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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추석 연휴 무료 개방⋯자연에서 즐기는 ‘숲캉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 동안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숲캉스’가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7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명절 물가 안정과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농가와 지역 예술인·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형 지역 축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 수목원은 전면 무료 개방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대구·안동·영주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 예약제로 무료 운영해 접근성을 높인다. 개막일인 10월 2일에는 나태주 시인(‘풀꽃’), 한서형 향기 작가, 허태임 저자(숲을 읽는 사람)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풀림’이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민 버스킹 공연 △농특산품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숲속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마그넷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페이스페인팅·타투 스티커 체험을 비롯해 △이오난사 테라리움 및 ‘백두랑이’ 키링 제작 △어린이를 위한 숲속놀이터 등도 준비돼 있다. 수목원 가든샵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수목원 기념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약 15%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숲을 거닐며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4

“미래 인재 키운다”… 문경시장학회, 하반기 장학사업 본격 추진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신현국)가 올 하반기에도 지역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장학회는 지난 2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원계획과 영어·수학 챌린지 개최 등 굵직한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학부모들의 기대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장학회에 올해만 2억 1086만 원이 기탁됐다. 시민과 향우, 기업의 정성 어린 후원이 이어지면서 장학회의 재정 기반은 한층 두터워졌다. 이 자금은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에도 쓰이며, 지역 교육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신현국 이사장은 “장학회가 설립된 지 20년이 넘는 동안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받는 사업은 ‘문경 다자녀 생활장학금’이다.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11월 중 보호자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 씨는 “자녀가 많아 생활비 부담이 큰데 이런 지원이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회 문경 영어·수학 챌린지도 큰 관심을 모은다. 오는 11월 1일 개최되며, 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에서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지난해 참가했던 점촌중학교 한 학생은 “문제를 풀면서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얻었다”며 “올해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원에 가지 않고도 아이가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사회는 이번 장학사업에 대해 ‘교육도시 문경’을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지역 인사는 “아이들 교육을 위한 투자는 곧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장학회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학생들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장학회는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하반기에도 지역 곳곳에서 교육적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4

역대급 금값 상승에 ‘돌 선물=금반지’ 공식 깨졌다

금, 백금, 은 등 귀금속류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시민들의 각종 기념일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귀금속류의 가격 상승에 따라 아이 돌, 100일, 부모님 환갑, 결혼 기념일 등에 선물용으로 사용되던 금반지, 금팔지, 금 목걸이, 백금류, 은수저 등 귀금속 선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23일 오전 기준 영주시 관내 귀금속 판매장에서 거래되는 24K 금 한돈(3.75g) 가격은 70만원, 백금은 27만원 수준이다. 이 가격은 순수 금 가격으로 필요에 따라 반지, 목걸이, 팔지 등 세공 과정을 거칠 경우 세공 비용이 부과돼 70만원선을 크게 웃돌게 된다. 은의 경우 1돈 링반지의 경우 은값과 세공비를 포함하면 2만원선에 거래 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가 올해 7월 2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값을 보면 순도 99.5% 이상 금과 골드바의 경우 1g당 14만4000원선으로 지난해 10만6000원 보다 36.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금거래량은 2014년 KRX 금시장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37.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t에 비해 4배 이상이 늘어난 거래량이다. A(64· 영주시 가흥동)씨는 “첫 손자의 돌 선물로 금팔찌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한돈짜리 반지를 선물했다”며 "자녀들에 대한 마음은 크지만 현실 문제에 부딪혀 마음을 다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성윤(38· 대구 대명동)씨는 "친구 아들 100일 잔치에 초청받아 왔지만 금속류의 가격이 높아 현금으로 선물을 대체했다"며 "최근 친구 자녀들의 잔치 초청에는 현금으로 선물을 대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내에서 귀금속 세공업을 하는 B씨는 “금속류의 가격이 높아지자 각종 기념일 및 행사용 선물 주문이 크게 줄었들었다”며 "최근 몇 년간 주문량은 약 3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금이 필요한 고객들은 귀금속을 팔지만 투자 목적과 안전 자산 가치를 생각해 금 매입을 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귀뜸했다. 영주 관내에는 귀금속 세공업장 3곳과 시계 및 귀금속류 판매업장 26곳이 현재 영업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4

