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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빠르고 편리해지는 서울~울릉 여행

코레일이 서울-포항(동해선)KTX와 선박을 연계한 `울릉도 KTX 레일쉽`신상품을 출시한다.오는 28일 출시되는 이 상품은 지난해 4월 개통한 서울-포항(동해선) KTX와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쾌속선 우리누리호를 결합한 울릉도 왕복 자유여행 상품이다.서울역에서 매일 오전 6시50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포항에 도착, 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오전 10시50분 우리누리호 편으로 출발하게 된다. 돌아오는 배편은 매일 오후 3시40분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발한다.KTX와 선박 연계 상품인 만큼 울릉도 가는 교통편을 한번에 편하게 예매할 수 있으며, KTX와 선박을 주중 정상 운임에 비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가격(서울~포항~울릉도 왕복 기준, 터미널이용료 포함)은 주중 17만1천800원, 주말 20만5천600원이다.또한 울릉도 호텔, 여행지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할인을 통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레일쉽 이용 고객이 울릉도-독도 선박을 이용할 경우도 최대 20%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자유여행이 꾸준히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울릉도 레일쉽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동해선 KTX로 더욱 가까워진 울릉도·독도를 레일쉽 상품으로 보다 많은 분이 찾아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6-03-24

`관광경북` 테마여행코스 만든다

`관광경북`을 올해 기치로 내건 경북도가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새로운 테마여행코스를 발굴하고, 유커를 초청하는 등 경북관광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북도는 올해 경북관광 중점사업을 `신라왕경 복원현장 투어`, `7번국도(블루로드) 투어` 등으로 정하고 도내 봄꽃 군락지, 지역축제, 특산물·먹거리 등을 연계한 `경북테마 여행코스`를 발굴·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이를 위해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담여행사 상품기획담당자를 초청, `경북테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현장답사`를 했다. 이번 답사에는 경북도 국내전담 10개 여행사의 상품기획담당자 등 16명이 참석해 경주, 영덕, 울진, 봉화, 영주 등 경북도내 주요 테마관광 코스를 돌아보며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했다.경주에서는 신라왕경 발굴·복원현장인 쪽샘, 월성, 월정교 등을 찾아 발굴 중인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유적 발굴·복원과정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특히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관람 중 “적석목곽분 무덤의 특성상 중심부가 단단해 도굴이 어려워 내부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흥미를 끌었다.옛 신라의 왕성이었던 월성 발굴현장에서는 지표면에서 10㎝ 남짓 발굴한 부분에서 벌써 기와, 그릇 등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7번 국도를 따라 영덕으로 이동,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동해의 비경을 전망하며 해변 오솔길을 걷는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을 경험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표 `산타마을`로 유명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 아기자기 꾸며진 분천역사(驛舍)와 트레킹 코스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부석사 등 영주 코스를 돌아보고 팸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경북도는 현장답사에 참석한 여행사들이 이번에 제안한 코스를 포함하는 `경북테마 여행상품`을 마련, 다음달부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개발에 대한 홍보비 및 여행경비 일부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가 제안하는 `추천 코스`가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24

`농약 사이다·소주` 꼼짝마

경북도내 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최근들어 경북도내 마을회관에서 잇따라 농약 사망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3일 경북도, 도내 시·군과 협의해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CCTV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재 도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9천598곳 가운데 449곳에만 CCTV가 설치됐다. 경찰은 주민동의를 거쳐 나머지 9천139곳에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블랙박스형 CCTV는 상시 감시하는 방범용 CCTV와 달리 어떤 사안이 있을 때 일정 기간 저장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경찰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 주민동의를 얻은 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출입구에 설치할 방침이다. 예산 문제 등으로 설치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마을회관 등에서의 연이은 사망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CCTV 설치를 바라는 주민이 많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한편 지난해 7월 14일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든 사이다를 나눠마신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2명이 숨졌다. 이어 지난 9일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도 농약이 든 소주를 나눠 마신 60대 남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되찾는 등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이창훈기자

