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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말 5개 노선 철도 속속 개통… 대구경북 교통 ‘지각변동’

올해 동해선을 포함해 5개노선의 철도가 개통돼 대구 경북지역 철도교통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말 동해선(포항~삼척) 등 일반철도 3개 노선,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의 철도가 개통된다. 개통을 앞둔 철도는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대구권광역전철 (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1호선(안심~하양) 이다. 11월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연장 93.2km, 총사업비 2조5482억원을 투입해 2014년 11월 착공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이 완성된다. 1단계 이천(부발)~충주구간(54.0km)은 2021년 12월 개통해 운행하고 있다. 올해 말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km)이 완전히 개통하면 문경에서~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해 진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에서 거제까지 남북을 종단하는 내륙 중앙 간선철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난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는 2009년 5월 1단계 구간(포항~영덕)이 착공된지 15년 만에 동해중부선의 전 구간 개통이 이루어진다.동해중부선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철도사업으로 총사업비 3조 4천억원이 투입됐다. 1단계 포항~영덕(44.1km) 구간은 2018년 1월 26일 개통됐으며, 2단계 영덕~삼척(122.2km) 구간이 올해 12월에 개통하게 된다. 중앙선(도담~영천) 철도 복선화 사업은 연장 145.1km, 총사업비 4조 4511억원을 투입해 기존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15년 11월 착공, 9년 만에 개통된다. 중앙선 복선화 개통으로 영천에서 청량리 구간을 KTX-이음 열차로 2시간대에 주파하게 됐다. 기존 무궁화 운행 시간보다 3시간을 단축됐다. 연계 노선인 △경부고속선(신경주~울산~부산) △동해남부선(신경주~태화강~부전)을 활용해 안동에서 부산·울산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게 돼 광역 대도시권(부산, 울산)으로의 접근성 향상도 가져올 전망이다. 비수도권의 전국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권광역철도는 경부선 유휴 선로를 활용한 연장 61.85km, 총사업비 2092억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착공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개통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도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대구 안심까지 이용되던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8.89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728억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된다. 경북도는 광역철도의 개통에 맞춰 대구와 경북도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6

‘저출생·지방소멸 선도적 대응’ 경북도 정책 종합 大賞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정부 주관 공모전에서 종합 1위인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으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이 처한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우수 공공기관, 기업 등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대상으로 진행돼 총 9개 기관과 기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도는 최고 득점을 받아 전체 1위로 종합 대상을 받게 됐다. 심사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선도적 대응 전략과 지속 및 확산성 등 여러 부문의 공로가 인정됐으며, 특히 체감도 높은 현장 실행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올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며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100대 과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무조정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정부 부처를 다니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안과 규제 개선을 지속 건의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단기 해결책인 100대 과제를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 개혁, 청년·여성 친화 일자리, 고령화 인구변화 등 중장기적으로 구조 개혁이 필요한 분야도 지역 특색에 맞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 쏘아 올린 저출생 극복 대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현장 체감도 높은 과제를 집중적으로 실행해 국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5

‘APEC의 힘’ 경주 보문단지 세계적 관광명소 재탄생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APEC행사를 계기로 세계적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으로 구성됐다. 경북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대한민국 관광 성지로 조성한 역사적 비전을 되새기며, 미래 대한민국 관광도 경북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 출향 인사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는 공원 조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1200만원을 지원했다. 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5

경북도 전국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재난상황 대비 실전 모의훈련 펼쳐

경북도가 25일 예천군 농은수련원에서 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4 제2차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실전 모의훈련’을 개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빈번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을 대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민·관 단체 간의 연대강화를 위해 열렸다. 훈련은 행정안전부 재난자원관리과와 17개 광역시·도 담당 공무원과 자원봉사센터 재난담당자들이 참여해 체계적인 이재민 지원방안과 피해 복구에 대한 가상 모의훈련 및 다양한 심리안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훈련에 앞서 경북 22개 시·군자원봉사센터의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을 중심으로 예천소방서, 예천보건소, 경북한의사협회, 대한적십자사, LG U+를 배치했고, 통합자원봉사지원단에 상황 전파 및 역할 부여를 통해 실제 상황을 전파했다. 훈련 내용은 인명구조 기구 사용법, 심폐소생술(AED), 완강기 교육, 화재 등급 소화기 사용법, 이재민 심리지원 척도 검사, 이재민 밥차 및 세탁차 운영, 자원봉사자 안내소 운영, 재난지원단체 협업역량 임무 수행, 재난 약자 지원 프로그램 등 전문성 있는 실습 등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자원봉사 구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임회원 새마을봉사과장은 “재난훈련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훈련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재난 대응 역량이 한 층 강화됐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극복에 경상북도를 비롯한 전국 관계기관 간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5

