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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자활센터, 급식·행복경로당사업단 확장 이전

경주지역자활센터가 급식지원사업단과 행복경로당사업단의 운영 시설을 확장 이전하며 지역 먹거리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시설 확장은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조리 공간을 넓히고 위생·안전 설비를 보강해 자활 참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사업단은 지역 아동센터와 경주 전역 수백 곳의 경로당에 맞춤형 급식과 반찬을 공급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영양 관리에 기여하는 동시에, 공공 급식 수요를 지역 자활사업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설 확장을 계기로 연간 약 13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조리,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근로 경험을 축적하고 자립 역량을 키우게 된다.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지역 기반 먹거리 복지 모델로 평가하고, 자활사업이 복지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의 시설 개선은 참여자의 근로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먹거리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이분법과 양비론

오늘은 24절기의 22번째인 동짓날이다. 우리나라가 속한 북반구에서 동짓날은 연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여름의 정점인 하지(夏至)와 비교하면 대략 5시간 정도 낮의 길이가 짧은 날이 동지(冬至)다. 어둠을 꺼리는 만큼 우리는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생의 약동을 꿈꾸기 시작한다. 밤이 가장 깊은 시각은 동시에 동트는 새벽의 전령이기 때문이다. 동짓날에 새삼 이분법을 돌이키도록 인도하는 것은 우리 생의 여러 모습이다. 한여름 소나기 지나간 자리에 찬연하게 빛나는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삶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천변만화에 기초하여 진행되는 인생의 고빗길에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관계와 인연과 사연이 자리한다. 그러하되 우리는 명쾌하고도 특정한 시각으로 인간과 세상을 재단한다. 이분법은 우리가 의지하는 매우 친근한 관점이자 행동 방침이다. 나와 너, 우리와 그들, 친구와 적, 선과 악, 미와 추, 정의와 불의처럼 단순하고도 강력한 분별과 차이가 이분법의 고갱이다. 예를 든 대상 가운데 전자는 우리의 영원한 벗이자 우방이며, 후자는 원수이자 악마로 화한다. 여기서 한국 사회의 모순과 충돌, 대립과 갈등, 불화와 반목(反目)이 발원한다. 양자택일의 관점에 기초하기 때문에 이분법은 상당히 강력하지만, 중간지대를 포기하기에 포용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야’에 등장하는 폴리페모스는 외눈박이 괴물이다. 오디세우스는 폴리페모스의 외눈을 찔러 맹인(盲人)으로 만들어버리고 시칠리아를 탈출한다. 폴리페모스처럼 하나의 눈으로만 대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이분법적 사고의 전형이다. 이분법과 달리 양비론(兩非論)은 제3의 시선을 전제한다. 양비론은 너희 둘 다 틀렸다는 관점에 기초한다. 양비론자들은 자기네의 관점만이 옳다는 전제 아래 이분법에 기초한 자들을 비난의 소용돌이로 몰고 간다. 하지만 그의 관점이 변증법적인 논리에 기초하지 않는 한, 양비론도 사태의 핵심을 포착하지 못한다. 회색의 중립지대에서 그들은 지적인 유희에 탐닉한다. 1년 넘게 이어지는 내란 정국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엇갈린 시선이 상호 충돌하면서 여론 매체가 들끓는다. 여론을 추동하는 자들은 예외 없이 이분법적인 사고에 기대고 있으며, 일부 현학적인 지식인이나 언론인은 포장만 그럴듯한 양비론을 제시한다. 양자를 넘어서는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대안의 출발점은 역사 인식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선택의 근저에 지나간 날들의 오류와 실패가 자리해야 한다. 성공과 승리가 아니라, 실패와 패배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위인전의 쓸모는 위인들의 업적보다는 그들이 겪은 처절한 좌절과 절망의 출구 모색과 패배를 딛고 일어서는 강렬한 의지의 발현에 있다. 동지는 음기(陰氣)가 절정에 이르는 날이지만, 양기(陽氣)가 소생하는 첫 번째 날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선인들은 동짓날을 ‘일양(一陽)이 생겨나는 날’이라 보았다. 장쾌한 시각에 기초하여 이분법과 양비론을 넘어서는 위대한 통합과 전진을 염원하는 동짓날 아침이 환하다. /김규종 경북대 명예교수