2016-03-24

“노인경제활동 참여 확대 필요”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ㆍ울릉)의원은 23일 포항시 대한노인회 관련 행사에 참석, “대한민국이 OECD 가입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 문제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노력이 여성이나 아동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이 시대의 노인 문제 해결과 노인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노인문제에 대한 국가적ㆍ사회적ㆍ종합적 지원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에 대한 학대범죄ㆍ복지 소외ㆍ경제활동 참여의 어려움으로부터 보호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정부 내 노인담당 전담 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인 노인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매년 1천건 이상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학대 피해를 은폐하는 경우가 많고, 학대사례도 잘 알려지지 않아 조사나 수사가 어려워 피해자의 보호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노인의 보호와 학대행위자의 처벌 및 보호처분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사망·상해를 발생하게 한 노인학대행위자와 노인학대범죄 상습범에 대한 가중처벌의 내용을 담은 특례법안을 작년에 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6-03-24

경북도 올해 6조 투자유치 매진

경북도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도는 23일 정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시·군 투자유치 담당과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목표액 6조원 달성을 다짐했다.도의 내년 투자유치 추진 주요시책은 상반기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시·군 합동 설명회 개최, 외국인 투자유치를 겨냥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확대 및 활성화, 분양실적이 낮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투자유치촉진지구 지정·확대 등이다.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5조 6천여억원을 유치하는 한편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 29억불을 달성하면서 도 단위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둔바 있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 정부의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과 한·중 FTA 체결로 투자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타이타늄, 바이오·백신, 국민안전로봇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산업 등 3대 핵심분야 기획 투자유치 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산업단지와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맞춤형 중견 앵커기업 유치`,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지속적 사후 관리를 위한 `해피모니터`를 운영할 방침이다.정병윤 경제부지사는 “투자유치는 곧 일자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신성장 동력산업과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레저서비스산업에 투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03-24

경북도 내년 국비 12조 확보 올인

경북도는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청이전 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예산 목표액 12조2천억 확보에 올인하기로 했다.특히 한반도 허리경제권 프로젝트의 하나인 세종~신도청간 고속도로(동서5축) 건설 등 추가발굴한 160개 신규사업의 국책사업화에 주력하고, 기존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비예산이 집중투자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주요 SOC 계속사업 중 고속도로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2천400억원, 영천~언양 고속도로 9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100억원 등이다.철도는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8천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5천625억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8천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5천억원 등이 포함했다.울릉도 일주도로 건설 200억원, 안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200억원,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100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 개량 200억원, 울릉공항 건설 500억원 등도 확보하기로 했다.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3대문화권 개발사업 31개 2천951억원, 황룡사·신라왕궁·동궁과 월지 복원 정비 505억원, 도청 구청사 및 부지매각 2천억원 등 총 67개사업 6천216억원이다.창조경제 실현과 미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주요 RD사업으로는 국민안전 로봇 프로젝트 163억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단지 조성 461억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729억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284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산업 227억원 등 84개 사업 7천90억원 등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국가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신도청 시대를 맞아 새로운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최우선 도정과제”라며 “내년 예산확보에 각 실국이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3-23

포항 `해양탐사 전진기지` 본격 수행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문을 열고 탐사기술개발의 환동해권 전진기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24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위치한 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하기까지의 경과보고 및 기념사,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증정, 신입사원 임명장 수여식 등으로 진행된다.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4개 연구분야 50명 규모의 상주연구진이 근무할 예정이다.앞으로 지역특산 점토광물 지질자원 신소재 개발과 신산업 창출 등 해양지질자원 탐사기술개발의 환동해권 전진기지로서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특히 5월에는 3차원 해저 지구물리 전용 탐사선 `탐해 2호`의 전용 계류시설도 완공돼 포항을 기반으로 한 환동해 지역 지질자원 개발과 연구가 본격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탐해 2호`는 2천85t, 전장 64m, 승선인원 36명을 태울 수 있는 해양탐사선으로 우리나라 연근해는 물론 전세계 원양을 대상으로 해저지층의 지질과 지구물리 특성, 석유가스 및 광물자원 부존 여부를 탐사할 수 있다.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관계자는 “미래 지질자원 탐사개발 실증연구의 허브가 될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3-23

