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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격전지를 가다 - 대구 중·남구

대구의 정치 일번지인 중남구가 무소속 바람으로 대구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당초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전망됐던 중남구는 새누리당이 타지역 공천 탈락자를 전략공천하며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혼전양상으로 급변했다.특히 4번 연속 낙하산 공천으로 자존심이 상한 지역주민들의 새누리당 심판론이 팽배하고 무소속 후보의 약진으로 자칫 새누리당의 공천 실패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도 팽배하다.낙천 배영식 후보 비롯 박영준·이재용 등 합세“새누리당 김희국 후보 낙하산 공천” 일제 포문새누리당은 경북지역 공천에서 사실상 꼴찌로 탈락한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중남구에 공천하자 배영식 현 국회의원이 20일 탈당했다. 시·구의원들의 동반 탈당도 예상된다.또 MB정권의 실세였던 박영준 차관, 지역기반이 강한 남병직 후보, 야당 성향의 전 정권 장관 출신인 이재용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등 무소속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여기에 민주 통합당은 시민단체 출신인 김동렬 후보와 자유선진당 조병기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냈다.지역민의를 무시한 새누리당의 오만한 공천에 자존심이 상한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기류가 거세며 무소속 출마 후보들은 새누리당 김희국 공천자로 공격의 화살을 집중하고 있다.배영식 의원은 2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현직 국토부 차관시절 동남권 신공항의 반대론자였다”며 “대구의 발전에 걸림돌이었던 사람을 풍차돌리기 식으로 대구에 낙하산 공천했다”고 비난했다.배 의원은 시·구의원과 당협위원, 당원들을 중심으로 동반 탈당 등으로 세를 집결시키고 있고 새누리당 낙하산 공천 단골 지역에 반발하는 유권자들을 모으는 등 세를 불리고 있다.그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문화산업의료 융합클러스트 조성, 도시가스요금 인하 추진, 장애인 재활증진센터 건립, 우량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재세웠다.박영준 후보도 “동남권 신공항으로 지역이 들끓을 당시부터 국토해양부 차관을 지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지난 수개월간 지역을 누비며 지역 일꾼으로서의 이미지도 상당 부분 심어놔 무소속의 태풍으로 새누리당 지지표를 상당 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박 후보의 공약은 중남구에 글로벌 기능 대폭 강화하는 `글로벌 중남구`, 첨단기술을 적용해 초고령화 사회의 세계적인 모델로 만드는 `스마트 중남구`,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건강한 도심으로 만드는 `그린 중남구`로 만드는 것이다.남병직 후보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과 진정성을 가진 진짜 후보는 누구인지를 바로 지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그는 교육과 주거환경개선, 인적자원 양성과 문화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선진화, 종상향변경과 정비지구지정 등 도시 주거환경 개선, 교육환경개선 지식기반의 첨단산업시설단지와 국제문화산업단지의 기업유치,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병원 건립 및 노인일자리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참여정부 환경부 장관 출신인 이재용 후보는 “신공항 무산과 4대강 사업의 문제점 등에 검증을 할 생각이라”며 비판의 각을 세우고 있다.이 후보는 50여년간 지역에서 살고 있고 2번의 남구청장과 참여정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높은 인지도와 지지층을 가지고 있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높다. 이 후보는 서민 안심플랜과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반값 등록금, 희망일자리, 어르신과 장애우 복지, 행복한 내일 플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김희국 새누리당 후보는 20일 오후 새누리당대구시당 기자실에서 “신공항이 남부권 발전의 핵심인 것은 인정됐지만 장소문제로 번지며 무산됐다”며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정치적인 합의가 없으면 행정에서 한발자국도 나갈수 없다”면서 신공항 반대론자가 아님을 강조했다.김 후보는 “주민들과 접촉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주민들과 접촉을 통해 현안문제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며 “낙후된 도심개발과 함께 약령특구, 메디컬 등과 연계한 중남구 발전프로젝트을 만들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무소속 바람이 거센 중남구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국회 입성과 재선의원 탄생, 왕차관의 입성, 야당색 강한 이재용 후보의 어부지리 등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초미의 관심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3-22

