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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오랜 세월 묻혀있던 ‘상주읍성 북문터’모습 드러내

웅도거목의 관문으로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던 상주읍성 북문터(北門址)의 실체가 드러났다. 상주시와 (재)금오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북문터의 현황과 구조를 파악하고, 북문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연말 서성동 81-2번지 일원에서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시행한 ‘상주읍성 북문복원사업 대상부지(북문터)’ 발굴조사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주읍성 체성부, 해자(垓子), 북문터 및 문루(門樓) 등성시설(성안에서 성벽 위나 성문의 문루 등에 올라가게 만든 시설) 등이 확인됐다. 특히, 처음으로 상주읍성 북문터의 기저부 시설이 확인됐는데, 약 300㎝의 너비를 가지는 문구부를 조성하기 위해 서쪽에 방형의 석재를 마련해 체성부와 문구부의 범위를 구획했다. 방형의 석재 안쪽에는 길이 35㎝, 두께 약 30㎝ 내외의 할석을 남-북방향으로 횡평적해 2단으로 쌓아 올린 형태가 발견됐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그동안 고지도 및 문헌으로만 추정했던 상주읍성 북문지의 위치를 확정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조사결과는 상주시에서 추진하는 상주읍성 북문 복원사업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시는 상주읍성 북문지 주변 건물 철거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완료를 목표로 북문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읍성 북문 복원사업은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우리 후손들에게 지역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의미 깊은 일”이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 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저력있는 역사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1-02

김천의 매력 담은 도민체전의 얼굴...260만 도민에게 선보여

김천시가 2025년 김천에서 열리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와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 등 ‘2025∼26년도 경북종합체육대회’의 상징물을 최종 확정해 공개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상징물 공모전을 통해 전국에서 접수된 작품을 심사한 뒤, 선정된 작품들을 김천시의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 용역을 통해 수정‧보완해 디자인표준화 규정집을 구축했다. 엠블럼은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김천의 초성인 ㄱ과 ㅊ을 활용하여 두 사람이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비상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주황색은 ‘행복도시 김천’을, 초록색과 파란색은 ‘삼산이수 김천’을 상징한다. 마스코트는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귀여운 캐릭터 ‘오삼이’를 채택했다. 여기에 짝을 이뤄 성화봉송을 함께할 캐릭터로 김천의 시조이자 경북의 도조인 왜가리로 정하고, 지난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의 마스코트를 한층 귀엽게 새단장했다. 포스터 역시 공모전 최우수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역동적인 그래픽웨이브 위에 열정적인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고, 김천의 대표 명소인 사명대사공원, 연화지, 부항댐과 김천의 미래산업을 상징하는 드론과 철도를 포함해 도시의 매력을 강조했다. 슬로건은 김천시의 중점가치인 행복을 강조하며, ‘함께 뛰는’이라는 표현으로 체육을 통한 협동과 화합의 가치를 담았다. 더불어 과거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었던 옛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경북시대’로 녹여냈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대회의 얼굴이 될 상징물이 확정됨에 따라 2025년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와 홍보가 시작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중심도시로서의 김천시의 위상과 미래를 보여주며, 260만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2-31

김천시,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김천시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 원 포함, 총 14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한 김천혁신도시 일원의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AI CCTV와 스마트 교통 시스템(ITS)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함으로써, 도시 안전과 교통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으로 향후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칩을 본 사업에 적용해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비전 AI 모델을 결합해 교통량 측정, 안전사고 모니터링 등 다양한 관제 업무를 지능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다양한 실증모델 발굴 적용을 통해 안전 및 교통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도시 관리 영역으로 통합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는 내년에도 실질적인 시민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통·안전·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김천시 전역에 설치된 AI CCTV와 교통신호, 관제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실시간 대응 역량이 높아졌다”며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2-31

