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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당 위원장에 백승주 의원 `합의추대`

두달 째 공석이었던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초선의 백승주(구미갑·사진) 의원이 합의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선·연장자 의원이 맡던 관례가 깨졌다. 특히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될 예정이었던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유임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북 의원들은 6일 본회의가 끝난 뒤 회동을 갖고 경북도당은 백 의원이 이끌기로 결정했다.당초 재선의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과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이 거론됐으나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도당위원장을 맡기엔 부담이 커 재선 의원 대신 초선 의원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초선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김석기(경주)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뜻을 비치기도 했으나 의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그 동안 경북도당위원장은 백 의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에 경북도당은 대변인 등 각급위원장도 선출하지 못한 채 사실상 당 운영이 중단됐지만 백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당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북도당에 따르면 7일부터 경북도당위원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백 의원이 단독후보로 나서면 9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백 의원을 경북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6-09-07

“울릉공항·사동항 사업 앞당겨주오”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의원은 6일, 울릉공항 및 울릉사동항 접안시설 공사 등 국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되는 SOC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총사업비관리과장,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 등 관련부처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나서지 않다가 사업방식 변경을 통해 공사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울릉공항과 울릉사동항 접안시설 공사의 조속한 추진과 공사기간 단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울릉공항 및 사동항 건설공사는 도서지역의 특수성이 감안하지 않은 공사비 책정으로 공사가 계속 지연되어 왔다”며 “국토수호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니만큼 관련부처인 기재부, 국토부, 해수부가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특히 울릉공항 공사와 관련해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발주방식이 변경돼 기본설계를 다시 하게 된다면 당초 완공목표인 2020년 개항보다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국토부에 주문했다.이에 국토부 공항정책과 나웅진 과장은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 각 단계별 공정을 신속해 진행해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울릉 사동항 공사와 관련 박 의원은 “현재 동방파제 220m 구간이 울릉공항 공사 지연에 따라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조속한 진행과 더불어 가두봉에서 절취한 석재를 사동항 접안시설 공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박 의원은 기재부에 “울릉공항과 사동항 관련 예산협의 요청시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기재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현재 울릉사동항 접안시설 공사는 9월내에 시공사를 선정해 올 11월에 착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울릉공항 공사는 기본설계 용역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 중에 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6-09-07

