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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道신청사 `구름 관광객` 직원들 `벙어리 냉가슴`

경북도청의 신청사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청직원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검무산 앞쪽의 넓은 부지에다 웅장한 외관으로 인해 연일 관광객이 몰려와 도정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나 직원들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최근들어 간부회의에서 늘어나는 관광객을 대비해,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휴일 당번을 서는 안이 나오는 등 직원들에게 불똥이 날라왔기 때문이다.도청 신청사의 경우 올 3개월 동안 일일 평균 2천명이 몰려, 총 18만명이 찾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1월 2만명, 2월 7만명, 3월에는 8만명이 다녀갔다. 본격적인 관광철로 접어든 이번 달부터는 훨씬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연말까지는 100만명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다.관광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다. 평일에는 주로 단체관광객이 많은 반면에, 휴일에는 가족단위, 연인 등 개별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초기에는 도내 관광객이 주류였지만, 지금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근의 부산·대구·울산은 물론이고 충청권과 수도권의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러다 보니, 지난달 29일부터 7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청사운영기획팀(T/F팀)`을 가동시켰다. 정문에는 방문객안내소를 설치하고, 청사 안내·해설사도 6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또 최근들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의 휴일 영업도 시작했다. 실국장들이 관람객들을 직접 안내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급기야 간부공무원의 당번 이야기까지 나왔다.사정이 이렇듯 흘러가니, 국장급들은 당번을 못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관광객들을 탓할 수도 없는 냉가슴만 앓는 형국이 돼 버린 것. 사실 해당 국장이 당번을 서면, 소속 과장이나 계장은 마음편히 쉴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직원들의 대다수가 안동이나 예천이 아닌 대구에 생활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휴일 당번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경북도청의 한 직원은 “도청을 찾는 손님들을 환영하는 것은 맞지만 이로 인해 직원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 간부직원은 “도의 입장에서 스스로 찾아오는 손님에게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자는 차원의 의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조금의 불편은 있더라도 경북도를 알리는 큰 틀에서 이해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4-11

대구·경북 이달 중 유커 7천명 `우르르`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이달에만 중국 난창, 창저우 등 8개 지역에서 7천15명(대구 2천620명, 경북 4천395명)의 유커들이 대구·경북 관광길에 오른다.우선 오는 10일 중국 난창에서 185명이 대구를 방문하는 것을 것을 시작으로 14일과 19일, 24일, 28일 등에 차례로 대구·경북을 방문해 모노레일, 서문시장,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그랜드면세점 등 대구 주요 관광지와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의 경북지역을 관광하게 된다.이어 오르도스(4편), 창저우(4편), 무석(2편), 타이베이(9편)에서 4박5일, 5박6일 일정으로 방문해 대구~안동(2박), 대구~경주(2박)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이달에 대구·경북 관광객이 늘어나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기존 대구관광코스에서 벗어나, 대구·경북지역을 연계하는 체험, 낭만, 힐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중국 전세기업자,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세일즈콜(4회), 팸투어(5회) 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다.특히 이번에 취항하는 중국 도시는 한국에 비정기항공노선 취항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는 중국 틈새시장을 겨냥한 도시로 대구국제공항 비정기항공노선 취항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또 오는 5~10월까지는 대구국제공항을 입·출국하는 중국 전세기 관광객이 최소 5~7만여 명 이상이 지속적으로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여 대구·경북 관광지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 변모하고 있다./이곤영기자

