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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백선기 재신임 41.2%, 교체의사 32.1%

지난 14일 실시된 칠곡군과 성주군의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선호도에서는 현직 군수들이 모두 우세가 확실하지만 각각 재신임과 교체의사, 경쟁 후보의 꾸준한 상승세 등이 불안한 변수로 분석되고 있다.본지가 폴스미스 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백선기 칠곡군수는 선호도 37.5%를 얻어 안정적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12.3%, 조민정 장세호 전 칠곡군수 부인 7.8%, 배상도 전 칠곡군수 6.1%, 임주택 전 칠곡경찰서장 3.5%, 안종록 전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3.0%의 순으로 현 군수와 다소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기사 3면 하지만 백 군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는 각각 41.2%, 32.1%를 얻어 선호도 조사결과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긍정과 비판 간의 격차가 불과 9.1%p에 불과한 가운데 응답유보층도 26.7%였다.칠곡군민들은 경북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지사 44.8%, 권오을 전 의원 8.5%, 이철우 의원 7.4%, 강석호 의원 7.2%, 김재원 의원 4.0%로 답해 타 시군과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김 지사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는 각각 49.6%, 29.3%, 잘 모름 21.1%로 마찬가지 결과였다. 양대 구도를 가정한 성주군수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항곤 군수가 52.9%로 이수열 전 성주군 주민복지실장 22.2% 보다 30.7%p 앞서 현직 프리미엄을 과시했다. 김 군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각각 58.3%, 25.3%로 긍정적 여론이 선호도 조사 격차와 비슷하게 부정적 평가를 30%p 이상 앞섰다. 이 같은 김 군수의 안정적 지지 경향은 경쟁자인 이 실장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꾸준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점이 다소 불안하다는 분석이다.성주군민들의 경북도지사 선호도는 김관용 지사 59.3%, 권오을 전 의원 7.1%, 이철우 의원 6.2%, 강석호 의원 4.3%, 김재원 의원 2.0%로 나타났다.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김 지사는 61.7%, 18.1%의 안정세를 보였다.칠곡과 성주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4.9%-81.5%, 민주당 7.2%-6.5%, 통합진보당 1.3%-1.0%, 정의당 0.4%-0.1%, 지지 정당 없음 26.2%-10.9%로 여당이 압도적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두 지역 성인 남녀 각각 700명과 5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별ㆍ연령대 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모두 95% ± 3.7%(칠곡)·± 4.4%(성주)./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16

백선기 군수 아성에 송필각 경북도의원 추격전

칠곡군수 선거 구도는 백선기 군수의 아성에 나머지 5명의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에 도전장을 내민 나머지 후보들은 공천 결과에 따라 합종연횡도 예상돼 왔다. 이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달려온 백선기 군수는 본지의 조사를 통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백 군수는 지난 2011년 6월26일 재선거를 통해 입성한 후 대체적으로 원만한 군정 수행을 통해 탄탄한 지지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특히 재임 이후 3년간 목표 8천85개를 상회하는 1만331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2013 일자리 창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관련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 중앙부처와 경북도청을 오가며 4천96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칠곡의 성장 잠재력을 한단계 도약시켰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조사 결과, 그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폭이 불과 10% 차이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대항마 가운데 유일한 두 자릿수 선호도 결과가 나타난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은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정가에서 활동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6월 군수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특히 안보단체와 출신 지역인 왜관읍을 중심으로 인맥 관리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남편을 대신해 이번 조사에서 세번째 선호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는 조민정 전 장세호 칠곡군수 부인은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칠곡군은 유권자의 평균 연령이 젊고 외지 유입인구가 많아 현실에 안주하는 관료적 관리형 군수보다는 서민적 혁신형 군수를 선호한다는 자체적 분석을 내놓고 젊은 층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이어 배상도 전 칠곡군수는 8년 간 재임 후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재선거에서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도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상태이며 특히 노인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임주택 전 칠곡경찰서장은 공천을 전제로 출마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대부분의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찰 생활동안 줄곧 청렴성을 강조해온 만큼 소신있고 깨끗한 정치를 군민들로부터 심판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안종록 전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져 왔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해 아직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도시공학 박사 출신답게 창조적 지역 개발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만큼 젊은층을 포함해 지지세가 확장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한편 지난 2011년 10월 재선거에서는 8명의 후보 난립과 저조한 투표율(36.5%)로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백선기 현 군수가 1만1천543표로 무난히 당선됐다. 2위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 전 군수 부인인 조 후보가 7천970표를 받았다.○조사시기:2014년 1월 14일(칠곡군, 성주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칠곡 700명, 성주 500명)○표본특성:칠곡·성주(남 361-254, 여 339-246, 20~30대 298-121, 40대 149-82, 50대 113-109, 60대 이상 140-188)○응답률:칠곡 6.19%(11,299 통화 발신), 성주 7.73%(6,465)○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분석방법:도의원선거구/성/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신뢰도:95% ± 3.7%(칠곡)·± 4.4%(성주)/정치부·윤광석기자

2014-01-16

평생 땅·바람·나무와 살아온 사람들의 삶 사진에 녹여

갑오년 새해 청마의 역동적 기운을 받은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어느새 망고씩스 양덕점은 두바퀴로 회원들의 정담으로 가득하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에 함께한 이들의 표정이 사뭇 밝다. “지금부터 인문학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안성용 포항예술문화연구소 소장님께서 사진학 강의를 해주시겠습니다. 주제는 `자리밭 마을의 신화`입니다.” 모성은 교수의 사회로 강의가 시작된다. 자리밭 마을 신화, 허물어져가는 농촌현실 보여줘소박한 사진찍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 성찰 근거“경북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에 `자리밭`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12가구가 부락을 이루고 있으나 실제로는 7가구만 살고 있고 나머지는 빈집들입니다.8년 전, 저는 이 마을에 첫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사진 속에 담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저 또한 이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어엿한 자리밭 마을 주민이 되었습니다.세월이 흐른 만큼 이젠 처음 이 마을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의 서먹함도 제법 사라졌습니다. 마을 할아버지들의 술벗도 되어주고, 할머니들의 이야기 동무도 되면서 마을 사람들과 정이 들었습니다.진솔된 표현의 다큐멘터리 사진근자에는 노령화된 이 농촌 마을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느껴집니다. 마을 사람들이 농사짓는 일에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신에 조상들 무덤 조성에는 정성을 다합니다. 그도 그럴 일입니다. 마을에 무덤은 늘어가고 산 사람은 줄어갑니다. `자리밭` 사람들은 조상이 부르면 언제든 떠날 채비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삶보다 죽음에 더 가깝게 서 있는 탓인가 봅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 풍광이 좋은 사진, 자신의 예쁜 모습을 찍어 집에 걸어 둡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패턴이 많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인정합니다.`자리밭 마을의 신화`는 허물어져가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뼈를 발라내고 속살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피폐해지는 농촌 현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악에 받힌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각박한 도시를 벗어나 삶의 쉼터가 여기라고, 마치 도연명의 무릉도원인 듯 포장하지도 않습니다.다만 우리 땅에 `자리밭` 마을이 있고, 이러한 삶이 있다는 것을 낮은 목소리로 넌지시 건넬 뿐입니다. 기교를 앞세운 과시적 사진 찍기로부터 한 걸음 빗겨난 참으로 소박한 사진 찍기입니다. 무욕의 사진 찍기입니다. 저의 삶이 이미 `자리밭` 마을 사람들의 삶과 동화되었기에 가능합니다.이처럼, 사진가들이 눈이 번쩍 뜨이는 사건을 쫒는 대신에 도시 외곽이나 시골의 삶 속으로 눈을 돌린 시기는 1970년대부터입니다. 작가 에메트 고윈(Emmet Gown), 빌 오웬스(Bill Owens), 밀턴 로고빈(Milton Rogovin)의 사진 작업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소재는 다르지만, 이들의 공통된 관점은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의 주목 받지 못한 일상적 삶이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미시적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근거로 삼습니다. 저의 사진 작업도 그 틀 속에서 이해가 가능합니다.이러한 사진 기법은 일종의 다큐멘터리입니다. 다큐멘터리라는 것은 진솔된 표현 방법이며 가식이나 지나친 연출, 암실에서 억지로 만들어내어 조작된 것이 아닌 직설적인 표현 방법입니다.여러분들이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 여러분들의 일상생활 가운데서 사라져 버릴 수 있는 하나의 대상이나 상황들을 순간순간 기록해 둔다는 자체가 다큐멘터리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이렇게 다큐멘터리 사진의 매력은 쇼킹한 사건이나 프로파간다(propaganda,어떤 주의나 주장 등을 대중에게 널리 설명해 이해와 동의를 얻으려는 활동) 혹은 거대 담론의 생산을 유도하는 이미지보다는 `자리밭 마을의 신화`같은 삶의 소소한 모습 속에도 숨어 있습니다.3가지 주제로 담은 마을 풍경`자리밭 마을의 신화`는 3가지 포괄적인 주제를 담아냅니다. 첫 번째는 제가 찍은 대상들을 통해서 어떻게 스스로 `자리밭` 마을의 한 일원이 되어가는 지에 대한 포오즈를 느끼는 것입니다. 처음에 `나`는 멀리서 원경으로 마을을 찍었습니다. 그 사진은 `이곳 사람들`과 `나` 사이에 놓인 심리적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보는 관찰자로서의 풍경입니다.제 사진 속에는 마을 풍경과 이곳 사람들이 함께 찍혀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사람과 풍경이 하나로 보입니다. 마치 동고동락한 부부의 얼굴이 서로 닮아가는 것처럼, 이곳 사람들의 모습은 그대로 `자리밭` 마을의 대숲이기도 하고, 돌담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덤이기도하고, 다랑논이기도 합니다.이마의 깊게 팬 주름이나 노동으로 거칠어진 손등은 마치 마을 여기저기 보이는 덤불 같기도 합니다. 평생을 땅과 바람과 나무와 함께 살아 온 삶이 사진 속에서 녹아나 그대로 마을의 풍경이 됐습니다. 나의 망설임과 이방인의 눈으로 보는 관찰자(나)의 거리감에 비해 자리밭 풍경과 이미 동화된 이곳 사람들의 삶이 선명히 대비됩니다.두 번째는 마을에서 일어난 이런저런 소소한 사건을 찍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사진은 사건일 것도 없는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곳의 일상이고 생활 방식입니다. 아마 제일 큰 사건이라면 죽음을 찍은, 상여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사건의 빈자리는 일상이 메웁니다. 바랑매고 이웃 나들이, 시부모 무덤 돌보기, 논일하다 잠시 멈추고 길에 서서 참 먹기 같은 일상적인 일들입니다. 그들의 일상이 사진가의 일상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이제 카메라가 쉽게, 가까이서 삶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마을 사람 한분 한분에 대한 초상 사진 찍기입니다. 4×5 카메라로 아주 당당하게 정면에서 찍습니다. 그리고 롤지 크기로 인화합니다. 한 인간으로서 이분들의 존엄함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사진가 앞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사진가 역시 어색함도 주저함도 없이 이들의 얼굴 속으로 걸어갑니다. 이제 심리적 거리감이 소멸된 것입니다. 어쩌면 이 사진을 찍고 싶어 8년을 에둘러 왔는지 모릅니다. 풍상을 견딘 얼굴의 흔적을 깊은 애정을 실어 찍고 있는 것입니다.사진은 이들이 이 땅에 살아왔던 사람들임을 증명합니다. 이 무명인들의 삶이 땅의 생명으로 이어져 왔음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눈길 한번 받지 못한 이 땅의 `자리밭` 마을이 어디 여기뿐이겠습니까!마을 전체가 전시장·갤러리이곳에서 부대끼는 삶은 이런 것들입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영화를 본 일이 없다는 `마산 할머니`를 위해서 저는 처음으로 마을에 빔프로젝트를 설치하고, 영화 `동막골`을 상영했습니다.또 11월11일은 도시 사람들에게 빼빼로를 먹는 날, 일명 `빼빼로데이`겠지만 이곳 `자리밭` 마을에서는 일 년에 딱 한번 장이 섭니다. 사실 장이랄 것도 없습니다. 그냥 이곳에서 손수 만든 먹거리를 내놓고 가까운 이웃 마을의 지인들을 초대합니다. 이백 여명 남짓 모인 이곳은 일 년에 단 한번 활기가 넘치는 축제날입니다.그동안 이 마을 어르신들을 찍은 사진을 대형으로 인화해서 문패 대신에 집집마다 담벼락에 걸어두고 손님을 맞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을 전체가 전시장이 되고, 집집마다 갤러리입니다. 마을 사람 모두가 모델이고 갤러리의 주인입니다. 그 날 하루만은 모두가 무명인이 아닌 때 빼고 광낸 문화인이 되는 날입니다. `자리밭` 마을 속에서 우려낸 사진이기에 형식과 내용이 겉돌지 않고 아귀가 빈틈없이 꼭 맞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의 밑바탕에는 사람 사랑하는 인간애가 강물처럼 흘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차분차분한 1시간 남짓의 강의가 끝나자 양덕동 김희정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청강 소감을 말한다.“안성용 교수님의 사진 강의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사진을 찍는 이유로 행복의 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기위한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안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사진의 중요한 역할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평범한 우리의 삶을 신화처럼 특별하게 담아주고 그 속에 사람 사는 향기도 있어 성찰의 기회를 준다는 사실입니다.”사진은 인간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사진이 있어 `자리밭 마을의 신화`는 또 계속될 것이다. 사진은 과거를 불러와 현재를 일으키고 현재를 담아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다.◇ 대표집필:모성은 교수(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 초빙강사:안성용(포항예술문화연구소 소장)◇ 강의집필:이나나(경북미술비평연구소 소장)◇ 사진·영상:황종희(사진)·이재원(영상)◇ 강의 장소:망고씩스 커피전문점(양덕점,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엔제리너스 커피전문점(이동점,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주관:(사)문화와 시민끝