백두대간 봉화까지 올라간 딸기…군, 스마트농업교육장에 첫 식재

봉화군은 지난 23일 봉성면 금봉리에 위치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온실에서 겨울 딸기 품종 ‘설향’과 ‘금실’을 정식하고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올해 말 창평리에 준공될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입주 예정 교육생 등 15명이 참여했다. 두 품종의 딸기 자묘 5000주를 식재하며 미래 스마트농업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설향’은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다수확과 흰가루병에 대한 강한 저항성 덕분에 전국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현재 국내 재배 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딸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금실’은 설향보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과 유통 안정성이 뛰어나 최근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전국 농가의 약 7.5%가 선택하고 있는 신흥 품종이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작물을 실증 재배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인의 기술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실습형 공간이다. 군은 총 22억 원을 투입해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춘 2000㎡ 규모의 첨단 스마트 온실을 지난 1월 준공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농업의 현장 적용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예정 교육생들이 여름 딸기 품종 ‘미하’를 직접 재배하며 실습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겨울 딸기 정식은 교육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의미도 크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온도, 습도, 광량, 양분 공급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육생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이 쉽게 찾아와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4

안동,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백신 인재 양성 허브

안동시가 세계 백신 인재 양성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해외 전문가 교육과 국내 청년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안동 캠퍼스’로 지정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안동시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GMP 기준에 맞춘 시설을 갖춰 국제적 수준의 훈련장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WHO 지원으로 14개국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세포배양 백신 실습 교육을 진행중이다. 이어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는 에티오피아 보건부와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가 협력하는 ‘백신 생산공정 실습 교육’이 열린다. 여기에는 현지 연구소와 기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국내 청년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립경국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지역 특성화고 등과 연계해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교육을 진행,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뚜렷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이후 해외 35개국 114명, 국내 7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하며 안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백신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해 세계적인 백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백신 인력양성 허브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백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안동을 세계적 바이오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4

예천군, 제5회 경북도 어르신 주산대회서 최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예천군은 23일 구미코에서 열린 ‘제5회 경북도 어르신 주산대회’에서 예천군 소속 선수들이 개인전 최우수상과 단체전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두뇌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열렸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읍·면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며 8개 읍·면에서 주산 수업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배움을 이어온 어르신 7명이 대표로 출전해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 결과, 양국자(예천읍 거주) 어르신이 개인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단체전에서도 예천군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양국자 어르신은 “평생학습센터에서 다시 배우고 연습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산 학습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에는 예천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원들이 강사와 평생학습매니저로 참여해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도 큰 힘이 되었다. 현장에서 학습을 돕고 선수들의 실력을 키운 덕분에 첫 출전임에도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학동 군수는 “읍·면 평생학습센터 운영 첫해부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지도자협의회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읍·면 평생학습센터를 더욱 활성화하여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4

청송문화원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개최

청송군은 25일 오후 7시부터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청송문화원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 청송문화원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청송군의회가 후원, 청송문화원합창단과 더불어 청송초등학교 푸른솔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남미 정통 그룹 가우사이(KAWSAY)의 특별 출연으로 한층 풍성한 공연이 기대된다. 2019년 창단된 청송문화원합창단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문화도시 청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연주회는 청송군민 화합을 위한 해피콘서트라는 주제로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따뜻한 감동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청송문화원합창단의‘사랑의 찬가’, ‘바람의 노래’등 아름다운 곡들과 푸른솔합창단의 ‘하늘친구 바다친구’ 등 동요를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문화원합창단과 청송 미래의 주역인 푸른솔합창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가 군민 여러분께 화합과 감동의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을맞이 음악이 전하는 진한 감동 속에서 모두 기쁨 가득한 소중한 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3

