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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옥전초, 5월 가정의 달 행사

옥전초등학교(교장 이용창)는 지난 29일 전교생과 학부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희망 찾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인근 딸기 농원을 방문해 딸기 따기, 딸기청 및 딸기 케이크 만들기, 딸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농업 분야의 직업을 소개하고 땀 흘려 일하는 농부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딸기 농원 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족끼리 소통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부모들도 교육활동에 참여하며 자녀의 학교생활을 함께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참여한 6학년 박 모 군은 “부모님과 함께 딸기를 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직접 딴 딸기로 청을 만들고 화분을 만들면서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용창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함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30

“비상 상황시 신속한 주민 대피 협조”

경산시는 29일 재난과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대피와 안전한 긴급 이송을 위해 (주)그랜드항공과 (주)대평원관광, 라이온스관광(주), 부림관광(주) 등 지역 전세버스 운송업체 4개 사와 ‘주민대피 긴급 이송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풍수해와 지진, 산불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난 발생 시 차량 및 운전 인력의 우선 지원 △차량 및 인력 등 주민대피 지원에 필요한 정보의 공동 활용 △차량 및 인력 요청과 활동 지원에 관한 상호 성실한 이행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등 주민대피에 필요한 협력 방안이다. 경산시는 전세버스 운송 전문회사와 효율적인 대피체계 마련으로 여객 자동차 운송 전문회사가 운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피 과정에서의 교통 체증 최소화, 대규모 인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피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행정 효율성과 사고 발생 시 차량 보험과 재난 대피 상황의 명확한 확인으로 보상 처리 과정의 행정 처리가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주민대피를 목표로 각 업체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결합해 더욱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해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9

경산시, 귀농 귀촌 영농기초 기술 교육생 모집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자 ‘2025년 신규농업인(귀농 귀촌) 영농기초 기술교육’을 추진하며 5월 16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교육생 50명에게 5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13회(53시간)로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과 농업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은 초보 귀농인이 반드시 습득 해야 할 기초 작물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우수 농가를 방문해 농업 경영 노하우를 직접 체득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 안전한 농업 생활을 위한 농기계 안전 사용법 실습과 함께 귀농 이후 필요한 농업 분야 세무·농지법 기초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경산시로 귀농을 예정하고 있거나 최근 5년 이내 귀농자로 경산시민을 우선 선발하며 전체 교육과정의 75%(10회) 이상을 출석하면 공식 수료증이 발급된다. 해당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희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교육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귀농인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9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 의성 산불 피해 경로당 환경 개선 지원

의성군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 재능봉사단이 지난 26일 산불 피해 지역 내 경로당 7개소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및 LED전등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의 노후된 내부 환경을 개선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은 2016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높은뜻광성교회의 사회선교 단체인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태로 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충환 사무국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께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산불로 많은 마을 경로당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 어르신들의 불편이 컸다”며, “민간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이뤄진 복구 지원 사례로, 산불로 상심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9

의성군, 다문화플리마켓으로 문화 교류 활성화

의성군은 지난 26일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의성읍온누리터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에서 ‘2025년 다목적교류프로그램 다문화플리마켓’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플리마켓은 결혼이주민과 지역특화형비자사업 대상자 14명이 셀러로 참여하여 본국의 음식과 소품 등을 판매하며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문화 수용성 확대와 네트워크를 형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첫 행사에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총 6개국이 참여했으며, 각국 전통 의상과 전통놀이 체험존,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26일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개방형 공간인 의성읍 온누리터 2층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을 활용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의성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가족 구성원 간 화합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미 센터장은 “이번 플리마켓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공동체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군민이 다문화에 관심을 갖고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9

원어민 영어교실서 즐기는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의성군는 지난해 경북 최초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 확대 편성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주간 특별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수업은 △귀여운 귤냥이 인형탈과 함께하는 댄스타임 △풍선 옮기기 릴레이 게임 △선물 전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Hello OrangeCat Song’에 맞춰 신나는 댄스타임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풍선 옮기기 릴레이 게임이 이어졌다. 수업의 마무리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보조가방, 물통, 스케치북 등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속에서 수업이 끝났다. 의성군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은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과학 체험 교실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주 접할 수 없는 행사들을 마련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원어민 영어교사 테일러는 “2개월여 동안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영어를 놀이처럼 배우고 점점 자신감과 흥미를 갖는 모습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배우고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글로벌 감각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9

의성교육지원청, 경상북도교육청 AI 교육센터 이전 건립 본격 추진

의성교육지원청은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경상북도교육청 인공지능(AI) 교육센터의 이전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봉양중학교 내에 위치한 AI교육센터를 구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 건물로 리모델링해 이전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현재 설계·시공 업체가 선정되어 설계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석면 제거 공사를 완료했으며, 내진 보강 공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경북형 미래교육의 핵심 거점이자 AI체험 중심의 첨단 교육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전시체험물 제작·설치 사업은 조달청을 통해 제안요청서 접수가 진행 중이며, 평가위원회는 의성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구성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도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공정별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게재하여 설계 단계부터 리모델링, 전시공간 조성에 이르기까지 센터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우식 교육장은 “AI교육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미래를 상상하고 경험하며 성장하는 경북형 디지털 배움터가 될 것이다. 의성을 중심으로 한 AI교육의 확산이 경북을 넘어 전국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9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한 첫걸음, 의성 교사들 ‘안전요원 연수’ 개최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의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부 소속 응급처치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의성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및 전문직 41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본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감 공약사항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총 15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연수는 심폐소생술(CPR), 상처 응급 처치, 근골격계 손상 대응, 열·냉에 의한 손상 대응 등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우식 교육장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값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활동입니다. 이러한 활동이 안전하게 운영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가능해집니다”며, “주말을 반납하고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9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2025년 직업교육훈련 개강

