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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고독사 없는 도시로 한 단계 발전

경산시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인 청·중장년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돌봄 통합관제·현장 출동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돌봄 플러그와 원격 안부 기기를 통해 1인 가구의 움직임, 전력 사용량, 문 열림 여부 등 일상 변화 감지 정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제(모니터링)해 이상징후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즉시 현장 확인과 응급 대응, 사후관리까지 이루어지는 체계다. 경산시는 특히 20세~64세까지 청·중장년 1인 가구 중 장기간 우편물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방치되거나 외부 접촉이 두절, 우울감이나 인지 저하 등 정신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적인 고립 징후가 확인되는 ‘新 복지 취약계층 200가구’가 사업 대상으로 기술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는 이웃의 관심과 제보가 위기가구 발굴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고립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또는 복지정책과로 제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접수된 사례는 현장 확인을 거쳐 위기 상황으로 판단되면 시스템 설치와 복지서비스 연계 등 후속 조치가 시행된다. 시는 사업 효과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연간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혼자 있다는 이유로 도움받지 못하고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기술과 행정, 이웃이 연결되는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겠다”며 “신(新)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선 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관심 참여를 바탕으로, 고독사 없는 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5

박남희 칠곡군 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 개선 촉구

칠곡군의회 박남희 의원(비례)은 최근 열린 칠곡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교 예방을 위한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칠곡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연 100건 내외로 반복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칠곡군 전체 교통사고는 781건에서 547건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운전자의 사고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해,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칠곡군은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나, 반납률이 저조해 제도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서울 용산구(최대 68만원), 부산 연제구·남구(총 40만원), 울산 울주군(상품권 40만원+교통카드 10만원) 등의 타 지자체 사례를 제시하며 “칠곡군도 인센티브 기본값을 상향해 고령운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검진비, 지역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 검토와 함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행복택시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강화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5

포항시, ‘국제불빛축제 메인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책 마련 나서

포항시가 지난 21일 호우주의보로 인해 취소된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지역 상권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마련에 나섰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장 부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메인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했지만, 지역 상권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철강 관세 인상과 전기차 시장 침체 등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경제에 축제 개최로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지원 대책은 크게 소상공인 금융 지원, 판로 확대, 소비 촉진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우선 피해 입증이 가능한 소상공인에게는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우대 지원하고, 불빛축제 부스 참여 예정이었던 업체들에게는 향후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와 경북평생학습박람회 등 주요 행사 참여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직접적인 조치도 시행된다. 대해불빛시장과 큰동해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시청과 유관기관,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근 상가와 식당 이용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시는 지역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방송 및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숙박업소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야외 행사의 운영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기상 악화 시 대체 프로그램 마련, 대시민 소통 체계 정비 등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5

정희용 의원, 5년째 6·25전쟁 참전국 대사관에 감사 서한 전달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 22개국 대사관에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참전국 대사관에 서한을 통해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올해에도 병력지원국 16개국과 의료지원국 6개국 등 총 22개국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이번 서한에서 정 의원은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에 병력과 의료를 지원해주신 모든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 지역구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이며, 55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전세를 바꾸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또 “참전국들과 대한민국이 함께 흘린 피와 땀은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신뢰와 우애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루카스 초코스(Loukas Tsokos) 주한 그리스 대사는 답신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그리스 군인들의 희생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랏 타메르(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도 답신을 통해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깊은 감사와 따뜻한 말씀에 감사하다”며 “전쟁이라는 혹독한 시련 속에서 고통을 함께 견디고 이후 평화와 번영의 기쁨도 함께 나눈 두 나라는 진정한 의미의 ‘형제 국가’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한을 받은 타니 생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 대사는 정 의원에게 양국 간 정부정책 및 의회 협력 방안 논의를 요청했으며 향후 면담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그 뜻을 미래세대에 전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6-25