단종·금성대군 넋을 달래는 고치령 문화제 열려

제5회 고치령 문화제가 23일 영주시 단산면 고치령 정상에서 개최됐다. 고치령은 단종애사의 아픔이 서린 역사적 고갯길로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에 연루돼 순흥으로 유배된 금성대군이 조카 단종을 그리워해 이 고개를 넘어 영월 청령포로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고개다. 이번 행사는 영주문화원과 영월문화원이 공동 주관해 단종과 금성대군의 영정을 모신 고치령 산령각에서 제례를 봉행해 두 분의 넋을 기리고 충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와 영월군은 격년으로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의 신위를 교차해 모시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영주시가 금성대군을, 영월군이 단종대왕을 각각 모셨다. 금성대군은 세종과 소헌왕후와의 사이에 6남으로 문종과 세조의 친동생이자 단종의 주공단이라 불렸다.금성대군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비운의 왕족으로 기억된다. 민간에서는 금성대군을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억울한 죽음을 맞고도 백성을 보살피는 의로운 수호령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고치령 인근에는 금성대군의 혼이 깃들어 산신으로 좌정했다는 구전이 내려오고 있다. 또, 순흥면에 위치한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다 희생된 금성대군 및 순흥부사 이보흠과 함께 순절한 의사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지역의 충절을 상징하는 영주시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단종은 조선 전기 제6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452년∼1455년이다. 12세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즉위 2년 차에 숙부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을 도모해 실권을 장악하자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단종복위 사건으로 노산군으로 강등돼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고 이후 서인으로 강등되었다 죽음을 맞았다. 능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장릉이다. 금성대군 제례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초헌관, 김병기 영주시의회의장이 아헌관,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단종대왕 제례에는 전대복 영월부군수가 초헌관, 선주헌 영월군의회의장이 아헌관, 김미자 영월여성단체협의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3

안동 청년들 지역 첫 '청년의 날 기념식’서 미래 리더 다짐

안동시에서 처음 마련된 ‘청년의 날 기념식’이 지난 20일 문화공원에서 개최돼 청년들의 에너지와 참여 열기로 물들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청년이 중심이 되는 안동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청년 대표들이 지역과 동반 성장, 도전 정신, 세대 연대, 미래 준비를 다짐하는 ‘청년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청년이 머무는 지역이 미래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지방소멸 극복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학생 리더들이 중심이 된 ‘안동 유스JC’ 출범식도 관심을 끌었다. 초대 회장으로는 국립경국대 박민재 씨가 선출됐으며, 김예림 안동과학대 총학생회장과 구교훈 가톨릭상지대 학생회장이 부회장으로 함께한다. 박 회장은 “청년이 스스로 청년을 응원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도전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안동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식 기념식 이후에는 청년 기업가 특강과 힙합·국악 공연,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년 창업 브랜드 전시, 체험 부스, 푸드트럭과 포토존이 마련돼 시민과 청년이 어울리는 축제가 펼쳐졌다. 또 ‘안동청년 4행시 공모전’ 수상작이 현장에서 발표돼 열기를 더했다. 손병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청년의 날 기념식과 유스JC 출범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청년이 행복한 안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스JC는 국제 청년회의소 체계 안에서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교류와 봉사를 통해 리더십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 국가유산 공모사업에 총 18건 선정