2016-04-08

내년 농림축산식품사업 1조5천억 투입

경북도의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 규모가 1조5천63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도는 6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안) 및 2015년도 농어촌진흥기금 결산보고(안)을 최종 심의·확정했다.특히 올해 신규로 발굴한 사업은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 조성 100억원 △경북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 42억원 △ICT융복합시설하우스시범사업 200억원 △전통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 10억원 △화훼종묘증식보급기반구축사업 10억원 등 총 7개 사업에 384억원이다.FTA 등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강화, 농가소득안정, 친환경농업 육성, 농축산물 유통체제 개편 등 농업인 복지와 농업전반의 체질개선 사업비를 확대하고, 6차산업, ICT융복합, 통합마케팅 등 농업·농촌의 차세대 성장동력 가속화를 위한 전략사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또 가뭄·가축질병 등 농정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영세 고령농 지원, 농촌인력난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 발효식품과 종자산업 육성 등 도 및 국가 시책사업도 적극 발굴해 반영했다.전체 예산은 농업·축산·산림 등 3개 분야에 총 103개 사업으로 국비보조 7천648억원, 국비융자 2천778억원, 지방비 3천414억원, 자부담 1천790억원으로 구성됐다.지난해 예산 9천210억원에 비해 무려 6천420억원(69.7%)이 늘어난 수치다.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국가 건의·공모사업 선정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신청한 사업을 최대한 확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4-07

중부권 내륙철도조기에 건설해야

영주시, 천안시, 봉화군, 예천군, 울진군 등 5개 시군이 총 연장 340㎞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4개 시·군 단체장들은 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최정호 제2차관, 박민우 철도국장, 권혁진 철도정책과장과 만나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3차 국가 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간 총 연장 340㎞를 잇는 사업으로 중부내륙 동서간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될 전망이다.이번 협의에서 경북권 시·군 단체장들은 중부권 동·서 내륙 철도 구간 중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장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에 따른 지역균형개발 기대효과의 특수성과 관련된 영주, 예천, 봉화, 울진 철도노선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집중 설명했다.이 같은 공동대처는 제3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절차 막바지 단계에 4·13 총선기간이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업 구간이 확정 발표될 것을 우려해 공동 대처하게 된 것이다.영주시는 지난 3월부터 이달말까지 중부권 동서 내륙 철도 통과노선 지역주민 전체인구인 약 300만명의 10%인 약 30만명의 주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과 시민을 상대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영주/김세동기자

2016-04-07

경북도 청년CEO 육성 30억 투입

경북도가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CEO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30억원을 투입해 청년CEO와 대학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창업의 양적 성장보다 정착지원에 중점을 두고 이 사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와 관련, 그간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도와 시·군이 별도로 추진하던 청년CEO육성사업에 대해 시·군의 경우 초기창업자 200팀의 사업화 지원을, 도는 시·군사업 수료자 중 우수창업자 50팀을 선발해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맡기로 했다.도가 관리하는 팀은 오는 8일까지`청년 CEO`를 모집에 들어간다.모집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기준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CEO로, 경북청년CEO육성사업 졸업 청년창업가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모집분야는 기술·지식서비스·일반·6차 산업 창업분야다.도는 최종 선발된 청년CEO에 대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1인당 7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표 및 디자인 등록지원 중 청년CEO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CEO 홀로 제품생산부터 판매, 회계처리까지 담당하는 등 1인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직원 신규 채용 시 인건비 일부를 최대 490만원(월70만원×7개월간) 지원한다. 앞서 도는 2010년부터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1천367팀의 예비창업가를 발굴·육성해 1천195팀이 창업에 성공하면서 고용창출 1천421명, 지식재산권 174건 등록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경북도 이장식 청년취업과장은 “청년CEO육성사업은 유력한 청년 취업 대안 정책”이라며 “앞으로 창업실패에 대한 공포와 비용을 줄이는 환경을 조성해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04-06

