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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대구시의원 보선 공천도 논란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의 4·11 보궐선거(대구시의원) 공천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시당 공심위는 17일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허만진 후보를 달서갑 제2선거구에 공천하고 북구갑 제2선거구는 19일 오후 5시까지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공심위의 달서 2선거구 공천 결과를 두고 지역에서는 “공심위의 공천이 아니라 특정인의 입김이 작용한 사천”이라며 비난이 일고 있다.달서갑 제2선거구는 허만진 후보와 송영현 시당부위원장, 양은지 전 시당 부대변인, 김광태 시당 청년위원장, 구성자 전 달서구의원 등이 출마해 허 후보가 낙점을 받았다.하지만 허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달서구 제1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도이환 전 시의원 의장과의 경선을 벌여 패배한 뒤 이에 불복하고 탈당해 달서구 제2선거구로 옮겨 무소속으로 출마, 박돈규 시의원에게 패했다. 허 후보는 경선에 불복하고 해당행위까지 한 셈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시당 공심위는 허 후보의 전력을 무시하고 공천자로 결정, 타 후보들이 재심을 요구하는 등 문제가 일고 있다.이에 대해 주성영 공심위원장은 “허 후보의 해당행위 사실은 알지 못했고 이미 발표한 이상 번복은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03-19

새누리 대구 중·남 김희국, 동갑 류성걸

새누리당 공천위는 18일 대구 중·남구에 김희국 전 차관을 공천하는 등 대구 6개 지역과 경북 7개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9차 공천자 발표로 총 223명이 공천확정했으며, 경북 영주·상주 등 국민참여경선지역 8곳을 추가로 확정함으로써 전국 231개 지역 공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전략공천지역 가운데 대구 중·남구에는 경북 군위·의성·청송에 공천신청한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전략공천했고, 대구 동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대구 북구갑에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사업부문총괄 전무를 전락공천했다.대구 수성갑에는 이한구 의원, 대구 수성을에 주호영 의원, 대구 북구을에 서상기 의원이 공천됐다.선거법위반혐의로 경북경찰청의 수사를 받아온 경북 경주의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과 여성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석호익 전 KT부회장의 경우 이날 공천을 자진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주에는 정수성 현 의원이, 고령·성주·칠곡에는 전 대구지방노동청장을 지낸 이완영 당 환노위 수석전문위원이 공천됐다.경북 5개 여론조사 경선지역 가운데서는 구미갑이 유일하게 여론조사 경선에서 현역의원이 참패하는 이변을 낳았다. 3선의 김성조 의원을 누르고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는 데, 이공계 우대에 따른 가산점 20%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나머지 경선지역 4군데에서는 모두 현역의원이 재공천됐다. 구미을은 친박계 재선인 김태환 의원, 영천 정희수 의원, 문경·예천 이한성 의원, 영양·영덕·울진·봉화 강석호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됐다.또 경북 문경시장 후보에는 고윤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상일 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됐다.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 경북 상주는 김종태 후보가 현역인 성윤환 의원을 꺾었고 영주는 현역인 장윤석 의원이 김엽 후보의 추격을 따돌려 공천자로 확정됐다.대구 북갑 권은희북을 서상기수성갑 이한구수성을 주호영구미갑 심학봉구미을 김태환상주 김종태영주 장윤석영천 정희수문경·예천 이한성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19

새누리 포항 남·울릉, 공천-낙천 후보 제 갈 길로?

