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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지방재정개혁안 본질 훼손”

최근 정부가 지방재정 개혁안 추진을 발표하면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지방재정 개혁안은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일부를 도세로 전환하고 시·군 조정교부금을 조정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지방재정 개혁안이 시행되면 시·군에서는 법인 지방소득세 50%를 도세(공동세)로 전환해야 한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방소득세가 높은 구미와 포항, 김천 등의 지자체는 이를 대비한 세수확보에 고심하고 있다.구미시의 경우 지난해 기업들의 법인소득세가 포함된 지방소득세가 2천25억원에 달하지만, 지방재정 개혁안이 시행될 경우 한 해 약 500여억원의 법인소득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법인소득세는 그 지역 기업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로와 기반 시설 확충 등에 쓰여져야 한다”며 “법인세 분배는 오히려 역차별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법인소득세를 분배한다면 과연 어느 지자체가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형평성과 개별적 특성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정부의 이번 개혁안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구미공단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부자 지자체의 포퓰리즘 정책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재정 개혁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사실상 정부 말을 듣지 않는 성남시를 잡기 위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번 개혁안은 소탐대실의 전형적인 정책이다”고 비판했다.한편, 구미시의회 안장한 의원은 11일 지방재정 개혁안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이번 개편안은 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줄이는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지자체의 재원확보 노력 및 재정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 배분을 강제해 지방자치의 본질 및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편안 철회를 요구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5-12

부산국토청, 15일부터 수해대책 상황실 운영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성해)은 11일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리청은 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해 상황에 대비해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수해방지를 위한 재해대책상황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도로·하천 취약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ㆍ보강, 국토청 전 직원 및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방재교육, 수해대비 매뉴얼 제작·배포 등 사전 준비도 완료해 놓고 있다. 지난 2~4월까지 실시한 시설물안전대진단 및 홍수기 대비 국가하천 점검을 통해 발견된 취약시설물의 보수ㆍ보강 여부에 대해서도 이달 중 재점검을 통해 시설물 관리 상태를 재점검하게 된다.여기에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도로 및 하천시설물 등에 실제 피해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긴급복구 훈련도 실시한다.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올여름에도 강력한 태풍의 내습이 우려되고 엘니뇨현상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와 대비를 통해 `수해 제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6-05-12

“영남 4곳 단체장, 부산 가덕도 신공항 도발 엄정 대응해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은 10일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표명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지역 정치권과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지사들은 분명하고 엄정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포화상태를 예방하고 영남권의 경기활성화를 동시에 가져올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논란이 부산지역의 도발로 다시 가열화 될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더민주는 “영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서로 자기들의 지역에 유치하려는 경쟁으로 자칫 신공항 건설이 표류할 것을 염려해 지난해 1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회의에서는 유치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20대 총선이 끝나고 부산부활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주장하더니 지난 9일에는 부산지역 상공인 80여명이 가덕도에서 `가덕도 신공항유치 기원제`를 올리는 행사까지 감행하고 나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합의대로 국토해양부가 발주한 외국용역기관의 6월말 결과 발표까지 불필요한 유치경쟁은 자제돼야 하지만 부산시의 도발행위에 대해서 지역 정치권과 경북도에서까지 침묵하는 것은 지나친 방관”이라며 엄정한 대응을 요구했다./이창형기자

2016-05-11

도청신도시 예천 진입로 10월 개통

경북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예천방면 진입도로가 올 10월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방면 진입도로는 총사업비 1천63억원으로 예천군 호명면 오천리에서 예천읍 남본리까지 연장 8.5㎞, 4차로의 규모로 지난 2014년 착공해 올 10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토공, 교량, 구조물 등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도청 예천방면 진입도로는 중앙부처의 1개노선 지원원칙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중앙부처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으로 추가사업으로 추진해 다소 착수가 늦었다.기존 개통된 안동방면 진입로와 함께 이 도로가 완공되면, 신도시로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장래 예상되는 추가 교통수요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예천방면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중앙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국도 28, 34호선을 경유해 신도시로 접근할 수 있고 문경, 상주, 예천방면 진출입도 원활해, 신도시 인구유입 촉진과 지역 관광활성화 및 농특산물물류이동의 판로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신 도청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이 계속 급증함에 따라 쾌적한 교통수단으로의 효율적인 기능과 교통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김상동 도청신도시본부장은 “도청이전신도시 주변은 간선도로망이 전무한 지역으로 도청이전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 진입도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예천방면 진입도로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기 개통을 통해 신도시의 성장발판을 삼아 명품신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5-11