영일만 대교, 포항 후보들 이견

영일만대교 건설에 따른 국비지원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보인 반면 야당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영일만대교 노선변경에 공을 들여온 현역의원인 이병석 후보는 국비지원규모 늘려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정부가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 후보는 21일“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책사업으로 거시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이미 개통된 영일만대로(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되면 포항외곽의 순환도로 역할을 하게 되고 관광객 유입 등 경제적 부대효과도 증대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또 “남쪽의 포스코, 블루밸리 산업단지 등의 물동량 운송 관점에서도 영일만대교는 건설되고 있는 영일만항과의 시너지가 최적”이라며“민자 유치 부분은 정부가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포항 남·울릉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형태 후보도 이날 “경북매일신문(3월 20일자)이 지적한 `영일만대교 건설 국비 지원해야~`보도와 관련, 당선되면 민간사업자 부담이 많아 투자자가 나서지 않고 있지만 국비의 대폭 증액을 통해 영일만대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보였다. 특히 김 후보는 “포항시가지를 우회하는 기존의 노선과 영일만을 횡단하는 노선의 건설비를 비교해 보면 기존 노선은 건설기간 10여년간 토지 보상비 인상 등 각종 보상비 증액을 감안할 경우 현재 용역결과에서 나온 건설비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면서“ 향후 경제적 측면과 관광자원 측면에서 보면 대교를 건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투자”라고 밝혔다.그는 또 “약 1조2천억 원이 들어가는 영일만대교 건설비 가운데 30~40% 정도는 정부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국비 증액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포항 남구·울릉 박명재 후보도 “동해안은 한반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도로 등 교통망의 턱없는 부족은 이 지역을 갈수록 오지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동해안고속도로는 국토균형발전 및 U자형국토개발, 그리고 환태평양 및 동북아 시대를 맞아 북방교역 등 아시안 하이웨이(Asian Highway)와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도로망”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여기에 포항은 지금 환동해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고 이런 의미에서 영일만대교는 순수 교량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상징성, 관광성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인공섬 조성과도 직결된 것으로 지역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민자 유치가 여의치 않아 영일만대교 건설이 난항에 부딪히고 있어 안타깝다”며“ 다시 한 번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민자 유치 및 국비 확보 노력을 동시에 다각도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포항 남구· 울릉 정장식 후보는 “이미 노선은 확정된 상태며 대교가 완공되면 물류·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는 “기업이 주저하고 있다면 이들이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조건을 제시해야 하고 이과정에서 국비증액이 필요하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포항 남구·울릉의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영일만대교 국비지원을 추진하기 전에 다시한번 면밀한 경제성 검토가 필요하다”며“민자사업으로 하기로 결정했지만 투자자가 없음은 경제성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또 “경제성이 없는 사업에 국비를 무분별하게 지원 할수 는 없으며 1년에 1천억원이나 손실보전해야 하는 거가대교의 사례를 잘 참고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전형적인 전시사업, 낭비성사업이 돼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교량건서의 필요성, 시급성, 경제성을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복 포항북구 예비후보도 “국토해양부의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노선변경 확정으로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영일만대교 건설 계획은 충분한 재검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복 후보는 “지난 1월 북구의 한 후보가 포항상의 신년교례회에서 이를 지역최대 건설 사업을 유치한 것처럼 포장했는데 실상은 1조1천400억 원의 사업비가 전액 민간투자로 추진돼 잇따른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 불가의사로 착공 자체가 불투명해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2

대구 이달희·김형렬·조영삼·도건우·윤진… 새누리 낙천후보 불출마 잇단 선언

4.11총선에 출마했던 대구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북구갑에 출마했던 이달희 전 새누리당대구시당 사무처장은 20일 “모든 낙천자들이 사사로운 감정을 대화합의 용광로에 녹여 연말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일구는 쟁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새누리당의 대구 북구갑 공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수성을에 출마한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도 이날 오후 “이번 공천과정에서 중앙과의 네트워크가 중요시되고 권력을 가진 소수의 의사가 반영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대성을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북구을 조영삼 전 새누리당경북도당 사무처장은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많은 지역민들을 만나 지역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12월 새누리당 정권재창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고 박은숙 예비후보도 불출마를 선언했다.중남구 도건우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과정이 다소 납득이 가지 않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서구의 윤진 전 서구청장도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수성을에 출마했던 이노수 전 TBC사장도 지역민과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끝에 조만간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곤영기자