새누리당 포항 남구·울릉 김형태 후보의 공천에 반발한 낙천자들의 발걸음이 무소속출마로 기울어지면서 더욱 분주해졌다. 낙천자들이 요구한 재심의가 사실상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들이 연대를 통한 무소속 후보 단일화는 남구·울릉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김형태 후보캠프측이 지방의원과 당원 등을 중심으로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형태 후보가 공천에 반발해 당직사퇴를 결의한 당원을 대상으로 한 후속대책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무소속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김병구, 김순견, 이상천, 정장식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계속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2명으로 압축됐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김병구 후보는 낙천자의 연대를 주도했지만 출마에 대한 입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순견 이상천 정장식 후보 등 3명 가운데 1명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낙천 반발 4명중 2명으로 압축설김형태 후보 후속 대책에도 촉각이들은 오는 22-23일 후보 등록 전까지 협의를 완료해 후보단일화를 통한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장식 후보는 18일에도 공천부적격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 후보는 18일 “포항 남ㆍ울릉의 당원들은 그동안 화합과 소통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지난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선봉장 역할을 해 온 당협”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러한 당협이 최근 당직자-운영ㆍ여성위원(당협 읍ㆍ면ㆍ동 협의회장 및 여성회장)-중앙위원들이 잇따라 회의를 열어 당직을 사퇴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부적격자를 공천한 새누리당 공심위와 비대위의 책임”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정 후보는 “새누리당은 포항 남ㆍ울릉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의 뜻을 저버리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압승, 반드시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이상천 후보도 문자 등을 통해 “시민공천 후보 단일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박명재 후보는 최근 김형태 후보의 지방의원 문자메시지사태를 의식한 듯 18일 정당공천폐지를 주장했다.박 후보는 “기초의원의 중앙(국회의원)정치 예속화로 인해 공천을 대가로 한 기초의원 줄 세우기, 공천 과정의 잡음과 갈등 양산, 중앙정치의 이전투구장이 돼버리는 지방선거 등 풀뿌리의회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엄청난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민의 직접선거에 의한 선출이라는 의미에서도 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또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는 선거비용 증가로 인한 예산 낭비는 물론 소지역간 갈등과 분열을 촉발시키고, 복수 공천으로 인해 대표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등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새누리당 공천자인 김형태후보는 논란을 뒤로 한 채 공약개발 등을 통한 지역민 끌어안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김 후보는 “중장기적으로 포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신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상득 국회의원이 포항시민들과 힘을 합쳐 유치한 4천200억 원 규모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과 3천2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분소 건설에 필요한 국비 예산이 당초 계획처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기 예산확보를 위해 53만 포항시민들이 자신에게 힘을 결집해 달라”고 호소했다.또 김 후보는 “1조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의 DUT(대구 울산 포항)연합캠퍼스 구축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19

새누리 낙천자 불출마 선언 `봇물`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과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인사들의 불출마선언이 봇물터지듯 하고 있다. 안상수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통해 “당이 (저의 공천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공천이 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신당을 만들고 싶은 충동도 거세게 일고 있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제가 그 길을 갈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정치 입문한 이후 단 한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은 지조와 뼛속 깊이 새겨진 당에 대한 애정으로 올바르고 참된 보수 정권 재창출 위해 저를 희생하겠다”고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했다.안 전 대표는 지역구(경기 의왕·과천)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됐고 `현역의원 25% 컷오프`에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 탈락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이재오 의원의 측근인 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도 이날 “이번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에 남기로 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는 “한때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천결과를 승복할 수 없어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저를 재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이만큼 키워준 당을 차마 떠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모두 당내 친이(친이명박)계로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누리당 공천에서 사실상 탈락했고 무소속 출마 뜻을 강하게 피력해왔다.이밖에 경남 거제 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석호익 후보에게 지역구(고령·성주·칠곡) 공천을 뺏긴 친박계 3선 이인기 의원도 이날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로써 이날까지 경선을 포함한 공천결과에 승복한 의원은 김무성 안상수 허태열 이경재 박종근 김학송 조진형 진수희 박대해 김성회 윤영 정해걸 조전혁 의원, 권오을 나경원 전 의원 등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16

경북 일부, 무차별 지지율 조사 혼란

새누리당의 경북 7개 지역 경선이 지난 14일부터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경선 여론조사를 빙자한 간접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객관적 데이터 작성에 따른 우려를 낳고 있다.`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 기간 중 ARS 조사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영양군과 영덕군, 울진군 등지에서 새누리당 경선과 관계없는 무차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14시부터 시작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들 지역에서는 `우리 지역이 낙후된 원인은 무엇인가`를 묻는 문항에 △미확인 △중앙당 지원 부족 △지역 정치인과 행정가의 잘못 등을 예로 들었으며,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춘 △전광삼 △강석호 등의 순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또 `이재춘을 아는가`라는 문항도 포함됐으며, `이재춘과 전광삼 중에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도 있었다.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문구가 지지율 조사와는 다른 문구로, 경선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일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밝혔다.새누리당 관계자 역시, “당 경선 중에 그러한 사실이 있다면 도의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며 “사태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3-16