내당노인복지관, 효잔치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하루” 성황리 개최

내당노인복지관(관장 최진이)은 지난 6월 24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하루’를 주제로 2025년 효(孝)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기고,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내당노인복지관 회원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류한국 서구청장, 김상훈 국회의원,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내당노인복지관 난타 동아리의 식전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되었으며, 이어 풍성한 경품 추첨과 감동적인 효(孝)사랑 공연, 선물꾸러미 전달 등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효의 가락’ 전통 국악공연(민속악연주단 선풍)과 ‘효의 선율’ 바이올린·클라리넷 연주(조지혜나·하에스더)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으며, 더불어 2층 식당에서는 특별 점심식사가 제공되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최진이 내당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드리는 마음의 선물이자 감사의 표현입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 같은 하루’가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삶의 주인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문화와 정성으로 함께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류한국 서구청장도 “늘 변함없이 지역을 지켜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 서구청도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협력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 속에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사랑이 가득 담긴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5-06-25

무더위 속 벌집 출동 ‘비상’···경북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경북 전역에 벌집 제거 요청과 벌 쏘임 사고가 급증, 경북소방본부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벌집 발견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 건수는 총 2만9688건으로 2023년 대비 38.7% 증가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체의 85.5%에 해당하는 2만5383건이 집중됐다. 이는 하루 평균 276건에 이르는 수치다. 벌 쏘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적지 않다. 지난해 벌 쏘임 사고로 119구급차에 이송된 환자는 총 1163명이며, 그 중 79.3%인 922명이 7~9월 사이에 발생했다. 올해도 이미 5월까지 4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올여름 역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기상청은 올 7~9월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벌의 번식 및 공격성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이 잦은 도민들에게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이 날아다니거나 땅속·나뭇가지 등에 벌들이 들락거릴 경우 벌집 존재를 의심하고 주의 깊게 살필 것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 자극하거나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피신 후 119에 신고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야외활동 시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할 것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을 쫓으려 하지 말고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히 대피할 것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완화한 뒤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며, 과민반응 시 즉시 119로 신고할 것 등 벌 사고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기온 상승으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위협을 느낄 경우 119에 즉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K-방산의 중심 경북·구미가 뜬다

경북도와 방위사업청이 25일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에서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심의·의결하며 K-방산의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진행 상황, 장비 구축 현황, 지역 방산 특화정책 연구성과 등이 집중 점검됐으며,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청년 고용 창출, 기술 사업화 성과 등에서 가시적 성과가 확인돼 주목받았다. 특히, 드론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3개국 수출 성공 사례는 클러스터의 성장 잠재력을 드러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초기 물량 납품을 이미 마쳤고, 추가 계약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는 혁신클러스터가 단순한 지역 기반 산업 육성을 넘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방산기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무인 복합체계라는 미래 전략 분야에서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과는 향후 K-방산을 세계 4대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경북도 ‘2025년 경북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경북도가 25일 안동에서 ‘2025년 경북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개막식을 개최했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의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해 기능 향상을 장려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185명의 참가 선수와 관계자 300여 명 등이 출전했다. 대회는 경북도지사를 대회장으로 오는 27일까지 주 경기장인 국립경국대학교를 비롯한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가톨릭상지대학교,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종목별로 분산 진행된다. 경기종목은 가구 제작, 컴퓨터활용능력 등 14개 정규 직종과 자전거조립, 제과제빵 등 5개 시범 직종, 그림과 e-스포츠 등 3개의 레저 및 생활 기술 경기로 총 22개 종목에 185명의 기능 장애인이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또한, 입상자는 최고 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 기능사 실기시험이 면제되고, 금상 수상자는 오는 9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강릉)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기술이라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참가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깊은 박수를 보낸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안정된 직업생활을 위한 고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경북도 ‘APEC 시대 지역관광 전략’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난 24일부터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APEC 시대의 지역관광-지속 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경북 경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자리로 국내·외 관광학자, 정책전문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총 1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특별 세션, 일반 논문 발표 세션, 해외 영어논문 세션, 대학(원)생 아이디어 발표대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지역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25일 개막식에서는 14개국 주한 대사들을 ‘2025 경북방문의 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각국 대사들은 경북의 국제적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김학홍 부지사는 개막식에 앞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와 회동을 갖고,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행보도 병행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 오테몬가쿠인대학 교수가 ‘지역 관광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서원석 한국관광학회장은 ‘한국 관광산업 혁신 로드맵 2030’을 발표하며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은 홍보부스를 운영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며, 민·관·학이 어우러진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원석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을 심층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관광산업이 경제 성장뿐 아니라 문화 외교의 중요한 자산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석학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경북도는 이번 국제행사를 계기로 APEC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관광정책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소나무를 지켜라···경북도 재선충병 막아낼 ‘산림 방패’ 마련