`물과 일자리` 경북 미래 밝힌다

경북도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물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경북도는 22일 안동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K-water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16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 이번 기념식은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단체, 기업, 학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행사는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단체 등 13개소 유공자 시상에 이어 물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염원하는 물과 일자리(Water and Jobs)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수돗물체험과 휴대전화 사진공모전, 도내 4개 물 기업이 생산한 생수사랑 운동도 진행됐다.특히 도내 23개 시·군도 물 사랑 캠페인, 하천정화활동 등 각종 기념식과 맑은 물 보전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올해 지역 저수지와 댐 저수율이 평년보다 약 10% 부족해 봄 가뭄에 대비한 절수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대 규모로 확보한 상·하수도 예산 4천213억 원을 조기 집행해 맑은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북도는 물 문제를 물 산업 발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물 선도기업 지정과 먹물샘물의 고급화, 하수 재이용사업 등 다양한 물 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3-23

한수원, 경주 새 둥지서 첫 업무

한수원 전직원들이 21일 장항리 한수원 본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한수원 신사옥은 지난 2013년 총 15만7천14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로로 건축연면적 7만2천598㎡의 친환경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로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근무하던 1천200여명의 임직원이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인규 대구은행장, 최규동 농협 경북본부장, 시 간부공무원과 감포, 양남, 양북 주민 등 200여명이 한수원 본사를 찾아 첫 출근하는 조석 한수원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내며 경주시민이 된 것을 축하했다. 또 청사 현관 및 로비 등에서 환영 현수막을 걸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경주의 교통·관광·상권·학교·병원 등 생활안내 가이드북과 경주 관광안내지도 1천500여부를 배부하고, 경주상의에서 준비한 떡과 경주시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차(茶)를 제공하는 등 이들을 따뜻하게 환영했다.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은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리더인 한수원 경주 이전을 전 시민들의 축하와 환영의 뜻을 새겨 한수원 전 임직원들을 대표해 조석 한수원 사장에게 환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 3위 원전기업인 한수원 본사 이전을 전 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앞으로 한수원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과 연관기업이 많이 이주해 경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시 차원에서도 3천여명의 직원 및 가족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3-22

“도민 모두 소나무 지킴이 돼야”

도 전역의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김관용 지사가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안동시장, 남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산림보호국장과 함께 헬기를 타고 피해가 극심한 안동시와 영주·봉화 경계지역 등을 둘러봤다.경북도는 전체 면적의 71%가 산림이고, 이 중 소나무가 31%를 차지할 정도로 단일수종으로는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달 정무실장을 대책단장으로 지정하고 방제현장책임관을 보강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 대책본부의 체계를 강화했다.소나무 재선충병은 경북도내에서는 2001년 구미시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 15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올해에는 피해고사목 41만본이 발생해 35만본을 제거했다.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사목 주변의 말라 죽은 나무 등 21만본에 대해서는 산림청ㆍ산림조합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 이번달말까지 제거 완료할 계획이며, 문화재지역, 금강송림 등 우량소나무림 보존지역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이날 김 지사는 “소나무는 재선충병에 감염 되면 100% 죽는 무서운 병이므로 재난차원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번의 방제가 아닌 지속적인 방제가 필요한 만큼 도민 모두가 소나무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며 총력대응 의지를 밝혔다.이어 “특히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이나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금지사항을 위반 하지 말아야 하고, 말라 죽어 가는 소나무를 발견 즉시 산림부서에 신고해, 소나무재선충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동참 해달라”고 호소했다.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화목 사용 농가와 소나무류 취급업체에 대한 소나무류 불법이동 단속과 이동 초소운영 등을 이번달 말일까지 `소나무류 불법이동에 대한 계도·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수시 단속을 실시하는 등 완전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아울러, 각 시군별로 학생, 주민 등 일반인과 화목농가, 송이생산 산주, 지역 산악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재선충병 예찰방법 및 방제교육을 실시, 예찰 및 신고요원으로 양성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22