안동의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이 한층 힘을 얻게 됐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공모사업에서 6건이 추가로 선정돼 총 18건의 사업이 확정됐으며, 국비 약 23억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기존의 세계유산축전 1건과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11건에 이어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1건이 더해졌다. 세계유산 보존과 전승, 기록유산 홍보, 무형유산 발굴까지 아우르며 고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는 계속사업인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 ‘도산에서 선비처럼’이 포함됐다. 여기에 ‘안동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이 뽑혀 기록유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선정돼 전승 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지정 무형유산으로 발전할 발판을 갖추게 됐다. 특히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은 13년 연속,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사업’은 8년째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의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와 ‘도산에서 선비처럼’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려 안동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안동시, 라오스·캄보디아와 계절근로자 협력 강화

안동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와의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2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성실한 근로자 선발, 2026년 파견 인력의 조기 모집, 체류 관리와 인권 보호 등 현실적인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그동안 안동시는 근로자들의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비, 귀국 항공료 등을 지원하며 노동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히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21일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라오스에 집중됐던 계절근로자 도입국을 캄보디아까지 넓히며, 모집과 선발의 공정성 확보, 근로조건 마련, 무단 이탈 방지책 등을 함께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라오스는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꾸준히 파견해온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오미자 한잔에 ‘더위 싹’ 문경오미자축제

“오미자 주스 한잔에 더위가 싹 내려갔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동로면 금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는 무더위를 잊게 한 싱그러운 현장이었다. 축제에는 6만 7천여 명이 다녀갔고, 7억 9천여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문경 오미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올해 축제는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미자의 주산지 동로면에서 열렸다. 현장에서는 생오미자와 당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생오미자는 1㎏당 1만 5천 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장은 체험과 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워터존에서는 아이들이 물줄기를 뿜어내는 워터젯 속에서 웃음꽃을 피웠고, 코이텐트 쉼터에서는 더위를 피해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오미자 게임존에서는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미션을 성공한 아이들이 달고나를 받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대 위에서는 오미자 OX퀴즈와 주스 빨리 마시기 대회가 축제 열기를 더했다. 화려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개막 첫날 박서진·전유진·마이진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이튿날은 박군·영기·주미, 3일 차 폐막식에서는 앵두걸스 려화와 박미영의 공연무대가 마련돼 흥겨움을 더했다. 지역 합창단과 동호인들의 무대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축제는 특히 교통 편의성이 주목받았다. KTX 문경역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한층 가까워진 데다, 시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이 이뤄져 교통비 부담 없이 문경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는 오미자축제가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문경새재, 아자개장터 외식테마파크, 돌리네습지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직접 매출뿐 아니라 지역 상권 전반에 파급되는 소비 효과,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합하면 수십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문경오미자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3

글로벌 영화인들의 축제 ⋯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스마트폰 영화축제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축제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에는 77개국에서 총 1156편이 출품됐다. 이 중 국내 작품을 포함해 프랑스, 이란, 알제리, 튀르키예,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등 해외 작품 42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선정을 앞두고 후보 감독과 스태프,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예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이 공동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가 27일 오후 3시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다. 연출은 임찬익 감독이 맡았으며, 주연을 맡은 배우 이주승(한국)과 리 나탈리아(카자흐스탄)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본선 후보작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걷고 싶은 거리와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일정으로 26일 오후 7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영화인 토크쇼와 축하 공연, 경품 이벤트가 함께하는 YF프린지(전야제)가 마련된다. 27일 오후 6시 30분에는 경북도서관 옆 특설무대에서 레드카펫과 개막식이 열린다. 시상식과 군민 주제공연, 배우 최대철과 방송인 박명수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최신 휴대폰과 TV, 공기청정기, 다이슨 드라이어, 닌텐도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28일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영화제가 막을 내린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3

봉화군 ‘봉화로운 문화극장’ 공연 개최···모노라마 형식 배우예술 진수 선보여

봉화군은 오는 26일 물야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봉화로운 문화극장’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진행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는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연극 ‘호랑이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한 배우가 여러 인물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배우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은 일제강점기 경북 시골에서 만주로 피신한 바우할배가 독립군 활동 중 부상을 입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호랑이는 노인의 상처를 핥아 치유하고, 두 존재는 서로의 고통을 위로하며 가족 같은 인연을 맺는다. 이 작품은 1999년 초연 이후 300회 이상 공연되며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온 명작으로 관객과의 교감 속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 봉화로운 문화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중심으로 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봉화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에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 ‘봉화로운 문화극장’ 공연은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앞에서 연극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으로 이어진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3

