김성렬 행자부 차관 내정자의 영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층 더 잔치 분위기. 행사 개최 8년 만에 처음으로 발걸음을 한 김 차관은 올해는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을 통보. 공교롭게도 행사 직전에 발표된 승진인사의 당사자인 김 차관은 `대한민국 최고 행복도시 포항, 포항, 포항`을 건배사로 외쳐 박수갈채.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김 차관은 이원 한국법제연구원장 등 선후배들 공직자들과 함께 인근 호프집에서 포항학사의 대학생 후배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서 대학생활을 회고하기도.제철고·대동고동문 `수훈 갑`○…올해 행사는 고교 동창회마다 테이블이 배정돼 결과에 관심이 모이기도. 참석 결과, 상대적으로 신생학교인 대동고와 제철고가 돋보이는 참석률을 보였는데 제철고는 최근 취임한 서보석 총동창회장이 상경해 참석하는 열의.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도 총동창회장으로서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대동고 테이블에서 동문들과 환담. 최현아 아나운서 `사회 소감`○…여러 차례 신년교례회의 사회를 맡은 포항시 최현아 아나운서는 “올해 행사는 고위 공직자와 전문직 출향인사들의 참석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식장 분위기가 더 집중된 모습”이라며 소감.농특산물 판매대 `인기`○…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의 농특산물 판매대가 행사 한쪽에 배치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판매를 주관한 포항시 공무원들은 행사장으로 들어가려는 참석자들을 향해 열띤 판매홍보. 관심을 보이는 향우회원들에게는 약과 한개를 서비스로 주며 `호객행위`를 하기도. 역시 포항은 과메기!○…역시나 겨울의 포항은 과메기의 고장.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의 대표음식인 과메기의 인기가 워낙 좋아 일부 테이블에서는 행사시작 전에 동이 나기도. 2016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 빛내주신 분무순△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박명재 국회의원 △강석호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안병국 포항시의원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 △이석수 전 경북도 부지사 △최성해 재경 포항향우회 고문 △이정섭 전 청와대 경호처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내정) △이성환 전 포항뿌리회장 △허명환 전 청와대 행정관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김형렬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윤종진 행정자치부 국장 △박병태 교육부 융합교육지원팀장 △황명석 행정자치부 창조행정담당관 △배상원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총괄과 △최병욱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 △이원 한국법제연구원 원장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 △서상문 국방연구원 △이종민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관 △이휴원 현대BSC 회장 △손병기 미디어 대표 △손동우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 △김공필 월간 헬스조선 이사 △최성광 인사혁신처 과장 △금만수 한림대 교수 △이동구 서울신문 차장 △차치우 재경 포항향우회 고문 △김창걸 새누리당 부산 영도구 수석부위원장 △정형식 국회방송 팀장 △정용석 NH농업은행 국회지점장 △김한춘 대구은행 자금시장 본부장 △주성균 (주)보성해피니스 대표이사 △제임스 허 (주)뉴호라이즌스글로벌 경영고문 △김국성 한국미래청년포럼 대표 △김성진 사단법인 선 상임변호사 △정성일 새누리당 상근부대변인 △박래혁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 차장 △김장도 김장도세무회계사 대표 △김제문 LG디스플레이 차장 △박철호 LG디스플레이 경영분석팀 △권재현 현대엔지니어링 대리 △양정석 잡코리아 부장 △차길환 (주)한빛 안전감시단 대표 △김시현 혜인개발 대표 △방석조 BEST ID 대표 △손동우 EBS 이사 △조재정 새누리 노동수석전문위원 △서보석 포항제철고 총동창회장 △김여해 대한컨설턴트 사장 △이인수 경북신문 정치부장 △김철문 전 국토교통부 국장 △이종배 환경건축포럼 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준오 한국전파연구소장 △김장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상무 △우주호 명지대 음대 교수 △김건섭 (주)비엠지 대표이사 △이승협 경찰청 총경 △진형혜 변호사 △모성은 교수 △이점식 포항시자치행정국장 △이기권 포항시창조경제국장 △방진모 포항시창조혁신국장 △김종식 포항시복지환경국장 △양원대 포항시 건설안전도시국장 △황세재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흥수 포항시 도시건설사업소장 △최만달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 △황병한 포항시 평생학습원장 △허용섭 포항시 의회사무국장 △장종두 포항시 남구청장 △박제상 포항시 북구청장 △정경원 포항시 예산법무과장 △손병혁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 △정경락 포항시 홍보담당관 △조현국 포항시 자치행정과장 △권태흠 포항시 농수산식품과장 △윤영란 포항시 여성가족과장 △이계영 포항시축제위원회 사무국장 △안승도 포항시 자치행정과 담당 △문종명 포항시 자치행정과 주무관 △박주현 포항시 △안창한 포항시 공보담당관실 담당 △김우수 포항시 공보담당관실 △서홍교 포항시 △최현아 포항시 공보담당관실 △이성재 포항시 △이영희 포항시서울사무소 소장 △김석견 포항시서울사무소 팀장 △김주희 포항시서울사무소 주무관 △ 조현건 포항시 투자유치전문관 △송덕만 경북도 서울지사장 △박원석 경북도 서울지사 지원팀장 △정상기 우성컨설팅 대표 △김해주 포항고동창회 △금중락 재경 포항고 △정영상 재경 포항고 △최호영 재경 포항고 △김종훈 재경 포항고 △김덕문 재경 포항고 △윤구홍 포항고총동창회장 △김해준 포항고 21회 △이정자 재경 포항여고 총동창회 회장 △고성숙 재경 포항여고 △곽옥양 재경 포항여고 △김두내 재경 포항여고 △김선희 재경포항여고 △김옥윤 재경 포항여고 △김용주 재경포항여고 △김용철 재경 포항여고 △김희숙 재경 포항여고 △박숙자 재경 포항여고 △성경자 재경 포항여고 △손경화 재경 포항여고 △송의득 재경 포항여고 △이숙자 재경 포항여고 △이원미 재경 포항여고 △임정희 재경 포항여고 △임주옥 재경 포항여고 △정홍자 재경 포항여고 △최경희 재경 포항여고 △최봉길 재경 포항여고 △허순영 재경 포항여고 △황현미 재경 포항여고 △정광석 재경 동지고 총무 △박대진 재경 포항향우회 수석부회장 △이재관 재경 포항향우회 사무처장 △박영식 재경 포항향우회 대외협력국장 △박태구 재경 포항향우회 홍보국장 △김숙이 재경포항향우회 재무국장 △차동활 재경 포항향우회 총무국장 △김윤선 재경 포항향우회 행사지원국장 △이경숙 재경 포항향우회 조직국장 △허외숙 재경 포항향우회 사업국장 △한선 재경 포항향우회 여성회장 △엄은옥 재경 포항향우회 여성회 △서두련 재경 포항향우회 특임국장 △서용자 재경 포항향우회 특임차장 △이경희 재경 포항향우회 사업차장 △박용주 재경 포항향우회 총무차장 △김춘화 재경 포항향우회 △심상렬 재경 구룡포향우회 회장 △하인국 재경 구룡포향우회 부회장 △이종중 재경 구룡포향우회 부회장 △이호철 재경 죽장향우회 △이종삼 재경 죽장향우회 △이순예 재경 죽장향우회 △김석주 재경 죽장향우회 사무국장 △김돌이 재경 송라향우회 회장 △백승국 재경 송라향우회 부회장 △김명광 재경 송라향우회 부회장 △이장우 재경 송라향우회 사무국장 △이상자 재경 청하향우회 △김위향 재경 청하향우회 △금순옥 재경 포항74연합회 △오미애 재경 포항74연합회 △박미애 재경 포항74연합회 △김인순 재경 포항74연합회 △최우성 재경 포항74연합회 △김정옥 재경 포항향우회 △김노이 재경 포항향우회 △박도진 포항학사 학생회장 △원대연 포항학사 대학생 △안유정 포항학사 대학생 △박다인 포항학사 대학생 △배효은 포항학사 대학생 △김지훈 포항학사 대학생 △조상제 포항학사 대학생 △정수민 포항학사 대학생 △유선민 포항학사 대학생 △감민석 포항학사 대학생 △정두칠 재 인천 포항향우회장 △우준희 재경 포항78동기연합회 △박병철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임재환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차재각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윤미순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신정임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박청숙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박경자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이은경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이병윤 재경 포항85동기연합회 △박용근 재경 포항향우회 △차상기 재경 포항향우회 △권준혁 재경 포항향우회 △김영주 재경 포항향우회 △천양희 재경 포항향우회 △김미정 재경 포항향우회 △조동문 재경 포항향우회 △김대원 재경 포항향우회 △박종호 재경 포항향우회 △손병기 재경 포항향우회 △손희윤 서울삼성병원 △정하걸 재경 대동고 △차길환 재경 대동고 △김대원 재경 대동고 △박정민 재경 대동고 △정상기 재경 대동고 △이상무 재경 대동고 △김재문 재경 대동고 △이삼균 재경 포철공고 △김도진 포항시장학회 사무국장 △김기식 재경 청하향우회 △조철래 재경 청하향우회 △임봉주 재경 용흥동향우회 △유지연 재경 포항향우회 부회장 △강용운 재경 포항향우회 △김달수 재경 청하향우회 △권정숙 재경 송라향우회 △김은희 인천향우회 사무국장 △이영호 재경 청하향우회 △김태운 향포회 △신현탁 향포회 △방귀철 재경 구룡포향우회 △양이호 재경 연일향우회장 △박용근 재경 영흥초등 △이희석 재경 대동고 △최기용 재경대동고 △이정모 재경 포항고 △허진미 재경 장기향우회 △이영호 재경 청하향우회 △조용암 재경 포항향우회 고문 △이순애 재경 포항향우회 △임창근 재경 구룡포향우회 △윤석준 재경 장기향우회 △김종길 재경 장기향우회 △이재인 재경 장기향우회 △목진성 대구은행 △금만두 재경 포항향우회 △손시익 재경포항향우회 △권재현 재경 포항고 △배진호 재경 대동고화환 보내주신 분△권오준 포스코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정창조 포항대학교 총장 △현대제철 주식회사 △나주영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박정민 재경포항대동고 동문회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도연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이종칠 재경포항향우회 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윤구홍 포항고 총동창회장 △장재진 재경 포항중·고 동창회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임재현·윤희정·이바름기자

2016-01-18

글로벌 악재에 `박스피` 탈출 실패 유커 수혜주 `화장품주` 반짝 호황

올해도 주식시장은 끝내 `박스피`(박스권+코스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가 상반기 상승 랠리를 이끌며 한때 박스권 탈출을 바라보기도 했으나 결국 물거품에 그쳤다. 특히 막판에 터진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글로벌 악재가 연말 증시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한해 증권시장을 결산해 본다.그리스 채무불이행·中증시 폭락 등제약·바이오주 상승랠리 발목 잡아유가하락 영향 해외 자금이탈 가속화올 한해 `상고하저` 시장으로 마무리□ 바이오·헬스케어 등 중소형주 강세코스피는 올해 폐장일(30일)까지 8거래일을 앞둔 지난 17일 1천977.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말(1천915.59)과 비교하면 3.26% 상승했지만 지난 2011년 이후 이어진 장기박스권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다.작년 말 시장에서는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실제로 주식시장은 이런 전망과는 달리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냈다.연초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 금리 인상 시점 지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며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다. 한미약품을 비롯한 제약·바이오주가 증시를 이끌었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혜주로 분류되는 화장품주가 급성장했다.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3일 2천173.41로 연고점을 기록하며 한때 `박스피` 탈출을 엿보기도 했다.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연평균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2천선을 넘어섰다”며 “연말까지 다소 조정세가 이어지더라도 올해는 연평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해로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중형주와 소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14.3%와 4.8%로, 작년 말보다 1.7%포인트, 0.7%포인트 늘어났다. 코스닥 지수도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이어지며 작년 말(542.97)에서 지난 17일 658.11로 21.21% 상승하는 등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7월20일 782.64까지 오르는 등 한때 800선 돌파를 넘보기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지난 6월15일 증시의 가격제한폭이 종전 ±15%에서 ±30%로 확대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54.3%, 코스닥시장에서 88.6%로 종전보다 각각 1.3%포인트와 0.5%포인트 늘어났다. 1분기까지 6조원 수준에 머물렀던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등 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지며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개인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으로 뚜렷하게 몰렸다”며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테마에 따라 중소형주, 우선주의 급등락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국내 기업 `불황형 흑자` 고착화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 중국 증시 폭락 등 글로벌 악재가 잇따르며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 지난 4월 `가짜 백수오` 파동은 제약·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을 환기시켰고, 지난 5월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는 중국 관광객 감소와내수 위축 우려로 이어지며 화장품과 여행, 유통주 등의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 깔린 불확실성이 연중 내내 증시를 압박했다. 코스피는 지난 8월 24일 장중 1천800.75(종가 기준 1천829.81)까지 급락하는 수모도 겪었다.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올해는 금융위기가 아님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깨진 해”라고 말했다.작년까지 최근 3년간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은 올해 초부터 지난 17일 현재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1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빼내가며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에는 10조원에 가까운 한국 주식을 사들였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자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빠르게 자금을 빼냈다. 특히 유가가 하락하면서 중동계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김용구 연구원은 “유가 하락 영향이 더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신흥국이 부진했고 자금 이탈이 확대되며 우리도 수급이 부진했다”며 “유럽계 매도가 컸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 자금 이탈도 나타났다”고 말했다.글로벌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시장의 악재 중 하나였다.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로 모멘텀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2분기 들어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3사의 대규모 영업 손실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효과로 이익은 늘어나지만 정작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국내 기업들의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8곳 중 분석 가능한 498곳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천205조6천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조4천781억원과 56조4천962억원으로 12.69%, 11.31% 증가했다.국내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조선, 철강, 기계 등 전통 수출주의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원/달러 약세 흐름 속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대형 수출주가 주목받기도 했다.업종별로 화학(8.1%→11.2%), 음식료(2.5%→3.1%), 의약품(1.2%→2.0%), 유통업(5.2%→6.7%), 서비스업(13.7%→15.3%) 등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작년 말보다 늘어난 반면 철강금속(4.2%→3.2%), 전기전자(25.3%→23.0%), 금융업(13.0%→12.3%) 등의 비중은 줄었다.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주요 20개국(G20)의 대표 지수는 작년 말 대비 평균 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8%에 그쳤으나 중국은 8.7% 상승했고, 일본도 9.2% 상승했다. 반면 미국은 0.4% 하락했다. □ 불안 속에 채권시장도 출렁 올해 채권시장은 작년과 달리 금리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 국제 유가 등 대내외 변수들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5년 만기 국채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에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와 한은의 3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대체로 하락(채권값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유로존의 양적완화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심리가 일부 커지고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이에 따른 공급물량 부담이 불거지면서 2분기에는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0%로 내리고서도 추가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서 확산하자 채권 금리는 다시 하락세를 보여 10월 5일에는 사상 최저인 연 1.72%까지 떨어졌다. 이후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서는 다시 올라 최근에는 연 2.0% 안팎에서 움직였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진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하루 전보다 0.04% 포인트 하락한 연 1.90%로 마감했다.신용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간 금리격차)는 크게 확대됐다. 예를 들면 3년 만기 기준 국고채 금리는 올해 들어 0.37%포인트 떨어졌지만 AA-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28%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결국 신용이 악화되면서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기업들이 늘고 산업계 전반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실제 올해 10월에는 10조원에 육박하던 회사채 거래량이 11월에는 6조1천128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2008년 11월의 4조4천28억원 이후 7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단기와 장기채 금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며 “연중 장단기 스프레드는 채권수익률 변화에 연동해 금리 하락기에는 축소, 금리 상승기에는 확대되는 흐름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김명득 기자·연합뉴스