경북도는 25일, 재선충병 확산세가 심각한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산림병해충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해,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전략적 방제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재선충병은 규모화·집단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매개충 개체 수 급증이 우려되면서, 기존 단일 수목 중심의 방제 방식으로는 더 이상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수종 전환, 강도간벌, 정밀드론 방제 등 입체적이고 과학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포항시의 현장 방제 사례가 소개, 시·군 간 협력 체계 강화 방안과 사후 관리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실무자들은 수종 전환 방제가 생태계 다양성 증진과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안동시와 포항시 등 5개 시군, 총 3만1375ha가 현재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교체 대상 소나무 제거와 타 수종 식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방제 사업을 통해 산주에게는 입목처분 수익을, 지방자치단체에는 방제 비용 절감을 제공하며 생태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고사목과 열세목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강도간벌’ 방식은 매개충의 서식처를 줄이고 숲의 건강성도 높이는 일거양득의 방안으로 꼽힌다. 여기에 드론을 활용한 약제 정밀 살포가 더해지며 방제 범위와 정확도는 더욱 향상되고 있다. 다만, 약제 살포와 관련된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사전 고지,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토, 철저한 행정 절차 준수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재선충병 방제의 핵심은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과 과학적 방법 선택에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시군 간 정보 공유와 실무역량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진입로 확보 없이 공원 뚝딱 행정 무책임에 ‘비판 목소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이 사유지 문제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면서 행정 무책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일대에 조성된 해양테마 공간이다. 도시민들에게 어촌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은 각종 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공원은 연면적 7792㎡, 건축면적 1189.3㎡(3개동) 규모로 조성됐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와 도·시비를 포함한 총 119억 9400만 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개장 이후부터 진입로 문제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며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공원 진입을 위한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했으나 해당 부지의 토지소유주와 보상 협의가 불발되면서 2021년 10월 공사는 전면 중단됐다. 문제가 된 진입로는 과거 장길리 어항으로 향하던 골목길로 현재는 인근 카페와 대게 판매장이 인접해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이 골목길을 통해 차량으로 낚시공원에 출입해 왔지만, 최근에는 아예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면서 통행이 차단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색이 낚시공원인데 차가 들어갈 수 없다”, “카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다녀오려 해도 눈치가 보인다”, “통행이 어려우니 방파제도, 전망대도 사람 하나 없다” 등 불만의 글이 잇따랐다. 마을 주민 A씨는 “수백억 원을 들여 공원을 지어놓고 정작 들어가는 길 하나 해결 못 했다”며 “그 골목은 원래 대게 가게 주인의 사유지이다. 지금까지는 통행을 허용했지만, 최근 외지인이 인근에 대게 판매장을 새로 열려 하자 도로 일부를 막아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통행을 계속 허용하면 손님을 뺏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사유지 주인의 입장도 이해는 된다”고 덧붙였다. 사유지 주인 B씨는 “원래는 데크길을 통해 낚시공원으로 들어가게 돼 있다”며 “애초에 포항시가 도로를 매입한 뒤 정식 통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다 보니 대게 장사가 어렵다. 이 때문에 마을 규칙에 따라 같은 업종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인근 세입자가 같은 업종으로 장사를 하려 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촌계장이 마을 회의도 없이 빈 건물에 세를 줬다. 지금은 계장도 바뀐 상태”라며 “통행을 막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세입자와의 갈등, 그리고 포항시와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진다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철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공시설 사업에서 진입로 확보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보상 협의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한 것은 행정 절차상 중대한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사유지이고, 토지 소유자가 사유권을 행사하면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며 “3년 전쯤 도로 재포장을 추진하며 보상 협의를 시도했으나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부서 회의를 열고, 진입도로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토지주와의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25