울진 후포마리나항 개발 본궤도

정부가 추진 중인 거점형 마리나항인 울진 후포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후포마리나항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지난달 30일 완료하고 6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 한·중·일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울진 후포를 포함, 경남 창원 명동, 전남 여수, 울산 울주 진하, 인천 옹진 덕적도, 전북 군산 고군산 등 전국 6곳에 대해 거점형 마리나항만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거점형 마리나항만은 해양관광의 중심지, 마리나산업 클러스터, CIQ(세관, 출입국 관리, 동식물 검역) 처리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해양수산부와 울진군은 지난해 4월 29일 후포 마리나항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전체면적 17만433㎡(수역 8만7천277㎡, 육역 8만3천156㎡)에 총사업비 553억원을 투자해 해상 155척, 육상 150척 등 305척의 요트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사업시행자인 울진군은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1단계 사업을 오는 6월 착공해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클럽하우스, 상업시설, 육상계류시설 등 2단계 사업도 2019년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포항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후포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면 후포항 및 백암온천 등 지역 관광자원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리나항 건설 후 운영기간 중 1천147억 원의 생산파급효과와 745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4-06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교육 실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4일부터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귀농인을 위한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교육을 실시한다.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은 농업창업에 관심 있는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성공역량을 강화하고 경북의 미래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전체 3기로 나눠 4월, 5월, 6월 매기수별 10회에 걸쳐 기초와 실무교육, 현장교육으로 구분 시행된다. 수료자에게는 60시간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자에게는 `귀농창업전문가과정`에 입학자격이 부여된다. 이 과정은 창업전문가의 맨투맨 심화코칭을 통한 자신만의 창업전략 설계 능력 배양이 지원될 계획이다.특히 기술원은 오는 10월 창업모델개발 경진대회를 열어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한 창업모델개발 창안자를 선발, 500만~1천만 원의 창업기초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25일까지 경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에서 진행되며 신청자격은 귀농·귀촌 기초영농기술교육 및 현장실습교육생 및 수료자, 또는 5년 이내에 귀농 후 창업을 추진 중이면 가능하다.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전국적으로 매년 4만 가구 이상이 농촌으로 이주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설한 귀농창업교육 외에도 농업인들이 만족하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귀농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4-05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 순풍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이 순항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은 2013년말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폐지 등으로 한동안 주춤했으나 민선 6기에 들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한뿌리 상생선언`을 기점으로 재점화,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29개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각 실무분과위원회별로 업무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대구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상생협력과제를 추진한 결과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또 국책사업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조성, 국제행사인 2013세계에너지 총회와 2015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및 영남권 신공항 건설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정부일임 합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좀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운영을 정례화하고 상생협력과제 추진상황 평가 및 대안제시, 신규과제 발굴 등을 실무적으로 담당할 3개 분야(경제산업, 문화관광·일반협력, 환경·SOC)의 실무분과위원회를 5월 중에 구성해 운영한다.또 시·도 공무원교육원에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과정`을 신규로 개설해 1주 이상 기본교육에 `시·도정 이해`과목을 추가하고 공무원 동아리 간 교류활동 지원과 간부공무원 연찬회, 과제담당자 워크숍, 상생협력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등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한다.이와 함께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과제별 추진상황 게재 및 신규과제 접수 등 시·도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연말에는 한뿌리 상생협력 BEST3 선정 발표 및 유공 시·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도지사 표창을 통해 사기를 진작할 예정이다.대구시 홍성주 정책기획관은 “대구와 경북 상생협력은 지역발전을 위한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인 것”이라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시의회와 소통하면서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4-05

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경북도는 야외활동이 많은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및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4일부터 15일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은 경북도, 대구식약청 등 12개반 32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청소년 체험학습, 야외활동 등과 관련,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 및 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사항은 △무표시 제품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원료사용 여부 △원·부재료 등 식재료 적정 보관(냉장·냉동) 이행 여부 △영업자·종사자 등 개인위생관리 준수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또 김밥·도시락 제조업체에서 제조·생산되는 김밥 및 도시락류, 수련시설 등 집단급식소의 조리음식 및 음용수 등 20여개 품목에 대한 수거 검사도 함께 실시해, 위반 영업자 및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즉시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나들이 식중독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일교차가 큰 요즘 음식물 취급과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4-04