2025-12-22

전통소싸움경기로 계승해야 할 청도소싸움 경기

청도 지역 소싸움 관계자와 지역 단체는 21일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전통 민속 소싸움 경기 계승 결의대회’를 열고 전통소싸움경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보호를 위한 공동 의지를 표명했다. 결의대회는 최근 불거진 전통소싸움경기 폐지 논란에 대해 지역사회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청도소싸움이 지닌 전통·관광·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위호 청도축협 조합장과 김덕수 한우협회 청도지부 차장, 손성찬 화양새마을협의회장, 김태곤 (사)대한 민속 소 힘겨루기협회 청도지회장을 비롯해 지역 소싸움 종사자와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김태곤 회장은 “청도 소싸움 경기는 수십 년 동안 청도군 관광객 유입과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핵심 자산으로 일부 동물단체의 일방적 폐지 주장은 지역 상권 침체와 종사자 생계 위협, 지역소멸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관광데이터 랩 자료에 따르면 청도소싸움 경기는 2024년 청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 1위로 12만 730명이 다녀가 청도소싸움이 단순한 관광상품이 아니라,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청도군을 떠받치는 핵심 관광자원임을 보여주고 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전통소싸움경기는 현행 법체계 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폐지보다는 제도 개선과 복지 기준 강화가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며 2026년부터 동물복지위원회 활성화, 복지 기준 강화, 안전한 경기 운영 체계 고도화 등 책임 있는 개선 노력도 요구했다. 한편 청도소싸움 경기는 21일 2025시즌을 종료하고 내년 1월 말 새로운 발매시스템 적용과 함께 2026시즌을 개막할 예정으로 세부 일정은 청도 공영사업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22

경북도 지역기반 이민정책, 행안부 인구감소 대응 대통령상 수상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 기반 이민정책 추진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 3년 연속 인구감소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K-U시티 프로젝트’, 2024년 ‘저출생과 전쟁’으로 인구감소 대응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이민정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산업 인력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점이 주목받았다. 경북의 이민정책은 2022년 민선 8기 준비위원회에서 광역 비자 제도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2023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외국인 전담 조직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외국인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2024년에는 전국 최초로 ‘경북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아시아 이주 허브 경북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광역형 비자제도를 시행해 해외 이공계 인력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번 정책은 유입-정착-사회통합이라는 이민 주기에 맞춰 지역특화형·광역형 비자 도입, 외국인 전담 플랫폼 운영, 동반가족 지원, 사회통합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은 2022년 이후 현재까지 1551명의 외국인을 추천하며 전국 최대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국내에는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해외에는 경북학당과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운영하며 외국인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아동 보육료·의료비 지원, 한국어 교육 등 동반가족 정책도 꾸준히 발굴해 장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정책 성과는 3년 연속 인구감소 대응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지며 경북형 이민정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국적과 비자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함께할 때, 경북이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 이민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2

2025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돌봄‧출산 정책 호응 커

경북도가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국가적·국제적 의제로까지 확산시키며 인구정책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정책인 ‘K보듬 6000’은 아파트 1층 돌봄시설을 활용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에게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는 무료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업 시행 이후 이용 아동은 2만2700명에서 올해 10월까지 12만9168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12개 시·군 66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0세 특화반’은 출산 직후 부모 부담을 덜어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난임 지원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소득·연령 제한을 없앤 데 이어 올해는 시술 횟수 제한까지 전면 폐지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을 도입해 난임 시술 건수는 지난해 7273건에서 올해 8655건으로 늘었고, 1418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다자녀 가정에는 농수산물 쿠폰, 이사비, 진료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6만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경북도는 2026년부터는 주택 구매 시 연 최대 480만 원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2026년 저출생 관련예산을 4000억 원으로 늘리고, 과제 수를 120대로 압축해 도민 체감 효과 중심 정책에 집중한다. 또 공동체 회복, AI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중장기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 극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고령화, 이민, AI 융합 등에 대한 대응 체계와 시스템 등을 만들어 인구구조 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2