`가슴으로 낳은 자녀` 품는 경북

11일 제11회 입양의 날을 맞은 가운데 경북지역의 입양, 가정위탁 등 보호아동을 위한 대안양육 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혈연중심 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가족문화가 지역 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4면 지난 2012년 8월 보건복지부는 전면 개편된 입양제도에 따라 미혼모, 유기, 학대, 결손가정 등으로 발생한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입양, 가정위탁, 시설보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의 원가정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경우 국내입양을 우선 고려토록 한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입양규모는 총 1천57명으로 국내입양(683명, 64.6%)이 국외입양(374명, 35.4%)보다 많았다. 국내입양 비율은 최근 10년(2005~201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내입양 아동 수도 2011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4년만에 증가했다.반면 국외입양 아동은 지난 2005년(2천101명, 59.0%)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2014년 반짝 늘었지만 지난해 다시 줄었다.이 가운데 경북지역의 입양실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입양비용 청구실적 기준으로 지역 내 입양아동 수는 2014년 26명, 2015년 45명이다. 관계자는 “입양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아 노출되지 않은 가정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입양아동은 7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가정위탁 중에 혈연관계가 없는 일반인이 요보호아동을 돌보는 사례도 증가 추세다.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는 조부모, 친인척이 아닌 일반인에 의한 가정위탁이 2014년 80세대(99명), 2015년 83세대(103명)로 늘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지난 3월말 현재 기준으로 일반 위탁가정은 82세대(99명)로 집계돼 올해 지역 내 일반 가정위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입양, 가정위탁 등 대안양육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가 신(新) 가정문화 및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북도 정태순 여성가족정책관은 “장애아동을 입양하면서 `내 아이처럼 잘 키우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친자녀를 선호하던 과거와는 달리 입양을 향한 시선이 달라져 지역 내에서도 `가슴으로 낳은 자녀`를 돌보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국에 입양기관 40여곳이 설치돼 있지만 중소도시에는 운영비 부족 문제 등으로 일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6-05-11

道, 소득격차·불평등 지니계수 완화

경북도 시군간의 지니계수 불균형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 1인당 지역내 총 생산(GRDP)을 지니계수로 분석해 시군별 불균형 정도를 평가한 결과, 2011년을 기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2005년 전국평균인 0.18보다 훨씬 높은 0.23을 기록했으나 2011년 전국 평균과 동일한 0.20을 기록한 이래 2012년과 2013년 각각 0.19, 0.18로 전국 평균인 0.20, 0.19보다 낮았다.지니계수는 인구의 소득격차 및 불평등을 측정하기 위한 지수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균등한 상태를 나타내 준다.경북도의 1인당 GRDP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05년 1인당 2천274만원에서 2013년 16개 시도 중에서 4위인 3천252만원으로 8년만에 1.4배 증가했다.이 기간 시군별 1인당 GRDP의 편차를 분석해 보면, 최고와 최저 시군간의 격차가 2005년 4.6배에서 2013년 4.1배로 줄어들었다.도의 평균과 비교한 격차도 2005년 최고 2.0배, 최저 2.2배에서 2013년 최고·최저 2.0배로 개선돼, 상향적인 균등을 이뤄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경북도는 환동해 SOC확충을 통한 U자형 국토발전전략 주도, 도청이전 및 도청신도시 건설, 낙후지역 발전 종합대책 등 지난 10년 간 전방위적으로 펼쳐진 경북도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23개 시군간의 불균형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만큼 도내 시군간의 불균형도 심해, 권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해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낙후지역지원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5-10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벌써부터 표심 구애