대구·경북 손잡고 같이 신도청 부지 `상생의 숲`

경북도 신청사 시대의 역사적인 개막을 기념하고 한뿌리인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대구·경북상생의 숲`이 신도청에 조성된다.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시·도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도청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대구·경북상생의 숲`은 신청사 일원 1천300㎡의 부지에 들어선다.`대구·경북상생의 숲`에는 경북도의 도목(느티나무 2그루)·도화(배롱나무 3그루), 대구시의 시목(전나무 3그루)·시화(목련 3그루)를 비롯 양 시·도의 공동번영을 상징하는 이팝나무(23그루) 등이 식재된다.이날 김관용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양 기관의 영원한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40㎝ 정도의 거수목인 소나무를 기념식수 했다.도와 대구시는 2006년부터 분야별 상생협력과제(현재 29개)를 선정해 추진해 왔으며, 국책사업, 국제행사, SOC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올해에도 요우커들의 대구·경북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양 시·도지사가 오는 24일 중국 상해를 함께 방문해 중국 현지 여행업계 및 유명 미디어를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김관용 도지사는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듯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대구 경북이 형제애로 상생·협력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도청이 이전한 이후에도 한뿌리 상생협력의 신뢰관계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며 “550만 시·도민이 하나가 돼 국가발전과 대구·경북의 번영을 함께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16-04-01

“독도도서관 `라키비움`으로 건립돼야”

경북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도서관은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자료실·박물관 기능의 통합) 형태로 건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의회가 지난 30일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경북도 독도도서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됐다.보고회에서 전국에 독립적인 독도전문도서관이 없는 만큼, 독도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 유형을 넘어 라키비움 형태의 건립이 적절하다는 것.이날 보고회에는 홍진규 의회운영위원장,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이정호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중간보고 내용을 듣고, “이번 연구가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산실이 될 도서관 건립에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독도도서관 이용의 접근성과 독도수호의 상징성을 고려한 입지 선정”을, 남진복 위원은 “독도도서관 건립의 근본목적과 활용성에 대한 강조”를, 안희영 위원은 “건립 장소로 신도청 소재지 활용”을, 정상구 위원은 “건립예정인 도립도서관과의 중복에 대한 신중한 검토”의견을 제시했다.토론자로 참석한 영남대 독도연구소 이태우 연구교수와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 최장근 소장은 “독도도서관 건립의 필요성과 건립형태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 건립 규모와 입지선정 등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도서관 건립형태에 대해 현실성있는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독도전문도서관 건립 관련 현황과 국내외 사례 분석, 건립의 타당성 분석, 건축 기본계획과 추진계획 수립, 독도도서관의 건립 및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는 것으로 최종 결과는 오는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4-01

혁신도시 이전 17개 공공기관 `취업 합동설명회`

대구·경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200여명을 채용한다.29일 대구시와 경북도 및 대구·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따르면 대구 89명과 경북 119명 등 모두 208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합동설명회를 오는 31일 오후 2시 계명대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이날 대구 혁신도시 9개 공공이전기관은 한국감정원은 전체 61명중 18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한국가스공사는 26명, 한국장학재단 14명, 신용보증기금 10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3명, 한국산업단지공단 2명, 한국정보화진흥원 5명, 한국사학진흥재단 9명 등 모두 8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또 경북 혁신도시 8개 공공이전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 70명을 비롯한 한국도로공사 16명, 교통안전공단 8명, (주)한국건설관리공사 2명, 한국전력기술 13명,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1명, 대한법률구조공단 4명, 한국수력원자력 70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5명 등 11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이날 행사는 대구와 경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17개 공공기관 합동으로 진행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채용 설명, 취업성공사례 발표 및 모의면접을 통해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대구·경북지역 청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채용상담부스를 설치해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취업준비생과 일대일 취업상담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하고 채용요강안내 및 기관별 인사담당자와의 질문 및 답변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이어 국토교통부 및 대구시와 경북도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가산점부여, 목표제, 할당제 등을 통해 지역인재를 우선채용토록 적극 추진하고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계기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를 상향 설정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실제로 현재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한 109개 공공기관은 지난 2015년 모두 8천904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고 이중 해당 지역출신을 1천138명(12.8%) 채용해 전년도에 비해 채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이전 9개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 2015년 419명 중 대구지역 출신을 69명(16.5%) 채용해 지난해 채용률 8.9%(492명 중 44명 채용)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올해는 20%를 목표로 이전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14개 대학교의 졸업생 및 재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3-30

