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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 마커 없는 방사선 치료 시작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안전하고 정확한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로 눈길을 끌고 있다.◇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 ‘얼라인 알티’ 도입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8일 VisionRT의 방사선치료 보조기기인 ‘얼라인 알티(AlignRT)’를 도입, 환자 몸에 마커(표식)를 하지 않는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를 본격적으로 적용했다.마커는 방사선치료 계획 단계부터 환자 몸에 암 위치를 표시하는 3개 이상의 선으로, 반복적인 방사선치료 특성에 따라 환자 몸에 그려진다.방사선치료가 진행되는 1~2개월간 마커를 유지해야 해 샤워와 목욕 등에 제한이 있어 위생은 물론 미용에도 좋지 않다.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얼라인 알티는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기법을 활용해 방사선치료 시 방사선치료 장비와 환자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환자 몸에 표시하던 마커 없이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환자 몸에 직접 표식을 하지 않는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해 치료 장비와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방사선치료를 보조하는 첨단 기술이다.전통적인 방사선치료는 마커가 없으면 환자별 치료 중심점을 찾기 어려워 치료 준비 시간이 길어지고 정확한 셋업을 위해 X선을 사용한 영상유도를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도 좋지 않았다.하지만 얼라인 알티를 활용하면 치료실 천장에 3차원 광학식 카메라 센서로 계획된 치료 부위 좌표를 0.1㎜ 단위로 정확하게 표시해 환자 치료 중 미세한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병원 관계자는 “방사선사가 얼라인 알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아시아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수료증을 발급받아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세명기독병원은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위해 장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두고 2017년 암병원 개설 당시 가장 우수한 방사선치료 장비였던 바이탈 빔을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해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2022년 정밀도와 치료 에너지가 높아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선형가속기 최상위 모델인 트루빔까지 도입해 2대를 운용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2017년 12월 11일 방사선치료 첫 시행 이후 2019년 7월 1만례를 넘어섰고, 2020년 2만례를 돌파한 후 2022년 4만례에 이어 2023년 11월 최단기간인 개설 6년 만에 5만599례를 달성했다.지난 7월까지 5만7천891례를 기록해 연평균 1만례 이상으로 올해 안에 6만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방사선치료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2월 11일 17명으로 시작해 2018년 260명,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81명, 2022년 376명, 2023년 48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는 대학병원을 제외한 2차 병원급에서 최다 수준으로 환자 특성에 맞춘 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세명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위해 주변 장기 보호가 중요한 뇌종양과 전립선암은 트루빔으로,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유방암은 바이탈빔을 사용해 치료 목적에 따라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2022년 1월 국내 최초로 레이저 일체형 최신형 CT시뮬레이터(SOMATOM go.Sim) 장비를 교체 도입해 환자 치료 계획 단계부터 치료 시행까지 정확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특히 최근 얼라인 알티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은 더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지역 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방사선종양학과 노광원 과장은 “우리 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이번 최신의 방사선치료 기법인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로 표식 없는 방사선치료가 가능해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트루빔’과 ‘바이탈빔’ 2대의 방사선치료 장비를 통해 각 환자 특성에 맞춰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지역 암 치료 수준을 향상시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명기독병원 암병원은 2017년 12월 개원해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신설한 후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를 도입했다.2021년 9월 세계적인 유방암 명의 유방외과 전문의 백남선 원장을 초빙,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진료과와 진단부터 수술, 치료까지 다학제 진료 시스템으로 운영, 지역의 암 치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24-08-11

에스포항병원, 마취적정성 평가 100점 획득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전체 평균 89.7점)을 받아 1등급(종합점수 95점 이상)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부터 마취 영역 의료 질 개선 및 마취 환자의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관 평가다.이번 3차 평가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등 3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마취료가 청구된 의과 입원환자(건강보험, 의료급여)의 진료분에 대하여 평가했다.평가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 5개의 평가 지표로 진행됐다.에스포항병원은 5개의 평가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100점으로, 지난 2020년 1차와 2022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3회 연속으로 1등급(종합점수 95점 이상)을 획득해 마취 영역 최우수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광연 진료처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에스포항병원 마취 의료서비스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04