“포항발전 맡겨 달라” 구애 후끈

포항 남·울릉과 북구선거구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ㅁ포항 북구이병석 새누리당 포항 북 예비후보는“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있는 올 해는 정치적 격변기이자 포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환기”라면서“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 상실 우려가 큰 가운데 자신이 포항 발전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15일 오전 11시 30분 포항침례교회에서 열린 포항시 의정회(회장 박만천) 임원회의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히고 의정회 선배들의 포항발전을 위한 헌신과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격려했다.이 후보는“포항이 배출한 이명박 대통령 퇴임과 6선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불출마 이후에도 중진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포항의 힘, 저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야당 후보인 오중기 민주통합당 후보와 유성찬 통합진보당 후보는 후보간 통합을 준비중에 있으며 여전히 아침 거리인사에 주력하고 있다.무소속 최기복 예비후보는“15일 0시를 기해 발효된 한미FTA로 인해 국내 농수축산업의 가장 큰 피해가 확실시된다”며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의 경제적 취약성, 식량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한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최 후보는 “미국산 농산물의 3분의 2는 관세가 사라지고, 콩, 찐쌀, 오렌지, 쇠고기 등 민감 품목도 매년 관세율이 내려가 무차별적인 수입이 예상되는 만큼 학교 급식에 우리 농산물 우선적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농민들의 활로를 열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ㅁ포항 남구 울릉새누리당 공천자인 김형태 후보는 15일 공식 발효된 한미FTA와 관련,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지역 단위농협 임원진, 농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북도가 내놓은 한미 FTA 대응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한미FTA 시장개방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될 농정분야와 중소기업체에 대한 보전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특히 김 후보는 “경북도의 발표에 의하면 한미FTA 시장개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경북지역 과수농가와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예산확보 및 정부 국고 보조사업의 보조비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허대만 예비후보도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 대형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 재래시장과 지역 중소상권 보호,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육성, 포스코 MRO 사업 철수 촉구, 불법 하도급 관행 개선을 제시했다.허대만 후보는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삼척 고속도로 등은 남북교류 기반조성 사업으로,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서라벌 경제권 통합 기반조성 사업으로 여야는 물론 인근 지역과 협력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육성을 위한 공약으로는 비철강 분야로 다각화를 추진하는 포스코의 노력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트 조성, 구룡포를 수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을 제시했다.새누리당 공천 재심의를 요청한 이상천 예비후보는 같은날 포항시 남구 효곡동에서 열린 노래교실 등 지역구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관광·문화 시설을 확충해 포항을 `환동해 중심 관광·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2015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일 장기읍성 복원 및 국가 사적 공원 조성`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펼쳐, 구룡포 및 호미곶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상천 후보와 같은 경우인 정장식 예비후보도 “살기 좋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포항의 농업종사자는 2010년 기준 인구대비 9.5% 수준으로 전국평균 6.5%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포항의 가구당 경지면적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정 예비후보는 “우리 포항이 살기좋은 도농복합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농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 농촌지역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대하는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무소속 박명재 예비후보는 15일 새벽 발생한 죽도시장 화재현장을 방문 “화재로 생업의 터전을 잃게 된 12개 점포 대부분이 오래된 무허가 건물들로 화재보험 등에 가입돼 있지 않아 더욱 안타깝다”며 “특히 재래시장은 전기안전, 소방차 진입 등에 문제가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 취약지구로 영세점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성 보험 도입, 소방 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보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재래시장 내 가스 및 전기 시설 안전점검, 소방 시설 및 장비 작동여부 확인 및 증설,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지급, 나아가 시장 점포의 전기안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관리자에게 정보를 전송하는 지능형 전기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16