경북도 맹견사육허가제 도입에 따라 반려견 기질평가 시행

경북도가 맹견사육허가제 도입에 따라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안동과학대학교에서 반려견 기질 평가를 한다. 맹견사육허가제는 동물보호법 개정(2024년 4월 27일)에 따라 시행된 제도로 맹견 소유자와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은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완료 후 사육 허가 신고를 하고 기질평가를 거쳐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질 평가는 경북도에서 위탁한 안동과학대 시설 내에서 시행된다. 수의사·훈련사 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한 기질평가위원회가 12개 항목을 통해 맹견의 공격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맹견는 도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현재 경북도 내 162마리가 있으며 소유자는 97명이다. 맹견 사육 허가 신청은 신청서, 동물등록증 사본, 맹견 책임보험증 사본, 중성화 수술 확인서, 소유자 정신건강 이상 없음을 증명하는 의사 진단서를 준비해 경상북도 동물방역과에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반려 인구가 증가하고 개에 의한 사고가 지속 발생함(경북 도내 매년 200여 건)에 따라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맹견과 개 물림 사고견에 대한 기질 평가는 필수적”이라며 “맹견 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5

이명박 前대통령 도청 방문… 화공특강 300회 축하·직원 격려

경북도는 24일 화공 굿모닝 특강 300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역대 강사와 도의회, 공공기관장,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북도청 이전 후 처음으로 신청사를 방문해 기념 축사와 강연집 발간 행사에 참여하고, ‘화공 굿모닝 특강 300회 개최 기념’이라는 글귀를 담은 기념식수도 진행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화공특강은 이철우 도지사가 민선 7기 취임 후인 2018년 11월 시대에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무원부터 배우고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설한 새벽 공부 모임으로. 햇수로 7년 만에 300회를 달성했다. 지난 300회의 주제를 보면 첨단기술·산업 117회(39%), 인구·교육·환경 69회(23%), 인문·소통·건강 68회(23%), 세계·트렌드·문화관광 46회(15%) 등이었고, 현장 강연에 참석한 공무원만 누적 3만 1000명, 2021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도 1만 6000명을 기록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명사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과 열띤 토론으로 공무원들의 생각 지평을 넓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념 축사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다”며 “경북은 예로부터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인재의 산실이었고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배움으로 기반을 닦고 준비한다면 어떤 어려움에도 경북이 중심이 돼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며 기대와 응원의 뜻을 전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도청을 방문해 축하해 주시니 그 의미가 특별하고 자부심이 생긴다”며 “새벽길을 헤치며 화공특강에 달려와 준 강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더 깊고 넓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공무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화공, 세계 속의 화공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감사와 의지의 뜻을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4

경북도 제15회 요요문화제 … 어르신들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선뵈

경북도는 24일 지역 어르신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요요 문화제’를 개최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도내 노인복지관 회원과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 주요 내빈들의 격려와 퍼포먼스에 이어 10여 팀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YOYO는 Young-Old(55~75세)와 어린이 장난감 요요를 합성한 조어로 건강, 경험, 지식이 풍부한 고령사회 신 노인세대들이 탄성력과 활력, 젊음을 되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라는 의미이다.  공연은 요요공연단 및 요요클럽 활동을 통해 한 해 동안 준비하고 완성된 다양한 종합예술 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노인여가문화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요요공연단 15개소와 요요클럽 33개소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하며 도내 여가문화 확산 장려와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매년 요요 문화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여가, 건강, 일자리, 자원봉사, 사회참여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따른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 경북도 내에는 23개소가 있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제15회 요요 문화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참여는 역할 상실, 소외감 등을 스스로 극복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4