안동~인천공항 80분… 철도망 건설 추진

경북 안동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4시간 거리를 불과 80분만에 갈수 있게 할 철도망 건설이 민간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10명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철도투자의 효율성 제고와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철도 민간투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토론회에서 미래교통전략연구소 이재훈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과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부합하는 수요가 높고 경제성이 있는 노선에 대해 민간투자가 적극적으로 될 수 있도록 각종 제한사항과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이 소장은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민간투자 제안사업으로 △인천 송도~서울 삼성역~경기도 광주~부발~서원주~횡성·평창~강릉을 연결하는 LTX(Land bridge Train Express) 고속화철도 노선 △인천 송도~서울 삼성역~경기도 광주~부발~서원주~제천·단양~영주~안동~영천~신경주~울산태화강~해운대를 연결하는 노선 △인천 송도~서울 삼성역~경기도광주~부발~충주~문경·점촌~경북도청~영천~신경주~울산태화강~해운대를 연결하는 CTX(Central Train Express) 고속화철도 노선을 제안할 계획이다. 3개 노선에 대한 시설투자는 △송도~삼성(200km/h)·삼성~광주(250km/h)·여주~원주(250km/h)ㆍ문경~경북도청(250km/h) 노선은 신설투자 구간으로 하고, △안동~영천(250km/h)은 복선화 투자, △광주~여주(120→200km/h·제천~도담(120→200km/h)·영천~신경주(200→250km/h)·신경주~해운대(120→ 200km/h) 노선은 설계속도 향상을 위한 시설개량투자를 하면 된다는 것. 예산규모는 3개 노선 전체 총 14조3천억원(공사비+차량구입비+부대비)으로 예상된다.이날 토론회에서 이 소장이 제안한 노선은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민간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성사시 안동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2시간 45분이 단축된 1시간 거리가 예상된다. 송도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진입할 것을 계산하면 안동에서 인천 송도(국제공항)까지는 1시간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강릉에서 삼성역까지도 1시간 12분이면 족하다. 서울 강남권에서 안동과 강릉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가 되는 것이다. 해운대에서 삼성역까지도 1시간 57분 거리로 단축되어 현재 경부선 KTX 156분 보다 39분이나 단축되는 117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맡게 되며, 지역에서는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이 `중부내륙선 연계한 송도~삼성역~문경~도청신도시(안동)~해운대 노선의 필요성`을 제기한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안동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이 주관하고, 새누리당 권성동(강원 강릉)ㆍ김기선(강원 원주갑)ㆍ권석창(충북 제천단양)ㆍ민경욱(인천 연수을)ㆍ송석준(경기 이천)ㆍ최교일(영주·예천·문경)ㆍ하태경(부산 해운대갑)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의원이 공동 주최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9-07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 창출 기회”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사무총장과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포항·경주·울산지역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동해안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조선·자동차산업의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의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조기지정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세미나에서 김병태 대구·경북 연구원 창조산업연구실장이 주제 발표를 했고, 배성철 유니스트 산학협력단장, 황성훈 미래부 지역연구진흥과장, 홍진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장철순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 이은규 울산발전연구원 기획경영팀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토론자들은 동해안 연구개발특구가 △대·중·소기업의 연계 △글로벌대학 △우수한 연구기관 △산업발달 등 유럽의 실리콘벨리인 독일 드레스덴처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라며 `한국형 드레스덴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특히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단일 도시권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현재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 올해 2월에 발표된 제3차 특구육성종합계획에 따라 신규 지정 수요에 대한 심사 적정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동해안 연구개발특구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본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김정재 의원은 “포항·울산·경주는 유라시아와 환동해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기반 산업 등 특구 성공에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고, 박명재 사무총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계를 초월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육성이 절실하며, 연구개발특구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정부가 하루빨리 정책적 의지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6-09-06

경북도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기` 행정력 집중

경북도가 이번 추석에 전 행정력을 투입키로 했다.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개 분야로 구성된 `2016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일 10개반 110명을 투입, 재난안전상황실을 풀가동하는 `24시간 도민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 등으로 편성된 재난안전상황실은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3곳을 지정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 1천여 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2천여곳을 지정하고 닥터헬기 운영 및 구급차 44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 및 긴급 후송체계를 확립한다.또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200만명의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5천884개 노선, 1만503km의 도로를 사전 정비하는 한편, 상습 정체구간 9곳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8곳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특히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포항-울릉 저동 간 여객선 1편을 8일부터 앞당겨 취항시키고 연휴 첫날인 14일 후포출항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울릉출항 여객선을 각 1회씩 증편한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9-06

김관용 도지사 “추석 전까지 응급복구 마무리 하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울릉도 수해현장을 방문했다.김 지사는 이날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 모든 주요 일정을 뒤로 한 채 울릉도 수해현장을 긴급 방문하고 응급복구 추진현황 점검과 이재민 위로에 나섰다.정오께 김 지사는 김응규 경북도의장과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박진동 울릉군 안전건설과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이어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사면 붕괴 현장과 섬 일주도로(국가지원지방도 90호) 사동1리 매몰 피해현장을 찾은 뒤, 사동1리 경로당을 방문해 주택 파손 및 침수로 집을 떠나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위로했다.또한 절토부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주택 침수와 차량 파손으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토지주택공사의 도동리 아파트 신축 공사장도 방문해 주민구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민·관·군의 협력으로 추석 전까지 응급 복구를 마무리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부터 닷새 동안 539.2mm의 집중 호우로 가다물 피암터널 붕괴 등의 피해를 입은 울릉군의 응급 복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자 이뤄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06

