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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5년 세계금연의 날 기념행사 개최

대구시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26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19개 유관 기관이 공동 참여해 올해 주제인 ‘담배의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라는 주제로 담배의 유해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행사는 △기념식 △금연 홍보부스 운영 △대학생 서포터즈 가두 캠페인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금연의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식전 공연 대학생 서포터즈의 댄스 무대를 시작으로 기념식에서는 금연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금연 홍보부스에서는 △금연상담 △폐활량 및 CO2 측정 △전자담배 모형 전시 △스트레스 측정 △금연 OX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도심 가두 캠페인을 통해 시민 대상 금연 홍보물을 배포해 금연 문화 확산을 유도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흡연의 유해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시민이 함께 참여해 금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세계보건기구는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제정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대구·경북 6월 기업 체감경기 전월比 후퇴

6월 들어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기준선(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제조업은 기준선 아래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기업심리지수(CBSI)’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CBSI는 100.4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 역시 98.1로 1.0포인트 내렸다. 자금사정과 업황 지수가 각각 0.8포인트, 0.6포인트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됐다. 6월 비제조업 CBSI는 85.1로 전월보다 2.4포인트 떨어졌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84.4로 2.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금사정(–1.6p), 업황(–0.5p)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전국과 비교하면 대구·경북 제조업 CBSI는 여전히 기준선 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전국보다 컸다. 전국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린 94.4를 기록했고, 비제조업도 0.7포인트 떨어진 87.4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 비제조업은 전국보다 2.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생산(89, +3p)과 매출 전망(82, +2p)은 소폭 개선됐다. 신규 수주는 84로 3포인트 하락하며 다소 부진했고, 자금사정은 78로 3포인트 낮아졌다. 다음 달 자금 전망도 77로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2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5.8%), 수출 부진(13.2%) 순이었다. 특히 수출 부진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3.5%포인트 늘었고, 반면 경제 불확실성 응답은 6.0%포인트 줄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62)은 보합세를 보였다. 자금사정은 64로 6포인트 급락했고, 채산성(66)과 다음 달 전망치(63)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는 내수 부진(25.9%)이었으며,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8.0%), 불확실한 경제 상황(17.6%)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3.6%포인트 늘어, 계절 영향도 경기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6

영천와인터널, 입소문 타고 관광객 몰려온다

영천와인터널이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와인터널은 2009년 영천 와인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준공됐다. 2023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4년 4월부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영천의 랜드마크로 새 단장해 운영 중이다. 영천와인터널 및 와인갤러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영천와인사업단 사무실(054-339-7399)로 문의하면 된다. 영천와인터널은 폭 4m, 길이 약 100m에 달하는 인공 터널로, 1년 내내 와인 숙성에 최적의 온도인 16도와 습도 70%를 유지한다. 덕분에 더위나 추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아 호응이 높다. 또, 영천에서 생산되는 50여 종의 와인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와인갤러리에서는 품질이 뛰어나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국산 와인을 무료로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와인 관련 서적들도 읽어볼 수 있어 와인 애호가는 물론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 중 하나인 영천시는 2007년 와인산업 발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 특화 산업인 와인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그 결과 14개의 와이너리가 조성되었으며 베를린 와인트로피, 아시아 와인트로피 등 국내외 다양한 품평회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곧 과일의 고장 영천에서 포도 수확철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영천의 와이너리에서 운영 중인 와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포도 따기 체험과 와인 담그기 등 다채로운 와인 관련 체험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6-26