2015-12-21

경북지역 어디서나 1시간 30분내 생활권 `성큼`

경북도가 청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5년 도정 핵심시책사업평가에서 `사통팔달 SOC 구축 및 국비확보`가 1위를 차지했다.경북도는 올해 SOC 분야에 애초 사상최대 규모인 총 4조7천668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정부 추경 예산 4천947억원을 확보해 총 5조 2천615억원을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에 투입했다.SOC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도 사상최대 예산을 지역 SOC 사업에 투입함으로써 지역균형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도는 올해에만 고속도로 2개소, 철도 2개소, 국도 7개소 등 15개 노선을 완공하고 신규로 도로 12개소(신규착공 8개소, 신규설계 4개소)를 추진해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내 생활권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교통의 오지`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신도청을 중심으로 경북도를 사통팔달 전(田)자형 교통망으로 구축해 국토의 복지를 이루겠다는 김관용 지사의 전략이 그 결실을 보고 있다.사상최대 SOC예산 5조2천615억 투입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1위신도청시대 앞두고 지역균형개발·일자리창출 등 경제활성화 견인□도로 분야경북도는 2016년 도로분야에 국비 2조8천504억원을 확보해 포항 영일만횡단 고속도로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2016년 반영된 신규사업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중 영일만 횡단구간 등 3개 사업이 설계 추진되고, 설계가 완료되는 포항~안동 국도 등 14개소가 착수된다. 특히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중 민자 추진구간으로 남아 있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km)에 20억원이 반영돼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울산부터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 간 국가간선망 구축과 동해안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북방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서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축이 동해안권을 포함하는 U자형 개발축으로 바뀌고 앞으로는 동해안과 경북 내륙지방, 그리고 서해안을 연결하는 田(밭 전)자형 도로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주요 고속도로사업은 7개 지구에 1조9천599억원이 투자된다. 상주~영덕 간 5천668억원, 포항~영덕 간 1천479억원, 포항~울산 간 마무리사업 502억원, 영천~언양 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1천834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천545억원이 투입된다.2016년 경북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상주~안동~영덕 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거리가 153㎞에서 107㎞로 46㎞나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1시간 내로 단축돼 동해안과 북부권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그동안 교통체증이 심각하던 7번 국도의 용량 포화도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숨통이 트이고, 포항의 철강산업과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인 주요 국도는 30개 지구에 5천228억원이 투자된다. 2016년에는 부분 개통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와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고령~성주 등 7개 국도도 준공된다. 또 오천~장기간 지방도 개량공사도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총 10개 노선 216km에 달하는 도로가 준공과 함께 개통돼 도내 어디든 1시간 30분 내 생활권이 될 전망이다. □철도 분야경북도는 그동안 고속도로, 국도 등의 건설로 그 역할이 약화돼 가던 철도분야에서 2016년에만 모두 11개 사업에 2조3천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개막한다.중앙선 복선화 사업에 6천억원, 동해중부선 5천669억원, 중부내륙선 1천112억원, 경부고속철도 1천93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새로운 철도망 구축으로 고품질 철도서비스 제공에 청신호가 켜진다.또 통일 및 환동해 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점과 동해안 개발 촉진을 위한 동해안 철도건설을 본격 추진한다.먼저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하고, 관광객과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이 추진된다.동해중부선이 2018년 완료되면 포항~삼척 간 운행시간이 1시간 35분으로 승용차 이용(3시간 10분)시간 보다 1시간 35분 단축된다.또한, 울산에서 출발해 KTX 신경주 역사를 거처,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철도건설 사업은 연장 76.5km에 2조3천665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1조6천934억원을 투입해 포항~신경주간 38.7km를 우선 개통했다. 동해중·남부철도는 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국토의 U자형 SOC 핵심 사업으로서 동해안시대를 앞당기게 된다.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ese Railway),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와의 연계기반구축으로 경북의 대륙진출을 위한 통로(한반도종단철도(TKR, Trans Korean Railway)가 될 전망이다.충북 단양 도담~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을 노선으로 총연장 148.1km에 3조6천474억원이 투자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교통이 열약한 경북 북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게 된다.특히 경북도청이 내년 2월 이전하게 됨에 따라 철도를 통해 경북의 신도청과 수도권 및 남부권을 연결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먼저, 수도권에서 충주를 지나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94.2km, 1조 9천248억원) 사업이 시작된다. 또 KTX 김천구미역에서 경남 진주와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170.9km, 5조7천864억원, 단선전철) 사업도 본격 시작돼 신도청과 남해안을 연결하게 된다.경북도는 구미·칠곡·경산 등 경북 남부권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구권 광역철도망 건설사업도 추진한다. 철도가 경북도가 추구해 오던 사통팔달 田 자형 SOC 망 구축에서 중심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경북의 북부내륙지역과 동해안의 발전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공항건설 본궤도 안착경북도는 145억원을 들여 내년 초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울릉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이하 중심위)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입찰방법을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추진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조달청을 통해 올 연말께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또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사업기간 및 사업비 등을 감안해 2개 공구로 분할 추진된다. 1공구 건설공사는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활주로(730m×30m)와 호안(614.5m), 부지매립(13만3천466㎡), 가두봉 절취(349만6천54㎥), 항행안전시설과 기타공사 각 1식을 시공하는 것으로 2천159억원이 소요된다. 2공구는 활주로(470m×30m)와 호안(810m), 부지매립(10만 3189㎡), 가두봉 절취(523만732㎥), 기타공사 1식을 건설하는 것으로, 추정사업비는 2천839억원이다.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고시한 울릉공항 개발 기본 계획을 보면 활주로 길이와 예산이 늘어났다. 활주로 길이가 애초 1천100m에서 1천200m로 늘어났고, 이로 인해 공사비도 애초 4천932억원에서 873억원 늘어난 5천805억원으로 확정됐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앞으로 경북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그물망 교통시대의 개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18

영덕 블루로드

산 길 걸으며 옛일을 떠올려봅니다. 소싯적이었을 적, 동네 앞산이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린 나는 무서워 엄마 품으로 안겨들었지요. 그 때마다 “찬아, 괜찮아 바람소리야”하고 엄마가 달래주었지만 그 소리는 아직도 가끔 기억이 나지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쳐다보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산은 동해바다에 떠오른 햇살을 받고 반짝거리면서 푸른빛을 보여주었지요.엄마를 따라 영해로 이사와서 유년기를 보냈고, 홀로 청소년기를 맞으면서 외로울 때는 대진바다 앞쪽에 솟아난 관어대나 상대산이 큰 위로가 되었지요. 힘들고 고독할 때면 혼자 올라서 설움을 산에다 대고 쏟아 붓곤 하였지요. 그래서 내게는 상대산이 그리움의 화신으로 남아 있는 게지요. 청년기를 지나 사회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다보니 한동안은 산을 잊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인연이 되어 2012년경에 등산동호회 지인들을 따라 산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게 됐답니다. 그 후 경북매일신문과의 인연으로 2013년 3월부터 부산 연대봉을 시작으로 산행기를 연재해 왔고, 지난주 팔공산 산행기 132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산행기 마지막회를 장식하기 위해 내 고향 영덕의 자랑, `블루로드 길`을 걸으며 지나온 산행의 자취를 찾아보기로 하고 고향땅을 밟았지요.`블루로드 길`은 영덕군이 지정한 동해안 걷기코스로 명 코스랍니다. 이 길을 걸으며 만나는 풍경들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송, 바다를 끼고 곳곳에 솟아난 기암괴석의 갯바위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한 명사 20리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길입니다.`블루로드(BLUE ROAD)`라는 이름에서 얼핏 `푸른 길`로 오해할 수 있으나, Beach(맑고 푸른 바다), Light(새로운 빛), Utopia(언젠가 가보고 싶은 관광목적지), Exit(일상생활의 탈출구)의 머리문자를 따서 합성한 게 바로 `블루 로드`입니다.이 길이 만들어지고부터 이곳을 찾아 트레킹한 사람들의 입소문이 타면서 2009년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7선`에 올랐고, 2010년 `명품 녹색길 33`에 들었으며, 2012년 한국관광광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 포함되었지요.전체 길이 50km나 되는 세 코스 구간 가운데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 15㎞까지 B코스 구간,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 `푸른 대게의 길`이 블루로드에서도 백미로 꼽히고 있지요.영덕군 지정 `동해안 걷기 코스`백사장·해송·기암괴석 볼거리 가득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대상 수상전체길이 50km 3코스 사계절 인기△해맞이공원포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강구 항에 도착해 바닷가로 난 918번 지방도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풍력발전소가 있는 곳에 위치한 해맞이공원에 닿게 되지요. 그곳에서 블루로드길 B코스가 시작되는데, 겨울철에는 해풍이 불어 다소 추운지라 봄부터 늦가을까지 산행객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많은 곳이지요. 해맞이공원은 해안도로변에 자리한 해안형 자연공원이랍니다. 전망 데크와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고, 이 일대에는 부채꽃과 패랭이꽃 등 야생화 2만 3000여 포기가 심어져 봄철에서 가을철까지 꽃들이 피어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데, 특히 이름 그대로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답니다.블루로드 B코스의 시발점인 해맞이 공원, 이 위쪽은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이고, 이 산 위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동쪽은 끝없이 이어지는 동해바다가 맞닿아 있고, 남쪽을 보면 포항 장기곶의 호랑이 꼬리 부분이 보이고 북쪽 위로는 바다기슭에 기암절벽이 들쭉날쭉 이어져 있으며 파도가 치거나 혹은 잔잔한 해변은 한 폭의 그림으로 비쳐나고 있지요.가까이 남쪽에는 둥근 작은 산봉우리가 솟아나 있는데, 이 산이 바로 고불봉이랍니다.동해의 붉은 해가 떠오를 때 구름에 휩싸여 있는 고불봉의 모습을 `불봉조운(佛峰朝雲)`이라 하는데, 영덕팔경의 하나이지요. 그 경치가 워낙 아름다워서 영덕으로 유배 온 고산 윤선도 선생이 고불봉 밑에 유배소를 정하고 `고불봉`이란 시를 남긴 유명한 곳이지요.산행기를 마감하는 오늘은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자신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봅니다. 대탄리·오보리 해변, 석리 해안초소 길을 걸어 경정 차유마을의 원조대게마을 지나 죽도산, 축산항에서 의미 있는 산행을 마치려 합니다. △풍력발전단지와 블루로드시야가 탁 터진 해변 길을 걷다보면 어촌마을이 오순도순 나타나지요. 대탄리, 오보리 해수욕장을 지나 노물리 방파제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보이는 것은 동해의 시원한 바다풍경이랍니다. 석리 마을에서 어촌체험을 하는 것도 재미나지요. 해수풀장 체험, 맨발 콩자갈걷기, 갯바위낚시, 해풍산림욕 등 각종 체험 및 관광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재미난 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비해놓았답니다. 석리 어촌마을 지나 계속 길을 걷다보면 경정해수욕장과 차유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은 영덕대게의 원조마을이지요. `차유마을`의 유래를 살펴보면 고려 29대 충목왕 때, 정방필 초대 영해부사 일행이 수레를 타고 언덕을 넘어왔다고 하여 `차유마을`이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죽도산 너머 차유마을 앞바다는 매년 11월이 되면 대게잡이를 할 수 있지만 설날 직후에 잡히는 대게가 가장 맛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맘때부터 이 원조마을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진답니다.`동해안 영덕 바닷가에/ `블루로드` 명품길이 있네./ 푸른 바다에 잘 어울리는/ 갖가지 전설이 숨쉬고/ 누구라도 거닐고 싶은 곳,/ 여기 명품 길을 걸으면/ 상쾌한 기분이 절로 든다.// 끝없이 이어지는 지평선/ 그 모습이 선연해 멋지구나./ 저만치에서 달려와서는/ 바위에 부딪혀 흩어지는/ 파도의 모습이 아름다우니/ 오늘도 탄성을 자아내며/ 고향의 명품 길을 걷는다.`(자작시 `동해안 명품 길` 전문)다시 걸음을 옮겨 말미산을 돌아 강어귀에 세워진 블루로드 다리를 지나 죽도산에 도착했지요. 여기서 바라보는 동해바다 경치는 정말 명품이지요. 블루로드 `푸른 대게의 길` 구간 시발지, 해맞이공원을 출발해 4시간동안 시원하면서도 넉넉한 풍경화 감상을 하면서 트레킹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그 종착지인 축산항에 도착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이곳에서 제가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냈고, 정이 유달리 많으신 큰 형님 내외가 살고 있는 곳이니 객지에 떠나 있어도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남아 있지요. 축산항은 내 젊은 패기가 묻혀있는 곳이니 그리움의 상징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축산항에 대한 나의 끓어오르는 애정의 증표로 `동양의 나폴리, 축산항` 제목의 시를 써 정열의 불꽃을 띄우기도 했답니다.`축산항을 여기에 두고/ 누가 미항(美港)을 말하려 드는가.//저 멀리 수평선 위로/ 힘차게 떠오른 아침 해의/ 은혜로운 햇살과/ 한낮을 간질이는 바람/해질녘 갈매기의 울음까지/ 그리움 되어 가득 묻어나는 곳,//가까이 푸른 바다에서/ 뱃고동 나직이 울려오면/ 한 배 가득 풍요를 기다려온/ 마을사람들이 우르르/ 부둣가로 달려와서는/ 인정의 꽃을 흠뻑 피워내는 곳,//동양의 나폴리, 축산항을 두고/ 누가 미항(美港)을 말하려 드는가.`(자작시, 전문)다시 젊음의 꿈이 무르익던 곳, 축산항에서 항구에서 끼룩끼룩 대는 갈매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내 인생의 지나온 길과 현재의 존재 가치,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길목을 조용히 반추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무언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때로 멀리 떠나야 한다. 보물이 존재함을, 그리고 우리 생이 기적임을 믿는 것이야말로 생을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파울로 코엘료의 심상과 같이 내 마음 속의 보물상자, 정감어린 회억의 길 영덕 블루로드를 완주하고 나서도 필자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건 자연에 대한 경외와 산사랑이었지요.그것은 본지에 연재해왔던 3년간의 산행기를 정리해보는 입장에서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되는 여정이기도 하지요.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더불어 우리의 생을 흥미롭게 할 기적을 믿기에 코엘료의 말대로 무언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나는 때로 멀리 떠날 것이리라….그동안 본 산행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끝