오는 7월 4일 치러질 제10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에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특히 경북도의회 의원 60명 가운데 초선의원은 34명이다. 이들 초선의원들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이들 의원들의 당적은 새누리당이 31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과반이 넘는 초선의원들을 공략하는 게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으로, 각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초선의원들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특히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는 초선의원들이 의장후보들의 성향을 잘 몰라, 선배의원들에 묻는 등 독자적인 입장을 밝히는데 한계를 보였으나, 2년 넘게 함께 의정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전반기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정이 이렇게 되자 경북도의회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초우회가 의장단 선거에 강력한 `캐스팅 보트`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김수문(의성) 초우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문 회장 역시 이번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혀 입후보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그는 “도의회 의장은 도의원들의 수장으로서 도의회의 위상을 좌지우지하는 만큼 초우회에서 당연히 의사를 밝히고,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선의원이 30명이 넘는만큼, 모두가 일치된 의견은 나올수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최소 10여명이 넘는 정도의 선에서라도 합의된 의견을 도출, 공개적 지지를 선언하는 등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10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 선거에는 현 장대진(안동) 의장의 연임에 맞서 4선인 박성만(영주), 김응규(김천), 한혜련(영천) 의원 등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이창훈기자

2016-05-10

홍의락 “비수도권 지역이 발전해야”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야권 성향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대구 북구을·사진) 의원은 9일 “비수도권 지역의 전반적인 발전”을 강조하고 나섰다.홍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방 자치의 독립성이 부족하고 자율성이 없다”며 “중앙과 지방이 동등하고 대등한 관계를 이루기 위해 지자체법 개정 등의 활동으로 이 비율을 6대4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그는 “지역에는 지역만의 사업이 있는데 이를 중앙정부에서는 알지 못한다”며 “중앙정부의 사업은 투자고 지방정부 사업은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특히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지역주의가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을 높게 평가했다. 대구 지역에서 김부겸·홍의락 의원이 당선됐고 부산에서는 18석 중 5석이 더민주에 돌아갔다. 호남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의원과 함께 전북의 정운천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지역주의 색채를 옅게 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타파된 만큼 영남과 호남은 물론, 충청과 강원 등 지방이 힘을 합쳐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그는 복당 또는 새누리당·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계속 남아 있기보다는 어느 정당이든 대구 북구 지역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6-05-10

신도청 첫 화합체전 성료 “굿바이 안동, 영천서 만나요”

“내년 영천에서 다시 만납시다.” 지난 6일부터 안동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내년 영천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9일 폐막됐다.관련기사 15면`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에서 11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경북 활짝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시부 26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선수 임원 1만1천878명이 참가해 나흘간의 열전을 펼쳤다. 특히 경북신도청 안동 이전 후 첫 경북 도민 화합 큰 잔치, 통합된 경북체육회 주최로 열린 대회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개최지 안동시의 노력도 돋보였다.성공적인 도민체전을 이끌기 위해 안동시민 1천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안동과학대와 가톨릭상지대학 등 학생 500명과 적십자, 새마을, 노인회, 여성단체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자로 나서 질서유지와 의료봉사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성공체전을 뒷받침했다.화려하게 치러졌던 입장식을 간소화시키면서 공식행사 시간도 크게 단축시켜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게 했고, 개최지 안동시는 최소 행렬로 입장해 타 시군의 박수를 받았다.이번 대회 시부는 포항시가 217.6점을 획득해 8년 연속 종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구미시가 2위, 개최지 안동시는 3위를 차지했다. 군부는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울진군이 2위, 성주군이 3위에 올랐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10

