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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TK공약 `그 나물에 그 밥`

새누리당에서 마련한 대구와 경북의 4·11 총선 공약이 `재탕`과 `삼탕`을 넘어 `사탕`까지 우려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펴낸 `2012 총선 새누리당의 진심을 품은 약속`이라는 공약집을 보면, 대구는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줄기세포 재생 의학 연구센터, 한국뇌질환센터 등 유치) ◆군사공항(K-2) 이전 ◆차세대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등을 5대 공약으로 내세웠다.경북은 ◆경북성장 연계기반 SOC 구축(동서5축, 남북6축, 남북7축 추진 및 대구지하철 경북 연장 등) ◆경북 첨단과학벨트 조성 ◆차세대 부품·신소재 산업 육성 ◆원자력 기반 연구산업벨트 조성 ◆한반도 천년역사문화 거점 육성 등을 공약으로 꼽았다.하지만 이러한 새누리당의 지역 공약 대부분이 이미 시행 중이거나 지난 18대 총선에서 사용했던 공약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대구의 K-2 이전 공약은 이미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었으며, 동구을에 출마한 유승민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로 사용하고 있다.또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 공약은 이미 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과 관련해 추진 중인 사항이며,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은 대구지하철 3호선 건립으로 역시 추진 중이다.새누리당 경북도 공약도 마찬가지다. 동서5축과 남북6축 등의 SOC 사업은 이미 18대 공약에 포함되어 일부 건설 중에 있으며, 경북 첨단과학벨트 조성은 지난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가 실패하면서 1조5천억원 상당의 예산으로 용역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다. 차세대 부품·신소재 산업 육성은 경산시와 구미시를 중점으로 계획은 물론, MOU까지 체결됐으며 한반도 천년역사문화거점 육성 공약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으로 3대 문화권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따라서 새누리당이 내놓은 대구와 경북의 대부분 공약은 이미 진행 중이거나 지난 선거에서 사용됐던 공약으로 `재탕 또는 삼탕 공약`인 셈이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공약 중, 과학벨트의 공약은 이미 예산 배정까지 끝난 문제”라며 “이러한 것을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으로 채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새누리당 경북도당 김세호 대변인은 “공약이 부족한 면은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와 경북에 발전적일 수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2-03-27

韓·中·러정상 `北 로켓 저지` 공조

한국과 중국·러시아 정상이 2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이를 중지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명박 대통령과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이 전했다.먼저 후 주석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뒤 북한과 여러 차례 소통하면서 위성 발사 계획을 포기하고 민생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또 두 정상은 양국 간 외교현안인 이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조속히 추진키로 하고,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양측의 입장을 이해·배려하며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한중FTA에 대해 두 정상은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조기에 개최키로 하는 등 실무준비를 거쳐 곧 실행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어 이날 오후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평가하고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했다.특히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이전에 북한 주민을 먼저 먹여살려야 한다”면서 “언제까지나 북한이 국제사회 원조에 의지해서 살아갈 수 없다. 북한도 변해야 경제발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어 서울에 오기 전 북한에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중지하라는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말로 북한을 위한다면 국제사회에 개방하고 국제사회와 북한이 협력하게 해서 중국·베트남과 같은 모델을 따르게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27

“부동층 표심잡기 총력”

새누리당과 야당, 무소속 후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4·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응답 또는 부동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현저히 떨어지는 대구의 투표율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새누리당에 충성심을 보이는 유권자들의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의 16대 총선 투표율은 53.48%에 불과했으며, 17대 총선에서는 59.32%, 직전인 18대 총선에서는 45.12%로 전국 평균에 비해 적게는 10%P에서 많게는 15%P까지 투표율이 떨어졌다.따라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40~50%의 부동층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며, 이는 구 한나라당 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이에 따라, 대구 선거판은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중심으로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후보들은 보고 있다.영남일보가 26일 발표한 대구 중·남구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동층은 20.9%이며 1위인 새누리당 김희국 후보와 2위인 무소속 이재용 후보 간의 격차는 11.5%P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를 신뢰하더라도 최대 7.4%P라는 오차가 있는데다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선거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에 대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배영식 후보는 “부동층이 많다는 것은 사천에 의한 대구 시민의 결과”라면서 “중·장기적 비전의 제시를 통해, 지지층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가 46%가량의 지지율로 24.5%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를 따돌리고 있지만, 부동층이 최대 25%에 달하고 있어 높은 투표율에 따른 부동층의 흡수가 이루어진다면, 승패는 치열해질 수 있다.그런가하면, 각 후보진영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부동층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백승정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실시해 보면, 새누리당 김상훈 후보와 백승정 후보, 서중현 후보를 합하면 75%가량이 나오며, 나머지 30% 정도는 부동층”이라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활약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대구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야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부동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일이 관건”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3-27