2012-03-22

영일만대교 포항지역 총선 이슈로

속보=영일만대교 건설의 민자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비지원규모를 늘여야 한다는 지적(본지 20일자 1면 보도)과 관련, 포항 남·북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입장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 후보들이 국비확보를 포함한 추진을 약속한 반면 야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는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슈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추진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쪽은 북구 현역의원인 이병석 후보와 남구·울릉의 새누리당 공천자 김형태 후보, 남구·울릉 무소속 박명재, 정장식 후보 등이며 남구 울릉 허대만 후보와 북구 최기복 후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찬성쪽은 물동량과 관광산업, 랜드마크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병석 후보는 민자유치와 관련, 정부가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태 후보는 향후 경제적 측면과 관광자원 측면을 검토하면 대교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로 국비 증액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명재 후보는 지역의 상징성, 관광성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다각도로 민자유치 등을 전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장식 후보는 기업들이 참여 할수 있도록 각종 조건을 제시하고 이과정에 국비 증액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남구·울릉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경제성이 없는 사업에 국비를 무분별하게 지원 할수 없다며 충분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북구 최기복 후보도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가 불가로 포항 영덕간 고속도로건설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2

여야 선대위 공식출범… 오늘부터 총선 후보등록

여야는 21일 4·11총선 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공천 확정자들은 선거 20일 전인 22일부터 이틀간 선관위 후보등록을 거쳐 29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박 위원장은 발대식에서“개인의 성패를 넘어 우리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애국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달라”며 “나라를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국익은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이념의 잣대로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한미동맹도 폐기하고 대기업 해체를 외치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지적하고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가장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선대위 고문단에는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참여했다.당은 발대식 후 공천확정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으며, 공천자들은 `국민 행복을 위한 10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출정결의문을 낭독하며 필승을 다짐했다.민주통합당도 이날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한명숙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4·11 총선에서 패배하면 대한민국은 또다시 1% 특권층의 나라가 되고 부자감세, 언론장악, 남북대결의 어두운 겨울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가 만든 4년간의 총체적 실정을 연장하느냐 아니면 과거 세력을 끊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느냐는 선택의 시점”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잘못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국민의 삶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두 어깨에 지고 책임지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민주당은 이날 한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 대권주자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남순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특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한편, 선관위는 앞으로◆부재자신고(23~27일)◆선거인명부 확정(4월2일)◆부재자투표(4월5~6일)◆투표안내문 발송(6일) 등의 일정으로 총선을 관리할 계획이다./이창형·김진호기자

2012-03-22

격전지를 가다 - 고령·성주·칠곡

석호익 새누리당 공천자의 여성 비하 발언과 관련, 3일 만에 공천자가 뒤바뀌어 세간을 관심을 모은 선거구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오락가락한 공천권에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얽힌 탓에 선거전이 벌써부터 혼탁 양상을 띠고 있다. 경북 최대 접전지역이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출마 예상자는 이완영(54, 새누리당 후보), 이인기(59,새누리당 현 의원) ,박영환(53, 새누리당), 소선자(50, 통합민주당), 박중보(59, 무소속), 석호익(59, 무소속), 송우근(52, 무소속) 등 7명에 달한다. 주민들 불만 증폭 혼란… 경북 최대 격전지 부상이완영-이인기-석호익 치열한 3파전 혼탁 양상관전포인트는 이완영 이인기 석호익 씨 3명의 관계다. 생각지도 않던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완영 후보는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벗는 것이 급선무일뿐만 아니라 그동안 물밑작업을 차근차근 쌓아온 석호익 후보가 칠곡출신 이인기 현 의원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더욱이 그는 성주 출신이어서 인구가 3배나 많은 칠곡을 단기간에 어떻게 공략하느냐 하는 것이 큰 과제다.새누리당 공천을 3일만에 박탈당한 석호익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너무나 어이없게도 여성을 극찬한 본래의 내용은 간데없고 일방적으로 사실이 매도된 현실이 안타깝고 참담하다. 꼭 당선돼 선거구와 자신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했다. 이인기 의원은 여전히 공심위에 재심을 요청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절차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공정성도 결여됐다는 것이다. 그는“공천신청도 하지 않은 외부인사를 공천하려면 최소한 전략지역으로 먼저 선정해야 한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칠곡출신이란 것이 잇점이다.총 유권자 수는 16만 1천384명인데 고령 3만 253명, 성주 3만 8천787명, 칠곡 9만 2천444명이다. 특히 칠곡은 고령 성주 유권자를 합한 수보다 2만 3천504명이나 많아 칠곡 민심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후보자들은 칠곡 군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군민들은 아직 정중동이다. 새누리당 공천 후유증으로 마음이 상해 있기도 해 어느 후보가 여론을 주도하며 선거판을 이끌어갈지 살피고 있다.새누리당에 공천신청했다 낙천한 조민정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설도 있다. 경북도의원 출신인 박중보 후보 는 무소속으로 일찌감치 표밭을 누비고 있고, 송우근 전 선린대 교수도 24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한다. 두사람은 “감동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연대 이야기도 나온다. 지역 정가는 무소속연대가 출범한다면 누가 금배지를 차지할 것인지, 표함을 열어볼때까지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칠곡/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2012-03-21