포항 R&BD기관협 `포항 미래산업 준비` 비전선포

포항지역 RBD기관들이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포항RBD실무협의회(회장 오옥균)는 10일 오후 2시 포스코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포항RBD기관협의회 비전선포식`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RBD기관의 기관장 및 실무자 300여명이 참석한다.우선 `2025년, 포항의 미래산업 준비!`라는 주제로 포항RBD기관협의회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 기업들에게 포항의 핵심 RBD기관이 지원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이어지는 본행사 1부에서는 포항RBD기관협의회 설립 경과보고, `포항지역 연구개발기관의 RBD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보고에 이어 포항RBD기관협의회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한다.2부에서는 포항RBD기관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15개 기관의 대표적인 기업지원사업을 소개한다.포항RBD실무협의회 오옥균 회장은 “포스텍,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의 15개 RBD기관은 그동안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포항RBD 기관간 교류 협력의 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및 성과 공유를 위한 창구를 단일화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RBD 실무협의회는 올해 지역 연구·지원기관 간 정보 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5-10

도청 신도시 인기 `상한가` 100여개 기관서 이전 희망

경북 신도시에 유관기관·단체의 이전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희망을 파악한 결과 130개 기관중 107개 기관이 이전을 희망했다.지금까지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도청새마을금고), 도청우체국 등 11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2개 기관이 상반기 중 이전한다.현재 건립중인 경북도보훈회관이 8월말에 준공되면 광복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총 13개 기관단체가 이전할 예정이다. 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을 비롯 유관기관 8개소(대구은행 등 8개 기관) 등 총 10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11개 유관기관이 부지매입을 추진 중에 있어 청사 신축도 활발해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 1개교가 개교했으며 고등학교는 인근 감천고등학교가 내년 3월 신도시로 이전 재배치된다.경북도는 신도시 유관기관 유치를 위해 도, 안동, 예천, 경북개발공사 등과 T/F지원팀을 구성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이전 유관기관에 대한 아파트 특별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옥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경북개발공사는 그동안 도청신도시 1단계 조성토지중 공공업무 용지 9만1천286㎡, 일반업무시설용지 21만2천982㎡를 공급했으며, 이번 달에 일반업무시설용지 4만3천394㎡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경북도 김상동 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 기관단체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종합병원, 호텔, 대형마트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을 조기 유치해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모든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5-09

“지방이 주도, 중앙이 지원하는 패러다임 전환 절실”

경북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지방자치와 경북 미래 발전의 대안 모색을 위한 `경상북도의회 신청사 이전 기념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토론회는 경북도의회 신청사 이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방자치 부활 2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의 당면과제와 신도청 시대 경북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를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경북도지사, 경북도교육감, 경북경찰청장 등 주요 참석인사들은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도의회 신청사 앞마당에 준비된 `경상북도의회 표지석` 제막 후 대토론회에 참석했다.이날 토론회는 심대평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지방자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심대평 위원장은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며 특히 단체장과 의회의원 등 지방자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별 토론에서는 홍준현 중앙대 교수가 `지방자치부활 25주년 지방자치의 당면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최병준 도의원, 최진혁 충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경북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분권촉진형 및 균형발전형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과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북부권중심 한국정신문화 거버넌스의 선도적 구축,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적 관계정립, 광역-기초자치단체 정부관계의 재정립, 수평적 협력과 협업의 강화, 거버넌스 리더십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이창훈기자

2016-05-04

경북 300만 `화합의 축제`

300만 경북도민 화합축제인 `제 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6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15면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23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새 천년의 문, 활짝 열리다`를 주제로 6일 열리는 개막식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입힌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밤 9시15분까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진행된다.사전행사는 `니글니글` 코너의 개그맨 이상훈에 이어 치어리더 응원붐 등을 통해 분위기를 달군다.식전행사는 하회탈춤과 장계향 퍼포먼스, 라인댄스, 차전놀이 공연에 이어 `공존과 화합의 마당`을 주제로 공식행사가 이어진다.공식행사는 개식통고, 선수단입장, 개회선언(경북도교육감), 환영사, 개회사, 축사, 성화점화,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된다. 선수대표 선서는 국가대표 홍승기(롤러)·이선애(육상) 선수가 나선다. 선수단 퇴장에 이어 열리는 `新 안동시대, 새로운 바람` 식후행사는 신도청시대의 서막과 항일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박상철, 김혜연, B1A4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절정의 무대를 도민들에게 선사한다.이 밖에도 대회기간 중 부대행사로 온가족 하회탈 만들기 체험과 안동역사 100년 사진전, 안동실버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안동시민 운동장 앞 주차장에서는 가수, 댄스동아리 등 다채로운 공연과 신도청 투어를 겸한 안동 문화 관광투어도 진행된다. 아울러 각 시, 군의 지역 홍보와 특산물 매장 등을 마련돼 도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04