경북도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경북도가 독감 유행을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은 20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 등이다. 임신부는 10월 2일, 75세 이상은 10월 11일, 70~74세는 10월 15일, 65세~69세는 10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상자는 도내 어린이와 임신부 9만 명과 어르신 67만 명으로, 24개 보건소와 지정된 위탁의료기관 990개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니어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 임신부 수첩 등을 지참해야 하며, 올해부터는 접종자가 사전에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된다. 전자예진표는 예방 접종 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 작성할 수 있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겨울철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하고,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상 시 마스트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4

안동시 민선 8기 하반기 7대 전략으로 미래성장 이끈다

안동시가 24일 민선 8기 하반기를 이끌 7대 전략을 공개했다.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앞당겨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3대 특구(기회, 교육, 문화)를 석권한 안동시는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까지 이뤄내며 글로벌 바이오백신, 헴프 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안동·임하댐을 중심으로 물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낙동강 유역 시·군을 연계한 대규모 물산업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안동 100년을 책임질 블루골드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낙동강 물길을 따라 관광·스포츠 밸리를 조성해 주·야간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안동호는 마리나리조트와 수상레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월영교 일원은 수상공연장과 대형미디어아트 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시가지를 지나는 낙동강 양안에는 ‘안동맨발로룰루랄라’와 실개천, 초화단지 등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도심을 흐르던 하천 복원도 계획하고 있다. 안동시는 자이아파트 인근 안기천을 ‘안동형 청계천’으로 복원해 시민의 녹색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중앙선1942안동역과 낙동공원 등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아울러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금소생태공원을 새롭게 꾸미고, 도산권에는 이육사광야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여기에 용상동에 경북 인구증가 거점시설인 공공산후조리원과 은하수랜드를 신축하고, 결혼·출산·보육 등을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는‘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센터’도 건립한다. 고령층 증가에 따른 노인 일자리는 사업 확대 및 홀몸 노인 동행 프로그램, 경로당 운영비 사용 자율권 확대·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사업도 확대·시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2025년 800명까지 늘이고, 2025년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 분소 구축과 영농대행사업을 추진 농기계 임대·배송서비스 사업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 한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과수농가 전역에 스마트정보 시스템을 보급·확산하고,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법인을 구성하는 주주형 공동 영농 방식의 농업시스템을 도입, 디지털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에도 도전한다. 원도심은 경북북부권 문화·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구축된다. 중앙선1942안동역을 가족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해 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앙신시장은 왔니껴안동오일장을 보고·먹고·즐기는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 시장으로 육성하고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왔니껴투어 확대,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으로 관광객으로 붐비는 전통시장을 만든다. 옥정동 한옥마을은 워케이션과 체류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며 즐겁고 매력적인 문화 특화공간을 창출한다. 권기창 시장은 “지난 2년은 문화관광 도시에서 친환경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안동은 바이오 첨단산업, 3대 특구 등 국정과제를 선도하는 지방시대의 신산업 테스트베드이자 대한민국 성장판으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4

경북도, 캐나다서 ‘2025 APEC 개최 글로벌 관광도시’ 홍보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2024 한국문화관광대전’을 통해 경북관광 홍보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2024~2025 한·캐 상호문화 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KTO)가 주관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캐나다 간 신규 항공노선 취항 및 증편과 함께 캐나다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다. 경북 홍보부스는 토론토 시청 앞 광장(Nathan Phillips Square)에 ‘The Heartbeat of Korea:Gyeongsangbuk-do’라는 주제로 설치됐다. 부스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 전통과 자연 등 권역별로 경북관광을 소개하는 관광콘텐츠를 전시, 이틀간 5만 명 이상의 토론토 시민이 방문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복을 입은 종사자들이 경북나드리 SNS 팔로우 이벤트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에게 경북 명소가 새겨진 손거울과 책갈피를 제공하며 인기 관광지를 알렸고, 외래관광객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현지 대형 여행사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열린 한국관광설명회를 겸한 트래블 마트에서 경북도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5 APEC 개최지’로 선정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임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캐나다 여행사들은 인천공항에서의 이동 거리, 숙박 시설, 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일부 여행사는 템플스테이, 유네스코 역사 마을 체험 등의 관광상품 판매를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은 경북도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있는 기회였다”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려 경북이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경북도 KOTRA 및 22개 시·군과 투자유치확대 방안 논의

