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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경북도 농산물 유통분야 시상 휩쓸어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가 올 한해 농산물 유통분야에서 탁월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는 2024년 경북도 ‘농산물 직거래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 ‘농산물 산지유통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산물 직거래 우수 시군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판매실적, 도 직거래 활성화 참여, 농특산물 판로 확대, 특수시책 등을 종합 평가했다. 상주시는 2013년 부산 연제구와 자매결연 후 11년간 명절마다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했고, 서울지역 자매도시 직거래장터 및 각종 박람회 등 올 한해 42회의 오프라인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7억 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판매 추진, 상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 및 제휴몰 판촉 등을 통해 73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산지유통 시책평가는 올해 5회째로,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생산유통통합조직 전문품목 마케팅 실적, daily(경북 과수통합브랜드) 출하실적, 정부평가실적, 시군 특수시책 등 총 5개 항목 10개 지표에 대한 종합평가를 했다. 상주시는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특수시책 지표에서 시 공동브랜드 관리를 위한 품질관리단 및 포도 자발적 품질관리단 운영,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자단체 회의 및 유통전문가 초청 강연,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유통시책과 유통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유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지역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6

상주시,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 공모 선정

상주시가 도심 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도시의 면모를 일신할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4년 도시재생 신규사업(뉴:빌리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2017년 일반근린형, 2019년 주거지지원형, 2021년 중심시가지형 사업에 이은 상주시의 네 번째 도시재생 공모사업 성공 사례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뉴:빌리지 사업은 기존의 마을 꾸미기 위주의 도시재생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나 타운하우스로 재건축하려는 주민들에게 편의시설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남성지구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에는 총 402억2000만원(국비 150, 도비 25, 시비 75, 기타 152.2)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남성동 일원에서 시행된다. 사업내용은 노후한 기반시설 및 주택으로 인해 쇠퇴하는 주거지역 내 소규모 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고, 기반·편의시설 공급 등을 통해 주거 매력도를 증진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남성지구는 상주의 중심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활성화 지원사업, 복합편의시설 조성사업, 주거 인프라 확충 사업, 지자체 사업, 부처연계사업, 민간참여사업 등 지역 거점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청년층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생활 기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행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6

김천시, 농식품부 ‘2024 농촌인력중개센터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김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 발표대회’에서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농촌인력중개센터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250개 농촌인력중개센터 중 지자체 추천을 받아 중개실적, 주요성과, 사업효과, 언론보도 실적 등을 평가했다. 총 10개소(농촌형 6개소, 공공형 4개소)를 1차 선발한 뒤 지난 19일 세종시 농정원 1층 대강당에서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진행됐다. 김천시는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시스템 운영주체인 농협김천시지부를 추천했다. 전국 최종 10개소 PPT발표와 심사위원들의 현장평가를 통한 최종 순위결정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농촌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충북 제천 사회적협동조합과 충주 중원농협, 충남 예산군 농어업회의소와 부여군 농어업회의소, 전남 순천시 순천농협과 나주 농업회의소가 뽑혔다.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강원 화천농협, 경북 김천시지부와 안동와룡농협, 전남 순천농협 최종 선정됐다. 김영택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는 좀 더 촘촘히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농촌인력중개에 농협김천시지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2-26

칠곡군 3GO(쓸GO, 줍GO, 치우GO) 열풍…범시민운동으로 정착

“제2의 새마을 운동은 친환경 운동입니다.” 칠곡군에서 점화된 새마을에 친환경을 접목한‘3GO 운동’이 주민은 물론 스님과 외국인 근로자 등 자발적 동참이 늘어나며 범시민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25일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칠곡군 전체 216개 마을 중 84%인 181개 마을이 3GO 운동에 참여해 814회에 걸쳐 누적인원 1만7천여명이 마을 가꾸기 활동을 펼쳤다. 3GO는‘먼저 쓸GO, 먼저 줍GO, 먼저 치우GO’를 뜻하며, 주민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친환경 운동이다. 칠곡군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지자체 예산 지원없이 주민 의식 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에 모여 쓰레기를 치우고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는 등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소속감과 연대감을 다졌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칠곡군에서 재현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환경 운동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린이집 고사리손부터 여든이 넘은 어르신의 주름진 손은 물론 기업 대표와 외국인 근로자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군 지천면 창평2리는 누적 참여 인원이 전체 주민의 622%에 달하고 있으며, 마을의 버려진 공터를 해바라기 꽃밭으로 조성한 석적읍 포남3리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왜관읍은 미군 장병과 함께 환경 정비 활동에 나섰고, 암자의 스님도 신도들과 환경 가꾸기에 동참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관용차에 항상 휴대하고 있는 전기톱과 낫을 꺼내 나무 이발사가 되어 주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칠곡군은 종량제 봉투와 빗자루 등의 청소 도구를 지원하며, 읍면 평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힘을 보탰다. 3GO를 통해 인건비 3억원을 절감하고, 마을 환경이 새롭게 단장돼 칠곡군을 찾는 외지인으로부터 호평을 얻으며 지역 이미지 상승을 끌어냈다. 박호봉 북삼읍 보손2리 이장은 “처음에는 주민들이 소극적으로 동참했지만, 지금은 매우 적극적이다. 깨끗해진 마을을 보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앞으로도 자발적으로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치며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3GO를 기획한 김재욱 군수는 “마을 가꾸기를 통해 주민들의 의식과 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며“지속 가능한 민간 환경 운동으로 일상에서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5