상주 농특산물, 설맞이 곶감축제 기념 할인 판매

전국에서도 가장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상주시가 지역 농특산물을 대폭 할인판매 한다. 상주시는 1월 6일부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https://sjmall.cyso.co.kr)’을 통해 설맞이 및 상주곶감축제(2025. 1. 9. ~ 12.)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명실상주몰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급성장을 거듭해 2024년 ‘경북 농산물 직거래 우수시군’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할인 행사 기간에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곶감, 한우, 쌀 등 명실상주몰에 입점한 우수 농특산물 전 품목(주류 제외)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 행사 외에도 1월 2일부터 신규회원 가입 쿠폰 발행(선착순 3,000명), 구매 후기 SNS 인증 이벤트(선착순 500명)도 함께 이뤄진다. 신규회원 할인쿠폰은 가입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구매 후기의 경우 SNS 인증사항 확인 후 다음 달 3일에 일괄 지급한다. 할인 및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명실상주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명실상주몰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2025년에도 믿고 살 수 있는 명실상주몰의 다양한 농특산물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31

칠곡군, 자전거 도시로 거듭난다…자전거 도로 인프라 완벽 구축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칠곡군이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을 타면서 기업들의 후원과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칠곡군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자전거 대회서 가장 많은 참가자를 유치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알려진 것은 자전거 우선도로와 펌프 트랙(자전거 공원)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에 나선 칠곡군의 자전거 인프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7일 김태경 칠곡군 자전거연맹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회 개최와 기업 후원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 칠곡군은 대구, 구미 등 대도시와 인접해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도심에서 출발해서 도심으로 복귀하는 원점 회귀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전거 코스를 따라 낙동강이 흐르고, 산과 들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명소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았다. 김 군수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은 물론 칠곡보와 경호천을 지나 금오동천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의 자전거 우선도로를 개설하고 코스 안내 체계와 인프라를 정비했다. 또 석적읍 중지리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3000평(1만㎡) 규모의 자전거 펌프트랙 조성에 나섰다. 칠곡군 자전거연맹은 김태경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바쁜 생업에도 코스를 정비하고 다양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며 자전거 도시 칠곡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또 6·25코스, 전기자전거 코스 등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를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칠곡군에서 열리는 대회가 3년 연속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회에 이름을 올리며 기업으로부터 후원과 협찬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 다부동에서부터 왜관지구전적기념관으로 이어지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따라 달리는 68㎞ 구간의 6·25 코스를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재권 한국산악자전거연맹회장은 “칠곡군은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코스로 인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자전거는 주민 건강과 여가문화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칠곡군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평 기자

2024-12-30

상주시농기센터, 농진청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는 상주시의 선진농업을 이끌고 있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올 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상주시농기센터는 최근 ‘2024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종합평가’에서 전국단위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이중 최상위 3개 기관을 중앙에 추천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의 종합평가는 신기술 현장확산, 농업재해 및 농업인안전, 농촌자원 활성화, 청년농업인 육성 등 9개 지표 20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9개의 정량·정성 지표 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올려 영광스러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전국단위 또는 도단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는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뿐 아니라 농업인교육훈련 우수기관과 식량작물분야 기술보급 활성화 경진대회 ‘우수상’도 수상했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4년 전국단위 우수상 수상은 전 직원들이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새해에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현장 중심 농촌지도 시스템 운영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 발전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30

구미의 깃발, 남극 하늘 아래 휘날리다…7대륙을 품은 구미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지난 24일 새벽 6시 8분(한국시간),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라 구미시 깃발을 휘날리며 12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남극으로 떠난 원정대는 18일 남극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등정을 준비했다. 20일 밤 본격적인 등정을 시작한 대원들은 로우캠프와 하이캠프를 거쳐 24일 마침내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는 등정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베이스캠프에서 하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등정은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2017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프로젝트로,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원정대의 대장정은 2012년 첫 도전 이후 각 대륙 최고봉을 순차적으로 정복했으며, 이번 빈슨메시프 등정으로 7대륙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장헌무 원정 대장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7대륙 등정을 완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공이 구미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정대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이 내년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TBC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7대륙 최고봉 도전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2025년 5월 방영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남극 빈슨메시프 등정을 포함해 지난 6대륙 원정 기록을 아우르며 원정대의 도전과 성과를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9