경북 대형 산불 최초 유발 혐의 2명 불구속 기소

지난 3월 말 경북 동북부 5개 시군을 휩쓴 대형 산불을 유발한 혐의로 실화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26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성묘객 A(54)씨와 과수원 임차인 B(62)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를 하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봉분에 자란 나뭇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제거하는 과정에서 불이 제대로 꺼졌는지 확인하지 않고 나뭇가지를 인근에 던져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 가족은 불이 나자 “묘지를 정리하다 불을 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B씨도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의 과수원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B씨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을 이탈해 산불을 낸 것으로 조사했다. 이 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로 확산하기도 했다. 검찰은 산불 발생 직후 경찰과 함께 산불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피고인들과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과실로 인해 산불이 확산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산불로 의성과 안동, 청송·영양·영덕군 일대 약 9만9124㏊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고, 26명이 숨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6

대구시, 도시철도 5호선 노선 공개⋯6개 구 통과하는 순환선

대구시가 ‘도시철도 5호선’ 노선안을 포함, 6호선 구축 및 1·3호선 기존선 연장 계획을 첫 공개했다. 26일 시는 북구 iM뱅크 제2 본점 대강당에서 주민 등이 참여한 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5·6호선 건설 등 내용을 담은 새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동 안내 궤도차량(AGT) 방식으로 추진하는 신규 노선인 도시철도 5호선 전체 길이는 33.9㎞로, 동·서·남·북·수성·달서구 등 6개 구를 통과할 예정이다. 또 주요 경유지로는 서대구역, 두류공원, 캠프 워커, 황금·만촌역, 육군 제2작전사령부, 이전 예정인 K-2 군 공항 후적지, 엑스코 등이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서대구역·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 도로 여건 등을 감안해 도시철도 5호선 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로 3조2385억 원이 투입될 도시철도 5호선 구축 사업 경제성(B/C)은 0.764, 종합평가(AHP)는 0.569로 각각 나타나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시철도 5호선이 구축되면 하루 이용객이 10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에는 또 따른 신규 노선인 도시철도 6호선에 대한 세부 내용도 담겼다.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 해당 노선 전체 길이는 9.3㎞며 5호선과 마찬가지로 자동 안내 궤도차량(AGT)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6천843억원으로 완공 후 하루 2만454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번 계획안에는 1·3호선 기존 노선 연장, 1·2호선 외부 연장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반영됐다.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그간 대구시는 급변하는 도시 구조와 교통 수요 변화 대응, 교통 소외지역 해소, 지역 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해당 계획을 수립해 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만족하는 노선 계획은 도시철도망에 반영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노선안 세부 내용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더욱 편리한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6

지진 완파 ‘포항향청’ 회관 8년 더부살이 끝 새 둥지로

2017년 포항 촉발지진의 영향으로완파됐던 포항향토청년회(이하 향청)가 8년 만에 새둥지를 튼다. 향청 회원들의 ‘더부살이 신세’도 마침표를 찍는다. 향청은 27일 오후 5시 포항시 북구장성동 1589-9 일원에서 ‘포항향토청년회 회관 신축 기념식’을 연다. 신축 향청회관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건립기금을 모아 지은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신축회관은 연면적 595.61㎡에 1층 소회의실과 식당, 2층 대연회장(공연장) , 주차장(100면) 등을 갖췄다. 포항시 북구 환여동에 위치한 기존 회관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규모 5.4)과 2018년 2월 11일(규모 4.6) 두 차례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완파 판정을 받으면서 철거됐다. 그 여파로 향청은 임대 사무실을 임시 회관으로 사용해 왔고, 협소한 공간문제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향청은 부지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신축 회관 건립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고, 올해 2월 첫 삽을 뜬 뒤 4개월 만에 공사가 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무환 향청회장이 제한된 예산과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축 회관 건립을 위해 부지 선정부터 직접 발로 뛰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오무환 회장은 “향청 회관이 내 고장 발전과 청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5-06-26

