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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 미래, ‘고향 출신’ 경제부총리에 달렸다…성주군, 구윤철 부총리 만나 숙원사업 건의

성주군 벽진면 출신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2일, 군의원과 사회단체장 등 지역 대표단 10여 명과 함께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부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성주의 미래 발전이 걸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고향 출신 인사의 영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성주군이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절박함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대표단에는 군의회, 사회단체협의회, 이장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사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주군은 군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양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건의했다. 첫째는 ‘동서3축(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동서를 잇는 국가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완공 시 성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참외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물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관광객 유치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대 숙원사업이다. 둘째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사 건립비 지원’이다. KTX 성주역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촉진할 핵심 기반 시설이다. 군은 성주역사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대표단은 산업·농업·관광 등 지역 핵심 분야의 발전 과제를 공유하며, 성주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고향 출신 부총리님의 취임은 모든 성주군민의 자랑이자 큰 희망”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오랜 시간 군민 모두가 염원해 온 숙원사업들이 마침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부총리님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군수는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군정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아이 키우기 좋고,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가을밤,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깨어난다…고령 지산동 고분군, 빛의 축제 속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1500년 동안 고요히 잠들어 있던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화려한 빛과 소리의 향연 속에서 깨어난다. 지난 19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막을 올린 미디어아트 축제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 바로 그 무대다. 고분군의 유려한 능선은 거대한 캔버스가 되고, 대가야의 건국 신화와 영광의 역사가 빛의 서사시로 장엄하게 그려진다. 악성 우륵의 가야금 선율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관람객들은 마치 대가야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몽환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금·토요일 밤에 열리는 라이브 공연은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 신비로운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지는 전통 무희의 춤사위와 가야금 연주는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 축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령의 가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이벤트가 줄지어 기다린다. 23일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 라이트 쇼’를 시작으로, 대가야 문화예술제(27일)와 가얏고 음악제(10월 2일)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과 대가야 고도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잔치이기도 하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무등록·불법개조 유령 이륜차 주민 안전 위협 비상

굉음을 내며 질주하지만 번호판은 없는 ‘유령 오토바이’. 최근 성주군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불법 이륜자동차를 근절하기 위해 성주군과 성주경찰서가 칼을 빼 들었다. 성주군과 성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성주읍 일대에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시작으로, 앞으로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이륜자동차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 군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를 뿌리 뽑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점 단속 대상은 △사용 신고를 하지 않은 무등록(무번호판) 운행 △소음기를 불법으로 개조해 굉음을 유발하는 행위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등화장치 설치 등이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특히 무등록 이륜자동차는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대포 오토바이’일 가능성이 높아, 사고 발생 시 피해자는 물론 운전자 자신도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다. 뺑소니 사고라도 발생하면 번호판이 없어 추적조차 어려워,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산업단지나 농공단지 주변에서는 퇴근 시간 이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성주읍의 한 주민은 “저녁마다 신호도 무시하고 달리는 무판 오토바이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라며 “보여주기식 단속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강력하고 꾸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성주군과 경찰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이륜차 등록 및 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도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군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 이륜자동차 운행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성주경찰서와의 굳건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병행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경산 스타트업 투자 기반 강화 총 3개 펀드에 35억원 지원해

경산시가 적극적인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투자 기반을 넓히고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지스타(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결성식에 10억 원을 출연했다. 이번 출연으로 경산시는 지금까지 총 3개의 펀드에 35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든든한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스타 경북의 저력 펀드’는 경북도와 경산시를 비롯해 포항, 구미, 경주, 안동, 칠곡군 등 6개 시군과 지역 대·중견기업, 대학 기술지주회사 등 6개 기업이 힘을 모아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운용은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유)가 맡아 전문성을 더한다. 특히 이번 펀드는 민관 연합 출자 모델을 도입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대상은 도내 초격차 분야와 중점 산업 분야에서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이다. 펀드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운영되며,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이번까지 총 35억 원을 출연하며 약 85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는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경영 혁신, 더 나아가 고용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펀드 청산 시 수익 배분이 이뤄지는 구조여서, 향후 지속적인 출연을 통한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벤처펀드 신규 조성이 2027년 개소 예정인 임당유니콘파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당유니콘파크는 벤처창업 지원 클러스터로, 지역 창업가와 스타트업이 모여드는 혁신 거점이 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경산을 창업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투자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22