2015-12-18

한수원·방폐장 등 중요시설 이미 갖춰 월등한 입지 조건

경북도와 경주시는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이하 원해연) 경주 유치로 원자력 산업 연구 교육 등 관련시설 집적에 따른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제2원자력연구원,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 원자력기술표준원 등도 함께 유치노력을 하고 있다.원해연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1천473억원을 들여 부지 3만 3천㎡에 연건평 7천550㎡의 규모의 연구센터를 건립해 원전해체기술실증(산업체 공동)과 전문기업 및 인력 육성한다. 모든 정책과 시설, 기관 유지노력은 경제적 논리를 바탕으로 한 활동은 좋지만, 정치적 논리 즉, 힘으로 밀어붙이는 소아병적인 발상과 행동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발전에도 결코 득이 되지 못한다.그만큼 경제논리를 중요시하고 정치적 논리는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원해연 유치가 확정되는 그날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최적지임을 강조하면서 유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대구시가 상생을 위해 큰 힘을 보태고 있다.원해연은 글로벌 원자력산업 메카도시 도약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이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원해연 추진과정과 유치 전략을 살펴본다.인력양성 담당 대학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도 소재인구 저밀도 임해지역 보유, 추가부지 확보도 쉬워□ 중요 인프라 두루 갖춰한수원 본사, 방폐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다양한 시설과 기관이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원전이 운영 중임은 물론 원전에 필요한 중요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곳이기도 하다.경북이 원자력 클러스터라는 큰 그림 아래 원자력 산업의 사회적 수용성이 높고 인구 저밀도의 임해 지역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로 부지확보도 쉬워 연구센터 유치의 최적지임은 자명하다. 또 원자력 해체관련 인력양성을 담당할 동국대와 원자력기능인력양성원, 원자력관련 첨단기술을 개발 중인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도 있다. 또한, 원해연 유치를 위해 2012년부터 미래부 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원자력 선진기술연구에도 경북대에 구축된 `차세대 제염·해체 원천기반기술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경북도도 지난 5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등과 원전산업 육성 및 원자력 해체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들 기관과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 참여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원자력 안전 및 해체 관련 기술개발연구 △원전산업 육성에 따른 지역발전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경주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전체 주기와 관련된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원전 해체기반이 이미 조성돼 있다”며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경주가 연구센터 입지의 최고 적임지이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와 경주시의 추진 노력두 기관의 원해연 유치 노력은 이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만큼 논리적이고 치밀하게 경제성 논리를 앞세워 지역민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에 유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경주를 허브로 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종성 계획을 2011년 수립했다.2012년 원자력해체기술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래부 주관 제염해체 원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2014년 8월 원해연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경북도는 경주를 공식 지지했다. 이어 2014년 10월 경주시의회 유치결의와 12월 경북도의회 유치 결의도 이끌어 냈다.또 2014년 미래부, 산자부, 국회, 원연 등지에 22만5천명의 유치 찬성 서명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2월 경주와 포항시가 경주유치 상호협력 체결 등 대경권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7월 대구시 경북도, 경주시는 원해연 공동 유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릴레이 기고, 사설 및 지속적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반면 미래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단과 후보 부지선정을 12월 현재 지역하고 있다.그러나 원자력진흥위는 지난 10월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심의 확정하고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국제수준 기술역량 축척 등 2030년까지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어 연내 예타 재개를 위한 부처간 의견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와 경북 VS 부산과 울산의 유치전서로 인접한 지역인 부산과 울산은 공동 TF를 구성하고 공동 유치를 노리고 있으나 어떤 지자체가 중추 지역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부산은 기장군의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결정이 원전 해체기술 시장 선점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대응방안 수립과 이를 추진할 원자력산업팀을 신설했다. 기장군은 남권 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 대형 국책시설이 밀집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구센터를 입주시킬 계획을 세우고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울산도 지난 2월 원전 해체기술 분야에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할 울산원전해체기술연구협회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울주군은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울산시민 47만명의 서명지를 지난 4월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3개월간의 짧은 기간에도 시민의 유치 열망이 적극 반영돼 애초 목표 대비 157%인 47만2천320명이 참가하는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경북은 한울, 월성원전에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절반가량인 11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저준위 방폐장이 경주에 있어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방폐물을 처분하기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전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함께 유치경쟁을 벌이던 대구를 흡수하면서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명분이 생기면서 유치경쟁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 전북, 광주, 강원 등 나머지 지자체들도 지역 균형 발전 등을 내세우며 유치에 나서고는 있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반면 정부에서 원해연 입지를 제3지역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고준위방사성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 처분시설 부지를 2020년까지 선정해야 하는데 정부가 원해연을 인센티브 성격으로 처분시설과 패키지형태로 묶어 의사결정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 측은 “연관성 측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연구센터는 원전해체기술의 실증과 검증이 가능한 연구 장치 및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산·학·연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원전 해체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이 주요 역할이다. 원전 시설 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제염부터 핵폐기물 처리까지 원전 해체의 모든 과정에 대한 대규모 연구 설비 등을 갖추고 기술 개발과 검증을 수행한다. 원자력 해체 산업이 글로벌 원자력산업 메카도시고 도약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경제적 파급 효과 등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의 유치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유치전략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유치 찬성 분위기 지속 및 원자력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대구·경북권은 경주유치 공감대 확산 및 결집력 제고와 협력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정부와 정치권에 경주유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홍보와 건의를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는 현재 계획 중인 제2원자력과학단지 유치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금까지 미래부에서 원해연 유치 지역에 대한 확실한 선정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유치에는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이미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원전관련 핵심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17

엘리트+생활체육 탄탄한 육성 `스포츠 상주`로 비상

농업도시이자 전원도시인 상주시가 스포츠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또 다른 도시 이미지를 창출해 가고 있다.상주상무프로축구단과 여자싸이클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주시는 공인 경기장인 상주국제승마장을 비롯해 초현대식 실내체육관 등 풍부하고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교통 결절지라는 칭호에 걸맞게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주파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까지 더해 체육관련 전국 단위 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정기적인 게임을 비롯해 상주곶감 국제마라톤대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추석장사 씨름대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은 도시 이미지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관광, 농업, 서비스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국제승마장 등 다양한 체육인프라 갖춰사통팔달 교통환경전국 체육대회 잇단 개최농업·전원도시 이어스포츠도시로 급부상□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클래식 승격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은 2011년, 상주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민화합과 결속을 위해 국군체육부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약해 K리그에 뛰어들었다.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은 2012년 강제강등으로 2013년 K리그 챌린지에서 뛰게 됐지만, 23승 8무 4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으로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2014년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한 상주는 이근호를 주력 자원으로 상반기까지 4승 8무 3패를 기록하며 나름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나 하반기 이근호를 비롯한 4기 선수들의 전역과 더불어 승격 1년 만에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2015년 새로운 마음가짐을 담은 `Begin Again, 상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상주상무는 3월 2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리그 중후반에는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리그와 동시에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2위로 밀리기도 했다.상주상무는 안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1위 재탈환을 이뤄내고, 2위 대구FC와 승점과 득실차에서 다득점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K리그 챌린지에서 통합 2회의 우승을 차지한 상주는 승격의 자격을 얻어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게 됐다. □ 제13회 상주곶감 국제마라톤대회상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곶감의 고장이다.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와 지역 농특산품 홍보를 위해 지난 11월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3회 상주곶감 국제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4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대회는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우석여고, 상산교 북단, 계룡교 북단을 반환해 운동장으로 골인하는 5㎞코스와 화산육교 350m 지점에서 반환하는 10㎞코스, 금흔1리 표지석 앞을 반환하는 하프코스, 상주보를 횡단해 강창교방향 1.1km를 반환하는 풀코스로 구성됐다.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공인코스를 달리는 이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청정도시 상주의 높고 맑은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즐기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케냐 선수들을 비롯한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이 다수 참가해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과시했고 바르셀로나의 영웅 황영조 감독이 함께하는 등 알찬 행사로 마무리 했다.□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상주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89개 농구팀 1천3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이 참가한 2015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가 열렸다.대회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다.지역예선을 통과한 남자초등부 195명, 여자초등부 155명, 남자중등부 200명, 여자중등부 170명, 남자고등부 197명, 여자고등부 103명이 17개 시도를 대표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문화행사를 함께 기획해 경기 결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농구로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같이 참여하는 체육문화행사로 진행됐다.개회식 직후 전야제에서는 농구를 통한 퀴즈게임을 진행했고 대회 기간중 2층 현관 로비에는 한국농구 100년사 사진전과, 포토존.싸인방을 설치해 한마당 축제를 연출했다. 또 대회기간 중 시합이 없는 신청자를 모집해 상주보, 도남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등 상주의 관광지를 순회하며 해설이 있는 지역 문화탐방을 하기도 했다. □ 추석장사 씨름대회상주시는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차례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유치했다.추석을 맞아 온 가족들이 모여 앉아 전국으로 생중계 되는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시청하는 점에 착안해 스포츠 도시 상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올해도 최고의 씨름 선수를 가리는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지난 9월 24일 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렸다.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상주시체육회.상주시씨름협회에서 주관했다.이번 대회는 24일 태백급 예선전 및 8강 선발을 거쳐, 25일부터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을 시작으로 26일 금강장사(90㎏이하), 27일 한라장사(110㎏이하), 28일 백두장사(150kg이하) 결정전이 펼쳐졌다. 또한 대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경품 추첨과 함께 염수연, 금잔디, 배일호, 박상철 등의 축하 공연까지 열려 시민 위안과 화합의 장으로 크게 호평 받았다. □ 승마의 요람 상주국제승마장상주시 사벌면에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은 2010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건설됐다.2010년 10월에 열린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상주시,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했다.이곳에서는 매년 15개 이상의 전국승마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2013년에는 한국마사회에서 주관하는 `고객만족 최우수 승마장`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승마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육군의 명장이었던 충의공 정기룡 장군배 전국승마대회가 4회째를 맞아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한승마협회와 경북승마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마장마술경기와 장애물경기로 나눠 진행됐다.350여명의 국내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고 350여 마리의 마필이 입사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제공과 함께 승마인구 저변확대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엘리트 및 생활체육 육성에 매진상주시는 일찍부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대표적인 예로 상주시청 여자싸이클팀은 2003년도에 창단해 감독과 코치 그리고 8명의 선수가 각종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석권하고 있다.2010년에는 상무 프로축구팀을 전격 유치하면서 대구, 수원, 전남, 대전, 서울 등 큰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승마장과 시민실내체육관 건립과 더불어 크고 작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도시로서의 면모를 키워가고 있다.2009년도 건립한 국민생활체육관은 수영, 헬스, 축구, 테니스, 족구, 인라인스케이트, 크라이밍, 게이트볼 등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12-17