휴가철 ‘감염병’ 주의 장마·무더위로 발생↑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칫 집단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주요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접촉성 피부염 및 렙토스피라증 또한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쥐 등), 가축(소, 돼지 등) 및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물, 흙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할 경우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침수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모기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생긴 물 웅덩이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모기 매개 감염률이 높아진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시간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사용, 외출 할때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아동은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한다.건협 대구지부 건강증진의원 안빈전문의는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익힌 음식 먹기’와 같은 기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3주정도 빠르게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일본뇌염접종을 권하며 감염병 관련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자료 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정리 =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04

내 취향에 꼭 맞게… AI가 설계해주는 여행상품

인공지능(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여행상품 추천은 물론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여행까지 제공해주고 있다.하나투어는 ‘여행 정보 AI’와 ‘AI 채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오픈AI의 챗 GPT를 적용한 ‘여행 정보 AI’는 여행일정과 상품 추천은 물론 현지 날씨, 맛집, 명소 추천 등 여행 전 일정을 짜기 위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제공한다. 이용자의 질문과 여행지 트렌드에 맞게 여행 정보 AI가 응답 해준다. ‘AI 채팅’은 LLM(거대언어모델)이 여행 정보와 고객상담 등 데이터를 학습해 현지 날씨, 환율 같은 국가별 기초 여행 정보는 물론 외교부 제공 해외안전정보, 180여 개의 국내외 항공사 별 수하물 규정 및 취소 수수료 규정 같은 꼭 알아야할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9월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항공과 호텔 환불 수수료 안내 , 항공 이티켓 이메일 발송, 항공권 영문명 변경 등의 서비스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개인 맞춤형 ‘여행 홈’을 새롭게 개편했다. 신규 여행 홈의 콘셉트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여행 앱’이다. ‘트리플 AI’에 최근 6개월 분의 데이터 중심의 예측 모델을 더해 콘텐츠의 최신성과 정확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 홈에 일정을 등록하면 이용자의 취향, 현재 위치,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맞춤형 상품과 여행 정보, 리뷰를 제공한다.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AI를 통해 나의 관심사와 성향 등 사용자 데이터를 1분만에 분석해 원하는 여행지와 추천코스를 추천해준다. ‘AI톡톡’은 이용자의 관심사와 성향, 취향을 분석해 마음에 쏙 들 여행지를 추천해준다. ‘핫플콕콕’은 관광 빅데이터 정보로 분석해 지역별 핫한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해준다. 자신이 설정한 목적지, 일정, 여행테마 등을 입력하면 이동 동선이 포함된 맞춤형 여행코스를 추천해 주는 AI 콕콕 플래너도 있다./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7-28