서중현 前서구청장 `선거동원용 문건` 파문 치열한 신경전

속보=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 선거를 위해 직원들을 인사했다(본보 15일자 6면 보도)는 문구가 터진 시점을 두고 배경에 대해 말들이 많은 등 선거가 이전투구로 흐르고 있다.이번 사건으로 인해 서구 선거구에서는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현재 서구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상훈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중현 전 구청장, 백승정 후보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서중현 전 청장은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이런 일이 터진 것은 이번 선거에서 나를 음해하려는 상대방 후보측의 흑색선전이 명확하다”며 사건을 봐가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자신이 서구청장 사퇴직후 직원 인사이동과 아내의 그림강매 의혹 등에 대해 검찰조사가 이뤄졌지만, 이미 무혐의로 밝혀진 마당에 다시 이런일이 터졌다는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다며 경쟁후보측에 대해 강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현재 서구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서구청장과 관련이 있는 모 인사가 상대후보측 캠프로 들어가 이번 내용을 흘렸을 것이라는 설이 난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즉 이번 선거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 현 시점에 이 사건을 터뜨려 반전의 기회로 삼고자 했는게 아니겠냐는 것.하지만 경쟁후보측으로 의심받고 있는 쪽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모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캠프에 온지 한달 이상이 지났지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자신은 이번 건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이번 문건배경의 열쇠를 쥔 전공노 서구지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즉 노조측이 문건입수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나, 그렇지 않아 여러설들이 난무하고 있다.안재현 전공노 서구지부장은 “문건입수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이야기 해 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구청 직원을 사조직화해 선거에 이용하려 한 사실이다. 이번건에 대해 노조간부회의를 거쳐 경찰에 수사의뢰 할 것인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지를 조만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문건에는 지난해 8월 서 전 청장의 부인 전시회때 구청직원 31명이 그림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이들이 구입한 그림값은 4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직원들은 전시회에 참석해, 찬조금으로 수십만원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사건에 대해 서부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사계획이 없다. 다만 고발장이 접수되면 관련 자료를 검토해 수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3-16

민주, 공천 마무리 단계… 잡음 무성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공천에서 떨어진 후보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고, 당내 경선을 둘러싼 불법성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단수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금품 제공 논란 속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전 의원은 당내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측근이어서 손 상임고문 측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전 의원 공천을 취소하고, 김한길 전 의원을 공천했다.전 의원은 “특정인을 전략공천하겠다는 이미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결정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공천을 철회한 `사법살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단수후보로 확정이 됐을 때 박영선 최고위원이 문제를 삼았고, 이번에도 (공천취소를) 가장 강하게 주장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공천취소 결정을 철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안될 경우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비례대표인 안규백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서울 동대문갑 후보들 역시 성명서를 통해 “안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 경선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인물로, 비례대표를 전략공천한 일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당내경선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광주 북구을 경선에 나갔다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에게 패한 최경환 후보와 전남 고흥군·보성군 경선에 출마했다 김승남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에게 패한 장성민 전 의원은 동원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신청을 했다.한편 정동영 상임고문은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내 편에는 잣대가 구부러지고, 미운 놈한테는 잣대를 꼿꼿이 세우고, 이런 구부러진 잣대를 갖고 일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두달 전에 국민 80만명이 모바일 선거에 참여해 한명숙 대표를 뽑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7~8년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갔다”며 “두달 뒤에 이게 무엇인가. 몇 사람 챙기고 자기들 권력을 (향유해), 국민이 실망했다”고 날을 세웠다.또 “계파 만들어 뭐한다고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 최근 노이사(친노·이대·486)란 말도 생기지 않았나”라며 “권력을 휘두른 사람, 뒤에서 리모트 컨트롤한 사람들은 책임져야 한다. 공천시기가 지난다고 책임이 가벼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호기자

2012-03-16

“새누리, 대구민심 안중에 없나”

새누리당의 대구지역 공천 보류가 돌려막기 등 `시스템 공천`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민심이 술렁이고 있다.15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공추위)가 발표한 공천자 명단에서 대구는 또 제외됐다. 현재 새누리당의 공천자는 193명이다. 경선이 진행되는 21개 지역구를 포함한 53개 지역구가 미확정이다.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6개 지역만 공천을 마친 상태다. 새누리당 전체 미공천지역의 20%에 가까운 규모다. 새누리당 공천=당선이라는 대구지역의 정서에 기대며 지역민의 민심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대구지역민의 분노를 사기 충분한 대목이다.당초 공추위는 지난 14일 오후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 미공천지역이 일부 포함된 8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5일로 미룬데 이어, 15일에도 발표를 보류했다.때문에 대구 정가는 후보자 공천을 두고 온갖 낭설이 난무하는 상태다. 특히, 현역 재공천 여부를 놓고 시시각각 공천 예상자가 변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우선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중·남구와 북구갑·을과 주성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갑 지역이 관심의 대상이다.이 중 대구 중·남구는 도건우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유력한 가운데, 현역인 배영식 의원의 재등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전혀 새로운 인물이 공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중앙당 관계자의 설명이다.북구갑과 을 지역도 문제다. 더욱이 북구을은 공천이 지속적으로 연기되면서 서상기·김충환·조영삼 후보에 대한 낭설이 선거판을 휩쓸고 있다.실제로 지역에서는 서상기 의원의 공천 여부가 하루 동안 수차례 바뀌기도 하며, 김충환·조영삼 후보의 공천 여부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동구갑은 전략공천으로 새롭게 입성할 인물이 누구인지가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당 사무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의 인물이 거론되지만, 이 또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다.그런가 하면, 이한구·주호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구 수성갑·을 지역은 현역 수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다.정가에서는 두 현역 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이한구 의원에 대한 각종 투서와 주호영 의원이 연루된 선거법 관련 수사`의 확인 여부가 공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동구갑의 오태동 예비후보는 당초 공천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대구 공천 보류로 회견을 하지 못했다. 또 몇몇 후보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 등을 찾아 “공천발표가 미뤄지면서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2-03-16