대구시교육청,‘학교상담 지원단’첫발 내딛어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상담자의 상담 전문성 강화 및 정서적 지원과 현장 중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상담 지원단’을 구성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상담 지원단’은 학교 상담자의 상담 역량 및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상담의 질적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학교 위(Wee) 프로젝트 업무 담당자 및 학급 담임의 신청에 따라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 상담, 학부모 상담, 위(Wee) 클래스 운영, 저경력 상담인력 지원 등 4가지 영역에서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원단의 컨설턴트는 공모를 통해 5년 이상의 상담 경력과 상담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7월 9일까지 학교로부터 신청을 접수해, 내년 1월까지 학교로 찾아가 상담 노하우와 상담 사례를 공유하고 상담 프로그램 실행 모델링을 제시하는 등의 학교상담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컨설팅 지원 활동에 앞서, 26일 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지원단 컨설턴트 및 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실장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학교상담 지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교상담 지원단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함경애 전문상담교사가 상황 및 학생 특성별 상담 사례 분석, 위기 학생의 학부모와 협력 방안, 상담교사의 전문성 및 정체성 확립 방안, 저경력 상담자의 감정 조절 돕기 전략 등 컨설턴트들의 학교상담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운영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상담의 내실을 다져 학생, 학부모, 상담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는 상담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6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 청년 대상 진로맞춤설계 프로그램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남 밀양 보현연수원에서 지역 청년 126명을 대상으로 ‘2025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 취트키 진로맞춤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와 대구시청년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상담과 실습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일 차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팀 빌딩 활동 ‘나와 너의 연결고리’를 통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Chat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워크숍과 청년 창업가 멘토링, 향수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진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감성적 동기를 자극했다. 2일 차에는 진로 밸런스 퀴즈와 ‘드림보드 만들기’를 통해 꿈과 목표를 시각화하고 자기이해를 확장했다. 이어 감정 나눔 프로그램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와 가죽공예 체험이 교차 운영되며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도왔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청년들이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뿐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회복하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직업이음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마음을 살피고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이음센터는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진로를 지속적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1대 1 맞춤형 상담, 지역 고용정책 연계,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대구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

대구시는 오는 28일 청소년문화의집과 꼼지락발전소 두 곳에서 동시에 청소년 공연·체험 행사인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오픈데이로 개최한다. 이번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대구 대표 청소년 문화시설인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남구 명덕로34길 16 소재)과 꼼지락발전소(서구 국채보상로34길 48-1 소재) 2개소에서 오픈데이로 펼쳐지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소년문화의집과 꼼지락발전소는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대구 대표 청소년 문화시설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문화의집과 꼼지락발전소를 청소년들에게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두드림 난타 체험 및 보드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유스카페 개최 외에 청소년문화의집 공간 투어, 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 및 전시회, 스탬프 랠리 이벤트, K-POP 댄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꼼지락발전소에서는 클라이밍 체험과 꼼지락 극장에서의 영화 상영 외에, 드론 축구장·팹랩·노래방·요리실 등 공간 투어, 선거 홍보관 운영, 밴드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꼼지락발전소의 오픈데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 체험 갈증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자문위원단 출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자문위원은 체육·언론·대외협력·안전·학계·경제·문화 등 관련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선수유치, 경기운영, 마케팅 전략, 관람객 유치, 대회 안전 등 핵심과제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또 대회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선제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중국 내 네트워크와 민간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선수단 유치와 한중 간 스포츠·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은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느꼈던 벅찬 감동과 자부심을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길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서 감동의 무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조직위원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님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지원은 대회의 방향과 품격을 높이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배민 ‘1만 원 이하 수수료 면제’… “실효성 없어”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이 추진하는 ‘1만 원 이하 주문 중개수수료 면제’ 정책에 대해 소비자단체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달의민족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식당·카페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26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민의 수수료 면제 정책은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주문 자체가 드문 구조”라며 “실효성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배달앱 최소 주문 금액이 대부분 1만 원을 넘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문 자체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단체가 지난해 하반기 배달앱 입점 외식업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의 최소 주문 금액은 평균 1만4000원대로 나타났다. 또 공공배달앱의 경우에도 최소 주문 금액은 평균 1만3000원대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봐도 최소 주문 금액은 1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화요리와 치킨, 분식 등 주요 외식업종 전반에서 ‘1만 원 이상’ 설정이 보편화돼 있고 일부 디저트와 커피류 등에서만 1만원 이하 주문이 가능했다. 배민을 이용하는 업주는 “소액 주문 자체를 받지 않는 구조가 이미 정착돼 단순한 수수료 면제는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배민의 정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업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단체는 “배달 수수료 면제가 진정한 상생으로 작동하려면 업주와 소비자 모두의 주문 구조를 반영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1만원 이하 주문이 많아지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소액 주문 중심 업종에 대한 시범 적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9일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액 주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주문량은 늘고 외식업주의 부담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6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정부의 대규모 지원이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6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8146억원 규모이다. 이 중 3088억원이 국비로 조달된다. 수소환원제철은 철 생산 과정에서 철광석의 산소를 제거하는 데 기존의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가 아닌 수증기만을 배출하는 혁신 기술이다. 기존 고로 공정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95% 이상 감축할 수 있어 ‘꿈의 기술’로 불리고 있다. 글로벌 철강 강국들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그동안 기초기술개발 지원과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실증 사업은 국내 고유 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을 기반으로 산·학·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예타 통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철강도시 포항의 체질을 바꾸고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으로 그간 상임위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6