의성군의 ‘햇빛차단망’ 전국 농가로 확산

의성군이 특허 출원한 커튼형 햇빛차단망 시설이 전국 농가에 확대 보급된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설치비를 30% 절감하면서도 과일 품질 향상 효과를 유지해 농가 부담 경감과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 햇빛차단망은 여름철 과수원 상부에 청색 망을 설치해 과일의 햇볕데임(일소) 피해를 줄이는 기술이다. 2019년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시범 도입된 결과, 일소피해 감소(5%↓), 상품과 비율 향상(11.6%↑), 수확량 증가(10.4%↑), 착색도 개선(20%↑)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그러나 높은 설치비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의성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튼형 구조를 새롭게 개발해 2024년 현장실증을 거쳐 실용신안특허(제20-049971호)를 취득했다. 커튼형 구조는 설치비 절감과 함께 사후관리 편의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전국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보급은 농업 현장의 경제적·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주도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커튼형 햇빛차단망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수 군수는 “폭염 환경에서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필수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농가 부담 경감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2

의성군,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의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4년 연속 행안부 최우수 기관, 지난달 경북도 재정집행 평가에서도 7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5개 그룹(광역·기초)으로 구분해 상반기 신속집행 실적(50%)과 2분기 소비·투자 실적(50%)을 종합 점검했다. 의성군은 신속집행 목표액 2018억 원 대비 3230억 원(160.1%)을 집행했으며, 2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목표액 774억 원 대비 1675억 원(216.4%)을 달성해 높은 집행률을 보였다. 군은 신속집행 보고회 개최, 분기·월별 집행계획 점검, 군 자체평가 포상금 지급 등 체계적인 재정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인 집행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특별교부세 8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의성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투자 확대 및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성과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공직자가 협력한 결과”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2

대가야어북실의 대변신 …‘꽃·빛·음악의 대향연’

고령군의 숨은 보석, 대가야어북실 초화단지가 사계절 꽃의 향연을 넘어 빛과 음악까지 아우르는 복합 힐링 관광 명소로의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고령군은 약 3만 평 규모의 어북실 초화단지를 인근의 ‘대가야빛의숲’, 그리고 현재 제작 중인 ‘음악분수’와 연계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오감만족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가야읍 헌문리에 위치한 대가야어북실은 2015년 아름다운 코스모스 단지로 첫선을 보인 이래, 2019년까지 가을꽃 축제인 ‘콫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입소문을 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제는 중단되었지만, 오히려 넓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힐링 명소로 재조명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꽃의 향연은 어북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봄이면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는 청보리와 수레국화가, 여름이면 탐스러운 수국과 붉은 배롱나무꽃이, 가을이면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와 붉게 물든 댑싸리가 저마다의 색으로 ‘꽃의 바다’를 이룬다. 잘 가꿔진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고령군은 현재 어북실이 가진 ‘낮의 매력’에 ‘밤의 콘텐츠’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계 조성 계획이 완료되면, 방문객들은 낮 동안 만개한 꽃밭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산책하며 휴식을 즐긴 뒤, 해가 지면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재탄생한 ‘대가야빛의숲’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역동적인 ‘음악분수’ 쇼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고령군이 추구하는 ‘머무는 관광(체류형 관광)’을 실현할 핵심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저녁이 되면 즐길 거리가 부족했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객들이 고령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무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정말 좋다”며 “밤에는 빛 축제와 음악분수까지 볼 수 있게 된다니, 앞으로는 고령에 오면 하루 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부족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대가야어북실은 바쁜 일상에 지친 누구나 피로를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꽃과 빛,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흐르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고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1

성주군, 지역 서원의 가치 재조명…활용 방안 모색 학술대회 개최

성주군이 지난 19일 군청 대강당에서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함께 ‘성주지역 서원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난 성주에는 회연서원, 도천서원 등 수많은 서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들 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덕암서원 △도천서원 △문곡서원 △영봉서원 △오암서원 △옥천서원 △청천서원 회연서원 등 성주의 8개 대표 서원과 관련된 8편의 심도 깊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병호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성주 서원의 학술적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지역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킬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서원이 지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원을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 자산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군민 모두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1