포항·경주·울산 국회의원들 지역경제 위기극복 머리맞대

최근 포항·울산·경주 등 동해남부권 지자체들이 해오름동맹을 구성해 역내 도시동맹에 나선 가운데 공동의 당면과제인 철강·조선·자동차 산업의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이 지역 국회의원들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김석기(경주)의원과 울산의 정갑윤·강길부·박맹우·김종훈·윤종오 의원 등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2면 세미나에서는 동해안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의 가시적인 효과 및 인접 자치단체간 연계노력의 필요성 등이 집중 제기됐다.동해안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면 △100억원 내외 국비 지원 △법인세·소득세·취득세 등 세금감면 △도로·용수 등 특구기반시설 국비 우선지원 등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정혜택을 받게 된다.또 포항의 철강·소재 산업과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산업 등 네트워크 도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인구도 200만명에 경제규모가 95조원으로 향후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특구 지정을 통해 포항·경주·울산은 우수한 과학기술역향을 기반으로 높은 전후방 산업 연관성과 대·중소기업 수직적 연계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 활성화가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과 국제 과학벨트 연구단 등 기초과학부터 첨단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창조 경제 지역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박명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계를 초월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육성이 절실하며, 연구개발특구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정부가 하루빨리 정책적 의지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동해안연구개발특구`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포항·울산·경주의 의원들과 힘을 모아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정재 의원도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의 조기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동해안지역의 주력 산업인 철강·조선·자동차산업의 위축과 신성장 동력 발굴의 어려움으로 지역경제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김석기 의원은 “동해안연구개발특구가 조속히 유치돼 포항·경주·울산이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박맹우 의원은 “울산과 포항, 경주는 지난 2014년부터 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며 “2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연구개발특구는 전국 최초로, 기초과학부터 첨단산업까지 과학, 문화 그리고 산업이 용합된 특구다. 또 2개 시도는 이미 기초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특구 성공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6-09-06

亞 최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문 열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일부터 임시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수목원은 총 5천179㏊면적에 206㏊가 중점조성지역이며 건축면적 1만6천㎡, 연면적 2만7천600㎡ 규모로 전시와 연구·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으로 운영된다.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Seed Vault)과 백두산 호랑이를 방사할 호랑이 숲, 기후변화지표식물원, 고산식물 연구동, 고산습원, 야생화 언덕 등이 조성됐다.강석호 국회의원과 봉화군의 강력한 사업 추진 아래 산림청은 2009년부터 2015년 말까지 총 2천200억원을 투입해 조성공사를 마쳤다. 임시 개관 기간에는 식물보호 등을 위해 평일에는 하루 3회, 주말에는 하루 4회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관람이 가능하다. 2015년 연말 시설물 준공을 마치고 올해 시범운영을 하게 되었으며, 내년 하반기에 정식 개원하게 된다.백두대간수목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본격 운영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수목원을 방문해 지역 총생산이 61억원 가량 증가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가 1천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목원의 첨단 RD 기반을 활용해 백두대간의 산림생물을 관상용이나 약용자원으로 개발함으로써 이 분야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안진수 운영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수목원이 지역민과 한층 가까워질 것이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일 저녁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개관 성공을 기원하는 `수목원, 주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봉화/박종화기자

2016-09-05

경북도 국도·국지도 건설에 1조8천억원 투자

경북도는 4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16년~20년)에 도내 23개 지구 1조7천536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국도사업으로 15개 지구 157.2km에 1조2천200억원이며 4차로 확장과 2차로 시설개량이 추진된다.동남부권에서 신도청간 주요 진입도로인 포항~안동간 국도 31호, 3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반영돼 신도청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서남부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김천~구미간 국도59호선 개량을 비롯해 △구미권의 중앙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미~군위IC간 국도67호선 개량 △지역간 교통소통 해소를 위한 용궁~개포(예천) 등 11개 사업으로 신도청시대 도로망이 갖춰진다. 또 국지도사업은 8개지구 63.0km에 총 5천340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돼 열악한 시·군간의 보조간선도로의 역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주요사업은 △포항~안동1-2(청송 안덕) 국지도 4차로 △강구대교(영덕) △마령재터널(청도) 등 8개 국지도 건설·개량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될 계획이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사업들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지역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청년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9-05