포항남·울릉 본격 세몰이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와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으면서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 남구·울릉 후보들이 선거대책본부 등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는 경쟁했던 새누리당 낙천 후보와 지역원로인 이성환회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을 구성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장경식, 이정호, 채옥주의원 등 현역 도의원 등이 공조직을 책임지고 사조직의 본부장은 지역정가에 잘 알려진 인물을 내세워 별도로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기환 전시장, 허대만 후보측에 합류정장식·박명재 무소속 측도 전열 정비이런 가운데 공천에 반발했던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중앙위원들도 당원협의회에 이어 김형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24일 안기수(57·송도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중앙위원 회장을 비롯한 중앙위원 60명은 “당의 김형태 후보에게 지지가 늦어져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김형태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형태 후보는 26-27일 울릉도 방문을 마친 뒤 오는 28일 오후 선대본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박 전시장은 수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허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허대만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소식에 참석한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격려사를 통해 “허대만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따라 선대본은 야권통합의 의미를 담아 노동계 등 공동선대본부장체제로 운영하게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후보측은 아직까지 대책위원장 등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번 주초 위원장과 선대본부 등의 구성을 마무리 짓고 29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 6번을 부여받았다.무소속 박명재 후보는 오래전부터 서상은 호미수회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은 고문을 맡고 선대본부는 현재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명재 후보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 기호는 7번이다./이준택기자

2012-03-26

대구 10명·경북 7명 병역 미필… 국보법 위반 등 19명 전과

19대 총선 후보 등록결과 대구·경북에는 122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대구가 60명이고 경북은 62명이다. 이들이 제출해 선관위가 공개한 학력 경력 재산 병역 등의 자료에 따르면 재산과 납세실적은 대구에는 무소속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경북은 새누리당 후보들의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역의 경우 대구에서는 후보자 60명 중 10명이 병역 미필로 확인됐다. 군 복무를 면제를 받은 후보는 친박연합 오세호(동갑), 민주통합당 이승천(동을), 무소속 최종탁(동을), 무소속 양명모(북갑), 무소속 안경욱(북갑), 통합진보당 조명래(북을), 새누리당 이한구(수성갑), 민주통합당 김부겸(수성갑), 민주통합당 남칠우(수성을), 새누리당 이종진(달성군) 후보였다.경북은 후보 62명 가운데 7명이 병역미필로 드러났다. 통합진보당 유성찬(포항북), 무소속 김성식(구미갑), 무소속 성윤환(상주), 무소속 이권우(경산·청도), 새누리당 이완영(고령·성주·칠곡), 민주통합당 최국태(고령·성주·칠곡), 민주통합당 김현권(군위·의성·청송) 후보 등이 미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후보자의 전과는 국가보안법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전과가 있는 후보는 모두 19명. 대구 중남구 김동열, 북을 조명래, 수성갑 김부겸 이연재, 수성을 남칠우, 달서을 이원준, 경산·청도 윤병태, 포항북 유성찬 후보 등이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전과를 기록했다./이준택기자