경북도는 23일 KOTRA 및 22개 시·군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투자유치방안 공유를 위해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투자유치, 공항, 산업단지 부문의 통합 조직개편 후 첫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간담회로 시·군별 투자유치 전략발표, 주요 투자유치 현안과 애로사항 공유,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토론, 외국인 투자를 위한 현금지원제도 및 대규모 민간 투자유치를 위한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산업지도 변화를 고려한 투자 전략과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가능한 인센티브 제도,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투자 전략 방안을 설명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현금지원제도를 안내하며, 경북에 투자할 유망한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김창희 KOTRA 센터장은 경북의 외국인 투자 강점을 분석하고, 지역 특화에 맞는 외국 투자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지방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특강 한 최남곤 칸서스자산운용 상무는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환경 속에서 투자유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민간 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투자 인센티브로는 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기업에 대한 친화적 정책 조성을 당부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부터 기업 애로사항 해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유치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한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시군에서는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매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영주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 선정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신규 공모사업’에 영주시가 선정돼 사업비 83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와 사업체 수가 현저히 감소해 산업의 이탈이 발생하며, 노후주택의 증가로 주거환경이 악화한 지역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기능 활성화로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생활권 내에 기반 시설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주민편의시설 부족, 주택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편의시설, 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정주 환경과 도시경관 개선, 주거약자 지원 등으로 도시 활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4년간 국비 50억 원과 지방비 33억4000만 원 등 총 83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은 상망동 보름골 일원(6만6000㎡)에 시행된다. 시가지 외곽에 1960년대 조성된 노후 주거지인 대상지 내에 복합상생센터 조성, 집수리 지원 70호, 공용주차장 및 노후 담장 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주거복지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점점 쇠퇴하는 원도심에 희망을 불어넣고 도시기능을 재생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활력적인 도시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22개 시·군 53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93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13개소 준공, 40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김세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대책 추진…항공예찰과 드론 및 지상 정밀예찰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본 고사목 등의 정확한 분석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내 20개 시·군(영양, 울릉 제외)을 대상으로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대규모 항공예찰을 벌인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항공본부 및 시·군 임차 헬기를 지원받아 산림청, 시·군 공무원과 산림기술자 등 40여 명이 관할지에서 탑승해 92만ha의 산림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과 선단지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 방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항공예찰 후에는 드론과 지상 정밀예찰을 병행해 실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 관게자는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의 생육 여건이 악화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범위와 기간이 확대되면서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을 통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며, 시군별로 방제계획을 수립한 후 매개충의 월동 시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집중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항공 및 지상 예찰을 병행해 피해 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군별로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경북형 수중쓰레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경북도가 지난 20일 경북씨그랜트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민들의 어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종 첨단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검토하는 자리를 가졌다. 씨그랜트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 거점대학을 연구센터로 지정해 바다와 관련된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찾는 사업으로, 경북에서는 2009년 포항공대가 경북씨그랜트센터로 지정, 2025년까지 4단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는 77개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스마트 수산양식 시스템, 수산물 패키징 등 5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 성과로는, 경북 해양 맞춤형 수중 쓰레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직접 파악이 힘든 수중 쓰레기 관련 해양환경 현황을 자료화해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잠수부 사고 예방 웨어러블 안전 시스템 개발로 잠수부의 이상 상태를 감지하고 잠수부 구조와 조치 적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경북형 스마트 수산양식 서버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 개발로 도내 양식장의 주요 위험에 대응하여 경북형 수산양식 관련 이상 데이터를 도내 양식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어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100건 이상 국내외 전문 학술지 논문 게재, 500건 이상의 각종 학술발표, 100명 이상의 석박사를 배출할 만큼 씨그랜트사업을 통해 관련분야 신진연구자들을 다수 배출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매년 지속적인 예산투입과 사업 참여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공대 및 관련 연구기관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첨단 해양기술을 바탕으로 도내 어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2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TK통합 반드시 이루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22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임을 역설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행정통합이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추진 중인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며, 행정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일본의 사례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타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2016년 지방행정 개혁을 통해 레지옹(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에 해당)을 22개에서 13개로 통합을 이뤄냈다. 이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방분권화의 일환으로, 프랑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개혁에 관한 법’을 제정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레지옹으로 대폭 이양했다. 결과, 레지옹당 평균 인구는 300만에서 500만이 됐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 간 격차 완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경우, 1943년 도쿄부와 도쿄시를 통합해 23개 특별구, 39개 시·정·촌으로 구성한 제3의 광역지방정부인 도쿄도(東京都)를 출범시켰다. 현재 도쿄도는 시·정·촌과 특별구가 공존하는 독특한 이중구조를 통해 광역행정과 기초행정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도쿄의 급격한 성장과 복잡한 도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도쿄가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오사카부와 오사카시의 행정통합은 도쿄 일극 중심체제에서 벗어나, 국가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거점도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집권형 시스템을 타파하고, 지방의 자기결정·자기책임·자기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분권형 선도 도시를 구축해 일본의 제2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인 통합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언급하며,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통합으로 약 500만명 수준의 인구 규모를 확보하고 국제도시 간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이 지역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인만큼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시도지사협의회 등에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통합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해 반드시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 내겠다”고 재삼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2