경산시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28일 경력 단절 여성들을 중심으로 직무능력 향상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 4개 과정 중 ‘AI활용기술 & 온라인 마케팅 실무’ 과정 개강식을 시작으로 2025년도 직업교육훈련이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간다. 2025년 여성 직업교육은 △AI활용기술 & 온라인 마케팅 실무(28일 개강) △마스터 단체급식조리사(29일 개강) △정리수납 취·창업 과정(5월 12일 개강) △산모 & 신생아 돌봄 관리사 과정(5월 14일 개강) 총 4개의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과정별 개강식에서는 커리큘럼 설명과 준수사항 전달 등 교육생들의 출발을 응원하고 교육 및 취·창업 의지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직업교육훈련생 72명은 구인 수요가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선발되었으며 과정에 따라 2~3개월간 기본소양과 전문능력을 갖출 심도 있는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채은주 센터장(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여성의 취·창업 수요가 높은 분야로 구성되어 변화하는 먹거리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가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667-6876~6882)는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있으며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외에도 여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인턴 연계, 동행 면접, 취업 대비 집단 상담 프로그램 등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8

경산시, 튀르키예-체코와 3400만 달러 MOU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튀르키예와 체코를 방문한 경산시 무역사절단이 총 3400만 달러의 MOU 성과를 거뒀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지역의 8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산시 무역사절단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관세정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신흥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파견됐다. 자동차부품 제조와 기계제조, 화확섬유 등을 생산하는 ㈜중원산업과 (주)명신, 농업회사법인 (주)케이빈즈, 청사초롱, (주)이화에스알씨, (주)거평산업, 태경텍스, ㈜카이트코리아 등 지역 기업들은 튀르키예에서 3015만 달러(9건)의 MOU 실적을, 체코에서도 385만 달러(7건)의 성과로 역대 무역사절단 최고치를 경신했다. 튀르키예와 체코는 유럽연합(EU)과 경제적 연계가 강한 국가로서 유럽 시장 모두를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경산 기업들이 가진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현지 기업체를 방문해 실질적인 계약을 이끄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내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출장을 애초 계획대로 강행한 이유는 해외 바이어는 물론 지역 기업들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행정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다”며 “국내 불확실성이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꺾지 않도록 끝까지 기업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8

고령 대가야 최대규모 토기 생산기지 확인

고령군은 28일 대가야 최대규모의 토기가마로 추정된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해 대가야 최전성기에 운영된 토기가마 3기 등 다량의 토기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는 고령군청의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유적 학술조사 계획에 따지난 3월 24일 시작해 2025년 5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발굴조사에서 대가야시대 토기가마 3기・폐기장 3개소와 신라시대 석곽묘 1기・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 출토유물은 흙방울·동물모양토우(土偶)·바리모양 그릇받침·원통모양 그릇받침·낮은 원통모양 그릇받침·긴목항아리·손잡이바리·굽다리접시·뚜껑 등 대가야를 대표하는 토기구성이 모두 확인됐다. 석곽묘에서는 허리띠장식 조각·관못·뚜껑 조각이, 석실묘에서 짧은굽다리접시·뚜껑 등이 출토됐다. 지금까지 고령지역에서 대가야시대 토기가마유적으로 알려진 곳은 합가리 토기가마1・2, 송림리 토기가마, 외리 토기가마, 연조리 토기가마 등 총 5곳이다. 이 중 발굴조사가 실시된 곳은 2017년 발굴조사된 고령 송림리 토기가마유적 이후 두 번째이다.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는 대가야시대 최전성기인 5세기 말~6세기 초로 편년되는 토기를 생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토기가마의 천장·연도부·소성부·연소부·회구부 등 대가야시대 토기가마의 구조를 완벽히 복원할 수 있는 첫 사례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동물 모양 토우는 고령지역에서 확인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재단법인 세종문화유산재단 진성섭 원장은 “그동안 대가야 토기생산기지로 알려졌던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의 실체를 밝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특히 5세기 말~6세기 초로 구분되는 토기가마의 잔존상태가 양호해 그 구조를 완벽히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문화유산재단은 조사지역 주변으로 토기가마 벽체 조각, 토기 조각 등이 다량으로 확인돼 주변 지역에도 많은 토기가마가 확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추가적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진정한 가치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향후 연차적 발굴조사와 학술세미나를 통해 유적의 가치를 활성화하고 국가 지정 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은 1500년 전 우리나라 남부 일대를 호령했던 고대국가 대가야의 실체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 체계적인 정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28

의성 산불 피해 주민에 생활안정자금 지원

의성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주택·농업·축산·임업·소상공인 분야 피해를 입은 군민 1316가구에 대해 군비 29억원을 투입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생활안정지원금은 지난 15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된 피해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된다. 지원기준은 △주택 분야는 전소·반소 500만원, 부분소·세입자는 300만원 △농업·축산·임업 분야 확정 피해액 200만원 이상 300만원, 200만원 미만 100만원 △소상공인 분야 영업 불가능 사업장 300만원, 영업 가능 사업장 100만원 등이다. 단, 분야별 중복지급은 불가하며, 최대 1건만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25년 3월 28일 기준, 의성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다. 지급 제외자는 관외자, 농업·축산·임업 외 소득이 연 3700만원 이상,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제외된다. 의성군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7일 군의회에 원 포인트 추경을 편성해 예산을 마련하였으며, 세밀한 피해조사를 거쳐 지급 대상을 선정하는 등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이번 생활안정지원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