엄마야~ 누나야~ `귀촌·귀농 1번지` 상주서 살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본격적인 은퇴와 맞물려 최근 귀농귀촌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으며 실제 귀농·귀촌 인구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원생활 선호를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등 농산물 소비의 다양화, 디지털화를 통한 유통의 발전 등 도시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 하겠다.귀농·귀촌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IMF 당시에는 실직에 의한 생계형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형, 전원생활형, 노후생활형 등으로 분화됐다. 스마트형은 기업적 가치를 추구하며 농업에 디지털, 모바일 환경을 결합해 융·복합산업으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형태다.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귀농귀촌하거나 농업대학 졸업 후 창업하는 청장년들이 `생산-유통-판매`의 새로운 양식을 도입해 혁신을 주도하는 집단을 뜻한다. 전원생활형은 텃밭 가꾸기, 창작과 취미활동, 커뮤니티 활동 등 도시의 제약된 환경에서는 하기 어려운 활동을 통해 전원적 삶을 추구하는 형태로 일부는 소규모 영농에 종사하면서 지역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촌 커뮤니티의 변화를 주도하는 집단이다. 노후생활형은 은퇴 이후 귀농해 소규모 영농으로 자족적 생활을 하는 노인층을 말한다. 이러한 귀농·귀촌의 유형을 반영한 맞춤식 지원정책을 펼치는 것이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관건이라 할 것이다.상주시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온 결과 최근 5년동안에 1천580가구 2천920명이 귀농·귀촌을 해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도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내년말 완공 전원마을 청약 모두 마쳐 민간주도 귀농귀촌정보센터도 활성화정착 성공 귀촌인 재능기부 이끌어내□ 특수시책 개발과 귀농귀촌인 안정적 정착 주력상주시는 지역발전의 근간인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젊고 의욕넘치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는 귀농귀촌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귀농귀촌 가구내 만 19세 이상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전입, 귀농, 주거, 문화, 지역사회 참여, 행정 등 8개 부분 65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하고 `2014년 상주시 귀농귀촌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는 시 단위에서는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지난 11월 2014년도 통계청 주관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공모에서 창의성, 효과성, 파급성 등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는 귀농귀촌인의 지역적응과 자립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상주시 귀농귀촌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상주시 귀농귀촌 5개년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주만족도와 주민과 협력, 소득증대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24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했다.설문조사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장점으로는 교통의 편리성, 기 정착귀농인 많아서, 훈훈한 인심, 지자체의 지원 순으로 나타났고 단점으로는 생활문화, 복지시설 부족, 경제소득 창출기회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상주로의 귀농귀촌 만족도는 87.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지난해는 귀농귀촌인 농가주택수리비지원사업으로 24가구에 각각 400만원씩을 지원했고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21가구에 각각 400만원, 귀농귀촌인 주민초청행사 24건에 각각 40만원을 지원했다.또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융자사업을 위해 18가구에 17억4천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올해는 현재까지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 융자사업에 26가구 37억8천600만원을 신청 추진 중에 있으며 14가구에 설계비 1천400만원 상당을 감면해 줬다. 아울러 농가주택수리비 30가구 1억2천만원, 영농지원 70가구 2억8천만원, 정착지원 14건 5천600만원, 마을주민초청 집들이행사 40가구 1천600만원 등을 지원했다.특히 올해에는 귀농귀촌 희망자가 일정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귀농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 3개소를 추진했다.이는 기존 귀농인의 집 8개소와 합하면 도내 최대 귀농인의 집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는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협력소득사업과, 귀농귀촌인 패키지 멘토링 지원사업, 귀농귀촌 창농창업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 입주자 주도형 소규모 전원마을 조성`입주자 주도형 소규모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012년 가장 우수한 정책으로 선정했다.시는 마을조성에 꼭 필요한 마을진입로포장, 상하수도, 가로등, 전기통신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계비 감면을 비롯한 건축 인허가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소규모 전원마을로는 화서면 상현리 신태봉 귀농마을 7가구를 비롯해 공성면 평천리 농골귀촌마을 5가구, 화남면 동관리 갈령귀촌마을 9가구, 외서면 관동리 귀농마을 5가구, 화서면 상용리 귀농마을 10가구, 공성면 용안리 귀농마을 5가구, 화서면 신봉귀농마을 6가구, 외서면 대전리 귀농마을 5가구 입주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귀촌자 전원마을인 사벌면 묵하지구 전원마을은 36세대 모집에 36세대 모두 청약을 완료하고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는 앞으로도 친지, 이웃, 동료, 친구, 동호인 등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단위 귀농귀촌인을 위해 입주자 주도형 전원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상주는 민간자율로 운영되는 귀농귀촌정보센터가 어느 지역보다 활성화돼 있다. 2009년 6월에 개소한 센터는 공동체 귀농학교, 귀농인사랑방, 귀농건축학교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희망자가 넘쳐 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농사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선배 귀농인으로부터의 산 경험과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 등도 배워 귀농귀촌의 성공률을 높여주고 있다.이처럼 상주시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 된 상주만의 특수시책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일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각종 박람회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상주시는 올해 8월7일부터 3일동안 서울 COEX에서 열린 제14회 `귀농귀촌체험학습 팜스테이 박람회 2015`에 참가해 농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8월 28일부터 3일간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최대 규모로 열린 `2015 A Farm Show 창농귀농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들을 제공했다.박람회장은 귀농귀촌상담을 위한 지자체관과 창농귀농관련 6차산업관을 위한 전시관을 구분 운영해 박람회 참가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람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상주시는 각종 박람회와 지역별 축제 등의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도시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상주시의 귀농귀촌 정책방향이정백 상주시장은 “귀농귀촌인 유치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농촌에 와서 안정적으로 정착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확대, 귀농귀촌 성공 가이드북제작 배부 및 프로그램개발 운영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이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우수한 재능들을 지역사회에 재능 기부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덧붙여 이 시장은 “인구감소로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꿈을 심는 한편 지역사회가 더욱 활기차고 역동적인 미래 지향적인 사회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12-16

`드림 모아 프로젝트` 경북 신성장동력 결실 가시화

경북도가 경북 미래전략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경북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성과들이 하나 둘 가시화되며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핵심 선도과제인 8개 사업에 대해 개별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10대 전략과 30여 개의 핵심·연관사업을 구체화했다.도는 또 지난 연말부터 서부권 7개 시군과 12개 이전공공기관, Post 혁신도시 공동협력사업을 기획,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전략회의와 워크숍,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 11월 한전기술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성과와 후속발전 전략 등을 살펴본다.30여개 협력 프로젝트 구체화도·시·군-공공기관 성과 윤곽경북미래 백년 위한 먹거리핵심 전략으로 본격 가동□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성과△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지난 8월 이전을 완료한 한국전력기술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지역인재에 대한 채용비율 확대와 지역인재의 가산점을 적용하고 경북 보건대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등 지역대학과의 인재양성 협력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협력의 성과로 한전기술 협력기업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지역인력을 채용하고, 60명의 학생이 배관·발전플랜트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관련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두었다.한전기술은 2020년까지 1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한편, 지난 10월 15일 한전기술 신사옥 개청식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추진에 의기투합, 11월 2일 상호협력 협약식을 하고 앞으로 일자리창출 확대,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협력, 한전기술 협력기업유치지원, 한전기술 지역기업 상생 파트너십 구축과 전기전력 안전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양 기관의 협력의지를 대외에 밝힌 바 있다. △농도 경북의 미래 - 동물질병관리와 종자산업연말 이전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협력을 위해 경북도는 `국가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동물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제역 백신생산 지원센터, 다목적 SPF(특정병원균부재)산업동물 생산기지 구축 등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국책사업화에 공동협력해 왔다.이와 관련, 내년 예산으로 국가반려동물 클러스터 연구용역 국비를 확보,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국립종자원과의 협력사업으로 상반기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역을 통해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건립, 백두대간 종자증식센터, 과수특화 민간육종단지 조성, 한국유전자원 연구·저장센터 구축 등 협력과제를 발굴했다.또한, 프라이드 농축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300억원 규모의 뽕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내년 예산으로 국비 2억원을 확보, 앞으로 대규모 사업으로 발전시킬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고속도로에서 미래를 찾는다.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15일 `드림 로드 프로젝트`MOU 체결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협력사업의 첫 물꼬를 텄다.주요 협력사업으로 지역 청년창업 확대를 위한 `고속도로 창조경제 휴게소` 설치, `내 고장 으뜸산품점` 설립 등 경북형 로컬 푸드 시스템 구축, 임직원의 조기정착을 위한 도공촌(전원마을) 조성이 포함됐다.또 김천시와 공동으로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인 추풍령 상·하행 휴게소에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고속도로와 지역자원이 연계된 신성장 동력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러한 공동노력에 힘입어 올해 한국도로공사와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이러한 공동노력에 지난 10월 17일 부산 방향 평사휴게소에 로컬푸드 직매장인 `행복 장터`국내 1호점을 개점했다.또한, 김천시 농소면에 16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타운인 `도공촌` 조성사업도 부지매입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3일 도로공사와 경북도의 관련 실과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를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도 기본계획 용역을 포함,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협력기업 유치 경북도는 2020년까지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일자리 3천 개 창출을 목표로 한전기술, 국립종자원 등에서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도는 지난 10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회의와 두 차례에 걸쳐 합동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계획 774명 중 지역인재 139명을 채용하는 실적을 거두었다.또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협력기업, 관계기관 유치를 위해 지난 상반기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혁신도시 관계기관, 기업체 이전 수요조사 용역을 실시, 30여 개의 이전의향 기업을 발굴했으며, 지난 10월 30일 공공기관 협력기업, 연구기관,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6년 드림모아의 꿈△첨단자동차 검사기술연구소·교육원 설립경북도와 교통안전공단은 2011년 이후 63% 증가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151% 증가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첨단 전문교육강화와 포화상태인 현행 교통교육 시설의 해소를 위해 `첨단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와 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특히 교통안전공단은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용지 확보방안을 마련, 경북도와 협업을 통해 내년 국비확보를 반드시 실현하기로 했다.△동물질병과 종자관리로 백년 먹거리 창출도는 내년에 국가 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와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와 관련 도는 `국가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산업동물 임상시험지원센터 및 다목적 SPF 산업동물 생산기지 구축`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또 종자산업의 미래전망에도 주목,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경북은 4천여 종의 식물 자생, 한약재 30% 생산, 200여 종의 작목을 재배하는 전국 최대 생물 다양성 지역을 적극 활용하고자 우선 `경북 백두대간 종자증식센터` 설립과 `과수특화 민간육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 확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특공대 가동경북도는 2020년까지 일자리 3천 개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관련기업 등과 협력 프로그램운영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개최, 지역인재채용 비율 확대 및 고졸 채용범위 확대 등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또 12월 준공되는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이전 또는 투자를 희망하는 100대 기업(목표 100 기업) 발굴과 유치를 위한 드림 밸리 투자유치 특공대를 2016년 본격 가동한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드림 모아 프로젝트를 경북의 미래 백 년 먹거리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본격 가동해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 주변지역 발전은 물론 경북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도청과 국가수도인 세종시를 연결하는 한반도 황금 허리 경제권 시대를 주도할 경북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12-16