상주시, 새로운 도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박차

상주시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 ‘함창명주 리브랜딩 컨소시엄팀(대표기업 아워시선 주식회사)’은 최근 경천서림과 명주정원에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협약 및 장인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로컬브랜드 창출팀’공모에서 선정된 아워시선(주)는 로컬브랜드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아워로컬스쿨’이라는 장인학교를 9월부터 3개월간 운영했다.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브랜드 사례를 살펴보며 나만의 창업 아이템을 도출하는 챌린지형 온라인 교육을 했다. 또한, 로컬 상권을 투어하며 브랜드 전략과 운영사례를 수집하는 인사이트 트립, 제품 개발에 필요한 멘토링 등 지역 자원 활용 및 상권 기획 교육과정을 통해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12월 6일 수원에서 열린 ‘2024년 로컬페스타’장인학교 피칭대회에서는 아워로컬스쿨의 최영원 씨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민주 아워시선(주)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작은 상권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상주의 자원들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 자원인 ‘명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아워시선(주)는 함창명주의 정체성 형성 및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 특산품 인증 제도인 지리적표시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장인학교를 통해 상주라는 로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청년들이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더 큰 성장동력을 얻고 지역에서 창업,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4

상주박물관-허준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관람 등 일반적인 업무영역을 벗어나 의류문화 연구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서울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은 최근 허준박물관에서 상호 콘텐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조선시대 의료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양기관은 조선시대 의료 문화 콘텐츠의 연구·개발 및 전시·교육·행사 협력, 인적·물적 문화자원의 활용 및 교류, 공동 추진 사업 및 주요 사업에 대한 대외 홍보, 기타 업무 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정보 상호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허준박물관은 동양 최고 의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업적과 생애를 기리기 위해 2005년 서울 강서구에 개관한 공립박물관이다. 허준 선생의 각종 저서와 관련 문화유산 등의 전시를 비롯해 유물수집과 교육 및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한의학 전문박물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허준박물관과의 업무협약으로 조선시대 의료 문화의 연구와 대중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 결합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4

칠곡군,‘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 구축’으로 골든타임 확보

칠곡군은 최근 군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진해 온‘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칠곡군은 국토교통부 공모 ‘2024년 스마트 도시안전망 확산사업’에 선정돼 총 4억원의 예산(국비 2억, 지방비 2억)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의 구축으로 범죄나 화재, 각종 재난·안전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칠곡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CCTV 영상정보를 경찰·소방·재난 등 유관기관으로 실시간 제공함으로서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졌다. 주요 서비스로는 △112 출동과 현장영상, 수배차량 검색지원(경찰) △119 긴급출동 및 현장영상 지원(소방) △재난상황 대응 영상 지원(행안부)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검거 지원(법무부) 등이 있다. 김윤정 통합관제 팀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선제 대응 협업으로 사각지대 없는 더욱 촘촘한 도시안전망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 사업을 통해 안전지수 상승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안전한 칠곡, 살기좋은 칠곡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3

구미시,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물리적 충돌 우려

구미시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35주년 기념 콘서트 Heaven’의 대관을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입장문을 통해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오전 9시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이 공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에서 허가 조건을 강조하는 공문을 지난 10일 발송하고 유선상으로 우려를 표하면서 정치적 선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승환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승환씨는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난 14일 수원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등의 정치적 발언을 했고, 개인 SNS에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 감사합니다’등의 시민단체에 조롱과 냉소로 비칠 소지가 다분한 언급으로 시민들과 관객의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했다. 이어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제일 우선은 시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문화예술회관의 설립취지,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과 20일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의 공연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수단체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경제와 정치가 위기에 몰린 이 중대한 시국에 대중적 인기를 이용하고,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명목으로 구미에서 콘서트를 강행하려 한다”며 “구미시는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씨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당일 보수단체의 구미 콘서트 취소 요구에 대해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크리스마스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공연은 1104석이 예매됐으며, 티켓 가격은 12만 1000원∼15만4000원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3