2012-03-26

격전지를 가다 - 대구 달서갑

`달서갑`은 대구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홍지만 후보는 지난 18대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도전으로 아픈 기억을 안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공천에어 탈락하고 현역인 박종근 의원과의 경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도이환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어려운 선거전을 치를 것임이 분명하며, 민주통합당 김준곤 후보는 대구에서의 의미 득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정치의 벽이 높다는 점이 문제다.홍지만 후보 `인물론`- 도이환 후보 `토종 TK론` 대결1강 2중 속 전통적 야당 성향 유권자의 투표율 관건그렇다면 달서갑의 선거구도는 어떠한 식으로 치러지게 될까. 지역 관계자는 “정책적 측면보다는 인물론과 `토종론`에 기반을 둔 조직선거의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즉,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그리고 지역 기반의 단체 등이 선거전에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며, 홍지만 후보의 인물론에 도이환 후보가 `토종 TK론`으로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통적 야당 성향의 유권자가 얼마만큼의 투표율을 보일 것인가도 선거 관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달서갑 구도는 1강 2중새누리당 홍지만 후보는 △달서구의 대기업 유치 △대구시청의 달서구 이전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 △대학 등록금 문제 해결 △대구 상수도 취수원 상류 이전 △학교 왕따 방지법 입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밑바닥 민심 다지기에 돌입했다.특히,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박종근 의원의 불출마는 홍 후보에게 커다란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던 홍 후보는 당시 친박연합으로 출마한 박종근 의원에게 석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조직장악력이 뛰어난 박 의원이 선거 일보 후퇴를 선언하면서, 박 의원이 가졌던 조직력을 일부나마 흡수할 수 있었던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반면, 무소속 단일화 경선에서 박종근 의원을 이긴, 도이환 후보는 대구시의회 의장 경험과 지역 밀착론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국책사업 유치 및 예산 확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취업알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 후보는 `지난 시의회 선거의 경험`을 살려,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다만, 도 후보는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던 박종근 의원의 배신 아닌 배신으로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시의회 경험의 조직선거 경험은 있지만, 이는 현역으로 박종근 의원이 있을 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그런가 하면, 민주통합당 김준곤 후보는 △달서구 분구 △아르바이트 종사자 보호특별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금지법 △친환경 무상급식 △반값등록금제 실현 등을 공약으로 달서갑의 야당 몫을 챙기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보수 텃세가 강한 대구에서 현실정치의 벽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다. 다만, 달서갑의 선거가 3파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야권 성향의 계급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김준곤 후보 측의 내심이다.◇조용한 선거전 속에 혈투?현재 대구 달서갑의 선거분위기는 정중동 속에서 방향을 잡기 위한 물밑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세 후보 모두가 세불리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인 셈이다.하지만 이러한 고요한 분위기에 언제 돌변할런지는 알 수 없다. 각 후보들은 `조용한 정책대결`을 지향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달서갑 선거구가 요동친다면 선거의 방향은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새누리당 홍지만 후보 측은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선거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4년 전 실패를 교훈 삼아 변화한 홍지만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 도이환 후보는 “해병대 출신으로, 상륙작전을 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서, 이기면 패자를 안을 것이고 패하면 승자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통합당 김준곤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보고 가겠다”며 “2004년의 27% 득표를 넘어,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3-23