물싸움 맘껏 즐기고, 계곡서 클럽음악에 취하고…

바야흐로 물의 계절 여름이 왔다. 하루에 여러 번 샤워를 하고, 걷다가도 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 여름. 불볕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의 나라로 가고 싶다면 곳곳에서 펼쳐지는 물축제에 주목해보자.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물총을 쏘거나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계곡에서 클럽음악에 취하다 보면 이미 더위는 저만치 멀어져 있을 것이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7월 27일~ 8월 4일 9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로 17회를 맞는 정남진장흥물축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로 건강한 삶, 그 속의 쉼이 있는 정남진 장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다.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광객과 지역민이 물싸움을 하는 살수대첩 퍼레이드, 스토리텔링이 있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 그외에도 수중 줄다리기, 글로벌 워터월드 등이 있다. 특히 ‘글로벌 워터월드’는 올해 새로 선보이는 볼거리로, 미디어아트와 물싸움을 결합하여 전자음악(EDM)을 접목시킨 신선한 물싸움이다. 물과 불이 싸우는 권선징악 EDM 공연을 접목시켜 붉은 악마는 관광객에게 거품을 쏘고, 미디어아트 속 청룡은 물을 뿌린다.정남진장흥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2~3시까지 펼쳐진다. 살수 임무를 맡은 진행요원이 불의 여신의 부하로 변신해 관광객들을 공격하고 관광객들은 물의 여신과 함께 물총대전을 벌인다. DJ와 함께 추는 댄스파티도 프로그램의 묘미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라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말 그대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물축제 답게 우든보트, 바나나보트, 디스코 팡팡, 수상자전거, 카누 등 다양한 탈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도 마련되어있어 가족단위로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물싸움 후 출출한 허기를 달랠 곳을 찾는다면 별빛달빛 청년존이 있다. 장흥의 특산물을 활용한 하이볼 및 간식류 등 장흥 먹거리에 젊은 감성을 더한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존에는 물축제의 역사와 주제 및 주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미디어 타워가 설치되어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장흥 물축제에서는 다양한 음악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일 밤 9시부터 물싸움 장에서 워터 풀파티가 열리며, 뜨겁게 축제를 달궈줄 장흥 Rock 페스티벌‘성난고래의 노래’가 열린다. 이 외에도 개막 축하공연과 정남진 강변음악 축제, 장흥 POP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있는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는 8월 2~11일까지 진행되는 쿨밸리 페스티벌의 개막식에서는 민속놀이인 낙화놀이가 서두를 장식한다. 낙화놀이는 옛날판 불꽃놀이로 공중에 매달린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럿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산 속에 꾸며진 자연친화적인 워터파크는 그야말로 ‘힐링’ 그자체. 쿨밸리 페스티벌의 주요 시설인 워터파크는 20m 규모의 대형 풀장과 유아풀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특히 워터 슬라이드와 유수풀이 있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내 레드푸드 모형을 찾으면 실물 선물과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이외에도 송어 맨손 잡기 체험이 있으며 잡은 고기는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물놀이 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장수의 일품 특산물인 한우를 행사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구이 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음악 프로그램인 ‘쿨밸리 밸리밤’에서는 초청 DJ와 함께 신나는 EDM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만 원이며 예매 시 5000원 축제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담양 한재골 수목정원 물축제제1회 대전면 한재골 수목정원 물축제가 오는 8월 3~4일 양일간 담양 대전면 한재골 수목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 옆에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이 마련되어 아이들도 어른들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풍선 던지기, 대나무 물통 만들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또한 전차포 탑승 등 흔히 할 수 없는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비눗방울 버블쇼와 EDM 공연도 예외없이 펼쳐진다.8월 4일 골드바가 경품으로 걸려있는‘황금닭을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품이 당첨되지 않더라도 이벤트에서 잡은 촌닭을 부상으로 준다./김채은수습기자gkacodms1@kbmaeil.com

2024-07-28

어느 기자의 ‘번아웃’ 탈출 좌충우돌 힐링캠핑 에세이 ‘주말마다 나를 고쳐씁니다’

‘주말마다 나를 고쳐 씁니다’는 기자 생활 중 우연히 접한 캠핑을 통해 일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는 캠핑이 “아무리 까치발을 들어도 숨 쉴 수 없는 물속에서 서서히 익사 당하는 느낌”의 삶에서 벗어나게 도와줬다고 말한다.기자의 삶은 고단하다.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를 돌리고, 포토그래퍼와 신경전을 벌인다. 동물원에서 뱀까지 섭외해야 하는 바쁜 일상 속에 시달리다 보면 녹초가 되곤 했다. 번 아웃으로 일상이 무기력해질 무렵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캠핑은 그녀의 삶을 360도 바꿔놓았다. 처음에는 마트에서 장비를 구입해 캠핑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 외박러’가 되었다.주말이면 피곤해서 꼼짝도 하기 싫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키보다 큰 배낭을 메고 기어코 캠핑을 떠난다. 캠핑을 떠난 주말에는 평일과는 다른 속도와 궤적으로 일상을 꾸려나가며 차곡차곡 행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좌충우돌하며 떠난 캠핑은 그에게 유쾌한 일상을 선물해 주었다. 고량주를 마시고 새 침낭을 태워버린 이야기, 초보 시절 버너를 다루지 못해 불을 낼 뻔한 사연, 차 키를 잃어버려 견인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이야기는 한 편의 시트콤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저자의 캠핑 이야기는 단순한 웃음만이 아닌 잔잔한 감명과 깊은 여운을 준다. 박찬은 지음/언론북 /259쪽 / 1만7800원/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7-28