與 대구시당 오늘 선대위 발대식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9일 오후 1시30분 당사 5층 강당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전원과 주요 당직자, 선거대책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대회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서상기 국회의원, 김문수 후보(수성구갑), 조원진 국회의원(달서구병), 윤재옥 국회의원(시당위원장직무대행/달서구을), 정종섭 후보(동구갑) 등이 임명될 예정이다.이어 공동선대본부장에 김상훈 국회의원(서구), 이인선 후보(수성구을)가 맡고 공명선거실천위원장에 곽상도 후보(중남구), 민생 119위원장에 정태옥 후보(북구갑), 사회적약자대책위원장에 양명모 후보(북구을), 지방자치대책위원장에 곽대훈 후보(달서구갑), 일자리창출대책위원장에 추경호 후보(달성군)가 맡는다.또 외부의 경제, 종교, 안보, 교육, 문화, 봉사, 생활체육단체 등에서 활동하면서 유능하고 덕망 있는 인사를 영입해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이다.새누리당 윤재옥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대구시민에게 혼란을 준 것 같아 죄송하다”며 “이제 당이 하나로 다시 화합되고 옥동자들도 태어났으니 잘 키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6-03-29

TK의원 7명 법률소비자연맹 `공약대상`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과 이철우(김천), 박명재(포항남·울릉), 조원진(대구 달서병), 김상훈(대구 서구),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무소속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 등이 28일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주관하는 `제19대 국회 국회의원 공약대상`을 수상했다.27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법률소비자연맹은 제19대 국회 출범 이후 4년 동안 유권자와의 약속인 선거공약을 충실히 이행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평가해 선거공약을 충실히 이행한 46명의 국회의원을 발표했다.연맹에 따르면, 강석호 의원은 선거공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약의 충실한 이행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경제발전과 선진국 건설, 사법·행정부 등 국가 5부를 충실히 견제해 선거공약을 충실히 이행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박명재 의원 역시,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이를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 제19대 국회 전체 국회의원(현역 지역구의원 241명) 중 공약이행 평가에서 경북 1위·전체 7위에 올랐다. 강석호 의원은 “선거공약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당연한 책무임에도 뜻깊은 상을 주신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정치에 입각한 꼭 필요한 공약을 만들어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명재 의원도 “다른 국회의원의 절반 남짓한 임기에도 불구하고 주민 여러분과의 약속과 신뢰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노력한 결과인 것 같아 이번 공약대상 수상은 다른 의원의 그것보다 두 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6-03-29

구미시, 개성공단 철수기업 유치 총력

구미시가 남북 관계 악화로 폐쇄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구미 5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시는 정부가 지난 21일 개성공단 기업 입지(부지마련)지원을 위해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특별지원 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개성공단기업유치단을 편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6명으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유치단은 개별기업을 직접 방문해 구미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인센티브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기계금속 22, 섬유 73, 전기전자 13, 화학 9, 기타 6개 등 총 123개 기업으로, 가장 많은 기업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기업은 대부분 베트남 등 동남아를 선호하고, 기계금속은 대부분 영세업체로 파악되고 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구미시는 지난 23일 서울 개성공업지구지원단을 방문해 기본 현황을 파악하고 전기전자 7, 기계금속 3, 섬유 2, 화학 3, 비금속광물 1 기업, 총 16개 기업을 타깃으로 정해 개별 접촉에 들어갔다.한편, 개성공단기업이 구미에 입주하게 되면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6-53호(2016. 3. 21) 지방자치단체의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 대체투자 지원에 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라 부지매입비 30%, 시설비의 24%를 국가(70%)와 지방자치단체(30%)를 통해 최고 60억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구미/김락현기자

2016-03-28

`안동만의 이야기` 콘텐츠 개발 박차

안동만이 가진 이야기나 전설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면서 안동이 지역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안동시는 4D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 뮤지컬 등 안동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2010년 2억2천만원을 투자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국내 방송사와 독일, 이탈리아 등 8개국에 판매돼 총 3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안동시는 각각 6억2천만원, 민자 12억원을 포함해 총 24억원을 투자해 TV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또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자체 제작한 4D애니메이션 `미투리`와 `고창전투`를 상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안동의 숨은 이야기와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웹툰 제작도 활성화 되면서 지역 만화작가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지역의 만화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안동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자, 내달 지역 만화작가를 대상으로 2편의 작품을 공모하고 웹툰 연재를 이어갈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콘텐츠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유교문화를 ICT와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3-28