격전지를 가다 -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일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 대구시가 전반적인 경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서대구공단 등 섬유산업을 주력으로 번영을 구가하던 서구는 15년 전부터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면서 가장 살기 어려운 지역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상훈 후보와 무소속 서중현, 백승정 후보 등은 `낙후된 서구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첫 번째 이슈로 선정하고 있다.또 하나의 특이점으로는 `새누리당 심판론`과 `무소속 심판론`이 혼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 낙후의 책임 공방이 벌어진 셈이다.후보들 다양한 정책 비전 제시… 민심잡기 사투야권 성향 비교적 강해 무소속 선전여부 관심이슈는 정책대결, 해법은 달라대구 서구의 총선 레이스가 출발 신호를 알렸다. 현재 서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상훈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세 확대에 나서고 있고, 무소속 서중현·백승정 후보는 밑바닥 민심을 파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래연합 박재술 후보와 무소속 박성철 후보도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낙후된 서구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안에는 후보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다. 특히, 김상훈 후보의 `사람중심 서구 만들기`에 서중현 후보는 `4천억 국비확보`로, 백승정 후보는 `환경과 복지`로 맞서고 있다.우선 새누리당 김상훈 후보는 `30만 인구와 3만 개 일자리 창출(303)`을 내걸고 △지하철 4호선 연장노선 신설 △서대구 공단, 서대구 화물역 부지 단계적 복합 개발 △아파트 주택 공급 확대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급확대 △서구주민 교육지원 사업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이에 대해,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광역대도시 낙후지역 재개발 특별법 제정 △평리 5·6동 뉴타운 건설 △서부시장의 재건축 △대구광역시 청사의 서구 유치 △서대구 공단의 첨단산업기지화 등을 내걸었다.반면, 무소속 백승정 후보는 △혐오시설 보상비의 주민 지원 △아동·여성·노인 복지 △KTX의 서대구여객역사 건설 △서구의 주거환경 개선 △대구광역시 청사의 서구 이전 등을 공약으로 확정했다.문제는 이러한 후보의 정책이 얼마나 민심을 파고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때문에 각 후보들은 오는 22일 후보등록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각종 TV토론을 분수령으로 삼고 있다.특히, 서구 재개발 문제와 서대구공단 문제, 대구시청 청사 이전 문제 등은 후보 간 이견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새누리당 심판론` VS `무소속 심판론`“강재섭이가 해준 게 뭐 있노?”, “홍사덕이는 한 번도 못 봤다” 이는 대구 서구 유권자들이 심심치 않게 내뱉는 말이다. 때문에 대구 서구는 대구의 여타 지역에 비해, 야성이 강하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대구 서구는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과 야권 성향의 후보가 많이 당선되기도 했다. 당연하게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도 100%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이에 대해, 무소속 서중현 후보 측은 `무소속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에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백승정 후보는 “8년간의 국회 경험”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새누리당 김상훈 후보는 강재섭·홍사덕 전·현직 의원과는 다르다는 점을 내세우며, “경제 전문가라는 점과 소통, 젊은 추진력”등으로 맞서고 있다.그런가 하면, `새누리당 심판론`에 대항해, `무소속 심판론`도 함께 일고 있다. 우선 서중현 후보의 잦은 중도사퇴와 서구청장 재임 시 있었던 비리 의혹이 `무소속 심판론`을 주도하는 형국이다.이에 대해, 백승정 후보는 “도덕적 결함이 있고, 당선이 되더라도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면, 접고 들어가는 것이 주민들을 피곤하지 않게 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또 하나의 `무소속 심판론`은 백승정 후보의 친형인 백승홍 전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 즉,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형제 정치`에 대한 반감이 높은 상태에서, 백승홍·승정 형제에 대한 눈길이 고울리만은 없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지역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쇄신의 첫 타겟은 SD(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였다”면서 “백승정 후보에 대한 이미지는 백승홍 전 의원과 동일시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3-21