2014-01-16

김복규 군수·김주수 전 차관 리턴매치 여부 관심

의성지역에서는 그동안 본지의 이번 군수 선거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 새해가 시작되던 지난 3일 김주수 전 농림부 차관이 의성군수 출마를 선언하면서 의성의 지방선거 구도를 흔들었던 것이다.더욱이 8년 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김복규 군수에게 패배했던 김 전 차관이 오랜만에 다시 돌아오자 그간 크게 발길을 두지 않았던 행적을 두고 일각에서 설왕설래도 있었다. 따라서 군민들이 그의 재등장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것.결과는 김 전 차관이 예상 외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출마선언 후 불과 열흘만에 김복규 군수와 오차범위 내 2강 구도를 형성, 일단은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김 전 차관이 내려오기 까지만 해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최유철 법무사는 1중을 형성, 경쟁대열 합류가 가능해졌고 이상문 축협조합장, 우종우 군의회 의장, 오정석 전 의성 부군수는 조금 힘이 부치는 형국이다.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김복규 현 군수와 김주수 전 차관의 리턴매치가 이뤄질지 여부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이번에 출마하면 3선 도전인 김복규 군수는 현재 민심을 살피며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70대 중반에 이른 나이가 단점으로 꼽히지만 의성군내 고령인구가 도내 최대여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특히 최근 의성군청이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자 김 군수를 지지하는 일각에서는 이를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시각도 있어 김 군수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할지가 출마냐, 불출마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절묘하게 빈 틈을 파고 들긴 했지만 김주수 전 차관이 8년 간의 긴 공백을 깨고 입성, 열흘만에 판을 흔들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는 김 군수의 한계 때문이란 분석도 없지 않다.1중의 세력을 형성한 최유철 법무사는 그동안 의성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원 조직관리를 충실히 해온 만큼 경선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이상문 의성군 축협조합장은 농업전문가로서 지역 사정을 잘 안다는 점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장점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우종우 군의회 의장도 자신의 강점인 소탈한 이미지와 강한 카리스마로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 전력을 투구하는 모습이다.오정석 전 의성부군수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북 도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구석구석 표밭을 다져왔으나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이번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특이점은 의성군민들에게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히 드러나 지난 2010년 무투표로 당선된 현 군수의 신인도와 비교할 때 여론의 향방이 많이 바뀐 모습이라 할 수 있다.○조사시기:2014년 1월 13일(김천시, 의성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김천 700명, 의성 700명)○응답률:김천 8.11%(8,630 통화 발신), 의성 8.52%(8,218)○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정치부·김현묵기자

2014-01-15

박보생 시장 3선가도, 최대원 대항마로 떠올라

본지의 김천시장 선거 조사 결과는 박보생 시장의 전반적인 우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그동안 김천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과 김정국 전 김천시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은 꾸준히 출마를 저울질해 왔다. 이후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도 출마에 관심을 두고 있어 앞으로 과연 4파전으로 확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보생 김천시장은 2010년 6월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한 후, 전반적인 업무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 시장은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김천산업단지 분양 완료,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가시화,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뤘다.또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공공체육시설 평가 최우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10대 도시에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이번 조사 결과 20%에 가까운 선호도를 얻은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은 2006년 5월 선거에서 박보생 당시 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선전해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본업인 태백전자를 운영하면서 국내·외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5월 선거를 함께 했던 많은 사람이 지금도 열성 지지자로 남아 끈끈한 유대를 강화하면서 만만찮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당시 선거에서의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2006년 5월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음에도 이번에 다시 확인된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보아넘길 일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아직도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호도 5.3%를 얻은 김정국 전 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김천 탑웨딩에서 자신의 저서 `어머니와의 약속`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과 정종복·김성조 전 국회의원, 배병휴 월간경제풍월 대표, 그리고 많은 시민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현재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와 대방전력(주) 회장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그러나 2006년 5월 선거에서 막판에 최대원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후보를 사퇴한 경력은 지금도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는 지적이다.○조사시기:2014년 1월 13일(김천시, 의성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김천 700명, 의성 700명)○응답률:김천 8.11%(8,630 통화 발신), 의성 8.52%(8,218)○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정치부·최준경기자

2014-01-15

김복규 선호도, 2위에 3.3%p差 쫓겨

14일 드러난 의성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본지가 지난 13일까지 조사한 도내 19개 시군 가운데 의성이 현직 군수와 1순위 도전자 간의 격차 폭이 가장 좁은 지역임을 드러냈다. 반면 김천시는 박보생 시장이 경쟁자들과 비교적 넉넉한 표차를 유지하며 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성과를 대체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나타났다. 관련 기사 3면 본지가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하루 동안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김복규 의성군수는 선호도 23.8%로 김주수 전 농림부 차관 20.5%보다 불과 3.3%를 더 얻는데 그쳤다.이어 최유철 법무사 15.2%,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 6.0%, 우종우 의성군의회 의장 4.9%, 오정석 전 의성 부군수 3.9%의 순이었다.김군수는 또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지방선거 시 재신임과 교체의사 질문에서도 각각 27.3%, 48.5%, 잘 모름 24.2%를 얻어 선호도 조사 결과가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의성군민들은 경북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지사 35.5%, 지역 국회의원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19.0%, 권오을 전 의원 9.6%, 강석호 의원 4.9%, 이철우 의원 4.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의 재신임과 교체의사는 각각 50.5%, 22.1%, 잘 모름 27.4%로 앞선 시군의 지지 경향이 재확인됐다. 3파전을 가정한 김천시장 조사의 선호도는 박보생 시장 51.2%,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 18.7%, 김정국 전 김천시의회 의장 5.3%의 순에다 무응답은 24.8%로 조사됐다.마찬가지로 박 시장은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각각 50.0%, 27.4%로 긍정적 답변이 선호도 조사 결과와 거의 맞았으며 답변 유보층은 22.7%였다.김천시민들의 도지사 선호도는 도내 타지역과 달리 유일하게 지역구 이철우 국회의원이 김관용 지사를 근소하게나마 추월하는 이변을 나타냈다.이번 조사 결과 이 의원은 39.2%로 김 지사 38.7%를 0.5%p 앞섰으며 권오을 전 의원 2.5%, 김재원 의원 1.7%, 강석호 의원 1.3%의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는 54.8%, 21.2%를 얻어 선호도 조사에서는 지지를 만회했다.김천과 의성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72.3%-71.9%, 민주당 2.5%-4.3%, 통합진보당 2.0%-1.2%, 정의당 0.1%-0.3%, 지지 정당 없음 23.26%-22.2%로 여당 독주가 여전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두 지역 성인 남녀 각각 7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모두 95% ± 3.7%.한편 이번 조사에서 의성군은 앞서 조사한 군 지역들이 주거만족도와 미래발전 전망, 자부심과 애향심 등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과 달리 유독 미래발전 전망만은 좋지 않은 편이 29.1%로 밝은 편 21.6%를 앞질러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15

최영조 경산시장 재신임 의사 49.8%, 교체 17.6%

최영조 현 경산시장은 일단 웃고, 청도군수는 웃음 반, 불안 반의 결과가 나왔다. 본지의 의뢰로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가 지난 12일 하루 동안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최 시장은 선호도 38.9%로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9.6%, 윤영조 전 시장 9.4%, 김찬진 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 5.6%와 작지 않은 격차를 나타냈다.관련 기사 3면 최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49.8%, 17.6%를 얻어 안정적인 시정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무응답이 32.6%로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경산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7.3%,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8.7%, 이철우 의원 5.6%, 김재원 의원 2.3% 등의 순으로 답했다.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3.1%, 19.0%, 잘 모름 27.9%로 도내 전반의 안정적 지지 경향이 재확인됐다. 청도군수 조사에서는 선호도에서 이중근 군수 34.1%, 김상순 전 군수 14.6%, 이승율 전 청도군농협장 11.1%, 김하수 경북도의원 7.8%, 김동인 청도군 생활체육협의회장 6.6%, 안성규 전 청도군 부군수 2.5%, 김재근 계명문화대 교수 2.2%의 순으로 조사됐다.다만 이 군수는 이 같은 높은 지지세와 달리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는 각각 39.9%, 38.3%로 찬반의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무응답층도 21.7%여서 앞으로 어떤 결과든 돌출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분석이다.경북도지사 선호도는 김 지사 53.1%, 이철우 의원 6.0%, 권오을 전 의원 4.3%, 김재원 의원 3.0%, 강석호 의원 2.6%였으며, 현 지사에 대한 업무를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각각 57.6%, 17.6%, 잘 모름 24.7%로 도내 다른 지역의 경향과 별 차이가 없었다.두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3.6%-76.1%, 민주당 4.0%-4.5%, 통합진보당 0.1%-0.8%, 정의당 0.6%-0.2%, 지지 정당 없음 31.6%-18.4%로 여당 독주가 재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두 지역 모두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모두 95% ± 3.7%./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4-01-14

재대결 최영조·황상조·윤영조·김찬진 기싸움 치열

오는 6월의 경산시장 선거는 지난 2012년 12월 19일 보궐선거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당시 1~4위 후보들이 다시 맞붙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돼 왔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최영조 현 시장이 2만9천582(20.4%)표로 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황상조 후보가 2만8천856(19.9%)표로 2위, 윤영조 후보가 2만7천250(18.8%)표로 3위, 김찬진 후보가 2만3천740(16.3%)표로 4위를 기록했다.결국 이번 조사에서 당시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최 시장을 제외하고는 각 후보별 지지층이 골고루 이탈해 무응답(36.6%)층으로 모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결과, 최 시장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그는 재임기간이 1년 6개월로 너무 짧다는 동정론을 등에 업고 지역민심을 봉합하고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긍정평가에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좋은 관계 등이 강점이다.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지난 선거에서 그는 전략으로 내세운 행정고시 출신의 행정전문가와 참신성이 젊은 층에 녹아들며 서부 1·2동 등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어 신승을 거뒀다.따라서 대체로 50%대에 머무는 투표율에서 젊은층의 투표 불참이 최대 적이 될 수 있다.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지난 경산시장 보궐선거는 77.1%의 높은 투표율에 젊은 층의 대거 참여로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이번 선거에서 각각 최 시장은 재선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726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황 전 도의회 수석부의장은 절치부심을, 윤 전 경산시장은 명예회복을, 기대 이상의 득표를 얻은 김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또다른 돌풍을 기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황 전 도의원은 7·8·9대 도의원 지역구인 하양과 진량지역의 표심이탈이 낙선의 주요요인으로 분석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으로 동지역의 민심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그는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해 이번 조사에서 하양과 진량, 압량과 와촌에서 자신의 선호도를 훨씬 뛰어넘는 17.8%를 얻어 앞으로 더욱 더 선거전에 집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윤영조 전 시장은 고령에다 지난 선거의 패배 등의 부담을 안고 있어 끝까지 완주가능성에 대한 의문에다 이제는 정치원로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는 주위 시선이 부담감으로 존재한다.첫 선거에서 돌풍에 가까운 득표력을 보인 김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국장도 낙동강 1천300리 길 걷기와 호미곶에서 새만금까지 동서화합 걷기 등 언론을 통한 여론과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위의 만류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4년 1월 12일(경산시, 청도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경산 700명, 청도 700명)○응답률:경산 5.36%(13,057 통화 발신), 청도 8.42%(8,305)○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임재현·심한식기자