칠곡군,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상’수상

칠곡군은 2024년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지원) 계획 수립·추진 실적, 중소기업 자금지원 실적,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경북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실적, 중소기업 애로해소 추진실적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칠곡군은 2024년 약 30억원의 기업지원 자체 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운영했다. 또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통한 동행운전자금 지원 및 기업 애로 해소 등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날 함께 개최된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에서는 지역 기업인 ㈜케디엠(대표: 정동훈)이 경영혁신부문에서, 극동에너지(주)(대표: 사공명건)가 고용창출부문에서 각각 실적을 인정받아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군이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대상에서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이 더 많은 수상을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지원 시책들을 발굴하고, 기업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9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전국 ‘최우수’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2024년 농촌진흥사업 중앙단위 우수기관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칠곡농기센터는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 및 현장애로 해소 실적, 농촌지도, 교육훈련 사업 등 농촌진흥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의 성적을 거뒀다. 칠곡군은 각 분야 작목별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스마트농업 기술보급, 농업기계 임대·운송사업 및 농업 6차산업 추진을 통한 새로운 소득사업을 발굴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비전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병해충 피해 경감과 농업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농업현장 기술지원단 구성을 통해 신속한 농업 민원 해결과 과학영농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과 농업분야의 혁신을 실현해 수상의 가치를 더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직원들이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6년 연속 큰 상을 받게 되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농업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기에 맞는 농업인 교육과 농촌지도사업을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9

칠곡군, 농협연합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친환경 장례문화 실현 나서

칠곡군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통해 친환경 장례문화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칠곡군은 27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과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례식장에서 소비되는 대량의 일회용품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칠곡군의 실질적인 노력의 일환으추진됐다. 군은 농협연합장례식장과 다회용기 사용을 협약하고 농협장례식장 이용객에게 다회용기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5개월 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다회용기 도입은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친환경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유도하여 지역 내 모든 장례식장으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연합장례식장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회용기 도입은 필수적인 변화”라며, “칠곡군과 함께 협력해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장례식장은 많은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장소 중 하나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협약이 매우 중요하다”며, “칠곡군이 선도적으로 친환경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9

임이자 국회의원, 상주.문경 행안부 특별교부세 39억원 확정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국회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비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39억원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한 교부세는 상주시 낙동면 유곡2리 지방상수도 확장공사 9억원, 함창 금곡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 3억원, 화북 벌뜰 세월교 개체공사 7억원 등 총 19억원이다. 또 문경시민운동장 조명타워 설치 10억원, 문경시 청사 내진보강공사 5억원, 농암지구 노후 자동우량경보시설 설치사업 3억원, 가은읍 급경사지 상시계측시스템 구축사업 2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낙동면 유곡2리 지방상수도 확장공사는 미급수 지역에 관로를 확장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함창 금곡지구 정비공사는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급경사지 정비사업으로 인명과 재산 보호가 기대된다. 화북 벌뜰 세월교 개체공사는 주민들이 통행을 못 하거나 무리하게 통행하려는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통행 편의 제공을 위한 사업이다. 문경시민운동장 조명타워 설치사업은 유휴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생활체육 기회 확대로 주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암지구 노후 자동우량경보시설 설치사업은 국지성 집중호우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은읍 급경사지 상시계측시스템 구축사업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붕괴징후 경보체계가 마련돼 신속한 차량통행 제한 등 주민 안전서비스가 제공된다. 임이자 의원은 “행안부에 주민숙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특교세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앞으로도 상주와 문경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9

상주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대상 수상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크게 확산한 가운데 상주시가 반려동물 등에 대한 복지시책을 선도적으로 펼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주시는 지난 26일,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시는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19% 수준이었던 상주시 동물보호센터의 입양·기증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렸고, 안락사·자연사 비율은 74%에서 11%로 대폭 낮추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0년 애니멀 호더견 구조를 계기로 입양 정책을 추진해 매해 300마리 이상 입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SNS(인스타그램@sangju_dogs)를 운영해 타지역으로 입양 보내는 비율이 73%에 이를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유기동물 발생을 막기 위해 연간 500마리의 마당개 중성화, 1500마리의 동물등록, 1500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 700마리에 이르던 유기동물 입소를 350마리까지 줄이고 있다. 신기봉 상주시 축산과장은 “이번 동물복지대상 수상을 계기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동물친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7