울릉신항 공사 현장설명회 성황

울릉(사동)항 제2단계공사 접안시설 및 북방파제 공사 입찰방법이 대안입찰에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바뀐 후 현장설명회에 11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 함으로써 그동안 입찰방법이 공사의 걸림돌이었음을 입증했다.울릉항 제2단계공사는 제1차 동방파제 건설과 제2차 계류시설 등 접안시설로 나눠 대안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제1차 동방파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총 사업비 1천651억원)이다.하지만 제2차 북방파제 및 호안, 선박 접안부두는 포스코건설 단독 입찰로 계약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난해 8월부터 2차례 유찰된 후 설계변경 등을 거쳐 공사금액을 애초 800여억원에서 1천여억원으로 올렸지만 2차례 유찰되는 등 4차례 무산됐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수산청은 입찰방법을 종합 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바꿨다. 그러자 지난달 29일 현장설명회에는 14개사가 사전 신청했고 이중 포스코, 현대, 대우, SK건설 등 국내 굴지의 11개사가 참가했다.따라서 1년 동안 표류하던 울릉항 제2단계 제2차 공사는 여러업체의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9월 말께 참여 업체들이 가격 등을 조달청에 제시하면 10월 중순이나 말께 1순위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 경우 오는 11월 중에는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울릉항 제2단계공사 제2차 공사는 북방파제 및 호안 520m, 일반부두 150m(장래 계획 155m), 해군부두 190m, 해경부두 180m 등 3개의 계류 시설(1천25m)로 모두 5천t급 이상 선박이 댈 수 있도록 축조된다. 또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30만 평)와 연결 호안 40m,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도 구축한다.배후단지부지 조성은 여객부두 1천777㎡, 보안부두 해군 3만 8천566㎡, 해경 1만 2천373㎡, 기타 1만 7천793㎡(장래구역) 등 총 1천745m, 면적 10만 7천934㎡ 규모이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9-02

道 `신규기능 강화` 조직개편 단행

경북도는 1일 동남권 조직 확대와 동해안발전본부 이전·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북도는 도청이전 이후 도정이 빠르게 정착·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 조직규모와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도청이전 후 전략재편과 지역균형발전, 기능조정을 위한 대응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주요 개편내용은 일자리창출 분야의 정책기능 통합·강화와 신규 일자리영역인 사회적경제 담당부서 신설, 동남권 정책·조직 확대와 동해안발전본부 이전·강화, 도민안전실 재편과 현장 소방 조직·인력의 대폭 강화 등이 핵심내용이다.우선 일자리창출단을 개별적인 일자리사업과 민생경제교통과의 경제정책 및 전략, 교통업무를 통합·강화한 `일자리경제교통단`으로 재편, 일자리창출 업무와 성과가 더욱 체계화되도록 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성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한편, 고용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했다.이어 동해안발전본부 이전·강화와 연계한 동남권 정책·조직 기능 확대를 위해 동해안권 해양업무와 수산업무를 총괄하는 행정부지사 직속 `해양수산정책관`을 국 단위급 조직으로 확대 강화했다. 또 기존의 원자력산업정책과를 `원자력클러스터추진단`으로 개편, 동해안발전본부로 이관·설치했다.도민안전실의 정책기능과 부서인력도 재조정했다.비상대비과를 안전정책과로 통합했고, 생활안전과를 `사회재난과`로, 재난대응과를 `자연재난과`로 개편, 재난업무의 명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현장에서 도민의 생활과 안전을 직접 챙기는 소방공무원 163명을 증원, 현장 119안전센터를 확대하고, 소방 지휘체계 확립 및 효율적인 현장업무 수행을 위해 7개 소방서에 소방령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대응단`도 신설했다. 더불어 소방학교에 `교육훈련과`도 신설했다.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 부서수와 공무원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면밀한 직무분석을 통해 유사·중복 업무의 인원은 과감히 줄이고 신규 기능을 확대 강화하는 `증원없는 기능재편`”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이날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5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9-02