2014-01-14

現군수 “이번에도 내가”-“어림없다” 6명 거센 도전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는 청도군수 선거는 일단 유권자들이 이중근 현 군수에 대해 단체장들의 잇단 낙마 사태에 쐐기를 박고 평정을 찾아준 점을 높이 사 지난 6년간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군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그 결과 이 군수는 선호도 34.1%로 김상순 전 군수 14.6%와 이승율 전 청도군농협조합장 11.1%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명의 예상자를 한자리 수에 머물게 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재신임과 교체 의사가 각각 39.9%, 38.3%, 모르겠다 21.7%를 근거로 볼 때 군민들의 피로도가 확인한 점이 여전히 불안한 여지를 안고 있다.김 전 군수는 민선 3선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및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낙마를 했으나, 이번 선거에 상당수 군민이 원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자평하고 있다.이 전 조합장은 청도군의회의장(5대)을 역임하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데다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실력도 검증받은 터라 이번 선거는 승산이 높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더 고무될 것으로 보인다.김하수 경북도의원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청도군수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한 것을 거울 삼아 검증된 실력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번 만은 실수를 않겠다는 각오다.김동인 청도군생활체육회장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서 공천 여부에 주목하며 다른 후보보다 인지도가 낮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며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안성규 전 청도부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21.1%의 지지율을 얻어 낙마했지만 30여년간의 공직 생활 중 특히 청도 부군수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 자평이다.김재근 계명문화대 교수도 지인들과의 접촉을 활발히 하며 지지기반을 다지며,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가세하고 있다.오는 청도군 선거는 새누리당과 무소속의 싸움으로 예상되지만 공천이 폐지될 경우 후보 난립으로 청도가 다시 한번 과거와 같은 선거 블랙홀에 휘말려 불법 행위 등 각종 불상사의 재연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청도군민들은 주거만족도에서 만족 54.5%, 미래발전 전망에서 밝은 편 42.7%, 자부심과 애향심에서 큰편 45.7%로 각각 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주의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4년 1월 12일(경산시, 청도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경산 700명, 청도 700명)○응답률:경산 5.36%(13,057 통화 발신), 청도 8.42%(8,305)○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임재현·이승택기자

2014-01-14

`창조적이고, 보다 큰, 융복합` 신개념산업 육성에 초점

권영택 영양군수의 올해 군정 슬로건은 `융·복 농촌`이다. `융복합 영양`은 자연친화적 융복합산업, 녹색성장 융복합산업, 인문학중심 융복합산업, 인간친화적 융복합 산업의 영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산채 클러스터, 융복합 연계 모범사례 손꼽혀분재 야생화 테마마크 지역 새 관광명소 기대자연자원·전통문화 접목, 녹색 전원도시 건설권군수는 “재임 8년의 기간 동안 단위별로 추진했던 사업을 상호연계성과 연관성을 가진 권역별, 사업별로 융합시킴으로써 사업이 아닌 신개념의 산업화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유치하고 확장해 놓은 산별 사업들을 보다 큰 단위별로 묶음으로써 우리의 영양에 걸맞은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의 기본가치는 창조(Creative), 보다 큰(Greater), 융복합(Convergence)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기본가치의 목표는 행복한 영양을 만드는 것으로 자급이 이뤄지고, 자족의 기능을 갖춘 도시 영양군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종목표”라고 강조했다. □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먼저,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건립 사업은 지난해 11월 13일 환경부로부터 사업규모와 사업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됐으며, 이 사업을 통해 영양군은 야생동식물과 생태계 보존의 최적지로서의 청정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원도 양구, 경북 청도와 손을 잡은 산채 클러스터 등은, 시·군간 경계를 뛰어넘은 융복합 연계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산나물 생태숲 사업과 더불어 국가예산 841억원이 확정돼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로 영양군 생태 관광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젖소개량사업장에 이어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은 지금 한창 공사 중으로 완공되면 종축의 메카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공장하나 없던 영양군에도 일월면의 고추산업특구에 그린푸드와 네이처셀 등 2개 업체가 입주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농공단지로 지정, 승인 고시된 남영양농공단지는 입주업체가 결정돼 분양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일월지구의 하이코 바이오(highKoBio) 생약연구단지, 청기지구의 카이스트 과학관 및 과학 동화마을, 석보지구의 바이오팜스 리조트 타운 조성도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음식디미방 개발을 위한 음식디미방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은 문화재 심의와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음식디미방 브랜드의 명품화 및 산업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중군자 장계향 추모관 건립도 완공했다.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영양산나물 축제와 핫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였고, 전국최대규모의 분재야생화 테마파크가 완공돼 영양군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양생활체육공원과 영양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였고, 전국단위 대회인 탁구대회와 산악자전거대회 그리고 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지역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군민 한마당 잔치인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군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그 동안 지역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교통망 확충에 있어서도 영양읍과 석보면을 잇는 소계터널 개통에 이어 지난 4월 영양 서부-진보 신촌 간 구간이 지방도로로 승격됨으로써 최단거리로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청기터널도 지난해 11월 18일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영양읍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형 생태 환경 도시 도약이처럼 권군수는 영양군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환경생태도시(Ecocity)인 브라질의 라파나주의 쿠리치바(Curitiba)처럼 전원도시(garden city), 자족도시(self-sufficient city), 녹색도시(green city), 에코폴리스(ecopolis), 에코시티(ecocity)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위스의 취리히(Zurich)처럼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도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처럼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오늘을 위한 영양군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영양군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는 배경도 설명했다.그는 “우리 영양군은 브라질의 쿠리치바, 스위스의 취리히,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보다는 더 많은 자연자원과 생태자원, 그리고 전통문화를 비롯한 고급자원들이 많다”며 “영양군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영양을 만들어 갈 수 있고, 꿈의 도시 영양을 창조해 갈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을 추구하는 이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택 영양군수그동안 권영택 군수는 공·사석을 통해 `군민들에게 꿈을 가져야 하며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려면, 지금 움직이고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은 새로운 영양을 창조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제 새로운 영양의 모습은 머지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영양의 모습을 창조하기 위해, 2014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으며, 미래 영양, 꿈의 도시 영양, 새로운 영양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자`고 자주 역설해 왔다.권군수는 또 단체장의 역할은 과거를 답습하는게 아니라 과거는 자산으로 삼고 미래를 준비하는 설계자여야 한다는 점도 줄곧 강조해왔다.권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일의 영양군은 오늘의 영양군보다 더 크고 더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사명이자 역할임을 잊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4-01-14

대구경북 상생·균형발전 이끄는 첫번째 전동차 달린다

대구·경북이 상생하는 방안의 하나로 꾸준히 지적돼 온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서편 연장이 모두 확정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쪽 끝인 화원지역 연장과 동쪽 끝인 경산시 하양읍 연장은 모두 국비 예산이 확정돼 대구·경북의 성장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16년 서편 연장이 완료되면 대구지하철 1호선의 이용객은 2호선을 앞지를 전망이고, 오는 2018년 경산연장이 완공된 이후 대구·경북의 발전지도는 상당히 달라져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리 건설구간을 살펴본다.지역 국회의원 예산확보 적극 나서 국비 추가 지원서편, 대곡동~달성 화원구간 2016년 하반기 개통동편, 안심~경산 하양구간 내년 착공 2018년 완공□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기대감대구 테크노폴리스와 달성국가공단의 동맥 역할을 담당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의 국비 예산이 지난 2일 확정됐다. 또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하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모두 국비 예산이 반영되면서 대구·경북지역을 연결하는 통로와 함께 지역 산업의 동맥을 역할을 맡을 준비가 완료된 셈이다.이같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자 달성군 화원과 경산 하양지역의 부동산도 함께 꿈틀거리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연장개통으로 역세권이 될 예정인 화원읍 천내리 태왕리더스 84.95㎡는 2004년 최고 1억5천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에는 무려 2억3천만원으로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또 하양 연장은 지난해 9월 개통한 2호선 경산 연장 구간(3.3㎞)과 함께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의 개발 역시 훈풍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연장구간 개통 1년 만에 승차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6만7천명으로 개통 이전의 33만8천명보다 2만9천명(9%) 증가한 것에서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특히 경산구간 연장 이후 1호선은 개통 전보다 3%인 6천명 증가에 그친 반면 2호선은 무려 15%인 2만3천명이나 늘어나 개통에 따른 증가효과는 2호선이 더 높았다.□우여곡절 겪은 1호선 연장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서 연장구간은 국회가 지난 1일 올해 예산안을 늑장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예산`의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다.야당 측에서 무책임하게 제기한 `예산 끼워넣기` 의혹에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을 비롯한 대구·경북 사업 일부가 발목을 잡힐 지경에 이르러 국비 확보는 물 건너 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논란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이 국회에서 130억원 증액된`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에 제동을 걸면서 시작됐다.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은 지난달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나서 국회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을 국토위에 건의했으나 `신규 사업`으로 분류돼 거부된 것이 이유였다.최 의원은 “대구 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항목을 설치하려면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도 이 같은 절차없이 50억원이 증액됐다”며 최경환(경산·청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쪽지 예산` 의혹을 제기했다.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정부는 계속 사업의 형태로 포함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해명했지만 야당측은 본회의 정회 직후`여권 실세의 지역 예산 챙기기`라며 전액 무효화를 주장하는 험악한 분위기로 흘렀다.하지만, 결국 야당 측 주장이 오해였음이 판명되고, 안동지역 산림휴양 녹색공간 조성사업 증액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정창래의원이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의 사과 요구에 유감을 표하면서 일단락됐다.□서편 연장은 현재 52% 진척도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완화하고 국도 5호선인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화원읍 구간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1호선을 화원읍 설화리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6월 착공해 201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서편 연장 건설은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화원 방향으로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연결하는 길이는 2.62㎞ 구간으로 현재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정거장과 터널구조물공사가 진행 중으로 52%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정거장은 화원읍사무소와 화남파출소네거리 등 2곳에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2천236억원에 달한다.이번 예산에 모두 380억원이 확보되면서 앞으로 투자는 국비 336억원과 지방비 224억원 등 모두 560억원만 남게 됐다.대구시는 당초 2014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사업` 예산으로 국비 401억원을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318억원만 반영했고, 기재부 심의과정에서까지 다시 삭감돼 정부예산안에 250억원만 반영됐다.당시 상황에서는 2014년 건설분야인 토목, 건축, 궤도 등에 소요되는 예산에도 크게 부족해 건설분야 공사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또 후속공사인 전기, 신호, 통신, 전차선 등도 미착공될 수밖에 없어 전체공정에서 1년 정도 지연이 예상됐다.이에 따라 이종진(달성군) 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사업이 당초 개통 목표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 2014년도 국비예산에서 부족한 사업비 151억원을 증액해서 401억원은 투입돼야 한다”고 국토부장관에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2014년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국비 예산은 지난해 12월 9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80억원 증액된 330억원으로 수정됐고,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50억원이 추가돼 최종 380억원으로 확정됐다.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연장 건설사업의 예산 추가확정은 달성군 주민과의 2016년 개통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됐다”며 “예산확보에 주력한 이종진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하양 연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대구 동쪽연장선인 하양 연장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6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예정이다.하양 연장은 오는 2018년까지 모두 2천789억원을 들여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77㎞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는 비용 대비 수익(BC) 분석이 0.58로 기준인 1에 미치지 않아 보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BC 1.17이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이같은 결과는 4년여만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구간에는 동구 신서혁신도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으로 산업과 생활환경이 크게 변화됐기 때문이다.특히, 하양연장사업은 전체 8.77㎞중 청천에서 하양역 구간 4.5㎞는 대구선 복선화사업으로 발생되는 폐선로 구간을 재활용함으로서 사업비 부담도 대폭 줄이게 됐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국비예산으로 설계비 50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신속한 용지보상을 추진해 도시철도 하양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경북도 양정배 도로철도과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경산 발전을 넘어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1-13