경북도청 `새 관광명소`로 입소문 솔솔

웅장하면서도 전통의 미를 오롯이 녹여낸 경북도청의 멋스러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 풍천면에 터를 잡고 우뚝 선 경북도청사는 도민은 물론이고 여행사마다 관광코스로 지정할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특히 도청의 자랑거리인 `천년숲`은 도청 이전을 기념하고 다시 새천년의 비상을 꿈꾸며 조성한 상징숲으로 천연지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은 아름다운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또 청사 서편 9.2ha의 `신도시 기념숲`은 23개 시·군에서 헌수한 수목으로 조성돼 인기인 한편 `도민의 숲`에는 각종 과일나무가 식재돼 화사한 꽃은 물론 계절마다 열리는 과실을 볼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이와 함께 도청 주변을 둘러싸고 솟은 검무산, 학가산, 천등산, 정산 등이 추천 등산코스로 유명세다.도청을 중심으로 펼쳐진 뒷산은 백두대간 옥돌봉(1,244m)과 문수산(1,207m), 갈방산(712m), 만리산(791m), 용두산(665m), 박달산(580m), 봉수산(569m), 천등산(575m), 조운산(635m), 학가산(874m), 보문산(641m), 검무산(331m), 나부산(330m) 등이다.이중에서도 경북도는 청사를 한눈에 조망하면서 왕복 1시간30분이 소요돼 등산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게 될 검무산 등산로 정비와 숲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하고 봄철 산불예방 계도활동도 함께할 것”이라며 “인근 시·군과 협의해 신시가지 조성과 연계한 산림휴양시설 정비로 미래 관광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3-22

경북도·대구시, 상생 프로그램 확대 “우리는 한뿌리”

경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21일 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최근 도청이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도청시대를 열면서, 원래 한뿌리인 대구와 경북의 관계가 다소 멀어질 것을 우려해 교육프로그램에 시·도정 전반에 대한 상호 교차 특강과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운영 하기로 한 것.공무원교육원은 3개분야 10개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 기관간 공무원교육을 통해 앞서가는 마인드 함양과 더 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담은 실천과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우선 기관장 상호 초청 공감특강을 개최하고, 장기교육 및 신규임용자과정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시·도정 이해교과목을 편성하고 사회복지·재난안전분야 교육과정에 대해 지역의 공무원으로 제한하던 것을 양 기관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또 양 기관의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대구한뿌리상생과정`, `경북·대구한뿌리 역사문화기행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정 현장교육 시 경북도청 신청사, 대구근대화골목 등 시·도 우수시책 현장방문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의 특화과정 교육운영 협력으로 전통문화체험(경북), 뮤지컬의 이해(대구) 등 전국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과정에 상호 공무원 참여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김원석 경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장은 “양 기관의 소통·개방·협업을 통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특색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활발한 교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3-22