“길은 열렸으나 갈 수 없다”···영덕군 ‘불통’ 고속도로에 IC 신규 개설 시도

고속도로가 뚫렸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닦아놓은 고속도로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는커녕 부적절한 나들목(IC) 배치로 인해 주민 일상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영덕군은 2016년 개통한 고속국도 30호선(상주~영덕)과 지난 11월 8일 개통한 고속국도 65호선(포항~영덕)을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민원이 폭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문제의 핵심은 지품면 수암리의 서영덕 IC와 남정면 양성리의 남영덕 IC다.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출입로가 생활권과 동떨어져 설계돼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역방향으로 한참을 우회해야 하는 처지다. 지역 사회에서는 “국가 기간망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정작 이곳에 터 잡고 사는 주민들의 이동권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영덕군은 이에따라 내년 본예산에 ‘고속도로 IC 2개소 신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3억 원을 전격 편성했다. 영덕군은 내년 1월부터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IC 추가 설치 기준 및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라 전문적인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국책 사업 이후 발생한 부작용을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주민들의 ‘체감 불편’을 ‘행정적 근거’로 치환해 관계 기관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영덕군은 향후 도로공사와의 업무협의는 물론 국토부의 고속도로 연결 협의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에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강신열 영덕군 건설과장은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군민에게는 편리한 일상을,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2

전규호 영주시의원, “영주만의 먹거리 축제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어야”

영주시의회 전규호 의원이 제297회 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영주형 먹거리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이 지역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의원은 영주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브랜드 개발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 모델 구축을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전규호 의원은 “최근 관광의 흐름이 단순한 볼거리 중심에서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와 체류형 관광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영주시도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독창적인 먹거리 축제를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최근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김천 김밥축제, 구미 라면축제, 대구 치맥 축제 등을 성공적인 지역 밀착형 축제 사례로 언급했다. 영주는 사과, 인삼, 한우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더한다면 강력한 먹거리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축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행정 주도의 축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소상공인,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이익이 지역 사회로 돌아가는 상생형 축제 모델을 만들어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22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선정

문화재보존활용센터가 운영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신라 화랑의 정신과 태종무열왕릉을 비롯한 경주 서악동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의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해설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연극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 ‘화랑의 나라’와 계절별 꽃밭을 배경으로 한 문화 행사 ‘서악 생생페스타’가 있다. 특히 기획과 운영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2026년 사업 예산 증액도 확정돼, 향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운영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재보존활용센터는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편의 개선을 통해 서악마을을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도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026년 2월부터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서악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APEC 성공 기원 담아 제야의 종 울린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라대종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한 해 동안 경주를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드론 쇼와 APEC 관련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종식은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눈길을 끈다. 두 도시는 합동 합창단 공연을 진행하고, 동시에 제야의 종을 울리는 공동 타종 행사를 통해 영호남 간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신년 운세 보기, 소원지 작성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따뜻한 음료를 나누며 연말연시의 온기를 함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시민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인근 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이 APEC을 통해 얻은 성과를 미래로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함께 모여 새해의 희망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도시 경주의 위상을 시민과 공유하고, 새해를 향한 공동의 다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취약계층 보호 겨울 한파 극복 총력

경주시가 동절기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우선 독거노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안부 확인 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설비 보강과 방풍막 설치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파에 취약한 계층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숙인 보호를 위한 대응도 강화됐다. 경주시는 24시간 긴급 보호 체계를 가동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심야 시간대 거리 순찰을 확대하며 저체온증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되는 노숙인에게는 임시 보호소 연계와 방한 물품 제공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간 단체와 협력해 방한용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파는 취약계층에게 생명과 직결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점검과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한파 특보 발효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해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운’도 실력만큼 투명하게… 영덕군, 청년 일경험 선발 ‘공개 추첨’ 도입

채용의 문턱은 높고, 과정은 불투명하다는 청년들의 불신을 씻기 위해 영덕군이 ‘공정’과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단순히 대학생들의 방학 아르바이트로 치부되던 일자리 사업의 틀을 깨고, 40대 중반까지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선발 과정에 ‘공개 추첨’이라는 투명한 방식을 도입하며 공공 일자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차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자 선발을 진행했다. 눈에 띄는 것은 선발 방식이다. 군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호의 논란조차 차단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공개 추첨을 실시했다. ‘운’조차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1명의 청년은 다음달 5일부터 두 달간 읍·면 사무소와 목재문화체험장 등 관내 11개 사업장에 배치된다. 이들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민원 보조와 시설 운영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하며 공공 영역에서의 경력을 쌓는다. 올해부터 영덕군이 시도하는 가장 큰 변화는 지원 자격의 대폭적인 확대다. 기존 대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사업 대상을 만 19세부터 45세까지로 대폭 늘렸다. 고용 시장의 한파가 20대 취준생뿐만 아니라 3040 세대의 경력 단절 청년들에게도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청년의 범주를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지역민에게 공공의 행정 경험을 개방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황정기 영덕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현장에서 직접 행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경험 사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2