`集思廣益`의 열린 군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미래 건설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해 국내외 경제가 침체 되는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건설을 가속하고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소중하고 뜻 깊은 한해였다고 갑오년 신년사에서 밝혔다.특히 새해에는 유곡농공단지 완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봉화군은 또 3대 문화권사업인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조성과 누·정 휴(休) 문화 누리사업의 본격적인 착공, 춘양목 산삼 마을 조성도 국·도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내성천 터널 및 전망대 설치공사, 봉화 어린이집 준공, 노인복지관과 군 보건소 완공을 통해 복지 인프라 기틀을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여기에다 봉화군이 전국 최다 11개 권역으로 추진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2013 농촌마을대상 평가에서 기관표창인 대통령상과 함께 상운 한누리 권역 마을이 국무총리상도 받는 영예도 안았다.FTA기금 과수분야 연차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 수상과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한약우가 1등급 출현율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소비자 시민모임인 소시모로부터 우수축산물인증을 받았으며, 경북도 농정평가에서 최우수상, 산림휴양도시·귀농 귀촌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박노욱 군수는 “이런 보람찬 결실에 대해 군민과 의회, 출향군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014년 새해는 민선 5기를 보내고 민선 6기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군민과 함께 힘차게 행복을 여는 봉화를 만들고자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백두대간수목원 조성으로 郡 브랜드가치 제고전문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정착 사업도 확대외씨버선길 등 연계, 문화·관광도시 기반 구축□산림휴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아시아 최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이 전체 진도 43%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부처 간 협의 중인 백두대간권발전종합계획에 우리 군의 사업이 총 78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산림 탄소순환마을과 도내 최초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좋은 사례가 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핵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선도할 단위사업을 확대·발굴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생태자원의 보전·유지관리는 물론 산림휴양도시 봉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 산림휴양 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기로 했다.□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의 고장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친환경농산물 인증센터를 전국의 롤 모델로 정착시켜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신뢰를 높여 나간다. 농업 시설·장비의 현대화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체 작목 개발·보급은 물론 현장중심의 봉화 농민 사관학교를 운영해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 산지유통종합계획 실현으로 통합마케팅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촌에 활력을 주는 귀농·귀촌 정착사업을 확대하고 텃밭 퀵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도시민 유입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찬 농업,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간다. □품격의 문화·관광·레포츠 도시전 국민적인 관심거리가 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기차역사 관광자원화를 비롯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주변 관광지와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과 누·정휴(休) 문화 누리사업, 춘양목 산삼 마을조성 사업의 본격 착공을 통해 역사와 문화,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관광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오토캠핑장, 녹색농촌 체험마을, 문화재를 활용한 고택체험, 외씨버선 길, 낙동강 비경 길, 낙동정맥 트레일 조성과 연계해 머물면서 즐기는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봉화를 발전 시키겠다. 청정 봉화의 이미지를 안고 해가 갈수록 매력을 더해가는 은어·송이축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견인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맞춤형 복지로 건강한 봉화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는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서민 일자리 창출로 자활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에 완공될 노인복지관과 마을 경로당 운영에 내실을 기해 초고령 사회에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확대, 예방중심의 암 조기검진 강화, 임신에서 출산까지 진료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도시경북 북부 내륙과 강원도 태백을 잇는 국도 31호선과 동해안 울진을 잇는 36호선의 확·포장 공사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협의하고 강원도 영월과 연결되는 국지도 88호선과 주실령을 넘는 지방도 915호선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여 수목원 개원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의 조속한 확·포장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정치권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운곡천 생태하천조성, 내성천과 토일지구 하천재해 예방, 영주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재해위험지구 사업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최다 11개 권역(읍·면 소재지 정비사업 3개 면, 권역 정비 사업 8개면)으로 시행되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에 힘쓴다.▲ 박노욱 봉화군수□창의적인 교육, 소통하는 열린 군정안정적인 교육발전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발전기금과 장학회비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군민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양강좌를 비롯한 정보화 교육을 개설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한다.박노욱 군수는 “2014년 군정운영은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 감동의 행정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봉화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4-01-13

성백영·이정백 4년전 335표 차 … 이번엔 어떨까

초선 4년의 막바지에 접어든 성백영 상주시장의 재선 가도에 초선 당시와 다름 없는 막중한 긴장감이 가해지게 됐다. 본지 조사 결과 성 시장은 숙명의 맞수인 이정백 전 시장과 선호도 차는 물론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격차가 모두 10%p 이하로 떨어져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현직 단체장에게 가장 선거상황이 불리한 지역에 포함됐다.그동안 상주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성 시장과 와신상담 재기를 노려온 이 전 시장과의 리턴매치다.지난 2010년 치러진 6·2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결과 시종일관 큰폭의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던 이정백 새누리당 후보가 정송씨와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성백영 현 시장에게 335표 근소한 차이로 분패했기 때문이다.당시 성 시장은 총 유효투표수 6만549표 중 2만6천607표를, 이정백 후보는 2만6천272표를 얻어 표차 비율은 0.56%에 불과했다.성백영 시장은 당선 이후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표밭을 조직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이정백 전 시장 역시 농업경영인과 농업인단체 등을 껴안으며 각종 행사장에 분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그렇지만 4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현재도 당시 박빙의 표심과 정서가 살아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많다.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선호도면에서 여타 시군은 선두와 차점자가 비교적 높은 그래프 격차를 그리고 있는 반면 상주시의 경우는 전현직 시장 모두가 30%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는 두 사람에 대한 지역민의 피로도가 누적돼 있다는 반증이며 새로운 대안을 갈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하지만 분명한 점은 성윤환 전 국회의원의 출마가 불분명했던 지난해 10월 무렵 조사와 달리 최근 불출마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 전 시장이 낱알을 거둬들이는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기류가 과연 이 전 시장에게 계속 작용할 것인가의 여부이다.특히 성백영 시장은 현직이라는 엄청난 프리미엄도 있지만 각종 시정의 오류로 인한 감점 요인이 발목을 잡아 온 것처럼 이 전 시장 또한 공백기를 거치며 지지세력의 결집력이 약화된 약점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그러나 인지도 면에서 만큼은 성백영, 이정백 두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없는게 현실인 만큼 당분간은 2강2약 구도로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조사 결과 황해섭(60)전 KBS 방송기술연구소장과 송용배(62)전 김천시부시장 모두 6.9%, 6.5%로 다소의 약진세 외에는 뚜렷한 선호도 변동이 확인되지 않았다.하지만 출마 의사를 밝힌 지가 비교적 최근인데다 무응답 층이 31.5%인 점은 여전히 기대를 걸만한 조건임은 분명하다.송 전 부시장은 정통행정 관료가 한번도 상주시장에 선출된 적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황 전 소장도 새로운 IT산업을 기치로 내걸고 보폭과 인지도를 넓혀 왔다.이밖에 상주시장 선거판도에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여당 성향의 지역정서 때문에 공천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성윤환 전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보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중론이다.○조사시기:2014년 1월 11일(상주시)○조사대상:성인 남녀 700명○응답률:7.48%(9,312 통화 발신)○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임재현·곽인규기자

2014-01-13

성백영 시장 재신임 35.4%, 교체 35%

상주시장에 대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과 차점자와의 격차가 10%p에도 못 미치고, 단체장에 대한 시민들의 재신임과 교체의사가 불과 0.4%p 격차에 불과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성백영 상주시장은 선호도 32.4%로 이정백 직전 시장의 22.6% 보다 9.8%를 앞섰다. 무응답 층은 31.5%였으며, 황해섭 전 KBS기술연구소장이 6.9%, 송용배 전 김천시장이 6.5%를 얻었다.관련 기사 3면 성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35.4%, 35.0%를 얻어 다른 시군과 비교해 시정 성과에 대한 찬반 여론이 백중할 만큼 결과가 부정적이었으며, 판단 유보도 29.7%에 이르렀다.상주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4.9%,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9.2%, 강석호 의원 6.8%, 이철우 의원 6.4%, 김재원 의원 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3.0%, 21.7%, 잘 모름 25.3%로 도내 전역과 다름 없는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상주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76.9%, 민주당 4.5%, 통합진보당 0.3%, 정의당 0.1%, 지지정당 없음 18.3%로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여당 독주세가 여전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95% ± 3.7%.한편 상주시민들은 주거만족도에서 만족 49.5% / 불만족 13.4%, 미래발전 전망이 밝은 편 34.3% / 좋지 않은 편 23.2%, 자부심과 애향심이 큰편 49.0% / 낮은 편 13.3% 등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임재현기자

2014-01-13

김영석 시장·박노욱 군수 `긍정평가`

영천시장과 봉화군수에 대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 군수 모두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본지가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김영석 영천시장은 선호도 46.2%를 얻어 도전자인 박철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 19.7%,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 6.1%를 앞질렀다.관련 기사 3면 김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46.7%, 23.9%를 얻어 시정 성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영천시민들은 선호도 조사와 재신임 및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 각각 30.3%, 29.4%가 입장을 유보하는 등 부동층이 3분의 1에 이르러 추후 향배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영천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0.8%,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10.1%, 이철우 의원 6.3%, 강석호 의원 5.1%, 김재원 의원 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45.4%, 24.3%, 잘 모름 30.3%로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양대 구도를 가정한 봉화군수 선호도 조사는 박노욱 군수가 42.7%를 얻어 엄태항 전 군수 21.5% 보다 두배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박 군수는 현직 군수의 지난 4년 성과를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질문에서도 각각 43.3%, 20.6%, 잘 모름 36.1%로 조사돼 선호도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재신임이 교체 의견 보다 두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박노욱 군수 역시 영천시장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동층이 3분의 1을 넘어서 결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봉화지역의 도지사 선호도는 김지사 35.6%, 강석호 의원 14.9%, 권오을 전 의원 12.9%, 이철우 의원 4.6%, 김재원 의원 2.0%의 순이었다. 김 지사는 또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 각각 43.6%, 24.2%, 잘 모름 32.2%로 전반적으로 지지세가 분명하지만 부동층도 3분의 1에 이른다.영천과 봉화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3.1%-68.6%, 민주당 3.9%-6.3%, 통합진보당 2.1%-1.2%, 정의당 0.1%-0.7%, 지지정당 없음 30.9%-23.1%로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여당 독주세가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성인 남녀 1천4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영천시와 봉화군 두곳 모두 95% ± 3.7%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10