저출생 해법은 ‘공동체 회복’ 경북도 슬로건 ‘함께 키워요’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한 해법으로 ‘공동체 회복’을 들고 나왔다.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의 해체, 공동체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표 슬로건은 ‘함께 키워요’이며, 대표 브랜드이자 모델은 공동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K보듬 6000’이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orea)으로 확산시킨다는 의미,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의미, 6000은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육아 천국의 축약어다. K보듬 6000 1호점은 10월 초 경산에서 개소할 예정으로 아파트 1층에 온종일 완전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 시설을 설치해 온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안전하게 함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1호점은 오전 7시 30분부터 24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부모, 조부모, 경로당 어르신들이 육아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5년 이상 돌봄 경력자 등 믿음직한 최우수 교사를 채용하고 원어민 교사를 상시 배치해 체육, 과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친환경 과일 간식 및 초등학생 대상 방학 중 점심도 제공한다. 아울러 보듬 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이 설치돼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아이 안심길도 조성돼 있어 안전한 도보 이동을 지원하며 수요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도 돕는다. 경북도는 K보듬 6000을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개소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를 위해 경북도는 보듬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보듬 선생님, 보듬 매니저, 보듬 소방관, 보듬 서포터즈, 보듬 홍보단, 보듬 공동체 등 사업도 만들어 K보듬 융합 돌봄 특구, 119 K보듬센터, 대학생 K보듬 서포터즈, K보듬 의용소방관 체험단 등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우리 사회 공동체 회복이다.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부담을 공동체가 덜어주고 함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핵심으로 경북도가 모델을 잘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2

경북도 영천·영양·영덕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

경북도가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공고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은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로 가족 중심의 안전하고 재미있는 캠핑장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 내 등록된 민간 운영 캠핑장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접수 기간을 거쳐 외부 심사위원단의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은 안전한 캠핑환경, 가족 친화 캠핑장으로써의 매력도,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 유무 등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선정된 캠핑장에 선정일로부터 2년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정 표지판 제공과 경북도 공식 SNS채널 홍보와 마케팅 지원, 최대 2천만원(자부담 30% 필수)까지 가족 친화형 편의시설 설치와 프로그램비 등을 지원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는 글로벌 캠핑브랜드인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내 캠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캠핑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가족 친화적 캠핑문화를 확산해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2

경북도 내년 생활임금 1만 1670원 결정

경상북도는 내년 생활임금을 올해 1만 1433원보다 2.1% 인상한 1만 1670원으로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계 보장을 목적으로 한 최저임금에 교육・문화・주거 등의 금전적 가치를 더 해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정책적・사회적 임금을 말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인상률, 경북소비물가상승률, 공무원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생활임금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1만 167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경상북도의 내년 생활임금은 정부가 발표한 최저임금 1만 30원(2024년 최저임금 9860원 대비 1.7% 인상)보다 1640원(16.4%) 높게 책정됐으며,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43만 9030원에 달한다. 또 위원회에서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도 소속 노동자에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로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5년 1월 1일부터 도 소속 노동자뿐만 아니라 도 출자・출연기관 노동자도 혜택을 받게 돼 내년에 약 15억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의 생활임금은 2022년 1월 6일에 제정・공포된 ‘경상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시작돼 올해 3년째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도의 생활임금 제도를 통해 노동자가 교육・문화・주거 등에서 실질적으로 안정된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민간 영역에도 확산해 저임금 노동자가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2

