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천 화랑설화마을 일원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

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일원에 영천색깔을 입힌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영천시는 지난 8일 조달청으로부터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결과를 통보받아 본격적인 시설 건립에 나설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 혜일의 작품이다. 기존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배치계획, 효율적인 공간 구상, 상징적인 입면계획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화랑설화마을, 금호강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조망계획, 체계적인 주차장 배치 및 동선계획 등 효율적인 공간 구상이 돋보였다. 실내외 공간을 확장해 물놀이 공간, 옥상정원,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숙박 환경을 계획했다. 영천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반영해 향후 금호읍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은 금호읍 황정리 일원에 연면적 2500여㎡,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지상 1층에는 물놀이 시설, 관리실, 편의시설 등이 배치되며, 지상 2층과 3층은 총 25개의 객실이 마련된다. 독채형 고급 숙박동 5객실을 외부에 배치해 다양한 숙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오는 8월 중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당선작의 우수한 설계를 바탕으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화랑설화마을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며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과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15

포항시의회, ‘중국 교류 기념품’ 홍보관 전시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과거 중국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를 새롭게 확보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의장실에서 홍보관 물품 기증식을 개최하고, 제5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었던 박문하 전 의장으로부터 귀중한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증식은 박 전 의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물품에 대한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기증된 물품은 박 전 의장 재임 당시인 2008년 중국 훈춘시와 다렌시 방문단이 포항시의회를 방문하면서 증정한 기념품들로, 서예 부채와 논어 탁본용 목판 등 총 2점으로 구성됐다. 이 물품들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포항시의회의 국제교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당시 포항시의회는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세계 여러 도시와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물품들은 이러한 의정활동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이자, 포항시의회 발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물품들은 시의회 1층 홍보관에 상설 전시돼 시민들이 의회 역사와 지방자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하 전 의장은 기증식에서 “시의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중국 훈춘시 등을 비롯해 경주와의 교류 정례화,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 제안 등 국내외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앞으로도 여러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 및 상호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해 더욱 발전하는 시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일만 의장은 물품 기증에 대해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박문하 전 의장님께 감사드리며, 역사적 가치가 깊은 자료의 홍보관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영덕군, 21일부터 전 군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영덕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소비 지원에 나선다. 군은 정부의 재정 정책에 발맞춰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 군민에게 순차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는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1인당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된다. 2차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전담 TF팀을 구성, 각 읍·면과 연계해 신속한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상황을 고려해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찾아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군민께서 불편 없이 수령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쿠폰 관련 세부 지급 기준과 방법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5

대구대 축구부, 21년 만에 대학 축구대회 최강 자리 노린다

대구대학교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대 축구부는 지난 13일 고원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2025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전에서 호원대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대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김승우 골키퍼의 선방끝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구대는 2004년 제40회 준우승 이후 무려 21년 만에 4강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대구대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과 16강, 8강 경기에서 단 3실점만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예선전에서 대신대(2대 2), 세경대(4대 1), 동양대(1대 0)를 상대로 2승 1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대구대는 16강에서 동국대를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해 호원대를 눌렀다. 대학 축구 전통의 강호였던 대구대 축구부의 부활의 신호는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본교 출신인 이태홍 감독 체제로 개편된 대구대 축구부는 지난해 7월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전국 3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대구대는 1·2학년 대회 결승전에서 이전 대회 우승팀인 선문대를 만나 1대 0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이 대회에서 조승현 선수(스포츠레저학과 3학년)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현재 대구대 축구부는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15일 오후 4시 홍익대와 4강 승부를 펼친다. 대구대는 4강전에 맞춰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응원단을 준비해 축구부 우승을 위한 원정 응원에 나섰다. 이태홍 대구대 축구부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훌륭하게 잘 싸워줬고, 앞으로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축구의 강호였던 옛 명성을 되찾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성주참외,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나선다