상주박물관, ‘상주의 독립운동 이야기’학술대회 성료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18일 세미나동에서 제13회 상주박물관 학술대회 ‘함께 기억하는 광복 80년 : 상주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지역에서 전개된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연구자와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말 상주지역 유림의 국권회복운동을 시작으로, 1910년대 독립운동과 3·1운동, 1920년대 국내 독립운동, 국외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상주인의 항일운동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지역 인물과 사례를 중심으로 한 발표는 상주 독립운동의 특징과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상주 독립운동사의 위상과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지역사 연구의 축적과 향후 연구 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상주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주지역 독립운동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학술총서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의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시민과 함께 공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22

상주시, 2025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인구 10만 벽이 무너지며 지역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상주시가 인구감소 대응시책을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 및 선정해 사업 성과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는 2024년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사례로 주민 역량강화를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을 구현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사업을 적극 추진해 인구가 감소하는 소규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경상북도 인구활력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1400만원을 확보했고, 행정안전부 2025 지방시대 엑스포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마을을 변화시켜 나가면서 마을 자생력을 확보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각종 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해 생활인구 및 정주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22

상주시, 지역 최초 연중무휴 복합 돌봄시설 가동한다

상주시가 경북도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최초로 연중무휴의 아이돌봄 시설을 운영한다. 시는 15억 원의 예산으로 낙양동 188번지 일원의 폐원 어린이집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지상 3층 규모의 ‘통합아동돌봄센터’를 조성 중이다. 이 시설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12월 말 준공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 후 3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아동돌봄센터는 1층 다함께돌봄센터(초등돌봄), 2층 공동육아나눔터(0세특화반), 3층 아픈아이돌봄센터와 아이돌봄 전담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거점형 돌봄시설로, 일상돌봄부터 긴급돌봄까지 다양한 수요를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형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1, 2층 센터는 경상북도 ‘K보듬6000사업’ 지정시설로 선정돼 연중무휴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돌봄 공백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주말·공휴일 돌봄 수요까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층 시설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전담 돌봄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 해 주고, 등교나 귀가가 어려울 때에는 센터 내 간호사가 일정 시간 휴식을 지원하는 병상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개소와 함께 통합아동돌봄센터 플랫폼(https://www.sangju.go.kr/idolbom)도 새롭게 가동된다. 상주시 내 돌봄시설 정보, 상담신청 및 온라인 예약 연계, 아동 진료 가능 의료기관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연계해 지역 내 육아·돌봄 서비스 전반을 체계화하고,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연중무휴 돌봄시설 운영과 통합 플랫폼 구축은 상주의 돌봄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아동친화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22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국토부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최종 선정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일원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균형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의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지원사업은 도로, 주차장, 생활 SOC 등 기초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간 주택의 정비와 신축을 유도하는 국토교통부의 핵심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풍기읍 동부리 335-1번지 일원 약 9만 5500㎡로 시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도비 10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18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에는 동부리 마을복합편의센터 조성, 마을 안길 연결도로 개설, 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 마을 공동시설 리모델링, 빈집 철거 및 집수리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노후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보행 안전 확보와 공동체 활성화까지 종합적인 재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주거 노후화로 침체됐던 동부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지속 가능한 주거지 재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전면 재개발의 한계에 부딪혔던 동부리 지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22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터미널’ 반영

의성군이 항공산업 중심 공항신도시 조성을 통한 항공물류 거점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고시한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공식 반영됐다.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총면적 6만8083㎡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화물터미널(1만㎡) △화물계류장(4만㎡) △주차장(5000㎡) △유도로(1만308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보상비 12억 원을 포함해 약 853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 특히 화물터미널 인접 부지에는 경북도가 직접 추진하는 연계 사업이 예정돼 있어, 의성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해당 부지에 △항공정비단지(4만3천㎡) △추가 확장부지(5만6000㎡) △항공물류단지(100만㎡)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이번 계획 반영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이 여객 중심 공항을 넘어 항공물류와 항공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 공항 기능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항 배후도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민항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국가 계획에 공식 반영된 것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의성이 항공물류·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박정대 위원장은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초기부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핵심 사업”이라며 “국가 계획에 반영된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일관되고 흔들림 없는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22