민생지원금 ‘단비’ 될까… 소상공인 기대감 ‘솔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 중인 총 13조2000억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 정책에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소비 지원책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영세 상인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23일 민생지원금이 포함된 총 30조5000억 원 규모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강조하며 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민생지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지급 기준은 소득 상위 10%는 15만 원, 일반 국민은 2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50만 원으로 설정됐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민은 1인당 2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 코로나19 지원금 정책으로 미루어 볼 때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은 사용처에서 제외되고, 전통시장·소상공인 업소 등에서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시기, 사용처 등은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실질 구매력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계는 “가뭄 끝에 단비”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포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씨(45)는 “과거 재난지원금 덕에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었다”며 “이번에도 그런 특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죽도시장번영회 박태용 회장은 “지원금은 대형마트 같은 데서는 사용을 못하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평소보다 전통시장을 찾는다”며 “실제로 코로나 시기에 지원금 덕에 시장 상인들 매출이 올랐다. 못해도 20%는 오른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 이번에도 시장 상인들이 모두 기대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0년 12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분석’ 을 통해 같은 해 5월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전체 소비 증가분의 26.2~36.1%를 견인하며 내수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지원금 사용처가 △마트·식료품(26.3%) △대중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주유소(6.1%) △의류·잡화(4.4%) 순으로 대부분 생활 밀접 업종에 소비가 집중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6-26

‘깜깜이’ 인사에 경주시 공무원들 뿔났다

경주시청 내부에서 고질적인 인사 관행을 둘러싼 불만과 개혁 요구가 거세게 분출되고 있다. 정기 인사를 앞두고 발표된 승진임용 계획을 두고 “승진이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 스트레스”라는 탄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4일 경주시가 2025년 하반기 공로연수 대상자 발생에 따른 4급 이하 승진임용 계획을 공지하면서 비롯됐다. 경주시는 직렬 및 직급별 현원, 근무연수 등을 종합 고려해 승진 대상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내부 공무원들은 “누가, 어떻게 평가를 받고 승진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당일 오전 실시된 다면평가는 온라인 문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참여 대상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다면평가 실시 예정’이라는 단 한 줄의 공지 외엔 구체적인 대상자나 이유 및 기준이 언급되지 않았다. 직원들은 ‘깜깜이 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경주시 공무원 사이에서는 “법정배수자 통보도 없이 평가가 시작됐다”, “평정 과정이 철저히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승진 선발 기준으로 ‘승진 서열명부, 경력, 청렴도, 직무수행능력, 시정 발전 기여도, 관리자 자질’ 등이 제시했지만, 해당 항목들은 구체적인 기준이나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결국 누구를 밀어줄지 정해놓고 형식적인 평가만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럴 거면 애초에 평가나 기준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인사권자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사람도 ‘패싱’할 수 있는 구조라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직무수행능력’ ‘청렴도’ 같은 기준은 사실상 허울에 불과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이번 논란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청 내부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줄 세우기식 승진 관행, 직렬을 무시한 전보 발령, 사전 내정설 등이 공공연히 회자됐다. 업무 성과나 전문성보다 누구와 친한지가 인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냉소가 팽배하다. 실제로 일부 직원들은 “전문직이 아닌데도 특정 부서로 발령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인사철 마다 들리는 “누가 누구 라인이라더라”는 소문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능력보다 ‘배경’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경주시 공무원들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 속에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성찰과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경주시의 한 팀장은 “인사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무너지면 조직은 썩기 시작한다”며 “이번 논란이 일회성 반발로 끝나지 않도록 시 차원의 성찰과 대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6-26