지방공기업 성과연봉제, 일반직원까지 전면확대

내년부터 지방공기업 비(非)간부 직원으로 성과연봉제가 확대되고 모든 지방 출자·출연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행정자치부가 3일 발표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공기관 10대 혁신방안에 따르면 올해 143개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일반 직원에게도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올해 추진된다. 통상 5직급 체계에서 최하위 5급을 뺀 4직급 이상 직원에게 성과연봉제가 적용되는 것이다.기본급과 고정 지급하는 각종 수당은 기본연봉으로 통폐합되고, 성과등급에 따라 기본연봉 인상률과 성과연봉이 달라진다.연봉총액에서 성과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방공기업 종류와 직급에 따라 10% 이상, 최대 20%까지로 제시했다. 1~3급에 적용하는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 폭은 2%포인트로, 1~4등급 성과연봉은 기본월봉(기본연봉/12)의 50%포인트 이상 차별화하라고 권고했다.행자부는 연말까지 노사합의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공사·공단에 성과연봉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전국 지방공사·공단 직원 6만1천명 가운데 4급 이상에 해당하는 직원은 2만4천여명이다.현재 지방공사·공단은 간부직원(1·2급)을 대상으로 자율로 성과연봉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618개 모든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임금피크제가 확대된다.지방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이미 도입한 곳은 300인 이상 13곳이다.아울러 행자부는 26개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부채감축을 계속 추진,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130%로 낮출 방침이다./이창형기자

2016-05-04

“정쟁으로 신공항 미뤄서는 안돼”

권영진 대구시장이 “영남권신공항 문제를 정치적 고려로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3일 오전에 열린 정례조회에서 영남권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항공물류시대가 열리고, 도시 간에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시대를 맞아 영남권 신공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신공항 문제는 지난해 1월19일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에 따라 중앙정부가 선정한 외국 용역 기관의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공항 입지 등의 문제를 정치적 논리에 휩쓸려서 결정하거나 정치적 고려 때문에 결정을 미뤄서는 안되며, 반드시 영남권 전체의 발전과 이익을 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영남권 신공항에 대해 부산지역의 정치적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최근 올 6월 입지발표를 앞두고 있는 영남권신공항을 두고 새누리당 부산지역 총선 당선자들이 가덕신공항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5개 시·도지사 합의 파기를 요구했으며,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정치권의 대응을 직접 주문하는 한편 “탈락 지역을 달랠 정부의 정무적 판단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6월 발표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또 권영진 시장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관련해 “5월 가정의 달에도 불구하고 수고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이번 축제는 컬러풀퍼레이드에 구·군과 학교, 대구의 역사성 있는 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므로 대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승화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돌아보면서 작은 부분에서도 불편함을 겪지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이곤영기자

2016-05-04

농업진흥지역 1만여㏊ 변경·해제 경북도, 농촌경제 활성화 팔 걷어

경북도가 농업진흥지역 보완정비를 통해 농업의 2·3차 산업을 육성하는 등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오는 6월 중 농지로서 보전가치가 낮은 농업진흥지역(농업진흥구역·농업보호구역) 8천479ha를 해제하는 한편 농업진흥구역 5천296ha를 농업보호구역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이는 1992년 농업진흥지역이 최초 지정된 이래 2007~2008년에 1차례 보완정비 된 후, 약 10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실태조사에 이어 해당 시·군의 검증절차를 진행해 왔다.주요 해제 지역은 △도로·하천·철도의 개설로 3ha 이하로 단절된 자투리지역 △도시지역 내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농업진흥구역 △자연취락지구와 중복지구 △농업진흥구역 내 지정 당시부터 현재까지 지목이 임야·잡종지·학교용지·주차장·주유소용지·창고용지·염전인 토지 등이다.또 농업보호구역으로 완화되는 지역은 △도로·하천 등 3~5ha 이하로 자투리가 발생한 지역 △경지정리 사이·외곽 5ha 이하 미경지정리지역 △3~5ha 이하의 단독 지역 등이다.도는 4~17일까지 농지 소재지 시·군청 및 읍·면·동사무소에 도면과 토지조서를 비치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이 변경·해제 대상지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주민의견 청취절차를 거쳐 오류 등을 보완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승인을 받아 6월 중 확정고시 할 계획이다.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10년간의 여건변화 등을 반영해 농지로써 이용효율이 낮은 지역은 규제를 완화하고 우량농지로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5-04