‘8.7%’ 출생아 수 전국 증가율 34년만에 최고

혼인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있어, 합계출산율 상승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월 출생아 수가 3년 만에 2만명대를 회복했다. 4월 기준 증가율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1년 전보다 1658명(8.7%) 증가했다. 지난 4월 대구·경북의 출생아 수도 각각 889명, 871명으로 1년 전(2024년 4월)에 비해 대구는 19.6%, 경북은 3.6% 증가했다. 전국 출생아 수는 2022년 4월 2만164명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증가율도 1991년(8.7%) 이후 4월 기준으로 3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출생아 수는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늘고 있다. 4월 합계출산율도 0.79로 작년보다 0.06명 늘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8921건으로 1년 전보다 884건(4.9%) 늘었다.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와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지원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긍정적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9명을 넘어 0.80명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3년 0.72명까지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25

기업 국내복귀·지방투자 경북도 유치 설명회 개최

경북도가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발맞춰 기업의 국내복귀 및 지방 신증설 유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경주에서 ‘국내 복귀 및 지방 신증설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고, 해외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들과 국내 지방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 및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중 무역갈등,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내 복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마련됐다. 특히 ㈜카펙발레오를 포함한 22개 기업에서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코트라(KOTRA)의 국내 복귀 지원 정책 설명, 자동차 부품기업 ㈜화신의 국내 복귀 성공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기존 국내복귀 기업에만 국한됐던 대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방에 신증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까지 포괄해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지방 투자에 대한 실질적 검토를 유도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경북도의 행보는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 보조 비율이 5% 추가 지원된다. 결과적으로 지방비 부담이 경감돼 기업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남억 본부장은 “기업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내 모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복귀와 지방 투자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며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5

미국 최대 민간 바이오 협회 한국 사업 파트너사, 포항 방문

포항시는 미국 최대 민간 바이오 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Biocom California)’의 한국 사업 파트너사 플란(Flann) 관계자들이 25일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1월 포항시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와 진행한 공식 미팅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목적은 지역 바이오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포항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있다. 방문단은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생명공학연구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포항 바이오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을 순차적으로 시찰했다. 또한 임상 전문 특화병원 기반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기업혁신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연구, 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업혁신파크에 건설 예정인 임상 전문 특화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및 플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는 팀 스콧 회장이 이끄는 미국 최대 바이오 협회로, 약 18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협회는 기술·제품 개발, 정부 협력, 산업 커뮤니티 구축,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캘리포니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플란은 김현종 대표가 이끄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기관으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캘리포니아 한미과학인협회(KAPAL CA) 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KHIDI USA) 및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플란과 긴밀하게 협력해 포항 기업혁신파크에 임상전문 특화병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통합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5

대구 달서구, 제29회 달서경제포럼(조찬특강) 성료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4일 대구비즈니스센터에서 지역 기업인(CEO) 및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달서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와 디지털 기술로 대표되는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리더십과 생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강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오상진 교수가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리더십과 기업 생존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오 교수는 강연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확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디지털 기술 활용이 기업 경영 환경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소개하며, 조직문화와 일자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리더의 역량과 사고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실제 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앱 사례와 실무 전략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경영 혁신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찬 특강이 디지털 전환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서구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5

대구교통公, 성희롱·괴롭힘 예방 특별교육 실시

대구교통공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및 갑질·괴롭힘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1300여 명이 직원이 참여한 이번 특별교육은 지난해 전 직원 대상 대면 집합교육을 본격 도입한 이후 2년차 시행이다. 직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정교화해 직원들의 성 인지 감수성 제고와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5월 27일에 진행된 임원 및 팀장급 관리자 160명 대상 특별교육에서는 대구해바라기센터 강인숙 팀장과 노무법인 두웰 권혁영 노무사가 실제 사례 중심의 맞춤형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역장·분소장 등 현장 조직 관리자급 직원 134명을 대상으로 총 8시간의 심화교육을 신설해 운영했다. 이 교육은 지난 12일과 13일 진행됐고, 2024년 공사 전 직원 대상 성희롱·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현장 교대 근무자의 고충이 통상근무자보다 크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현장 관리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사건 예방과 해결에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실효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 중점 추진됐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공사는 올해 현장 관리자에 대한 심화교육을 신설하고, 고위직 교육도 강화한 만큼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익명 고충상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사후 대응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5