김희수 도의원‘더 이상 교사 잃는 악순환 끊겠다’

경북도의회 김희수 도의원(포항2, 국민의힘)이 ‘더 이상 교실에서 교사를 잃는 악순환을 끊겠다’며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학부모 교육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제명은 ‘경상북도교육청 학부모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로 변경되며,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 형성 및 양성 평등한 가족관계 증진, 양육 태도 점검 및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학부모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주요 내용은 △ 학부모교육 종합계획 수립 △ 활성화 사업 △ 교육 내용의 세분화 △ 학부모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괄목할 만한 점은 제8조의 교육 내용의 세분화 부분이다. 학부모가 희망하면 양육 태도 및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교원에 대한 전문성 신뢰와 존중에 관한 교육, 교육기관의 역할 이해 및 올바른 민원 상담 교육을 명시했다.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한 김희수 의원은 “최근 교육계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비극적 사고의 원인은 ‘교원 신뢰 및 존중 결여’와 ‘교육(행정)기관의 역할에 대한 몰이해’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희수 의원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긍정적인 생활-학습환경 조성과 교원에 대한 신뢰 및 존중 문화 형성을 통해 교육의 세 주체(학생-교원-학부모)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6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독도에서 의정활동 펼쳐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연규식)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최근 거세지는 일본의 영토 도발과 역사왜곡에 단호히 맞서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25일에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독도 입도에 성공, 독도 현장에서의 규탄 성명서 발표, 환경 정화활동, 독도경비대 격려 방문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온몸으로 수호하는 실천적 행보를 보였다. 위원회는 독도에 도착해 먼저 일본의 ‘죽도의 날’ 조례 제정과 역사왜곡, 독도침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규식 위원장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금 천명한다”라며 “일본은 부질없는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역사 앞에 정직해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 위원들은 청정한 독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독도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독도 수비의 최전선에 있는 독도경비대를 찾아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석영 부위원장의 선창으로 이뤄진 구호 제창과, 백순창 의원의 만세 삼창에 독도를 찾은 국민들도 동참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위원회는 울릉도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독도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 발굴 및 공동 대응, △독도 연안 해양환경 보호 및 국제법적 지위 강화, △독도 관련 정책, 연구자료 및 정보의 상호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어, 독도 정책의 학문적 기반과 실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번 입도를 계기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정당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의정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규식 위원장은 “이 땅은 단지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존이고 정체성”이라며 “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더 넓은 외교·교육·입법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6

청송군, 산불피해 이웃 위한 파크골프대회 개최

청송군은 26일 안덕면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제4회 청송군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청송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가 후원, 최근 개장한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산남파크골프장은 청송군 안덕면 청송로 1845 일원에 조성된 생활체육시설로 약 2만1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군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활기찬 생활체육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고 오전 10시에는 공식 개회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성격으로 개최돼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한 행사이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6