안동시의회 도농상생발전연구회, 농촌 인력난 해법 제시

안동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시의회의 연구 활동이 세 차례 보고회를 거쳐 22일 마무리됐다.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농상생발전연구회는 이날 시의회 회의실에서 ‘농촌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와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두 달여간 진행된 연구 활동의 결과를 정리하는 자리였다. 연구에서는 농촌 융복합산업 고도화,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청년층 정주 기반 마련,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적 확보, 근교 지역과의 인력 연계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관리 체계와 내국인 인력 활용은 일관되게 강조된 핵심 과제로 꼽혔다. 보고 과정에서 의원들과 연구진은 단순히 인력을 보충하는 수준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이를 종합해 안동 농촌의 현실에 맞는 구체적 정책 대안이 도출됐다. 김창현 도농상생발전연구회 회장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이번 연구에서 마련된 실질적 방안들이 안동 농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정책 제안과 조례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26일 기공식···기계 부품 특화 산업 집적지로 주목

영주시의 미래 먹거리 마중물이 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6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베어링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산업단지다.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들어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1179만1099㎡(36만평) 규모로 구비 포함 총 2964억원 투입 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은 경북도개발공사가 맡는다. 단지분양 규모는 70만1226㎡로(약 21만평) 분양예정가는 1평당 50만원 수준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유치 업종은 금속 및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 석유정제품, 통신장비, 화학물질, 비금속 광물, 종이제품, 물류업 등이다. 이 중 금속 및 기계·장비 업종의 분양면적은 전체 분양의 48.8%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최대 분양 업종으로 나타났다. 베어링 산업은 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주력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공급망 자립과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전략 품목이다. 이번 산단 조성으로 K-베어링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기업 유치 확대, 전후방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 베어링기술센터가 위치해 있어 산업 기반과 입지 여건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앞서 영주시는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2018년 8월 3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확정했다. 이어 2020년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통과, 2022년 4월 국토부 국가산업단지 승인 신청, 2023년 8월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의 절차가 진행됐다. 영주산단은 10월중 벌목 및 토공 등 착공에 들어가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해 2027년 12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되면 베어링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 기여와 고용창출, 인구증가, 세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개발이 기대 된다. 영주시는 1만명 수준의 인구증가와 직접고용 3758명 및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2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림 내 불법행위 강력 단속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을 벌인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자 국유림관리소는 산불예방 홍보와 캠페인을 강화하고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선 것.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10만㏊의 산림 손실을 가져온 사고는 성묘객에 의한 실화로 수사 중이며 이달 11일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불 또한 벌초 후 부산물을 태우다 일어난 산불로 최근 벌초·성묘객에 의한 산불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예방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기관의 홍보와 캠페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벌초·성묘객들의 현장에서의 산불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내 불법행위를 절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벌초·성묘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산불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벌초 부산물 소각 금지, 산림 인접 지역 흡연·화기물 사용 금지, 예초기 연료 관리 철저 등이다. 또, 벌초·성묘객을 대상으로 산림 인접지역 불법소각, 흡연 등 산림 내 불법행위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성묘객 실화로 산불로 산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벌초, 성묘 시에는 반드시 산불예방 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2