박명재 의원, 울릉 피해복구 발빠른 대책 주문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박명재(포항남·울릉)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울릉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국민안전처, 국방부, 행정자치부와 긴급당정간담회를 주재하고 조속하고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력히 주문했다. 사진 박 의원은 당초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과 함께 울릉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주민을 격려하고자 했지만 기상사정상 헬기운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재해복구 관계부처와 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중앙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게 됐다. 박 의원과 안전행정위 윤재옥 간사의원 및 새누리당 정책위 이재관 행정안전수석전문위원, 정재관 국방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추석 명절이 있는 만큼 피해보상을 조사가 끝나기 전에라도 조기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액이 60억원을 초과할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국방부 박병기 군수관리관은 울릉 현지 병력은 물론 치누크(CH-47) 헬기 3대로 해병1사단 병력 90여명을 투입,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행정자치부 정현민 지방행정국장은 경북도를 통해 각종 행정적 지원과 생필품, 구호품 지원 등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의원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에 감사드린다”며 “울릉도는 관광이 주소득원인 만큼 하루속히 관광객이 다시 울릉을 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다시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주문했다. /박형남기자

2016-09-02

`대한민국 명장` 윤재호씨 선정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2016년 대한민국 명장`에 경북도내 기업가 윤재호 대표이사49·사진가 선정됐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흑연전극가공 전문기업 주광정밀(주) 윤재호 대표이사가 컴퓨터가공 직종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받았다.윤 대표는 경북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1994년 직원 1명과 창업해 현재는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생산으로 임직원 200여명, 매출 7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키워낸 전문기술인 최고경영자가 됐다.고액 기부자 클럽인 경북아너 소사이어티 37번째 회원이기도 한 윤 대표는 기업 경영과 함께 틈틈이 저소득 가정 후원, 구미시장학회 기부, 기술영재 장학금지원 등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윤 대표는 “한 분야에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가 기술개발을 가능하게 했고 명장에 오를 수 있었다”며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능력중심 사회 건설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들을 선정하는 것으로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와 함께 일시 장려금, 계속종사장려금 등이 지급된다./권기웅기자

2016-09-02

선점행보? 때이른 도지사 출마설

때 이른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지역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현 김관용 도지사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도전자들의 선점(先占)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강석호·이철우·최경환·박명재 의원에 남유진 구미시장·최양식 경주시장도 거론“수준낮은 정보” “아직은 모르는 상황” “시도민 뜻에 따라” 반응 제각각31일 현재 경북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들은 현역 국회의원인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과 이철우(김천) 의원을 비롯해, 친박계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최경환(경산)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거론되는 상황이다.지난 30일 지역에서는 최 의원과 박 의원의 도지사 출마설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됐다. 각종 관공서의 정보보고에도 두 의원의 출마설이 올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경환 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대표 불출마 등 2선 후퇴를 단행한 중앙정가보다는 도지사쪽으로 방향을 우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었고, 박명재 의원은 과거 도지사 출마 사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두 의원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수준 낮은 정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일찌감치 도지사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던 강석호 의원과 이철우 의원도 “아직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발을 빼고 있는 모양새다.이철우 의원은 앞서 “대선 이후 정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모르는데, 출마나 불출마를 판단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었다.반면, 기초단체장의 도지사 출마 행보는 조금 더 적극적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4월 도지사 출마를 놓고 구설수에 올랐을 정도다. 남 시장은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백승주 국회의원의 축하 장소에서 “자 여러분 2년 뒤에 합니다. 2년, 2년 뒤에”라며 2016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발언을 했다. 지역에서는 남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의식하고 한 발언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의 도지사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최 시장은 “시·도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사실상 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시장은 두 차례의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각종 고소 및 고발이 잇따르는 등 지역민심이 이반되자, 도지사를 욕심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이병석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각각 불출마와 낙선을 경험한 두 사람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의도는 다분하다는 것. 다만, 이 전 의원과 박 전 시장이 지방선거 출마는 진행 중인 재판의 승소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9-01