경북도, 소 럼피스킨 유입 방지에 총력

지난달 경기도 소농가에서 럼피스킨(LSD)이 2건 발생한 이후 9월 강원·충주에서도 소 럼피스킨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가 럼피스킨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인근 충주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인접한 문경시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가축시장 잠정 폐쇄와 사육 전두수에 대해 26일까지 긴급 일제 백신 접종을 한다. 또한, 럼피스킨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럼피스킨의 주요 전파 요인인 흡혈 곤충 방제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 25개 거점 소독시설에 살충제를 비치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김천·예천 지역에 4월 소 전두수에 럼피스킨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했고 살충제 3440개와 끈끈이 트랩 99개 등 방제 물품을 지원했으며, 도내 신생 송아지와 접종 유예 개체(임신우, 아픈소 등) 에 대해서는 격월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축시장 방문 시 반드시 당일 발급한 소독확인증을 지참하고, 가축시장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소 임상검사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가축시장 방역관리도 강화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백신접종에 철저히 해 줄 것과 축사 내외 소독 및 해충방제에 더욱 힘써 달라”며 “럼피스킨병 의심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경북도, 경주시 두류공단 악취 실태조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이하 두류공단, 2022년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악취실태조사를 진행한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악취실태조사는 악취 관리지역의 발생실태를 조사해 악취관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효율적인 악취관리로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상반기와 같은 지점인 두류공단 내 4개 지점과 부지 경계 지역 2개 지점, 인근 영향지역 4개 지점에서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로 조사하게 된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와 황화합물,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물질(12개) 포함 13개 항목과 악취 발생원과 피해 지역에 미치는 영향 파악을 위해 기상 요소(풍향, 풍속, 기온 등)도 함께 측정한다. 최종 악취실태조사 보고서는 경주시에 제공해 효율적인 악취관리 기반 조성과 악취 배출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악취관리 지역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악취 배출시설의 적정 관리 유도와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가을철 임산물 불법채취 집중단속

경북도는 본격적인 가을철 임산물 생산철을 맞아 산림 내 임산물 불법 굴·채취가 성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요 단속 대상은 버섯류(송이, 능이 등)와 수실류(잣, 밤 등), 약초류(산양삼, 당귀 등)를 불법 채취하는 행위다. 또한, 일반 등산객을 대상으로 주요 등산로와 임도에서 ‘불법 임산물 채취금지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임업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전문 채취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관과 산림보호 공무원을 동원해 임산물 도난 취약지역 위주로 집중단속 하고, 적발 시 경각심 고취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내 버섯 등 임산물을 소유자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다가 적발되면 관련 법률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도규명 산림정책과장은 “타인 소유의 산림에서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며 “가을철 입산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법 임산물 채취 행위 근절에 도민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경북도 전국 첫 ‘일자리 편의점’ 개소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가 일과 돌봄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일자리편의점을 전국 최초로 열었다. 경북도는 20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일자리편의점 경북1호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일자리편의점은 일과 돌봄을 병행하고 이를 통해 여성 경력을 이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단기일자리 매칭과 자녀 돌봄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견인한다.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구미지점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며, 관내 아이돌봄 시설 및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영유아, 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의 경력 단절 및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으로 부품생산, 소포장, 민원 안내, 매장관리 등 다양한 분야가 준비돼 있으며, 지난 2일부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온·오프 라인으로 모집하고 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분들이 일하는 동안에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K보듬 등 돌봄센터에서 아이를 돌봐준다. 일자리 매칭을 요청한 기업에는 △출산,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소규모 사업장 단기인력에 맞추어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12월까지 구미지점을 시범 운영 후 현장 문제점과 경력 단절 여성분들의 요청 사항을 보완해 내년에는 예천, 포항 등 2·3호점을 개소하고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일자리편의점은 여성 경력 단절 문제 해결과 소규모 사업장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돌봄 양립 문화가 정착돼 저출생 극복 대표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의성, 신공항 배후 신도시·글로벌 혁신 허브로