상주시, 경북도 문화유산평가 2년 연속 수상…상금 200만원, 사업비 8000만원 확보

상주시가 후손들에게 물려 줄 역사의 증언인 문화유산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최근 경북도가 시행한 ‘2024년 시군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시상금 200만원과 사업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특별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또한, 상주시 문화예술과 이승은 주무관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문화유산 분야 예산 확보 및 집행, 문화유산 재난 대응 및 관리현황, 문화유산 신규 지정 및 승격, 현상변경 허가 등의 문화유산 관련 행정업무 이행 상황, 문화유산 분야 국비 공모, 문화유산 보존·활용 노력도 등 6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했다. 상주시는 ‘낙동 물량리 암각화’와 ‘상주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가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시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향교·서원, 생생국가유산, 국가유산 활용사업 등 각종 국가유산청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으로 4건에 2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저력있는 역사도시 상주의 국가유산을 철저히 관리하고 이를 널리 알리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3

상주곶감축제 수도권 당일 기차여행 상품 출시…1월 10일~12일 판교역, 서울역 출발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2025상주곶감축제와 연계해 경북 상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당일 기차여행 상품이 출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상주곶감축제 기간 중인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판교역과 서울역을 출발하는 곶감 기차여행 상품을 총 3회 운영한다. 여행 상품에는 왕복 열차료, 연계차량비, 관광지입장료, 식사비 또는 체험비가 모두 포함돼 있다. 곶감축제는 물론 함창명주테마파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파머스룸(농장파케먹이주기체험), 상주중앙시장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비용은 어른 1인 8만9000원, 어린이(만 12세 미만) 8만7000원이며, 열차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www.korailtravel.com)에서 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2025 상주곶감축제 여행상품은 단순한 기차여행을 넘어 지역경제와 축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마련했다”며 “중부내륙선 2단계 개통에 맞춰 판교역 출발코스를 추가해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새해를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설선물로 양질의 상주 햇곶감도 준비하고, 특별한 여행 추억도 만들어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달콤함의 대명사인 ‘곶감’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5 상주곶감축제는 올해 총54개의 곶감판매부스를 마련해 더욱 커진 규모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장에는 상주곶감 임금님 진상재현, 상주곶감깜짝경매, 곶감가요제 등 메인프로그램과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한 회전눈썰매, 마술쇼, 저글링, 전통놀이체험, 목공체험 등 놀거리, 회전바비큐, 연돈볼카츠, 떡, 고구마, 밤 등 풍부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구이존’ 등이 마련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곶감 열차 상품을 기점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상주관광 및 곶감축제와 하나가 돼 맛보고 즐기고 체험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드는 등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3

상주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899억원 확보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89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외부재원 의존도가 높은 상주시가 절박한 재정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상주시는 2025년도에 총 10개 정부부처 72개사업 899억원을 확보해 2024년(총 63개사업 651억원) 대비 248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열악한 재정여건을 개선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신규사업은 지평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총사업비 416억원, 총 국비 208억원), 2단계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사업(총사업비 588억원, 총 국비 120억원), 청리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3-1단계) 설치사업(총사업비 335억원, 총 국비 235억원), 중동교(국도59호선) 위험교량 재가설공사(총사업비 490억원, 총 국비 490억원), 국도25호선 상주(내서 신촌~서원) 건설사업(총사업비 484억원 총 국비 484억원), 상주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총사업비 483억원, 총 국비 242억원) 등이다. 상주시는 내년초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추경이 예상되는 만큼, 미반영된 국가투자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세수입 저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등 세입 감소가 우려돼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올 한해 모든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경북도‧정부부처‧국회 등의 문을 두드린 결과 국비 확보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3

국립금오공대,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개최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구미시와 함께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국립금오공대 구미정책개발센터 주관으로 지난 20일 교내 청운대에서 열린 포럼은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가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에는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과 지역 유관기관 및 구미시 4개 대학(국립금오공과대·경운대·구미대·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의 구미정책개발센터의 2024년 운영성과 및 2025년 추진계획 발표,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주제 포럼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포럼에서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미형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수출 경북대 교수) △구미시 농촌시설물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모색(고명애 네이처마트 대표) △구미시 아이키움 정책 모니터링 및 발전 방향(황병중 대구대 교수) △대경선 개통에 따른 구미지역 대학생의 통학행태 변화 영향분석 및 정책제언(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을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종식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정회훈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이창원 (사)인디053 대표, 배진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구미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년 간 정책연구위원회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정책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 및 협력을 바탕으로 포럼에서 발표된 정책 제언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돼 성공적인 지방시대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구미시와 관련된 정부정책 개발 및 제안 활동을 추진하는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2