민주당 “국힘·개혁신당 제안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개혁신당이 제안한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했다. 정청래 민주당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통일교 특검을 못 받을 것 없다. 여야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전날 두 보수야당이 합의해 제안한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간 통일교 특검법 도입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도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 예상과 달리 민주당의 전격 수용 방침이 나온 것은 지난 대선에서 통일교의 개입 내용이 밝혀지고, 정교 유착 의혹과 불법 정치 자금 로비 등의 실체가 드러나면 국민의힘에 비해 절대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 야당은 아마도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 것 같은데, 이는 확실히 오판“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최고위 결정 내용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향적으로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 아마 민주당이 여당 지지자들조차 60% 넘게 찬성하는 통일교-민주당 유착 의혹 특검에 대해 더는 거부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가 통일교 특검을 추진하기로는 해 구체적인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특검 추천 등을 놓고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2

경산고 오리노동조합팀, 2025 창의융합 학생 과제 연구 페스티벌 최우수상

경산고등학교 연구팀 ‘오리노동조합’이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경상북도교육청의 ‘2025년 창의 융합 학생 과제 연구 페스티벌’에서 ‘학생 SW-AI 인재 양성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경상북도 내 초중고 150개 팀, 580여 명의 학생 연구자가 참가해 1년 동안 수행한 창의적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과학 축제로 진행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산고 연구팀은 머신러닝 알고리즘(Random Forest)을 적용해 현재의 공기 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15분 뒤의 오염도’를 예측하고 환기가 필요한 시점에 교사에게 메신저(디스코드)로 알림을 보내는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의 수동적인 공기 질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선제 대응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장인 김진수(2학년) 군은 “친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는데, 하드웨어 제작부터 AI 모델링까지 직접 수행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도 선생님과 팀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가 큰 상으로 이어져 기쁘고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현재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아낸 창의 융합 교육의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경산고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서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SW·AI 탐구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22

포항공대·지멘스, 3차원 광음향·초음파 자동 유방 스캐너 개발

포항공과대학교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 프로브 연구팀과 함께 3차원 광음향·초음파 자동 유방 스캐너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연구팀은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외과 의료진과 임상 연구를 진행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도 검증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과 직결되는 질환이다. 특히 유방 조직이 치밀한 여성의 경우 기존 유방 촬영술만으로 암을 발견하기 어려워 초음파 검사가 널리 활용된다. 다만 초음파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발생하기 쉽고 위양성 판정으로 불필요한 조직 검사가 시행되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광음향·초음파 융합 영상 시스템은 기존 초음파에 빛을 이용한 광음향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광음향 영상은 혈관 구조와 조직 내 산소 상태를 함께 보여줘 병변의 악성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다. 또 자동 스캐너 방식으로 유방 전체를 스캔해 검사자 간 편차를 줄이고 일관된 3차원 영상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파장의 빛을 활용한 광음향 영상을 촬영해 혈관 생성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했다. 이를 기존 초음파 평가와 결합한 새로운 점수 체계에 적용한 결과, 기존 초음파 대비 민감도는 96.7%로 유지하면서 특이도는 66.7%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김철홍 교수는 “초음파의 장점을 살리면서 진단 특이도를 크게 높인 새로운 영상 플랫폼”이라며 “보다 객관적인 영상 정보를 통해 유방 질환 진단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22