“김형태 후보 지원하겠다”

새누리당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공천에 반발해 시민공천 후보를 추진해온 이상천 후보는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고 당직을 사퇴했던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은 사퇴철회와 함께 김형태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을 결의하면서 보름을 끌어온 공천파동은 일단락 됐다.이상천 예비후보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들의 염원에 따라 추진해온 시민공천 후보단일화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후보자직 사퇴를 공식선언 했다.그러나 어떤 후보를 돕거나 지원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탈당 등도 현재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형태 후보가 도움을 요청하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후보사퇴를 발표하는 후보자의 가슴아픈 입장도 생각해달라”며 말을 아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새누리당 전략공천자로 선정된 예비후보자는 새누리당 공심위가 제시한 도덕성 참신성 등 어느 심사기준에 도 못미친다고 지역민들 말하는 것을 들었고 지역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부적합 공천심사라는 지적이 주민 다수의 견해였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에따라 “전략공천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민들의 염원에따라 새누리당 공천 심사에서 낙천한 후보들이 지금까지 여러차례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적극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아쉬워 했다.일괄사퇴를 결의했던 새누리당 포항 남구·울릉 당원협의회는 20일 오후 김형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사퇴철회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모임에는 대부분의 당협소속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지만 일부 당직자는 개인적인 입장 등으로 이유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형태 후보는 이날 “그동안 중앙정치만 바로보던 시각으로 지방정치를 대하면서 일부 지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전제한 뒤 “오늘 이자리에 와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큰 절로 사과했다.한편 같은 지역구의 박명재 예비후보는 김형태 후보의 공천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이 민심에 둔감하다며 거들고 나섰다. 박 후보는 “포항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선거는 이러한 의미 외에도 지역 민심에 둔감한 정당에게 국회의원 한명을 더 뽑아주는 그런 무의미한 선거가 아니라 이번만은 시민이 진정한 주인으로서 선택하는 선거, 지역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1