국보로 승격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김천시는 26일 김천 직지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金泉 直指寺 釋迦如來三佛會圖)’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고 밝혔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 198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지난 10월 31일부터 30일간의 지정 예고를 거쳐 이번에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불화로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 세 폭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들의 정보가 담긴 화기가 있는데, 화승의 역할에 따라 차례를 구분하고 소속 사찰이 함께 기록돼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현재 보존처리 중에 있는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보존처리가 완료되는 내년 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국보 승격 지정으로 김천시의 소장 국보는 2건, 보물은 22건이 되었다. 김천시는 국가유산청, 소장처인 직지사와 협조해 국보로 승격 지정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2-27

칠곡군,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최우수’수상

칠곡군이 24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년 지역경제 활성화평가우수시군’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22개 시군의 우수 경제시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평가를 하고 있다. 도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공공 물가안정, 상품권 판매 등의 분야에 12개 지표로 나누어 예산확보 및 사업 추진 실적, 신규 시책 발굴 등 한 해 동안 추진한 성과를 평가했다. 칠곡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으로 물가안정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 공공배달앱 홍보·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칠곡사랑상품권 연중 할인 판매 등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의 소득증대 및 경영부담을 완화하여 시장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도 단위 공적보증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을 유치하여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증대시킨 점과 김재욱 군수 공약으로 추진한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공모·선정되어 왜관시장 최다 관광객 방문을 달성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위축된 지역경제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착한 소비 동참과 소상공인들의 강한 경기회복 의지로 최우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2025년에도 칠곡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함께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인 공동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6

칠곡군보건소, 의약안전관리 시책 평가 ‘우수상’수상

칠곡군 보건소는 최근 경주 THE-K호텔에서 열린 경북도 ‘2024년 의약안전관리 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의약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우수 시군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의료제품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전한 의료제품 유통관리와 마약류 관련 안전관리 등 6개 항목과 11개 지표를 심사했다. 칠곡군은 마약류 보관관리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 저장시설에 24시간 경비 시스템과 CCTV를 설치했다. 또한 폐의약품 수거함에 수거된 의약품의 분실·도난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전수 조사, 고장·노후된 부실한 잠금장치, 미설치된 수거함에 대해 잠금장치를 강화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의약업소 지도·점검과 어르신들의 폐의약품 수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경로당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의약안전관리 시책 평가에서 귀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군민들의 안전한 의약 환경 조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6

강영석 상주시장 통합신청사 건립 관련 작심 발언

강영석 상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작심 발언을 했다. 강 시장은 먼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해는 신청사 관련 주민소환투표 청구로, 올해는 ‘통합신청사 건립 타당성 심사 약정 수수료’ 예산 1억5000만원에 대한 시의회의 5회 연속 삭감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통합신청사 건립은 시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진행하지 않았으며,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들과 수차례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진행했고, 건립추진위원회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청사 건립은 단순히 시청 청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공간혁신구역사업, KTX 역사건립 등 압축도시 전략으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생활인구 창출과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과정이 이러함에도 의회의 제동으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했다. 특히, 2024년 본예산 심사에서는 ‘통합신청사 타당성 심사 약정수수료’ 삭감 이유를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니 각하되면 추경에 승인해 주겠다 했고, 올 3월 신청사 건립 타당서 조사 용역보고회에서는 의회청사 부족 부분에 대한 시의원들의 요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2회 추경부터 현재까지 네 번에 걸쳐 그야말로 묻지마 예산 삭감을 했는데, 이는 의결권 남용이자 자기부정이라고 강변했다. 강영석 시장은 “여전히 통합신청사 건립에 대한 믿음과 의지는 있지만 시의회로부터 예산편성에 찬성한다는 메시지가 없으면 더는 추진할 수 없다”며 “불가피하게 통합청사 계속 추진 여부는 시의회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6