민주당 내란재판부법 최종안 22일 본회의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통과했던 내란전담재판부 법안을 대폭 수정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해 22일 오후 본회의에 상정한다. 빠르면 23일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핵심은 법원의 판사회의와 사무분담위원회가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을 맡는다는 것. 판사회의가 내란전담재판부 및 법관 수 등 기준을 마련하면 사무분담위원회가 관련 재판 사무를 분담하고, 이를 판사회의가 의결하는 절차 등을 거쳐 해당 사건의 전담 법관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당초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법무부 장관·판사회의에서 추천한 총 9명으로 추천위를 구성하고, 여기서 추천된 재판부를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방식을 취하려 했으나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수정에 나섰다. 헌재, 법무부 등을 추천 기관에서 제외하고 법관회의가 추천해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수정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끄는 대법원에 대한 불신 때문에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하는 것인데 대법원장에게 재판부 구성 최종 결정권을 준다는 것은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전국법관대표회의 등이 참여하는 방식도 위헌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자 아예 기존의 판사회의와 사무분담위원회에서 재판부 구성을 추진해 위헌 소지를 없애고 대법원장에 의한 왜곡 가능성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법안 추진 과정에서 대법원이 예규를 만들어 내란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등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으나,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해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밀어붙였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2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불 피해지 ‘위험목 제거’로 2차 피해 예방 총력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3월 발생한 안동 대형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목 제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동·의성 지역의 국유림 산불 피해 면적은 3816ha로 경북 지역 전체 피해 면적의 3.8%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안동시 풍천면과 일직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정비가 이루어졌다. 영주국유림관리소 측은 민가, 농경지, 도로 등 생활권과 인접해 사고 위험이 높은 풍천면 어담리와 일직면 용각리 일대 95ha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산불로 고사한 위험 나무들을 우선 제거했다. 단순한 나무 제거에 그치지 않고 재해 위험이 큰 구간에는 산림재해 예방시설을 병행 설치했다. 이를 통해 하단부 민가와 농경지로 이어질 수 있는 토사 유출 등의 2차 피해를 차단했다. 위험목 제거가 완료된 지역에는 내년 봄철부터 본격적인 나무 심기 사업을 시행해 산림 복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안전 확보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관리소는 내년 3월까지 추가적인 위험목 제거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한 산불 피해지를 우선적으로 정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산불 피해 복구 작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22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은 필수불가결“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 조기 구축을 통해 경북 경제활성화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항공물류 적합성이 큰 구미의 경우 신공항 연결 철도를 통해 시너지가 큰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구미시 주최로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에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중인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뿐 아니라, 동구미~신공항 구간은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 대비 편익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 물류의 잠재력이 큰 구미에 저비용·고효율의 신공항 연결 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우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으로의 제조기업·혁신기업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영우 대구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진선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 이석희 경상북도 정책자문관,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팀장 등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구미가 신공항과 철도로 직결되지 않을 경우 대경권 전체의 성장 동력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날 발표에서는 구미시가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을 통해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922로 분석돼, 중부내륙철도(0.58), 달빛철도(0.483) 등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보다 높은 경제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현재 구미는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도시다. 5개 국가산단과 3762개 기업, 9만3000여 명의 근로자가 밀집해 있다. 그러나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이다. 구미시 강신해 도로철도과장은 “국가산단에서 불과 10㎞ 거리에 신공항이 조성되는 지금 산업과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의 적기”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지난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신공항 연결 철도는 구미 기업들의 물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 경제계가 간절히 기다려온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는 필수”라며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산림 인접 불법 소각 ‘무관용’ 대응

경주시가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활 쓰레기 소각 등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무인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 산불 취약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불법 소각이 적발될 때 관련 법령에 따라 고액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불로 이어질 때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소각 행위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불 대부분은 고의가 아닌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각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소각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소각 금지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경주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순찰 체계를 운영하며 산림 인접 지역과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안동시 평화동 권오향 통장, 8년 넘게 폐지·공병 모아 이웃돕기 성금 기탁

여든을 앞둔 통장이 8년 넘게 모은 정성을 이웃을 위한 온기로 바꾸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안동시 평화동 권오향 통장은 지난 18일 평화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성금 25만 5000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2017년 3월부터 폐지와 공병을 수거해 마련한 것으로 8년 9개월 동안 이어온 꾸준한 실천이 알려지며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 79세인 권오향 통장은 평화동 통장 가운데 최고령이지만, 시정 홍보와 주민 의견 수렴 등 현장을 누비며 행정과 주민을 잇는 역할을 성실히 이어오고 있다. 나눔 활동과 통장 본연의 역할 모두를 흔들림 없이 지켜온 점이 더욱 의미를 더한다. 권오향 통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심미조 평화동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온 나눔의 실천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2

“강화된 안전 기준 뚫었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 ‘우수’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북경주체육문화센터가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신규 선정됐다. 올해부터 합격 기준 점수가 90점으로 상향된 이후 첫 평가에서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는 제도로,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현장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는 기관장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 체계를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리자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청취조사를 처음 도입해,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제도 이행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이번 선정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북경주체육문화센터는 체육시설 전반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운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성과 바탕으로 경주 재도약 준비해야”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해 온 시정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경주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 과정과 그에 따른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를 비롯해, 각종 분야에서의 수상 실적, 국·도비 확보 등 주요 행정 성과가 중점적으로 보고됐다. 주 시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의 행정 역량과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이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말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여가 복지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동절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재난·재해 및 안전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직 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에 대한 강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주 시장은 “공직자는 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시민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작은 일탈도 시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을 APEC 이후 경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정책 완성도 제고를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별 부서의 성과가 아닌, 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난다”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정책을 다듬어 달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확대간부회의를 계기로 연말까지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