포항세명기독병원 ‘2023 3차 마취 적정성 평가’ 만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마취 적정성 평가는 2018년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대상으로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은 물론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실시했고 2021년부터 전문병원(병원급)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모두 1천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마취를 받은 환자에 한해 실시했다.세명기독병원은 주요 평가지표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등 모두 9개 지표에서 종합 점수 100점을 받아 전체 평균 89.7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세명기독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서봉호 처장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은 마취 환자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뿐 아니라 모든 수술실 직원이 환자 안전과 편안하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한 노력의 결과”라며 “환자가 수술실에 입실하는 순간부터 안전한 마취를 위해 계속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중앙 수술실 14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을 운영 중이다. 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8명과 마취 간호사 22명 등 전문 의료 인력과 수술에 필요한 대학병원급 이상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28

포항시 남구보건소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강화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여름철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해 9월 30일까지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한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및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 3천9백여 명이며,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관리되지 않는 만성질환자 등 대부분 폭염에 취약하다.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인 간호사가 직접 가정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실시해 안부와 건강 상태 확인 및 폭염 대비 건강교육, 위급 상황 발생 시 응급대응, 야외 활동 자제 권고 등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부채, 냉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건강키트도 제공하고 있다.또한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폭염대비 T/F팀은 폭염특보 상시 모니터링 및 피해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분남 건강관리과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무더위에 어르신들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28

간수치,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여러 가지 수치를 확인하는데 이때 조금씩 올라가는 간수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수치가 있다면 경각심을 갖고 되돌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간수치는 간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말한다.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데, 주요 검사는 AST, ALT, ALP, GGT, bilirubin 등이다. 간수치 상승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알코올성간염, 지방간염, 약인성 간손상, 간경변증, 간암, 전격성 간염, 심근경색 등에서 나타난다. 간수치를 체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성’이다. 만성 간질환 환자는 간수치가 정상 범위일 수 있으므로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AST, ALT 정상 범위: 0~40 IU/L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GOT와 GPT로 알려져 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진다. 다만 알코올성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한다. 만성 간세포 손상에서는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하다. 그 외에 약물 복용, 비알코올성지방간, 비만 등으로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정상 범위: 20~130 IU/L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한다.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GGT(γ-GT) 정상 범위 :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총 빌리루빈(bilirubin) 정상 범위: 0.1~1.2 mg/dL철결합 생소성분인 헴(heme)의 대사 산물이다. 지라(비장, spleen) 등에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면 간으로 전달되고 간세포에서 쓸개즙(담즙) 형태로 바뀌어,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창자(십이지장)로 배출된다. 빌리루빈생성 증가(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Gilbert 증후군, Crigler-Najjar 증후군, Dubin-Johnson 증후군, 급성간염, 만성간염 등),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담석증, 담관염)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참고 : 한국건강관리협회/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024-07-28

건강하게 먹고 규칙적으로 움직이자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해 고혈당, 혈압상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심뇌혈관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며,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대사증후군은 유전적·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가장 중요한 인자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로 간, 근육, 지방조직에서 당이 세포에 흡수되도록 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긴다.높은 인슐린에 의해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 증가된 인슐린은 지방축적을 유도해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 합병증 발생 전에는 무증상대사증후군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증상이 없다.현재 국내에서는 NCEP(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진단 기준 중복부비만 기준만 한국인에 맞춰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한다.대사증후군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것이다. 또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음식 섭취는 저열량, 저지방, 저탄수화물 등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저열량 식사는 체중감소에 효과적이고 체내 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루 에너지 필요량보다 500㎉ 정도 적게 섭취하면 일주일에 0.5~1.0㎏ 정도의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총섭취열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며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과 절주, 금연은 필수운동은 체중감소는 물론 복부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규칙적인 운동은 심뇌혈관질환도 예방한다.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2.5~5시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1~1.5시간 하는 것을 권고한다.중등도 운동이란 주관적 운동강도(자각 강도)를 10점 만점으로 했을 때 5~6점에 해당하는 강도로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수영 등이 포함된다. 고강도 운동은 자각 강도 7~8점으로, 등산, 배드민턴 시합, 조깅, 줄넘기 등이다. 흡연은 동맥경화와 혈전 생성을 촉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대사증후군 환자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과량의 알코올 역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하는 것도 중요하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한은진 한국건강관리협회서울서부지부 내과과장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