문경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사회복지박람회’ 福작福작

“스탬프 하나 모았어요!” 지난 20일 문경문화원과 문화의 거리 곳곳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삼삼오오 모여 웃음과 활기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홍보부스를 찾아다니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했고, 체험 부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문경시는 이날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2025년 사회복지박람회’를 열고 지역 복지공동체의 힘을 다시 확인했다. 무대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 29명을 표창했고, 객석에서는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복지인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문화의 거리를 가득 채운 60여 개 홍보부스는 상담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천연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부스 앞에는 청소년들이, 건강 상담 코너에는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또 14개 셀러가 참여한 판매부스는 지역 특산물과 생활용품을 선보이며 장터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복지라고 하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해 보니 생활 속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알게 됐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김경범 문경시사회복지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오늘은 시민과 복지현장이 하나 되는 날이었다”며 “복지가 더 이상 일부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가치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주신 사회복지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문경이 더욱 든든한 복지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2

예천군, 군민 아이디어로 문화 활동 새롭게 조성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생각 솟는 실험실’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자율적 논의를 거쳐 실험 주제를 선정했다. 그 결과 총 21개(군민제안형 12개, 예술협력형 9개)의 실험 주제를 확정했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군민제안형은 ‘지역 이야기 발굴’, ‘세대 간 연결’, ‘지역 여행’, ‘공연과 전시 등, 예술협력형은 ‘지역 고유성’, ‘협업과 네트워크’, ‘공간 활용 예술 활동’이라는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이들 활동은 오는 10월과 11월에 실행될 예정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참가자들이 워크숍에서 보여준 자발성과 아이디어에서 예천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이번 실험들이 예천의 문화적 자산을 풍부하게 만들고, 참여자들이 직접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월부터 내년 말까지 도비 6억 원을 포함한 총 15억 원을 투입해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예천의 지속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2

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안동시가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방제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 나무주사, 수종전환, 항공방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산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기간이 늘어나 방제 난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방제 난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목 제거 15만 본, 강도간벌 32㏊, 예방 나무주사 200㏊, 수종전환 92㏊, 드론 항공방제 216㏊ 등을 완료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체계적 전략이 적용된다. 시는 고사목 제거 10만 본, 강도간벌 200㏊, 예방 나무주사 300㏊, 수종전환 50㏊ 등 구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솔잎혹파리 등 일반 병해충과 돌발 병해충 방제 100㏊, 생활권 수목 진료도 병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활권과 도로변 등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을 우선 제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방식을 적용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건강한 산림 보전과 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 이용객 110만 명 돌파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누적 이용객이 110만 명을 돌파했다. 봉화군과 코레일경북본부는 지난 19일 분천역에서 이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하며 관광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분천역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핵심 거점역으로 봉화의 대표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과도 인접해 있다. 매년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찾는 국내 관광지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아 봉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협곡열차와 분천산타마을을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 체험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는 2013년 첫 운행을 시작했다. 누적 이용객 110만 명을 기록한데에는 12여년의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봉화군은 그 의미가 적잖다고 보고 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봉화군은 그동안 분천산타마을을 지역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킬링콘텐츠 확충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명소화 △산타전망대 및 등산로 조성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이 협곡열차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봉화군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협곡열차와 분천산타마을을 연계한 관광은 이제 봉화군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코레일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풍성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2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이 20일 경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원은 경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치의 독점으로 잃어버린 지역의 희망을 되찾고, 민주당이 경북에서 다시 숨 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경북의 민주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수정당의 40년 독점이 지역 소멸과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켰다”며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계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산불 피해지역 개표 결과를 보며 눈물을 삼켰지만 좌절하지 않았다”며 “이제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살아 숨 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도당 개혁 방안으로 당원 주권 강화,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지역위원회 활성화, 청년 정치인 육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북의대 설립, 포항 수소환원제철, 구미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챙기며 집권여당다운 도당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임미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경북 당원동지들과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예천 출향인 제36회 정심상 황금 부상 수여