道, 포스텍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경북도가 미래 블루오션 신약개발의 신호탄을 쏘았다.경북도는 2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신약개발분과 출범식을 가졌다.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이날 장승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 고인수 제4세대 가속기추진단장, 김병문 서울대 화학부 교수, 금교창 KAIST 뇌의약연구단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 등 1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가속기 기반 신약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신약 생산기지 조성, 신약 바이오 펀드 조성, 차세대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 7천500억원 규모의 신약개발을 위한 밑그림도 논의됐다.경북도는 신약개발과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 운영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설립 등 1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내년 하반기에 건립될 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 23개의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신약관련 국제연구소 유치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경북도가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경주에 있는 양성자가속기와 포항에 있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특히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단백질 구조분석이 가능해 신약개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향후 협의회는 경북 동해안에 구축돼 있는 세계 최첨단 연구시설인 가속기를 활용, 1천550조원 규모의 세계 헬스케어(Health care)시장을 이끌어 나갈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게 된다.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가속기클러스터협의회가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신약개발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동의 백신산업, 구미의 의료전자, 경산·영천의 한방산업과 포항의 신약산업을 연결한다면,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K-medi U벨트 조성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5-03

지역 기계산업, 유럽시장 진출 청신호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유럽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독일에서 열린 `2016년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16)`에 참가 기업들이 총 152건의 상담을 통해 약 955만여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이번 박람회가 열린 독일은 기계화, 자동화, 지능화된 생산 공정을 구축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이자 제조업의 강국이다.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공성, ㈜디케이티, ㈜케디엠, 잘만정공㈜ 등 기계산업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4개사다.독일에서 개최된 제70회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통합산업-디스커버 솔루션 발견`을 주제로 전세계 65개국에서 6천여개 사가 참가한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전이다.지난 1970년 설립돼 배관 공구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공성은 파이프 머신 및 밴드쏘(BAND SAW-목공용 기계)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인 네덜란드 캠가(CAMGA-B.V)사 관계자와 박람회 현장에서 9천 달러 상당의 샘플계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조만간 바이어의 국내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수출계약에 대한 협의를 갖기로 하는 등 향후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이밖에 디케이티, 케디엠, 잘만정공 등도 독일, 프랑스, 터키, 스위스 등의 바이어들과 각각 300만 달러 안팎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대구TP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전 세계 제조업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던 이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참가 국가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 만큼 지역 기업들의 잠재적 생산성을 끌어 올릴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16-05-03

LG디스플레이, 경북도·구미시와 협약 체결

LG디스플레이가 구미공장 OL ED에 지난해 7월 1조500억원 투자에 이어 올해도 4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해 침체된 구미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구미시와 공동으로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조명용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따라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구축에 3천100억원, 조명용 OLED 생산라인 구축에 1천4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늘어나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해 월 7천500장(6세대 1천500㎜×1천850㎜ 기준) 생산 규모로 구축해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플렉서블 OLED는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휠 수 있는 강점이 있다.LG디스플레이는 또 LG화학에서 인수한 OLED 조명사업을 본격 추진해 구미공장에 월 1만5천장(5세대 1천㎜×1천200㎜ 기준) 생산 규모 신규 라인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OLED 조명은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차세대 광원이다.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준 LG디스플레이㈜에 감사드린다”며 “LG디스플레이의 OLED산업이 세계 1위의 성장엔진을 달 수 있도록 최고의 행정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당선인,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류한규 구미상의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