김영석 現시장 우세 속 박철수 前 차관보 추격전

본지의 영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김영석(63) 시장의 우세가 확실하되 선거 구도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박철수(54)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의 추격도 만만찮은 것으로 확인된다. 김 시장은 이번 조사결과, 절반에 가까운 46.2%의 선호도를 얻어 박 전 차관보의 19.7% 보다 두배 이상의 격차를 과시했다. 현직 단체장의 지난 4년을 평가한 재신임도 교체의사 보다 2배인 46.7%를 얻어 현직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 시장에 대한 이 같은 후한 평가는 김 시장이 그동안 외형적으로 굵직한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유치한 실적으로 부터 기인한다.영천시는 지난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수리정비개조센터 기공식을 가져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때 우여곡절을 거듭했던 국내 최대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갔다. 영천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일반산업단지에 일본, 프랑스, 대만, 미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1억 7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어 신 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안팎의 평가도 받았다.하지만 김 시장의 압도적 우세 분석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우선 선호도 조사에 대한 무응답이 28.0%인 데다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무응답이 29.4%의 비슷한 결과가 나와 아직은 부동층이 3분의 1 가량이라는 점이다.외형적 실적에 대해 엄정한 잣대를 요구하며 회의를 주장하는 의견도 마찬가지다.보잉사 정비센터의 경우 건축면적이 불과 1천여㎡로 300평에 불과하며 상주 직원도 7~8명 수준으로서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영천경마공원도 이미 한국마사회가 진출한 과천과 김해, 제주 등의 선례를 볼 때 사행심 조장에 따른 폐해도 적지않아 지역사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문제점이 확인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밖에 최근 고교 동문인 최측근의 비리 연루설이 솔솔 흘러나오는 등 영천시 내부의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김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항마 박철수 전 차관보도 점차 세력을 불려 가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박 전 차관보는 그동안 행정경험과 중앙인맥을 내세우며, 도농복합도시인 영천이 필요로 하는 지역발전의 필수요소인 중앙부처와의 교류와 예산확보에 최적의 강점이 있다며 호소하고 다녔다. 지난해 4월 30일 농림식품부를 명퇴한 이후 귀향해 아직까지 정치 행보를 본격화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사의 선호도 19.7%는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그는 그동안 여러 단체 임원 등 지역여론주도층을 만나 여론을 수렴할 뿐 더 이상의 활동은 제약이 따른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많은 민심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장담해 왔다. 결국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상당한 스펙으로 무장한 자신의 장점을 어느 정도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이밖에 6.1%를 얻은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은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아 일단은 영천의 지방선거는 김 시장과 박 전 차관보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조사 결과 영천시민들의 주거만족도(만족 42.7%)와 미래발전 전망(밝은 편 38.2%), 자부심과 애향심(큰편 42.3%) 등 정주의식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4년 1월 8일(영천시, 봉화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영천 700명, 봉화 700명)○응답률:영천 7.91%(8,839 통화 발신), 봉화 8.02%(8,721)○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영천)·± 3.7%(봉화)/임재현기자imjh@kbmaeil.com/정재열기자ycmyhome@kbmaeil.com

2014-01-10

강원도 평창 대관령 선자령

경북매일신문에 등산기를 연재한 이후부터는 독자들에게 좋은 산과 등산코스를 알려주면서 산행이야기를 알차게 꾸미기 위해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다녀온 내용을 특색 있게 쓰느라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이번 등산은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히는 대관령 선자령 코스를 택했다. 미리 산악회에 전화해 겨울산행에 대한 준비물 등을 알게 됐고, 등산예정일 전날 밤까지 눈이 온다는 정보를 듣고 단단히 준비하였다.일요일 새벽, 예정대로 탑승 경유지를 돌아 등산객을 모두 태운 버스는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오전 11시경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강원도 지방의 산과 들에는 온통 눈이 덮여 설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길마다 인산인해… 전국 대표 눈꽃 트레킹 명소 자리잡아정상 오르면 펼쳐진 설원 배경으로 백두대간·동해 한눈에새해 들어 정기적으로 가는 첫 산행이다. 올해 첫 등산은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다녀왔지만 본격적인 등산이라기보다는 새해 첫날 해맞이로 경건하게 소원을 비는 행사였고, 필자가 2014년을 여는 정기적인 산행의 첫걸음은 일요일인 지난 5일에 시작했다.등산을 한지 만 2년이 가까워오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취미삼아 산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서툴다. 그래서 겨울산행에 대해서는 조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가고자하는 행선지의 상태, 즉 산의 높이, 산세, 오르막 내리막의 정도, 암릉길 여부도 살펴야 하고 그날의 날씨에다가 동행하려는 산악회의 특징, 산행대장이나 리더의 구성 여부, 산악회에서 준비를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대비 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필자가 처음으로 등산을 시작하던 2년 전, 그때는 겨울의 끝 무렵이었지만 막상 산에 올라보면 한겨울 날씨였고, 초보라서 고생도 많이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겨울과 봄, 여름, 가을을 보내고 1년이 지나니 대충 어떤 시기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점차 익숙해지기 시작했다.그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등산, 특히 초보자들은 사전 정보를 알고 있어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게 그간의 체험담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기 전에 어느 산에 오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산악회에 전화를 걸어 마땅한 산악회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정보를 얻고, 마땅한 데가 없으면 행선지를 바꾸기도 한다.등산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이기도 한 옛 대관령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전부가 등산장비를 갖춘 사람들로서 선자령까지 산행하는 사람들이다.대관령은 등산객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사람들이면 다 아는 이름난 곳이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위치한 이 고개는 서울에서 강릉을 갈 때에 지나는 고개다. 대관령이 특히 유명한 것은 기후로 인해서다.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다.흔히`대관령의 3다(多)`로 설다(雪多), 풍다(風多), 냉다(多)를 꼽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바람이 많은 지역이고,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뜻이다. 그러니만큼 자연환경 조건에서 선자령 등산은 눈과 함께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이와 별도로 대관령 일대에서는 1월3일부터 12일까지 `2014년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서다.이렇듯 선자령 등산이 겨울철 등산코스로 유명하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특히 2010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월에 가장 가고 싶은 곳 5개 지역 중에서 하나인데다가 오르내리기가 다소 쉬워서인지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이다.이번 코스는 평이해 힘이 들지 않지만 눈 내린 설원의 언덕길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코스다. 일행은 간단한 몸 풀기로 등산준비를 하고서는 휴게소를 출발하여 선자령에 오르기 시작한다. 다행히 눈이 그치고 좋은 날씨이지만 총 12km의 거리다보니 부지런히 다녀와야 한다.무리지어 눈 내린 길을 걸으며 주변의 풍경들을 살핀다. 눈이 없으면 황량한 벌판도 백설로 인해 아름다운 장소로 태어난다. 주변의 모습들을 조망하면서 강릉바우길 1구간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에 오르는 코스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한다. 참고로 선자령 순환등산로는 강릉 출신의 소설가 이순원씨와 산악인 이기호씨가 개척한 `강릉바우길`의 첫 번째 구간이기도 하다.두 사람은 선자령 순환코스를 걸은 뒤에 대관령 넘고 경포대를 거쳐 정동진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바우길 150km를 개척했다. 그중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의 순환코스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명명했던 것이다. 초입 길을 걸으니 목장이 있고 바람을 막는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눈 덮인 이 길을 먼저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다져놓은 산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게다가 사람이 밟지 않은 눈 내린 곳을 걸으면 뽀드득뽀드득 하고 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 재밌고 즐거운 길이다.300m 정도 올라가니 산등성이에 대형풍차가 보인다. 여기가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발전단지이다. 대관령 풍력발전은 2Mw 44기가 있어 총 발전량 98Mw은 국내풍력 보급량의 78%를 차지하는 최대단지다.친환경발전을 위해서는 풍력발전이 좋지만 가동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게 흠이다. 발전기 1대당 수입가격이 30억원, 조립비가 2억원 가량 들어가는데 비해 연간 수입은 대당 2억원이라 하니 완전 적자 구조다.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수요가 크게 줄면서 한 해 동안 전년도 대비 15% 마이너스 성장했고, 그 여파로 국내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악화되는 상태라니 걱정이다. 보기에는 좋지만 국가입장에서는 손해가 막대한 사업이다.그러나 관광객들이나 등산객들이 바라보는 풍차는 힘있게 돌아가니 보기가 좋다. 설원에서 흰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차 풍경을 보며 백두대간을 언덕길을 걷고 있는 지금은 자연으로부터 축복받은 행보다.이러한 재미에 사람들은 힘들게 새벽부터 준비하여 등산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 일행들은 눈꽃 길을 걸으며 풍해조림지과 2구간분기점을 지나 한일목장길을 따라 걷는다.한참 가다보니 자작나무숲과 낙엽송 숲을 지나고, 다시 걸어가면 우측 숲이 나타나는데 눈 내린 숲은 정말 장관이다. 그 모습에 일행들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설원을 구경한다.한일목장 삼거리를 지나 비탈길이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그곳을 지나면 다시 편안한 길이 펼쳐지고 그 길을 빠져나오니 선자령이다. 정상을 올라가는데 등산객들로 붐빈다.드디어 선자령 정상에 서서 설원에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멀리 풍경들을 본다. 몇 번을 언급하지만 겨울산행의 맛은 눈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산마다, 나무마다, 시야에 보이는 풍경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그래서 겨울등산코스로 선자령을 최고로 친다. 전국에서 많은 등산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대관령 선자령을 찾으니 산마다 길마다 인산인해다. 확실히 이곳은 전국에서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명소로 자리 잡았다.1월의 날씨라 하나 유난히 맑고 조망이 좋다. 과연 `백두대간의 전망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선자령 정상에서 보면 매봉, 대관령이 바로 보인다.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 저 멀리에 동해까지 보인다.일행들은 산 정상에서 여기저기를 바라보고, 펼쳐진 설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구경하다가 다시 다음 코스로 향한다. 이제는 왔던 곳으로 향하는 하산길인데 되돌아가지 않고 우회하여 동해전망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코스가 완만하니 힘들지 않고, 게다가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에서도 겨울, 이 산하 최고의 풍광을 몸소 보았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무리가 되어 하산한다.동해전망대에서 잠시 쉬다가 올랐던 산등성이를 보고 있으려니 바람개비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이나 겨울의 짧은 겨울해가 산등성이를 곱게 비춰주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정초라서 은혜스럽고 자연의 신비에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오전에 출발했던 옛 대관령휴게소로 돌아오니 오후 4시반이 다 됐다. 다섯 시간 이상을 눈꽃 밭에 푹 빠진 기분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더없이 상쾌하다. 멋진 눈꽃 트레킹을 마치고 이제 다시 귀가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야 한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필자는 새해 첫 정기산행지로 선자령 눈꽃길 트레킹을 한 것이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산행의 최적지로도 꼽히는 곳이기에 독자들에게도 적극 권하면서 이번 산행에서 마음에 담은 시를 끄트머리에 적는다. “대관령에서 시작되는/ 평창 선자령, 산행 길은/ 새해 벽두부터/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온통 하얗게 치장하고 있는/ 눈꽃 밭을 걷노라면/ 자연의 은혜가 눈부시다.// 발자국을 남기며/ 올라선 정상에서 만나는 그리운 것들,/ 백설과 바람/ 반짝이는 햇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들은/ 새해 들어 첫 산행을/ 마음껏 축복해주고 있다.”(자작시, `평창 선자령 산행`전문)

2014-01-10

다음 세대가 자긍심 가질 세계속 명품도시 건설 매진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위대한 영천건설`을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다음 세대가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 영천의 기반을 더욱 알차게 다져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해 새로운 백년을 향한 큰 이정표를 찍으며 힘찬 전진을 거듭해왔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수리정비개조센터 기공식을 하면서 고부가 첨단항공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해 세계 속의 으뜸 신성장 동력 산업지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국내 최대 영천경마공원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영천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일반산업단지에는 일본, 프랑스, 대만, 미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1억7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자동차부품 일색이던 지역산업을 항공바이오로 연결하는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9일 영천시는 글로벌 기업유치, 말산업과 항공전자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 2014년 시정방향을 제시했다.경마공원 2016년 완공, 말산업 중심도시로8개권역 정비 700억원 들여 주거환경 개선기숙형 공립中·영천 폴리텍대학 설립 추진□글로벌 기업유치, 말·항공산업 육성지금까지 외국기업의 성공적 투자유치로 국내외 투자여론이 매우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영천일반산업단지와 고경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 수도 건설, 농공단지 시설물 정비, 지방기업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지원,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 등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인센티브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만든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중인 영천경마공원은 부지보상과 이주단지 조성, 경마공원 주변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고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을 건립해 말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간다.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의 기반이 될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와 국책사업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구축사업을 기반으로 항공산업의 아시아 허브로의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항공전자산업 연계형 거점부품단지 조성사업` 을 구체화해 나간다.□경쟁력 강화로 농업소득 1조원 목표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을 희망이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농업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 조직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간다. 명품과일 생산 기술보급, 고품격 과일생산기반시설 지원,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한방자원 명품화,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와인산업 육성, 세계적 힐링 천연염색상품 개발 등을 통해 특화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 한·중 FTA 협상에 대비해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유기질 비료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가축 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농민과 함께 FTA파고를 돌파해 경북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기반을 다져나간다.□농촌개발·도시재생 활성화60년간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었던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직선도로 개설을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해 추진함으로써 시민재산권 행사 뿐 만 아니라, 시가지 균형개발을 도모한다. 8개의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4곳의 읍면종합정비사업에 668억원을 투입해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만들어 간다.□영천만의 레포츠·문화·관광 기반구축대한민국 `문화융성`에 부응하는 영천만의 레포츠·문화·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대 문화권 사업인 화랑설화마을과 한의마을을 역사와 과학, 휴양과 체험이 복합된 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한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국립영천호국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호국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보현산 일원에는 별빛테마마을과 별자리 체험촌, 별빛야영장 등을 조성해 천문우주테마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보현댐수변문화시설과 연계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영천만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나눌수록 풍요로운 복지행정영천시 개청이래 최초로 1천억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는 시민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장애인연금 지원,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과 경로당신축, 여성종합타운 건립을 통해 어르신, 여성,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정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이와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에도 힘써 나간다.□광역교통망 확충영천~상주 간 민자고속도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영천~삼창 간 국도 35호선, 조교~임고 간 국지도 69호선 확장공사 등 주요 SOC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면도를 지방도로 승격시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 아울러 지방도와 농어촌도로 확·포장, 도로 선형개량,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시가지 로드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쓴다.□교육인프라 확충, 인재양성지역학생들의 유출을 막고 타 지역 학생들이 유입되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가칭 영천별빛중학교를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서부지역에도 기숙형공립중학교 추진을 검토해 명문중학 기반조성을 도모해 나간다. 또한 바이오 융합 전공분야와 항공전자산업 발전 및 첨단부품 소재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한 가칭 `영천 폴리텍`대학도 설립을 추진하고 시립도서관을 준공해 영천의 교육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간다.▲ 김영석 영천시장□시민제일주의 시정`시민`의 행복을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정신, 시련과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온 저력의 바탕에는 시민제일주의 시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요시책 사업 추진에 앞서 공청회, 설명회를 확대하고 현안 사업장과 시민불편 현장을 수시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나간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위대한 꿈이 있었기에 위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보다 넓은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세계 속의 명품도시 영천을 만드는데 꿈과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다함께 하자”고 강조했다.영천/정재열기자ycmyhome@kbmaeil.com