與, 석호익 공천취소할듯..손동진 취소여부 검토

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느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도 앞서 지난 14일 "(손 후보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비대위원은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공천위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런 후보가 모양은 보기 좋지가 않다"고 지적했고,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와, 같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평택을) 후보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드러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비대위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 송파병에는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대구의 경우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12-03-16

與, 석호익 공천취소할듯..손동진 취소여부 검토

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느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도 앞서 지난 14일 "(손 후보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비대위원은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공천위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런 후보가 모양은 보기 좋지가 않다"고 지적했고,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와, 같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평택을) 후보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드러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비대위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 송파병에는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대구의 경우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느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도 앞서 지난 14일 "(손 후보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비대위원은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공천위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런 후보가 모양은 보기 좋지가 않다"고 지적했고,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와, 같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평택을) 후보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드러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비대위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 송파병에는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대구의 경우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연합뉴스

2012-03-16

與 석호익 공천취소키로..김종훈-정동영 맞대결

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의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석 후보 및 참고인들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었다.그러나 상당수 공천위원이 석 후보의 4ㆍ11총선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져 17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공천 철회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권영세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석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공천받았던 점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고 내용이 보기에 따라서 다르게 볼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라며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서도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당은 도덕성이나 위법 혐의가 도마 위에 오른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천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 사무총장은 "다른 문제되는 후보들도 검토하고 있다. 결정됐더라도 새롭게 문제되면 언제든 검토하겠다"면서 "선거법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후보 공천에는 절대적인 결격 사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에 대해서는 "도덕성 부분이어서 주민 판단에 맡겨보고자 경선했던 것인데 홍 후보가 이겼다"며 문제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한편 공천위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미확정 선거구 32곳에 대한 발표는 18일 오전에 한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기로 해 FTA에 반대하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맞붙게 됐다. 강남갑에는 독일 대사를 지낸 이수혁(63) 전 국정원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초갑에는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이,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가 각각 공천될 전망이다. 서초갑의 이혜훈 의원과 서초을의 고승덕 의원 중 1명은 경기 과천ㆍ의왕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나온다. 이 지역은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도 거론된다. 송파병은 김을동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도봉갑에는 여성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대구는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이 경합하고 있다.부산 기장을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투입하기로 했다.공천위는 비례대표 후보를 19∼20일께 발표한다./연합뉴스

2012-03-16

문경·예천 `흐뭇한 풍경`

문경·예천지역 4.11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새누리당 공천 경선을 벌이고 있는 김수철, 이한성 두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과 지역 화합을 위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뜻을 한 목소리로 밝혀 지역주민들이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반기고 있다.지난 12일 김수철 예비후보는 “이한성 예비후보에게 절대로 사적인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누가 나에게 이한성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볼 때 마다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왔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만약 이번 경선 결과가 나오면 이한성 의원과 지역 화합을 위해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느냐”는 주민들의 질문에 “당연하지 않느냐 이 후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문경·예천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그럴 용의가 있다”고 했다.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이한성 후보 측에서도 “공명정대한 경선을 치뤄 어떤 후보와도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며 “내가 다른 후보보다 더 훌륭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고 다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재선이 되어 힘 있는 후보가 되어야겠다는 일념 뿐”이라고 지역발전을 대전제를 앞세웠다.특히 이 후보는 “지역 화합없이는 그 어떤 지역발전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4년의 임기 동안 몸으로 느꼈다”며 “김 후보 뿐 아니라 지역의 그 어떤 분과도 소통의 정치로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라면 손잡고 함께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2012-03-15