권영진 시장 필두 `유커 유치` 中 출격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중국 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관광업계, 지역인사, 시립예술단 등으로 구성된 관광시장 개척단(43명) 일행은 22일부터 26일까지 충칭과 우한, 지난 등 중국 3개 도시를 방문해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 및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시장 개척활동을 펼칠 예정이다.22일에는 충칭에서 충칭시장을 면담한 후 23일 현지 우수여행사인 충칭황금가기국제여행사를 찾아 전세기 취항, 관광객 송출에 대해 협의하고 충칭시의 최고 번화가인 해방비 거리에서 현지인의 붐 조성을 위해 거리 홍보 로드쇼를 펼친 후 대구-충칭 상호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80여 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24일에는 우한 최대 여행사인 우한백조여행사를 방문해 관광객 송출 협의, 전세기 취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하고, 대구-우한 간 상호 우호협력 협정 체결 및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25일에는 지난에서 산동성 부성장 면담에 이어 대구치맥축제와 청도맥주축제 상호 참가에 대한 협의를 위한 청도 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와의 면담을 가진 후 대구관광 코스 및 상품에 대한 관광홍보설명회를 열어 대구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양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난 간 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개척단은 4박5일간 중국 3개 도시 시장개척을 위해 총영사관, 관광공사 현지지사, 현지 여행사 대표, 재중한인회 등 관광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개척활동의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관광시장 개척 활동 기간 중 관광분야 뿐 아니라 5월에 열리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도 3개 도시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소 힘든 일정이지만, 중국 3개 도시 관광시장 개척 홍보마케팅을 통해 대구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특히, 대구·경북의 숨은 매력인 `체험, 낭만, 힐링` 등 3개 테마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해 새로운 지역관광 명소로서 대구경북의 잠재력을 보여 주겠다”며 “아울러 관광객의 불편해소를 위한 숙박, 쇼핑, 식당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6-03-22

전통문화 매력에 흠뻑 “어메이징”

“하회마을, 도산서원, 고택음악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돌아가서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다시 한 번 안동을 찾아 한국의 문화를 더욱더 체험하고 싶습니다.”지난 17~18일까지 양일간 세계적 명문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이화여대 학생들이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HCAP)`의 일환으로 경북도청을 방문, 김관용 지사와 환담하고 도청 곳곳을 관람했다.HCAP은 하버드대가 국내 이화여대를 파트너로 선정해 아시아의 학술·문화를 체험토록 집중 지원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이는 학생들 간 폭넓은 학술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아시아의 전문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인류의 평등과 자유를 지향하는 학생들의 이번 경북도 방문은 유교의 본향인 안동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한편 경북도청 신청사가 자리 잡은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문화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이유에서 진행됐다.특히 이들은 경북도청 신청사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That`s Korea!(저것이 한국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등의 설명을 들으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또 경북 ICT산업을 선도하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과 도산서원 선비문화체험, 국내 최장의 목조다리 월영교 야경투어,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등 안동만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이밖에 250년의 유서 깊은 안동고택 이상루에서 안동탈춤을 연계한 스토리텔링과 고택음악회를 관람하고,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맛보기도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 하버드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향후 경북의 잠재적 고객인 동시에 한국의 영향력 있는 우호적인 인사로 성장해 한국을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3-21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 총력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대구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물산업클러스터 홍보와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물기업 유치에 나선다.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6 워터 코리아(Water Korea)`는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물산업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 물산업 관련 기업 160여개사를 비롯해 수도사업자, 유관기관 등이 6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대구시는 전시장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홍보관을 설치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홍보와 입주희망기업에 대한 상담활동을 전개하며 오는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국토교통부,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2016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도 적극 홍보한다.개막식이 열리는 21일에는 지난 4개월 동안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국내 물산업을 진단하고 성장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국가 물산업 성장전략 대정부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대구시는 22일 오전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를 위해 전국 물기업 CEO 초청 투자설명회를 가진다. 투자설명회에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물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물기업체의 관심사항인 국내·외 인검증 제도와 절차,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계획 및 4월 일반분양 일정에 대하여 소개한다.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에 기술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기업을 유치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물기술 RD 개발, 전문인력 양성, 입주기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물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16-03-21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착공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가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에 총사업비 민자 150억원을 투입해 4만9천㎡ 규모의 냉동물류창고를 본격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는 5월 본 공사에 들어가 연말쯤에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약 8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2만TEU의 신규 화물 유치가 기대된다.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는 2020년까지 총 126만4천㎡를 조성토록 계획돼 있다. 이중 1단계 지역 73만6천㎡를 구분해 단계별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착공했다.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1단계 중 13만㎡에 대해서는 우선 공급이 결정돼,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와 ㈜포항인터내셔널 2곳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지난달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서 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냉동창고가 건립되면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현재 조성중인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사업도 조기에 완료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도약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3-18