의성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A등급’ 선정···29억 5000만 원 확보

의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상위 10%에 주어지는 최고 등급 ‘A등급’에 선정돼 총 29억 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군은 국비 9억 3700만 원, 도비 5억 5800만 원 등 총 14억 9300만 원의 재원을 지원받게 된다. 의성군은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2026년에 서부권역 9개 면 308개소(태양광 277개소, 태양열 9개소, 지열 22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2024년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올해 2월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한 신청 접수 등 공모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의성군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에는 미선정에도 불구하고 군비 전액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최근 5년간 총 1,8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중장기 보급계획에 따라 2026년은 서부권, 2027년은 전 지역으로 확대해 집적화 및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모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1

의성군, 미래 혁신 컨퍼런스(U-FIC 2025) 개최

의성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의성군 미래 혁신 컨퍼런스(U-FIC)’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포배양·안티드론·스마트농업 등 신성장 산업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자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5개 포럼과 주민자치 콜로키움 등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 지역주민, 행정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각 세션은 기조강연과 발제, 전문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세포배양산업과 의성 먹거리 산업의 방향성 △안티드론 산업과 의성군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27일에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자치의 역할을 논의하며, 28일에는 △노지 스마트농업 발전 방안 △의성형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을 다룬다. 행사에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우수 사례와 정책 제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열리는 ‘제8회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컨퍼런스가 전문가, 지역주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의성의 미래를 그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와 함께 열리는 만큼 군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의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1

AI 연산자원 오픈소스 개발에 42경산·NIA·경북대 공동 참여

재단법인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42경산)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경북대와 함께 ‘AI 연산자원 공유 오픈소스’를 개발한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가 지난 18일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니버스룸에서 열렸다. 착수 보고회에는 재단법인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이헌수 학장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클라우드 기술혁신팀 이재원 팀장, 경북대 IT대학 권영우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42경산 교육생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서 가장 큰 제약으로 꼽히는 GPU 연산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십만 개의 GPU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전체 GPU 보유량은 수천 개 수준에 머물러 연구 현장의 어려움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42경산과 NIA, 경북대는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오픈소스 공개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Github 저장소를 개설하고 1차 오픈소스를 공개하며, 정기적인 온라인 세미나와 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참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헌수 학장은 “42경산 교육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환경에서 AI 연구와 개발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과 실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21

청도군, 역대 최대 예산 7178억 원 확정

청도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일반회계 6715억 원과 특별회계 462억 원 등 717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한다. 이는 17일 확정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 6734억 원 대비 444억 원(6.59%), 전년 최종예산 7018억 원보다 160억 원(2.28%)이 증가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집중호우의 수해복구와 침체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부담을 덜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늘어난 444억 원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123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지원 40억 원, 글로컬대학30사업 운영지원 5억 원, 자연 드림파크 개발사업 50억 7천만 원, 매전 남양리(동편)상수관로 설치사업 8억 원, 각북 하수관거 정비사업 20억 원, 수해 복구사업 12억 원, 재난경보 마을 방송시스템 구축 6억 원, 가금예리 자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7억 8천만 원 등에 사용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생안정과 지역소멸 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자연 드림파크 개발사업 등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살고 싶은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8

경산시민상 안명욱·류수상·김근화·김진택·윤진필씨 선정

경산시는 2025년 경산시민상 수상자로 문화·체육 부문 안명욱(89), 사회복지 부문 류수상(67) , 산업건설 부문 김근화(여·38) , 특별상 김진택(51)· 윤진필(76) 씨를 각각 선정했다. 안명욱씨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경산자인단오제 보존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울 인사동과 대구, 포항에서 호장행렬 행진을 기획했다. 또 씨름·풍물·사진 촬영 등 시민참여 대회와 한묘대제·호장행렬·여원무·팔광대·큰굿 등 자인단오 5마당을 추진하는 등 자인단오제 홍보 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 대외 홍보에 이바지했다. 류수상씨는 진량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경산시 장학회 장학금 기탁, 지역에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 경로당 유류비와 물품 지원, 장애인 거주 시설 냉방 용품 기부, 취약계층 무료급식 제공 등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헌신했다. 김근화씨는 2014년부터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 대표로 활동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가치 향상에 앞장섰다. 특히 유아용 배도라지 음료인 ‘파파주스’를 최초로 개발해 대형 유통사와 미국·중국·홍콩·대만 등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해 청년 창업가로서의 모범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진택씨는 경산시 약사회장으로 활동하며 시와 함께 의약품 안전 사용 문화 정착 활동, 공공심야약국 및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 활성화,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협의체 간담회 추진 등으로 시민 보건 안전 수준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윤진필씨는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5년간 경산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경산산업단지(1~5단지) 확장, 진량하이패스 IC 유치 활동, 경산나들목 진입로 확장 기여 등 교통 인프라 개선과 복합문화센터·청년문화센터 유치, 산업단지 내 기반 시설 확충, 5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기업지원사업 발굴 등으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시민상은 오는 10월 13일 시·군 통합 3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8