경북도 해양 창조경제로 신동해안 시대 이끈다

경북도는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수산과 해양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 신산업, 해양관광, 항만물류, 첨단수산업, 독도 영토주권강화 등을 통해 바다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희망찬 동해안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따라서 도는 내년에 95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양문화와 창조경제를 통한 행복과 희망의 동해안 시대 실현에 나선다. 해양 신산업육성, 동해안 해양관광기반구축, 환동해시대, 북방교역의 교두보확보, 살맛 나는 어업·어촌조성의 4대 전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경북도는 내년 예산에 동해안발전 전략개발 7억2천600만원, 해양레저 및 신산업육성 154억4천600만원, 연안의 체계적 관리 73억4천800만원, 해양산업 육성 및 도서종합개발 등 87억3천400만원, 어업경영 구조개선 76억5천만원, 어촌 어항 관광 기반구축 158억7천100만원, 환경 친화적 바다목장화 66억4천300만원, 신선한 수산물공급 116억원을 편성했다.경북도의 동해안 발전전략, 해양레저 및 신산업육성 등 어디에, 얼마를 투자해 어떻게 개발하는지를 살펴본다.새해 950억 투입 해양신산업 육성·관광기반 구축 등 4대전략 추진`동해안 발전비전 2020 프로젝트` 5개 시군 대상 47개 사업 펼쳐레포츠 체험벨트 만들고 생명·환경공학 기반 해양과학 거점 육성□ 해양시대 대비한 발전전략 마련도는 미래 바다시대를 대비해 `동해안 발전비전 2020` 프로젝트를 수립해 동해안을 경제·문화의 바다 조성을 목표로 7대 전략을 담아 `신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2025년까지 3조 5천203억원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특화발전방향으로 구성했다.`동서남해안권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의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동해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47개 사업에 8조 4천606억원이 투자된다.그동안 영일만항 건설, 동해안고속도로, 동해중·남부선 철도 등 타지역보다 열악한 SOC 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클러스터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터를 마련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개발사업의 범주가 너무 광범위해 집약적 개발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경북도 주관 아래 강원도, 울산시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여건과 국정 방향을 반영해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해 지역발전정책 기조에 맞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사업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2016년에는 21개 사업에 7천527억원의 재정을 투입,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및 기간교통망 확충 등 SOC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영덕 고래불 해양 복합타운, 경주 주상절리 해양경관조망벨트, 울진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등 동해안 주요거점을 연결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명품 해양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한다. □ 융복합 해양레포츠 체험벨트 조성최근 웰빙문화 확산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해양문화 레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0년까지 960억원을 투입, 해양관광 레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계절 융복합 해양휴양공간을 조성한다. 또 신동해안 해양레포츠체험벨트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동해안 5개소에 `해양레포츠 거점개발` 을 추진한다.울진 오산에는 해중레저체험(스킨스쿠버), 울릉 통구미에는 해상 레저체험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되고 더불어 요트체험 위주의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국가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서 예정구역으로 선정된 후포항, 두호항, 양포항, 감포항, 강구항과 함께 울릉 저동항 어촌마리나역(驛)이 조기 개발을 추진한다.경북 동해안에는 신 관광수요를 충족할 다양한 해양자원과 연계 가능 육상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 해중 및 해상레포츠에 적합한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환동해권의 해양레포츠 및 레저관광 중심지역으로 성장발전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해양수산부 출범과 함께 동해안발전본부 신설을 계기로 정부의 `해양 관광·레저 진흥` 정책과 연계해 동해안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 개통한 포항 KTX 직결선과 경주~감포 간 국도 4호선 확장, 내년에 완공예정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그리고 동해중부선 확충 등으로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정책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 해양과학기술(MT)활용, 해양과학거점 육성경북도는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동해안 프로젝트 중 하나로 차세대 해양수중글라이더 운용 지원센터 건립과 해양기술 실증 인증센터를 유치해 실해역 실증과 시험장을 조성, 해양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또 생명공학(BT) 분야 신산업육성을 위해 해양생물체를 이용한 신약·신소재 개발, 정보통신(IT) 융합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에너지를 활용한 환경공학(ET)기반 친환경 에너지 개발 등을 융합한 신산업 창출로 해양 창조경제 실현을 구체화한다.또한, 해양자원 중 해조류의 활용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해조류는 식품, 기능성 식품, 의약품, 의약 첨가물 및 화장품 분야에서 신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으며 천연재료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성이 높아 천연 염색기술 개발로 고부가 가치의 신산업으로 육성한다.□ 환동해 중심의 해양항만 기반구축경북 동해안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환동해 중심의 해양항만 기반구축으로 `해양 경북 실현`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울진군 죽변지역에 들어서게 될 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낙후된 울릉도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역발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울릉도를 지역특성을 고려한 `매력 있고 살기 좋은 섬`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36개 사업에 326억원이 투입되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착실히 진행한다. 또 연안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거사업과 특히, 독도의 독도 해저 쓰레기 수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2009년 8월 개장한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외 포트 세일 전개, 언론인초청 팸 투어, 도내 기업체와의 MOU체결 등 물동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1조 3천300억원이 투입된 포항 영일만항 건설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항만배후단지의 활성화와 인입 철도 조기준공을 추진한다. □ 지속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삶터 조성경북도는 FTA체결에 따른 수산물 시장개방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량 감소, 어업인력 노령화, 어업경쟁력 저하에 따른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 어항 시설 확충, 고품질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수산분야에 829억원을 투자한다.또 수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해 2016년 완공 목표로 포항과 경주에 수산물 물류유통센터를 건립 중이며, 포항 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 영덕 로하스식품 거점단지 등 마케팅 및 수출에 이르기까지 6차산업화로 구조를 고도화해 행복한 어촌으로 만든다.동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수심이 깊은 지형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조피볼락, 참전복, 우렁쉥이, 강도다리, 홍해삼 등 지역별 5대 전략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동해안 해안에 인공어초, 해중림, 바다 숲 조성과 함께 건강한 수산종묘를 매년 800만 마리 이상 방류하는 등 연안 바다목장화 사업으로 어업인 소득에 주력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15

지속적 예찰 동시에 고사목 제거, 일원화된 시스템 절실

소나무재선충병이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한 지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 지속적인 방제에 의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던 재선충병은 그러나 지난 2013년 폭발적으로 번져나가며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에 일선의 지자체와 산림청, 각종 연구기관에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보이며 재선충병이 과연 박멸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요한 것은 재선충병의 경우 99%의 방제에 성공하더라도 그것은 실패라는 것이다. 100%의 완전방제 이후, 또 수년간에 걸친 예찰과 관리가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방제성공으로 소나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일선 지자체에서 수년간 방제활동을 벌여왔던 담당자와 대학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교수, 이들 두 전문가에게 우리나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글 싣는 순서①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이해② 경북지역의 피해 상황③ 포르투갈의 재선충 피해와 방제④ 스페인의 재선충 피해와 방제⑤ 소나무재선충병 극복 가능한가▲ 포항시 재선충병방제TF 금창석 팀장“훈증처리 나무 개인 유출로 피해 더 키워… 대국민 홍보·관심 필요”-일선 현장의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나.△첫째로 방제 전문인력 확보가 힘들다. 현재 공단지역으로 젊은 인력들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시청 직영방제단 방제인력의 고령화(15년 하반기 신규채용 결과 평균나이 만62세)와 전문인력(벌목공 등)의 부족으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방제작업장별로 `찾아가는 현장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시장에서 동원된 인력의 경우 수시변동이 있어 교육효과가 미비한 상황이다. 둘째로 예산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 올해 하반기 전수조사 결과(12월 현재 기준) 상반기의 40% 정도 수준, 임업진흥원 조사 결과는 30% 미만으로 나타나 피해고사목이 많이 감소한 상황이다.이제는 피해면적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선단지와 산발지 지역의 소나무 주변을 관리해 반출금지구역을 축소시키고 방제구역 범위를 줄여나가야 앞으로 완전한 방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수치상 고사목 수량이 줄어들면 관리를 위한 예산을 남겨두지 않고 이를 삭감하기 때문에 예산부족으로 또다시 피해가 확산되는 어려움이 있다.-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충분한 예산확보가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시민의 인식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소나무는 민족의 나무라 살려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을 하고 있으나, 개개인으로 볼 때는 협조가 안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훈증처리한 소나무를 전원주택과 캠프장, 시골농촌마을, 사찰 등에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가져다 땔감으로 사용하는 등 `설마 재선충을 내가 옮길까``금방 불로 태우면 되겠지`하는 생각들이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방제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몇몇 경우는 적발해 입건, 벌금, 방제명령 등의 처리를 했지만 대부분 재선충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한 경우가 많아 강력한 처벌이 어렵다. 전 국민적인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재선충병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예측이 어렵다. 하지만 관련분야 연구가 계속되고 있고,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점차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는 선단지, 산발지 관리에 철저를 기해 반출금지구역을 축소시켜 관리가능한 피해적정수준으로 감소시킬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재선충병도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대 생태환경관광학부 이동운 교수“한꺼번에 많은 예산 투입, 총 방제비 줄이는 방법도 시도해볼만 ” -현재 우리나라의 재선충병 상황에 대한 평가는.△1988년 최초 발생 확인으로부터 근 30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2006년 이후 매년 2만㏊이상의 소나무재선충 피해지에 방제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은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 감염지로부터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및 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신규 피해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매년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방제법의 등장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이러한 모든 것들을 고려해 보면 현재의 방제 방법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관계자들이 걱정과 의심어린 시각으로 회의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울러 잘 포장된 가능성을 담보로 기대심리만을 내세운 과도한 의욕에 쌓여있는 어설픈 전문가들의 `안 되면 그만이고`식의 도덕불감증에 가까운 발언과 연구들 또한 이러한 위기 사항을 대중에게 호도하는 불쏘시개로 작용하고 있다.-방제는 가능한가.△소나무재선충이나 하늘소 유충 제거를 위해 죽은 소나무를 없애던지, 하늘소 성충을 없애던지, 살아있는 소나무에 두 해충이 오지 못하게 하던지, 아니면 사람이 살아있는 소나무를 포기하던지, 이것들이 소나무재선충을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이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를 포기하는 것 빼고는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여러 방법들을 실행하고 있다. 즉,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서 소나무재선충을 방제하는데 기술적 문제는 없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고사목 벌채와 훈증작업만으로도 그 밖의 저항성 수종을 개발하거나 대체 수종을 조림하고, 혁진적인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하늘소 유인제를 개발하고, 예찰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보완하고 하는 등등의 새로운 기술개발 없이 소나무재선충과 하늘소, 소나무 사이의 연결 고리를 깰 수 있다.-그렇다면 왜 방제가 지지부진한가.△문제는 관심과 의지다. 연구자들이 매뉴얼화 시켜놓은 소나무재선충 방제지침서가 현장에서 자동차 조립을 하는 기계처럼 100% 정상작동하지 않는다. 소나무재선충 방제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이 소나무재선충을 멸종시켜 우리나라 산림을 온전히 보존해야겠다는 사명감이 가득한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따라서 방제 현장에서 고사목이 누락되거나 방치될 개연성이 상존하고, 이들은 다음해 소나무재선충의 발생 진원지가 된다. 유럽의 소나무재선충 최초감염 국가인 포르투갈의 소나무재선충 발생지를 방문해서 가장 크게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인 것이 아니라, 민간의 산주들이 주도적이고 그들이 소나무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었다.물론 포르투갈과 우리나라의 산림경영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단적으로 두 곳을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소나무 목재생산을 주 임산물 소득원의 하나인 포르투갈에서는 산주들의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대한 인식이 높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었다. 자기산도 아닌 곳의 고사목을 일로서 제거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관리의 질이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개선해야 할 점은.△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소나무재선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신규발생지의 확산을 저지하고, 기존 발생지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최종적으로 방제가 되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찰이 기본이다. 새로운 감염목이 발생되었는지 기존 방제지에서 새로이 발생되는 것이 없는지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 소나무재선충 발생 위험지역을 단계적으로 구분하고, 발생 선단지와 기존 피해지를 구분하고, 감염목 발생지와 미발생지를 구분해 각 대상지에 적합한 지속적인 예찰과 동시에 고사목을 제거할 수 있는 일원화 된 시스템이 우리에게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예산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된다. 현 시점에서 매년 소나무재선충의 방제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상황이 됐다면 일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전체적인 방제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으면 시도해볼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매년 100억씩 십년을 투입해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200억씩 5년 투자해 확실성이 높아진다면 후자의 방법이 더 유용하지 않겠는가. 또한 소나무재선충의 감염목들이 산림 내에서 대체로 큰 나무에 우선 발생하기 때문에 소나무재선충 감염지에서 이들 목재가공이 가능한 경제성 있는 소나무들을 목재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우리나라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방제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 감염돼 폐기처분될 가능성이 큰 경제성 있는 나무를 수수방관하는 것은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손실시키면서 부가적으로 방제비용이 추가되는 이중의 손실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리고 비록 직접적 비용이 더 발생되더라도 환경문제나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고려한다면 지금의 벌목 후 훈증을 통해 폐기처분되는 감염목들의 적극적 활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본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끝