격전지를 가다 - 대구 북구 갑

대구 북구갑이 대구지역 무소속바람의 진원지가 되며 4월 총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새누리당이 돌려막기로 권은희 해리티 대표이사에게 공천을 주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인물`이라는 소문이 지역구 전역을 돌며 새누리당의 부실공천에 대한 심판론이 꿈틀대고 있다.게다가 이명규 현 국회의원이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에 나섰고 공천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양명모, 구본항 전 시의원이 무소속의 불씨를 지피고 있어 새누리당의 대구지역 완승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타지역 공천신청 인물 돌려막기로 민의 실종” 여론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지역민심달래기 위해 방문새누리당은 지난 18일 수성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권은희 해리티 대표이사를 북구갑 공천후보로 결정했다.권은희 후보는 22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공천면접 때 이공계와 지방대 활성화를 키워드로 이야기 했다”며 “북구갑에 인지도가 아직은 없지만 대구는 그동안 변화가 없어 침체되고 있는 실정인 것은 잘안다. 이는 지역인재가 많이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 북구는 물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살펴보고 공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원화여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KT네트웍스 전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주)해리트 대표이사,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수도권에서 성공한 TK이지만 지역색이 약한 것이 흠이다.새누리당이 권 후보로 돌력막기식 공천을 하자 이명규 의원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지고 “권 후보는 수성갑에 신청했으나 동구갑에 결정했다가 다시 북구갑으로 변경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난하고 “새누리당의 특정인 배제를 위한 기획공천, 몇몇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사천 등 잘못된 공천 결과를 심판하겠다. 무소속 연대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 의원은 총선 전부터 대구지역 현역의원 가운대 교체율 1위를 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무소속 출마 후 지역 시·구의원을 비롯해 당원들이 지지세력 규합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관건이다.이에 반해 양명모 후보는 새누리당의 돌려막기 공천과 현역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통한 무소속 연대 결성에 대해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양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은 대구시민들에게 썩은 상품을 던져주고 받으라는 식이다. 대구지역 현역 교체율 1위인 이 의원이 무소속 연대의 중심이 되겠다는 것은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이다”라고 비판하고 “대구지역 무소속연대는 현역 의원이 아닌, 진정성을 보이고 있는 지역후보들간의 무소속 연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양 후보는 △대구야구장 이전과 침산·고성동 도시계획 △재개발·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한 도심 재정비 사업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구시청, IT연구기관 유치 및 복합문화단지 조성 △산격유통단지 도시철도 연결과 신천대로 직선 연결대로 추진 △3공단 구조개선에 따른 대기업 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구본항 후보는 “새누리당의 낙하산공천, 밀실공천이야말로 북구주민을 우습게 여기는 새누리당의 오만과 아집”이라고 비판하고 △남부권 신공항건설 재추진 △동·북구 균형발전을 위한 자기부상열차 건설 △제일모직 후적지 개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도청이전 후적지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밖에 경북외국어대학교 교수로 혁신과 통합 대구공동대표를 역임한 김용락 민주통합당 후보와 대구시의원을 역임한 안경욱 무소속 후보도 20년 새누리당 독재 정치구조 타파와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며 야권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잇다.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무소속연대 바람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동원하는 등 무소속 바람 재우기에 나섰다.박 위원장은 23일 전격적으로 대구를 방문해 돌려막기·낙하산 공천으로 지역민심 이반현상 확산을 초반에 잠재운다는 게획이다.이날 박 위원장은 대구지역에서 가장 취약지역인 중남구와 북구갑을 지원하기 위해 김희국 후보와 함께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북구갑 권은희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하지만 북구갑 지역 주민들도 현역의원 교체론에는 동의를 하면서도 타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인물을 돌려막기로 공천한데 대해 “지역민의가 실종됐다”고 분노하고 있어 새누리당의 북구갑 유권자 추스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3-23

대구·경북 공직자 2012년도 재산변동 신고

대구시와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자 공보를 통해 재산공개대상자 402명에 대한 2012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한다.■대구시의 공개대상자 119명의 2012년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6억5천600만원이고, 전년도 신고재산보다 평균 2천만 원이 증가했다.공개대상자의 59.8%(71명)가 5억 원 미만이며, 그 중 1억 원 이상 ~ 5억 원 미만이 40.4%(48명)로 가장 많았다. 대구공직자(공직유관단체장 및 구·군 의회 의원) 중 재산증가자는 65명(55%)으로 최다 증가자는 도영환 달서구의원으로 6억 9천400만 원 증가했고, 재산감소자는 54명(45%)으로 최다 감소자는 이동수 북구의원으로 3억6천900만 원이 감소했다. 정부공직자(시장, 부시장, 국제관계자문대사, 광역의회 의원, 구청장·군수) 44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3억9천700만 원으로 전년도 신고재산보다 평균 200만 원이 감소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전년도보다 29만6천 원이 감소한 20억7천300만 원이며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은 4천800만 원 증가한 14억6천200만 원을 신고했다.시의원 32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4억600만 원으로 최고 신고자는 이재녕 시의원으로 121억2천700만 원, 최저 신고자는 박성태 시의원으로 4천300만 원을 신고했다.구·군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3억2천00만 원으로 최고 신고자는 강성호 서구청장으로 23억6천500만 원, 최저 신고자는 윤순영 중구청장으로 4억5천100만 원을 신고했다.■경북도의 신고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도내 23개 시군의원 281명 등 283명이다. 도는 전체 283명 중 재산 증가자는 165명(58%)으로 증가액 평균은 7천828만4천원이며, 재산 감소자는 118명(42%)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896만9천원으로 나타났다.또 공개대상자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5억6천472만4천원으로, 최고 신고자는 기숙란 경산시의원으로 84억8천75만7천원이며, 최저 신고자는 이강석 영덕군의원으로 -2억3천86만7천원이다. 반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행정·정무 부지사, 국제관계 자문대사, 도립대학총장,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도의원 61명, 전체 67명도 관보에 공개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서 관리 중인 회비(예금) 2억5천181만3천원이 증가, 전년도에 비해 2억8천625만1천원이 증가한 15억6천387만3천원으로 신고했다./서인교·이곤영 기자