칠곡군·칠곡교육지원청, 멘토-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호이 멘토링 캠프’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21~22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호이 멘토링 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출신 멘토-멘티의 연결을 통해 학업과 진로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고, 지역 선후배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한 50명이 참가해, 지역 출신 명문대 재학생 멘토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을 했다. 멘토들은 칠곡군 호이장학재단에서 지난 9월 창단한 ‘호이 클럽’의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주요 대학이나 주요 학과에 진학한 호이 장학생 2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팀워크를 다지는 팀빌딩 활동 △고민과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조별 멘토링 및 상담 △지역 선배 멘토와의 토크콘서트 △호이 대동제와 더불어 △멘토 분야별 상담 월드 카페 △멘토-멘티 간 상호 약속 발표와 인증식 등을 통해 지역 선후배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칠곡미래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캠프를 위해 멘토 오리엔테이션과 사전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멘토-멘티간 정보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행사 후 한 차례 더 온라인 멘토링을 실시해 지속적인 팀별 멘토링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캠프에 참가한 멘티 김동건(순심고 1년) 학생은 “분야별 상담에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어 유익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멘토링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멘토 도혜주(서울대 1년) 학생은 “지역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가 생겨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멘토로써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중고등학생들은 선배들로부터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고, 대학생들은 멘토링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 상호 간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사진2,3 : 김재욱 칠곡군수가 ‘호이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칠곡군제공

2024-12-26

쌈짓돈 들고 급식소 찾은 어르신들…“나보다 어려운 이웃 돕고 싶어”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행복해.” 기초 연금과 무료 급식소에서 끼니를 때우며 생계를 이어온 할머니가 꼬깃꼬깃 접힌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급식소에 마련된 모금함에 넣으며 한 말이다. 할머니 김모씨가 칠곡군 왜관읍에 자리를 잡은 건 30여 년 전이다. 3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살아온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금쪽같은 지폐를 내어놓았다. 김 할머니뿐만 아니라 칠곡군 무료 급식소 칠곡사랑의집을 이용하는 다른 할아버지·할머니들도 동전과 지폐를 모금함에 넣었다. 경제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급식소에서 점심을 해결해 왔지만, 자신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한 할아버지는 추위와 맞서 폐지와 공병을 수거해 고물상에 넘기고 받는 돈은 물론 손주에게 주려고 베갯속에 보관해 오던 쌈짓돈도 모금함에 넣었다. 모금함에는 만 원과 천 원 지폐를 비롯해 경로당에서 화투를 치기 위해 아껴 두었던 100원과 10원 동전이 수북이 쌓였다. 칠곡사랑의 집을 이용 중이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온정으로 모은 쌈짓돈은 110만 원에 달했다. 권차남 칠곡사랑의집 센터장은 24일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현금과 함께 직원들이 내어놓은 90만 원을 보태 이웃 돕기 성금 200만원을 칠곡군에 전달했다. 권 센터장은 3개월 전 급식소 한쪽에 작은 모금함을 마련하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제안했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생각하며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모습은 급식소 봉사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줬다. 칠곡사랑의집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은 지난해 8월에도 쌈짓돈을 모아 수해복구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보니 따뜻한 국물 한 술이 그렇게 좋을 줄 몰랐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더욱 어려운 분들의 얼어붙은 마음마저 녹이는 국물 한 술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어르신들은 나누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값진 성금을 뜻깊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26

상주곶감축제 막바지 점검…최종보고회 통해 미비점 개선

상주시가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리는 상주곶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와 상주시곶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재웅)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상주곶감축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상주시 곶감축제추진회원회 위원을 비롯한, 상주시의회의원, 상주시 관계자 등이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제장 안전 점검과 정비, 축제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축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토의를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상주곶감축제는 상주시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우수한 상주곶감을 선보이기 위해 고품질 곶감을 판매함은 물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주곶감임금님진상재현, 상주GOAT 라이브커머스, 체험프로그램(회전눈썰매, 마술쇼, 저글링, 전통놀이체험, 목공제험),‘회전바베큐’와 ‘연돈볼카츠’ 등으로 재미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윤재웅 상주시곶감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