경상북도는 의성군 일원에 신공항 배후 신도시와 의성문화관광 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AI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의성군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 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 복합 신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의성공항신도시는 항공물류와 항공산업 메카로 만든다.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공항 인근에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한 후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Air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항신도시 내 산업(물류)단지를 물류, 제조, 유통, 연구개발(RD)에 특화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특구 지정 시 각종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로 공항 경제권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식품 RD, 생산, 기업지원,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항신도시와 연계한 생산·가공·유통서비스·수출 통합플랫폼을 건설한다. 공항신도시 국제 공동캠퍼스도 조성한다. 공항신도시 내 항공 관련 도내 교육인프라와 관련 기업 매칭으로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MRO 공동실습장, 자동 공동물류창고, 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해외 유학생 유치, 취업 청년 정주 인프라 조성 등 특성화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으로 글로벌 지방시대를 선도한다.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도 추진한다. 콘텐츠 한류 테마파크, 산업 역사관과 기업관, 마이스 시설(기업 연수원, 콘퍼런스 센터) 등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의성 문화 관광단지에 대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으로 2026년도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모빌리티 특화 도시는 국제적 수준의 모빌리티 인프라와 서비스, 자율주행차 및 AAM(Advanced Air Mobility) 같은 첨단 기술도입을 통해 단순한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아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을 이용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으로 도시의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디지털화 해 기존의 도시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특화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공항의 도시구상과 광역교통망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물류단지를 포함한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의성지역에 41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79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257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9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 박준성 교육부 고위공무원 임용

경북도는 19일 박준성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경북 주도 대학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개혁지원관은 교육부가 가지고 있는 대학에 관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추진되면서 경북을 포함해 7개 RISE 시범 시·도에 신설된 자리다. 박준성 교육개혁지원관은 서울 출신의 행정고시 제43회로 2000년 공직에 입문했다. 안동대학교 기획처 기획과장, 대학규제혁신국 대학규제혁신총괄과장, 전남대 여수캠퍼스 행정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고등교육정책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개혁지원관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등 지역 중심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과 유관 기관 간 협력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용장을 수여하며 “지역마다 잘할 수 있는 일은 다른데, 대학 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대학 교육을 지방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책과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9

경북도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미래식품 시장 공략

경북도가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배양식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2040년 세계 배양식품 시장 규모가 63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미래식품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세포배양식품을 수출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에는 의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됐다. 경북도는 2025년부터 4년간 205억 원을 투입, 특구기업 10개 사가 함께 세포배양식품 대량생산 기술과 식품개발 등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의성 세포배양사업지원센터에 이미 세포배양산업 관련 5개 기업이 입주했고 나머지 특구 기업도 본격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로 연말까지는 이전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의성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는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 지난 7월에는 일본 중의원들이 방문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GFI(Good Food Institute-대체단백질(배양육) 연구 및 정책 등을 지원하는 국제민간단체) KOREA 설립을 위해 현지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싱가포르(세포배양육 닭고기 승인), 이스라엘(배양 소고기 승인) 등은 이미 능동적으로 국제적 기준을 만들어 심사하고 허가 제품이 승인 출시 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거점 확보를 진행중이다. 경북도는 글로벌 혁신특구가 지정되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세포배양식품 제조시설 품질관리기준에 맞춘 실증·인증 지원을 비롯한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비 확보를 위해, 식품용 대량배양시설과 시제픔 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세포배양식품산업을 잘 안착시켜 대기업과 협업, 판로를 확보하는 등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식량 분야 세계적 경쟁에서 경북이 기술적 분야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묵·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9