의성군, 생애주기별 맞춤형 ‘찾아가는 인구교육’ 성료

의성군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저출생·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의 전문 강사진이 동영상과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꿈나무어린이집, 구천초등학교, 금성하나어린이집 등 3개 기관에서 총 25명이 참여했다. 유아들은 생명의 탄생과 가족의 의미를 배우고 초등학생들은 가족과 친구의 의미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 아동들은 “가족과 친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가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의성, 함께 살아가는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8

의성로컬푸드직매장, 농식품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신규 인증

의성군은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직거래사업의 핵심 주체를 육성하고 유사 직매장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직거래 농산물 취급 비중과 사업장 운영 방식, 안전성 관리, 생산자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이번 심사에서 △지역산 취급률 100% △농가 조직화 및 출하 관리 △안전한 먹거리 공급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2022년 12월 개장 이후 현재 지역 농가 450여 곳이 참여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학교·공공급식에도 안정적으로 납품하면서 지역 먹거리 공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인증은 의성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농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8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초등학생 대상 학교폭력 예방 순회공연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초등학교 3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의성남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 학교별로 진행되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인형극을 통해 친구 간 갈등과 화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특히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구성을 활용해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고학년에게는 복화술 공연을 마련해 보다 현실적인 학교생활 속 고민을 함께 풀어낸다. 공연은 교우관계, 교사에 대한 존경심, 인성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또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을 학생 참여형 방식으로 제시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지원한다. 조상칠 의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순회공연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학생들이 공감하고 직접 배울 수 있는 실질적 예방 교육”이라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정일 의성읍장은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8

의성소방서, 2025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으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

의성소방서는 지난 17일 의성읍 의성종합체육관에서 다중운집시설 복합재난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의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계 기관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에는 의성군청, 경찰서, 보건소 등 11개 기관·단체에서 총 209명의 인력과 3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시나리오는 방화로 시작된 화재가 대피 과정에서 압사사고를 유발하고, 이어진 2차 폭발로 건물이 붕괴된 뒤 불티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로 확산되는 상황을 설정해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및 상황 전파 △선착대 초기 대응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지휘·통제 △수습 및 복구 활동 △훈련 종료 보고 및 현장 평가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박영규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8

경산시, 재난 취약계층 소방시설 지원

경산시가 안전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재난 취약계층과 소방서 원거리 지역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05건으로 주택화재가 52건(25%)으로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빠른 진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급증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재난 취약계층과 소방서 원거리 지역 등 화재 취약 주택 250가구에 소화기 1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2대를 무상 지원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의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의용소방대가 협력해 가스 고무호스가 낡고 건축물 외관이 판넬, 목조 등으로 구성된 주택이 밀집된 중앙동 일대 주거밀집 지역의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LPG 가스시설을 금속관으로 교체했다. 중앙동 주거밀집 지역은 화재에 취약하고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택용 소방 시설지원사업과 금속 배관 시공지원사업과 같은 화재 피해 예방사업을 지속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선 안전 투자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7

청도읍성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세요!

청도군이 19일과 20일, 청도읍성 일원에서 ‘2025 청도 국가 유산 야행’ 행사를 개최해 청도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읍성을 걷다, 선비의 달빛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은 조선 시대 선비의 풍류와 지혜를 직접 경험하는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으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공예와 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매일 저녁 6시 30분과 7시 30분, 8시 30분 등 총 3차례 문화해설사와 진행하는 ‘선비가 들려주는 청도읍성 이야기’로 동문에서 출발해 석빙고, 향교, 동헌 등을 거치며 읍성의 역사와 각 장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읍성 곳곳을 탐험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돼 주요 거점을 방문해 스탬프 카드를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조선 시대 말을 관리하던 관청인 ‘고마청’에서 말을 타거나 먹이를 주는 승마 체험이, 갓 모양 열쇠고리·전통매듭 열쇠고리·나만의 머그 컵 만들기 등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국가 유산 야행은 청도읍성의 아름다운 밤 풍경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로 가족과 친구, 연인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7