격전지를 가다 - 경주

새누리당이 금품 살포 등으로 물의를 빚은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정수성 현 의원을 경주선거구 공천자로 확정하면서 이 선거구는 요동치고 있다. 거물급들간의 격돌이 이뤄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야당 후보 등이 출전하지만 관전포인트는 새누리당 성향 후보들간의 경쟁구도다. 사실상 이 지역은 여당공천자가 확정될 경우 대부분의 후보들은 불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다. 그러나 당초 공천자로 확정된 손 총장이 금품시비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경주선거구도 오리무중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부 여론조사 상위권 예비후보들은 무공천지역으로 예측하고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친박이자 현역의원인 정수성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하자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행보가 잇따르면서 격동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후보들 화려한 스펙 `막상막하`… 여론조사조차 `박빙`밑바닥 정서 예측 불가능… `野性 민심` 잡기가 관건△거물급 출마선언 잇따라▲ 정수성현재 경주지역 출마자 면면은 거물급이 포진된 상태다. 4성 장군 출신 정수성 새누리당 공천자, 검사 출신 친이계 실세 정종복 전 의원, 현 정부에서 경찰청장 내정자였던 김석기 전 오사카 총영사 등이 맞붙게 됐다. 용호상박이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19일 김석기 예비후보가 먼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산참사건으로 공천탈락에 대비해 출발때 부터 `중도 포기`가 아닌 `무소속` 출마 전략을 수립한 상태여서 오히려 담담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 그는 무소속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인물,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경주민심과는 정반대의 공천을 했다”며 “공천위가 지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민심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주시민의 힘으로 당당하게 당선돼 새누리당에 들어가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선에서도 박근혜 대표를 도와,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복친이계 실세인 정종복 전 의원은 20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최근 두번의 선거에서 졌다. 새누리당으로 공천을 받고도 낙선하는 수모를 겪었다. 누구보다도 절치부심해 있다. 이번에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지역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정 공천자 입장에서는 김석기 후보나 정종복 후보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경주 선거는 예측하기 힘든 구도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밑바닥 정서는 누구에게이 지역은 밑바닥 정서를 가늠하지 못해 선거때마다 여론조사 기관 등이 곤욕을 치렀던 곳이다.▲ 김석기현재까지 후보자와 지역정가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 후보 모두 여론조사 등에서 비슷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정서를 감안하면 정수성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아직까지 지역의 밑바닥 정서는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번의 선거가 그랬다. 경주의 정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아니 예측이 불가능하다. 유권자들은 마음을 제대로 열어 보여주지 않는다. 전문여론조사기관조차 당락을 예측하지 못했다. 오류를 내기도 한다.경주는 지난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후보를 꺾었다. 대부분 여당후보의 우세를 예상했다.그러나 보기좋게 이같은 예상은 빗나갔다. 새누리당의 지역정서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번 선거역시 어떤 형태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지역정가관계자는 전한다.기본적으로 경주는 보수성인 강한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그러나 이러한 기본구도는 후보가 `시민과의 소통`,그리고 어떤 `성향`을 띠느냐는 등에 달려 있다고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도시 밑바닥엔 `야성(野性)` 또한 강하다. 시민 A씨는 “경주 정서는 아주 냉정하다. 여당 공천자라 해도 시민들은 분명한 잣대를 댄다”고 밝혔다.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3-20

격전지를 가다 - 포항 남·울릉

포항 남구·울릉은 새누리당 성향의 후보 3명간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비교적 스펙트럼이 다른 민주통합당 후보의 경우 영역다툼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인다. 그러나 역시 중도성향의 유권자 표심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보면 새누리당 후보와 비슷한 입장에 놓여 있다. 결국 남구·울릉 선거구는 아직까지 선택하지 않은 중도와 중도보수성향의 지지층을 놓고 일대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선거의 중심은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아닌 중도보수성향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새누리 낙천자 잇단 출마포기에 무소속 연대도 난망여·야·무소속 모두 `중도층 끌어안기` 대책마련 고심△무소속 연대의 고민▲ 김형태새누리당 공천자가 확정되면서 이 지역구는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무소속 박명재 후보, 무소속 정장식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19일 기자회견을 자처한 정장식 후보에 따르면 당초 새누리당 낙천자를 중심으로 한 무소속연대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라고 했다. 반면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했던 김병구, 김순견, 이상천 후보는 사실상 출마의 꿈을 접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장식정장식 후보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고민은 깊어진다. 정 후보든 또다른 후보든 이들이 연대를 통한 단일화를 이루면 시너지는 커진다. 지역정가는 당선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이 연대를 협의한 것도 그런 토대위에 이뤄졌다. 반면 반대의 경우도 생각 할 수 있다. 오천읍은 새누리당 공천자 김형태 후보의 고향이다. 새누리당의 정서와 고향정서를 감안하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오천은 박명재 후보의 지분도 일정부분 있지만 현재까지 이상천 후보의 반발로 적극적인 지지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상천 후보의 정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후보연대가 이뤄지면 이 같은 상황은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이상천 후보가 후보 연대에서 빠져 탈당도 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눈치보던 오천유권자들의 세결집이 순식간에 이뤄질 수도 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후보가 안고가야 할 고민이다. 향후 남구·울릉의 선거구도의 핵심은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후보가 이들과 연대하기로 한 다른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느냐 여부다. △중도보수 성향의 비슷한 스펙트럼현재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4명 가운데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를 포함한 박명재, 정장식 후보 등 3명은 모두 보수이거나 중도 보수 성향이다.▲ 박명재3명 모두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한 만큼 새누리당의 지분을 일정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구·울릉 당직자가 일괄사퇴라는 초강수를 띄웠지만 새누리당의 많은 지분은 김형태 후보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공천=당선`이라는 지역정서를 감안하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보에게 표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김형태 후보가 평당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문제는 당원을 제외한 나머지 유권자들 가운데 이들 3명이 끌어 들일수 있는 포지션이 겹쳐진다는 사실이다. 김형태 후보가 새누리당의 지지를 받겠지만 당원을 제외한 아직까지 선택을 하지 않은 다수의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은 큰 변수다. 이들을 어떻게 흡수하느냐는 이번 선거의 또 다른 핵심요소다.정장식 후보와 박명재 후보의 입장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들 역시 이들의 표심을 사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결국 이같은 포지션을 제외한 나머지 섹터에서 누가 유권자를 자신의 편으로 유도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승부수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현실은 후보등록을 앞두고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허대만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치러본 선거중에 가장 유리한 선거국면이다. 본인도 지역정가의 분석도 일치한다. 후보자와 민주통합당에 대한 기본적인 표에다 노동계의 표를 결집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가는 당선까지에는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역시 중도보수와 진보의 중간정도 스펙트럼을 어떻게 흡수해가느냐는 풀어가야할 숙제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0