“국회의원-보좌관 공조 국비확보 총력”

경북도가 `국비확보 120일 비상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지역국회의원 선임보좌관 정책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지원 등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는 지역국회의원 선임 보좌관 13명과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대거 참석해 국회 심의에 대비한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경북도는 국가투자예산 12조원 시대를 연 것은 지역국회의원과 선임보좌관의 열정적인 예산확보 노력의 결과라고 보고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다소 반영이 미흡했던 부족사업 등은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증액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경북도는 SOC 분야에 이날 △세종~신도청(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대구·경북 상생협력 SOC 구축 등 12개 사업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과 문화융성기반, 산림경제 기반조성 등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권형석 수석보좌관 회장은 “경북의 현안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국회 차원에서 경북의 현안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경북 SOC사업은 타 지역과 달리 지금 시작단계에 불과해 지속적인 국비지원이 절실하고 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최우선 도정과제”라며 “ 선임보좌관들의 중추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거듭 부탁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9-01

대구공항 이전부지 물색 마당에 市는 300억 들여 인프라 확충?

대구공항과 K2 군공항 통합이전이 발표되고 연내 대구공항 이전부지 가시화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300억원의 예산을 들어 대구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키로 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30일 대구시는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확충과 공항시설 인프라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추진계획에 따르면 대구시는 현재 주 50편인 국제선 정기노선을 오는 12월까지 150편으로 증편하고, 대구공항이 이전하기까지 연간 이용객 400만~500만명 규모의 국제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 말까지 공용여객처리시스템을 구축한다.특히 대구공항에 오는 2020년까지 약 300억원을 들여 주차빌딩 신축과 주기장 확장, 여객청사 증축 등 공항시설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하지만,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감안할때 이 같은 공항 활성화 대책은 장기적인 계획과는 무관하고 이른바 잡혀있는 계획을 밀어붙이는 `마이웨이` 정책의 표본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심지어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대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감안하면 약 3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인 시설들이 3~7년내 모두 철거돼야 한다는 점을 전혀 고려치 않은 소모적이고 낭비성이 강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는 대구공항과 K2공군기지 통합 이전이 기존 부지를 개발해 얻는 이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마련하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면 기존에 설치돼 있는 대구공항 시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또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공항 부지 대부분을 매각해도 무려 7조2천억여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도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계획을 위한 계획`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대구시의 무리에 가까운 공항 활성화 대책 발표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예정대로 실시되지 않을 것을 감안한 출구 전략의 일종이 아니냐는 의구심 마저 보이고 있다.대구시의회 조성재 건설교통위원장은 “대구시가 통합이전을 앞둔 대구공항에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해야하는 시설물에 약 300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구시가 장기적인 안목도 없이 `계획을 세웠으니 밀고 나간다`는 안일한 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공항 인프라 구축은 늘어나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필요 불가결한 것으로 대구공항 활성화 추진은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성격과 규모를 결정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해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8-31

포항, 고갈자원 대체할 신물질 연구 허브로

포항시가 고갈자원 대체 신물질 생산기지 허브로 육성된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지난 29일 독일 현지에서 막스플랑크 고체화학물리연구소와 고갈자원을 대체할 신물질 개발과 관련한 본격적인 공동연구와 산업화 추진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으로 구성된 포항시대표단이 미래 신성장동력의 발굴을 비롯한 장기적 도시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8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유럽방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두 연구소는 대표적인 고갈자원의 하나인 `헬륨3`의 극저온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을 학술적으로 증명하고 향후 산업화와 관련한 후속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관련기사 6면 `헬륨3`은 MRI(자기공명영상)와 광섬유 및 반도체 제조뿐만 아니라 차세대 핵융합발전의 연료로서 첨단산업의 핵심요소로 신물질 개발 연구와 의료분야 등에서 지속적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적은 매장량으로 인해 ℓ당 500만원 수준의 고가인데다, 30년 내에 지구상에서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는 `헬륨3`을 전략물자로 관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8-31