2012-03-23

대구 단체장들 때아닌 `망중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때아닌 `망중한`에 빠졌다.대부분의 기초단체장은 그동안 퇴근 이후에도 지역내 각종 행사나 모임, 전통시장 상가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단체장 직무를 수행하느라 소원했던 지인이나 개인적인 만남, 헬스장 방문, 독서 등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얻고 있다.이는 4.11총선을 앞두고 과거처럼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가 행사장에서 무소속이나 각 당의 총선 후보자를 조우할 기회가 많아 자칫 잘못하면`선거법 위반`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역 행사 참석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오후 시간이 상당히 자유로워진 것이다.특히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난해 10월 대구시의원 보궐 선거 당시 수성구 한 성당 앞에서 교인들과 함께 시 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자와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빚은 아픔이 있어 최근에는 이른바 `칼 퇴근`을 하면서 정시에 퇴근한다는 의미의 `땡 청장`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이 구청장은 퇴근 이후 단체장 일정에 쫓겨 소원했던 지인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인사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간간히 아침 시간에 끝내지 못한 헬스장을 찾아 체력을 단련하는 등 여유를 부리고 있다.이재만 동구청장은 최근 퇴근이후 때아닌 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다.지난달 16일 한양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에서 5년반만에 `영·유아 보육서비스 전달체계의 평가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실시되는 한양대 석사과정 학생의 수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윤순영 중구청장도 과거에 비해 최근에 조금은 홀가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윤 구청장은 지난해 다친 다리의 회복을 위해 헬스와 신천변 걷기 운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배정하고 있고 `역사의 미술관`등 각종 책을 쌓아놓고 틈틈이 읽으며 중구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토리가 있는 중구`만들기를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도 선거법 등을 이유로 최근에는 지역 행사 참석을 자제하면서 체력보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미 `헬스 마니아`급으로 알려진 임 구청장은 최근 한가해진 시간의 대부분을 헬스장의 사이클을 타면서 하루평균 1시간30분~2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며 강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이재만 동구청장은 “4.11총선을 앞두고 있어 과거보다 퇴근 이후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사학위 이후 석사과정 학생들의 수업을 1주일에 2시간 맡고 있어서 강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생산적인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03-23