경북, 평균 8천만원 늘어

재산공개대상 경북 공직자 86명의 재산이 1년 동안 평균 8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재산신고 평균가액은 10억8천만원으로, 재산증가자는 66명(77%), 감소자는 20명(23%)로 나타났다.정부와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재산공개대상자인 도지사와 시장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60명, 23개 시군의원 283명 등에 대해 2016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이중 최고액 신고자는 지난해에 이어 김수문(의성) 도의원이 86억원을 신고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이어 정병윤 경제부지사가 85억원, 박영서(문경) 의원이 76억원을 신고했다.최저액 신고자는 최수일 울릉군수로 -25억3천만원이었다.김관용 지사는 14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4천여만원이 늘어났다.이영우 경북교육감은 전년보다 1억900만원이 늘어난 11억9천여만원.공직자들의 재산분포를 보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148명(40%)으로 가장 많았고,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69명(19%),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65명(17%), 1억 미만 30명(8%),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28명(8%), 부채가 더 많은 24명(6%)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공직자도 7명(2%)이나 됐다.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은 올해 6월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받는다.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장은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하여는 관련규정에 따라 윤리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징계(해임)의결 요청,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심사결과에 따라 적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28

대구, 1천800만원 줄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 공개대상자인 공직유관단체장 및 대구시 구·군 의회의원 등 121명 중 재산증가자는 75명(62%), 재산감소자는 46명(38%)으로 나타났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산 공개대상자 121명의 2016년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1천400만원이고, 전년도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1천800만원 감소했다.구·군의원 115명의 신고재산 최고 신고자는 엄윤탁 달성군의원으로 63억2천만원, 최소 신고자는 노남옥 동구의원으로 -7억3천만원이다.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과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채무증가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청장, 군수 등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심사관할 공개대상자 40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2억5천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9천만원이 감소했다.시의원 중 최고 신고자는 조성제 시의원으로 117억1천700만원, 최소 신고자는 최인철 시의원으로 -2천800만원을 신고했고 구청장·군수 중 최고 신고자는 임병헌 남구청장으로 29억9천400만원, 최저 신고자는 강대식 동구청장으로 2억4천600만원을 신고했다./이곤영기자

2016-03-28

도내 의료원 적자 크게 줄였다

그동안 큰 적자폭과 분규 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경북도내 3개 의료기관의 경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4일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이 수년간의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경영수지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3개 의료원의 지난해 총 당기손익은 56억원 적자지만 전년도인 2014년 95억2천300만원 적자보다는 39억2천300만원, 40% 넘게 줄어들었다.포항의료원의 적자폭은 2014년 34억9천7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4억9천300만원으로 무려 20억 400만원이 감소했다. 김천의료원은 9억1천100만원 적자에서 1억2천500만원이 개선돼 7억8천600만원의 적자를 냈다.경영난이 가장 심각했던 안동의료원도 51억1천500만원 적자에서 33억2천100만원 적자로 17억9천400만원이 개선됐다.적자폭이 줄어든 데에는 인건비율이 낮아진 것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2014년 인건비율은 포항의료원 83.3%, 김천의료원 64.0%, 안동의료원이 84.0%로 김천의료원을 제외하고는 전국 의료원 평균 69.7%보다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포항의료원 69.6%, 안동의료원 70.4%로 각각 13.7%포인트, 13.6%포인트 감소했다. 김천의료원도 2.8%포인트 줄어 61.2%로 나타났다.임금체계와 관련, 포항과 안동의료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에 대비해 연동제를 폐지하고 새로 정한 기본급표를 기준으로 경영실적을 감안해 노사협의를 거쳐 임금을 인상하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했다./이창훈기자

20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