2015-12-14

팔공산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사실이나 사물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거나, 또는 부정확한 내용을 여러 번 들어 정답처럼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가운데 산이 소재하는 행정구역도 포함되는데 이는 필자가 등산은 자주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경북방면 8코스 대구방면 10코스 등산로 다양신림 1,2,3봉 봉황의 알 품은 형상으로 알려져갓바위·석조여래약사불 등 문화유산도 곳곳에이러한 것은 비단 필자뿐만이 아니다. 대구, 경북지방 사람들이 팔공산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그 산의 정확한 위치를 말하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틀리게 말하는데, “대구가 아니냐?” 대게는 이런 정도로 말하곤 한다. 언젠가 비슬산 아래 자리한 유가사 주지스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산에 관해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대구의 산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비슬산이라는 것이다. 비슬산 높이는 1천84m로 팔공산(1천193m)보다 9m나 낮다. 그럼에도 팔공산이 아니라는 말씀은 대구의 산이 아니라는 것인데, 말씀을 더 들어보니 통상적으로 그 산이 어디 산이냐? 따질 때에는 최고 높은 봉우리가 어느 지역에 속해 있는가를 판단해서 판가름한다는 내용이었다.주지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중에 필자가 팔공산의 주소를 쳐보니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73`으로 나왔다. 비슬산을 알아보니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용리 산1`로 나와 있는데,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이 있는 곳이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라는 것이다.엄격히 따지면 팔공산이 경북의 산이겠지만 대구 도심에서도 보이는 산이고, 대구 지역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또 `대구시민의 노래` 에서도 `능금꽃 피고 지는 내 고향 땅은 팔공산 바라보며 해 뜨는 거리…`라는 가사가 있으니 팔공산은 대구시민들에게는 친밀한 산인 것이다. 그런 만큼 팔공산은 대구, 경북 지역을 통 털어서 유명한 산이 돼 버렸다.그것은 현시대의 산물이 아니라 신라 때부터 있어왔고, 옛사람들도 그렇게 믿었다. 신라시대에 오악이 있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동쪽의 토함산(동악), 서쪽의 계룡산(서악), 남쪽의 지리산(남악), 북쪽의 태백산(북악)이 있고, 중앙지역에 있는 공산(팔공산의 약칭)은 중악이라 불리어져왔는데, 이를 보아서도 팔공산은 통일신라의 중심지적 위치임을 알 수가 있다. 팔공산은 경북, 대구의 자존심적인 명산이다. 필자는 지난해에도 팔공산을 등산한 후에 산행기를 올린 적이 있지만 언제나 내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팔공산을 다시한번 오르기로 했다.우연한 기회에 산과의 좋은 인연을 맺어 주말마다 산행을 했지만 앞으로도 필자는 등산을 이어가겠지만 2년 10개월 동안 연재했던 산행기니만큼 산에 관해서는 애정이 더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팔공산을 등산하면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일깨우고 교훈을 배우고자한다. 팔공산이 워낙 유명한 산이고, 곳곳에서 등산할 수 있다 보니 등산로는 정말 코스가 많다. 경북방면 8코스. 대구방면 10코스로 나온다. 그렇지만 동절기에는 등산로가 폐쇄되기 때문에 사전에 대구시나 경북도에서 각각 운영하는 공원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등산하는 것이 좋다.동화사 뒤편의 `동화사등산로`가 폐쇄돼 이번 등산은 탑골안내소에서 깔딱고개, 철탑삼거리를 해서 동봉을 거쳐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에 올랐다가 서봉을 거쳐 하산할 계획이다.12월에 접어들었지만 주말이 되면 동화사 입구도로는 복잡하다. 이번에는 탑골등산로를 따라 산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이길은 팔공산 등산로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아서다. 필자는 등산장비를 갖추고 매표소를 지나 깔딱고개로 향한다. 탑골 안내소를 지나 소나무 사이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언덕길을 걷는다. 초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이 생각보다는 많은 편이다.천천히 좌우를 살피며 올라 700m쯤 거리에 깔닥고개가 나오는데, 한여름 같았으면 다소 힘이 들었겠지만 초겨울이라 그다지 힘은 들지 않는다. 깔닥고개를 쉽게 지나 케이블 정차장이 있는 곳을 옆을 빠져 나와서 전망대에 오른다. 여기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도 많다. 그 속에 묻혀 신림3봉과 함께 그 위쪽 팔공산을 조망해본다.바로 위로 보이는 `신림삼봉`에 관한 안내판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팔공산은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신림봉의 세 봉우리는 봉황의 자궁부에 위치하여 세 개의 바위는 봉황을 알을 상징한다. 신기하게도 신림1봉은 멀리서 보면 코끼리 모습을 하고 있고, 신림2봉은 일명, 고인돌바위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신림3봉은 달마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본래는 달마의 모습이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영화를 찍고 난 뒤에 바위가 점차 달마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인데 관심을 갖고 쳐다보고 마음속으로만 그려본다. 다시 길을 걸어 조금 전 안내판에서 보았던 신림봉을 가까이 지나면서 멀리 산들을 바라보다가 낙타봉을 거쳐 철탑삼거리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염불암이 보이고 그 능선위에서는 동봉과 멀리 갓바위쪽이 보이고, 도마재를 지나는 산행객들의 모습들이 보인다.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철탑삼거리에 도착해 잠시 쉬면서 초겨울 등산의 묘미를 느낀다. 산길을 부지런히 걸어왔으니 오히려 시원한 감마저 든다. 보이는 산들은 비록 단풍이 져 절경은 아니라 하더라도 겨울로 향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경건한 마음을 가져본다.`저만치에 서서/ 그리움으로 손짓하는 산/ 아니, 산 밑 사람들에게/ 나침판이 되어주고/ 희망을 새기게 하는 산,/ 겨울이 오는 오늘은/ 그 팔공산으로 오른다.// 무성하던 한때를 지나/ 이젠 제철이 아니어/ 시공(時空)은 헐벗었지만/ 말없음 속에서도 말로써/ 찾는 이를 맞이하는 산,/ 팔공산을 오르면서/ 비움의 지혜를 배운다`(자작시 `팔공산만 같아라`전문)팔공산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고 비단 대구, 경북사람들뿐만 아니라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부터 호국불교의 본산지였고, 지금은 해마다 입시철이 다가오면 팔공산 관봉(갓바위)를 찾는 수험생들의 부모들이 지극정성을 기울이는 곳이기도 하니 어쨌든 팔공산을 향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기대를 갖게 하고 희망을 주는 산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산길을 이어가 동봉과 비로봉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향해 동봉을 맞으러 간다. 가는 길목에 다소 넓은 평지가 있고 그 뒤편 바위에 부처상이 조성돼 있는데 석조여래약사불이라고 한다. 그곳을 지나 동봉에 올랐다.동봉의 이름은 미타봉이다.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동봉`이라 부르는데, 아직 오르지는 않았지만 비로봉 서쪽에 있는 삼성봉은 서봉으로 불리어진다. 동봉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다.동봉에 올라 주변을 살펴본다. 뒤편으로 비로봉이 보이는데 산세보다는 주변의 시설물들이 설치돼 있어 경관을 크게 느껴볼 수 없지만 그 위에서 팔공산의 위엄과 경건함을 갖는 자체에서도 팔공산 등산의 의미를 지닐 수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다시 돌아서 나온다.산행길을 이어가 드디어 팔공산 정상, 비로봉에 올랐다. 여기에는 시설물들이 많다. 우리나라 산을 가보면 산 정상에 시설물들이 많이 설치돼 있지만 팔공산 정상에 있는 시설물은 그 규모가 매우 크다. 필자가 전국 산을 등산하면서 보아온 것 중에는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산 정상에는 아무런 시설물이 없이 자연상태로 놔두는 정상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시설물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 대개는 군사시설의 경우 민간인의 산행도 통제하지만 여기에서는 일부 개방하고 있어 다행인 것이다.비로봉에 서서 동서로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을 본다. 곳곳에서 봉우리들이 솟아 능선을 이루고 있는데, 팔공산맥은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산으로 이어지는 `가팔산초`로 불리는 명산이다. 북서부에 있는 가산(902m), 팔공산(1천192.8m), 환성산(811m)과 남동쪽의 초례산(648m)을 일컬음이니 필자는 올 봄에 환성산과 초례산을 산행하고서 본지에 산행기를 올린 적이 있다.비로봉에 서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팔공산맥과 산 아래 대구시가지를 보다가 하산을 시작한다. 이제 남은 일정은 오도재로 해서 서봉에 올랐다가 부인사등산로로 내려서면 된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하산을 시작해 오도재 등산로를 걷는다. 오도재에서 서봉은 400m거리니 가까운 거리여서 힘들지 않고 서봉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주변을 살피고 멀리 이어지는 산 능선을 본다. 여기서 산 능선 길을 곧장 가면 칼날능선을 지나 마당재, 파계봉이 나오고 가산산성으로 연결된다. 이제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서봉에서 부인사까지는 3.6km거리인데 필자는 중간에 있는 이말재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는 부인사로 내려와 팔공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차고지로 걸어가면서 오늘하루 팔공산 산행을 떠올려본다. 초겨울이라는 시간과 팔공산이라는 공간이 만들어내는 이 순간, 필자의 마음속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와 존경심은 환희의 물결이다.산과 인연을 맺은 후 필자가 지금까지 다녀본 전국의 산들, 그 정상에서 맛본 온갖 희열들은 한편으로는 홀로 숙연한 울림이 됐으니 산에 대한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니체(1844~1900)의 명언에서도 간파할 수 있는 것이니 그 말은 두고두고 나의 인생에서 교훈담으로 삼으리라. `등산의 기쁨은 정상에 올랐을 때 가장 크다. 그러나 나의 최상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기어 올라가는 순간에 있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고난이 자취를 감췄을 때를 생각해 보라!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니체) /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

2015-12-11

내년 신도청시대 맞아 미래 백년 먹거리창출 총력전

경북도가 경북 미래전략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경북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성과들이 하나 둘 가시화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성장동력산업 육성·인재양성 등 협력 박차산학연지원센터 거점 100대 기업유치 특공대 본격 가동도는 지난 연말부터 서부권 7개 시군, 12개 이전공공기관과 Post 혁신도시 공동협력사업을 기획,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전략회의와 워크숍,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했다. 또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핵심 선도과제인 8개 사업에 대해 개별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10대 전략과 30여 개의 핵심·연관사업을 구체화했다.이러한 체계적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 11월 한전기술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후속발전 전략 등을 살펴본다.□ 2015년 주요 성과△고속도로에서 미래를 찾는다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15일 `드림 로드 프로젝트` MOU 체결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협력사업의 첫 물꼬를 텄다.주요 협력사업으로 지역 청년창업 확대를 위한 `고속도로 창조경제 휴게소` 설치, `내 고장 으뜸산품점` 설립 등 경북형 로컬 푸드 시스템 구축, 임직원의 조기정착을 위한 도공촌(전원마을)조성이 포함됐다.또 김천시와 공동으로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인 추풍령 상·하행 휴게소에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고속도로와 지역자원이 연계된 신성장 동력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러한 공동노력에 지난 10월 17일 부산 방향 평사휴게소에 로컬푸드 직매장인 `행복 장터` 국내 1호점을 개점했다.△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인재양성과 일자리창출지난 8월 이전을 완료한 한국전력기술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역인재에 대한 채용비율 확대와 지역인재의 가산점을 적용하고 경북 보건대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등 지역대학과의 인재양성 협력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협력의 성과로 한전기술 협력기업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지역인력을 채용하고, 60명의 학생이 배관·발전플랜트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관련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한전기술은 2020년까지 1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한편, 지난 10월 15일 한전기술 신사옥 개청식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추진에 의기투합, 11월 2일 상호협력 협약식을 하고 앞으로 일자리창출 확대,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협력, 한전기술 협력기업유치지원, 한전기술 지역기업 상생 파트너십 구축과 전기전력 안전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양 기관의 협력의지를 대외에 밝힌 바 있다.△동물질병관리와 종자산업연말 이전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협력을 위해 경북도는 `국가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동물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제역 백신생산 지원센터, 다목적 SPF(특정병원균부재)산업동물 생산기지 구축 등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국책사업화에 공동협력해 왔다.이와 관련, 내년 예산으로 국가반려동물 클러스터 연구용역 국비를 확보,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국립종자원과의 협력사업으로 상반기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역을 통해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건립, 백두대간 종자증식센터, 과수특화 민간육종단지 조성, 한국유전자원 연구·저장센터 구축 등 협력과제를 발굴했다.또한, 프라이드 농축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300억원 규모의 뽕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내년 예산으로 국비 2억원을 확보, 앞으로 대규모 사업으로 발전시킬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일자리 창출과 협력기업 유치경북도는 2020년까지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일자리 3천 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기술, 국립종자원 등에서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도는 지난 10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회의와 두 차례에 걸쳐 합동채용설명회와 취업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계획 774명 중 지역인재 139명을 채용하는 실적을 거뒀다.또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협력기업, 관계기관 유치를 위해 지난 상반기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혁신도시 관계기관, 기업체 이전 수요조사 용역을 실시, 30여 개의 이전의향 기업을 발굴했으며, 지난 10월 30일 공공기관 협력기업, 연구기관,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 2016년 드림모아의 꿈 △동물질병관리와 종자관리로 백 년 먹거리 창출도는 내년에 국가 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와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와 관련 도는 `국가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산업동물 임상시험지원센터 및 다목적 SPF 산업동물 생산기지 구축`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또 종자산업의 미래전망에도 주목,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경북은 4천여 종의 식물 자생, 한약재 30% 생산, 200여 종의 작목을 재배하는 전국 최대 생물 다양성 지역을 적극 활용하고자 우선 `경북 백두대간 종자증식센터` 설립과 `과수특화 민간육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오천만 교통안심프로젝트 `첨단자동차 검사기술연구소·교육원`경북도와 교통안전공단은 2011년 이후 63% 증가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151% 증가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첨단 전문교육강화와 포화상태인 현행 교통교육 시설의 해소를 위해 `첨단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와 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특히 교통안전공단은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용지 확보방안을 마련, 경북도와 협업을 통해 내년 국비확보를 반드시 실현하기로 했다.△일자리 창출 확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특공대 가동경북도는 2020년까지 일자리 3천 개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관련기업 등과 협력 프로그램운영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개최, 지역인재채용 비율 확대 및 고졸 채용범위 확대 등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또 이달 준공되는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이전 또는 투자를 희망하는 100대 기업(타겟100 기업) 발굴과 유치를 위한 드림 밸리 투자유치 특공대를 2016년 본격 가동한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드림 모아 프로젝트를 경북의 미래 백 년 먹거리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본격 가동해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 주변지역 발전은 물론 경북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도청과 국가수도인 세종시를 연결하는 한반도 황금 허리 경제권 시대를 주도할 경북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11