김재욱 칠곡군수 “송년회 제발 하세요”…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공직자 품위 유지 범위 내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 주십시오.” 자치단체장이 탄핵정국 여파로 얼어붙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송년회 등의 연말 모임 개최를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1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 개소식에 이어, 20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그동안 자제했던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공직 및 지역사회에 거듭 호소했다.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자 공직자들이 선도적으로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군수는 격주로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금요일로 조정해 군청 직원 500여 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 공직자의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는 지역 내에서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별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지정해 식사와 물품을 구매하고, 택시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이와 함께 골목 경제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하던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내년부터 7%에서 10%로 인상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행복론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했다. 이 밖에 추진 중인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꼼꼼히 살피며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며 “공직자와 사회단체는 물론 주민들도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2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 개소…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 마중물

구미시가 지난 20일 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 개소식 및 이차전지 산업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경제단체,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기업과 기관, 주민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첨단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개소식은 △센터 개소를 알리는 현판 제막 및 커팅식 △이차전지 산업 특별 강연 △GERI차세대에너지연구센터와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의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및 중장기 마스터플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전환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적 흐름에 발맞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구미시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간 협력과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앵커기업인 ㈜LG-HY BCM이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력센터 개소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첨단산업 기반을 적극 활용해 구미를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지원사업 △이차전지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2

구미시, 202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평가 ‘대상’수상

구미시가 지난 20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열린 ‘202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는 2019년, 2021년, 2022년 대상과 2023년 우수상 수상에 이은 5년 연속 쾌거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미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 22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 활성화 노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으며, 구미시는 투자 실적과 환경 개선 노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3고(高)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외부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피엔티 등 2차전지 분야를 비롯해, 방산 분야의 LIG넥스원㈜, ㈜제노코, ㈜빅텍 등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하이엠케이㈜,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글로텍㈜ 등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 기업들과도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11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4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구미하이테크에너지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올해 구미시는 총 19개사, 3조 7066억원, 1385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뛰어난 MOU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번째 유치 기업인 ㈜에이프로세미콘도 이번 평가에서 투자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구미시의 투자유치 성과에 힘을 보탰다.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는 이 기업은 지난해 구미시와 약 72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12월 16일 하이테크밸리에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본사의 구미 이전으로 고급 인력과 기술 유입이 이루어져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구미시는 기업들이 성장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2

상주시의회, 국회 코스프레 주민들 우려…의회 운영비는 살리고 집행부 업무추진비 등 대폭 잘라

국회 다수당의 사상 유례 없는 폭주로 비상계엄이 촉발한 가운데 지방자치의회들마저 국회를 코스프레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 주요부처의 특활비 등을 삭감하고 국회 경비는 그대로 반영한 것처럼 상주시의회도 유사한 행태를 보였다.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는 지난주 제230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주시가 제출한 1조 22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결과 총 1조 2200억 원 중 233억 6500만 원을 삭감해 전례 없는 감액예산을 의결했다. 이중 시장과 각 부서가 국도비 확보와 관서운영 등에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는 2억8600만원에서 1억7600만원(62%)을 잘라 원만한 대내외 업무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시의원들이 사용하는 의회운영 업무추진비 7927만원은 전액 반영했으며, 집행부의 업무추진비에 해당하는 의회 사무국 경비는 일부 삭감했다. 국민체육기본법 등에 따라 운용하는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의 예산은 14억4500만원 중 55%에 해당하는 7억9600만원이 깎여 팀의 존속이 불투명하게 됐다. 특히, 사이클팀의 경우 전체 예산 중 10억원 정도가 인건비이고, 국가대표 배출의 요람이자 지역의 중요한 홍보수단임을 감안할 때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히 지출해야 될 예비비도 289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140억원을 삭감해 위기대응 체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외에도 본청과 읍면동에서 응급복구 및 주민편의 개념으로 편성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비 역시 41억3000만원 중 82% 수준인 33억90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내년도 각종 사업추진과 원활한 행정업무 수행 등에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상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본 한 시민은 “합리적인 명분이나 명확한 기준 없이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대의정치에도 어긋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을 위한 예산은 정쟁이나 감정 대응의 대상이 아닌 만큼 주민편익이나 지역발전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주형 상주시의회 부의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회계처리 및 운영의 투명성이 크게 미흡한 예산은 삭감했다”며 “평소 업무감사 등을 통해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소통 부재로 인해 의회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덧붙여 “의회와 집행부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꼭 필요한 사업이나 시급한 사안은 추경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