대구 31·경북 42명 등록

4.11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속속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돌입했다. 첫날인 22일에는 대구 12개 선거구에 31명이 등록해 2.7대1, 경북은 15개 선거구에 42명이 등록해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2.5대1 보다는 조금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초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출마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경북지역은 첫날부터 100여명이 훨씬 넘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대조를 보였다.대구 경북지역 가운데 첫날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영양 영덕·봉화· 울진선거구로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정일순 후보, 국민생각 남선모 후보, 녹색당 박혜령 후보, 무소속 김중권 후보 등 5명이 등록했다.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4.11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인 22일 오후 5시 현재 대구는 중남구의 경우 새누리당 김희국(53) 후보와 무소속 박영준(51), 배영식(63) 등 3명을 비롯해 총 31명이 접수했다. 선거 후보자 본 등록 첫날인 22일 이종진 새누리당 대구 달성군 후보는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등록했다.이 후보는 “확실한 목표와 준비된 공약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치겠다”면서 “42년 공직생활과 민선4기 군수 재임 등 경륜과 화합의 리더십을 살려 고향 달성에 더 큰 희망을 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무소속 구성재 후보도 이날 등록을 마친 뒤 “변화와 혁신을 갈구하는 달성군민의 자존심을 반드시 세우겠다”며 “젊고 깨끗한 인물에게 달성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새누리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나서는 배영식 의원도 이날 남구선관위에 가장 먼저 본 등록을 했다.배 의원은 “원칙과 대의명분마저 팽개친 새누리당 공천위의 행태에 지역민의 표로 심판해서 기필코 당선된 뒤 다시 새누리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경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은 4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로 최고의 관심지역이자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 남구·울릉은 예상대로 4명 모두 오전일찍 등록했다. 북구에 가장 먼 등록한 새누리당 이병석 후보는 등록후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포항, 어르신도, 젊은이도 모두 크게 웃을 수 있는 포항을 함께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남구·울릉선거구의 김형태 후보는 등록후 “포항시의 `청년창업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 청년기업체 생산품 판매시장 개척 지원, 우수기업 인센티브 지원, 시 금고의 금융지원 등 청년들이 창업한 기업이 조기에 정착하고 잘 착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선거구의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등록후 죽도시장을 찾아 큰절로 인사했고 박명재 후보는 “선택해 주시면 포항과 울릉 발전 10년을 앞당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총선 후보등록은 22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이며 등록을 한 후보라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거리유세, 방송광고, 홍보물 배부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따라서 국회의원 후보는 28일까지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비례대표 후보자는 오는 29일부터 4월10일까지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또 선거일을 제외하고 인터넷홈페이지, 전자우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문자메시지(음성, 화상, 동영상 제외)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이준택·이곤영기자

2012-03-23

김성조 무소속 강행 구미갑 `혼미`

이번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김성조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 구미갑 선거구가 혼미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지역은 3선 의원인 김성조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낙천하면서 새누리당 심학봉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22일 김 예비후보가 갑자기 무소속 출마를 발표, 새누리당은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은 23일 오후 2시경 박근혜 선대본부장이 심학봉 후보 지원차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다.특히, 김성조 의원은 탈당하면서도 큰 세를 불렸다. 새누리당 공천을 함께 신청했던 이병길ㆍ전인철ㆍ채동익 씨 등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것. 이병길 씨 등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김의원을 따르는 일부 시·도의원들도 새누리당을 탈당, 김 의원을 지원 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 또한 만만찮을 전망이다. 박근혜 선대본부장이 23일 구미를 방문하는 것도 이런 돌발상황과 무관치 않다. 구미갑 지역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없는 안개속을 헤매고 있는 것이다.지역 정가는 김성조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여론조사경선에 합의해놓고도 탈락후 경선원칙을 깼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총선에 뛰어든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출마 동기에 대해 그동안 3선의원시 추진했던 일들을 완수하고, 구미발전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선택했다며, 자신이 여론조사에서는 승리했지만, 당의 가산점 규정으로 민심과 반하는 공천 결과가 나와 수용할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여론조사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허위사실 유포 등 상대방의 선거법위반 혐의가 있었는데도 당은 공정한 공천을 위한 아무런 노력이 없었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그는 당선되면 반드시 새 누리당에 복당,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시민들은 무소속출마에 나갈거면 애초부터 경선에 참여치 말아야지 경선에 합의해 나간 후 탈락하자 승복치 않고 당을 떠난 것은 정치인의 신의를 저버린 것일 뿐만 아니라 승복 문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3-23