2014-01-10

박노욱·엄태항 다시 붙나… 리턴매치 여부 관심

오는 6월 봉화군수 선거는 지난 2010년 당시 격돌한 한나라당 박노욱(54) 군수와 무소속 엄태항(66) 전 군수의 리턴 매치가 예상된다.당시 박 군수와 엄 전 군수는 양자구도를 통해 1만2천592표(52.62%)와 9천647표(43.37%)를 각각 얻어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더 큰 격차인 2천945표 차이를 보였다.당시 충격의 영향으로 엄 전 군수는 크게 상심해 항간에는 앞으로 더 이상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현재 엄 전 군수의 출마 여부는 측근 등 지지자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오는 상태이므로 지금의 2파전 구도는 아직까지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볼 수 있다.4년전 이맘때만 하더라도 박 군수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경력을 내세우며 축산업에 종사하던 농민이었지만 이후 나름의 정치적 격변을 거치며 공천과 당선의 기쁨을 한꺼번에 누렸다.봉화 지역 사정에 밝은 측에서는 스타 탄생에 버금가는 박 군수의 정치적 성공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농민다운 뚝심, 그리고 친화력 때문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이 같은 품성이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의 눈에 띈 결과 재선을 바라 보는 위치에 까지 이른 오늘이 왔다는 분석이다.따라서 그동안 각종 대형사업의 유치와 현직 프리미엄에 더해 정치적 은인 격인 강 의원과의 원만한 사이가 지속돼 온 점이 재선을 유력시 하는 진영의 대표적 근거이다.특히 준공이 다가오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등 강 의원과 합심한 굵직굵직한 성과들이 지지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어왔다.하지만 42.7%의 선호도와 43.3%의 재신임 등 비슷비슷한 지지세를 근거로 결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엄 전 군수가 출마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호도 21.5%의 만만찮은 결과를 얻고 선호도와 재신임 조사 모두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는 답이 35.8%, 36.1%에 이를 만큼 부동층이 큰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실제로 박 군수는 지난 4년 재임 기간 동안 성실함과 각종 사업의 유치가 장점인 반면 정책 결정과 인사 등에서 좀 더 과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온데다 용담마을 가축분뇨 처리장 등 일부 민원의 처리가 여전히 숙제이다.약사 출신으로 3선을 지낸 엄태항 전 군수의 최대 강점인 개인적 자질과 탄탄했던 조직력도 최대 변수로 남아 았다.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은 이번 지지는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그가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따라 특유의 저돌성에다 재임 기간 동안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놓은 엄 전 군수가 조만간 출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경우 경북 도내에서 봉화군수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봉화군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만족 46.2%, 미래 발전 전망 밝은 편 33.5%, 자부심과 애향심 큰 편 44.0%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수준으로 분석됐다.○조사시기:2014년 1월 8일(영천시, 봉화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영천 700명, 봉화 700명)○응답률:영천 7.91%(8,839 통화 발신), 봉화 8.02%(8,721)○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영천)·± 3.7%(봉화)/임재현기자imjh@kbmaeil.com/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4-01-10

일자리가 최고 복지… 활기찬 미래건설 개혁 원년으로

박보생 김천시장은 청마(靑馬)의 해인 `2014` 갑오년을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김천을 새롭게 도약시킬 변화와 개혁의 원년으로 설정했다.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등 7개 항목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실천할 계획이다.올해는 갑오개혁 120년이 되는 해로 당시 구한말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열강의 움직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고난의 역사가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혁신도시 자족기능 활성화·도시재생 병행 추진김천~거제 내륙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 탄력서민친화형 복지 늘리고 농촌 체질변화도 역점박보생 시장은 8일 “지역의 상황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미래의 1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김천을 활력 넘치게 할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또 “박정희 대통령의 어록 중 `후손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라고 한 말씀이 새삼스레 기억난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터전인 김천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규모 지역개발사업 `순항`부지 조성을 마무리한 김천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건립이 한창이고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4개 기관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김천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분양이 완료됐고 2단계 사업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김천의 백년대계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는 대통령 우선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KDI가 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준공한 부항댐은 홍수 예방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고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과 환경분야 시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했다.대외적인 평가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공공체육시설 평가 최우수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10대 도시에 선정됐다.박보생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먼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를 내세웠다.올해 2단계 일반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조기 분양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형 시장도 육성한다.□혁신도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두 번째 시정목표는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로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기능을 하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산학연 유치지원센터와 녹색미래과학관 건립,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연관산업 연구단지 조성, 구도심 재생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김천역 주변 낙후지역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김천경찰서 부지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또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세 번째는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로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본격적으로 도래할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우선 남부내륙철도 통과지역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한 공동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국가철도망구축 수정계획에 추가 검토노선으로 지정된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관련 자치단체와 연계해 조기에 확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천~거창 구간의 국도 3호선 확장공사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2개 노선공사의 착공을 앞당기고 아포~구미 간 도로 확장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원활한 도심교통 소통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 간선 도로망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서민 친화형 복지와 건강한 농촌 조성네 번째 시정목표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로 보편적 복지로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시민이 없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편다.또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100억원 목표를 달성한 김천시인재양성재단 기금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학교 향토생활관 건립,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을 지원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등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다섯 번째 시정목표는 `돈 되는 농업, 살만한 농촌으로 체질 변화를 계속한다`로 FTA 등 개방 압력과 농촌인력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을 6차 산업화하면서 생산과 판매는 물론 체험과 관광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박보생 김천시장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을 개발해 보급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김천농산물을 명품화한다.또 귀농인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영농기반과 농촌생활환경을 정비해 쾌적하고 정감이 넘치는 정주여건을 만들 계획이다.여섯 번째는 `하천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관광산업화한다`로 시가를 관통하는 감천과 직지천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감천과 직지천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오봉저수지 오색테마공원 등 권역별로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직지사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한다.마지막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열린 시정을 편다`이며 국정운영 핵심 패러다임인 `정부 3.0`을 시정에 접목해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의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고 신뢰를 얻을 각종 정책 수립과 시행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민중심 행정, 개방행정을 펼 계획이다.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4-01-09

4년전 310표 차로 희비… 수성·설욕 2라운드

지난 선거에서 310표 차로 희비가 엇갈려 오는 6월 또 다시 수성과 설욕의 투지가 재격돌할 것으로 예상돼온 군위군수 선거는 일단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장욱 군수가 가뿐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매듭이 났다.장 군수는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51.6%로 김영만 전 경북도의원 13.9% 보다 37.7%p 격차를 벌였다. 현직 군수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44.0%p 앞서 비슷한 결과였다. 하지만 선호도에서 무응답층이 34.5%인 점은 섣부른 승리를 점치기에는 아직 조심스런 여지가 있다.이미 두 사람은 각각 여당 공천과 무소속 후보로 격전을 치렀다. 군위는 앞서 2006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던 이력이 있는 곳이다. 무소속의 위력이 통하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돼 김 전 의원은 7천400표(44.1%)를 얻어 장 군수의 7천710표(46%)를 바짝 따라 붙으며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김영만 전 의원은 대구대건고와 경일대를 거쳐 전 군위군청년회의소 회장,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 조정위원, 대한통운(주)전국출장소 연합회 부회장, 제4·8대 경상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신승을 거둔 장 군수는 경북공고와 대구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제7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전 군위군 생활체육회 회장, 전 해병대 군위군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축적해온 인맥을 선거에서 활용해 왔다.장 군수는 당선 뒤 특유의 뚝심과 행정추진 능력으로 재선을 향한 의지를 일찌감치 굳히고 지지기반을 확대하며 선거를 통해 재평가 받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지난 선거에서 만만찮은 득표를 했음에도 아쉽게 석패한 김영만 전 도의원 역시 설욕전을 다짐하며 도전자로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바닥 민심을 훑었다며 오는 6.4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군위는 그동안 무소속 후보가 비교적 선전해 온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작은 선거 일수록 어렵다는 말이 유난히 잘 통해온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선거구 규모가 작을수록 소속 정당보다는 지역민 한명 한명에게 얼마나 밀착해 스킨십을 유지함으로써 유권자의 마음을 얻느냐가 관건이다.따라서 장욱 군수의 승리로 잠정 결론 내려진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장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설욕을 별러온 김영만 전 의원과 이번에 확인된 격차를 벌렸다는 분석도 가능하다.한편 지난번 선거에서 8개 읍면 가운데 소보면, 군위읍, 효령면, 부계면에서 김 전 의원이 우세한 반면 장 군수는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고로면 등에서 거의 몰표를 얻어 310표 차로 당선할 수 있었다.○조사시기:2014년 1월 6~7일(군위군, 영양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170명(군위 500명, 영양 670명)○응답률:군위 8.05%(6,205 통화 발신), 영양 9.7%(6,90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4.4%(군위)·±3.8%(영양)/정치부·김대호기자

2014-01-09

권영택 군수 독주에 이상용 경북도의원 추격

숱한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3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영택 영양군수의 집념과 현직 프리미엄은 역시 위력적이었다.권 군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45.3%를 얻어 추격전을 벌여온 이상용 경북도의원 20.0%와 25.3%p 차를 벌렸으며 현직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도 교체의사 보다 16.6%p 앞섰다.그동안 영양지역은 여야의 1월 기초단체 공천권 폐지결정이 관건인 가운데 기초단체장의 공천만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 공천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왔다. 따라서 경쟁자 간의 공천장 잡기 행보가 본격 선거전에 앞선 `관전 포인트`로 부각됐다.출마 예상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전략·지명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한 공천자로 최종 선정할 것이라는 설이 퍼지면서 지역 유권자 및 당원들의 입김과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거듭됐다.영양군수 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곳.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역대 어느 때 보다 강석호의원의 영향력이 많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강 의원에 대한 주민 신뢰도와 지지도가 높아 그의 신임을 얻는 후보자가 곧 당선이라는 분석이다.동서6축 고속도로 영양나들목, 2차 영양풍력발전단지, 야생동물멸종복원센터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권영택 영양군수는 강석호 의원과도 비교적 우호적 관계인 것으로 알려지며 3선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 군수는 최근 지역민들을 상대로 한 언론사나 정당 등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50%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층과 안동권씨, 영양지역 청년단체 등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현 군수의 3선 가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조명되고 있는 이상용 경북도의원은 2선의 기초의원 등 현 도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난 선거부터 관리해온 사조직을 기반으로 경주이씨 문중을 중심으로 텃밭인 입암면과 석보면 주민 속으로 파고 들며 맨투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이 의원 역시 새누리당 공천을 위해 강석호의원에게 구애의 손길을 보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만약 새누리당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 권 군수의 3선을 막기 위해 무소속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박홍열 경북도 서기관과 영양경찰서장 출신의 이갑형 울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은 조만간 공직을 마감할 뜻을 밝히며 본격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의 다소 저조한 선호도가 어떻게 요동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지역 상황을 걱정하는 일부 주민과 단체에서는 과열, 혼탁 선거로 인한 지나친 경쟁을 막고 검증된 군수를 뽑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주거만족도는 만족 46.0%, 불만족 12.5%, 미래발전 전망은 밝은 편 34.6%, 좋지 않은 편 22.3%, 자부심·애향심이 큰 편 47.6%, 낮은 편 13.5%로 각각 나타나 군민들의 정주의식이 타 지역 보다 긍정적이었다.○조사시기:2014년 1월 6~7일(군위군, 영양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170명(군위 500명, 영양 670명)○응답률:군위 8.05%(6,205 통화 발신), 영양 9.7%(6,90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4.4%(군위)·±3.8%(영양)/정치부·장유수기자