안동서 신도청 첫 공무원 선발시험

경북도가 안동 신도청으로 이전 후 첫 공무원선발시험을 안동에서 치른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청 시대의 첫 공무원 시험인 사회복지직 선발시험을 19일 안동중학교(태화동)와 길주중학교(용상동)에서 실시한다는 것.97명 모집에 1천422명이 응시원서를 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이다.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의성군이 1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44 대 1로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청도군(28 대 1), 영주시(26 대 1), 울릉군(21 대 1) 순으로 나타났고, 장애인 구분모집은 7명 선발에 54명, 저소득층은 8명 선발에 14명이 지원해 예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다음달 7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27일과 28일에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5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신규 인력은 읍·면·동에 우선배치 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사회복지직 선발시험을 시작으로 소방직은 4월 9일, 연구·지도직과 식품위생직 등은 4월 16일, 8·9급 공채시험은 6월 18일, 7급 행정직은 10월 1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1천5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범용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신도청 시대에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새 역사를 열어나가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18

“지방자치발전 위해 분권 동의”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은 16일 지방자치 발전정책과 관련, “부모가 보기에는 자녀는 혼자 살림을 꾸려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보내면 자연히 능력이 키워지는 것처럼 선 분권 후 자치역량제고에 동의한다”고 말했다.이 총선공약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방자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단장은 또 지역구도 타파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민주당의 독점체제가 30~40년 체제에서 계파공천만 해왔는데, 지금은 민주당에서 경쟁체제가 갖춰지니까 계파사람을 심을 수가 없다”고 설명한 뒤 “지역주의가 사라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 진보, 합리적 보수를 묶어서 제3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단장은 이어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국민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심한데, 국회의원만 잘 모른다”면서 “국회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제도를 공약으로 추진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찬성하며, 정치혁신차원에서도 거론됐지만 선거가 얼마 안 남은 만큼 내년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해양부장관을 지낸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을 비롯, 본지 김진호 서울본부장과 이기우 인하대 교수, 이동영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수석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김진호기자god02@kbmaeil.com

2016-03-17

박대통령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경북도 5대 핵심과제 추진 가속페달

경북도는 박근혜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도는 지난 10일 박 대통령이 신도청 개청식에 참석해 경북발전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추진TF를 구성해 실행전략을 마련, 내년도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16일 밝혔다.박 대통령은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이례적으로 경북발전전략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과 전통문화 보존·문화융성,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물론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5대 핵심과제는 이외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이 추가된다.도는 김관용 도지사가 민선 6기 공약으로 제시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정부가 공식인정했다는 점에 크게 고무됐다.박 대통령은 “경북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도는 조만간 대전·충북·충남·강원과 협의체를 구성한 후 경제산업, 문화관광, 광역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청신도시와 세종시를 잇는 107㎞에 달하는 고속도로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목표.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충북·충남과 공동 추진키로 협약한 바 있으며, 현재 국토연구원을 통해 기본조사가 진행 중이다.아울러 도는 경북의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핵심적인 선도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문화융성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서도 대선 공약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발굴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 산하에 설치된 추진사업단의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7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비확보에도 팔을 걷어 붙인다.그동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도 새삼 주목된다. 도는 지방비로만 추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비지원을 제도화해 달라는 주문을 내놨고,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도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가 큰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도 이 사업은 경북만의 특화된 사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더불어 도는 내년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중앙정부, 구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과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경북발전 전략을 재점검하고, 이를 국가정책과 연결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빠르게 구체화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