‘성주 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성주군이 2025년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참외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성주군은 2025년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75% 대폭 증액한 149억 69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8년 40억 원 수준이었던 사업비가 7년 만에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참외 생산 기반을 혁신하려는 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기후와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장기성 필름 △측·천창 자동 개폐기 △보온덮개 자동 개폐기 △인발 파이프 설치 등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효과적인 핵심 시설들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7월 21일부터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대규모 투자가 참외 생산 현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최근 소비 위축과 경기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상고온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시설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안정적인 참외 조수입 6천억 시대를 넘어 7천억 시대를 열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통 큰 투자가 성주 참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대표 명품 농산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15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첨단 미디어로 재탄생

6·25전쟁의 숨은 영웅들을 기리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영덕군은 15일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로 전면 교체해 호국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 중심 전시물을 철거하고, 미디어아트 기반의 몰입형 전시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6·25전쟁 당시 학도병들이 참여했던 장사상륙작전의 긴박했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관, 실감 콘텐츠관, 추모기념관, 디지털 체험관 등이 신설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덕군은 전시 내용 뿐 아니라 전시 동선과 휴게 공간, 전망대, 편의시설 등 관람 환경도 전면 재정비했다.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전 연령층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재개관을 기념해 입장료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모든 세대가 역사적 교훈을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5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이제 정부가 들여다봐야 할 때가 됐다’…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

무안공항의 안타까운 참사는 울릉공항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울릉도 미래 교통망의 핵심인 울릉공항은 안전할까였다. 그전부터 울릉공항 활주로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에 군민들은 무안공항 사고를 바라보면서 더욱 의구심을 가졌다. 한번 심도 있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은 어느새 공사 중인 활주로를 연장해야 안전하다는 방향으로 흘렀고, 결국 울릉 주민 대표들로 구성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군민의 이름으로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이 공식화됐다. 울릉공항은 당초 50인승 소형 항공기 기준으로 활주로가 설계됐었다. 활주로 길이는 1,200m다. 이는 활주로 시설 등급 중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소형항공기의 기준을 기존의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상향 조정했다. 울릉공항의 취항 기종 역시 80인승 항공기로 변경됐다. 비행기를 띄우는 회사 입장에선 50인승 보다는 80인승을 구매해야 사업성이 나온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또 분명 그렇게 할 것이다. 이미 향후 주력 기종으로 80인승 항공기가 검토, 고려되고 있다. 이 비행기는 수송력, 경제성, 비용 대비 효율성, 그리고 안전 운항 측면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현재의 1,200M 활주로 여건으로는 이 기종의 안정적 운항이 어렵다는 점이다. 항공기 제작사들은 이에 대해 현재 공사 중인 활주로로도 80인승 항공기의 운항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울릉도의 특이한 기상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분석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다. 실제로 현 활주로 조건에서 80인승 항공기를 운항하려면 이착륙 중량을 대폭 줄일수 밖에 없다. 이 경우 탑승 인원과 화물 적재량 감소로 이어져 경제성 부분에서 기대 이하의 차질은 불가피하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릉도에서 최대 순간 풍속이 25노트 이상을 기록한 날은 연평균 138일에 달한다. 풍속이 이 수준을 넘으면 80인승 항공기의 결항률과 사고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연평균 강수일수는 144일, 강수량은 1,538mm에 이르며, 겨울철에는 평균 2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기상 악조건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울릉도 주민들은 활주로와 종단 안전구역의 연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활주로 연장 요구가 ‘무조건적인 안전성 강조’에만 치우쳐 타당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한다. 또 활주로 연장에 1조여 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추산만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그러나 울릉군민 입장에선 이런 주장이 그저 황당무계하다. 지금까지 활주로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 산정이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울릉공항 완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남아 있다. 지금이라도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연장 시 추가 비용, 현재 활주로의 안전성, 기상 리스크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과학적·체계적으로 접근했으면 한다. 이런 요구는 활주로 연장이 그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측도 상당하기에 더욱 필요하다. 가두봉을 기준으로 서면 통구미 방향으로 200~300m 연장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구간은 수심이 현재 활주로 공사 구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기술적으로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여서 정부가 한 번 들여다봤으면 한다. 이제는 단순한 감정적 주장이나 막연한 안전성 강조를 넘어, 비용 대비 안전성, 경제성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토대로 합리적이고 정당하게 활주로 연장을 요구할 때다. 울릉도의 미래 교통망은 과학적 데이터 위에 세워져야 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5