2014-01-09

장욱·권영택 군수 연임기상도 일단 `맑음`

군위와 영양 군수 선거를 앞둔 여론조사 결과는 두 곳 모두 현직 단체장의 우세로 가닥이 잡혔다.관련 기사 3면 본지가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와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장욱 군위군수는 선호도 51.6%를 얻어 양자 구도를 형성해온 김영만 전 경북도의원 13.9%와 상당히 격차를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단 무응답층인 34.5%의 향배가 앞으로 어떨지에 다양한 분석이 따라붙고 있다.장 군수는 지난 4년을 평가한 결과로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59.4%, 15.4%, 잘 모르겠다 25.2%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군위군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1.0%,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16.4%,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5.4%에 이어 이철우 의원 3.1%, 강석호 의원 1.4%로 각각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1.6%, 17.7%, 잘 모름 30.7%로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 4파전을 가정한 영양군수 선호도 조사는 권영택 군수가 45.3%를 얻어 이상용 경북도의원 20.0%, 박홍열 경북도 서기관 11.0%,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 6.4%와의 격차가 드러났다.권 군수는 현직 군수의 공과를 평가하는 성격이 강한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각각 48.4%, 31.8%, 잘 모름 19.8%로 조사돼 일단 군민들로 부터 합격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영양지역의 도지사 선호도는 김지사 42.6%와 강석호 의원이 17.9%로 앞서고 권오을 7.4%, 이철우 6.7%, 김재원 3.9%의 순이었다. 김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53.5%, 22.3%, 잘 모름 24.2%로 고른 지지가 확인됐다.군위와 영양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9.0%-75.2%, 민주당 4.6%-1.5%, 통합진보당 1.4%-0.2%, 정의당 1.4%-0.2%, 지지정당 없음 23.5%-22.9%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부터 7일 까지 이틀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한 성인 남녀 1천17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고 신뢰수준은 95% ± 4.4%(군위)·± 3.8%(영양)이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4-01-09

평준화 따른 인재유출보다 성적하위권 적응 힘든게 문제

고교 평준화는 성적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시련을 주고 있다.비평준화 시절 학생들이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한 학급 내에 비등한 성적을 가진 학생을 찾기가 힘들다.과거에는 이들이 어렵지 않게 진학할 수 있었던 전문계고교도 대다수가 특성화고 또는 마이스터고로 변모해 높은 진입벽을 자랑하게 되면서 선택폭이 크게 좁아졌다.하는 수없이 매년 미달 현상이 이어지는 일반계고로 진학하게 되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문제다.교과서의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을 이미 꿰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학생들 간 성적차이는 수업이해도에 영향을 미쳐 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농어촌권·전문계高 등 비평준화 6개교학생수급·대입성과 측면 학교별 큰 차평준화교 추가 확대 필요성엔 입장차글 싣는 순서① 고교평준화 어떻게 시작됐나② 포항교육의 변화 ③ 포항고교 입시제도 방향은?□ 하위권 학생 “따라가기 힘들어요”성적 하위권 학생에게만 시간을 쏟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이같은 문제에 대해 각 학교는 교과 특성화반 운영 등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모든 학생을 붙잡아 두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경북도교육청이 1999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는 `경북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 이후 포항지역에서 학교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08년 58명에서 2009년 101명, 2010년 12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2011년에는 120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질병, 가사, 품행 등 기타사유로 인해 학업을 중단한 나머지 학생 114명을 합한 숫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일부 학교에서는 부적응으로 위축된 학생들을 끌어안기는커녕 스스로 나갈 것을 권할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학부모 김모(51·포항시 북구)씨는 “세상 어느 부모가 소위 열등생이라고 불리는 학생과 (자녀가) 같은반에서 공부하기를 원하겠느냐”며 “해당 학생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학업이 아닌 다른 진로를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학생 평준화 피해 타지역으로경북도교육청은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시행 첫해인 2008학년도 포항지역 평준화 고교 12개 학교에서 4천121명을 모집했다.이는 모집 정원인 4천235명에 비해 114명이 미달된 것으로 이같은 정원 미달현상은 평준화 시행 이후 2013학년도 단 한 해(3천872명 모집, 3천957명 지원)를 제외하면 예외 없이 반복되고 있다.지역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하는 성적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상위권 학생들이 평준화에 따른 학력저하를 우려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 분석은 실제 통계자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경북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평준화 시행이전인 2007학년도 포항지역 중학교 졸업자 7천821명 중 77명(0.98%)이 타 시·도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이는 평준화 시행 이후인 2008학년도에는 전체 7천379명 중 68명(0.92%)로 소폭 감소했고, 이후 3년간 1% 이하 수준을 유지하다 2012년 6천959명 중 100명(1.43%)로 다소 늘었지만 같은 해 경북지역 전체 유출자 (3만1천613명 중 726명)비율인 2.29%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자료상으로는 시행 초기 일부 교교에서 주장한 `우수학생 외부유출`현상은 사실로 보기 힘든 것이다.이같은 정원미달 현상은 이번 2014학년도 원서접수에서도 이어졌는데 전체 3천570명 모집에 3천427명이 지원해 143명이 미달됐다.허나 이는 미달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도내 전체현황(1만851명 모집, 1만363명 지원)과 별반 차이가 없어 평준화가 학생 및 학부모들들로 하여금 일반계 고교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이에 대해 한 고교 입시관계자는 “포항의 경우 평준화 이후 우수학생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기 보다는 과거 영덕, 울진, 경주 등 인근 지역 우수학생을 수급하던 것이 다소 힘들어졌을 뿐”이라며 “상위권 대학 진학율도 과거 일부 학교에 집중됐던 것이 각 학교에 분산됐을 뿐, 그 숫자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평준화 제외 학교 득실관계교육부는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당시 시내권 일반계고교 12개교를 단일학군으로 묶고 통학여건, 시설여건, 학생충원이 충족되지 않는 학교를 특수지학교로 설정, 평준화제도에 구애받지 않도록 했다.이에 따라 읍·면지역에 위치한 포항 영일고등학교, 포항 서포고등학교(당시 포항 죽장고), 포항 오천고등학교, 시내권에 위치했지만 시설여건이 부족한 포항 세화고등학교 등 4개교는 기존의 방식 그대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2006년 교명을 변경한 뒤 전문계고교에서 점차적인 변화과정을 거쳐 지난해 일반계고교로 전환한 포항 동성고등학교(구 포항정보여고)와 지난 2009년 교명 변경 후 올해부터 일반계고교로 전환하는 포항 동지여자고등학교(구 포항 동지여상)까지 포항지역에서는 총 6개교가 비평준화 일반계고로 남았다.전체 학생을 동등한 비율로 배정받는 평준화 고교들과는 달리 이들 학교는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자칫 신입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따라서 각 학교는 농어촌특별전형, 전교생 기숙사 제공 등 평준화 고교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을 내세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위치한 포항 동성고는 비주류 고교의 아픔을 딛고, 독특한 교육일정과 커리큘럼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수능에서 경북지역 유일의 수능만점자(서준호 군·연세대학교 진학)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위치한 포항 영일고도 농어촌 출신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린 결과 최근 3년간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상위대학 및 국립대에 매년 50명 이상씩 진학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반면, 시내권에 위치해 농어촌특별전형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포항 세화고, 포항 동지여고 등은 학생 수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며 평준화 고교로의 합류를 내심 바라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합류를 놓고 기존 평준화 고교들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만약 이들 학교가 평준화 학군에 포함될 경우 전체 정원은 늘어나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우수학생들은 보다 더 분산돼 기존 학교들이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교육계 관계자는 “평준화 학군에 2개 학교가 추가될 경우 가뜩이나 우수인재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학교들이 난관에 봉착할 여지가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단일학군에서 복수학군으로의 전환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1-09

교육도시 우수한 인프라 기반으로 경제살리기 전력질주

지난 2012년 12월 20일 경산시장으로 취임해 시장직무 1주년 동안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공직자의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지역현안의 충실한 마무리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최영조 경산시장은 2014년이 설렘 많은 해다.경산시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을 시정목표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삼성현의 지혜가 빛나는 교육도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따뜻하고 희망찬 맞춤형 복지 △전통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활력 있는 도시 △편리한 교통여건과 살기 좋은 농촌 △시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정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취득세 인하를 비롯한 지방세제 개편과 복지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시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행정전문가의 솜씨가 기대되고 있다.지역발전 크게 앞당길 지식산업지구 성공적 추진위해 최선의 노력자인단오제·갓바위축제 등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으로 경쟁력 제고□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는 시민 희망의 원천이자 복지`라는 소신으로 누구나 땀 흘려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기업 일자리사업, 희망 일자리센터 운영, 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또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과 태양열 건조기 시범사업, LED 조명 교체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도 이바지하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진량읍 신제리 일원 230만㎡ 규모의 경산 4산업단지 조성에 추진력을 가속한다.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주목받는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 경북도를 잇는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잡도록 한다.□교육도시로서의 위상 제고경산은 영남대 등 12개 대학과 연구소 등이 밀집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국제 청년콘텐츠 쇼, 대학생 세계문화축제 등 대학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 등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RIC사업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한다.특히 우수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경산시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며 지방세의 5%를 교육경비와 영어체험학습, 방과 후 수업 등 공교육 활성화에 투자한다.지역출신 대학생의 면학 편의를 도우려고 서울시의 공공기숙사 건립 사업에도 참여하고 교양·취미·요리·건강을 주제로 한 여성 평생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습 프로그램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따뜻하고 희망찬 맞춤형 복지최고의 복지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펼쳐 아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영유아,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족, 노인복지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자활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 생계, 교육, 주거, 의료급여 등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기초노령연금 지원 등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노인복지 사업과 함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노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장애인복지도 세심하게 살펴나간다.□문화와 스포츠로 활력 넘치는 도시21세기는 문화콘텐츠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경산자인단오제와 갓바위 축제를 재조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남매공원,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자인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전국단위 체육대회를 비롯한 대형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대내·외에 경산시를 알리는 방법을 찾아나가며 대표적 관광자원인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을 소재로 한 영화 `팔공산 갓바위`를 제작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개봉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시민의 문화 갈증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살기 좋은 농촌환경과 소통시정대구지하철 2호선의 경산연장의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임당환승주차장으로 지하철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버스정보시스템 모바일서비스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 축산선진화 사업, 경산대추 명품화 사업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및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지향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 주요시책 공모제를 시행해 시정에 시민의 소리를 담고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한 예산편성과 행정정보 공개제도를 대폭 확대해 투명한 시정운영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최영조 경산시장 인터뷰맞춤형 일자리 4만개 만들 것시민들 뜻모아소통·협력해야- 새해에도 많은 일을 이루길 바라며 2014년 여러 가지 시정목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소신을 가지고 지난 연말 일자리 1만 개를 무난히 창출했으며 앞으로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고자 지속적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경산시는 곧 주민등록상 인구가 26만 명을 넘는 27만 시대가 된다. 이처럼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지역을 위한 시너지효과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 4산업단지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케 하는 사업들이 속속 좋은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경산은 12개 대학 등 활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많다. 이 인적자원과 지역, 시를 연결하는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축제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협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도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경산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경산시민에게 이와 관련해 부탁할 사항이 있다면.△지난해 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하양과 진량지역의 산업과 대학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앞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 @kbmaeil.com