격전지를 가다...문경·예천

이한성 국회의원과 신현국 전 문경시장의 해묵은 감정싸움이 결국 총선으로까지 옮겨붙었다. 이번 선거에서 패한 한쪽은 더이상 정치를 할수 없는 구도여서 양측의 사활을 건 승부가 불가피하다. 현재 새누리당 이한성 후보와 민주당 최영록, 무소속 신현국 후보 등 3파전이다.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신 전 시장은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 경선 참여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경선일을 앞두고 무소속 출마로 급선회하는 등 현재 판을 흔들고 있다. 이한성 후보와 신현국 후보 사이의 앙금은 18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 시장이 김수철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것이 알려지면서 제5대 문경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는 수모를 겪고 무소속으로 출마 문경시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사사건건 이 후보와 신 후보는 감정대립했으며 급기야는 임기 2년6개월을 남겨둔 채 총선출마를 결심하고 시장직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신 시장이 사퇴하자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이번에는 지방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해 문경지역이 온통 선거열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문경·예천 선거구는 2개 시·군 지역으로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 지역구도로 선거 분위기가 흘러갈 공산이 크다. 신현국 후보는 문경 출신이고 이한성, 김경록, 시장출마를 위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고윤환 후보는 예천 출신으로 분류된다. 선거 인구수는 지난 2월말 현재 문경시 6만3천730명, 예천군 4만491명으로 문경시가 2만3천239명이 더 많아 문경시민들의 정서가 중요하다. 구도는 보궐선거를 치르는 문경시장에 고윤환 전 부산 부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새 누리당 이한성 후보와 한배를 탄 반면 신현국 후보는 무소속 연대로 고오환 전 문경시 의장과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문경, 예천 출신 지역별로 갈라서는 형국인 것이다.이한성 새누리당 후보는 재선의 힘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견인차가 되게 해 달라며 지역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1년 동안 서울과 지역구를 오가는 거리는 연 10만㎞가 넘는 차량 주행거리를 보면 얼마나 부지런한 일꾼인가를 알수 있다며 국회와 지역구 일정이 겹칠 때는 하루에 서울~문경을 2번 왕복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후보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국가 예산을 지원받기 위한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지원법안`을 대표 발의한 뒤, 결국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원법안을 통과 시키며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명문화 해 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의 초석을 다졌다고 했다. 또 예천군 풍양면 일대 삼강지역을 낙동강 12경에 포함 시키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순수 국비 170여억원을 투입해 비룡교와 삼강보를 건설하고 1천150여억원이 투입되는 녹색상생밸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괄목한 성과를 이뤄내는 열의를 보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신현국 후보와 갈등관계로 인해 지역 발전을 늦췄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이다.야당에서는 최영록 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등록했다. 최 후보 역시 예천군 유천면이 고향으로 문경·예천지역을 부부가 유권자들을 찾아 읍·면을 다니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민심이 민주당에게 녹록치 않아 애를 먹고 있다.신현국 후보는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초반 기선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새누리당 여론조사 과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이의를 제기하다 지난 14일 새누리당을 공식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그는 2015년 문경세계군인 체육대회 유치와 문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난 5년 6개월간 수행한 문경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경·예천지역의 인구를 늘리고 어려운 농촌을 살릴 비전을 제시하는 등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신도청 시대에 대비하여 100만평 국가산업단지유치, 경북도립대학 4년제 승격과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5성급 호텔, 선수촌아파트(600세대) 건설”등을 공약하고 있다. 신 후보의 장점은 문경출신이라는 것이다. 유권자 수가 문경이 예천보다 2만3천239명이나 많아 문경새재 바람만 불어주면 새나라당 분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 후보는 시장직을 사퇴하고 줄곧 선거운동을 위해 예천지역 12개 읍·면 골짜기마다 찾아 다녀 예천에도 상당한 지지세를 규합한 상태다. 그러나 신 후보는 시장 중도사퇴로 인한 재보궐선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선거법과 관련해서도 법정에서 “시장직을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게 걸림돌로 풀어야 할 숙제다.문경·예천/정안진·신승식기자