가스공사, 올여름 역대급 폭염 대비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올여름 예상되는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해 전면 시행한다. 가스공사는 현장 실측 체감온도에 따라 4단계(31·33·35·38도)로 세분화해 단계별 휴식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필요 시 옥외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해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현장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고, 35도가 넘으면 매시간 15분 휴식 제공은 물론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옥외 작업을 중지한다. 또 가스공사는 폭염 경보 발령으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지되는 경우 시공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계약 기간 연장 △계약 금액 조정 △지체상금 면제 등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쉼터 공간과 이동식 에어컨을 지원하는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현장에는 에어컨과 정수기, 의료용품 등을 완비한 이동식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빈틈없는 대응 체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기업으로서 모든 근로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5

대구시, 무주택 청년 전세 대출이자 지원

대구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하반기 신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모집인원은 220명으로,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신청자는 본인 연 소득 6000만 원(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 이하이며, 임차보증금 2억 5000만 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며, 연 최대 3.5%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최저 1.5%의 금리를 부담해야 하며, 지원 기간은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단, 주거급여 수급자,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대출 이자지원 참여자 등 정부 또는 대구시의 다른 주거지원사업 수혜자는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대구시의 주거지원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대구安방’을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정자는 오는 8월 6일 개별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安방’ 내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자립적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22년 7월 첫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총 885명의 청년에게 이자를 지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5

대구시, 평생교육 이용권 이용자 2차 모집

대구시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디지털 교육 수요자, 노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025년 대구광역시 평생교육 이용권’ 이용자를 2차 모집한다. 평생교육 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1인당 35만 원의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 및 교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구시 주체로 지난 4월 저소득층 및 장애인 대상으로 1차 모집했으며, 4079명이 선정돼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에서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 중이다. 이번 2차 모집은 지난 1차에 이은 일반이용권 잔여분, 30세 이상 디지털 교육 수요자 및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174명을 모집하며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daegu)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권 선정자는 대구시 90여 개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의 프로그램 및 다양한 온라인 강좌도 수강이 가능하다. 단, 디지털 이용권은 컴퓨터 교육 운영기관이나 원격학원 등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및 문의는 대구평생교육진흥원 상담센터(053-210-5683)로 하면 된다. 박우미 대구시 대학인재과장은 “시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 및 참여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을 발굴해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5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 철회 집회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은 25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이태손 대구시의원이 발의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해외 사례와 국내 통계를 예를 들며 조례안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례안은 지역 예산을 낭비한다“며 ”교육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외국인 유학생 현황’ 2023년 보고서에서는 전체 유학생 중도 탈락률이 약 25~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영국,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서 불법 취업과 기술 유출 등 유학생 정책의 함정이 드러났다”며 “이미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과 불안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 학생의 평균 등록금 부담률이 60% 이상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만 지원한다면 역차별”이라며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하고 인력 부족을 외국인 유학생 유치라는 언발에 오줌누기식인 임시 방편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추진하고 있는 결혼 장려정책(뉴새마을운동)으로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시에서 달서구가 결혼과 출산률이 가장 높이 나타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대구 시민과 시민단체에서는 이 의원의 책임있는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5

시교육청 양질의 교육·돌봄 위한 ‘대구형 유보통합 특색사업’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모든 영유아가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2025 대구형 유보통합 특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색사업은 초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지역의 교육·보육 환경과 기관별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립된 대구만의 차별화된 모델로, 모든 영유아에게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를 말한다. 시교육청은 촘촘하고 안정적인 교육·돌봄 지원,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가족 친화 체험 프로그램, 유아 맞춤형 발달 지원 등 3대 핵심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대구형 유보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 주관 특색사업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돼 확보한 성과금 5억7000만 원을 포함한 총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촘촘하고 안정적인 교육·돌봄 지원은 유치원을 대상으로 저연령 학급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강화하며, 돌봄 취약 기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가족 친화 체험 프로그램은 초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가족 참여형 체험활동을 지원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부모 교육을 통해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유아 맞춤형 발달 지원은 발달지원이 필요한 유아에게 제공되는 맞춤형 발달 코칭 서비스로, 지난해 처음 운영한 결과 98.4%의 학부모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발달 코칭단이 유아 4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회기 내외의 맞춤형 발달 코칭 및 학부모 상담 제공, 경계선 지능 검사비 등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도 대구형 유보통합 특색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어린이집 현실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교육 효과도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모든 아이에게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며 “대구의 모든 영유아를 위한 아낌없는 교육·돌봄 지원으로, 유보통합의 성공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