정장식 후보 결국…

정장식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낙천자를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는 현재까지 무산된 상태지만 연대를 논의한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보난립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정 후보는 후보자간의 단일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박명재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며 연대가능성을 열어놨다.정 후보는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으로 지난 십수년간 몸담아 왔던 새누리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정 후보는 “이번 공천은 당원ㆍ지역민의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채, 대구ㆍ경북지역은 여당지역이니 누구를 공천하더라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으로 `사전에 짜여진 각본에 의한 나눠 먹기식 밀실공천`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 그 동안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항상 1위를 달리던 후보가 공천되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정 후보는 “공당의 공천 기준은 무엇보다 지역 민심이 우선적으로 존중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새누리당 공천이 정당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겠으며 포항시민과 울릉군민들의 짓밟힌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덧붙였다./이준택기자

2012-03-20

`성급한 공천` 변수 불구 `찻잔속 태풍` 될 가능성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한 낙천자들의 무소속 바람은 어느정도일까. 일단 대형태풍급은 몰아치지 않을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친박연대 등이 결성된 지난 18대와는 분명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이번 무소속 바람은 찻잔속에 태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령·성주·칠곡에서 공천 탈락한 이인기 의원은 19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포하지 않은 지역에 공천 신청조자 하지 않은 인사를 공천한 것은 명백한 지역민 우롱”이라며 사실상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공심위는 이렇게 절차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낙하산 공천을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대구 중·남구에서 공천 배제된 배영식 의원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국민의 눈높이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한 공천”이라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짜맞추기식 사천이 이루어진 만큼, 이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이외에도 현역에서는 대구 북구갑에서 공천 탈락한 이명규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주의 정종복 전 의원도 20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채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그런가 하면, 정치신인 또는 예비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경주의 김석기 후보는 19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경주민심과는 정반대의 공천을 했다”며 “공천위가 지역을 몰라도 너무 모르며, 민심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경주시민의 힘으로 당당하게 당선되어 새누리당에 들어가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선에서도 박근혜 대표를 도와,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동구갑의 오태동 후보도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성영 의원은 다른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자신의 고교동기동창생을 대구 동구갑 낙하산공천 후보로 결정했다”며 “강하고 담대하게, 지역민만 바라보고 무소속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중·남구의 남병직 후보는 “이번 공천은 지역유권자들을 조금이나마 염두에 두거나 최소한 존중을 하는 공천이 아니다”며 “믿고 있는 철학과 정치관을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하려고 마음먹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러한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당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18대 총선과 같이 `친박 바람`이 없는데다,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실패로 들끓던 지역 민심이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김무성·원희룡·이혜훈·박종근·주성영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불출마도 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무소속 출마와 탈당 등은 지금까지 있었던 선거의 평균 수준”이라면서 “다만, 대구와 경북의 몇개 지역에서 성급한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변수는 존재한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201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