동해안본부, 포항 흥해 들어서나

경북동해안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포항으로 이전되는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의 예정 부지가 29일 발표된다. 동해안본부는 포항시가 최종 제시한 6개 예정부지에 대해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앞서 포항시는 남·북구 3곳씩 모두 6곳을 선정해 지난달 중순 선정위에 제출했다.포항시가 제시한 예정부지는 북구지역의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내 업무용지(사유지) △장성동 옛 미군 저유소 부지(국방부) △흥해읍 성곡리의 한국지질연구원 부근, 남구의 △일월동 청림동민운동장 인근(시유지, 국유지, 사유지) △오천읍사무소 맞은 편 해병대 사격장(국방부) △오천읍 문덕리의 문덕지구 앞 등이다.최종 후보지로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내 업무용지(사유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북도는 입지 선정기준으로 중앙부처·도·동남권 시군 접근성과 공무원 정주성, 부지면적 10만㎡(3만평) 정도, 부지확정 뒤 조기이전, 기반시설 등을 제시했는데 안팎의 분석평가로는 이인리의 경자구역이 이 기준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나선 사업자 또한 사업지구에 본부 이전 부지 1만평을 무상제공하겠다는 공문을 시와 본부에 보내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 시행측은 6개 후보지 중 대부분은 시유지가 포함된 반면 경자구역 부지만 사유지라는 약점이 부각되자 기부체납이라는 조건을 내걸고 국면을 전환시킨 것으로 전해진다.기부체납을 밝힌 1만여평은 개발 완료시 총 100억원~150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지역은 접근도로 등 기반시설을 사업자가 모두 해결한다는 점에서도 타 후보지에 비해 유리하다. 다만, 경북도가 이전부지면적으로 3만여평을 제시해 놓은데 반해 경제자유구역은 나머지 2만여평 를 어떻게 확보할지 여부가 걸림돌이며 변수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고 선정위원회에서 합리적 기준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동해안발전본부는 부지가 결정되면 올해 청사건축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조사를 거쳐 내년 12월까지 설계 및 시설공사를 완공, 2018년 1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해안발전본부는 경북도 수산진흥과 등 4개과 90명의 공무원들이 상주할 예정이며 포항시는 종합민원실과 종합건설사업소 설치를 통한 제2청사 승격을 기대하고 있다./정철화기자

2016-08-29

탄력 붙는 동해안R&D특구

철강·조선·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동해안연구개발특구`의 조기 지정이 가시화하고 있다. 또 철강산업의 첨단·고도·기술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RD 예산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박명재(포항남구·울릉)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서 선제적·자율적 구조조정 중인 철강업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철강·조선·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동해안연구개발특구`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동해안연구개발특구`지정과 관련,“철강·조선·자동차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포항·경주·울산 지역에 `동해안 연구개발특구`라는 산업벨트를 조성해 산업구조개편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연구개발특구 지정이 8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특구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또 “이번 추경이 조선업에 집중돼 있지만 철강업이 밀집한 포항의 경우 철강공단 근로자수가 매달 50~100명씩 감소하고 있고 철강공단 기업 가운데 30%는 폐업자금이 없어 폐업도 못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안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철강업계의 고용안정을 위한 예산과 금융지원 등 구조조정 관련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련 법(동해안 연구개발특구)정비를 진행 중인 상황인데, 제도정비가 완료되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철강산업 RD 예산 지원에 적극나서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밖에도 “글로벌 공급과잉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철강업계의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 철강기업에만 맡겨두지 말고 정부가 직접 나서서 관세장벽이나 보호무역 확산 등에 따르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되는 TF팀을 제대로 구성하고, 철강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현재 국회에서는 박명재 의원 주도로 침체기에 빠진 철강업을 살리기 위해 29명의 여야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철강포럼`이 결성돼 있다. 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건설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안전기준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필요한 입법활동과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이창형·박형남기자

201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