포항 남·울릉 야권 후보, 공약 속속 발표

새누리당 포항 남구 울릉선거구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허대만 예비후보는 14일 울릉도를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연구와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현재 전 세계는 육지의 자원이 고갈되고 있어서 에너지, 식량 등 새로운 자원의 보고로 해양이 각광받게 될 전망이며 우리나라는 자원은 부족하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이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 산업화가 시급하다는 것.허 후보는 “해양자원 개발사업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동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과감한 해양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해양자원 개발사업을 일으키고 이 사업의 중심에 울릉도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허 후보는 해양강국의 중심에 울릉도를 세우기 위한 첫 걸음으로 포스텍 해양대학원을 울릉도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POSTECH 해양대학원은 최근 울진에 설립하려다 국비 지원이 없어 보류된 상태라고도 전했다.박명재 예비 후보도 14일 대송면 희망투어를 통해 “포항이 포스코 탄생 이후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도약하기까지 대송면은 악취와 비산먼지, 소음 등 각종 공해로 인해 쾌적한 생활을 침해당하는 희생이 있었다”며 “주거지역 확충과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등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이고, 특히 산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쾌적한 삶이 보장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또 “수려한 산세로 유명한 운제산, 원효대사의 혼이 담긴 원효암과 지장암 등은 대송면이 정원도시,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될 것”이라며 “△못산지 매립 후 체육시설 건립 △철 조각 공원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한 등산로와 숲탐방, 산림욕, 수목감상, 역사공부, 사찰탐방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있는 운제산 자연휴양시설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준택기자

2012-03-15

후보등록도 전에 줄줄이 선거법 위반

4·11 총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선거가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지난 18대 총선의 경우 고발 5건, 수사의뢰 4건, 경고 52건 등 총 61건인 반면 이번 총선은 14일 현재 고발 5건, 수사의뢰 4건, 경고 23건 등 총 31건으로 나타났다.경북의 경우 18대 총선에서 고발 21건, 수사의뢰 15건, 경고 95건, 주의촉구 1건, 이첩 5건 등 총 137건인 반면 이번 총선은 고발 15건, 수사의뢰 5건, 경고 72건 등 총 92건을 기록했다.이를 단순히 수치로 보면 대구·경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19대 총선을 아직 2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수치로 향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은 대구·경북이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난 총선에 비해 특정 유형의 혼탁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의 경우 14일 현재 금품 및 음식물 제공으로 고발 1건, 수사의뢰 2건, 경고 5건 등 총 8건을 기록해 지난 18대 총선보다 1건이 늘어났다.또 경북은 고발 13건, 수사의뢰 4건, 경고 10건 등 총 27건으로 지난 총선 대비 4건이 늘어났다.문자메시지의 경우에는 대구가 18대 총선에서 경고 2건에 그친데 반해 이번 총선에서는 고발 2건, 경고 2건 등 4건으로 2배가 증가했고, 경북은 경고 7건에서 고발 1건, 경고 12건 등 총 13건으로 약 2배가 증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3-15

경북 7개 선거구 경선레이스 점화

14일, 구미갑과 구미을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7개 선거구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여론조사를 시작한 구미갑에서는 현역인 김성조 의원과 심학봉 예비후보가 맞붙었으며, 인접 지역인 구미을에서는 김태환 의원과 신예 김찬영 예비후보가 출마했다.이중 구미갑에서는 김 의원과 심 후보의 막상막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20%에 가까운 차이로 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자구도가 아닌 1대 1 구도라는 점과 심 후보에게 주어지는 20% 가산점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김 의원 측은 “여러 곳에서 좋은 징조가 보이고 있으며, 신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반면, 심 후보 측은 “열심히 했으며, 20%의 가산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반면, 구미을 지역에서는 김태환 의원의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예인 김찬영 후보가 밑바닥 민심을 훑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직력 등 차이가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이에 대해, 김태환 의원 측은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15일에는 현역인 강석호 의원과 이재춘·전광삼 예비후보가 출마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과 정희수·김경원 예비후보의 영천에서 여론조사가 이루어진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두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가산점도 크지 않아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며 “현역 의원이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16일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문경·예천 지역구는 현역인 이한성 의원이 도전자인 김수철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여론조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현역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분위기다.한편, 18일 오후 2시에는 영주시와 상주시에서 당원 20%와 일반국민 8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이 치러진다.현역인 장윤석 의원과 김엽 예비후보가 맞붙은 영주시에서는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결과가 안갯속에 가려져 있으며, 상주에서도 김종태 예비후보의 선전으로 인해, 현역인 성윤환 의원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