한국미래산업고 복싱팀, 전국체전 경북대표 선발

경북 영주시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학교운동부 복싱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 선발대회 1, 2차 최종 선발전에 출전해 두명의 선수가 경북 대표로 선발됐다. 체급별 1위를 차지하며 경북 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52kg 박사랑(여·2년), -50kg 윤현성(1년) 학생이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팀은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북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올해 졸업한 -70kg 김나현(여), -52kg 배서영(여)선수가 선발 돼 경북 대표로 출전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성과를 거뒀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팀의 상위 입상 성적 거양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의 도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팀은 주5회 훈련을 실시하면서 새벽훈련과 오후 훈련, 야간 훈련으로 구분해 선수 기량과 특성에 맞는 개인별 맞춤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체급별 맞춤형 루틴 도입으로 펀치력, 순발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 기량을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건웅 감독은 웨이트트레이닝 전문가로 선수별 맞춤형 직접 지도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과 국가대표로 애틀랜타 올림픽 참가, 전국체육대회 5회 연속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의 배기웅 코치의 맞춤형 직접 지도가 선수들의 수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는 국가대표· 실업팀 이행 맞춤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며 장기 육성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출전 계획을 세우고 있어 모든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확보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권숙빈 교장은 “우리 학생 선수들은 훈련 참여 시 높은 몰입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안정적 훈련 환경 속에서 전국대회 성과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5

여름 휴가 맞아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

무더운 여름, 지갑 걱정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전국 671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작되며, 이후 21일부터는 전국 대형마트와 정육점, 온라인몰 등으로 확대된다. 참여 매장과 세부 일정은 행사 당일인 18일부터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품목은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류 등으로, 1++부터 2등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한우가 준비된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이 100g당 5700원 이하, 양지는 4020원 이하, 불고기·국거리는 2850원 이하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7월 평균 소비자가보다 25~30% 저렴한 수준이다. 예컨대 등심은 작년 대비 약 33% 내렸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를 한우 생산자단체와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한우 할인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5

대구학교지원센터 당직·미화원 신규 채용 경쟁률 ‘14.4대 1’ 기록

대구학교지원센터가 2025년도 9월 1일자 당직경비원 및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총 29명 모집에 418명이 지원했다. 직종별 경쟁률은 △당직경비원 14.2대 1 △환경미화원 14.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일자 채용(당직경비원 7.4대 1, 환경미화원 17.5대 1)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이번 채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됐음을 보여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당직경비원의 경우 달서구 소재 고등학교로 25대 1이었고, 환경미화원은 대구시교육청에 40명이 지원해 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전형은 7월부터 8월 중 서류 및 면접 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센터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에 앞서 외부 심사위워을 위촉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 신규채용자 직무연수 등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산하 학교 및 기관에 배치된다. 채용 관련 세부 내용 및 일정은 대구학교지원센터 누리집(www.dge.go.kr/defs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첨단 재난감시체계로 ‘시민 안전도시’ 조성

포항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감시체계와 선제적 예방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우, 산불, 대형 화재 등 대규모 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후 복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과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 선진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피해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적극적 대응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포항시의 핵심 안전대책은 ‘디지털트윈 재난감시체계’ 구축이다. 이 시스템은 하천 수위 계측기와 감시카메라를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즉각적인 주민 대피로 연결되는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단위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지역 지형에 익숙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방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침수지도를 활용해 120여 개의 고지대 대피소를 확보했다. 이는 실질적인 대피 체계 마련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 보호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월 폭우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상황 전담 인력이 24시간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하고 있다. 유관기관 및 읍면동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는 매일 정기적인 교신을 통해 유지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상태다. 범죄와 일상 재난에 대한 대응 역시 첨단기술로 강화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시 전역에 설치해 이상 징후 발생 시 경찰과 실시간 공조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아파트와 주택, 상가를 대상으로 침수 방지용 차수판, 화재경보기, 추락방지 시설,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안전장비를 대폭 보급하고 있다. 시민 체감형 안전 인프라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안심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방범등, CCTV, 도로표지병 등 안전 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 참여를 통한 안전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민·관·군이 함께하는 ‘안전포항 대전환’ 운동, 매월 ‘안전점검의 날’, 찾아가는 생활안전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선진도시의 기본”이라며 “첨단 재난 감시체계 도입과 생활밀착형 예방 정책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감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美·中 해상 운임 상승… EU 항로는 수출입 모두 하락세