과일·특수작물로 해외시장 공략… 명실상부 `농업首都`로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는 대내외적인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농·특산품 수출로 활로를 모색해 가며 한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을 끼고 있는 상주는 배, 오이, 포도, 양봉을 비롯해 육계와 한우에 이르기까지 농축산물 생산량과 품질면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상주곶감은 품질 고급화로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상주쌀은 품질개량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배·사과, 전국 제1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상주한우, 양봉, 육계 등 전품목에 걸쳐 고품질,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는 전국최고의 농업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부분의 보완이 필요한 만큼 신도청과 함께 이전할 경북도농업기술원을 상주로 유치, 부족한 소프트웨어부분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배·사과 등 19개품목 15개국으로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시군에 뽑혀검역 까다로운 국가들 수출길 활짝세계 곳곳서 다양한 판촉행사 개최올해부터 가공식품 수출에 공들여□ 수출경쟁력 강화상주시는 농산물 수출확대가 국내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판촉행사와 바이어 초청행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중국산 신고배의 미국 진출로 지역 주 수출품목인 배(전체수출의 60%)의 미국 수출이 둔화되고 현지 시장에서도 중국 배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판촉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신선 농산물의 경우 상주시는 품목별로 10개(전국 최다)의 수출단지를 보유하고 있다.품목별 수출비중은 배 62%, 사과 3%, 포도 3%, 복숭아 2%, 접목선인장 3%, 조미김 등 기타 가공품 27%이고 국가별 수출 의존도는 미국 45%, 대만 40%, 일본 등 기타 15%이다. 수출국은 미국을 비롯해 15개국이고 품목은 배, 사과, 복숭아, 포도, 곶감 등 총 19개 품목이다.시는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브랜드경쟁력 제고사업, 프런티어기업 육성사업, 해외홍보 및 판촉행사 지원사업 등 16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주시는 경상북도와 협력해 2015년부터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수출물량을 늘려온 `접목선인장` 지원을 위해 `상주선인장영농조합법인`에 2015년부터 3년간 2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주선인장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미국, 호주, 네덜란드, 일본 등지로 접목선인장 51t 5억여원을 수출한 바 있다.상주시의 이러한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해 경상북도의 `2015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상사업비도 7천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수출신장, 가공식품의 수출확대, 해외시장 개척 노력,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기반조성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 등의 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상주포도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서상주농협 수출단지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호주,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패를 받았다. □ 상주 농특산품 해외 시장 공략△상주곶감상주곶감은 지역 고유품종인 둥시 감이 그 원료이며 산림청 제12호로 지리적표시 등록이 된 명품이다.상주시의 대표 특산품인 곶감은 4천700농가에서 평균 8천t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3천억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고부가가치 특산품인 곶감의 해외 진출을 시도해 올 한해 18t 약 22억원 규모의 곶감을 미국, 캐나다, 홍콩, 베트남 등지로 수출했다. 시는 곶감의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 2월, 미국 동부에 있는 현지마트에서 곶감 판촉행사를 펼쳤으며 이 결과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조미김 미국수출2014년 7월 준공 이후 조미김을 꾸준히 수출해 온 한미래식품은 중국과 미국 내 대형마트와 계약을 성사시켜 앞으로 획기적인 수출확대가 기대된다.상주시 함창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인 조미김 가공 공장 한미래식품(대표이사 정석동)은 2014년 4월 5일 착공해 같은 해 7월30일 공장 준공과 동시에 중국으로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올 12월 중국 상해에서 해양수산부와 상주시가 함께 참여해 중국내 89개소 매장을 가지고 있는 `Metro`와 수출 계약을 맺어 13억 중국시장에 교두보를 구축했다. 한미래식품은 중국 이외에도 미국 월마트 계열사인 월그린, 노스게이트, only99c 등과도 납품계약이 예정돼 있어 가공식품 수출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상주배 호주·뉴질랜드 첫 진출상주시 사벌친환경참배수출법인은 2014년 호주로부터 배 수출 단지로 지정을 받아 10월부터 상주배 53t, 14만9천935달러(1억7천만원 상당)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에서 호주로 배를 수출하는 지자체는 상주시와 경남 하동군 뿐이다. 호주는 신대륙으로서 식물검역이 매우 까다로운 국가다.그러나 그 엄격한 검역절차와 까다로운 수출절차를 통과한 상주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 과일과 비교해 결코 손색이 없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대한민국 최초로 호주 `코스트코`에 입점해 안정적인 주류 마켓을 개척하게 됐다.이외에도 상주꿀배수출단지가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에 상주배 16t(4천500만원상당)을 첫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상주포도 호주 첫 상륙상주시 모동면의 서상주농협은 2014년 호주로부터 수출단지로 지정받아 같은해 10월, 국내 포도로는 최초로 호주 수출 선적식을 갖고 캠벨포도 11t을 첫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포도 수출단지 대표인 박경환 서상주농협장은 “호주 수출을 위해 상주시와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노력해 온 덕분에 엄격한 검역과정을 극복하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수출길을 열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과 물량 확대를 더욱 힘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상주포도 및 포도즙 국내 첫 중국 진출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은 올해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로부터 중국수출단지로 지정받아 지난 9월 국내 포도로는 최초로 중국 수출 선적식을 갖고 캠벨포도 6t을 수출했다.이는 `한국산 포도 생과실의 중국 수출 검역 요령` 고시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검역본부라고 할 수 있는 `질검총국`에서 검역직원이 서상주농협을 방문한 뒤 정식 수출을 하게 된 것이다.지난 9월 16일 중국 상해에서 온 바이어는 화서면 상곡리 `정춘진`씨 농가를 방문해 포도즙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품질에 크게 만족하면서 포도즙 3천상자 약 9천만원 가량을 수입키로 합의했다. □ 다각적 홍보를 통한 해외 수출확대상주시는 그동안 1차 농산물 수출에만 홍보활동을 펼쳐온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가공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해외 홍보 및 판촉행사를 추진해 왔다.가공식품의 수출확대와 더불어 기존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도 동남아 등지에서 `경북사과 판촉행사` `상주포도 호주판촉행사` `상주배 미국판촉행사`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했다.상주시는 해외 수출확대를 통해 올 연말까지 배, 곶감을 비롯한 상주 농특산품5천t(170억원 정도)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올해는 대풍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하락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존 신선 농산물 중심의 수출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가공식품으로 전환하면서 수출국의 다변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특히 “내년 2월에 경북도청이 이전하고 나면 산하 직속기관의 이전이 예상되는 만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반드시 상주로 유치해 고품질의 농특산품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접목으로 수출 확대가 현실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12-10

포항·경주 `형산강 연대` 유례 드문 상생

경상북도가 중심이 되고 포항시가 실마리를 제공해 경주시와 추진하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가 도내 시·군을 통털어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들 만큼 공동협력과 상생협력을 통한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 실현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천년신라의 역사와 문화, 첨단과학산업이 어우러져 포항-경주를 흐르는 동해안 강의 중심, 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고 삶의 터전인 형산강은 이제 인접한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공간적 발전전략의 본보기로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형산강 프로젝트`공동 협력 추진내년 12개 사업국비 1천65억 확보지자체 공동발전우수 모델로△최초의 동해안권 공동협력 프로젝트형산강 프로젝트는 강의 각종 생태자원과 주변의 역사, 문화, 환경, 산업을 활용해 전략적인 과제들을 발굴 실현한다는 취지로 동해안권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공동협력 전략프로젝트이다.프로젝트의 7대 주요 전략과제의 핵심내용은 ▶형산강 그린프로젝트는 효자지구 하천환경정비 등 형산강 전체 권역에 대한 친환경 생태개발의 강의 친수사업 ▶형산강 컬처트레일은 형산강의 역사문화자원의 명소화와 재정비,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통해 언제든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재창조 사업이다. ▶형산강 리버로드는 포항-경주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공원, 상생로드 개설 등 두 지역 시민들의 상호교류와 화합을 더욱 활발히 하는 구심점 ▶형산강 호국벨트는 6.25 전쟁의 종식을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된 최대의 격전지를 기억하고 학도의용군들을 기리는 기념관 재정비, 전승비 설치 등 호국의 길과 호국공원화 사업이다. ▶형산강 환경생태벨트는 통일화랑정원, 도시 숲 공원 등 주민생활의 친수공간과 물, 자연, 환경 등 생태 체험여행 사업 ▶세계문화융성복합단지는 경주 남산권역 신라천년 역사자원, 지역의 세계유산, 실크로드의 가치를 되살리는 사업 ▶형산 사이언스밸리는 포스코 포항창조경제센터와 연계 환동해 과학산업의 신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며 50여개 사업(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개 사업에 국비 1천65억원 확보이와 관련해 `2016년도 지역발전특별회계 등 국비사업으로 화랑정원을 비롯한 11개 사업에 총사업비 1천62억 원과 특별교부세 1개 사업 3억 원을 확보하고, 형산강 상생로드를 비롯한 5개 사업을 도 자체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디딤돌이 이미 놓아졌다. 이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도·포항시·경주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서로의 힘을 모아 온 결과이다. 상생프로젝트 성공모델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화합리더십과 미래전략기획단의 치밀한 기획과 협의, 지역균형건설국을 중심으로 한 15개 도 실행부서의 공감과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의 뛰어난 추진력과 두 시의 형산강 프로젝트팀, 관계부서 공무원들의 열의, 용역에 참여한 전문연구원과 `형산강 미래포럼`등 사회시민단체의 관심과 지지, 상호협력을 큰 동력으로 삼아 상생협력 프로젝트는 형산강의 물줄기를 따라 순항하고 있다.△포항은 형산사이언스밸리에 주력`형산 사이언스밸리`는 포항의 과학산업분야 주력과제로 든든한 산업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의 나진-하산 물류프로젝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환동해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미래전략 그림이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여건과 영일만항, 국가블루밸리산업단지, KTX,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등 지역의 산업환경을 활용, 미래 청사진을 보여준다.주요 핵심사업은 두만강 경제특구에 대응한 환동해 국제경제협력특구로 동북아경제협력단지, 지역 우수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포항 청년드림벤처단지,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산업의 허브로 국가자원개발산업진흥원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 포항시 특별투자유치 프로젝트로 동해 천연가스 생산기지, 자원산업과 함께 포항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환동해 해양플랜트기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에 대응한 유라시아 북방자원기지, 해양 신산업 벨트 구축에 따른 해양환경안전산업연구원 등이 목표이다. 한국 기업가의 대표적 리더십을 재조명하여 동아시아 리더로 전파,`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을 목표로 한 박태준 기업리더십센터 등도 제시되고 있다. △경주는 세계문화융성복합단지가 중심 `세계문화융성복합단지`는 경주 문화역사관광 주력사업으로 신라궁성 황룡사 복원에 이은 신라문화융성·국제교류 전략프로젝트로 천년 신라문화와 세계유산 역사문화관광 삼각벨트로 경주 전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주요 핵심사업은 천년신라의 기록 및 연구를 집대성 할 문화융성 컨트롤타워로 신라문화융성원, 통일전~화랑교육원~화랑정원을 연계한 미래 통일한국의 민족염원 상징공간으로 국가통일화랑정원, 신라문화의 전문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문화유산 보존 전승의 허브센터로 구축할 신라문화 아카이브센터 건립이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향후 실크로드 역사문화대공원으로 확대 개발할 실크로드 문화융성테마파크, 세계유산도시기구의 네트워크 거점으로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일 세계문화유산교류센터, 경주 남산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와 세계문화유산 체험 특화공간으로 신라천년 남산 역사문화박물관, 신화, 전설, 설화 등을 콘텐츠화 해 현재에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재현하는 신라설화공원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토연구원 용역으로 밑그림앞으로 경북도 및 포항·경주시의 관계부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정책협의회를 거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세계시장의 흐름 등을 고려해 `17년도 국책사업화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형산강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대표적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수행하는`형산강 지역 상생발전 기본구상 연구용역`도 최종 보고를 앞두고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현장답사, 설문조사, 시민 인터뷰, 중간보고회 등에서 도출된 과제와 다양한 의견이 분석됐다. 그 결과를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해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형산강 프로젝트는 신도청 시대에 따른 동해안권 미래전략과제로 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 공동발전 모델이므로 더 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5-12-10

총사업비 7조500억·연 총생산증가 2천700억… 지자체들 군침

대구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K2 공군기지 이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가 지난달 K2 이전 건의서 수정안을 확정하고 제출함에 따라 국방부는 자문회의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내년 1월께 K2 이전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K2 이전건의서 수정안은 K-2 이전사업 시행 및 재원조달 방안, 종전부지 활용계획, 신기지 이전지역 지원계획 등을 담은 K-2 이전사업의 마스터플랜으로 총사업비는 신기지 건설비용 5조7천600억원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비용 2천600억원, 종전부지 개발비용 7천100억원, 자본비용 3천200억원 등 약 7조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K2 신기지 시설 규모는 가장 최근 건설한 서산(해미)기지를 모델로 했으며, 전체 면적 15.3㎢ 중 시설 배치가 11.7㎢이고, 나머지 3.6㎢는 소음 완충지역이다.이 사업이 확정되면 이전부지 선정, 신기지 건설, 종전부지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 2022년까지 K-2 신기지를 건설하고 2023년부터 3년간 종전부지를 개발하는 등 2025년에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는 K2 이전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6.7㎢의 종전 부지를 친환경 거주공간을 자연친화형 미래복합도시인 `대구휴노믹시티(Hunomic City)`로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K2 후적지는 주거용지 2㎢(30%), 상업업무용지 1㎢(14%), 산업용지 0.7㎢(11%) 등 전체의 55%(3.7㎢)를 가처분용지로 개발해 창조업무단지, 문화중심복합단지, 휴양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며, 45%(3.0㎢)는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대구시의 K2 이전건의서 수정안 제출에 따라 경북지역 일부 시·군에서는 지역 사회에 미치고 있는 경제적·재정적 효과와 기여도를 분석하는 등 유치전이 조만간 불을 붙을 것으로 보인다.경북지역의 A 지자체의 경우 K2 공군기지 이전을 두고 군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다수 지역주민들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갈수록 지역인구가 줄어드는 등 지자체 존립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으로 K2 공군기지의 지역 이전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게다가 복수의 타지역 지자체에서도 K2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유치 관련 절차를 대구시에 문의하는 등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이처럼 타지역에서도 K2 공군기지 이전을 희망하며 일찌감치 지역 내에서 공론화되었던 A 지지체 일각에서는 K2 이전 부지 선정은 인센티브 공모방식으로 추진함에 따라 단체장이 표를 의식해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지역의 먼 장래를 위해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라도 공군기지 이전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또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역 내 기관, 단체나 지도층 인사들조차 K2 공군기지의 지역 이전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를 꺼리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지역민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지도층이 용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실제로 공군군수사령부가 K2 군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이전지의 경제적·재정적 효과와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이전지는 물론 인근지역에도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키는 등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K2 공군기지 내 소속 장병, 군무원과 기지 내 시설공사와 같은 부대 사업에 종사하는 외부업체, 대구기지에 주둔 중인 타군부대, 대구공항 등 대구기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에 미치고 있는 경제적·재정적 효과와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연간 2천729억원의 총생산 증가와 7천953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경제적 효과와 복지, 고용, 재정효과 측면으로 각각 나뉘어 분석됐다.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는 대구 공군기지에 종사하는 장병과 군무원들의 연간 지역 내 총소비 지출액 1천758억원, 부대 운영과 시설물 건설 등으로 지출한 사업지출액 837억원,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에 미친 경제적 효과 106억원, 면회와 부대 방문객에 의한 지역 내 지출액은 28억원으로 산출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49억원 증가한 것으로 이는 대구지역 공공부문 지역 총생산액 대비 13%에 해당하는 수치다.복지효과 측면에서는 대구기지에서 펼친 봉사활동, 환경활동, 의료지원활동 등 대민지원 활동에 참여한 인원을 집계해 사용된 경제적 가치가 10억여원, 지역 시민의 부대시설 이용으로 인한 민간시설 이용 대비 절감액이 20억여원, 대구공항의 지역 내 총지출 254억여원 등 총 284억여원의 생산증가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용효과 측면에서는 대구기지의 직접고용 인원과 부대 구성원의 소비지출, 부대사업 지출, 대구공항 운영 등에 총 7천953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실업 발생으로 인한 실업급여 등 정부 예산 부담과 사적 기회비용 발생을 비교해 볼 때 1천193억원의 정부예산을 절감한 것이다.재정효과 측면에서 대구 공군기지가 지방재정 수입에 기여하는 부분은 약 7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억원이 증가했다.지방 재정 수입의 증가 요인을 분석한 결과 대구기지의 지방세 납부액은 지난해보다 9억원 감소했으나 군 기지의 주둔에 따라 정부에서 동구에 지급한 교부금 29억원이 재정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는 동구의 지방세 징수액의 6%에 해당하며, 특히 동구의 재정 자립도가 20.8%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구의 재정 자립도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대구공항 활주로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경제적 효과와 추가 활주로 투자비용 및 유지관리 비용의 중복투자 방지 등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앞서 공군 20전투비행단이 충남 서산지역으로 이전한 사례를 보면, 서산지역에 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효과가 한 해 1천425억원에 이르고 4천440개 일자리 창출, 대민복지활동 등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서산지역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근무 장병과 군무원들의 한 해 동안 지역 내 소비지출 629억원, 부대운영과 시설물 유지·보수 등의 사업성 예산 지출 554억원, 지역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미친 경제적 효과 228억원, 지방재정(지방세, 교부세) 기여 10억원, 대민지원활동 및 민간인 부대시설 이용에 따른 복지기여 4억원 등이다.또 부대원, 근무원을 비롯한 지역민 고용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4천400여명에 이르는 등 해당지역에 사회·경제·문화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전후보지 선정시 협의 결과에 따라 지원사업지 변경 가능/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5-12-09