의성군, 대전 중구 공무원 대상 혁신사례 현장방문 프로그램 성료

의성군은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 공무원 27명이 전국의 우수 혁신사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의성군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전 중구가 직원들의 문제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정책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추진 중인 ‘혁신현장 사례탐구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와 신안군에 이어 3차로 의성군을 방문한 것이다. 주요 탐방 분야는 의성군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정책, 사회적경제 그리고‘2026년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증가하는 노인 돌봄 수요에 대응할 농촌형 정책 모델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는 통합돌봄 분야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안계면 이웃사촌시범마을 정책 △로컬브랜딩 웰컴센터 ‘쌀롱’△펫월드 △의성군 청년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방문하여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첫날에는 안계행복플랫폼, 안계미술관 등 시범마을 사업 현장을 찾아 시장, 보건지소, 공유 오피스, 행복영화관 등 서의성 복합생활 공공서비스 모델과 40년 된 공중목욕탕을 재생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로컬브랜딩의 거점시설인‘웰컴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은 의성군 청년센터를 방문하여 각 부서 팀장들이 청년정책, 사회적경제,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로컬의 손맛을 담은 술래길협동조합에서 준비한 절기(백로) 도시락이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마지막 방문지로 산불피해 현장이었던 단촌면 고운마을의 교육실에서 박형진 관광복지국장님의 발표로 ‘산불피해 최소화(인명·재산)위한 지자체 과제’라는 주제로 당시의 긴급했던 상황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재난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시사하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탐방을 통해 인구소멸 문제 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온 의성군의 경험이 대전 중구의 정책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7

의성교육청, 학생 안전 최우선… 범죄 예방으로 지켜내는 행복 교육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의성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등굣길 안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성년자 유괴·납치 사건으로 인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행사에는 의성교육지원청 교직원을 비롯하여 의성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참석자들은 등굣길 학생들에게 범죄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방법과 위기 상황 시 대처 요령 등을 안내하며 안전의식을 고취하였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단발적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대상 범죄 예방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등하굣길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식 교육장은 “학생 안전은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며,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7

영천상공회의소, 근로자를 위한 특별 행보 시작!

영천상공회의소가 지난 달 폭발 화재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천첨단산업단지구 근로자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근로자 응원에 나서고 있다. 영천상공회의소는 15일 부터 일주일간 영천첨단부품소재일반산업단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지역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의 후원으로 19일까지 일주일간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 내 40여 개 업체 근로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응원전을 갖는다. 영천상공회소는 근로자들이 점식사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소박한 사진 전시회와 함께 커피차를 통해 음료와 간식 전달하고 있다. 또한, 공단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진을 위해 공단 내 식당에서만 사용 가능한 식사 쿠폰을 발행해 업체를 지원하고, 근로자들에게 전달되는 간식은 공단 지역 내 편의점과 상점에서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세원물산 한 근로자는 “소소한 사진 전시회와 시원한 커피 한잔의 여유가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는 충분하다” 며 “ 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이벤트가 우리 직장인들에게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고 큰 호응을 보였다. 손동기 영천상공회의소회장은 “최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의 기업과 근로자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번 같은 이벤트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과 근로자들이 힘들 때는 언제나 상공회의소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9-16

청도군, 예술인 창작공간 10월 착공

청도군이 추진 중인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이 10월 말 착공에 들어가 지역 문화예술계와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되는 예술인 창작공간은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기반을 다지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각북면에 들어서는 만큼 지난 5일 주민설명회로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예술인 창작공간은 폐교된 옛 풍각중학교 각북 분교를 활용해 단순한 작업실을 넘어 전시와 공연, 레지던지, 교육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한다. 또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소규모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국 공모를 통한 외부 예술인 유치와 교류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적인 문화 네트워크의 거점을 목표로 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창작공간 조성사업은 단순한 건축물 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는 중요한 계기로 군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6