2012-03-23

격전지를 가다...경산·청도

최경환(57·현역의원) 새누리당 경산·청도 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지역민에게 본격적인 선거홍보전에 나선 가운데 경산·청도 선거구는 `전무후무한 3선 의원의 탄생`과 `무소속 정치신인의 반격`이 흥미를 끌고 있다. 정치의 스케일이나 새누리당에서 최경환 예비후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무거워 정치신인의 승리를 점치는 시민의 숫자는 소수에 그치고 있지만, 정치바람처럼 무서운 것이 없어 본격적인 선거전이 개시되는 오는 29일 이후에야 정확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경산·청도 선거구에 후보등록이 가능한 후보는 최경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윤병태(51·통합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 무소속의 김성준(44·전 청와대 행정관), 이권우(50·전 국회사무처 관리관) 후보 등 4명이다.이중 무소속의 김성준·이권우 예비후보는 지난 20일까지 단일화에 약속했으나 진행하기로 했던 전화여론조사 경선의 세부적인 내용에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약속시한을 넘기며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후보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처럼 4자 대결구도로 총선이 진행되면 새누리당의 최경환 후보가 지역정서와 현역의 프리미엄, 구관이 명관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힘입어 당선권에 가장 가깝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이권우 후보와 자치단체의 예산을 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쌍방이 맞고발한 껄끄러움을 안고 가야 하는 부담은 있다.최경환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3선의 국회의원 배출로 지역과 당, 정치판의 파이를 키워 지역발전을 앞당기자”며 “경산을 첨단산업 행복도시로, 청도는 문화관광 전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으로 지역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또 대한민국 실물경제를 이끌어 가는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일 잘하는 장관, 1등 장관으로 평가받은 점과 대통령직인수위 경제 2분과 간사와 당의 수석조정위원장 등 맡긴 소임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지역의 지도를 바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추진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지역민에게는 ◆나라 경제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경산·청도지역발전 ◆깨끗하고 일하는 국회의원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 영남의 자긍심 제고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처음부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에 얼굴을 알리는 이권우 예비후보는 `군림에서 섬김`을 강조하며 “23년간 국회에서 입법관료로 일한 경험을 지역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일하는 국회``폭력 없는 국회`를 표방하며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항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학원도시지원특별법 제정으로 특별법이 제정되면 학원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역대학 총장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경산지역에는 12개의 대학이 존재하지만, 명목상의 학원도시에 그치고 있어 학원도시지원특별법이 제정되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공천과정이 사천, 특정계파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무소속으로 당적을 변경한 김성준 예비후보는 최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의 선관위 맞고발 틈새를 노리며 “신선하고 열정적인 노력을 지역민에게 평가받겠다”며 변화의 바람, 젊은 정치를 구호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젊음을 무기로 길거리 인사에 열중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지역출신의 정치인을 강조하고 있다.경산중·고, 영남대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남천산업공단 조성 ◆경산·청도의 통합 후 대구와의 통합을 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지역의 여론에 너무 큰 기대를 한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야권 단일 후보인 윤병태 예비후보는 “반 국민적 법과 제도를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총선출마의 동기로 밝히며 서민과 노인, 중소영세상공인 등을 위한 입법활동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학살 유적 발굴위원을 역임한 것에서 나타나듯이 지역의 올바른 지역사를 복원하고 장기적인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만들고 돈과 권력, 허세가 판치는 세상이 아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어깨를 펴고 살 수 있는 사회구현을 약속하고 있다.그러나 지역에서 약세인 야권 후보에 그동안 얼굴알리기에 등한시한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3-23

새누리 김종인 비대위원 “역할 다했다” 사퇴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22일 비대위원을 사퇴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대위 체제로 돌입했기 때문에 비대위원을 오늘로써 마감한다”며 “저 스스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남아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 떠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선거기간에는 도울 일은 없고 선거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대선캠프 참여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당의 공천과 관련, “불만은 없으나 사람 선택에 보다 노력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총선을 맞이해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했으면 리더십 확립과 국민이 보기도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그는 박 비대위원장에 대해 “말을 잘 안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분”이라고 말하고“당의 화합을 굉장히 생각하는 측면이 강했는데 나는 시각을 달리한다. 당을 쇄신하겠다, 국민을 바라보겠다고 해서 믿고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서보니 그것에 대한 강도가 굉장히 약했다”고 말했다.총선 전망에 대해 그는“박 위원장이 2004년 탄핵역풍에서도 121석을 차지했는데 그 이상 얻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121석 이상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 1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시“총선 선거대책위가 출범하면 쉬고 싶다”며 “선대위가 출범하면 비대위가 뒤로 빠지게 되는 만큼 선거가 끝난 뒤 다시 돕겠다”고 말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