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대학교 2016학년도 정시모집

지난 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서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원하는 대학의 정시모집 전략을 세우는 등 대입 원서접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맞춰 지역대학들도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시모집 일정을 공개했다.대구가톨릭대학교특성화사업 혜택 `취업교육` 올인내년도 983명 신입생 수능 100% 선발인성·창의·공동체성 평가+학점 관리취·창업관 교육프로그램 원스톱 지원대구가톨릭대학교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나군(323명)과 다군(660명)에서 모두 983명의 신입생을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나군의 실기위주 전형 체육교육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를 반영해 10명을 뽑는다. 다군의 실기위주전형(음악대학, 디자인대학)은 수능 30%와 실기 70%를 더해 총 151명을 선발한다. 그러나 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과는 실기위주 전형이 아니라 수능위주 전형으로 수능 100%로 선발한다.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학과 계열에 따라 수능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이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B형 5%, 수학 B형 1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과학탐구 5% 가산점이 부여된다.학부 신설 또는 통합으로 경영학부(기업금융전공, IT경영전공, 회계세무전공), 환경원예조경학부(조경학전공, 원예학전공, 환경과학전공), 생명화학부(의생명과학전공, 화학전공), 바이오산업학부(식품공학전공, 생명공학전공, 제약산업공학전공),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사회학전공, 가족상담복지전공), 법행정학부(법학전공, 행정학전공)는 학부 단위로 모집한다.모집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www.cu.ac.kr)으로 접수하고 2016년 1월 28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2016년 1월 12일에는 체육교육과, 1월 20일에는 음악대학과 디자인대학이 각각 실시한다.`명품교육대학` 구현에 집중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大家 참 인재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성적 위주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얼마나 됨됨이가 되었는지, 창의력이 높은지, 사회에 얼마나 봉사하였는지를 평가한다.모든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인성·창의성·공동체성 역량을 지정해 평가하고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습 성과 관리와 지원을 한다.교과목 학점과 비교과 활동을 성장지수로 변환해 우수한 학생에게는 참 인재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지난 2010년 정부의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학부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ACE사업에 재선정돼 4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대구가톨릭대는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분야의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약 260억원을 지원받는다.특성화사업 추진으로 학생들은 많은 혜택을 받는다. 지역산업과 연계된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편해서 차별화된 교육을 시행함에 따라 취업 등 사회진출에 장점이 있다. 다양한 비교과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실습이나 해외현장학습 기회가 많다.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창업관을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1학년부터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하고 있다.전 단과대학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캠퍼스가 매우 아름답다.지난 2월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층 규모의 최신 시설의 새 기숙사를 건립해 총 3천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확정돼 앞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더욱 좋아진다. 대구대학교취업지원·복지 `학생행복` 최우선1천696명 선발… 24일부터 30일까지 접수단과대학 규모 `재활과학대학` 전국 유일사범대 합격자 배출 전국 최상위권 기록도`학생이 행복한 대학` 대구대학교가 2016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천696명(정원 내 1천669명, 정원외 27명)을 선발하며 24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모집 군별로 인원을 살펴보면, 가군 834명(정원 내 821명, 정원외 13명), 나군 755명(정원 내 741명, 정원외 14명), 다군 107명(전원 정원 내)이다. 가·나·다군의 일반전형과 가·나군의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전문계) 고교졸업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나·다군의 예체능전형은 학과에 따라 실기와 수능 비중이 달리 적용되며 모집 군간 복수지원 및 교차지원이 가능하다.올해 대구대는 국어국문학과와 국제한국어교육과가 통합돼 한국어문학·문화학과로, 생명과학과와 의생명과학과가 합쳐져 생명과학과로 학생을 모집한다.또 회화과가 현대미술과로 학과 명칭이 변경됐고 건강증진학과는 인문대학에서 재활과학대학으로 소속을 옮겼다.대구대는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전국 16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수업관리와 학생학습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 장학금, 취·창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전국에서 유일한 단과대학 규모의 재활과학대학은 단과대학 내 7개 학과(언어치료, 물리치료, 재활심리, 직업재활, 재활공학, 작업치료, 건강증진)가 학문적으로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재활전문 인력을 양성한다.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15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최대 5년간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재활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나선다.사범대학은 2013년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이어 2014년 183명, 2015년 18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2010년에는 전국 8개 사범대학에만 부여된 A등급 전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에 선정됐고 2011학년도부터 매년 교육부의 `교원 양성교육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을 유치해 교원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대구대는 2009년부터 홍덕률 총장이 취임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란 비전을 세우고 학생을 최우선에 둔 대학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대학은 학생행복지원처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학생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대는 현장실습을 통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4월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사업`에 선정됐으며 학생들이 전공교육과 연계된 기업체에서 장기간 교육을 받고 실습비와 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그 결과, 최근 3년간(2012~2014) 대구·경북지역 대형 대학(가그룹, 졸업생 3천명 이상) 취업률 1위를 지키고 있다.대구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확대했다.모집시기별,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 상위 20% 이내의 신입생에게 두 학기 수업료의 50%를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장학사정관 제도를 강화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을 돕고 있다.최근에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 대학 자체 노력 연계 지원사업`에서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장학금 확충 등 자체노력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아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75억 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12-08

자연재해 인명피해 `Zero화` 365일 안전경북 실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경북도는 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 정부의 국민안전처 출범에 이어 지난 7월 도민안전실을 신설해 도민의 안전과 각종 재난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시 종합적이고 신속한 대응 및 수습체계 기틀을 마련하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경북도는 태풍, 호우, 가뭄, 폭염, 대설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Zero`화 실현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재난상황관리, 재해예방사업 추진, 풍수해보험사업 운영, 기금운용, 자율방재단 운영 등으로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도민안전실의 업무는 권한은 없고 책임만 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충분한 권한을 주고 무한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경북도가 현장을 중요시한 회의 등을 통해 `경북안전 365`의 실천 과정을 살펴본다.자연재해 피해 최소화 위해도민안전실 등 수습체계 마련선제대응·상시 대비체제 유지제설장비 845대·자재 8천t 등겨울철 대설 대책수립 `이상무`풍수해보험 등 지원사업 추진도□ 24시 안전지킴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경북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예방 선제대응을 위해 상시 대비체제를 유지하고 기상 예비 특보단계부터 체계적인 대응활동과 재난시스템을 구성·운영하고 현장 밀착형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로 자연재난 발생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대구기상지청과 정보공유로 사전 기상예측 및 선제적 상황관리, 언론사를 통한 재난 사전예방 및 국민행동요령 홍보, 경찰관서 및 도로관리청과 협업으로 취약도로 등 사전통제,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방재물자 긴급 지원체계 구축 등 재난상황에 맞게 24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상황에 맞게 자연재난에 적극 대처경북도는 태풍, 호우, 가뭄, 폭염, 대설, 지진 및 해일 등에 적극 대처하고자 자연재해별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해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우선 태풍·호우 대책을 위해 매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재난종합상황실을 상시운영하고 예비특보 단계부터 체계적인 재난대응 활동과 시스템 구성·운영을 위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재난상황대응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폭염대책은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사항 점검, 상황대응 근무체계 유지,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보호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 및 시·군에 T/F팀을 구성·운영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내에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15일 기간 중 24일간 폭염특보가 발령되어 상황근무 4천725명, 무더위 쉼터 4천252개소 방문·점검 4천 회, 재난 도우미 예방활동 11만 7천 회, 폭염특보 문자발송 26만 명, 폭염행동요령 가두방송 2만 4천 회 등을 실시했다.가뭄대책은 피해경감 및 대비체계 사전 확립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도는 올해 가뭄대책비로 262억원(봄 121, 가을 141)을 투자했으며, 항구적으로 가뭄극복을 위해 낙동강 5개 다기능보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확보, 다목적 댐 건설, 도내 21년 이상 상수도 노후관로(4천895㎞) 개체로 유수율 제고, 우리나라의 복잡한 물 관리주체와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위한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건의 등 가뭄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12월1일부터 이듬해 3월15일까지의 대설대책은 겨울철 대설 및 한파 등으로부터 피해예방을 위해 도로관리청별 제설대책,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 관리, 고갯길 등 취약구간 관리대책, 제설 자재·장비·인력 확보 실태 점검과 중앙 및 시군,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지난 11월 24일은 경주실내체육관 앞에서 `겨울철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훈련`을 했다.경북도는 제설장비 845대, 제설자재 8천860톤, 이재민 수용시설 1천523곳, 구호물자 6천896세트 등 확보, 주요통제구간 및 우회도로 27개소 지정 등 폭설로 인한 도민의 불편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지진 및 해일 대책으로 주민대피계획 수립 및 대피훈련 시행, 건축물 내진설계, 기존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추진,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각종 재해예방사업으로 위험시설 개선경북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정밀점검 등을 통해 재해위험시설 개선을 올해 184지구에 2천67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2016년에는 재해위험요인을 없애고자 167지구에 2천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관련사업 예산을 확대 및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년 반복되는 재해피해 예방에 기여키로 했다.또한 하천개수, 산사태 예방, 저지대 배수장설치 등 재해발생 우려 지역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해 각종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정비사업은 택지·도로 및 공원시설 등에 부속된 자연 비탈면, 인공 비탈면 또는 산지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낙석방지시설, 사면보강, 주택철거 등으로 인명 및 재산보호를 한다. 재해위험저수지정비사업은 시장·군수가 관리하는 저수지 중 인명피해, 노후도가 높은 저수지를 우선 정비하고 있다.소하천정비사업은 하천생태계 보전 및 수질 환경 개선과 자연 친화적이고 체계적인 소하천(개수율 43.5%) 정비·관리로 수해사전 예방을 위해 시장·군수가 관리하는 하천을 정비한다.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은 도시화·산업화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시지역 내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해 선제적 대응 및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한다. □ 풍수해보험 등 재난 안심 지원사업 추진경북도는 재해예방사업 등 공공사업 외 재해피해 시 사유재산 피해복구 등 개인에 대해 재난으로부터 안심하도록 각종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풍수해보험은 2006년 도입해 주택(공동주택 포함) 및 온실(비닐하우스)에 대해 보험에 가입하면 실질적인 복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보험료의 55~86%를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로 시·군 재난관리부서 또는 읍·면·동사무소, 5개 민영보험사(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LIG손해, NH 농협손해) 등을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반면 주민부담보험료는 주택(90% 보상형, 면적 80㎡)의 경우 2만2천원 정도이며, 피해 시 보험금은 주택(전파 때) 7천200만원 정도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재난심리안정지원사업은 잠재 피해자의 재난충격 후유증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에 대해 심리지원전문가의 심리안정 지원을 통해 정신적 충격의 조기완화 및 조속한 정상생활 복귀를 위해 지원하는 제도로 상담전문가는 교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경북도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위탁 추진하고 있다.재해구호는 태풍·집중호우와 대설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구호금 지원과 응급구호로 긴급 생계도모를 위해 임시 주거시설 제공, 급식·식품·의류·침구 등 생활필수품 제공, 의료서비스 제공,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지도 등을 시행하고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고자 재해구호기금을 적립·운용하고 있다.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에 오래 살아 지형과 수리에 밝고,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갖춘 지역주민이 스스로 공동협력체를 구성해 재해예방 및 경감에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하도록 시·군에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23개 시·군에 5천700여 명이 활동 중이다.또 2014년엔 경북도자율방재단연합회를 발족했으며, 방재단은 피해우려지역 예찰 및 신고·정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재난관련 교육·훈련, 구호물자 전달, 응급복구, 구조 및 차량통제활동 등을 하게 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