2014-01-08

지역 첫 3선 연임이냐, 초선 등장이냐 관심 집중

오는 6·4 영주시장 선거는 당초 7~8명이 거론되다 지금은 김주영(66) 시장, 장욱현(58) 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박남서(58) 영주시의회 의장), 최영섭(50) 영주발전연구소 소장 등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번 영주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일자를 포함해 본지가 경북 도내에서 8일 현재까지 조사한 10개 시·군 가운데 현직 시장과 차점 경쟁자와의 선호도 차이가 가장 근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영주지역 정가에서 김주영 시장을 비롯해 출마 예상자 중 당선을 쉽게 점칠 수 있는 후보가 없다고 봐온 관측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김 시장은 제4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권영창 시장, 최영섭 후보와 3파전을 통해 3만3천488표(55.46%)를 얻어 당선되고, 제5대 선거에서는 3만3천87표(56.31%)로 재선에 성공했다.이후 김 시장은 국립테라피단지, 한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삼겠다며 3선 가도에 자신감을 보여왔다.그러나 재선 과정에서 공천에 불만을 표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 고지에 오른 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재입당하면서 정치적 정체성 문제가 거론돼 이번 결과처럼 악재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재임 중 소통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 등 따가운 소리도 다가온다.아울러 역대 영주시장이 초선과 재선에 머물렀을 뿐 3선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을 만큼 독특한 지역 정서의 영향도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장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한 장욱현씨는 그동안 영주미래연구원을 개소한 이래 발품을 팔아온 노력이 현 시장과 선호도 차이를 불과 6.5%p로 좁히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결과와 무관하게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이력도 아직까지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선거 당시 조직을 낙선 후 잘 관리하지 못해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장 씨의 뒤를 쫓고 있는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은 3선 의원으로서 타 후보군에 비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석란봉사회장, 영주청년회의소 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에 치중한 노력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장도 실무 행정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돼온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최영섭 씨는 국회의원 홍사덕 보좌관, 한나라당 중앙청년회 부위원장,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경북도당선거대책위원회 총괄 본부장직을 역임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넓혀 왔다. 지난 3대, 4대 지방동시선거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마한 뒤 이번 선거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낙마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적 특색에 비춰 지역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다소 연륜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극복할 과제다.한편 영주지역의 단체장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해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역 정가에서는 특별히 강세를 보이는 후보군이 없었던 데 대해 4명의 후보 모두가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점과 공천 및 경선 과정을 통해 낙점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에 직결된다고 간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영주시민들은 주거만족도가 49.5%로 높은 편이며, 미래발전 전망은 밝은 편과 좋지 않은 편이 각각 29.4%, 26.8%로 비슷한 반면 자부심과 애향심은 큰 편과 낮은 편이 48.9%, 11.9%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정주의식을 보였다.○조사시기:2014년 1월 6일(영주시)○조사대상:성인 남녀 700명○응답률:8.34%(8,391통화 발신)○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정치부·김세동기자

2014-01-08

김주영 영주시장 3선가도 `흐림`

김주영 영주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장욱현 전 대구중소기업청장과의 선호도 조사에서 불과 6.5%p의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3선 가도에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본지가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김 시장의 선호도 32.9%를 장 전 청장이 26.4%로 근접해 따라붙은 데다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도 15.6%를 얻었다. 최영섭 영주발전연구소장은 3.5%였으며, 무응답은 21.6%였다.특히 김 시장은 현직 단체장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각각 30.2%, 44.8%로 부정적여론이 더 많았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24.9%로 나타나 3선 가도의 험난함을 예고했다.영주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 김관용 지사 50.9%,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10.7%에 이어 새누리당 의원인 이철우 5.0%, 강석호 4.4%, 김재원 4.2%로 각각 응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7.1%, 20.2%, 잘 모름 22.7%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영주에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67.7%, 민주당 5.0%, 통합진보당 1.6%, 정의당 0.6%, 지지정당 없음 25.0%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한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고,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으며, 신뢰수준은 95% ± 3.7%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8

권영세·이삼걸 양자구도 속 부동층 34% 변수로

경북도청이 옮겨가면 경북의 `세종시장`이 될 안동시장 선거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세(59) 안동시장과 권 시장을 넘어서기 위해 나서는 이삼걸(57) 전 행안부 차관, 김선종(57)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3명이다.권 시장은 대구시 부시장 재임 후 2010년 6·2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으로 총 4만7천419표를 얻어 무소속 이동수 후보자를 1만3천30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된 후 시정을 4년간 이끌고 있다.현재 여러 현안과제가 쌓여있는 만큼 안동시정에 전념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재선가도를 걷겠다는 입장이다.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권 시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소통을 바탕으로 발품을 팔아 그동안 외연을 더 확대했다.다만 지난해 말부터 안동시청 내에 크고 작은 문제가 불거져 속앓이가 심하다.이삼걸 전 차관은 공직생활 32년을 마무리한 직후 지난해 9월 안동으로 내려왔다.지금이야말로 지역을 확 바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측근들에게 알리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지방행정에 밝은데다 경북도에서 기획관리실장과 행정부지사를 역임, 인맥이 만만찮다.그러나 밑바닥에는 아직 이름 석자가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경북도의원을 4선까지 지낸 김선종 전 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그는 `지방선거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다소 유동적이다. 그런 점에서 안동시장은 사실상 현재로선 권 시장과 이 전 차관의 양자 구조로 좁혀지는 분위기다.김광림 국회의원의 입장은 당분간 큰 무리수를 두기보다 2010년 지방선거 성과물인 현재의 지방정치 틀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권 시장이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무리 없이 진행시켜 왔고 모처럼 조용해진 지역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갈 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어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권 시장과 이 전 차관은 공직에 있을 동안에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선거 앞에서는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일 수밖에 없어 주변 인사들이 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욱이 한 사람은 대구부시장, 한 사람은 행안부 차관, 스펙도 비슷해 더욱 드라마틱 해질 전망이다.본지 여론조사에서는 선호도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36.8%, 이삼걸 전 차관이 20%를 받았다.김선종 전 부의장은 9%였다. 선호도 조사만 놓고 본다면 이 전 차관이 예상 외 약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무응답 34%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이 35.5%였으며,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교체의사는 25.5%로 나타났다.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권 시장 교체지수는 40대에서 31.7%로, 재신임 29.6%를 넘어 지지기반이 전 계층에 걸쳐 견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엿보게 해준다.이 전 차관은 여성 선호도가 11.6%에 머물렀다. 이는 양강 구도로 전개될 시 오히려 선호도 상승 여력이 그만큼 남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권 시장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조사시기:2014년 1월 3일(안동시, 청송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안동 700명, 청송 700명)○응답률:안동 8.27%(8,457통화 발신), 청송 9.47%(7,384)○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안동)·±3.7%(청송)/정치부·권광순기자

2014-01-07

한동수 現군수 3선이냐, 윤경희 前군수 탈환이냐

오는 6·4 청송군수 선거는 한동수(65)현 군수와 윤경희(55) 전 군수의 맞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출마설이 나돌았던 권오영(60)(주)청송동국 대표가 출마 뜻을 접음에 따라 전현직 군수 간 대결로 사실상 압축되고 있는 것이다.둘은 전·현직 군수이지만 선거에서 맞붙은 적은 없어 더욱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또 2명 출마라는 단순 구도지만 양측 모두 강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도내 선거구 중 빅 매치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윤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그 직을 상실한 후 재선거를 통해 첫 입성한 한동수 군수는 2010년 선거 때는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만큼 신임이 두텁다는 증거다.한 군수는 이후 4년 동안 지지기반을 더 확대하며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한 군정을 이끌어 왔다.한 군수는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 그 노력을 주민들이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선거를 통해 재평가 받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이 3선 도전이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도전에 나선 윤경희 전 청송군수는 200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돼 2007년 5월에 군수직을 잃었다.그리고 2010년 군수선거에는 피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출마도 못했다.그러나 언젠가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며 그동안 절치부심하면서 표밭을 누볐다.지난 2010년 8월, 사면·복권된 윤 전 군수는 재기를 노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경북도의원을 역임한 윤 전 군수는 젊은 층들로부터 적잖은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양자 간 기 싸움도 예사롭지 않다. 팽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군민들이 오히려 더 말을 아끼고 있다. 별 소득도 없이 전현직 군수가 벌이는 선거 판에 끼이기 싫다는 것이다.본지의 여론조사에서는 한동수 군수가 선호도에서 46.6%를 받아 19.6%를 얻은 윤경희 전 군수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한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시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47.8%로 나와 교체의사 22.1%를 훨씬 웃돌았다.조사 수치만 놓고 본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다만 무응답이 33.7%나 돼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란 견해도 없지 않다.군의원 선거구별 조사에서는 부동·부남·현동·현서·안덕면 경우 응답자의 48.8%가 한 군수를 지지한 반면 윤 전 군수는 18.8%에 머물렀다.윤 전 군수는 자기 나이대인 50대에서 24.5%의 지지를 받아 44.9%를 얻은 한 군수에게 뒤지기는 했지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역평가 조사에서 군민들은 미래발전 전망에 대해 `밝은 편`이 36.4%였으나 `좋지 않은 편` 도 23.6%나 돼 미래에 다소 비관적인 시각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자부심과 애향심은 `큰 편`이 52.4%로, `낮은 편` 12.2%를 크게 넘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시기:2014년 1월 3일(안동시, 청송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안동 700명, 청송 700명)○응답률:안동 8.27%(8,457통화 발신), 청송 9.47%(7,384)○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안동)·±3.7%(청송)/정치부·김종철기자

2014-01-07

안동시장 선호도, 권영세 36.8% 이삼걸 20% 김선종 9%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수 청송군수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정권이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무응답층이 두드러지게 많아 급부상하고 나선 경쟁 인사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본지가 지난 2일부터 연속 보도해온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와 관련,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호도는 36.8%, 이삼걸 전 행정안정부 차관은 20.0%, 김선종 전 경북도의회의장은 9.0%로 조사됐다.이같은 결과는 선호도만으로는 비교적 안정권으로 분류되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35.5%, 25.5%로 불과 10%p 차이밖에 나지 않은데다 무응답층이 39.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 안심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무응답 층이 34.2%로 권 시장에 대한 선호도와 비슷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을 전후해 잠잠했던 이 전 차관이 서서히 활동폭을 넓히면서 일정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양자 구도를 전제로 한 청송군수 선호도 조사는 한동수 군수가 46.6%로 윤경희 전 청송군수 19.6%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군수는 현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47.8%, 22.1%, 잘 모르겠다 30.1%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두 지역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김 지사의 선호도는 안동에서 49.2%로 새누리당의 권오을 전 의원 12.1%, 김재원 의원 3.5%, 이철우 의원 3.3%, 강석호 의원 2.6%과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2.7%, 15.9%, 모르겠다 31.5%로 비슷한 결과였다. 특이한 점은 이번 조사에서 안동 출신인 권오을 전 의원이 의외로 낮은 선호도를 나타내 김 지사가 득을 보고 있는 경북도청 이전 호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송에서도 김 지사의 선호도는 44.3%, 김재원 10.5%, 권오을 9.2%, 강석호 6.0%, 이철우 1.1%, 무응답 29.0%였으며,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1.0%, 20.0%, 잘 모르겠다 29.0%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정당 지지도는 안동과 청송이 각각 새누리당 67.0%-68.0%, 민주당 2.9%-4.7%, 통합진보당 1.5%-0.3%, 정의당 1.1%-0.1%, 지지정당 없음 27.5%-27.0%로 나타나 앞서 조사된 도내 타 지역과 비슷한 경향이었다.본지가 대구의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반영해 안동과 청송 각각 700명씩 모두 1천4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두 지역 모두 95% ± 3.7%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