6월 수출입 운송비용이 항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상 수출은 미국과 아시아 주요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럽연합(EU) 항로는 수출과 수입 모두 하락했다. 항공 운임도 유럽 수입은 급등했지만 미주 및 근거리 노선은 대부분 하락하며 노선별 명암이 갈렸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5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미국 노선을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40피트 컨테이너(2TEU) 기준 미국 서부는 전월 대비 16.6% 오른 608만7000원을 기록했고, 미국 동부는 23.3% 상승한 67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중국(2.7%), 일본(4.6%), 베트남(8.0%) 등 근거리 항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연합은 전월 대비 0.8% 하락한 379만3000원으로, 지난해 12월(596만8000원)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미국 서부(248만 원, -6.4%)와 유럽연합(106만1000원, -6.6%), 베트남(115만 원, -0.2%)은 하락한 반면, 미국 동부(195만 원, +10.4%), 중국(120만6000원, +1.9%), 일본(106만4000원, +1.6%)은 상승했다. 특히 미국 동부는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 베트남은 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항공 수입 운임은 유럽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하락세였다. 미국은 3.4% 떨어진 5074원(kg당 기준)을 기록했고, 중국은 전월 대비 21.3% 급락한 3133원을 나타냈다. 일본(1806원, -2.9%), 베트남(4422원, -0.2%)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유럽연합 항로는 33.3% 급등하며 5725원을 기록해 눈에 띄는 반등을 보였다. 이번 수출입 운송비 변화는 글로벌 물류 환경이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준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 노선은 물동량 증가 및 선박 수급 이슈 등으로 운임이 상승하는 반면, 유럽은 경기 둔화와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물류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업계의 한 전문가는 “항로별 운임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운송 경로 다변화와 선사·포워더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5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추석현·정보영 선수 태극마크 단다

안동시가 테니스계의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소속 추석현 선수와 정보영 선수가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유니버시아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선발은 선수들의 국내·국제대회 성적, 랭킹 포인트, 경기력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추석현 선수는 지난 5월 개최된 안동국제테니스대회에서 복식 은메달, 대구국제테니스대회에서 단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정보영 선수 역시 2025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중국 우닝 국제대회에서 단식 은메달, 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테니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1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세계 각국의 유수 선수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자체 육성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매우 자랑스럽다. 테니스 라켓 하나에 안동의 이름을 실어 세계로 나아가는 이들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권용식 감독의 지도 아래, 남자부에 강구건, 추석현, 이영석, 여자부에 정보영, 김은채, 한형주, 장가을 선수로 구성,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며 한국 테니스계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포항문화원 ‘대한민국 문화원상 우수상’ 수상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최근 전국의 232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문화원상 전국 공모전’에서 종합 경영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지역문화 진흥과 향토문화 보존·전승에 기여한 전국의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각 문화원의 실적과 활동 내용, 지역사회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기관을 결정한다. 포항문화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통문화 발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학 연구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2024년 한 해 동안 포항문화원은 다양한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대표적으로 ‘월월이청청 보존회’를 중심으로한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포항문화연구소의 지역 향토사 연구 및 자료집 발간, 포항 단오제와 전국한시백일장, 명절 문화체험 한마당 개최 등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각종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한 생활문화강좌 및 시민 대상 문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온 점도 이번 선정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이번 대한민국 문화원상 우수상 수상은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과 문화원가족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김해에서 열리는 ‘2025 전국문화원 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