제36회 정심상 시상식이 20일 오전 11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학동 군수와 강영구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홍성칠 정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영농, 사회봉사, 모범공무원, 단체사회봉사 부문별로 총 5명 수상했다. 황정근 부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정심상은 1990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2024년 제35회까지 266명을 선정하여 수상했으며, 이번 제36회 정심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군내 각 기관과 출향인들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최광열 회장(78·성광물류 주식회사 대표이사)이 수상헀다. 최 회장은 현대중공업 창립멤버로서 얻은 신뢰와 기술을 바탕으로 성광물류를 창립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으며, 고향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영농 부문에서는 손종수 회장(71·예천호두작목반)이 수상했다. 손 회장은 한 번도 고향을 떠나지 않은 농업인으로, 70여 년간 농업을 천직으로 여겨 예천군 관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한 김인식 대표(63·다산농장) 사단법인 한국JC특우회 상임위원장으로 재임하며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노력했으며, 매년 군내 경로당에 노래방기기와 대형 TV를 기증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모범공무원 부문에서는 김정민 팀장(45·예천군청 하천담당)이 수상했다. 김 팀장은 2004년 예천군에서 공무원으로 입사한 후 21년간 성실히 근무하며, 집중호우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사회봉사 부문에서는 우정순 회장(풍양면반찬나누미봉사회)이 수상했다. 우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반찬나눔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홍성칠 정심회장은 “정심회는 출향인들이 모여 창립되었으며, 백행의 근본인 효를 실천하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바른 삶을 가꾸어 나감으로써 밝은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을 근본 취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정심상의 권위와 명예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수상자 여러분의 올곧은 삶 덕분이며, 예천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청송 주왕산 깃대종 '둥근잎꿩의비름' 개화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생물인 ‘둥근잎꿩의비름’이 개화를 시작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에 따르면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지난 17일 주왕계곡 일원에서 개화했다. 깃대종은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는 종을 뜻한다. 주왕산에는 솔부엉이와 둥근잎꿩의비름이 대표적인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주왕산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주왕산 내 광범위하게 자생하며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개화는 9월 말쯤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의 피해를 딛고 다시 꽃을 피운 둥근잎꿩의비름은 ‘인내’와 ‘회복’을 상징하는 꽃말과 함께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김진재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주왕산의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1

안동, 인구정책 연구·시니어 복합단지 모델 도시로 주목

저출생과 고령화가 국가적 위기로 다가오면서, 인구정책 연구기관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 현장인 안동이 이러한 정책 실험의 최적지라며, 연구원 설립과 고령친화 도시 모델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난 19일 열린 세미나에는 학계와 민간 전문가, 정치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윤진 건국대 연구원은 발제에서 “저출생,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네덜란드처럼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 현장이자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안동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신은정 삼정 RSI 대표는 “2040년에는 국민의 3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도래한다”며 “주거와 의료, 여가, 복지, 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고령 친화형 은퇴자 복합단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학과 문화·관광 자원을 두루 갖춘 안동이 대학 연계형 시니어 복합단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과 재정 지원, 은퇴자 복합단지와 관광·스마트 건강관리 산업 연계, 세대 공존형 커뮤니티 모델 조성, 사회적 돌봄을 분담하는 ‘돌봄 다이아몬드’ 구조 등을 제시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의 법·제도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구정책 연구와 시니어 공동체 복합단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안동을 저출생 극복과 초고령사회 대응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를 토대로 정부 정책 반영과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동양대 청년 취업 든든한 지원군 역할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북 북부권 청년 만남의 장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에 참가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채용박람회 참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문적성검사와 1대1 취업 컨설팅 부스를 상시 운영해 참가자들이 자기 적성과 강점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가 청년고용정책과 취업 지원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단순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양대학교는 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춰 지문적성검사와 개인별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동양대 재학생들은 직접 채용박람회 현장을 찾아 다수의 기업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 나선 학생들은 진로 설계와 구직 전략을 점검하고 현장 채용 분위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잡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단순한 진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청년 맞춤형 진로 설계, 현장 채용 연계, 청년고용정책 안내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역할을 했다. 김진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실제 채용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취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