현존하는 최고 얼음창고 ‘청도 석빙고’를 아십니까?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워 많은 이들이 에어컨 앞에서 시원한 바람을 찾았다. 그렇다면 전기조차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여름을 이겨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부채지만, 선조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겨울에 얼음을 저장해 두었다가 여름에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이를 위해 만든 것이 바로 ‘빙고’(氷庫)다. 빙고는 조선 초기까지는 나무로 만든 목빙고가 많이 만들어졌지만 이후 돌로 만든 석빙고가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청도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찾아봐야 할 곳이 석빙고다. 청도군의 청도 8경과 청도 관광 9경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청도 석빙고는 역사적인 가치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323호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있다. 조선 후기에 청도읍성과 인접한 화양읍 동상길 48-1에 축조된 청도 석빙고는 남한 지역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석빙고로 석빙고 앞에 서 있는 비석에 축조와 관련된 내용이 새겨져 있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의 청도 석빙고는 아쉽게도 봉토와 천장이 완전히 유실되고 이를 지지하기 위한 아치 형태의 구조물인 홍예(虹霓)와 바닥 시설만 남아 다른 석빙고와 달리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특징이 있다. 빙실 바닥에서 홍예까지의 가장 높은 곳이 4.22m로 현존하는 석빙고 중에는 빙실을 가장 깊게 조성해 얼음을 보관하고 바닥의 중앙에 배수로를 설치해 얼음이 녹으면서 생긴 물이 외부로 배출되도록 설계됐다. 또 다른 석빙고와 달리 홍예 옆에 층층이 쌓아 올린 무사석이 길게 다듬어 만든 돌인 장대석이 아닌 자연석을 이용한 특징이 있다. 청도 석빙고는 50m 정도 떨어진 곳에 동천(東川)이라는 작은 하천이 있어 이곳에서 얼음을 채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청도군에는 지난 1998년 12월 천연기념물 제402호인 적천사 은행나무 등 우리에게는 생소한 기념물과 문화재가 많아 역사 여행지로 찾을만하다. 적천사 은행나무는 보조국사 지눌이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라났다고 전해지며 수령이 1000년 이상에 많은 열매가 달린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6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26일 개막

의성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 일원에서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슈퍼푸드의 힘, 건강한 의성’을 슬로건으로, 의성 슈퍼푸드를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됐다. 축제 첫날 개막식 퍼포먼스 ‘50인의 의성군민 난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사흘간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국내 최정상 밴드 YB(윤도현 밴드)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또한, 첫째 날 공연 이후에는 1000대 규모의 드론 미디어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의성마늘과 농특산물을 활용해 실력을 겨루는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 군민의 끼와 열정을 뽐내는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 ‘지역예술인 한마당’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체험과 먹거리 공간도 풍성하다. 친환경 나무놀이터, 레트로 오락실 체험, 마늘 인 더 오징어게임, 슈퍼푸드 전시관, 플리마켓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 둘째 날엔 의성종합운동장에서 5km, 10km 코스로 운영되는 ‘제1회 의성마늘마라톤대회’도 열려 축제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추석을 맞아 귀향객과 방문객을 위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마늘 직거래장터, 20여 동 규모의 대형 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의성의 맛과 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마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슈퍼푸드”라며, “올해 축제는 먹고,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건강과 활력을 얻는 특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5

의성군 청년센터 ‘영글터’, 개소 1년 만에 청년 핵심

의성군 청년정책 전담 지원조직인 ‘의성군 청년센터(영글터)’가 개소 1년 만에 지역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센터는 2023년 7월 청년테마파크(의성읍 경북대로 5690) 내에 개소한 이후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 △청년 의견수렴 및 상담 △창업·예술가 활동 모니터링 등 종합지원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센터 명칭 ‘영글터’는 2024년 7월 청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청년이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소 첫해인 2024년 한 해 동안 교육·행사 365회가 진행됐고, 1,146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공간대관 304회가 이뤄지는 등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 지역정착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창업 컨설팅, 심리상담, 청년합창단, 동아리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앙청년지원센터 공모사업인 ‘잇는살롱’ 프로그램은 요리·운동·캠핑 등 소모임을 통해 청년 간 교류를 촉진하며, 10월까지 104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소통 공간을 확대해 지역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청년 참여자 김 모씨(27)는 “‘잇는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취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시설이 아닌 청년들이 서로 힘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모씨(30)는 “창업 상담으로 사업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실질적 지원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소 2년 차를 맞은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소통·교류·성장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