경북도, 아픈아이 긴급돌봄 서비스 확대운영

경북도는 맞벌이·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를 올해 총 12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아픈 아이를 대신해 전담 돌봄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며,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돌봄 정책이다. 올해는 기존 9개 시군에 더해 문경․영천․청도 3개 지역이 추가되면서 총 12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는 전담돌봄사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가정 등에서 아동을 인계받아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지원한 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서비스로 감기나 발열 등 가벼운 질환만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이용료는 전액 무료이고, 보호자는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신청은 ‘경상북도 모이소 앱’을 통해 당일 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절차는 돌봄사가 전담해 부모 부담을 최소화한다. 김천시와 구미시에서는 병원 진료 후 등교나 귀가가 어려운 아동을 위해 센터 내 간호사가 일정 시간 동안 휴식을 지원하는 ‘병상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모델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병상 돌봄 서비스를 전 시군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도는 병원 동행 서비스 992건, 병상 돌봄 서비스 43건을 제공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일과 양육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해 아이 돌봄의 공백 없는 일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6

“고품질쌀을 위해” 칠곡군 니가타현 ‘쌀연수’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프리미엄쌀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23명의 연수단이 일본 니가타현을 방문해 고품질 쌀 산업의 선진 현장을 체험하는 해외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이는 지난 3월, 전문가 중심으로 추진된 1차 연수에 이은 후속 조치로, 1차 연수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심화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인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기술과 유통 전략을 직접 체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단은 일본의 대표 프리미엄 쌀 브랜드 ‘고시히카리’의 주산지인 니가타현을 방문해, 고품질 쌀의 생산 기술, 저장 관리, 품질 유지, 브랜드화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쌀 재배 농가, 가공·포장 전문 매장, 대형 유통매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쌀 산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실질 중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단은 일본의 차별화된 품종 개발,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소비자 중심 유통 전략 등을 학습하고, 이를 칠곡군 실정에 맞게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프리미엄쌀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 된 이번 연수가 칠곡 쌀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고품질 쌀 브랜드 개발, 가공 산업 육성, 판로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6

포항시, 대한민국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에 거점도시로 나선다.

포항시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핵심 요소로 부상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이끌 거점도시로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국내·외 AI 기업 및 투자사, 지역 대학, 유관기관 등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코리아 등 기업 대표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7647㎡ 부지에 총 2조 원을 투입해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조성이 진행된다. 1단계(2025~2027년)에서는 최신 GPU 2만 장을 수용하는 40MW급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2028~2030년) 100MW급, 3단계(2031~2035년) 200MW급으로 규모를 확대한 후, 최종 4단계(2036년~)에서는 1GW(1,000MW)급 글로벌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포항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등 국내외 4개 기업과 포스텍, 한동대 등 2개 대학이 참여한다.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은 외국 자본으로 구성되며, 센터는 2025년 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AI 컴퓨팅센터는 약 17만 장 이상의 최신 GPU가 탑재되는 초고성능 AI 전용 인프라로, 고난도 AI모델 학습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포항시는 이 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제조혁신, 신약 개발, 차세대 배터리소재 연구 등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AI 고속도로의 시작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외 AI 기업들이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포항에 R&D센터를 이전하거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추가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총 2조8,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6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약 2만8,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글로벌 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별도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기능적 연계·확장을 고려해 설계된 민간 주도 선제사업이다. 향후 국가사업 유치 과정에서도 포항의 입지, 인프라 확장성, 민간 투자 유치력 등에서 우위를 확보할 전략적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은 포항이 세계적인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자,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AI를 포항의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 주도의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최종 유찰되면서, 민간과 지자체의 자율적 초고집적 데이터산업 육성이 국가 AI 기술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항시는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캠퍼스(1조 5,200억 원 규모), AI 가속기센터(972억 원 규모), AI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기업 R&D 유치, 전문 인재 양성 등 핵심 전략을 강화해 향후 기업, 연구소, 대학,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융합·집적되는 ‘국가급 K-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