경북농업기술원 가을철 복숭아 과원 관리 철저 당부

경북농업기술원은 수확이 끝난 복숭아 과원에 대한 전정과 병해충 예방 등 2025년도 고품질 생산을 위한 가을철 복숭아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19일 복숭아 농가에 9월 중순까지 웃자란 가지를 중심으로 가을전정을 반드시 실시하고, 전정 후에는 상처를 통한 병원균 침입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 등 과원을 관리할 것을 부탁했다.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서는 나무의 자람세를 적당히 유지해 햇빛이 나무의 아래쪽까지 충분히 들어가도록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을전정을 하지 않고 겨울에 전정하면 이듬해 웃자람 가지가 무성해 품질 좋은 과실을 수확하기 어렵다.특히, 가을전정은 겨울전정만 실시했을 때보다 나무 아랫부분에서 당도는 1.2Brix, 상품과율은 12%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육기에 실시하는 만큼 겨울전정에 비해 전정 상처가 잘 아물고 가지가 연한 상태라 절단이 쉬우며, 반발 성장이 감소하게 돼 이듬해까지 광환경이 좋아지고, 약제 살포가 잘 돼 방제 효과도 높아진다. 전정 시에는 아래쪽에 있는 웃자람가지를 제거하면 되고, 원 가지의 끝부분 1/3 정도는 남겨두었다가 겨울전정으로 정리해야 한다. 목질부의 일소가 우려되는 경우 20cm 정도를 남기고 잘라내고, 곁가지를 제거할 때는 결과지를 몇 개 남겨두고 말라 들어감을 막아야 한다. 잘라낼 가지가 엄지손가락보다 굵어 상처가 크게 남는 경우 살균제가 함유된 바르는 약을 발라주면 상처의 치료와 병균 침입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 다만 노목이나 병해충, 생리장해에 의해 조기 낙엽 된 나무는 수세가 너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가을전정을 피하고, 겨울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올해 세균성구멍병 발생이 많았던 과원은 월동 병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기 위해 9월 하순부터 낙엽기 전까지 보르도액을 2~3회 살포하는 등 병해충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복숭아 재배에 있어 가을전정은 이듬해 농사를 시작하는 주요 농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으로 가볍게 여기는 농업인들이 많다”며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수확 후 과원 관리에 농가들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9

포항경주공항 국제노선 부정기편 운항 ‘날갯짓’

경상북도가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지원을 위해 포항경주공항에 국제노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북문화관광공사, 남방항공과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5월에는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5 APEC 경주 유치 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관련 협약기관들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의 운항을 통해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각국 방문단의 안전하고 원활한 입국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의 법적 장벽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국내선 전용 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허가 처리 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경우에 한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고 있다. KTX와 고속도로의 발달로 국내 주요 도시 간 이동에 육상 교통 수단의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공항 이용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노선 부정기편이 취항하게 되면 포항경주공항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8년 국내 최초의 소형공항인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내국인 면세점 도입과 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U-MaaS)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1월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진 후 약 52%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에 내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 지정 면세점을 도입해 공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면세점 도입을 위한 근거 법령 마련을 위해 지난해 울릉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TF팀을 구성하고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도서 지역 소형 공항 설치 예정지인 인천(옹진군 백령공항), 전남(신안군 흑산공항)과 함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법령 개정에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U-MaaS 플랫폼은 타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AI가 추천하는 여행 일정, 맛집, 교통수단(항공, 버스, 렌터카, PM 등) 등 안내 및 예약, 결제까지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U-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 일부를 다시 지역으로 환원해주는 ‘지역 주민 상생형 수익 창출 사업 모델’ 개발을 목표로 관계 기관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지방 공항도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도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을 연계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 및 공항별 특화발전사업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하여 진정한 지방 시대를 선도할 경북공항시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8

경북도, 2026년까지 10조 민간투자 프로젝트

경북도가 정책금융인 펀드를 활용한 지분투자방식으로 2026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출범시킨데 이어, 문화관광·농업·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투자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사업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정부의 정책펀드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으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경북도는 우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인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대해 이르면 연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금융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간 구미 국가산단 내에는 40여 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활용하는 등 현대식, 청년맞춤형 주거 여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순수민간투자 사업은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북도는 구미의 근로자 기숙사 건설사업을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로 명명하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명품주거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문화와 관광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호텔 등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집중, 경북관광을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과제로는 △동해안 7번국도 휴양벨트 △백두대간 산림휴양벨트 △산업도시 비즈니스 호텔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민간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펀드와 같은 정책자금 지원은 물론 인·허가와 각종 사업성확보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폭 완화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정책펀드를 활용해 민간과 함께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조업에도 지분투자방식을 도입해 지역의 기업들이 지방정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고 민간의 투자리스크로 진행할 수 없었던 문화관광, 에너지 분야에서도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결국, 경제는 기업이 이끌어 간다”며 “지방이 살기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꽃피고 창의의 물결이 흘러넘쳐야 하는데 지방정부가 앞장서 기업의 투자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전환점을 만드는데 민선8기 후반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8